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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엔 '친명' 박찬대…"행동하는 민주당 만들 것"(종합)
  • 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엔 '친명' 박찬대…"행동하는 민주당 만들 것"(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새 원내 사령탑으로 3선의 박찬대 의원을 선출했다. ‘친명(親이재명)계’인 박 의원은 신임 원내대표로서 ‘책임국회’라는 이름 하에 선명한 대여(對與)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박찬대(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이재명(오른쪽) 대표, 진선미(왼쪽) 당 선관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었다. 171명의 당선인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제22대 국회의 첫번째 민주당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함이다. 후보자 1명이 입후보한 관계로 선거는 찬반 투표로 진행됐으며 재적 인원 과반의 찬성에 따라 선출됐다.박찬대 신임 원내대표는 출마 전부터 대여 투쟁 노선을 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부터 “산적한 민생현안, 중요한 개혁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국민께서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 민주당이 부여받은 숙제”라며 “그 숙제를 다하려면 민주당은 행동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엄중하게 지켜만 보고 머뭇거리다 실기하는 과거의 민주당과는 결별하고, 국민의 부름 앞에 신속하게 움직이고 성과와 실적으로 화답하는 행동하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며 “일어서서 싸우는 민주당, 행동하는 민주당이 돼 국민께서 정치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를 통해 22대 국회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 재추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위한 추가경정예산 확보 협상 돌입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 확보 △검찰개혁·언론개혁 추진 등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이 같은 성과를 내기 위해 박 원내대표는 여당과의 협상보다는 민주당 단독 처리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첫 과제인 원구성 협상을 두고선 법사위와 운영위를 넘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전체를 민주당이 독식할 가능성도 나온다.그는 취재진을 만나 “협치는 아름다운 일이나 입법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에게 효능감을 주지 못한다 하면 성과를 내는 쪽으로, 책임을 가져가는 쪽으로 국회를 운영하는게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대표적 친명계 의원인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뜻을 적극 반영하는 ‘투톱’ 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그는 “제가 단독 출마하고 압도적 지지를 받게 된 이유는 이재명 대표를 기치로 해서 똘똘 뭉쳐서 어려운 민생정국을 헤쳐나가고 검사독재정권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라는 뜻”이라며 “이 대표와 똘똘 뭉쳐 난국을 이겨내고 성과를 내 국민께 정치적 효능감을 주는 22대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한편 박 원내대표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곧장 원내수석부대표도 추천했다. 재선의 박성준 의원이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역시 재선의 김용민 의원이 원내정책수석부대표로 추인됐다.
2024.05.03 I 이수빈 기자
법무부, 이화영 술판 주장에 반박 "철저 계호…술 제공 일체 없어"
  • 법무부, 이화영 술판 주장에 반박 "철저 계호…술 제공 일체 없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술판 회유’ 주장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계속되자 법무부가 “구속 피의자에게 담배·술 등 금지 물품이 제공되는 경우는 일체 없다”고 반박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법무부 3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교도관은 (직무규칙에 따라 구속 피의자가) 검사실로 이동한 이후에도 계속 검사실 또는 실력 지배권이 유지되는 공간에서 육안 등으로 철저하게 계호한다”며 “조사 중 수요자에게 담배·술 등 금지된 물품의 제공을 금지하는 수용 관리 및 계호업무 지침도 철저히 준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경향신문에 실린 ‘형사사법체제 붕괴시키는 검찰’ 제하 칼럼에 포함된 내용은 교정 실무와도 전혀 다르고 현행 법령에도 전면 배치되는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날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경향신문 기고를 통해 “구속피의자를 호송해 온 교도관들이 하는 일이라곤 검사실에 당사자를 넘겨주는 것 뿐’이고 ‘조사과정에 입회하는 일도 검사실 문 앞을 지키는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달 4일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1심 공판에서 자신이 검찰청 내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함께 술을 마셨으며 검사가 이를 묵인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검찰의 술자리 회유 때문에 자신이 대북송금 관련 내용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이다.전날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월례회의에서 ‘술자리 회유 의혹’에 대해 “재판받는 피고인이 법정 밖에서 검찰을 향해 터무니 없는 거짓을 늘어놓고 ‘없는 사실을 입증하라’고 목청을 높이며 사법시스템을 뒤흔들어 법망을 찢고 빠져나가려는 불법부당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사법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를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시켜 정쟁화해 사법시스템을 흔드는 ‘사법의 정치화’가 끊임없이 계속돼 ‘법치주의’가 위기에 놓였다”고 재차 비판한 바 있다.
