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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리지', 추석 연휴에 포문…오프닝 위크 이벤트 진행
  • 뮤지컬 '리지', 추석 연휴에 포문…오프닝 위크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리지’가 추석 연휴에 3번째 시즌 포문을 연다.‘리지’는 1892년 미국 전역을 충격으로 빠뜨린 미제 살인 범죄 ‘리지 보든 사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강렬한 록 넘버와 엮어 선보인다는 점이 특징.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제작사 쇼노트는 오프닝 위크 기간인 14일부터 22일까지 유료 관객에게 증정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작품의 스토리와 배우들의 사진을 담은 신문 기사 콘셉트의 증정품으로 관객에게 추억을 안길 예정이다. 또한 오프닝 위크 기간 동안 20%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인근 아마츄어작업실 광장시장점에서는 카페와 컬래버레이션한 ‘리지’ 스페셜 음료를 판매한다. 작품의 강렬함을 담은 검붉은빛의 ‘보든가 칵테일’, ‘섀터케인과 벨벳 그라스’ 넘버 가사를 모티브로 한 ‘브리짓의 밀크티’, ‘있어줄래?’ 가사를 모티브로 만든 차 음료 ‘있어줄래?’ 등이다. 당일 공연 티켓 소지 시 전 메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페 이벤트는 공연 폐막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리지’에는 김소향·김려원·이봄소리(리지 보든 역), 여은·이아름솔(엠마 보든 역), 제이민·효은·유연정(앨리스 러셀 역), 이영미·최현선(브리짓 설리번 역) 등이 출연한다.
2024.09.13 I 김현식 기자
'살은 빼고 근육은 늘리고"…한미약품, 위고비 뛰어넘는 비만치료제 본격 개발
  • '살은 빼고 근육은 늘리고"…한미약품, 위고비 뛰어넘는 비만치료제 본격 개발
  • [이데일리 신민준 송영두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미래 먹거리인 비만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독자 기술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장기 지속형이자 한국인 맞춤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이르면 2027년에 출시한다.한미약품은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 25%이상 체중 감량이 기대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위 억제 펩타이드(GIP)·글루카곤(GCG))와 체중 감소 및 근육 증가가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비만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다양한 비만치료제를 통해 2028년 약 65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비만치료제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이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에페글레나타이드, 이르면 2027년 출시…삼중작용제도 개발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 센터장은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전략인 H.O.P(Hanmi Obesity Pipeline)에 대해 발표했다. H.O.P란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한미약품의 핵심 프로젝트를 말한다. 한미약품의 H.O.P 프로젝트 비만치료제 중 처음 임상을 개시한 치료제는 에페글레나타이드로 선두주자로 꼽힌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란 기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비만 치료제로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최초로 적용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인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한국인 맞춤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쟁 약물들과 차별화됐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최초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을 시작했다. 연구는 서울대병원 등 6곳에서 환자 4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종료 시점은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이르면 2027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 1회 주사제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경제적인 가격 정책과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비만치료제 품귀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원료부터 제조·판매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기 때문이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6밀리그램(mg) 투약만으로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물 중 계열 내 최고 (Best-in class) 심혈관 질환 보호 효능과 더불어 체중감량 효능,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6mg 투약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비율은 0.65로 35%의 리스크를 낮췄다”며 “이는 현존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중 계열 내 최고 수준으로 고무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최인영 센터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잇는 차세대 혁신형 비만치료제 HM15275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HM15275는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예상된다.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와 위 억제 펩타이드, 글루카곤 등 세 가지 수용체 각각의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돼 있다. HM15275는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HM15275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HM15275는 내년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HM15275는 2030년쯤 상용화가 예상된다. 