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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 달라도 '이모지'로 통하는 세상
  • [이희용의 세계시민] 언어 달라도 '이모지'로 통하는 세상
  • [이희용 언론인·본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명으로 전 세계 인류는 말 그대로 지구촌의 한 가족이 됐다. 만나본 적도 없는 외국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들에게 응원 댓글을 보내는 이도 많다. 그러나 언어 장벽이 존재한다. 오늘날 아무리 영어가 대세라 하지만 지구상에는 영어를 모르는 인구가 80%를 넘고, AI(인공지능)에 의한 번역 기술이 놀랍도록 발전했다 해도 아직은 소통에 한계가 있다.이를 보완하는 것이 그림글(그림문자)이다. 출발은 컴퓨터 자판을 이용한 이모티콘이었다. 감정이란 뜻의 영어 이모션(emotion)과 기독교에서 유래한 컴퓨터 아이콘(icon)을 합친 말이다. ‘-_-’, ‘ㅠ_ㅠ’. ‘:-)’처럼 문자나 기호를 활용해 얼굴 표정을 묘사함으로써 감정을 표현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미국 카네기멜런대의 스콧 팔먼 교수가 1982년 9월 19일 오전 11시 44분에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그림을 글자처럼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을 이모지라고 한다. 그림문자를 뜻하는 일본어 에모지(繪文子·emoji)가 어원인데, 영어식 발음에 따라 이모지로 굳어졌다. 다른 나라에서는 문자나 기호를 그림처럼 활용하는 이모티콘과 그 반대 개념인 이모지를 구분해 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모티콘으로 통칭한다. 애플이 2008년 6월 일본에서 아이폰 3G를 출시하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권유에 따라 이모지 입출력 기능을 탑재한 데 이어 구글도 2008년 10월 지메일(gmail)에 이를 도입했다. 2010년에는 국제 문자코드 규약인 유니코드에도 이모지가 수록되며 당당한 컴퓨터 문자로 공인받았다. 유니코드가 이모지 표준화 작업에 나서면서 플랫폼 간, 운영체계 간, 단말기 간의 장벽이 차례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2011년에는 PC 자판에도 이모지를 입력하는 단축키가 등장했다. 영국의 옥스퍼드 사전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얼굴’ 이모지를 ‘201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7월17일은 제10회 ‘세계 이모지의 날’(World Emoji Day)이다. 이모지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국제기구 이모지피디아는 출범 10주년과 10회 이모지의 날을 맞아 지난 10년간 이모지 사용 통계를 11일 발표했다. 10년 전 유니코드가 키보드에 포함하도록 권장하는 이모지는 700개가 조금 넘었으나 지금은 3,664개에 이른다. 이모지피디아가 출범한 2013년 4월에는 트위터에서 이모지를 사용하는 비율이 4%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6%에 이른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장 인기 있는 이모지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얼굴’이다. 2013년에는 ‘OK를 뜻하는 손 모양’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표정의 얼굴 이모지가 인기 10위까지 휩쓸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빨강 하트’(3위), ‘기도하는 두 손’(4위), ‘반짝이는 표시’(7위), ‘불꽃’(8위) 등으로 다변화됐다.이모지도 언어인 만큼 시대에 따라 생성, 발전, 쇠퇴, 소멸의 길을 걷는다. 디지털 기술의 속성과 주이용자층 세대의 특징 때문에 그 주기는 훨씬 짧고 변화도 극적이다. 2020년 ‘턱시도를 입은 여성’이나 ‘베일 쓴 남성’처럼 성(性) 고정관념을 깨는 이모지들이 등장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피부색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성소수자나 장애인을 위한 이모지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함에 따라 ‘마스크를 쓴 얼굴’은 슬픈 표정에서 환하게 바뀌었다. 마스크는 환자들이 쓰는 것이라는 인식을 깨려는 시도였다. 새로운 이모지 등장 추세를 보면 이용자 간의 소통은 물론 문화 다양성과 소수자 배려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인류가 새롭게 만들어낸 만국 공용문자를 소중하게 키우고 요긴하게 활용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2023.07.17 I 송길호 기자
정의선 '고성능 진심' 통했다…전기차 새 기준 아이오닉5N
  • 정의선 '고성능 진심' 통했다…전기차 새 기준 아이오닉5N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개발 단계서부터 주도한 고성능 브랜드 N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N 브랜드는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대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나섰다. 양립하기 어려운 고성능과 친환경 두 영역의 접점을 만들어내면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현대차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공개했다. 2013년 현대모터스포츠법인 출범 이후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축적한 고성능 기술력과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를 통해 발전시킨 전동화 기술이 더해져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고성능 전기차가 탄생했다. 