2024.05.03 I 백주아 기자
與 “채 해병 특검 밀어붙인 巨野, 힘자랑하다 민심 역풍 맞을 것”
  • 與 “채 해병 특검 밀어붙인 巨野, 힘자랑하다 민심 역풍 맞을 것”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 해병 특검)을 강행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힘자랑만 하는 거대 야당은 민심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이태원 특별법 합의 하루 만에, 본회의 통과 한 시간 만에 채 해병 특검법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였다”며 “타협과 절충으로 이뤄낸 협치의 싹이 또다시 거대 야당의 폭주로 꺾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추가 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이어 “합의를 강조하던 국회의장을 겁박하는 점령군 같은 행태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공당이 맞는지 의심케 했다”며 “민의를 무시한 거대야당의 횡포는 협치하라는 민의에 대한 역행이자,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한 사례로 헌정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요구한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수용한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김 의장은 채 해병 특검법 단독 처리의 길을 열어줬다”며 “2주간 해외 출장을 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회의 처리 안 하면 해외 출장 못 간다’는 민주당의 엄포와 욕설 협박에 굴복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정 수석대변인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일하다 안타까운 희생을 맞은 청년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그렇기에 수사당국이 철저히 수사하고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채 해병 특검법은 5월 임시회 기간 안에 절충과 합의를 추진하든가, 22대 국회로 넘겨서 합의 처리를 시도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언급한 조 의원은 “회담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특검법안을 단독 강행 처리한 것은 이 대표가 협치의 뜻이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며 “민주당은 기껏 대통령의 거부권 건수 하나 더하는 대신 협치와 정치 복원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질타했다.그는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남은 3년 동안 민심을 끌어오는 일을 지상과제로 놓고 전력투구해야 한다”며 “국정과제와 정치 현안을 다룰 때 여론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놓고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5.03 I 이도영 기자
홍준표, 이재명에 ‘적반하장’…“범인 지목된 사람이 윤 대통령 범인 취급”
  • 홍준표, 이재명에 ‘적반하장’…“범인 지목된 사람이 윤 대통령 범인 취급”
  • (왼쪽부터)홍준표 대구시장,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범인으로 지목돼 여러 개의 재판을 받는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을 범인 취급하는건 난센스”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3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이때 하는 적절한 말이 적반하장”이라며 “영수회담한 지 며칠 됐다고 그러시냐?”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이 야당에 표를 몰아준 건 협치해서 나라를 안정시키라는 것”이라며 “벌써 몰아붙이면 국민이 얼마나 불안하겠느냐. 차근차근하시라. 아직 3년이란 세월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대통령실의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수용을 요구했다. 특히 이 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라는 과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이) 범인이 아닐 테니까 (채상병 특검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채상병 특검범은 작년 7월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을 두고 초동 조사하고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국방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특검이 수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정치권에선 대통령실이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특검 강행은 채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단독으로 채상병 특검 표결을 진행했다. 안건은 재석 168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국민의힘은 표결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2024.05.03 I 김형일 기자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당선…"해야 할 일 무게 무거워"(상보)
  •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당선…"해야 할 일 무게 무거워"(상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제22대 국회의 민주당 1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반드시 민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선언했다. 박찬대(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이재명(오른쪽) 대표, 진선미(왼쪽) 당 선관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제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해 재적 인원 과반의 찬성표를 받아 당선을 확정지었다.박 신임 원내대표는 출마 정견 발표에서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 원내대표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공통된 것이 있었다”며 “총선 민심을 제대로 잘 반영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제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법사위와 운영위의 위원장 자리는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후 “원내대표에 당선돼 기쁜 마음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의 무게가, 국민이 주신 숙제를 잘 풀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신뢰받고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선후배, 동료 의원께서 버팀목이 돼 주시고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박 원내대표는 박성준 의원을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김용민 의원을 원내정책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