특히 최 센터장은 HM15275의 경우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에 버금가는 효능을 토대로 비만치료 영역에서 계열 내 최고 약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기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와 터제파타이드는 비만치료 임상에서 약 15~20%의 체중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하지만 비만대사 수술 수준의 체중감량(25~30%)에는 도달하지 못한다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HM15275는 비만 모델에서 반복투약 때 기존 치료제들보다 질·양적으로 모두 우수한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 효력은 HM15275의 최적화된 삼중 약리작용에 따른 식이 조절과 에너지 대사 증가를 통한 작용 기전이라는 점을 규명했다.그는 “HM15275의 비임상연구 결과 계열 내 최고 체중감량 및 근손실 감소 잠재력이 확인됐다”며 “체지방 감소는 위고비 23.2%, 젭바운드 38.1%보다 높은 66.5%를 기록했다. 반면 근손실 감소는 젭바운드가 10.4%였지만 HM15275는 7.7%로 우수한 수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신개념 비만치료제 개념. (자료=한미약품)◇신개념 비만치료제, 체중 ↓·근육 ↑…AI 설계도 적용최 센터장은 한미약품의 신개념 비만치료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개념 비만치료제는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감량 체중의 최대 40%)을 동반하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개념 치료제는 인크레틴과 전혀 다른 작용 기전으로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신개념 비만치료제는 펩타이드로 설계된 만큼 다른 비만치료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신개념 비만치료제는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설계됐다는 점에서도 차별화됐다. 한미약품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서 신개념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대상 및 비임상 연구결과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기존 치료제는 살이 빠지면서 같이 감소하는 근육을 보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근육 증가 및 체중 조절이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체지방 감소는 동등하지만 근육은 늘려주는 것을 전임상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은 H.O.P 프로젝트를 통해 경구용(먹는) 비만치료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등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의 경우 국내 최초 개발 사례로 비만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한국인 맞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를 융합해 효능 극대화 및 안전성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그는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비만 신약 탄생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66억8000만달러(약 9조원)에 이른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향후 2028년까지 연평균 48.4% 성장해 480억3000만달러(약 65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2024.09.13 I 신민준 기자
신구·박근형이 지켜본 이순재 연기…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 신구·박근형이 지켜본 이순재 연기…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 (사진=파크컴퍼니)[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넌 연기를 못해. 훈련이 너무 안 되어 있어.” 아흔을 앞둔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연극계에 갓데뷔한 샤이니 멤버 최민호를 바라보며 꺼낸 말. 물론, 실제 상황은 아니다. 12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펼쳐진 장면. 신선한 조합이 만들어내는 흡인력 있는 이야기가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전 세계 각국에서 공연 중인 고전 명작인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해 만든 작품이다. 미국 출신 배우 겸 극작가 데이브 핸슨의 대표작으로 ‘2013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 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헝가리, 뉴질랜드 등지에서 공연했다. 국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작품은 대역 배우 에스터와 밸의 이야기를 다룬다. 에스터와 밸은 각각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역의 대역 배우라는 설정이다. 두 사람이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의 허름한 지하 분장실에서 예술, 인생, 연극 등에 대화하며 언제 찾아올지 모를 출연 기회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연출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약 1시간 30분 동안 펼쳐낸다.(사진=파크컴퍼니)캐스팅 라인업을 ‘연륜 있는 에스터-햇병아리 밸’ 조합과 ‘젊은 꼰대 에스터-늦깎이 신입 밸’ 조합 두 가지로 구성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순재가 ‘연륜 있는 에스터’ 역을, 최민호가 ‘햇병아리 밸’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최근까지 공연한 신구, 박근형 주연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오경택 연출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지점. 작품에는 ‘고도를 기다리며’ 대사를 읊는 신구와 박근형의 음성이 종종 효과음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날 객석에는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각각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역을 연기한 신구와 박근형과 럭키 역을 맡은 조달환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고도를 기다리며’ 출연진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관람하는, 대배우들이 대배우의 연기를 지켜보는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된 가운데 이순재와 최민호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극을 끌어나갔다. (사진=파크컴퍼니)(사진=파크컴퍼니)‘연륜 있는 에스터’는 ‘기다림’이 익숙한 무명 배우. 자신 또한 작품 출연 이력이 변변치 않으면서도 ‘햇병아리 밸’에게 갖은 조언을 쏟아낸다. 