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물 재유포하겠다"… 성착취 협박 20대男 구속

피해 여성만 10여명… 재유포된 사례도
  • 등록 2022-09-28 오후 10:00:22

    수정 2022-09-28 오후 10:00:22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불법 촬영물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알몸 영상 촬영 등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불법 촬영물을 재유포하겠다며 협박한 20대 남성이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지난 6월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피해자들의 불법 촬영물과 신상정보를 함께 온라인에서 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SNS를 통해 A씨로부터 협박을 당한 피해 여성은 10여명에 달했다. 피해자들의 가족·친구·지인 등에게 실제로 불법 촬영물이 재유포된 사례도 있었다.

경찰은 국제공조 등을 통한 3개월간의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구속된 A씨는 현재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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