[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장이 일순간에 웅성거렸다. 자율주행 로봇의 시연이 벌어져서다.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준비한 자율주행 로봇 시연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동차 모형 로봇 ‘알티모’를 꺼내보였다.
고 의원은 이날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장 가운데 미니 레일을 설치한 뒤 알티모 자동차 모형 로봇을 움직여 보였다. 그러면서 “신호등 앞에서는 멈추고 곡선에서는 따라서 움직인다. 자동차면서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기업이 아니다. 최첨단 기계로봇에 바퀴를 붙여놓은 거다. 미래차 산업을 산업부도 잘 이끌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산업 총괄을 위해 산업부총리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자동차 관리법, 자율주행 자동차법은 어디인가?(국토부) 수소전기차의 정책자금지원은? (환경부) 예산은? (산업부의 에너지특별회계예산)”이라며 조목 조목 나눠진 업무를 지적했다.
고 의원이 “제조와 관련된 부분은 어디서 담당하냐”고 질의하자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미래 자동차과를 신설할 계획에 있다. 미래차 신설부서를 준비하면서 좀더 미래지향적으로 국·과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