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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접은 기술개발한 딥바이오...병리단계 AI 세계 최고⑪(끝)
  • 구글도 접은 기술개발한 딥바이오...병리단계 AI 세계 최고[바이오AI 강자들]⑪(끝)
  •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꽁꽁 얼었던 국내외 자본 시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풀리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투자도 의료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추세에 보조를 맞추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AI 기술이 무르익으며, 다수 기업이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데일리는 세상을 바꾸고 있는 국내 대표적 바이오 AI 기업 10곳을 집중 해부,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구글 개발팀도 중도 하차한 병리 인공지능(AI) 암 진단 분야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 바이오텍이 있다. 김선우 대표가 이끄는 딥바이오가 그 주인공이다. 의료영상 분석 인공지능 기술 특허 출원 수에서 딥바이오는 세계에서 삼성(11위)에 이어 20위로 국내 톱2를 기록했다. 루닛과 함께 캔서문샷 카달로그에도 실렸고 국내 AI 의료 기업 최초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CES 혁신상도 받았다. 딥바이오가 주목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국내 의료 AI 기업 중 병리 단계에 특화된 독보적인 기업이라는 점이다. 두번째로는 다양한 적응증과 제품군으로 확장성이 가능한 부분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딥바이오는 올해 본격적으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주식 총수로 계산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70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딥바이오, 병리단계서 국내 톱 AI의료 기업 노린다딥바이오는 최종적인 암 확진 단계인 병리과 부분에 집중했다. 영상 진단 보다 최종적인 암 확진 단계인 병리과에서의 인공지능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더 경쟁력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전립선암 등의 암 검사는 의사가 암 소견이 있는 환자의 조직 일부를 떼내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해 판단한다.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촬영한 사진은 진단을 위한 참고자료는 될 수 있지만, 확진을 하기 위해서는 조직 검사를 해야만 한다. 조직 검사 후 최종적인 암 확진이 이뤄지는 것이 암 조직을 분석하는 병리과인 것이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사진=딥바이오)그간 병리과 의사들은 현미경을 사용했다. 환자의 검체를 절편으로 만들어 염색한 후 세포 및 조직 등의 세부적인 구조, 모양, 색깔, 길이, 표면적 등을 눈으로 보고 암 판정을 내렸다. 문제는 사람이다보니 실수나 오인, 오판에 따른 오진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같은 조직이라도 의사에 따라 혹은 같은 의사라도 시점과 상황에 따라 진단이 들쭉날쭉하다. 실제 같은 의사가 8개월 후에 동일한 조직검사 자료를 판단했는데 3분1이 다른 진단을 한다는 것을 밝혀낸 논문도 있다. 이런 경우 딥바이오의 기술을 활용하면 정답률을 높일 수 있다. 딥바이오의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는 전립선암 조직학적 중증도를 5개로 등급화해서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전립선암 악성도가 높고,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의사는 해당 사안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암을 확진한다. 해당 플랫폼은 국내는 물론 스위스 등 해외 국가에서도 시판 허가를 받았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암을 등급화해서 보여주는 AI 진단 기기는 당사가 최초이며 병리 단계 조직검사 암 진단으로는 국내 1위라고 자부한다”며 “이 점수 결과에 따라 암 조직 수술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병리과 단계는 상당히 중요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 정확도 높고 확장성 좋은 소프트웨어 보유한 점도 강점글로벌 경쟁자로는 ‘PAIGE AI’와 하버드 의대 병리학 교수와 MIT 딥러닝 전문가가 설립한 ‘Path AI’가 꼽힌다. 이들 기업은 병리 단계 암 진단 기술이 상당부분 발전시켰다. 이들과 병리단계 AI로 견줄 수 있는 기업은 딥바이오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딥바이오가 개발한 AI 제품인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의 정확도는 세계 톱수준이다. 딥바이오는 조직검사 이미지를 통해 유방암의 림프절 전이를 인공지능으로 찾는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로 다른 회사 도전을 물리치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미국 유타주에서 있는 한 민간 ‘클리아 랩’(표준인증을 받은 실험실)은 이런 점에 주목,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이전인 지난해부터 품질 체크 차원에서 이 제품을 쓰고 있다.실제 딥바이오의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는 민감도 99%, 특이도 97% 정도의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전립선암의 유무뿐 아니라 암세포의 악성도 수치까지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김 대표는 “사람이 눈으로 진단하는 분야에는 일관된 진단을 해주는 AI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는 전립선 암의 유무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악성도까지 수치(글린스 스코어)로 표현해주기 때문에 의사 의견이 다를 때나 대량 검사를 할 때 진단 보조역할로써 의사 진단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딥바이오가 캔서문샷 카달로그에 실린 모습 (사진=딥바이오)제품군도 조직 검사 기반 제품 뿐 아니라 엑스레이 제품,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제품 등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병리 분야의 강점을 살려 바이오마커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병리 분석 솔루션 제품의 특징은 환자의 면역표현형을 분석하고 이를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예측에 사용된다는 점이다. 