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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 농협회장, 인천 시장, 군수 등 아침밥먹기 운동 협약
  • [포토] 강호동 농협회장, 인천 시장, 군수 등 아침밥먹기 운동 협약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호동(왼쪽 다섯번째) 농협중앙회장이 14일 인천광역시청사에서 유정복(네번째) 인천시장, 박용철(세번째) 강화군수, 문경복(여섯번째) 옹진군수와 아침밥 먹기 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협 조합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업무협약의 주 내용은 건전한 식문화 확산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전개, 농·특산물 생산·유통·소비 촉진을 위한 협력 등이며, 지역에서 이 사업을 맡고 있는 인천농협과 인천광역시는 아침밥 먹기 운동 확산과 신규 수요처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다.특히 인천농협은 지난 6월부터 인천상공회의소, 남동경협 등 경제단체를 통해 「직장인 아침밥 먹기 운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신규 동참을 추진 중이다. 인천광역시는 「인천형 대학생 1천원의 아침밥 먹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쌀(1인당 120g)과 1천원 정액을 지원하고 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아침밥 먹기 운동을 함께 추진 중인 인천시와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운동을 계속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침밥 먹기 캠페인, 신규 수요처 적극 발굴,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쌀 소비운동 공감대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금년도 농협의 쌀 캠페인과 농촌사업 추진에 느끼는 바가 크다”며 “쌀, 우리농업을 위해 인천광역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장이 전달한 인천산 쌀(1억원 상당)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상범)를 통해 아침밥먹기 운동 참여대상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농협)
2024.11.14 I 김태형 기자
 농협-인천광역시, "쌀소비 위해 함께 나선다!"
  • [포토] 농협-인천광역시, "쌀소비 위해 함께 나선다!"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호동(오른쪽부터) 농협중앙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14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산 쌀 기부 전달식(1억원 상당)을 갖고, 건전한 식문화 확산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업무협약의 주 내용은 건전한 식문화 확산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전개, 농·특산물 생산·유통·소비 촉진을 위한 협력 등이며, 지역에서 이 사업을 맡고 있는 인천농협과 인천광역시는 아침밥 먹기 운동 확산과 신규 수요처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다.특히 인천농협은 지난 6월부터 인천상공회의소, 남동경협 등 경제단체를 통해 「직장인 아침밥 먹기 운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신규 동참을 추진 중이다. 인천광역시는 「인천형 대학생 1천원의 아침밥 먹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쌀(1인당 120g)과 1천원 정액을 지원하고 있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아침밥 먹기 운동을 함께 추진 중인 인천시와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운동을 계속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침밥 먹기 캠페인, 신규 수요처 적극 발굴,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쌀 소비운동 공감대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금년도 농협의 쌀 캠페인과 농촌사업 추진에 느끼는 바가 크다”며 “쌀, 우리농업을 위해 인천광역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농협)
2024.11.14 I 김태형 기자
트럼프 시대 앞두고 美 뒷마당 찾은 시진핑, 대응 전략 찾을까
  • 트럼프 시대 앞두고 美 뒷마당 찾은 시진핑, 대응 전략 찾을까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주일 이상 해외 순방길에 나선다. 미국 대선과 각 지정학 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복잡한 가운데 시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 등이 관전 포인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내년 취임을 앞둔 만큼 앞으로 미국의 관세 공세 등에 대응할 방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미·중 정상회담 성사 예정, 한·중 회담도 기대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전날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의 초청으로 페루를 국빈 방문했다고 14일 보도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17일까지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제3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후 17~21일 브라질을 국빈 방문해 이곳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남미 대륙 순방을 위해 약 9일 동안 중국을 비우는 것이다.외교가에서 관심을 두는 부분은 정상회의 기간 중 시 주석의 양자 회담 일정이다.우선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15일 미국에 샌프라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정상회담을 열었는데 1년여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임을 앞둬 회담의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인공지능(AI), 마약 대응 같은 양국간 협력 방안과 국제 정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미 정부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러-우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지원과 북한국 1만여명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우려를 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러-우 전쟁에 병력을 보냈다는 주장에 대해 “조·러(북한과 러시아)는 독립 주권 국가로 양자 관계 발전은 그들의 일로 중국은 양자 교류·협력의 구체적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혀 선을 그은 바 있다.