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제 취임 축하 축전을 해주시고 어제 마드리드궁에서도 뵙고 또 뵙게 되서 반갑고 기쁘다”며 “한국과 폴란드는 어려운 지정학적 환경에서도 단기간에 경제와 민주주의발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나라가 상호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과 인프라투자, 에너지, 방위산업에 이르는 다방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심화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폴란드 양국이 1989년 수교 이래 교역·투자 확대는 물론, 인프라·에너지·방산을 아우르는 다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음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내 가전 및 플랜트, 자동차 배터리, IT 인프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양국간 공동이익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300여 우리 기업들에 대한 두다 대통령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양 당국 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했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해 온 폴란드 측의 지속적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두다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하고, 우리 정부와 지속 협력해 나갈 뜻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