현대차의 기술 역량이 집대성된 아이오닉 5 N은 정의선 회장의 고성능차에 대한 열정과 전폭적인 지원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이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석해 아이오닉 5 N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기술 리더십 확보 위한 도전 본격화올해로 출범 10년을 맞은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을 통해 현대차는 그동안 세계 굴지의 자동차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 포디움을 휩쓸고 있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에는 정의선 회장의 주도적인 역할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실제 정 회장은 2018년 CES 현장에서 “마차를 끄는 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싸우거나 잘 달리는 경주마도 필요하다”며 “고성능차에서 획득한 기술을 일반차에 접목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현대차에 꼭 필요한 영역”이라며 고성능 기술력 개발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현대차는 WRC를 비롯해 TCR 월드 투어(전 WTCR),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수많은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차량의 성능을 갈고 닦았으며 △2017년 N의 첫 번째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 △2019년 벨로스터 N TCR △2020년 아반떼 N TCR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서킷 경주차를 지속 선보였다.i20 N Rally1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2019년에는 WRC 참가 6년 만에 한국팀 사상 최초로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모터스포츠 무대 정상에 우뚝 섰다. 다음해 WRC에서도 다시 한번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거머쥐며 고성능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2015년 고성능 브랜드 N을 런칭하며 모든 고객들이 가슴 뛰는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N의 3대 고성능 DNA인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을 공개했다.i20 N Rally1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2018년에는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했으며, 고성능차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고성능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양산차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현대차는 2017년 N 브랜드의 첫 모델 i30 N을 출시한 이후에도 △2018년 벨로스터 N, i30 패스트백 N △2021년 아반떼 N, 코나 N 등 다양한 N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확실하게 판매량도 늘려 나갔다. 2017년 체코에서 i30 N 2027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1만2123대, 2019년에는 1만949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2020년 코로나19 등 변수 탓에 8675대로 판매가 줄었지만, 이듬해인 2021년 1만7862대로 곧장 판매를 회복했으며 2022년에는 3만1724대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는 6월까지 1만3046대를 판매했다.◇친환경 모터스포츠 대회 참가 및 고성능 전동화 비전 공개현대차의 기술력은 친환경 모터스포츠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전기 경주차 벨로스터 N ETCR을 개발해 지난 2021년과 2022년 순수 전기차 기반의 투어링카 레이스 ‘PURE ETCR’에 출전했으며,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사용해 ETCR 출전 차량에 전기 충전을 제공함해 지속가능한 모터스포츠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선보였다.2022년 WRC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RN22e(앞)과 N Vision 74(뒤).(사진=현대차.)현대차는 ‘현대 N Day 2022’를 열고 고성능 전동화 비전과 함께 고성능 콘셉트카 2대를 공개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N 브랜드의 진보한 전동화 기술들이 담긴 롤링랩 2대도 함께 선보였다. 롤링랩 RN22e는 N 브랜드의 첫 번째 E-GMP 기반 고성능 차량으로 아이오닉 5 N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Vision 74는 향후 전기차 시대를 넘어 더 먼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성능·전동화 기술 집약된 ‘아이오닉 5 N’ 공개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자 한 현대차의 노력은 마침내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탄생으로 구체화됐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꼽힌다.2023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한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현대차는 내연기관 N 모델을 통해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 여러 하드웨어적 기술 개발을 해왔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등을 통해 BMS, 열 관리, 고성능 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 등을 향상시켰다.