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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지방흡입·람스 석학들 한 자리에…365mc 글로벌 컨퍼런스
  • 국내외 지방흡입·람스 석학들 한 자리에…365mc 글로벌 컨퍼런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외에서 지방흡입과 지방추출주사 람스(LAMS) 분야의 석학들이 모여 글로벌 학술 컨퍼런스를 열었다.365mc는 대한지방흡입학회와 공동 주최한 ‘2024 Global AI Liposuction & LAMS Conference’를 지난 3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지방흡입과 지방추출 주사 람스(LAMS)에 가장 뛰어난 술기를 가진 닥터들이 모여 서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지방추출 주사 람스(LAMS)는 365mc가 2014년 개발했으며 지방분해 주사의 간편함과 지방흡입 수술의 확실한 체형 개선 효과를 결합한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술이다. 또 365mc의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의 전국 5개 병원급 의료기관과 지점 의료진을 포함해, 지난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인도네시아 1호점의 원장단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컨퍼런스에서 국내 지방흡입 분야 1인자라고 밝혀도 손색이 없으며 지방흡입 집도 케이스만 2만2000여건이 넘은 글로벌365mc대전병원의 이선호 대표병원장이 허벅지 지방흡입 수술 시 기본이지만 놓치기 쉬운 ▲체형 디자인 ▲지방 흡입 ▲핀치의 중요성 ▲한 단계 발전 가능한 시도 등에 대해 디테일한 지방흡입 술기법을 전수했다.지방추출 주사 람스(LAMS) 파트는 람스의 어머니라 부르는 365mc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이 ‘무한람스, 얼마나 뽑을까?’라는 주제로 연단에 섰다. 무한람스는 보틀 수를 미리 정하지 않고, 고객의 체형, 부위, 근육량, 셀룰라이트에 따라 가능한 지방을 최대로 빼는 체형 개선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원장은 부위별로는 복부, 팔,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 별로 다른 람스 바틀 수의 데이터와 바틀 수에 따른 사이즈 변화를 분석해 나온 결과를 공유하고, 여기서 도출할 수 있는 학술적 성과도 발표했다.지방흡입과 람스의 수·시술시 접목할 수 있는 노하우와 관련 사례 역시 컨러런스에서 접할 수 있었다. 지방흡입과 람스 케이스 둘다 풍부한 365mc 안양평촌점 권민성 대표원장은 ▲부분 마취 여부 ▲캐뉼라 굵기 차이 ▲절개 여부 ▲압박복 여부 등의 차이를 가진 지방흡입과 람스를 비교하며 람스만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지방흡입과 근접한 시술 효과를 보이는 무한람스의 특징도 소개했다. 또 지방흡입 집도시 얻은 노하우를 람스 시술에도 접목할 수 있는 사례를 전수하며 새로운 람스 시술법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줬다.해외에서는 365mc 인도네시아 1호점 그웬디 아니코(Gwendy Aniko) 대표원장이 인도네시아에도 통하는 람스의 장점과 인도네시아만의 특징을 컨퍼런스에서 공유했다. 개원 후 15개월동안 2만 보틀이 넘는 람스 시술 케이스를 보유한 365mc 인도네시아는 빠른 성장폭을 보이고 있다. 아니코 대표원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비만시술인 람스가 인도네시아에서도 잘 통하는 이유인 ‘간편함’, ‘시술 통증이 적음’ 등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에 주목했다.AI 기술을 접목한 의료 혁신 사례도 주목 받았다. 365mc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총괄책임자인 허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LEPA 2.0 및 365mc 사진 데이터의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기반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EPA 2.0(Liposuction Efficacy Prediction Algorithm)은 365mc가 21년간 축적한 600만 건 이상의 지방흡입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키, 체중, 나이, 부위별 사이즈 등을 반영한 맞춤형 지방흡입 예측 결과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이외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허파고리(365mc 천호점 하준형 대표원장) ▲수술 절개를 이용한 람스(글로벌365mc대전병원 김성민 원장) ▲팔 지방흡입과 람스의 접목(서울365mc병원 임현제 부병원장) ▲복부 지방흡입(부산365mc병원 김현주 원장) ▲허파고리, 이식의 라인 그리고 생착률(부산365mc병원 홍성훈 원장) ▲다이어트와 연속혈당측정기(글로벌365mc대전병원 김우준 원장) ▲얼굴지방흡입의 루틴(글로벌365mc인천병원 손성일 원장) ▲루프 테크닉을 이용한 배꼽 리프팅(서울365mc병원 정진묵 원장) ▲지방흡입 병원에서 여유증 수술하기(글로벌365mc인천병원 박상우 원장) 등의 주제로 실제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했다.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비만 치료와 지방흡입 분야의 혁신을 추구하는 석학들이 모여 새로운 기술과 시술법을 교환하는 장이 되었다”며, “365mc는 앞으로도 대한지방흡입학회와 협력해 비만 치료와 지방흡입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연구와 학술 행사를 지속해 글로벌 의료 한류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4.11.07 I 이순용 기자
美 트럼프 재선성공…"통상 압박 강화·첨단산업 불확실성 고조"
  • 美 트럼프 재선성공…"통상 압박 강화·첨단산업 불확실성 고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통상·에너지·첨단산업·대북정책에도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대미 무역 흑자국에 대한 통상 압박이 심해지고, 첨단산업 인센티브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에는 자국 우선주의 강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산업 전문가 15명의 의견을 종합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야별로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트럼프 당선은 수출과 통상, 에너지, 첨단산업, 금융시장, 대북정책 등 우리 경제 전방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편적 관세 도입(Tariff on All Imports) △화석연료 부활(Return to Fossil Fuel) △첨단산업 불확실성 증가(Uncertainties in High-Tech Industry) △통화정책 개입(Monetary Policy Interference) △북-미 정상간 개인 외교(Personal Diplomacy)에 대한 사전 준비를 촉구했다. 