바이오마커 발현 정도를 종양비율점수로 보다 정확하게 수치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이제 나오기 시작한 상황이지만 시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실제 초기 타깃 시장으로 정한 전립선 암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5년 29억8000만달러(4조2987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자 또한 꾸준히 늘고 있어 딥바이오의 잠재적 매출 기대치도 조금씩 올라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등 글로벌 사업 파트너로 일본 후지필름과 협업하기로 했다. 루닛(328130)은 엑스레이 단계에서 협업하지만 딥바이오는 병리 단계에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확장성도 크다. 딥바이오의 AI 소프트웨어는 전립선암 진단으로 시작했지만 향후 유방암, 폐암, 피부암 등으로 확장 가능하다. 주로 시장성이 좋은 암종 위주로 먼저 확장한다는 게 딥바이오 측 입장이다. 증시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하고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작년 12월 기준 주식 총수로 계산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70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김 대표는 “기업 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현재 빅파마와도 협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에서는 영업 강화를 위해 랩과의 파트너쉽을 확장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채널 파트너를 확보하고 의료기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2 I 김승권 기자
역대 주총장 이부진룩 모아보니…'올드머니룩' 정수
  • 역대 주총장 이부진룩 모아보니…'올드머니룩' 정수[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주주총회장에서 올드머니룩의 진수를 보였다. 올드머니룩이란 심플하면서 우아한 스타일을 일컷는다. 고귀한 가문출신의사람들이 주로 입는 스타일이라고 해 ‘재벌 스타일’이라고도 불린다. 이 사장은 공식 석상에서는 무채색 계열만 고집한다. 밝고 튀는 컬러는 지양하고 화이트, 블랙톤의 의상을 고른다. 액세서리는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하나만 매치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동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하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스1)이 사장은 21일 열린 호텔신라 주총장에 순백의 정장세트를 입고 참석했다. 이 사장이 입은 재킷은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24SS(봄·여름)컬렉션으로 화이트 자수 엠블럼 재킷(Womens Alexander McQueen white Embroidered Emblem Jacket)이다. 왼쪽 가슴에 화려한 장식이 달렸다. 재킷 가격은 302만원 수준이다. 바지 역시 같은 브랜드의 것으로 가격은 133만원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20년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왼쪽). 이부진 사장이 2022년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모습(오른쪽.) (사진=연합뉴스)이 사장은 2020년과 2022년 호텔신라 주주총회 때도 알렉산더 맥퀸 브랜드의 옷을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20년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흰색 정장 위에 알렉산더 맥퀸 케이프(소매가 없는 망토 스타일의 코트)를 입고나오기도 했다. 재킷은 어깨에 지퍼가 달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어깨 부분의 지퍼를 열면 각 잡힌 파워숄더 재킷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309만원이다. 2022년에는 어깨에 지퍼가 달린 독특한 디자인의 검정 재킷과 검정 바지를 입었다. 이 사장이 알렉산더 맥퀸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 ‘로고리스(logoless)’ 이면서 세련된 고급스러움이 드러난 디자인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알렉산더 맥퀸은 1992년 다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 론칭한 브랜드로 과감한 디테일과 프린트로 유명하다.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의 여성 테일러링은 컷, 비율, 실루엣을 강조하며, 여성용 재킷, 팬츠, 셔츠, 스커트, 슈트는 대담한 실루엣과 컬러, 프린트가 돋보이는 베인 듯 날렵하고 절개된 디자인이 특징이다.2023년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부진 사장.(사진=호텔신라)지난해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신상’을 입어 눈길을 모았다. 2023년 봄·여름(SS) 컬렉션에서 공개한 제품이다. 상의는 소프트 울 실크 재킷이며, 국내 판매가는 570만원입니다. 아래에는 200만원대 구찌 스커트를 매치했다. 올 블랙 코디에 포인트로 ‘시계’를 매치했다. 이탈리아의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옐로우 골드 컬러의 파렌티지 시계로, 판매 당시 가격은 1000만원이 넘었다. 파렌티지는 로마의 보도블록에서 영감을 받아 1982년 처음 선보인 라인이다.
2024.03.22 I 신수정 기자
더 치기 쉬워졌다…PRGR 역사상 최경량·최대 헤드 부피 ‘슈퍼 에그 500’
  • 더 치기 쉬워졌다…PRGR 역사상 최경량·최대 헤드 부피 ‘슈퍼 에그 500’
  • PRGR 슈퍼 에그 500(사진=PRGR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PRGR이 2024년 신제품 ‘슈퍼 에그 500(SUPER egg 500)’을 출시한다.슈퍼 에그 500은 PRGR 역사상 최경량, 최대 헤드 부피인 500cc로 제작된 클럽이다.헤드는 더욱 경량화시켰고 부피는 500cc로 대형화했다. 기존 시리즈보다 중심각이 크고 깊어졌고, 관성 모멘트(MOI)는 기존 시리즈와 동일하게 확보했다. 더 치기 쉬운 드라이버로 설계됐다는 뜻이다.기존 시리즈에 비해 남성 모델은 8g, 여성 모델은 20g 클럽 무게를 경량화시켜 비거리는 더 멀리 나가게 했다.PRGR의 독자적인 기술 티타늄 U-컵 페이스를 사용해 면적이 좁은 샬로우 페이스에서도 고반발(비공인) 성능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저온에서 U-컵 모양으로 페이스를 굽힘 가공하는 기술을 통해 페이스가 휘어지는 면적을 상하로 넓혀 탄성을 극대화시키는 PRGR 특허 기술 덕분이다.슈퍼 에그 페어웨이 우드 헤드는 기존 시리즈보다 크고 얕게 만들었다. CNC 밀드 가공으로 정밀 가공한 고강도 머레이징 페이스를 채용해 고반발을 실현했고, 기존 시리즈보다 샬로우한 헤드 형상과 탄소섬유 강화수지 소재인 CFRP 복합 구조로 공이 쉽게 뜨게 했다.슈퍼 에그 유틸리티도 주목할 만하다. 무게를 낮춰 헤드의 무게를 더 쉽게 느끼며 스윙할 수 있다. 초저중심 설계로 공이 뜨기 쉽고, 롱 아이언의 거리를 부드럽게 칠 수 있는 클럽이다.슈퍼 에그 아이언은 비거리 성능을 철저히 추구했다. 특히 로프트가 낮은 5~7번 아이언은 솔 폭을 두껍게 제작했고 토 측 높이를 살짝 낮춘 유틸리티같은 형상으로 부드럽게 올라가는 아이언으로 제작했다. 화이트 샷 마감으로 어드레스 시 눈부심을 줄여주며, 러프에서도 높은 스핀 성능을 발휘했다.PRGR의 메인 브랜드 슈퍼 에그는 고반발 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브랜드다. 출시 전부터 더욱 쉽게 골프를 즐기고 싶어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상급 여성 골퍼들의 니즈를 남성 스펙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2024.03.22 I 주미희 기자