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 (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2023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한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쇼카.(사진=현대차.)또 회생제동을 활용해 날카로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N Pedal)’ 모드, 전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등 코너링 특화 사양을 비롯해,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열 관리 시스템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했다.이외에도 내연기관 모터스포츠 차량에서 영감을 받은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로 운전의 재미를 높이고 전기차의 고성능 감성을 극대화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는 과거부터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기술과 혁신을 위한 도전의 시간이 녹아 있다”라며 “전동화 시대에도 고객들에게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3.07.16 I 김성진 기자
강직성 척추염, "쉴 때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
  • 강직성 척추염, "쉴 때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에 통증과 뻣뻣함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나 천장관절 주변 염증으로 시작돼 뼈와 뼈가 만나 움직임을 담당하는 관절을 사라지게 해 움직임에 심한 제한을 발생시킨다. 목이나 엉덩관절 등에도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 통증으로 휴식 시 증상이 나아지는 대부분의 퇴행성 허리 통증과 달리 휴식을 취한 후에 증상이 심해지며 이 때 움직일수록 통증과 뻣뻣함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곱추와 같이 등이 굽어지는 자세의 변형을 보이며 심해질 경우 심호흡이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단 한 가지 방법으로 진단될 수는 없다. 휴식 후, 특히 아침 기상 직후 심한 요통을 호소하는 임상 증상과, 허리뼈의 유연성을 확인하는 쇼버 검사 등의 이학적 검진, X-ray 및 MRI 등의 영상 검사, HLA-B27 유전자를 확인하기 위한 피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단된다. 초기에는 다른 질환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많아 진단이 늦어지는 일도 흔하다.김형석 교수는 “증상에 따라 적재적소에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스테로이드 주사제, 항류마티스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활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사용은 소화 장애, 졸음, 힘줄 약화, 감염 등 또 다른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생활습관 개선과 컨디션 관리, 식단 관리를 잘하면 이러한 약물에 대한 의존성을 줄일 수 있고, 침 치료, 약침 치료, 추나요법, 한약치료 등의 복합적인 한의치료를 병행하면 신체기능이 개선되고 몸이 정상화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침 치료 및 약침 치료는 환자의 몸 상태에 맞춰 근육 및 관절의 순환을 돕고 심신을 안정시킨다. 추나요법은 뭉친 근육을 풀고 움직임이 적어진 관절을 적절하게 운동시켜 관절 사용이 균형적으로 이뤄지게 해주고 몸의 긴장을 풀어준다.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생강, 강황, 계피 등의 한약재를 이용한 한약 치료는 염증 발생을 낮춰 관절을 건강하게 해준다. 이러한 한방치료의 효과는 최근 연구를 통해 국제 저널에 활발하게 발표되고 있다.김형석 교수는 “고등어, 참치, 삼치와 같이 등 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쓰리는 염증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므로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반면, 설탕, 글루텐, 유제품 등은 염증을 유발하여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며 “운동, 식단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한의치료로 몸을 정상화시켜 강직성 척추염이 발휘되지 못하게 혹은 진행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한의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금연과 함께 적절한 운동을 하면 뻣뻣함이 줄어들고 일상생활을 더 편하게 영위할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은 특히 수영을 하면서 큰 도움을 받는다고 표현한다. 수영은 전신운동이면서도 적절한 근력과 유연성을 단련시킬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등 근육에 대한 근력 운동도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양 팔을 이용하여 당기는 운동을 하면 등 근육이 발달된다.
