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형 요금제, 3년내 전체매출 최대 20%…넷플릭스 주식 사라"

애틀랜틱 에쿼티즈, 넷플릭스 투자의견 `중립`서 `비중확대`
목표주가도 211달러서 283달러로…현 주가대비 +26% 가능
"광고형 요금제 매출 확대, 현 실적 전망치에 덜 반영돼"
"2025년까지 매출 80억달러 넘을 듯…전사 매출 15~20%"
  • 등록 2022-09-28 오후 8:17:24

    수정 2022-09-28 오후 8:17:2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NFLX)가 도입하려는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가 최근 침체됐던 넷플릭스 주가를 다시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해밀턴 페이버 애틀랜틱 에쿼티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211달러에서 283달러로 크게 높여 잡았다. 이는 현 주가대비 26%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페이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넷플릭스가 새로 도입하려는 광고형 요금제는 회사 실적에 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월가의 컨센서스 실적 전망에 이 부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11월 중 지금보다 저렴하면서 광고가 붙는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당초 회사 경영진은 광고형 요금제에 부정적 입장이었지만,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소비자 선택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이를 추진했다.

페이버 애널리스트는 이 요금제 도입에 따른 매출이 2025년까지 8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회사 전체 매출액의 15~2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여기서 나온 매출 중 약 80%가 회사 수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경쟁 격화나 거시경제 역풍 등으로 인해 이 같은 예상이 빗나갈 수도 있지만, 넷플릭스는 현재 경쟁사인 훌루보다 약 7배나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어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 사용자 1인당 평균 매출은 경쟁사인 디즈니의 약 3배에 이를 것으로 점쳤다.

앞서 월가 투자은행들 중 에버코어ISI와 오펜하이머도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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