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 '콘도르' 압도적 비거리 성능
  • 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 '콘도르' 압도적 비거리 성능
  • 볼빅 콘도르 골프볼 이미지. (사진=볼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토종 골프 브랜드 볼빅이 화이트카본 신소재를 적용해 출시한 퍼포먼스 우레탄 골프볼 ‘CONDOR(콘도르)’가 골퍼들 사이 인기다.콘도르는 골프 스코어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으로 기준 타수보다 4타 적게 친 기록이다. 파5 홀에서 티샷으로 공을 홀에 넣거나 파6 홀에서 2타 만에 홀아웃할 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으로, 그만큼 비거리 성능에 최적화됐음을 강조하고 있다.종류는 3피스(콘도로)와 4피스(콘도로x) 구조 두 가지로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골프공 최초로 화이트카본 신소재를 사용했다. 화이트카본은 밀도와 응집력이 높아 손실을 최소화해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코어에 적용한 화이트카본은 고밀도 탄성 에너지를 지녀 임팩트 순간까지 응축된 힘을 모아 한번에 발산하는 폭발력으로 비거리 향상에 도움을 준다. 맨틀에도 화이트카본 소재를 사용해 레이어(계층) 간의 결합력을 강화해 미끄럼 방지 효과를 높였다.볼빅은 “과거 3년간 화이트카본을 연구한 기술력으로 기존 우레탄볼 대비 더욱 낮은 롱게임 스핀 및 메탈 이온의 결합으로 탄성을 끌어올려 한층 빨라진 볼 스피드를 배가 시켰다”라고 설명했다.4피스 구조의 콘도르x는 듀얼 맨틀 구조로, 커버에 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더욱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딤플이 정교하고 완벽하게 대칭 패턴으로 조합되어 모든 샷에서 일관된 볼 비행을 유지한다. 두 가지 제품 모두 미국골프협회(USGA) 및 영국 R&A의 심사를 완료한 투어용 공인볼이다.볼빅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스포츠과학진흥원에 의뢰해 진행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콘도르 골프볼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투어 선수용 볼보다 비거리 성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로x가 헤드스피드 100마일 기준 테스트에서 비거리 평균 3.7m 이상 경쟁사의 우레탄 골프볼보다 멀리 날아갔다.볼빅 관계자는 “볼빅이 그동안No.1 컬러볼 회사로 대변되었다면 이제는 콘도르를 앞세워 기존의 화이트 우레탄볼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KSPO의 골프볼 테스트 결과표. (사진=볼빅)
2024.03.22 I 주영로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연내 3회 금리인하 재확인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8% 상승한 39789선에서, S&P500지수는 0.60% 오른 525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79% 상승한 1649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거래를 마친데 이어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전일 미 연준(Fed)은 올해 3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연준의 기조 전환이 지연될 것이라 우려했던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초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그림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더라도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마이크론(MU)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이에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미국 초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은 이날 오후 ‘RDDT’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예상 공모가격 범위는 주당 31달러에서 34달러이다.반면 액센추어(ACN)는 엇갈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파이브빌로우(FIVE)도 절도 및 도난 등으로 인해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24.03.21 I 장예진 기자
스트레스 없는 골프를 위한 최적의 클럽..박인비가 추천한 '젝시오13'
  • 스트레스 없는 골프를 위한 최적의 클럽..박인비가 추천한 '젝시오13'
  • 젝시오 13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젝시오 하나면 다 해결돼요.’젝시오의 열풍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들어선 젝시오(XXIO)의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에는 연일 골퍼들로 가득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젝시오 모델인 배우 이성경과 엠배서더로 활동 중인 레전드 골퍼 박인비, 최나연, 김하늘 등이 현장에 방문해 골퍼들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젝시오의 클럽은 ‘골프 여제’ 박인비를 시작으로 김하늘 그리고 최나연이 선택하면서 편안한 골프의 대명사가 됐다. 지난 1월 출시 행사에 참석한 박인비와 김하늘, 최나연은 “스트레스 없는 골프가 정답”이라며 “젝시오로 바꾸면 다 해결된다”고 입을 모았다.젝시오는 올해 13번째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했다. 