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중앙은행, 긴급 국채 매입 발표…양적긴축은 연기

  • 등록 2022-09-28 오후 9:20:05

    수정 2022-09-28 오후 9:20:05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국채 매입이라는 깜짝 카드를 내놨다.
영국 중앙은행 BOE 전경.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각) 영란은행은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최대한 사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3일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 계획을 발표한 후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고 영국 국채 금리가 2거래일 만에 1%포인트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5% 선을 넘어섰다. 10년물 국채 금리도 4.5%까지 상승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OE는 시장 변동성이 계속되면 영국 금융 안정성에 중대한 위험이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BOE는 금융 위기 이후 사들인 약 8380억파운드(한화 약 1282조 2405억원) 상당의 국채를 다음 주부터 처분하려던 일정은 10월 말로 약 한 달 연기하기로 했다. BOE는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양적 긴축(QT·시중의 유동 자금을 줄이는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BOE의 발표에 장중 한때 5%를 돌파했던 영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대로 후퇴했으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대로 밀리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