이순재는 노련미를 풍기는 연기로 고집 있으면서도 따듯한 면이 있는 에스터를 표현해 관객의 이목을 작품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했다. 아직은 ‘기다림’이 낯선 ‘햇병아리 밸’은 ‘연륜 있는 에스터’와 말씨름을 하면서도 그의 조언과 연기 지도에 귀 기울이며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는 인물. 최민호는 건강하고 열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연기로 설렘을 품고 살아가는 밸을 표현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에스터와 밸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의지하며 꿈을 향한 열망을 드러내는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철학적으로 펼쳐낸다는 점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감상 포인트다. 적재적소에 실소와 폭소를 터지게 하는 대사와 장면을 집어 넣었다. ‘고도를 기다리며’ 주인공들이 하염없이 기다리는 실체 없는 ‘고도’를 ‘연출자’라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대상으로 변환시키는 등 원작을 한층 가볍게 재해석했다는 점도 특징이다.(사진=파크컴퍼니)작품에는 또 한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원작에서 두 주인공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소년을 변주해 만든 캐릭터인 무대 조감독 로라다.로라는 공연용 구두를 찾기 위해 분장실에 방문하는 로라는 ‘연출님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연기보다 큐 사인을 주는 게 더 어렵다’고 말하며 에스터와 밸에게 자극을 준다. 박수연이 당찬 캐릭터인 로라 역으로 분해 실제 무대 조감독이 아닌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꿈을 향한 진심으로 애달픈 기다림의 시간을 버티는 이들의 이야기다. 이순재, 최민호, 박수연을 비롯해 카이(햇병아리 밸 역), 곽동연(젊은 꼰대 에스터 역), 박정복(늦깎이 신입 밸 역), 정재원(로라 역) 등이 번갈아 출연하는 이 작품은 12월 1일까지 공연한다.(사진=파크컴퍼니)
2024.09.13 I 김현식 기자
인벤티지랩, 고품질 미립구로 ‘IVL3021’ 개발…내년 임상 1상 IND 목표
  • 인벤티지랩, 고품질 미립구로 ‘IVL3021’ 개발…내년 임상 1상 IND 목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벤티지랩(389470)이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의 내년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VL3021은 인벤티지랩의 고품질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 덕에 안정적인 약동학(PK) 프로파일을 갖춘 게 특징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중국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인벤티지랩은 지난 1월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유한양행(000100)과 함께 세마글루타이드의 약효 지속 기간을 1개월으로 늘린 IVL3021을 개발 중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이다.김 대표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GLP-1 물질들의 문제점은 내약성하고 부작용 부분”이라며 “이러한 내약성과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게 잘 제어된 PK 프로파일을 나타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들이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Initial burst)을 꼽았다. 김 대표는 “현재 시판 중인 마이크로스피어의 경우 4~5일 안에 굉장히 높은 약물 방출을 나타낸다”며 “1개월짜리 약물을 주사했는데 결국 초반 며칠, 일주일 내에 50% 이상의 약물이 쏟아져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을 적용한 의약품과 기존 시판 의약품의 PK 프로파일 차이 (자료=인벤티지랩)인벤티지랩은 독자 플랫폼인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인 회사다. 인벤티지랩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마이크로스피어의 품질을 높여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 문제를 해결했다. 이 때문에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파이프라인들은 공통적으로 PK 데이터가 균일하게 나온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결국 PK를 잘 제어했을 때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 문제를 제어해서 부작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고 약효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적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결과 유한양행, 종근당(185750) 등과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인벤티지랩은 IVL3021 비임상시험 결과 1개월간 안정적인 혈중 약물 방출을 보여주는 PK 프로파일 데이터를 확인했다. 김 대표는 “(IVL3021의) 안정적인 PK 프로파일을 확보했다”며 “미니피그 실험에선 더 안정적인 PK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내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IVL3021의 내년 임상 1상 IND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사제의 경우 세마글루타이드 외 다른 성분도 개발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젭파운드’의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에서도 1개월 이상 유지되는 안정적인 PK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티르제파타이드에서도 초기 연구임에도 안정적인 약효를 얻을 수 있던 이유는 마이크로스피어의 높은 품질 때문”이라고 했다.이처럼 안정적인 PK 데이터는 다른 적응증의 파이프라인에서도 일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기지속형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1개월 지속형 도네페질 미립구 ‘IVL3003’과 3개월 지속형 ‘IVL2008’에서도 일정하고 안정적인 약물 방출 결과가 나온 것이다.한편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스피어의 품질이 약물 방출 양상에 영항을 미친다고 봤다. 그는 “마이크로스피어의 완성도 자체가 약물에 적용됐을 때 가장 중요한 약물의 방출 양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며 “방출 양상은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짚었다.인벤티지랩은 고품질 마이크로스피어를 통해 안정적인 PK 프로파일을 얻으면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생산체계도 구축했다. 이러한 대량 생산 시스템은 실험실뿐 아니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시설까지 내재화했다. 김 대표는 “여러 가지 대량 공정 시스템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개발 가능한 게 인벤티지랩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3 I 김새미 기자