시 주석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지도 관심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남미 순방 관련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열심히 협의 중이라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2022년 11월 발리에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했고 작년에는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눈 정도에 그쳤다.지난 2019년 6월 29일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 오사카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리스크’ 떠는 남미 국가와 협력 증진?시 주석이 일주일 가량 남미를 방문하면서 향후 미·중 관계에서 어떤 전략을 가져갈지를 가늠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분석이다.시 주석은 주요 연설을 통해 개혁개방을 심화하기 위한 중국의 주요 조치와 아시아·태평양 협력 증진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전문가를 인용해 APEC은 선진국과 신흥국간 경제·금융·산업 등 교류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다자 메커니즘에서 중요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APEC 정상회의를 기회로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아·태 파트너들에게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개방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며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내년 출범할 2기 트럼프 행정부 체제에서 미·중 갈등이 다시 불거질 소지가 큰 만큼 미국의 뒷마당인 남미 지역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지목된다.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이번 APEC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프라 건설, 에너지, 금융, 바이오 기술, 전자상거래,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60개의 이상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왔다. 이들은 행사 기간 아·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는 (남미 국가에) 중국과 연계를 제한하도록 밀어붙인다면 일부 국가들을 어려운 선택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동시에 트럼프의 관세 인상은 일부 국가를 중국에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14 I 이명철 기자
바비큐용 소시지 많이 먹으면 ‘독’된다…성분 조사해보니
  • 바비큐용 소시지 많이 먹으면 ‘독’된다…성분 조사해보니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14일 “캠핑바비큐용 소시지 대부분 제품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소시지 바비큐 (사진=게티이미지)소비자원은 캠핑바비큐용 소시지 14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제품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 소시지 100g당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63%로, 소시지를 반찬이나 간식으로 먹을 때 과잉 섭취하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포화지방 및 나트륨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는 각각 15g, 2000mg이다. 소시지 100g 기준 포화지방은 5.8g~9.5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9%~63%)이 함유돼 있어, 프랑크 소시지 1개(평균 중량 87g)만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절반가량인 46%(평균 6.9g)를 섭취하게 된다.(자료=소비자원)‘롯데 에센뽀득 슈퍼빅(롯데웰푸드㈜, 프랑크 소시지)’의 포화지방 함량이 9.5g으로 가장 많았고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가 5.8g으로 가장 적었다. 또한 소시지 100g의 나트륨 함량은 602㎎~929㎎(30%~46%)으로 프랑크 소시지 1개(평균 중량 87g)의 나트륨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32%(평균 630㎎)이다.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의 나트륨 함량이 929㎎으로 가장 많았고 ‘육공육 더블에이징 킬바사’가 602㎎으로 가장 적었다. 제품의 크기 비교를 위해 중량 및 두께를 시험한 결과 1팩의 중량은 프랑크 소시지(9종)가 314g~569g, 킬바사 소시지(5종)가 184g~292g이었으며 두께 (단면 지름)는 2.4㎝~3.3㎝로 킬바사 소시지가 프랑크 소시지보다 두꺼운 편이었다.프랑크 소시지는 제품별로 1팩당 3개~6개의 소시지로 구성되며 소시지 1개 중량은 ‘노브랜드 빅그릴프랑크’가 114g으로 가장 많았고 ‘오늘좋은 두툼그릴 후랑크’가 60g으로 가장 적었다. 킬바사 소시지는 1팩에 소시지 1개가 포장돼 있었고 중량은 ‘육공육 더블에이징 킬바사’가 292g으로 가장 많았고 ‘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사’가 184g으로 가장 적었다. 조사대상 14개 중 3개 제품이 중량 및 영양성분(탄수화물·포화지방ㆍ나트륨)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품질관리 및 표시개선이 필요했다. 해당 제품은 롯데 에센뽀득 슈퍼빅,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 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사 등이다. 소비자원은 이들 업체에 개선을 요청하자 롯데웰푸드와 에쓰푸드는 제조공정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답했고 사조대림은 제품의 표시를 변경하겠다고 회신했다. 100g당 가격은 1144원~3050원으로 제품 간 최대 2.7배 차이가 났다. ‘곰곰 후랑크 소시지’가 소시지 100g당 114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사’가 3050원으로 비싼 편이었다.한편 조사대상 제품은 프랑크소시지인 △곰공 후랑크 소지시 △노브랜드 빅그릴프랑크 △동원캠핑&통그릴부어스트 △롯데 에센뽀득 슈퍼빅 △목우촌 프라임 꼬치구이 프랑크 △오늘좋은 두툼그릴 후랑크 △오뗄블랙라벨 제주돼지프랑크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 등이며, 킬바사소시지 유형에선 △곰곰 킬바사 △사조캠프&하우스킬바사 △육공육 더블에이징 킬바사 △존쿡델리미트 킬바사 △피코크킬바사 등이다. 프랑크 소시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기원을 둔 돼지고기만을 넣어 만든 소시지고 킬바사 소시지는 폴란드 전통 소시지의 일종으로 말발굽 모양에 육즙이 많고 향신료가 들어간 소시지다.