자료=대한상의◇ 대미무역 흑자국인 한국 통상 압박 커질 듯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통상전략으로 ‘보편적 관세’와 ‘상호무역법’에 방점을 찍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와 상대국과 동일한 수입관세율을 부과하는 ‘상호무역법’을 도입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고, 전세계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할 것”이라며 “동맹, 비동맹 구분 없이 대미 무역흑자국에 대한 압박 및 무역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허 교수는 이어 “특히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지난해 444억 달러, 올해 상반기에만 287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만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기존 무역협정에 대한 재협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미 투자 증가로 인한 기업 내 무역의 증가가 큰 요인이 될 수 있음을 환기하고, 정부차원에서 미국산 에너지, 농산물 수입을 늘려 2025년 이후 대미무역수지 흑자폭의 증가세를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대응방안으로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자국 유권자의 경제적 이익을 반영하려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라 한국기업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경우, 같은 요인으로 타격을 받는 미국기업·주정부·의회·노동자들과 연계하면 미국 정부를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자국 우선주의 강화 전망…“반도체 핵심 파트너 위치 중요”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첨단 산업 지원책 축소 가능성에 자국 우선주의 강화로 인해서다. 전문가들은“고성능 인공지능(AI) 메모리 칩, 선행 기술 개발 및 표준화 등에서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미국 반도체 패권을 위한 공화당의 대외정책은 동맹국 클러스터 중심이 아닌 자국 중심”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압박과 자국 투자 확대를 위해 반도체법 상 가드레일 조항 및 보조금 수령을 위한 동맹국 투자 요건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권 교수는 이어 “특히 한국, 대만, 일본, 유럽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서는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아닌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페널티를 부과하는 정책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본부장은 “한국은 반도체 총 수출에서 중국(홍콩 포함) 비중이 약 50%에 달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도 대중 교역제한에 대한 협조 요청이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 주요 생산라인과 시장을 두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논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역시 “트럼프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압박과 보조금 축소 가능성은 국내 기업에게 위협요인”이라면서도 “강력한 대중 수출·투자 통제로 중국의 첨단 반도체 성장이 지체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은 기회요인”이라고 진단했다.◇ IRA 폐지는 어렵겠지만…친환경에너지·배터리 불확실성 ↑화석연료 공급 확대로 에너지 가격은 낮아지겠으나 친환경 에너지 업계의 불확실성은 고조될 전망이다.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화석연료에 대한 규제 완화, 화석연료 프로젝트 관련 연방정부의 허가 신속화 등을 통해 미국의 석유·가스 생산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가능해지고, 한국의 에너지 수입 비용 또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저렴해진 가스에 대한 미국 내 수요 증가로 수출이 감소하거나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 악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 에너지가격이 상승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하윤희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는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가 취해온 기후정책들을 강하게 부정해온 만큼 글로벌 기후·에너지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면 폐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청정에너지 투자세액공제(ITC)와 생산세액공제(PTC) 등 핵심 프로그램에서의 세액공제 대상이나 공제 규모가 조정될 수 있어 국내 태양광·풍력·배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미 대선에서 승리한 뒤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에게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전기차 전환 정책 후퇴도 우려요인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트럼프는 내연차 대비 자동차 부품이 30%가량 적은 전기차 보급으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가 줄고 있어 전기차 전환 정책을 후퇴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국산 수출 전기차의 절반가량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만큼 전기차 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으므로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차종의 개발과 더불어 미국 정책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산업에 대해서는 “IRA폐기 혹은 혜택 축소로 인해 배터리 기업의 타격이 우려된다”고 했다.◇ 약달러 기조 강화…통화정책 개입할듯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에 따라 환율은 단기적으로 강달러 추세를 보이겠으나, 차츰 약달러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의 독립성 제한’을 지렛대 삼아 금리인하와 약달러를 추구한다는 점을 트럼프 금융정책의 큰 특징으로 꼽았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의 법인세·소득세 인하 정책이 재정적자를 확대시키면 국채발행이 늘어 단기적으로는 국채금리가 오르고 강달러 추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9월 30일 1307.8원을 기록하던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자 80원 넘게 상승해 1390.5원(10월 25일 기준)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김 교수는 “미국의 2025년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와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 각국 중앙은행의 달러보유 비중 축소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약세로 돌아설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트럼프는 약달러를 통해 자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무역적자 해소를 원하는 만큼,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 압력을 계속 넣을 것”이라며 “각종 세금감면과 재정 지출 증가로 인한 예산부족을 관세수입으로 메울 수 없어 국채를 많이 발행할 텐데, 약달러와 국채 증가 모두 우리의 순수출 감소와 자본유출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우려했다.