2024.05.03 I 이수빈 기자
22대 국회 당선인들 만난 이재명 "당론 반대해 무산시키는 일 없어야"
  • 22대 국회 당선인들 만난 이재명 "당론 반대해 무산시키는 일 없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민주당의 제22대 국회 당선자들에게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과 소명을 다하지 않으면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당선인들에게 민주당 구성원으로써 당론을 잘 따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자총회에서 “여러분이 차지하고 있는 그 지위, 역할이 결코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의정활동 할 때도 정치활동 하실 때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그는 먼저 “이 자리였던 것 같다. (4·10 총선) 개표할 때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났습니다만 제가 웃을 수가 없었다”며 “모두 웃을 때 낙선의 눈물을 흘리는 동지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식물로 따지면 화려한 꽃의 자리를 차지했다”며 “그러나 화려한 꽃이 존재하기 위해 땅 속에서 뿌리역할을 하는, 드러나지도 못한 당원과 어려운 지역 후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당선인들에게 민주당 당선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당의 한 구성원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독립된 헌법 기관”이라며 “두 가지를 잘 조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먼저 “당의 생명력은 초선에서 오는데, (초선 의원들이) 너무 말이 없어서 제가 물어봤더니 ‘선배들이 말하지 마라’고 했다더라”며 “제가 대표하는 한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의원 각각 개인의 사적 욕구가 아니라 공익적 목표에 따른 주장은 강하게 얘기해줘야 한다. 당의 발전을 위해 개혁적인 발언을 세게 해줘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다만 “우리가 독립된 헌법기관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정치결사체의 구성원”이라며 “개인의 힘만으로 헌법기관의 위치에 가게 된 것이 아니라 민주당 구성원과 그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힘으로 역할을 맡게 됐기 때문에 최소한 모두가 합의한 목표에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정말 양심상 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따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제가 아쉬웠던 것은 당론으로 어렵게 정한 법안들이 개인적 이유로 반대해 추진이 멈춰버리는 사례를 몇 차례나 봤기 때문에, 그건 정말 옳지 않다”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반대하지도 않아놓고 정해진 당론입법을 사실상 무산시키는 그런 일들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우리가 수도권 중심으로 사실 국민들의 선택을 과분하게 받았다” 며 “국민들께서 당선자 여러분을 포함해 민주당에 책임을 크게 부과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국민이 부과한 책임을 잘 수행하지 않으면 그 기대와 부과한 책임만큼의 똑같은 양의 실망으로 되돌아올 것 같다는 큰 걱정이 있다”며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리고 여러분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크고, 그게 영광이 아니라 짐이란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5.03 I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선인
  • [프로필]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선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찬대 당선인(56세, 인천 연수갑)은 지난 2016년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그해 열린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갑 후보로 나온 뒤 같은 곳에서 3선의 고지에 올랐다. 지난 22대 국회에서는 최고위원을 역임하며 총선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인천에서 출생해 대학도 인천 소재 인하대를 나온 박 당선인은 인천 토박이 정치인으로 통한다. 회계쪽 해박한 지식으로 국정감사, 청문회 등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실제 정계 입문 전에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했고 금융감독원 내 회계감독국에서 근무했다. 그가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로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꼽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적 각성을 한 박 당선인은 민주당 계열 정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19대 총선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대변인을 하던 그는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인천 연수구갑 공천을 받았다. 분구 이후 단 한번도 민주당 계열의 후보가 승리하지 못했던 이 지역에서 박 당선인은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박 당선인은 당내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꼽힌다. 이재명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박 당선인을 밀었다’라는 소문이 설득력 있게 돌았다. 당내 다른 후보들도 이번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포기하면서 박 당선인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민주당 역사상 원내대표 후보가 단독 출마한 것은 2005년 당시 정세균 의원이 단독입후보한 이후 19년만이다.