2024.11.14 I 강신우 기자
삼성전자, ‘지스타 2024’ 참가…오디세이 모니터로 게이머 홀린다
  • 삼성전자, ‘지스타 2024’ 참가…오디세이 모니터로 게이머 홀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을 운영한다.삼성전자 모델이 지스타 2024 오디세이 모니터 체험존 ‘All Ready. OLED’에서 오디세이 모니터의 높은 주사율을 경험할 수 있는 ‘동체 시력 테스트’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오디세이 OLED G5(G50D) △오디세이 OLED G6(G60SD, G61SD) △오디세이 OLED G8(G85SD, G80SD) △오디세이 OLED G9(G93SD) 등 올해 출시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소개한다.삼성전자는 게임 전문 매체 ‘인벤’과 협력해 ‘인벤 플레이라운지’에 ‘All Ready. OLED’ 체험존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모니터 신제품으로 인기 게임인 ‘레고 포트나이트(LEGO Fortnite)’, ‘오버워치 2(Overwatch 2)’, ‘로켓 레이싱(Rocket Racing)’ 등을 체험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하이브IM 등과도 협력했다. 넥슨관에서는 ‘오디세이 G50D’ 모니터로 ‘슈퍼바이브(SUPERVIVE)’, ‘프로젝트 오버킬(Project OVERKILL)’, ‘퍼스트 버서커: 카잔(The First Berserker: Khazan)’ 등 3종 게임을 할 수 있다.삼성전자 모델이 지스타 2024 오디세이 모니터 체험존 ‘All Ready. OLED’에서 오디세이 OLED G9 모니터로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하이브IM의 ‘아키텍트 메인부스’에서는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ARCHITECT: LAND OF EXILES)’을 ‘오디세이 G60SD’를 통해 직접 체험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디세이 Neo G9’, ‘ 무빙스타일 M7’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체험존을 통해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의 압도적인 성능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지스타 2024 오디세이 모니터 체험존 ‘All Ready. OLED’에서 오디세이 OLED G9 모니터로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지스타 2024 오디세이 모니터 체험존 ‘All Ready. OLED’에서 오디세이 OLED G8 모니터로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11.14 I 김응열 기자
“푯값 세 번이나 올랐다” 영화 관람료 갑론을박 끊임없는 이유
  • “푯값 세 번이나 올랐다” 영화 관람료 갑론을박 끊임없는 이유
  • 서울 시내 영화관 전경.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극장 값 많이 올랐잖아요, 좀 내리세요. 갑자기 확 올리시면 나라도 안 가요.”지난 8월 17일 MBC의 한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이 최근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지 않는 이유를 묻자 답변한 대목이다. 당시 최민식의 소신 발언은 영화계 안팎에 영화관 관람료 인하의 필요성을 둘러싼 뜨거운 갑론을박을 낳았다. 논쟁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작·배급사들은 극장들이 영화관 관람료를 코로나19 이후 세 차례나 인상했지만 실제 제작사와 배급사가 극장과 수익을 분배하는 기준이 되는 객단가(할인 등을 다 종합해 관객이 실제 지불한 티켓의 평균 발권가격)는 낮아졌다고 주장한다. 관람료를 둘러싼 극장, 제작·배급사, 관객 간 동상이몽이 수익 배분 구조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객단가를 둘러싼 수익 배분 갈등은 과거에도 논란이 된 이슈이지만,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줄고 영화계가 생존을 도모하기 점점 어려워지며 최근 불이 붙었다”라며 “관람료 인하, 정산 투명화에 관한 문제 제기와 논쟁 모두 당장 위기를 해결하려 서로가 다투는 밥그릇 싸움이 아닌, 극장의 경기를 되살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장기적 대안 마련의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韓영화값, G20 중 9위…세차례 인상에도 객단가는 뚝멀티플렉스 3사(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는 2019년 주말 기준 1만 2000원이었던 영화관 관람료를 팬데믹 기간 △1만 3000원(2020년) △1만 4000원(2021년) △1만 5000원(2022년) 총 세 차례 인상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해도 인상 폭이 유독 높다는 지적이다.세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한국의 영화관 관람료는 높은 편에 속했다. 