◇북미 정상 간 직접협상 전환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대북정책이 ‘북미 정상 간 직접협상’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는 개인적 친분을 활용한 북미 정상중심의 대북 외교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을 완전히 압박하는 시나리오부터 북한의 핵 체제를 인정하는 시나리오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가능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한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로 하여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철저히 견지하게끔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역시 “양자주의적 개인 외교는 곧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생략할 가능성이 큰 외교인 만큼, 한국 국익에 부합하는 협상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다”며 “한미일 안보협력 등 기존 동맹국 협력을 통한 대북정책이 단순 대북 억제뿐 아니라 중국 견제 차원에서도 중요함을 트럼프 행정부에 인지시켜 대북 견제 정책을 유지하게끔 설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의 당선이 기존의 첨단산업 대미투자, 통상·대북정책에 있어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를 이미 경험해 본 정부의 실리적 외교·협상 노력과 더불어 민간 차원의 아웃리치 활동이 병행된다면, 한·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I 김소연 기자
한은 "연간 경상수지 730억달러 흑자 전망 초과 달성할 것"
  • 한은 "연간 경상수지 730억달러 흑자 전망 초과 달성할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730억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수출 여건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내년엔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됐다.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9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7일 ‘2024년 9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지난 8월 73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전망했는데, 실적이 많이 늘었고 10월 무역수지가 축소되긴 했지만, 10월 경상수지의 상당 부분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상수지 자체로 보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조사국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다만 내년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이번 미 대선에서의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우리나라의 수출 여건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신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중국에 대한 압박,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이런 부분이 수출 여건에 부정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우리 수출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 것인지는 세밀하게 분석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신 국장은 반도체 사이클이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사이클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경기, 제조업체들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며 “예단해서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반도체 경기는 사이클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이클이 유지되다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반도체 제품간 차별화와 지역간 경쟁 심화되는 부분, 거기에 대응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품질개발이나 고사양 반도체로 전환하는 노력을 하고 있어서 수출이나 경상수지 성장 미치는 영향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9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사진 왼쪽부터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신 국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국제수지가 국내총생산(GDP)과 달리 가격적 요인 반영됐다고 해도 7월, 9월에 수출이 좋았는데, 3분기 GDP는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왔다. 9월에도 물량은 줄었는데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이 좋았던 것인가.△(신 국장) 지난 3분기 GDP 속보치를 지출항목별로 보면 재화 수출이 당초 전망과 달리 마이너스(-) 0.2%로 나왔다. 통관 기준 명목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실질 GDP 재화수출이 물량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했다. 통관 기준 수출 증가율이나 경상수지 낼 때 수출은 명목 기준이기에 가격 상승이 반영돼 있다. 9월 수출이 늘어난 것은 가격적 요인과 물량 요인이 섞여 있다. 지난 GDP 설명 때 물량을 강조했던 것은 실질 재화수출을 설명하다 보니 그런 것이다. 9월 상품수지 흑자는 가격 때문에 늘어난 것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유럽연합(EU) 수출이 줄어든 이유는.△(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 EU에 대한 수출 감소는 자동차 수출이 감소한 게 크고, 자동차 수출이 줄면서 관련 부품 수출도 줄었다.