삼기이브이, 美 ‘중국산’ 배제법 가결...열폭주 차단 부품 1위 글로벌 확대 기대
  • [특징주]삼기이브이, 美 ‘중국산’ 배제법 가결...열폭주 차단 부품 1위 글로벌 확대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기이브이(41905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하원이 중국 관련 부품이 포함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세액 공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현재 삼기이브이는 전 거래일보다 8.79%(175원) 오른 2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중국 관련 부품이 포함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세액 공제 혜택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공화당 의원이 대다수 찬성하고 민주당 의원은 대부분 반대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 7명이 찬성에 가세했다.이번 법안은 중국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배터리를 쓰는 전기차는 세액 공제 혜택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즉 중국과 어떤 형태로든 관련이 있는 배터리가 들어가 있는 것은 세액 공제 혜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중국산 제품의 전기차가 미국을 장악하는 것을 종결하는 법안이다.기존의 IRA규정이 미국에서의 중국의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경쟁력을 제약하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캐럴 밀러 의원(공화·웨스트버지니아)은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배터리 부품 관련 기준을 한층 강화한 법안을 내놨고, 이날 통과됐다.이에 삼기이브이에서 생산하는 엔드플레이트는 중국산 배터리 부품 배제시 한국 시장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앤드플레이트는 국내 점유율 1위로 2차전지 셀 하우징 양쪽 끝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경량 부품을 생산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셀을 보호하고 셀 팽창으로 인한 모듈 손상을 최소화 해준다.현재 엔드플레이트 제품은 삼기이브이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원통형을 제외한 75%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전체 배터리 타입에 탑재되고 있으며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중에 있다.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캐나다, 40GWh)을 설립하여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SK온은 포드사(테네시, 켄터키 각 43GWh)와 현대차(조지아, 미정)와 합작법인설립, 삼성SDI 또한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인디애나, 23GWh)을 추진하는 등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적극적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삼기이브이는 화재와 연관되는 배터리 셀의 전압, 온도변화에 대한 측정값을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전달하는 배터리 센싱 케이블(FF-PCB)을 독자 개발하여 현재 배터리업체와 샘플제작 등 제품의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어, 최근 배터리 안정성 및 화재와 연관되는 제품이기에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9.13 I 박정수 기자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 “구글 ‘알파폴드3’ 넘는 플랫폼 상용화할 것”
  •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 “구글 ‘알파폴드3’ 넘는 플랫폼 상용화할 것”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우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구글의 단백질 구조 예측 AI 플랫폼인 ‘알파폴드3’ 내부적으로 비교한 결과 성능이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고 올해 말에는 알파폴드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윤태영 프로티나 대표.(제공= 프로티나)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지난 5일 이데일리와 만나 “단백질 상호작용을 측정한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딥러닝한 항체 설계 AI 솔루션이 2026년 쯤 상용화되면 실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프로티나는 항원과 항체의 결합 정도를 계량화된 수치로 알려주는 플랫폼 ‘SPID’을 개발한 회사다. 다양한 단백질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PPI) 하는지를 숫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약 개발 과정에서 특히 유용하다. 단백질 결합체를 유도하거나 분해하는 방식으로 약을 개발하는 신약 개발사들의 개발 기간을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국내에서 이러한 플랫폼을 보유한 회사는 사실상 프로티나가 유일하다. 회사는 지난 6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 BBB’ 등급으로 통과했다. 