전 세계 물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이트 넘베오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영화 한 편 관람료(1만 5000원, 11.28달러)는 세계 96개국 중 27위로 비교적 상위권을 기록했다. G20에 가입된 19개국 중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1인당 GDP(국내총생산) 수준을 반영해 금액을 비교하면 관람료 수준은 더 높아진다. 1인당 GDP 대비 관람료의 비중은 우리나라가 0.034%로 △미국(0.017%) △캐나다(0.022%) △호주(0.023%) △스위스(0.024%) △영국(0.027%) 등 주요 선진국들을 훨씬 앞선다.멀티플렉스 3사가 소속된 한국상영관발전협회 측은 “팬데믹 이후 물가와 인건비, 임대료 등이 다 상승해 관람료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산업 역시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60%)밖에 회복하지 못했고, 극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 손익분기점조차 못 넘기는 영화들이 여전히 많지만, 영화 제작단가는 올랐기에 현재로서 관람료를 다시 인하하기 사실상 어렵다고도 강조했다.관람료는 올랐지만, 실제 관객이 지불하는 객단가는 오히려 낮아졌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통신사·카드사 제휴 등 할인 혜택을 받을 방법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객단가는 전체 관람료 매출을 전체 관객 수로 나눈 금액을 의미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객단가는 9768원을 기록했다. 주말 기준 일반 관람료(1만 5000원)보다 30% 이상 낮은 금액이다. 일반 관람료와 객단가의 격차는 매년 커지는 추세다. 2019년 주말 관람료 1만 2000원 기준 객단가는 8444원으로 3500원 정도 차이에 불과했지만, 올해 2분기 들어 그 격차가 5300원 가까이 벌어졌다.제작·배급사들은 관람료가 인상된 만큼 객단가는 오르지 않아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수익이 늘지 않았다며 수익 배분 구조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영화 프로듀서, 배급사 등 16개 단체가 모여 결성한 영화인연대는 지난 7월 불공정 정산 문제를 제기하며 멀티플렉스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멀티플렉스 3사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마무리한 후, 각 사에 제출받은 자료들을 분석 작업 중이다. 지난 6월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CGV 본사 앞에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티켓값 담합 및 폭리 혐의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내역 공개하라”vs“영업비밀” 극명한 입장차영화계 매출 정산은 객단가를 기준으로 부가세와 영화발전기금(2025년 폐지 예정)을 제한 뒤, 남은 액수를 극장 45~50%, 배급·제작·투자사가 50~55%를 나눠 갖는 구조다. 영화인연대는 관람료 인상 후 할인 혜택이 많아졌지만, 영화관들이 제휴 할인에 따른 정산 내역은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통신사·카드사 등 제휴사들로부터 영화관들이 보전받은 금액을 공정하게 분배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하영 한국프로듀서조합(PGK) 운영위원은 “영화관이 배급사들에 제공하는 부금계산서엔 할인 제휴사들이 영화관에 지급하는 보전금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어떤 식으로 할인이 이뤄지고, 할인에 따라 극장이 받은 보전금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내역 공개를 요청했지만 영화관 측은 제휴사와 거래 조건이 영업비밀이라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선 영비법(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할인 관련 보상의 주체와 내역을 명시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해 강제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한국상영발전협회는 영화인연대의 주장에 “할인에 따라 보전받는 금액도 현재 공정히 정산해 배분하고 있다. 영화관으로선 제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반박으로 맞섰다.오히려 내역을 공개하면 제작사, 배급사들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게 영화관 측 주장이다. 상영관발전협회 측 관계자는 “영화관과 모든 통신사 간 계약 사항이 전부 공개됐을 땐 가장 낮은 관람료를 책정해 할인 계약을 맺은 회사의 계약이 업계의 기준이 되어버릴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객단가는 지금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실제 대한적십자사의 경우, 헌혈 기념 영화관람권을 영화관 측에 공개입찰하는 과정에서 할인 적용 내역을 전부 공해 관람료가 4500원까지 떨어진 사례가 있다”고도 부연했다.