쉽고 편한 골프의 대명사 ‘젝시오13’과 빠른 헤드 스피드를 갖춘 골퍼를 위한 ‘젝시오 엑스’ 그리고 여성 골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젝시오 13 레이디스’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제품의 특징은 ‘비거리’, ‘편안함’, ‘상쾌한 타구감’은 유지하면서 골퍼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위해 반발력과 정타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이를 위해 올 뉴 젝시오 신제품 세 가지 라인업에 공통적으로 ‘바이플렉스 페이스’(BiFlex Face)와 크라운 부분에 두 개의 날개로 이뤄진 ‘뉴 액티브윙’(New ActivWing)을 장착했다.바이플렉스 페이스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미스샷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페이스면 어느 지점에 맞더라도 정타와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반발 영역을 넓힌 기술로, 토우나 힐에 맞아도 반발계수(C.O.R) 0.80 이상의 반발력을 발휘해 충분한 비거리를 보장한다.고반발 영역은 기존 모델 대비 젝시오 13은 125%, 젝시오 엑스는 143% 넓어져 미스샷에 대한 손실을 줄였다.뉴 액티브윙은 스윙 시 헤드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공력 컨트롤 성능을 보강해 정타율을 높임으로써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임팩트 순간에 클럽 스피드 향상은 물론 미스샷을 만드는 타점의 편차를 11% 감소시켜 더욱 정확한 샷 컨트롤을 가능하게 도와준다.젝시오 13 레이디스 모델.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2024.03.21 I 주영로 기자
에코골프, 구름 위를 걷는 듯 가벼운 골프화 LT1
  • 에코골프, 구름 위를 걷는 듯 가벼운 골프화 LT1
  • 에코골프 LT1(사진=에코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가벼움.’ 하이브리드 골프 슈즈의 선구자인 에코 골프(ECCO GOLF)에서 혁신적인 LYTR 기술을 도입한 골프화 LT1을 출시했다.LT1은 에코 골프의 브랜드 철학인 ‘슈즈는 고객의 발에 맞춰야 한다’(The shoe must follow the foot)에 가장 부합한 제품이다.LT1의 핵심 기술은 에코가 직접 개발한 LYTR이다. 에코 골프는 LYTR 기술과 플루이드폼(FLUIDFORM)을 결합해 걸을 때 더욱 진보된 바운스와 안정감 있는 반동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플루이드폼은 어퍼와 미드솔을 일체형으로 접합시켜 인체공학적으로 진보한 아웃솔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여기에 바이오 소재를 사용해 PU 솔을 팽창시키는 LYTR 기술을 더했다. 에코 골프의 기술력을 앞세워 골프화의 편안함·가벼움·유연성을 극대화했다.미드솔에는 새로운 LYTR 폼과 함께 가장 부드럽고 유연한 울트라 소프트 포렌(PHORENE) 소재를 결합해, 코스 내에서 장시간 걸을 때 탁월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기존의 PU보다 3배 이상 가볍고 반동 시 지면에서 잡아주는 힘이 강해 충격 흡수에 탁월하다.덴마크의 에코 골프화는 가죽 생산부터 완성품까지 모두 직영공장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골프화로 유명하다. 하나의 골프화를 생산하기 위해 무려 225번이 넘는 공정을 거친다. 첨단 테크놀로지와 편안함, 높은 퀄리티의 가죽,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세심함이 특징이다. 운동선수 2500명의 발 움직임을 스캔해 골프화를 만든다. 이 때문에 인체공학적 핏으로 뛰어난 착화감과 퍼포먼스를 제공한다.에코 자체 공장에서 가죽을 제작해 가볍고 편안하면서 통기성이 뛰어난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에코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방수 멤브레인 에코-텍스(ECCO-TEX)로 통기성, 편안함을 보존하고 이물질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보호한다.특히 LT1의 아웃솔은 에코 골프의 대표적인 E-DTS를 업그레이드한 E-DTS Net 아웃솔로 장착했다. 최고의 접지력을 자랑하며 그린 안팎에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텍스타일 소재의 라이트 인레이솔을 통해 통기성이 더욱 강화돼, 오랜 시간 착용해도 발이 편안하다.(사진=에코골프 제공)
2024.03.21 I 주미희 기자
한국미즈노, 한국형 맞춤 단조 아이언 MX-1 시리즈
  • 한국미즈노, 한국형 맞춤 단조 아이언 MX-1 시리즈
  • 한국전용 모델 MX-1 시리즈 아이언 3종(사진=한국미즈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이언 명가’ 한국미즈노는 정통 연철 단조아이언으로 한국 골퍼에게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MX 시리즈의 차세대 모델, 2024년 신제품 ‘MX-1(엠엑스원) 시리즈’ 아이언 3종을 선보인다. MX-1 시리즈는 지난 2022년 출시된 MX-90의 후속작으로, 미즈노의 진화된 기술력을 실현한 아이언이라는 뜻으로 모델명 MX 뒤에 ‘1’을 붙였다.이번 신제품은 정통 연철 소재와 세계특허를 취득한 ‘그레인플로우 포지드 HD(GFF HD)’ 단조 제법을 적용한 ‘MX-1 포지드 아이언’과 더 편한 플레이에 우수한 비거리를 구현한 ‘MX-1 스피드 메탈 아이언’, 3월 발매하는 한정판 ‘MX-1 포지드 블랙 에디션’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MX-1 포지드 아이언’은 순수 연철인 ‘1025E’ 소재를 채용했다. 여기에 미즈노만의 독자적인 단조 기술 ‘그레인플로우 포지드 HD’ 공법을 통해 헤드 내부에 기포 함유량을 낮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헤드 번호 별로 편차 없는 일정한 타구감이 가능해졌다. 또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페이스 면적에 밀집된 고밀도 단류선으로 인해, 흔들림 없는 타구감을 선사한다. 미즈노만의 3가지 핵심 기술도 포함됐다. 전작 대비 더 깊어진 ‘딥 언더컷 캐비티’ 설계로 스위트 에어리어를 확대, 관용성이 더욱 향상됐다. 또 타구면 두께를 더욱 두껍게 한 ‘히트 패드’ 설계로 미즈노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과 우수한 반발성능을 실현했다.미즈노 최초로 갭 웨지(50도)와 샌드웨지(56도)에 ‘풀 그루브’를 채용한 것도 특징이다. 56도 웨지 기준, 126% 증가된 그루브 면적 덕분에 빗맞아도 탁월한 임팩트가 나오고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주조 아이언인 ‘MX-1 스피드 메탈 아이언’에도 관용성을 높였다. 페이스와 솔의 접합 부분을 용접 없이 일체형으로 설계한 ‘심리스 컵 페이스’ 헤드 구조로 설계했다. 임팩트 시 페이스가 더 쉽게 휘어지고 복원되기 때문에 반발성능이 더 강화됐다. ‘뉴 코어테크 페이스’ 기술로 페이스 중심부의 두꺼운 부분을 상하 좌우로 확대해 안정적인 플레이와 관성 모멘트(MOI)를 실현했다.소장 가치를 높인 블랙 컬러의 한정판 모델 ‘MX-1 포지드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도 최근 출시했다. 세련된 블랙 컬러가 클럽 헤드와 샤프트, 그립 등에 적용된 고급스러운 제품이다. 그레인플로우 포지드HD 공법을 통한 고밀도 단류선이 임팩트 에어리어에 밀집돼 더욱 부드럽고 견고한 느낌을 제공한다.