-수출과 금융계정을 보면 금융계정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기업 실적 부진으로 빠져나갔고, 수출에선 반도체가 수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종합적으로 반도체 부분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신 국장)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영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들 유출되는 부분이 경상수지에서 금융계정 부분 나타났다. 반도체 경기가 어떨 것인가. 작년 하반기부터 통관 수출이나 경상수지 흑자, GDP 쪽 성장 부분을 주도했던 것이 반도체 포함 IT 부분의 높은 증가세다. 최근 반도체 경기, 제조업체들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통관 수출 증가율이 낮아지는 것 아닌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드는 것 아닌가. 수출이나 성장 부분의 하방요인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저희도 분석하고 외국 전망기관을 모니터링하고, 제조업체들과 접촉도 하고 있다. 예단해서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반도체 경기는 사이클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이클이 유지되다는 것이다. 사이클 단축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 상반기까지가 우세하다.반도체 품목별로 보면 범용반도체와 첨단반도체 차별화가 발생하고 있다. 범용은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공격적으로 생산해서 수출을 늘리고 있다. 반도체 나라별 산업구조에 따라 받는 영향이 차별적이다. 우리나라도 첨단 반도체 메모리 쪽으로 제품 구조를 변경한 기업이 있는 반면, 늦은 기업도 있다. 그런 면에서 업체간 영업실적 차이가 생긴다. 전반적으로 반도체 서버 관련 인공지능(AI) 투자나 서버시장은 견조한 수요가 있다고 전망된다. 범용반도체 디바이스 시장에선 PC와 모바일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이 있어 그쪽은 안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하면 반도체 상승 사이클은 당분간 유지는 되겠지만, 반도체 제품간 차별화와 지역간 경쟁 심화되는 부분, 거기에 대응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품질개발이나 고사양 반도체로 전환하는 노력을 하고 있어서 수출이나 경상수지 성장 미치는 영향 지켜봐야 한다. 불확실성이 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국제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신 국장)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의 경제정책, 통상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나 안보 등 많은 분야의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트럼프 공약을 보면, 통상 수출 여건에 부정적 요인이 커 보인다. 그에 따라 업종별로, 품목별로 기회되는 업종이 있고 위기가 되는 업종도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여건이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게 우세하다. 한은도 미국 대선 결과를 불확실한 요인으로 모니터링 해왔다. 11월 경제전망을 발표할 때 그런 부분 반영해서 물가, 성장, 수출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자세히 설명할 수 있겠다.-트럼프 당선으로 수출에 부정적 요인이 커 보인다고 했다.△(신 국장) 트럼프 당선으로 통상 수출 여건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중국에 대한 압박,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이런 부분이 수출 여건에 부정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 수출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 것인가는 세밀하게 분석해봐야 할 것 같다. -올해와 내년 경상수지 전망치 얼마나 조정될 것으로 보는가.△(신 국장) 지난 8월 73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전망했다. 실적이 많이 늘어난 상태고, 10월 경상수지도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전월에 비해 줄긴 했지만, 상당 부분 흑자가 예상된다. 올해 경상수지 자체로 보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조사국 전망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전망 때 수정할 것으로 예상한다.-환율이 1400원에서 등락한다는 전망이 있는데, 이 부분이 국제수지에 어떤 영할을 줄 것으로 보는가.△(신 국장) 최근 환율이1400원까지 올라 실물경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가격 경쟁력에서 품질로 전환됐기에 환율이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은 크진 않을 것 같다. 다만 우리나라는 원자재 수입 국가이기에 수입이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 있다. 그런데 국제 원유시장과 수요 등 여러 요인을 봐야한다. 직접적으로 환율 상승이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환율이 수입물가로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국 전망에서 더 많이 고려할 것 같다.-금융계정을 보면 126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언제 이후로 최대인가. 큰 폭으로 집계된 배경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 부탁한다.△(문혜정 국제수지팀장) 2020년 10월 이후 역대 2번째로 크다. 이유는 외국인증권투자가 마이너스인 영향이 있고 수출이 많이 되면서 기타자산이 늘어났고 ,예금자산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에서 상표권이랑 연구개발저작권 수취가 계절적으로 줄었다고 했다.△(안 과장) 대기업간 국내 본사와 해외 자회사 또는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지점이나 해외 본사 간 거래가 많은데, 그 거래들은 규모가 크고 특정월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월별로 비교할 때 흐름을 보긴 어렵다. 전월에 있었다가 이번에 없었다고 보면 되겠다.△(문 팀장)통상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의 경우 분기 중간월에 수입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기업들의 경영판단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2024.11.07 I 하상렬 기자
클라우드 타고 훨훨…한컴 "AI로 성장동력 확보할 것"