2024.11.14 I 김보영 기자
과도한 주식 공급에 짓눌린 韓 증시
  • 과도한 주식 공급에 짓눌린 韓 증시[김학균의 투자레슨]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한국 증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한국 증시가 보여주고 있는 부진은 상대적 소외감 정도가 아니라 절대적 박탈감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코스피 등락률 -3.1%(11월 6~12일)는 블룸버그에서 집계하는 전 세계 주요지수 92개 중 수익률 순위 89위로 거의 꼴찌 수준이다. 내수의 구조적 침체 속에서 수출에만 의존하고 있는 불균형, 수출마저도 트럼프 당선 이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대표기업들의 경쟁력 추락 등이 한국 증시의 부진을 설명할 수 있는 요인이다.한국 증시에 대한 위와 같은 걱정거리들은 큰 논란 없이 수용 가능한 이슈들이지만 한편으론 ‘다른 나라들은 우리보다 사정이 훨씬 나아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길게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제외하면 많은 나라들이 이런저런 걱정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G2 반열에 오른 중국은 성장률의 둔화 속에 내수의 부진으로 신음하고 있고 유로존의 절대 강자 독일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부담과 국가의 대표 브랜드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경쟁력 열위로 고민이 깊다.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도 일본은행(BOJ)의 파격적인 정책으로 주식을 비롯한 자산시장은 꿈틀거리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 성장세를 볼 때 ‘잃어버린 30년’에서 빠져 나왔다는 증거는 찾기 어렵다.왜 유독 한국증시만 부진할까. 실은 단기적 문제가 아닌 오래된 걱정거리다. 트럼프 당선 이후 한국 증시의 수익률이 글로벌 최하위권이라고 언급했는데 기간을 2024년 연초 이후로 넓혀봐도 순위는 똑같이 89위다. 2014년 11월 이후 10년간의 수익률(+26.1)로는 67위, 2019년 11월 이후 5년간의 성과(+15.9%)도 67위다.한 가지 단일 요인으로 한국 증시의 부진을 설명하는 것은 온당치 않겠지만 증시에 공급되는 물량이 과도하게 많은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은 해봄직하다. 코스피는 지난 10년간 26.1% 올랐지만 같은 기간 동안의 시가총액은 72.7%나 증가했다. 최근 5년을 살펴보더라도 코스피 상승률 15.9%는 시가총액 증가율 41.9%와 괴리가 크다. 코스닥 시장은 더 심하다. 최근 10년 동안의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30.2%, 시가총액 증가율은 149.7%, 최근 5년 코스닥지수가 6.8% 오르는 동안 시가총액은 49.6%나 늘어났다.한국 증시의 주가지수 산정은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가지수는 시가총액의 증감을 반영해 결정되는 셈인데 왜 이렇게 양자 간의 괴리가 클까. 새로운 주식들이 시장에 많이 공급됐기 때문이다. 신규상장(IPO), 기존 기업들의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유상증자) 등은 모두 물리적인 주식 수 증가로 귀결된다.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증가는 주가 상승의 결과가 아니라 신규 주식의 과도한 공급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신규 주식의 공급 증가는 오히려 기존에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주가를 억누르는 역할을 하고 있다.다른 나라들의 사정은 어떨까. 먼저 미국. 최근 10년 동안 뉴욕증권거래소 주가지수(NYA)가 82% 상승하는 동안 시가총액은 5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발적 상장폐지 등이 고려되지 않은 수치라 다소의 조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주식의 공급이라는 측면에서는 한국과 전혀 다른 상황이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도 자사주 매입·소각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애플의 경우 2014년의 발행주식 총수는 234억6000만 주, 현재 발행주식 수는 151억 1000만 주로 물리적으로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주식 수가 35.5%나 감소했다.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기자본도 최근 10년 동안 1115억 달러에서 569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자기자본 규모가 줄어드니 자본효율성이 높아졌다. 주주들이 부담하는 자본효율성을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분모인 자기자본 감소는 ROE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 이 영향으로 애플의 ROE는 157%라는 엽기적인 수치로 나오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해외시장도 뉴욕증권거래소와 비슷하다. 미국 나스닥 시장은 최근 10년 동안 나스닥지수 상승률 312.4%, 시가총액 증가율 337.9%이다. 