올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 기간 최대 1년 단축SPID 플랫폼은 크게 3가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먼저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환자에게 해당 약물이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약물 투여 후 환자의 검체를 분석해 환자에게 작용하는 약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약물이 잘 작동하는지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 개발 기간은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대 1년 가량의 임상시험 기간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임상시험 기간 1년 단축은 빅파마들 입장에선 수천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약은 시장에 먼저 진입하느냐가 관건이기도 한 만큼, 시간 단축은 신약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뿐 아니라 상용화 이후 동반진단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관련해 회사는 지난달 서울대 연구팀과 애브비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벤클렉스타’(ABT-199)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동반진단에 활용 가능한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로 최적의 약물 용량을 찾을 때 SPID 플랫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느 용량에서 약효가 발현되는지를 정량적 수치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허가에 필요한 적정 용량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알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용량을 투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담이 작다.프로티나의 플랫폼은 이미 글로벌 빅파마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바이오텍 중에선 최초로 다국적 제약사 A기업의 임상용 샘플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 이 회사와 진행 중인 계약은 3년 가량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그 동안 진행된 10번 가량의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A기업을 포함해 4곳의 다국적 제약사와 계약을 맺고 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구글 넘을 ‘신약 발굴 플랫폼’ 상용화 임박마지막으로 SPID 플랫폼은 항체 개량과 항체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 속도를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다. ‘PPI 랜드스케이프’(landscape)로 불리는 이 솔루션은 AI가 단백질 상호작용을 분석한 데이터를 딥러닝해 항체를 설계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PPI 랜드스케이프는 오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회사 측은 PPI 랜드스케이프가 현재 구글이 개발한 단백질 구조 예측 AI 플랫폼인 알파폴드3의 성능과 유사한 수준이며, 올해 말에는 이마저도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파폴드3는 ‘알파고’ 개발사로 유명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인 AI 기업 딥마인드가 개발한 신약 개발용 AI 모델이다. 단백질 구조 예측만으로는 신약의 치료 기전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없지만 알파폴드3를 활용하면 분자 간 결합구조와 상호작용 방식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PI 랜드스케이프는 ‘정제’ 과정을 생략해 후보물질 발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재 항체 개량은 항체가 항원과 결합하는 부위의 아미노산 서열을 바꿔가면서 일일이 증폭, 정제 과정을 거쳐야만 가능하다. 이 과정은 상당히 오랜 시간과 과정,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빅파마급 기업도 일주일에 수 십 개 정도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SPID 플랫폼은 이러한 증폭과 정제 과정을 생략하고도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게 특징이다. 일주일에 최대 5000개까지도 단백질 간 상호작용 데이터를 생성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항체 신약 후보물질 발굴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기존엔 정제 과정을 거쳐야 해서 오래 걸렸는데, SPID 플랫폼을 붙이면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며 “여기다 현재 개발 중인 AI 프로그램을 붙이면 훨씬 더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프로티나는 백민경 서울대 교수와 정준호 서울대 의대 교수 연구팀과 2026년까지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총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로티나와 유사한 방향으로 플랫폼을 개발 중인 곳은 자이라 테라퓨틱스다. 자이라는 지난 5월 비상장 AI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에 속하는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펀딩 받아 시장 관심을 한몸에 받은 기업이다. 윤 대표는 “이 회사가 이 정도 규모의 펀딩을 받은 배경의 80%를 차지하는 건 데이터를 직접 만드는 데 있다고 본다”며 “우리 역시 기존보다 수 백 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만드기 때문에 그 부분으로 차별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26억원, 내년은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14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프리 IPO를 유치해 신주로 165억원을 조달했다. LB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그룹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2024.09.13 I 석지헌 기자
에스오에스랩, 한국공항공사와 ‘김해공항 라이다 주차 안내 시스템’ 공급계약
  • 에스오에스랩, 한국공항공사와 ‘김해공항 라이다 주차 안내 시스템’ 공급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오에스랩(464080)은 한국공항공사와 ‘김해공항 빈 주차면 안내시스템 구축 사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기반 스마트시티 사업 부문의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이번에 에스오에스랩이 수주한 빈 주차면 안내시스템 구축 사업은 라이다를 기반으로 최신 무인 주차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예상 준공일은 오는 12월이며, 준공 후 김해공항은 더욱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환경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계약에 따라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센서를 비롯해 서버, 소프트웨어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주요 인프라 장비 일체를 패키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핵심 기기인 라이다 센서는 에스오에스랩의 신형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X’가 도입된다.에스오에스랩의 ML-X는 이전 제품 대비 거리성능 및 해상도가 2배 이상 향상된 제품으로 시중 제품들과 비교해 크기가 매우 작다는 게 큰 특징이다. 