2024.03.21 I 주미희 기자
2024년 키워드는 ‘관용성’…“빗맞아도 멀리 똑바로”
  • 2024년 키워드는 ‘관용성’…“빗맞아도 멀리 똑바로”
  • 왼쪽부터 인터내셔날 핑골프 G430 MAX 10K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Qi10 MAX 드라이버, 한국미즈노 ST-MAX 230 드라이버(사진=각 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버는 골프 백에 들어 있는 14개 클럽 중 가장 중요한 클럽이다. 최고의 스코어를 내기 위해서는 티샷부터 정확하게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 골퍼들은 샷마다 클럽 페이스의 중심부를 맞추는 게 결코 쉽지 않다. 러프나 벙커를 피하고 싶다면 ‘관용성’을 제공해 주는 드라이버를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페이스 중심에 공이 맞지 않아도 비거리와 정확성을 보완해 줘서다.2024년 골프용품 업계를 지배하는 키워드는 ‘관성모멘트(MOI)’다. 관성모멘트는 회전운동에 따른 비틀림을 억제하는 힘을 뜻한다. 골프 장비, 특히 드라이버의 경우 MOI 수치가 높을수록 페이스 중심에서 벗어난 타격을 해도 샷이 상대적으로 똑바로, 멀리 날아간다.전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R&A는 MOI 규제 때문에 최고 5900(단위 g·㎠)를 넘으면 공인 클럽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USGA와 R&A의 MOI 제한은 Y축에만 해당한다. 이에 주요 골프 장비 제조업체들은 Y축과 X축 MOI를 더해 역대 최대인 1만의 MOI를 갖춘 드라이버를 신형으로 내놨다. 올해 처음으로 1만 MOI를 넘겨 역대급 관용성으로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핑골프, G430 MAX 10K대표적인 드라이버가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의 신제품 G430 MAX 10K다. 특출난 안정성과 관용성이 특징이고, 강력한 타구감과 볼 스피드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향성 때문에 고민이 많은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고성능 클럽으로 더 똑바로 보낼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핑 430의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저중심 설계와 역대 최대 관용성, 비거리 증가, 타구감까지 완벽하게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제품 성능을 자신하며 MOI 1만을 돌파하는 의미로 10K를 모델명으로 지었다.핑골프는 엔지니어와 골프클럽 제조업자 최초로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카스텐 솔하임이 특허받은 무게배분이론을 클럽에 적용해 관용성을 높인 제품을 만드는 제작사다. 모든 클럽에 무게배분을 저중심으로 설계해 공이 스위트 스폿에 빗맞더라도 실수를 최대한 완화해주고 똑바로 보내주는 드라이버 관용성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왔다.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가 ‘핑=관용성’이라고 자신하는 이유다.관용성을 극대화한 G430 MAX 10K는 460cc 헤드 크라운에 잠자리날개에서 착안한 8겹의 카본 플라이 랩 기술을 적용해 무게를 경량화했다. 또 낮은 중심으로 설계해 MOI를 높였다. 핑의 특허 기술인 크라운 터뷸레이터는 스윙 시 헤드 뒤에서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클럽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를 극대화시켜준다. 페이스 롤 모양을 기존의 원형이 아닌 타원형으로 제작한 스핀 시스텐시 기술을 적용했다. 페이스 전체에 걸쳐 안정적인 스핀량을 제공하고 비거리 증가까지 이뤄준다.◇테일러메이드, Qi10 MAX테일러메이드 역시 신제품 드라이버 Qi10 MAX에 1만 MOI를 실현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최초의 메탈우드부터 60겹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까지 골프클럽에 혁신을 몰고 온 브랜드다. 첨단 경량 소재 사용, 혁신적인 헤드 모양과 전략적으로 무게를 배치한 결과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높은 MOI를 갖췄다.핵심 기술은 네 가지다. 먼저 새로운 인피니티 카본 크라운으로 높은 MOI를 유지하면서 낮고 깊은 무게 중심 배치가 가능하게 했다. 오버사이즈 헤드 디자인을 채택해 골퍼가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3세대 60겹의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 기술로 샷이 정확하게 맞지 않아도 볼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으며, 토크가 낮은 샤프트를 개발해 임팩트 때 페이스가 빠르게 닫혀도 볼이 출발하는 방향이 틀어지지 않도록 했다.◇한국미즈노, ST-MAX 230‘아이언 명가’로 유명한 한국미즈노도 드라이버 관용성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관성모멘트와 관용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ST-MAX 230 드라이버는 임팩트 시 강력한 타구감을 느끼고 일관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핵심 기술은 헤드 솔에 장착된 블루 컬러의 차세대 ‘코어테크 챔버(CORTECH CHAMBER)’다. 페이스의 스위트 스폿으로 더 가깝게 코어테크 챔버를 배치하고 더 넓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임팩트 시 가해지는 힘을 흡수해 복원되는 반발력으로 더 높은 관용성과 안정적인 볼 스피드, 타구감을 선사한다. 페이스에는 미즈노만의 독자적인 ‘코어테크 페이스(CORTECH FACE)’와 신소재 ‘포지드 Ti-LFS’를 채용해 더욱 향상된 고반발 성능을 제공한다.마지막으로 헤드 구조를 통해 관성모먼트를 최대치로 높였다. 기존 모델 대비 솔의 카본 면적을 40% 확대하면서 절감된 중량을 백 웨이트에 추가했다. 클럽 페이스의 뒷부분인 백 웨이트가 기존의 두 배에 가까운 49g으로 늘어나면서 공기 저항이 줄어들었다. 미즈노의 ‘퀵 스위치(Quick Switch)’를 통해 로프트와 페이스 앵글, 라이각 조합을 8가지 옵션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2024.03.21 I 주미희 기자
패션업계, 브랜드 내 '프리미엄'라인 넓힌다…다양성·가치소비 조준
  • 패션업계, 브랜드 내 '프리미엄'라인 넓힌다…다양성·가치소비 조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패션업계가 기존 브랜드 안에서 프리미엄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하나를 사더라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소비 태도와 함께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구매 패턴을 따라잡기 위해서다. 에잇세컨즈가 프리미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에디션에잇 2024년 봄 컬렉션. (사진=삼성물산)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에잇세컨즈, 자라, 휠라 등 국내외 패션 브랜드가 프리미엄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높은 완성도와 소재 고급화 등으로 기존 상품 대비 품질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가성비를 만족시키면서도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전략으로 MZ세대가 추구하는 다양성을 충족시킬 수 있어서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3고 현상과 소비심리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성비·가심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트렌디하고 프리미엄급 품질을 반영한 유니에잇과 에디션에잇 라인 확대를 통해 2535세대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028260)이 전개하는 에잇세컨즈는 프리미엄 캐주얼 라인 ‘유니에잇(UNI8)’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인 타임리스 에센셜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에센셜 라인 ‘에디션에잇(EDITION 8)’을 선보였다.유니에잇의 대표 상품으로 데님 트러커 재킷과 코팅 블루종, 빈티지 데님 스커트 및 팬츠, 피그먼트/다잉 효과를 준 티셔츠 등이다. 