주식공급이 조금 늘었지만 시장에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토픽스 지수(TOPIX)는 최근 10년 동안 99.0% 상승했고 같은 기간 동안의 시가총액 증가율은 94.1%였다. 뉴욕증시와 비슷하게 일본도 자사주 매입·소각이 활성화하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한국 증시와 비슷한 시장이 중국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10년 동안 37.1% 상승했지만 시가총액은 무려 183.8%나 늘었다. 최근 5년으로 기간을 좁혀봐도 양 수치는 17.3%와 62.4%로 괴리가 크다.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단기적으론 중국 증시가 많이 상승했지만 장기 성과는 초라한 이유도 과도한 공급물량에서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한국 코스닥 시장의 장기 성과 부진과 관련해서도 공급 측면에서의 성찰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IPO 등을 통해 상장되는 기업 수가 너무 많다.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 수는 1765개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코스피 상장 종목 수 839개의 두 배가 넘는다. 최근 일본 증시 상장 제도 변경으로 없어지기는 했지만 코스닥과 비슷한 성격의 자스닥 상장 종목 수가 700여 개였고 영국 대안투자시장(AIM) 상장 종목 수도 700개 남짓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스닥은 종목 수가 너무 많다. 물리적인 공급 부담이 큰 것도 문제지만 상장 종목이 너무 많다 보니 코스닥 시장에서는 ‘묻지마 투자’가 횡행할 개연성이 높다. 제도권 증권사에서 분석하는 코스닥 종목 수는 100개도 되지 않으니 개인투자가 입장에서는 물어보려야 물어볼 곳도 없다. 극심한 정보 비대칭성은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개연성을 높였고 이는 시장의 평판도 저하로 귀결돼 왔다. 주식 공급 측면에서의 관리 방안은 한국 증시의 장기 정체 탈피를 위해 고민해 볼 만한 이슈가 아닌가 싶다.
2024.11.14 I 최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11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美 정부에 메스 든 머스크…핵폭탄급 규제개혁 예고-내수한파 덮친 고용 도소매 15만명 급감-유증 철회한 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사퇴 승부스-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완료…신분증·수험표 꼭 챙기세요-[사설]서민 짓밟는 불법사금융 척결…이런 게 진짜 민생이다-[사설]공권력 나무라며 발목잡기 나선 민주당, 속셈이 뭔가△트럼프2.0 내각 인선 속도-“정부 예산 30% 삭감” “FBI·교육부 폐지”…작은 정부 속도낸다-김정은, 이익 약속 없인 안 움직여 美·北 과거 같은 비핵화협상 없을 것△韓증시서 집 싸는 투자자-美中갈등·보편관세 우려에 韓증시 매력 뚝…외국인 8일간 1.5조 순매도-700선 내준 코스닥…‘전 세계 수익률 꼴찌’ 오명-트럼프 2기 발맞춰…국내 가장자산도 규제 풀릴지 ‘시선집중’△종합-취업자 증가폭 넉달 만에 10만명 아래로…올해 목표치 달성 적신호-주주친화 카드 꺼낸 최윤범…국민연금 마음 잡을까-머스크, 트럼프 2기 실세로 부상 AI로봇, ‘넥스트 빅테크’ 주목-‘임직원, 부동산 PF 정리하다 손실나도 면책’…53조 지원은 계속△영화 티켓 수익배분 갈등-푯값 올랐는데 정산액 뚝…제작사 “내역 공개하라” 극장 “공정하게 배분”-비싼 관람료에 발길 끊은 관객 잡아라 美·佛처럼 ‘극장 구독제’ 도입 목소리△트럼프2.0 특별 인터뷰-관세만으로 美무역적자 메우기 역부족…트럼프, 약달러 정책 펼 것-“페북 견제하려 틱톡 구제도 불사…대중규제, 강력하되 신축적일 것”△정치-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국가전력망 확충…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법무장관 “검찰 특활비 삭감, 이재명 수사 영향 의심”-100m 질주 후 날아올랐다…美무인공격기, 한국 함정서 첫 이륙실험-당대표 명의 尹부부 비방글에 與 진상조사 착수, 韓은 ‘침묵’△경제-킹달러 시대…환율 1410원 넘었다-“조선업계 원하면 E7비자 협의 트럼프發 호황 적극 활용할 것”-글로벌 주식시장 온도차…“미국·非미국 격차 지속”-모처럼 웃은 한전…3분기 영업익 3.4조 ‘8년來 최대’△금융-불법사금융 퇴치한다더니…서민금융 예산 ‘싹둑’-대부업계 “생활금융으로 명칭 바꿔 활성화” 금융당국 “진입문턱 높여 옥석부터 가려야”-메리츠화재, 3분기 누적 순익 1.5조 ‘사상 최대’-신한금융, 직장어린이집 中企 자녀에 오픈-KB ‘신용·체크카드’ 국가고객만족도 1위△글로벌-정치가 ‘기후위기 대응’ 흔들어…화석연료 사용 줄여야 재앙 막는다-‘틱토커’ 트럼프, 틱톡 금지령 뒤집나-“관세엔 관세”…멕시코, 美에 보복 시사-젠슨황·손정의 ‘AI 슈퍼컴 구축’ 의기투합-EU 압박에…페북·인스타, 유럽 구독료 40% 낮춘다△산업-내년 전기차 수요 회복…K배터리, 반중정책 수혜-“파트너사 헌신 덕 잇단 수주 성공”-현존 최대 용량 122TB 솔리다임 ‘eSSD’ 출시-조주완 ‘소통경영’…LG전자 체질개선 속도-SK실트론, 美정부로부터 7700억원 대출 지원받는다-구본준 회장 장남 구형모, LX MDI 사장으로 승진△ICT-‘특화’네이버 ‘융합’ 카카오…AI서비스 비용절감 전략 차별화-메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징금 불복소송 아직 미정”-‘코인불장’ 가상자산거래소 희비 엇갈려-과기장관 만난 통신 3사 “5G-LTE 통합 요금제 출시”△제약·바이오-중국·인도산 공세 속..