최대 80m의 탐지 가능 거리와 120° 수준의 광각 인지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만Lux 밝기 환경에서도 정확한 감지가 가능하다.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총 21식의 라이다 시스템이 김해공항 제1·2 여객 실외주차장에 설치돼 99% 이상의 정확도로 주차면을 감지할 예정이다. 1식의 라이다 시스템이 최소 50면, 최대 200면 이상의 주차면을 감지할 수 있다.감지된 주차면 정보는 전광판과 한국공항공사에 제공되며, 내비게이션 등 민간 어플리케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출발지에서 공항 주차장 빈 주차면까지의 소요시간 안내 등이다. 이를 통해 △이동 시간 단축 △사회적 비용 절약 △공항 주차장 효율성 강화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회사가 자율주행 부문과 더불어 향후 강력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시티’ 부문에서의 첫 대규모 성과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김해공항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공항을 비롯해 다른 대규모 주차시설에도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활용 주차 안내 시스템(LiDAR Parking Guidance System, LPGS)’ 솔루션이 확산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3 I 박정수 기자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현대차·GM 동맹에 자율주행 레이더 수주 부각
  • [특징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 현대차·GM 동맹에 자율주행 레이더 수주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이 강세를 보인다. 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차량 개발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율주행·UAM 등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분야에서의 제휴도 기대된다는 분석에 현대모비스, GM 등으로부터 자율형 자동차용 레이더 개발 계약을 수주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9분 현재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4.64%(370원) 오른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지난 2017년에 설립된 4D 이미징레이더 전문기업이다. 4D 이미징레이더는 전자기파를 활용해 물체의 거리, 방향, 속도 등을 측정하는 센싱 기술이다. 기존 3D 레이더와 달리 높이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현대모비스, GM 등으로부터 자율형 자동차용 레이더 개발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와 GM으로부터 저전력 구현이 가능한 4D 이미징 레이다 센서(RETINA-6F) 개발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관련 매출의 본격적인 발생 시점은 2026년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내년부터는 북미 스쿨버스향 레이다 공급 본격화(대당 5000달러, 1만대 규모), LG전자 가전용 레이다 공급 확대가 진행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13 I 박정수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 애경케미칼과 대규모 수주에 ↑
  • [특징주]에쓰씨엔지니어링, 애경케미칼과 대규모 수주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 강세를 보인다. 애경케미칼과 대규모 수주 계약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현재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8.60%(137원) 오른 1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애경케미칼로부터 부가가치세 포함 91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올 상반기에만 16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에 성공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2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전체 매출액의 2배를 뛰어넘는 규모다. 애경케미칼이 울산공장 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슈퍼섬유 아라미드(para-Aramid)의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를 국내 최초 양산하기 위한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C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하면서 열에도 강한 소재다. 5세대(5G) 광케이블, 전기차 타이어, 항공·우주용 소재 등에 사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아라미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원료인 TPC 역시 수요가 늘고 있다.
2024.09.13 I 박정수 기자
압타머사이언스, 이틀째 급등…간암 치료제 中 특허 등록
  • [특징주]압타머사이언스, 이틀째 급등…간암 치료제 中 특허 등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간암 관련 항암효과를 보이는 치료물질에 대해 중국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현재 압타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12.35%(300원) 오른 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압타머사이언스는 간암 관련 항암효과를 보이는 치료물질에 대해 중국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미국·유럽·일본에도 출원을 진행해 각국 특허청에서 심사 중이다. 특허가 등록된 물질은 글리피칸-3(Glypican-3·GPC3) 발현 간암 세포에 특이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치료 물질이다. GPC3는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 수용체로, 간 종양 세포 표면에서 주로 나타난다. 현재 여러 제약사가 ADC(항체-약물 접합체) 및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 세포 등 표적 치료제 개발에 나서 차세대 항암제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물질특허 등록은 자사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물이라고 보고 있다. 해당 특허는 간암 외에도 비소세포폐암, 담도암, 췌장암 등 GPC3가 발현되는 암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2024.09.13 I 박정수 기자
'무도실무관' 김우빈, 추석 안방 1열 접수…탈색→체중증량 캐아일체 열연