에디션에잇은 높은 완성도와 소재 고급화 등으로 기존 상품 대비 품질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트렌드를 가미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글로벌 패션브랜드 자라 역시 프리미엄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고물가와 올드패션 트렌드의 영향에 따라 해당 라인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먼저 자라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중인 스튜디오(STUDIO) 컬렉션은 1년에 두 번 선보이는 프리미엄 한정 라인이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 다른 컬렉션인 오리진스(ORIGINS)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좋은 소재에 집중한 컬렉션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디테일, 무채색 컬러의 제품이 특징이다. SRPLS 컬렉션은 밀리터리 룩에서 얻은 영감을 자라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는 패션웨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휠라는 글로벌 진출 무기로 프리미엄 라인인 ‘휠라플러스’(FILA+)를 선택했다. 휠라플러스는 이탈리아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의류 비중이 가장 높고 신발과 액세서리 등이 함께 출시된다. 스트리트 브랜드 설립자 레브 탄주가 지휘봉을 잡은 만큼 스포츠웨어 기반에 스트리트 색채가 가미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21 I 신수정 기자
마이크론, 메가급 어닝서프라이즈에 ‘폭등’ (영상)
  • 마이크론, 메가급 어닝서프라이즈에 ‘폭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올해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점도표(연준 인사들의 올해 금리전망을 점으로 찍어 정리한 표)상 올해 3번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S&P500은 5200선마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5.25~5.5%)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바꾸지는 않았다”며 “다만 우리가 더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카슨그룹의 소누 바게스 글로벌 거시전략가는 “이날 연준은 매우 비둘기파적이었다”며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을 예상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테이블에 남겨뒀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론 테크(MU, 96.25, 2.4%, 18.2%*)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4% 상승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8%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메가급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다.마이크론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2분기(23.11~24.1) 매출액은 전년대비 58% 급증한 58억2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53억3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에선 -0.26달러를 예상했던 만큼 메가급 서프라이즈 수준. 3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을 놀라게했다. 매출은 66억달러, 조정 EPS는 0.45달러를 제시했다. 예상치는 각각 60억달러, 0.08달러 수준이다. 산제이 메로트라 CEO는 “AI(인공지능)를 통해 다년간 기회를 얻게 됐다”며 “우리는 AI 성장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모빌아이(MBLY, 30.50, 7.5%)인텔의 자회사이자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협력) 강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비전 소프트웨어와 쇼퍼 플랫폼을 폭스바겐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를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브랜드는 물론 상용차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올리버 블룸 폭스바겐 CEO는 “모빌아이는 우리의 자동차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최고의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12.51, 11.8%)미국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가가 1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헐리우드 스튜디오’ 부문을 110억달러에 인수하고 싶다고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현재 파라마운트의 전체 시가총액은 70억~80억달러 규모다. 현재 파라마운트 인수전에 스카이댄스, 앨린 미디어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수 후보자가 늘어날수록 몸값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날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1 I 유재희 기자
마이크론 ‘훈풍’에 반도체株 강세…SK하이닉스, 8%대↑
  • [특징주]마이크론 ‘훈풍’에 반도체株 강세…SK하이닉스, 8%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뛰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2.86% 오른 7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8.75% 오르면서 17만원선을 재차 뚫었다. 이밖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들도 상승 중이다. HPSP(403870)는 2%대 오르고 있고, 반도체 전공정에 속하는 한솔케미칼(014680)과 동진쎄미켐(005290)이 각각 4.50%, 17.25% 급등 중이다. 반도체가 강세를 나타낸 배경에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내놨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은 58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42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66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60억2000만 달러를 10%가량 상회할 것으로 마이크론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애프터 마켓에서 18.18%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 반도체 업황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시간 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며 “전력기기, 조선, 정유화학 등 경기 민감주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1시간 분량 회의도 AI가 5분 만에 회의록으로 '뚝딱'
  • 1시간 분량 회의도 AI가 5분 만에 회의록으로 '뚝딱'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인공지능(AI)이 회의 분위기까지 표현해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고, 이미지에서 원하는 문자를 추출해 보고서 작성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업무 지원 서비스가 행정 현장에 도입된다. 기관별 실무자들이 회의 결과와 문서 정리에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꼭 필요한 일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는 AI 기반 행정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AI 자동회의록 서비스 개념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정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AI 기반의 자동회의록 기능과 문서 인식 기능 등을 갖춘 행정 업무 효율화 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정부와 지자체에서 이뤄지는 영상회의는 연간 약 10만 건으로, 일일이 회의 결과와 회의록을 정리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AI 자동회의록’ 서비스는 회의 내용을 녹화·녹음한 파일로부터 문자를 자동 추출하고, 시간순으로 참석자와 회의 내용을 자동 정리해 보고서(회의록) 형태로 제공해 준다.