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가격 내리는 테슬라…'관세 부담 우리가 지겠소'

  • 등록 2018-11-22 오후 4:57:48

    수정 2018-11-22 오후 4:57:48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의 자동차 판매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소비자에게 불똥이 튀는 것을 막겠다는 설명인데, 실제는 관세 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넘겼다가 판매량이 줄자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 X와 모델 S의 가격을 12~26% 내릴 예정”이라면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더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인상되는 관세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이번 조치는 관세로 자동차 가격을 올린 후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최대 4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하자 지난 7월 바로 중국에서의 자동차 가격을 20%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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