2023.07.16 I 이순용 기자
삼성·LG, 웨어러블 헬스케어로 격돌
  • 삼성·LG, 웨어러블 헬스케어로 격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맞붙기 시작했다. LG전자는 귀에 착용하는 수면 및 심리 케어 솔루션 신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를 활용해 헬스케어 수요 공략에 나섰다.LG전자는 사내독립기업(CIC) 슬립웨이브컴퍼니가 개발한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brid.zzz)’를 14일 첫 출시했다.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 (사진=LG전자)브리즈는 뇌파를 측정할 수 있도록 귀 모양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무선 이어셋과 뇌파 조절 유도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하고 조절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제공해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컨디션을 만들어준다.브리즈에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들려주는 주파수의 차이를 이용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뇌파를 유도하는 뇌파동조 원리가 적용됐다. 가령 깊은 수면 상태에 해당하는 2Hz 대역의 뇌파를 유도하기 위해 왼쪽 귀와 오른쪽 귀에 2Hz 주파수 차이가 나는 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이다.애플리케이션은 ‘마인드케어’와 ‘슬립케어’ 모드로 나뉜다. 필요한 모드에 따라 안정 및 숙면을 유도하는 주파수의 소리, 또 이와 함께 들을 수 있는 90여종의 콘텐츠가 구비돼 있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작곡한 자장가와 ASMR 사운드 등이다.LG전자의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 애플리케이션으로 수면 지표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LG전자)뇌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의 상태를 측정하고 스마트폰에 기록된 생활 데이터와 연계해 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브리즈의 특징이다. 출하가격은 44만원대다. 이에 맞서는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워치6를 공개한다. 갤럭시워치6는 개인화된 건강관리와 수면 등 헬스케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갤럭시워치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 예시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신제품에 ‘바이오엑티브 센서’를 적용해 심전도, 부정맥, 체성분 분석, 혈압 측정, 여성 생리 주기 확인 등 주요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강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 허가도 받았다. 갤럭시워치6는 월 평균 6400만명이 사용하는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기능도 고도화했다.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숙면을 위한 센서 후면 불빛 자동조절 추가 등을 개선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피트니스 기능 개인화 등이 특징인 갤럭시워치 운영체제(OS) ‘원 UI 5 워치’도 공개하며 웨어러블 헬스케어 경쟁력을 강화했다.두 회사가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서는 건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250억달러(약 31조7600억원)이었으나 2027년에는 1400억달러(약 117조89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헬스케어가 유망한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6 I 김응열 기자
 여름철 면역력 뚝.. 여성 질염 조심해야
  • [전립선 방광살리기] 여름철 면역력 뚝.. 여성 질염 조심해야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높은 기온과 습도에 과로가 겹쳐 면역력이 떨어지면 여러 가지 염증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세균에 저항하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이 시기에 질염을 조심해야 한다. 방광염이 자꾸 재발해 필자의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병력을 조사하면 특징적으로 자주 질염을 앓는 것을 알 수 있다. 질염이 있으면 방광염 확률도 높은 것으로도 알려진다.질염은 원인에 따라서 트리코모나스 질염,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등이 있다. 정상 상태의 질 내부는 산성을 유지하는 락토바실리라는 유산균 등 유익한 세균들이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건강한 환경을 이룬다. 하지만 여성의 외음부에 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면 가려움증과 외음부 통증, 분비물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여름철에 잦은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산성도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세균 침입을 막는 유익균인 젖산균이 줄어들면서 주로 발생한다. 질 세정제를 이용해 과도하게 질 내부를 세척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유해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누런색의 끈적한 분비물이 생기고,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칸디다 질염은 여성 절반 정도가 일생에 두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갑상선 질환, 당뇨병이 있을 때 자주 발병한다. 진한 분비물이 나오며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한다. 트리코모나스라는 기생충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염은 주로 성관계가 원인이다. 공중 화장실이나 대중 목욕탕에서 감염되기도 한다. 다량의 화농성 분비물이 나오며 악취와 함께 가려움증도 있다. 특히 트리코모나스가 방광이나 골반까지 이동하면 방광염이나 골반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배우자 남성도 함께 치료해야 한다.질염은 확실히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가 소홀해 자칫 만성적인 염증으로 이어지면 요로 또는 방광에 쉽게 염증을 일으키고 항생제 사용이 길어지면 부작용과 내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방광염의 경우도 항균제를 사용하면 곧바로 증상은 멈추지만 재발이 잦은 것이 문제다. 