사용자는 회의 영상·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회의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영상회의의 경우 별도 음성 추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1시간 분량의 회의 영상 또는 음성 파일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는 데까지는 약 5분 가량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회의 분위기 등을 입체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주요 키워드의 발생 빈도, 참석자별 발언 비중, 회의 상황까지 시각화한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현재 음성인식 정확도는 파일의 음질 수준에 따라 97~99%로, 향후 공공행정의 성격을 고려한 행정용어 중심으로 음성인식 학습 과정을 거쳐 음성인식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회의 결과 정리와 회의록 작성 등은 정책을 추진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타 기관과 회의를 진행하는 경우, 회의 결과가 정확히 작성돼야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회의록을 정리하는 담당자 부담과 고충이 컸다. 이번 ‘AI 자동회의록 서비스’를 통해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고 업무 생산성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공공 부문에서 생산·공유된 각종 이미지(스캔 자료, 사진 파일 등)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가독성 높은 데이터 자원으로 변환하는 ‘AI 문서 인식’ 서비스도 도입된다.‘AI 문서 인식’ 서비스는 AI 딥러닝 기반의 광학문자인식(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사용자가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하면, 이미지에 포함된 문자를 빠르게 인식해 문서 형태로 제공해 준다. PDF, JPEG 등 8종에 이르는 다양한 이미지 형태로부터 추출된 문자는 99% 이상의 높은 인식률을 나타내며, 한글·영어·한자의 3종 언어와 숫자, 특수문자 등을 텍스트로 변환해 준다. A4 100장 분량의 PDF 문서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0초 정도다. 또 변환된 원문을 기초로 주요 키워드 및 빈도, 키워드 연관도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이미지에 포함된 ‘표’를 인식해 엑셀 파일로 변환하는 기능도 도입돼 활용성을 높일 전망이다.인쇄물 형태의 자료집을 보고서 등에 활용하기 위해 일일이 자료를 타이핑하는 단순 업무 행태를 줄여 나가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행안부는 AI 기반 업무 지원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약 7개월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쳤으며, 시스템 사용자 대상 의견 수렴과 다양한 사전 테스트 과정을 거쳐 정확도와 활용성을 높였다. 이번 서비스는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통해 이달 말부터 모든 중앙 부처,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은 행정·공공 기관의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분석 모델과 분석 지원 서비스,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행안부는 행정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시범 서비스 운영 과정을 거쳐 사용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서비스 보완 및 기능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월부터는 서비스 대상 범위를 공공 기관까지 확대해 더욱 완성도 높은 이용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자동회의록과 문서인식 서비스는 행정이 꼭 필요한 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행정 혁신 사례”라며 “AI와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행정 내부를 혁신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 부담은 낮추고 생산성은 높이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이연호 기자
'모랫바닥에 집 짓고 물고기와 공생' 딱총새우 국내 서식 첫 확인
  • '모랫바닥에 집 짓고 물고기와 공생' 딱총새우 국내 서식 첫 확인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모랫바닥에 굴을 파서 집을 짓고 물고기와 함께 사는 딱총새우류의 국내 서식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제주도 서귀포시 섶섬 연안에서 발견된 미기록 딱총새우. 사진=환경부.딱총새우류 중 일부는 모랫바닥에 굴 형태의 집을 만들어 다양한 종류의 망둑어류와 공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특징을 가진 딱총새우류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서식이 확인되지는 않았다.이번에 확인된 미기록종 딱총새우류는 지난 2018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연안에서 간헐적으로 관찰된 종이다. 지난해 11월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박진호 전북대학교 교수와 함께 서귀포시 섶섬 연안의 수심 15m 모랫바닥에 딱총새우류 20여 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연구를 위해 표본을 확보했다.연구진은 표본에 대한 형태 특징 및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 종을 일본 남부 연안 등 아시아 열대·아열대 연안에 넓게 분포하는 알페우스 벨루루스(Alpheus bellulus) 종으로 확인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몸 전체에 호랑이와 유사한 무늬를 갖고 있는 특징을 바탕으로 이 종을 ‘호랑무늬딱총새우(가칭)’라는 국명을 부여해 연내에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다.발견 당시 딱총새우는 붉은동갈새우붙이망둑 및 청황문절 두 종의 어류와 같이 지내고 있었다. 망둑어는 딱총새우가 굴 형태의 집을 지으면 함께 살면서 배설물을 먹이로 제공하고, 딱총새우가 집을 수리하는 동안 포식자의 접근을 감시하고 딱총새우에게 위험 신호를 보낸다. 같이 발견된 청황문절은 포식자의 위험을 알려주는 등의 상호 작용은 알려지지 않았고, 위험을 느끼면 바위나 모래굴 속으로 숨는 습성이 있어 딱총새우와 공생 관계로 해석되기에는 무리가 있다.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생물 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독특한 생태적 특징을 갖는 생물종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이연호 기자
오상헬스케어, 올 상반기 진단기업 2곳 지분투자…바이오헬스케어도 진출
  • 오상헬스케어, 올 상반기 진단기업 2곳 지분투자…바이오헬스케어도 진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오상헬스케어가 올해 상반기 내로 체외진단 기업 두 곳과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한 곳에 투자한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코로나19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현재 강점을 가진 진단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18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중 현재 보유한 현금 자산을 활용한 투자를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미 진단 기업 두 곳을 선정해 투자 협의 중에 있으며, 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 기업은 물색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인플루엔자 진단키트, 분자 진단, 혈당측정기 등 진단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폭발적인 진단키트 수요를 바탕으로 다량의 현금 자산을 확보한 바 있다. 오상헬스케어가 보유한 현금 자산은 약 1500억원 가량에 달한다.이는 지난 13일 오상헬스케어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 198억원의 7배 가량에 해당한다. 상장을 통한 자금 활용보다 보유한 현금 자산 활용에 더 시선이 가는 이유다.