2024.05.03 I 김유성 기자
민주당 "尹 '특검 거부한 자가 범인'…거부권 쓰지 않아야"
  • 민주당 "尹 '특검 거부한 자가 범인'…거부권 쓰지 않아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하지 말고 곧장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사진=뉴스1)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3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특검을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총선의 민심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윗선의 (수사 외압) 개입 의혹이 갈수록 커져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특검의 당위성은 차고 넘치고 필요성 역시 충분하다”고 말했다.이어 “여론조사에서도 우리 국민 절대 다수가 특검법을 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이 총선 이후에 국정 기조를 바꾸겠다는 생각이 진실이라면 이번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채해병 특검법에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될 가능성에 대해 “이재명 대표도 말했듯 대통령이 거부권을 쓰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통령 본인과 집권 세력이 언제나 해온 얘기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죄를 지었으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그러면서 “거부를 한다면 국민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뜻을 받아서 강도 높은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대변인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통령실의 예비비 사용 논란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에서) 대통령실의 ‘혈세농단’으로 규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면서 “예비비의 성격과 맞지 않는 곳에 지출이 됐고 사용이 됐다. 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분명한 입장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그는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 내역 일부를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의 최근 판결을 언급하며 “2심 판결에서도 대통령실의 영화관람비와 비공개 회식비 내역 등이 공개 대상이라는 판단이 있었다”면서 “법무부가 먹칠한 업무추진비 카드 내역에 대해서도 법원이 해당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해당 부처와 대통령실의 책임 있는 소명과 내역이 밝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민생 긴급조치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으면 긴축 재정을 얘기해 왔다”면서 “국가의 비상금과 같은 예비비를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면서 긴축 재정을 지금까지 외쳐왔다”고 비판했다.
2024.05.03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민생회복지원 반드시 추진하겠다"
  • 이재명 "민생회복지원 반드시 추진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 성장률은 낮고 국민소득도 역주행 중으로 세계 10위권에서 14위권으로 떨어졌다”면서 “환율 급등 때문에 수입 물가가 오르고 세계에서 감자와 사과 가격이 가장 비싸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비 쿠폰을 통한 지역 경제와 지방경제와 골목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을 지원해야한다”면서 “실질소득이 감소한 우리 국민들에 대한 민생회복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여당에서 우려하는 물가 관리 측면에서 그는 “소득이전에만 집중해 ‘물가가 오른다’는 엉뚱한 주장만 한다”면서 “대통령께 이미 말씀드렸지만 수요 측면에서 생긴 물가상승이라면 맞는 말이지만, 지금의 물가상승은 공급 측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공급 측면에서 생긴 문제이기 때문에 물가를 걱정하고 이런 정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면서 “진지하게 국민 입장에서 국민이 느낄 삶의 현장을 직시하고 정책을 검토해주길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전날(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참사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진실을 규명하는 것에 대해 왜 정부·여당이 이처럼 인색한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백주대낮에 영문도 모르고 159명이 유명을 달리한 이 참혹한 사건에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를 방치했던 것이 오송참사를 불렀다라고 생각한다”면서 “오송참사 문제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정말 심각한 사안이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2024.05.03 I 김유성 기자
홍익표, 대통령실·與 거부권 언급에 `강력유감` 표명
  • 홍익표, 대통령실·與 거부권 언급에 `강력유감` 표명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2일) 본회의를 통과한 채해병특검법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거부권을 운운하는 것은 정말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어제 본회의에서 몇가지 중요한 법이 통과됐는데 이태원특별법은 여야 합의로 잘 처리됐다”면서 “유가족들에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약속을 지키게 된 것도 개인적으로 다행”이라면서 “채해병 특검법도 어렵사리 통과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집권여당의 표결 불참은 안타깝고 ‘죽음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는 나쁜 정치’라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서는 매우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말의 도가 지나쳤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여당이 거부권을 운운하는 것은 정말 잘못됐다”면서 “대통령실이 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에 민주당의 강력한 저항은 물론이고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를 마치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홍 원내대표는 또 원내대표 임기 마지막 날 그간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지금까지 한 7개월여 일했다”면서 “처음 출발할 당시에 이재명 대표의 체포영장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상당히 어려운 당내 내부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께서 그 당시에 병원에 입원한 시기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시점에서 원내대표를 시작했다”면서 “이후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됐고 김건희주가조작, 대장동50억클럽 등 쌍특검도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유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정당, 그리고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5.03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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