자칫 질염과 만성방광염이 동시에 한 달에도 두 세 차례씩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염은 직접적인 염증 제거와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면역 한약을 복용하며 천연 약재에서 추출한 순수 한방 액상 제재를 질 내에 주입해 염증 치료를 동시에 한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질 내부의 정상 세균 군이 파괴되거나 산성도가 무너지면 질염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너무 자주 질 세척을 하거나 외음부를 닦아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외음부 청결을 유지하되 세정 시 질 내부의 산도가 무너지지 않게 청결제의 사용은 자제하고 가급적 손을 깊이 넣어 씻지 않도록 한다. 세정 후에는 부위를 쾌적하게 말려주고 통기성이 좋은 속옷과 하의를 입는 것이 좋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말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 방광을 자주 비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23.07.16 I 이순용 기자
장마철·무더위에 쾌적하게 여름 나는 '환기템' 주목
  • 장마철·무더위에 쾌적하게 여름 나는 '환기템'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본격적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시작된 가운데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환기템’이 주목을 받는다. 환기시스템을 사용하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전기요금 부담 없이 환기가 가능하다.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가 가능해 냉방 기기를 가동하는 중에도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고, 시원하게 낮춰 놓은 실내온도가 외부 열기로 크게 올라가는 일도 없어 각광을 받는 추세다. (사진=휴그린)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은 ‘자동환기창 Pro’를 선보였다. 창문을 열지 않아도 자동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시스템 창호 제품이다. 장마, 태풍 등 창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적의 실내 환경을 만들어 줘 여름 장마철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 스마트센서를 탑재해 실내 공기 오염도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것은 물론, 고성능 3중 안심 필터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오염원 유입을 차단해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밖에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 △다양한 사용모드 △간편 유지·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과 특장점도 갖췄다. 창호 일체형 제품으로 설치가 간편하며, 가로형 슬림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와 외부 조망을 해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힘펠의 환기시스템인 ‘휴벤’은 높은 에너지 효율과 스탠딩형, 천장형, 창가부착형 등 낮은 설치 접근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환기시스템과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기기 제어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과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한 실시간 에어모니터 등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힘펠의 욕실 환풍기 ‘휴젠뜨’는 환기, 제습, 온풍, 헤어·바디 드라이 기능으로, 욕실에 필요한 기능을 한 대에 모두 담았다. 강력한 환기를 통해 욕실의 고민거리인 수증기와 습기, 곰팡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최신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욕실 습도가 일정 수준이 되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습도 자동 제어 기능도 탑재했다.경동나비엔도 환기 시스템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는 청정환기시스템과 3D 에어후드가 연동돼 주방 공기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제품이다.쿡탑에서 요리를 시작하면 3D 에어후드가 세 방향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하고, 조리 화력에 따라 풍량이 자동으로 조절됨으로써 유해물질이 거실 등의 공간으로 확산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 동시에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이 4단계 청정 필터시스템을 거친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긴 기간 동안 지속돼 실내 활동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철에는 에어컨, 제습기 등을 자주 사용해 실내 공기가 깨끗하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실내 오염물질은 환기를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어 주기적인 환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3.07.15 I 함지현 기자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 ‘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 공개
  •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 ‘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 공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의 핵심 기술을 접목하고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 ‘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를 공개하고 15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사진=세라젬)세라젬에 따르면 마스터 V4는 2019년 국내 첫 출시 이후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세라젬의 대표 스테디셀러다. 밀착 마사지와 집중 온열을 통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며 한국 식약처를 비롯해 미국 FDA, 유럽 CE, 중국 약감국 등에서 의료기기로 인증 받았다.이번 신제품은 세라젬의 ‘스파인테크(Spine-TECH)’를 통해 척추 길이와 굴곡도 등 사용자 체형을 정밀하게 스캔하고 정확한 지압점으로 밀착 마사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마스터 V4만의 특허 받은 ‘파워 인텐시브 모션’ 기술로 압력의 분산 없이 척추 전체 라인을 집중 마사지해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준다.