오상헬스케어 IR 자료. (사진=오상헬스케어)◇“진단 기업 이어 의약품 기업 투자로 사업 확대”오상헬스케어는 보유한 현금 약 1500억원을 진단 사업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집중돼 있던 코로나19 중심의 사업도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현재 보유 현금은 진단 기업과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인수합병보다는 지분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먼저, 오상헬스케어는 현재 강점을 지닌 체외진단 사업을 더 확장하기 위해 진단 기업 두 곳에 대한 투자를 앞두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인데 투자를 통해 생화학진단 분야를 강화하고 현장진단(POCT) 시장에는 새롭게 발을 들일 전망이다.구체적으로 생화학 분야에서는 현재 보유한 혈당측정기(BGM)를 연속혈당측정기(CGM)로 개발하는데 속도를 높여줄 기업과 협력을 앞두고 있다. 투자 대상은 연속혈당측정기를 공동 개발한 미국 벤처 기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8조8000억원에서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에는 약 4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역진단과 분자진단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현장진단 기기 관련 기업에도 투자한다. 검사 시료를 연구소 등으로 운반해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과 달리 현장진단은 검사 현장에서 질병의 유무를 바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현장진단 시장은 2018년 약 11조원에서 연평균 7.8% 성장해 지난해 약 16조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아울러 오상헬스케어는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사업 투자도 준비 중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위험부담이 크지 않은 분야 투자를 우선 실시한다는 방침으로, 마이크로바이옴과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주시하고 있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신약 개발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해 신사업 관련 투자는 수액처럼 비교적 위험 부담이 적은 곳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신사업을 위한 투자 대상은 검토 중인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오상헬스케어는 현금 자산을 전자동 생산시스템 구축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전자동 생산시스템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고 생산 비용을 낮춰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투자 금액 등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 중에 있으며 어느 정도 규모로 투자한다는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공시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진수 기자
식음료업계, MZ 트렌드 입은 '어른의 맛' 인기
  • 식음료업계, MZ 트렌드 입은 '어른의 맛' 인기
  • 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솔, KGC인삼공사 정관장 수제약과, 농심 먹태깡. 각 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식음료업계가 솔잎음료, 홍삼, 먹태 등 소위 ‘어른의 맛’으로 여겨지는 먹거리를 활용해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새롭고 낯선 것에 호기심을 갖는 젊은 세대의 성향과 특유의 레트로 감성이 ‘아재 입맛’ 부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12월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 신제품으로 ‘진로토닉워터 솔’을 출시했다.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진로토닉워터에 솔잎의 상쾌한 풍미를 접목해 새로운 믹서맛을 원하는 2030세대뿐만 아니라 솔향에 익숙한 4060 소비층까지 겨냥한 것이다. 솔잎, 솔순 등을 재료로 한 술은 그동안 5060세대가 즐기는 전통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소주 베이스 칵테일인 ‘솔잎주’로 젊은 소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진로토닉워터 솔을 소주, 위스키 등 알코올 음료에 섞어 마시면 강한 알코올 향 대신 입안 가득 향긋한 솔 향기와 기분 좋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당 함량을 줄인 제로칼로리로 출시돼 토닉워터 고유의 맛은 유지하되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의 보양식으로 여겨졌던 홍삼도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맛과 취향을 더하면서 소비층을 넓히고 있다. 정관장은 최근 MZ세대 입맛을 공략해 홍삼과 벌꿀로 만든 정관장 수제약과를 출시했다. 정관장 수제약과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3호로 지정된 박순애 한과명인이 운영하는 담양한과 명진식품과 공동개발했다. 홍삼 본연의 풍미가 생생하게 느껴지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허니레드진생, 시트러스유즈, 진저츄, 인절미쇼콜라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정관장은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에 젊은 소비자의 호응이 이어지는 점을 반영해 기존에 출시했던 홍삼 양갱 제품을 레네세 홍삼 양갱 프리미엄으로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100% 국산 통단팥과 홍삼봉밀농축액을 사용한 홍삼양갱 프리미엄은 출시 한 달 만에 1만개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렸다.지난해 품절 사태를 빚었던 농심 먹태깡은 술 안주로 인기인 먹태를 스낵에 접목한 ‘어른용 과자’다.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며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을 살렸다. 이 제품은 농심이 매년 연구원과 마케터를 대상으로 신제품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챌린지페어에서 2021년 대상을 받은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먹태깡을 제안한 연구원은 어른들의 안주라고 생각했던 먹태를 MZ세대가 노포 맥줏집에서 즐겨 먹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었다.업계 관계자는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식재료를 재해석해 기성세대부터 MZ세대를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문다애 기자
SK하이닉스, 5%대 강세…마이크론 ‘어닝 서프’ 영향
  • [특징주]SK하이닉스, 5%대 강세…마이크론 ‘어닝 서프’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5%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황에 훈풍이 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9% 오른 16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005930)는 2%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이 강세를 나타낸 배경에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내놨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은 58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42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66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60억2000만 달러를 10%가량 상회할 것으로 마이크론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애프터 마켓에서 18.18%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 반도체 업황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시간 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며 “전력기기, 조선, 정유화학 등 경기 민감주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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