  • 클라우드 타고 훨훨…한컴 "AI로 성장동력 확보할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이하 한컴)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클라우드 제품군의 매출 증가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경기 분당에 위치한 한글과컴퓨터 사옥 전경(사진=한글과컴퓨터)한컴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5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59.9% 증가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7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2.3% 오른 5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별도기준 실적도 성장했다. 이번 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376억 원, 12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32.8%, 107.6% 증가한 수치다. 한컴 측은 매출 성장률이 올해 1분기(18.9%), 2분기(23.4%), 3분기 역시 30% 이상 올라 분기 평균 26.8%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이러한 성장세는 한컴이 2년 전부터 중점적으로 사업화한 SaaS를 비롯해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다. 올해 한컴 누적 매출액의 25%를 웹 기반 제품군이 차지했으며 기존 주력 매출군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제품도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한컴 관계자는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과는 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나이스) 등 교육 분야와 공공·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라며 “설치형 제품뿐 아니라 클라우드 SaaS, 웹오피스, 웹기안기, 웹한글 등 정보기술(IT) 환경의 변화에 앞서 지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고객과 시장별 요구에 맞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컴은 AI 솔루션을 필두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BGF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 20여 곳과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중점 개발 중인 AI 문서작성 솔루션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폐쇄망 환경에서도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와 함께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한컴오피스 패키지의 경우 최신 버전뿐 아니라 국내외 여러 문서 작성·협업 도구에 애드온 형태로 연동해 효율적인 문서 작성을 도울 예정이다. 한컴은 대부분의 문서 파일 포맷을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과 사용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4.11.07 I 최연두 기자
대형 언어 모델 활용해 방사선치료 계획 정확도 향상
  • 대형 언어 모델 활용해 방사선치료 계획 정확도 향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방사선치료 계획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이 개발됐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상준 · 김진성 교수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 오유진 연구원과 방사선치료 정확도를 2.36배 높일 수 있는 치료 계획 수립 인공지능을 만들었다고 7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방사선치료는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해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치료다. 문제는 암세포 주변의 정상조직도 함께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작용를 줄이는 동시에 치료 효과를 높이는게 치료 계획 수립에서 관건이다.방시선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의료진이 환자 정보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검사 결과를 토대로 정상 장기와 암조직의 윤곽을 구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시간 소모가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GPT와 같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문제를 해결하는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LLM)을 활용해 방사선치료 계획을 세우는 AI를 개발했다.이번에 개발한 AI의 특징은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듈을 통하면 영상 정보 외에 언어 정보 등을 반영할 수 있다. 영상검사 결과에만 의존했던 기존 방사선치료 모델과 다르게 환자의 병기, 질병 위치, 수술 방법 등을 계획 수립 때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연구팀 AI(초록색) 및 기존 모델(회색)의 성능 검증 결과, 기존 모델은 외부 검증에서 급격한 점수 하락을 보이는 반면, 연구팀 AI는 높은 점수를 유지한다.연구팀은 AI 성능 검증을 이어갔다. 외부 검증과 전문가 평가에서 기존 인공지능 모델 대비 각각 1.9배, 2.36배 높은 점수를 자랑했다. 인공지능과 의료진이 종양이라고 선정한 볼륨(Clinical Target Volume · CTV)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외부 검증에서 연구팀 인공지능은 의료영상만 활용한 인공지능보다 1.9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보통 인공지능 모델은 학습기관이 아닌 외부기관 데이터로 검증할 때 점수가 낮아지는게 일반적인데 우수한 성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평가한 정확도 검사에서도 점수는 2.36배 뛰어났다. 박상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LLM 기술이 실제 환자 진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AI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7 I 이순용 기자
 한화오션, 트럼프 “조선업 도움과 협력”..美 조선소 인수 부각 '강세'
  • [특징주] 한화오션, 트럼프 “조선업 도움과 협력”..美 조선소 인수 부각 '강세'
