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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주의 제약바이오]근손실없이 25% 체중감량 신약, 임상 진입하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주(3월 4일~8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가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HLB의 간암 신약이 미국 주요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들이 발표한 올해 처방 예상목록에 등재됐다. ◇“근손실 없이 25% 체중 감량”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한미약품(128940)의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가 임상 1상에 진입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성인 건강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IND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한국 식약처에 이어 3월 중 미국 FDA에도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HM15275는 한미의 전주기적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에 포함된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 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신약이다. 한미의 기존 바이오신약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아닌 ‘아실레이션(Acylation) ’ 기술이 적용된 비만 신약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되며,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시키는 한편,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 이 작용제의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글루카곤은 포만감 조절과 함께 에너지 소비 및 지질 대사 조절에도 관여한다. 이 세 가지 약리작용을 적절히 활용하면 비만 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한미약품 설명이다.한미약품은 HM15275가 우수한 체중감량 효능은 물론, 심혈관 및 신장 질환에 대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차세대 비만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비임상 연구에서 HM15275는 근 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에 버금가는 강력한 효능은 물론, 다양한 대사질환 모델에서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 ◇“올해 처방 예상목록에 연이어 등재” HLB(028300)는 미국 주요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들이 간암 신약을 올해 처방 예상목록에 연이어 등재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PBM(Pharmacy Benefit Managers)은 미국 의료보험시장에서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처방약 관리업무 대행업체다. PBM에 등재되지 않으면 사실상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에선 최대한 많은 PBM의 보험 등재목록에 등재되는 게 중요하다.PBM들은 여러 보험사와 계약을 맺어 의약품 목록을 선별·유지하고 약제비 청구에 대한 심사와 지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 대가로 관리비와 함께 제약사가 제공하는 리베이트를 받게 된다. 미국 시장 내 광범위한 판매를 위해서는 PBM이 발간하는 처방집에 등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이 가운데 미국의 3대 PBM 중 하나로 전체 PBM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옵텀Rx와 서브유Rx 등 주요 PBM들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시판될 것으로 현저히 예상 의약품(significant predicted forthcoming drug)’ 목록에 포함했다. 옵텀Rx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산하 회사다. 이에 따라 향후 FDA의 신약허가를 받게 될 경우, HLB가 해당 PBM들은 물론, 미국 내 여러 보험사 및 산하 PBM들과 진행하게 될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FDA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에 대해 늦어도 5월까지는 신약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회사도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와 함께 빠른 보험등재를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글로벌 3상을 통해 역대 최장의 환자생존기간(22.1개월)을 입증해, 간암치료 분야에서 신기원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광범위한 보험 목록 등재는 물론 처방 우선순위 등재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간암 1차 치료분야에서는 기존 항암제가 환자의 간기능이나 위장관출혈 등의 문제로 치료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반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환자의 간기능 정도(ALBI 1,2등급)에 상관없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mOS)과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일관된 치료효과를 입증했고 위장관출혈 문제도 없어, 많은 간암 전문의들이 빠른 시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24.03.10 I 석지헌 기자
세븐틴, 독기 품고 첫 대상 꿈꾸며 컴백