  • '무도실무관' 김우빈, 추석 안방 1열 접수…탈색→체중증량 캐아일체 열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모두가 기다려온 배우 김우빈이 올 추석 연휴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으로 돌아온다.김우빈이 오늘(1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으로 전 세계 구독자들을 찾아간다. 그가 주연을 맡은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김우빈은 극 중 무도실무관이 된 열혈 청춘 이정도 역으로 분해 유쾌·상쾌·통쾌한 ‘삼쾌 전개’의 중심에 선다. 그가 연기하는 이정도는 세상에서 재밌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던 중, 자신의 탁월한 재능을 알아봐 준 김선민(김성균 분)을 만나 인생에 전환점을 맞이한 인물이다.김우빈은 ‘무도실무관’을 통해 한 번 더 새로운 변신을 이룰 예정이다. 이를 예고하듯, 그는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서 색다르고도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금발의 헤어 스타일부터 총기 넘치는 형형한 눈빛과 호쾌한 미소, 테이핑이 둘러진 손가락과 콧잔등에 난 상처까지 눈에 띈다.이를 본 이들은 김우빈이 완벽하게 그려낸 키비주얼로 인해 무도실무관 이정도라는 인물에 대해 일차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매 작품 캐아일체(캐릭터+물아일체)를 이룬 김우빈이 ‘무도실무관’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 궁금증을 품게 했다.김우빈은 캐릭터에 딱 맞는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전체 탈색을 감행,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금발 우빈’으로 작품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운동을 즐겨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 체중을 8kg 증량한 것에 이어, 꾸준히 하루에 3-4시간씩 태권도, 검도, 유도를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고. 또한 ‘무도실무관’ 예고편에서는 김우빈 특유의 섬세함과 능청스러움이 공존하는 열연을 미리 맛볼 수 있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진지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신입 무도실무관의 모습을 듬직하게, 이따금씩 튀어나오는 허당 매력을 천연덕스럽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흥미를 돋웠다.이처럼 김우빈은 준비 과정에서부터 ‘무도실무관’과 이정도에 진심을 다했다. 세세한 부분 하나에도 고민을 거듭하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로 만들기 위한 열정이 포스터와 예고편에서도 느껴졌기 때문. 구독자들이 정지 버튼을 누르지 못할 만큼, 김우빈이 보여줄 신선한 마스크와 활약은 짜릿한 그 이상을 안겨줄 것이다.김우빈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추가를 앞두고 있다. 그의 역대급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무도실무관’은 13일(금) 오늘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4.09.13 I 김보영 기자
삼전·하이닉스, 숨고르기…추석 연휴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
  • [특징주]삼전·하이닉스, 숨고르기…추석 연휴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투심)가 개선됐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6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55% 하락한 1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AI 반도체에 대한 투심이 개선됐지만,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AI칩 수출 허용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미국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추석 연휴 휴장 기간을 앞두고 이 같은 수혜를 못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연휴 기간 동안 위험 회피 심리가 자극된 것은 물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상승했고, 브로드컴은 3.97% 오름세를 나타냈다. TSMC는 1%대, AMD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2024.09.13 I 이용성 기자
지분율 경쟁 재점화…영풍 上·고려아연 20%대 급등
  • 지분율 경쟁 재점화…영풍 上·고려아연 20%대 급등[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MBK 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하며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한 가운데 13일 장 초반 영풍(000670)이 급등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엠피닥터에 따르면 영풍은 상한가로 직행, 전 거래일보다 29.97%(8만 9000원) 오른 38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려아연(010130) 역시 전날보다 11만 5000원(20.68%) 올라 67만 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전날 MBK파트너스는 12일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과 특수관계인(장씨 일가)과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돼 MBK파트너스 주도로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기로 합의했다”며 “영풍 및 특수관계인 소유 지분 일부에 대한 콜옵션을 부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MBK파트너스는 최대주주그룹 내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과 장씨 일가 지분보다 1주 더 갖게 된다. 이로써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역할을 하게 되며, 영풍 및 특수관계인으로부터 고려아연에 대한 실질적인지배주주의 역할을 넘겨받게 되는 구조다. 이와 함께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약 7∼14.6%(144만5036주∼302만4881주)를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한다.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 측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자금력을 앞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분율 경쟁 재점화로 단기간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2024.09.13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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