  • 한화오션이 강세다.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피력했다고 알려지자, 미국 방산과 조선에 밀접한 연관을 지닌 한화오션이 급등하고 있다.7일 오전 9시 55분 현재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11.33% 오른 3만95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과 통화에서 &ldquo;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rdquo;며 &ldquo;한국의 세계적인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선박 수출,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한화오션은 2024년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의 4만 톤급 군수지원함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이 수행할 수 있는 정규 창정비다. 한화오션이 이를 통해 연간 약 20조 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또한 한화그룹은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한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했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는 한화오션의 미국 내 생산 거점으로 확보하고, 방산 및 조선 사업 협력의 요충지로 부각할 전망이다. 또한 한화오션은 지난 10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스티븐 쾰러(Steve Koehler)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사령관과 만나, 인도&middot;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 해상수송사령부(MSC) 함정의 MRO 사업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이에 한화오션은 미국 시장에서의 방산 및 조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차기 트럼프 정권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올인' 머스크에 로봇·자율주행 테마주 강세
  • [특징주]'트럼프 올인' 머스크에 로봇·자율주행 테마주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정부 2기에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로봇과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9분 현재 자율주행관련주로 묶였던 KEC(092220)는 9.1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모트렉스(118990)는 전 거래일 대비 2.17%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엔젤로보틱스(455900)는 9.0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17%, 티로보틱스(117730)는 5.59%, 에브리봇(270660)은 4.51%, 휴림로봇(090710)은 4.04%, 로보로보(215100)는 4.34% 상승 중이다. 개별 기업 펀더멘털과 별개로 일론 머스크가 추진 중인 로봇, 자율주행, 우주항공 산업 등에 시장이 반응하며 테마성으로 수급이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정부 2기에서 일론 머스크 CEO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NBC방송은 지난 6일(현지시간)“기술 억만장자 머스크와 그의 사업 제국은 트럼프 후보가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법 및 환경보호 규제 완화, 세율 인하,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회사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 확대 등 잠재적 혜택이 광범위하다”고 분석했다.
2024.11.07 I 이용성 기자
‘트럼프 수혜 기대’ 조선株 일제히 오름세…HD현대중공업 11%↑
  • [특징주]‘트럼프 수혜 기대’ 조선株 일제히 오름세…HD현대중공업 11%↑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조선 관련 종목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가의 연이은 전망에 조선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 400원(11.26%) 오른 20만 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042660)과 HD현대미포(010620) 역시 8.81%, 8.45% 상승하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6.85%),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6.81%), 세진중공업(075580)(5.77%), HD한국조선해양(009540)(5.65%), HJ중공업(097230)(5.44%) 등도 강세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국내 조선 산업이 호조를 보이리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중심 정책은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수요 증가로 이어져 에너지 운반선 건조에서 강점을 보이는 국내 조선 기업들엔 호재로 분석된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부임 전까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서 자유롭거나(바이오·조선·방산·기계), 국내 고유 이슈(밸류업)로 움직이는 섹터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관세 우려가 있는 일반 소비재보다는 미국의 취약한 제조업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방산·조선·기계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신한자산운용도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 미국 내 반도체, 조선 등 공급망 구축 대상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4.11.07 I 박순엽 기자
비에이치아이, SMR 상용화 수혜 기대감에 ‘신고가’
  • [특징주]비에이치아이, SMR 상용화 수혜 기대감에 ‘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가 강세를 보인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수혜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3.36%(400원) 오른 1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 322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그로쓰리서치는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기술적 경력과 독보적인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상당한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원자력 발전 설비와 SMR 부문에서 핵심 부품 제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원자로 격납 건물 철판(CLP), 여과 환기 시스템(CFVS), 그리고 사용 후 핵연료 운반 용기(CASK) 등 대형 원전 주요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부품은 원전의 안전성 유지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원자로의 방사능 차단과 냉각 기능을 돕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비에이치아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스케일 파워에 SMR 원자로 냉각계통 부품을 공급하는 벤더로 등록돼 있다”며 “해당 부품은 대형 원전과 달리 복잡한 외부 냉각 장치 없이도 자연 냉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SMR 설계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차세대 SMR 사업인 i-SMR에는 기술개발사업으로, SMART 원자로 프로젝트에서는 SPC 주주사로 참여함으로써 SMR 관련 밸류체인에 이미 포함된 상태”라며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한 덕분에 SMR 핵심 부품인 핵연료 이송장치(FHS)와 원자로 보호 계통 덮개(CPRSS Lid)를 독점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2024.11.07 I 박정수 기자