국산 원료의약품 ‘마지막 보루’-제노포커스 ‘산업용 효소’ 파운드리사에 공급한다-美 판로 넓혔다…녹십자 ‘알리글로’ 수익 본격화-셀트리온 “트럼프發 바이오시밀러·위탁개발생산 기회 확대”△Auto&Life-땅 위에서 경험하는 퍼스트클래스-[타봤습니다]가파른 경사로·물웅덩이 ‘척척’ 강한 오프로더가 똑똑하기까지△증권-많이 오른 테슬라…ETF로 탑승할까-희비 갈린 네카오-“전자 칠판·옥외 광고판을 보라 디지털 사이니지는 일상이자 미래”방탄·블핑 온다…눈높이 올라가는 엔터주△부동산-본PF 전환해도 미분양 걱정에…지방사업장 둔 건설사 한숨-공사비 인상 나선 정부 공공임대 지원단가 7%↑-시세보다 수억 싼 보류지…현금 없으면 낭패-DL이앤씨, 방배 역세권 ‘아크로 리츠카운티’ 이달 분양△엔터테인먼트-“복수 위해 돌아왔다”…이정재, 이병헌과 맞대결-‘정년이’, 국극 매력 앞세워 글로벌 OTT 홀렸다-‘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일본 진출-스튜디오드래곤 ‘ISO 45001’ 획득-로제 ‘아파트’ 뮤비 3억뷰 돌파-신개념 1분 가요제 ‘싱어미닛’ 개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신질환·약물 소년범 급증 전문 치료위탁기관 확충 절실-“보호소년들 공연 통해 ‘성취·소통’ 가치 배워”△피플-신기한 마술쇼 아닙니다…경계 넘나드는 복합공연 즐기세요-국제철학연맹 회장에 김혜숙 전 이대 총장-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아·태 기업인 목소리, 세계에 전할 것”-강경성 “글로벌 사우스 진출 적극 뒷받침”-“일·가정 양립 최우선”…중소기업계, 저출생 해결 팔 걷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K금융 폴란드 진출 초석 다져-남부발전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될 것”△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과도한 주식 공급에 짓눌린 韓 증시-[생생확대경]‘주택 공급 절벽’ 굳히는 정부 정책-[e갤러리]하태임 ‘무제’△전국-해양연구기관 설립 갈팡질팡…대책 없는 인천-“수리산 관통 ‘시흥~수원 민자도로’ 전면 폐기해야”-발길 닿는 대로…나무 아래 그늘서 독서-오늘 판교 스타트업 투자설명회…해외진출 지원-명품 잣나무숲의 기적…청년이 찾아오는 산촌마을-안양·포천·고창·영동, 하수도 관리 ‘최우수’△사회-“원활한 공소유지 위한 관행” 직무대리 검사 논란 “관할 벗어난 직무수행은 위법”-‘첫학기 휴학 금지’ 학칙에…의대 1학년 ‘유급’같은 휴학-감기·비염약 먹었을 뿐인데…“나도 모르는 새 약물운전”-‘음주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6개월-전통시장 상인, 화재보험 가입 가능해진다
2024.11.13 I 송재민 기자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바가지 피해 없앤다(종합)
  •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바가지 피해 없앤다(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이동통신 3사 대표와의 첫 회동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통신 3사 대표는 5G보다 LTE 요금제가 더 비싼 역전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에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개선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유 장관,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유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 김영섭 KT(030200)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와 만나 통신 현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LTE 요금 역전 문제와 선택약정할인 미가입자 문제 등을 언급하며 소비자 관점에서 실질적인 권익 증진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선 LTE 속도가 5G 대비 5분의 1 수준인데도 일부 요금제 구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더 적어, 바가지 요금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통신요금의 25%를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에 가입할 수 있는데도 그러지 못한 사람이 1230만명에 달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에 통신 3사 대표는 모두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을 연내 중단키로 했다. 또 KT는 내년 1분기까지 5G-LTE 통합 요금제를 선보이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전산 시스템 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통합 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아울러 선택약정할인 미가입자가 상당히 많은 원인을 분석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유 장관은 국민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불법 스팸 근절을 위해 통신사들의 책임 있는 조치도 촉구했다. 