또한, 열원·소재 등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바탕으로한 세라젬의 독자적인 ‘써멀테크(Thermal-TECH)’를 기반으로 척추라인 전반에 걸쳐 빠르고 정밀하게 최대 65도의 집중 온열을 제공한다. 열선을 통한 단순 히팅 방식이 아닌 직접 가열된 마사지휠이 지압과 온열감을 동시에 제공해 한층 효과적인 온열 마사지가 가능하다는 게 세라젬 측 설명이다.이 제품은 마스터 V4 시리즈 최초로 핵심 부품 10년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렌탈 기준 5년의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나더라도 V·H 감속모터 구동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무상 AS(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디자인은 간결한 곡선 라인으로 기능성을 돋보이게 하는 ‘네오 모던’을 적용하고 세련미를 살린 메탈릭 감성의 깔끔한 무광 소재로 마감했다.이밖에도 △층간소음 부담을 줄여주는 ‘무진동·저소음 설계’ △손쉽게 접고 펼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퀵 슬라이딩 매트’ △다양한 신체부위에 온열과 마사지를 제공하는 ‘복부진동도자’ △제품 작동과 예열,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IoT 서비스’ 등 부가 기능도 갖췄다.세라젬은 더 뉴 마스터 V4 메디테크 출시를 기념해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체성분계와 혈당계로 구성된 세라젬 홈킷 2종을 증정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세라젬 웰카페 등 오프라인 매장과 세라젬 직영몰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세라젬 관계자는 “마스터 V4는 출시 이후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 6개 대륙에 수출되며 수 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는 등 한국산 헬스케어 의료기기 확산에 크게 기여해온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께 세라젬 헬스케어 의료기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14 I 함지현 기자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확고한 의지 갖고 실천해야"
  •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확고한 의지 갖고 실천해야"
  • 13일 신광철강㈜과 신광스틸㈜ 임직원들이 위험요소 현장 진단 및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상공회의소는 13일 회원사인 신광철강㈜과 신광스틸㈜을 찾아 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위험요소 현장 진단 및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점검과 교육은 사업장에서 철근 절단 및 상·하차, 지게차 운전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주와 현장책임자, 배송기사 등 근로자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천프로안전교육연구회 천강대 회장은 작업 현장을 둘러보며 산재 발생률이 높은 끼임사고, 낙하물로 인한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최근 산업재해 발생 유형 및 특징 △위험관리 실패·성공 사례 △안전사고 예방 대책 △사고재발방지 실천 사항 등에 대해 강의했다. 천강대 회장은 “안전사고 예방의 지름길은 ‘안전사고는 누구한테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재해 예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근로자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기업들은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개선과 함께 안전관리체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상의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내년도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됨에 따라 회원사를 대상으로 안전 진단 및 교육,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07.14 I 박진환 기자
바닥 기던 니콜라, 하룻새 60% 폭등…무슨일이 (영상)
  • 바닥 기던 니콜라, 하룻새 60% 폭등…무슨일이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4500선을 돌파하며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NVDA),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등 빅테크주 강세에 힘입어 1.6% 급등했다.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피터 에셀 포트폴리어 관리 책임자는 “완만한 인플레이션과 강한 노동시장 등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경제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S&P500이 쉽게 5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공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데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을 밑돌았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물가 압력 둔화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니콜라(NKLA, 2.22, 60.87%)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61%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영국의 수소전문 기업 바요테크와 전략적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니콜라는 향후 5년간 바요테크에 수소 연료전지로 구동하는 트럭을 최대 50대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니콜라는 바요테크로부터 저탄소 수소와 최대 10대의 운송 트레일러를 구매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COIN, 107.00, 24.49%)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25%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리플이 3년간 이어져 온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법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법 위반 혐의로 리플을 고소한 건과 관련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판매한 건은 미등록 증권 거래로 볼 수 없다”며 리플의 손을 들어줬다. 