트럼프 당선에 2차전지株 약세…엔켐 7%↓
  • [특징주]트럼프 당선에 2차전지株 약세…엔켐 7%↓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되면서 에코프로 등 국내 2차전지주가 약세다.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엔켐(348370)은 전날 대비 7.23% 내린 16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대주전자재료(078600)는 3.23% 내린 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는 1.5% 하락한 7만8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16만1500원으로 0.98% 하락 중이다.배터리셀 업체도 약세다. 삼성SDI(006400)는 2.18% 내린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대 약세다. 2차전지주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띠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친환경 정책이 기존보다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이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 악재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며 “친환경 관련 산업 정책은 대대적인 축소를 예고했기 때문에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성장 궤도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이어 “국내 배터리셀 기업은 매출액의 10% 이내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받는 상황이기에 실적 예상치가 하향하는 것은 물론, 이론상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더 먼 시점의 이익을 당겨와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11.07 I 김응태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또 날았다…장중 10%대 상승
  • '백종원' 더본코리아, 또 날았다…장중 10%대 상승[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본코리아(475560)가 상장 이틀째에도 강세를 보인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10.51%(5400원) 오른 5만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RX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타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전날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51.18% 오른 5만 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공모가 대비 36.32%(1만 2350원) 뛴 4만 63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장중 89.71%(3만 500원) 상승한 6만 4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한편 증권가에서는 음식료 평균과 프랜차이즈 피어 교촌에프앤비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으로 단기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DS투자증권의 경우 더본코리아 2025년 실적 전망치(연결 기준 매출액 4984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에 글로벌 프랜차이즈 평균 PER 30배를 30% 할인한 20배 적용 시 적정 주가는 4만 5000원으로 책정했다.특히 더본코리아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물량은 20% 내외 수준으로 2024년 상장기업 평균 30.5%(스팩, 리츠 제외) 대비 매우 낮다.한편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가공식품·소스 등 유통사업 △제주도 더본호텔 통한 호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2917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
2024.11.07 I 박정수 기자
‘상장 첫날’ 토모큐브, 공모가 대비 30%대 하락
  • [특징주]‘상장 첫날’ 토모큐브, 공모가 대비 30%대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세포 이미징 장비·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토모큐브가 상장 첫날 30%대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토모큐브(475960)는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공모가(1만 6000원) 대비 5020원(31.38%) 내린 1만 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모큐브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HT) 기술 기반 세포 이미징 장비·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이다. 홀로토모그래피란 세포 손실과 변형 없이 살아 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3D 영상 기술을 활용해 살아 있는 3차원 세포 구조체를 장기간 관찰할 수 있고 기존 현미경으론 찾기 어려웠던 세포 내 독성도 찾아낼 수 있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와 관련된 모든 이론·광학·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한 ‘HT-X1’·‘HT-2H’ 등 고급 세포 이미징 장비를 개발해 전 세계 50개국 200여개 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오가노이드, IVF(체외수정),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 등을 넘어 반도체·반도체 유리기판 검사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토모큐브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년 16억원에서 2022년 19억원, 2023년 37억원으로 증가했다. 수출 비중도 63.5%에 달했다. 올 상반기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나 하반기 개선되리라는 게 토모큐브 측 설명이다. 토모큐브는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생산시설(CAPA) 확장 △제품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비 등에 사용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4.11.07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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