특히 유소년의 불법 스팸 노출 최소화를 위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새 번호나 장기 미사용 번호를 우선 부여하도록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통신 3사는 불법 스팸 근절을 위해 3사가 협력, 국민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소년 스팸 노출 최소화와 관련해 SKT는 이미 키즈폰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고, KT와 LG유플러스도 빠른 시일 내 이행하기로 약속했다.이 밖에 유 장관은 통신사들이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도 요청했다. 미래 성장동력 투자 측면에서는 통신사의 AI 투자 동향을 공유받고,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AI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자고 격려했다. 아울러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외에 다가오는 6G 시대를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도 요청했다. 통신 3사는 유 장관에게 AI 발전을 위한 조세 특례 제공,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 및 가격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력을 건의했다.이날 통신 3사 대표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단말기 판매장려금 담합 관련 3사에 최대 5조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데 통신업계와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면서 애로사항을 적극 살펴봐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 장관은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유 장관은 “오늘 간담회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통신업계가 국민 만족도 측면에서도 최고의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13 I 임유경 기자
통신 3사, 연내 5G보다 비싼 LTE 요금 가입 중단
  • 통신 3사, 연내 5G보다 비싼 LTE 요금 가입 중단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연내 5G 요금제보다 비싼 LTE 요금제에 대한 가입을 중단한다. 또 내년 1분기 KT(030200)를 시작으로 통신 3사가 모두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국정감사에서 1300만명이 사용하는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싼 역전현상이 일어났다는 지적에 따른 대응이다.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3일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통신 3사 대표 간담회 관련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통신 3사가 ‘LTE 요금제 역전’ 문제 해결을 위해 이같이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류 실장은 “3사 대표 모두 명확하게 5G보다 비싼 LTE는 연내 가입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KT는 내년 1분기까지 통합 요금제 시행하고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도 조속한 시일 내 통합요금제 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지난달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선 LTE의 속도가 5G의 5분의 1에 불과한데도, 일부 요금제 구간에서 요금이 더 비싸 바가지 요금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컨대 SKT는 LTE 5만원대 요금제에서 데이터 4기가를 제공하는데, 5G 3만9000원 요금제에선 데이터 6기가를 제공한다. LTE 단말기도 5G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요금체계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개선이 요구됐다. 유 장관이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고, 통신 3사가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유 장관은 이날 또 선택약정 미가입자 문제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고, 통신 3사의 개선 의지를 확인했다고 류 실장은 전했다. 류 실장은 “선택 약정 문제에 대해서 3사 모두 앞으로 자격이 되고 소비자가 원하는데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약속했으며, 통신사들은 발생 원인에 대한 분석 작업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앞서 국감에선 선택약정할인제도에 가입해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었는데도 그러지 못한 사람이 1230만명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들이 받을 수 있었던 할인금액은 총 1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2024.11.13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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