리플의 증권성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은 것. 전문가들은 “이는 코인 업계에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도 “다만 기관 대상 판매는 증권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복잡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월가에서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잇따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은 오히려 암호화폐 직접 거래를 위축시켜 코인베이스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47달러에서 49달러로 높였지만 현 주가보다 50% 이상 낮다. 이날 바클레이즈도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61달러에서 70달러로 높였지만,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지속되는 규제 리스크와 코인 거래 위축 등으로 투자 매력이 낮다는 이유에서다.◇카바나(CVNA, 37.68, -3.11%)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카바나 주가가 3% 하락했다. JP모건의 혹평 여파다. 이날 JP모건은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고 목표가를 1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주가보다 73% 낮은 수준. JP모건은 “카바나의 현 주가는 펀더멘털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며 “성장 및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고 경고했다. ◇펩시코(PEP, 187.53, 2.38%)세계 최대 식음료 판매 기업 펩시코 주가가 2.4% 올랐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됐다. 이날 펩시코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223억2000만달러, 2.09달러로 시장예상치 217억2000만달러, 1.96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펩시코는 이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8%에서 10%로, EPS 성장률 가이던스를 9%에서 1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우리의 비즈니스 모멘텀이 여전히 강력하다”며 “2분기 실적도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2023.07.14 I 유재희 기자
액션스퀘어, ‘킹덤 : 왕가의 피’ 신규캐릭터 영상 공개…8월 CBT
  • 액션스퀘어, ‘킹덤 : 왕가의 피’ 신규캐릭터 영상 공개…8월 CBT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액션스퀘어(205500)는 ‘K-좀비’ 열풍을 일으킨 ‘킹덤’의 지적재산권( IP)을 활용해 ‘킹덤 : 왕가의 피’의 신규캐릭터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8월 중국 내 사전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액션스퀘어)액션스퀘어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 중 좋은 피드백을 준 유저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될 계획이다. CBT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및 참여방법은 추후 자사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8월 CBT를 진행으로 킹덤 : 왕가의 피의 연내 국내 서비스 론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킹덤 : 왕가의 피’는 PC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지원으로 개발 중인 기대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IP를 바탕으로 만든 액션 게임으로 원작의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좀비의 특징을 고퀄리티의 3D 그래픽으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강형석 개발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 모바일 게임계에 만연한 페이투윈(Pay-to-Win) 게임이 아닌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손맛을 구현한 진정한 액션 게임”이라며 “킹덤만의 매력을 살려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해당 게임은 8월 중 진행될 CBT를 통해 유저들의 반응을 파악하고 올해 안에 국내 서비스를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할 예정이다. 공식 스팀 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대한 영상, 스크린샷, 세계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23.07.14 I 이용성 기자
 위지트, 美 리플 발행사 승소에 12% 강세
  • [특징주] 위지트, 美 리플 발행사 승소에 12% 강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가상자산 리플(XRP)을 발행하는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주인 위지트(036090) 주가가 14일 장 초반 강세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위지트는 전거래일 대비 42원(12.56%) 오른 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리플의 대중적인 판매가 연방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약식 판결했다. 앞서 SEC는 2020년 리플을 발행한 리플랩스 전·현직 직원들을 고발했다. 13억달러 규모의 미등록 증권 판매를 진행했다는 이유다. 3년간 이어진 소송에서 법원이 “리플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판단하며 다른 가상자산들도 당국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이 소식에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리플 가격은 전날보다 67% 가량 급등했으며 90%까지 뛰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전날보다 3%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외에 가상자산 거래소 주가도 급등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24.5% 오른 107달러로 마감했다. 다른 거래소인 로빈후드와 블록도 4.3%, 7%씩 올랐다.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빗썸홀딩스와 빗썸코리아 지분을 일부 보유한 걸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2023.07.14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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