  • 세븐틴, 독기 품고 첫 대상 꿈꾸며 컴백[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세븐틴이 2019년 9월 발매한 정규 3집 ‘언 오드’(An Ode)입니다. 세븐틴이 앨범 발매 당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을 때 받은 CD입니다.‘언 오드’는 K팝 아이돌계 대표 ‘청량돌’인 세븐틴이 데뷔 후 가장 어두운 분위기의 곡인 ‘독:피어’(독:Fear)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음악 스펙트럼 확장을 꾀했던 앨범입니다. ‘독:피어’는 독이 퍼질까봐 사랑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지 못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노래한 R&B 장르 곡입니다.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절제된 섹시미가 느껴지는 멤버들의 보컬이 어우러졌죠. 쇼케이스 당시 멤버들은 두려움의 감정을 독에 비유해 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사와 작곡 작업에 모두 참여한 우지는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더 많은 걸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느낀 두려움을 음악으로 승화시켜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지는 “세븐틴의 가장 어두운 면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독:피어’를 소개하면서 “새로워지고 달라진 세븐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앨범은 ‘독 : 피어’, ‘힛’(HIT), ‘거짓말을 해’, ‘렛 미 히어 유 세이’(Let me hear you say), ‘럭키’(lucky), ‘스냅 슛’(snap shoot), ‘해피 엔딩’ 한국어 버전 등 단체곡 7곡과 퍼포먼스 유닛곡 ‘247’, 보컬 유닛곡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힙합 유닛곡 ‘백 잇 업’(Back it up), 믹스 유닛곡 ‘네트워크 러브’(Network Love) 등 유닛곡 4곡을 포함해 총 11곡으로 구성했습니다. 세븐틴은 앨범을 발매하기 전 ‘힛’(HIT)을 선공개곡으로 발표해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었는데요. ‘힛’의 경우 파워풀한 EDM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독:피어’와는 180도 다른 세븐틴의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접할 수 있습니다. 가사에는 ‘우리를 구속하고 통제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자’는 메시지를 녹였는데요. 세븐틴은 ‘힛’을 앨범의 1번 트랙으로 배치해 음악 스펙트럼 확장을 위한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기 전의 강렬한 포부를 드러내는 곡으로 활용했습니다.눈에 띄는 점은 타이틀곡인 ‘독:피어’와 선공개곡으로 선보인 ‘힛’보다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은 수록곡이 있다는 점입니다. 앨범의 끝자락인 10번 트랙에 자리하고 있는 ‘스냅 슛’이 바로 그 곡인데요. ‘스냅 슛’은 세븐틴 특유의 청량한 매력이 잘 녹아있는 통통 튀는 분위기의 힙합 트랙입니다. 사랑에 빠져 상대에게 눈을 못 떼는 상황을 카메라로 피사체를 쫓는 것에 비유한 재치있는 노랫말도 재미있습니다. 이 곡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수록곡 중 가장 많은 ‘하트’ 수를 기록 중입니다.세븐틴은 ‘언 오드’를 낼 당시 “승부수를 띄울 때라는 생각으로 독기를 품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대상을 받는 것”이라는 야심찬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실제로 세븐틴은 그해 연말에 열린 국내의 한 시상식(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sia Artist Awards)에서 ‘언 오드’로 올해의 앨범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데뷔 후 첫 대상 수상이었죠. 첫 대상 수상 이후 톱 아이돌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세븐틴은 오는 30~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K팝 그룹 최초의 단독 콘서트를 펼칩니다. 이후 세븐틴은 오는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단독 콘서트로 ‘캐럿’(팬덤명) 앞에 설 예정입니다.
2024.03.10 I 김현식 기자
숙취해소제 ‘모닝이즈백’, 배우 고민시와의 브랜드 첫 CF 캠페인 공개
  • 숙취해소제 ‘모닝이즈백’, 배우 고민시와의 브랜드 첫 CF 캠페인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식품회사 서영이앤티가 숙취해소제 브랜드 ‘모닝이즈백’의 첫 CF를 공개했다.하이트진로그룹의 종합식품 계열사인 서영이앤티는 개강 시즌을 맞아 3월 4일부터 TVC를 포함하여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아우르는 첫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모닝이즈백 CF의 모델로는 작년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고민시를 발탁했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고민시는 드라마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지리산’과 영화 ‘마녀’, ‘밀수’까지 화제작들로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진로의 캐릭터 IP인 두꺼비가 술자리에서 다음 날 아침까지 책임진다는 컨셉으로 깜짝 등장하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모닝이즈백의 차별화된 브랜드 컨셉처럼 아침에서 시작하는 일상의 행복함을 숙취로부터 지켜주겠다는 메세지를 담았다..서영이앤티는 3D로 표현되는 두꺼비 캐릭터와 더불어 드링크와 스틱, 환 타입별로 핵심원물을 표현한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CG 파트도 공을 들여 작업했다고 전했다. △드링크는 숙취해소제답지 않은 산뜻한 블루베리맛 △스틱은 물없이 먹을 수 있는 편리함 △환은 최적의 레시피로 확실한 효과가 특징임을 내세웠다.캠페인의 슬로건인 ‘초깔끔한 아침의 시작’과 함께 브랜드명이 쉽게 각인되는 ‘백이면 백, 모닝이즈백’은 기억에 남는 언어유희를 통해 ‘어떠한 예외 없이 숙취해소제는 모닝이즈백이 확실하다’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광고 카피다. 해당 캠페인의 다양한 콘텐츠는 IPTV,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들과 서울 주요 도심의 옥외광고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서영이앤티 허재균 대표이사는 “이번 모닝이즈백 브랜드 캠페인은 단순히 제품 홍보가 아닌, 모닝이즈백 숙취해소제 제품들이 즐거운 음주문화와 더불어 다 음날 아침까지 잘 챙겨 일상의 행복함을 지키는 ‘헬시플레저’ 문화 전파의 일환이 되는 의미로써 소비자들에게 닿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 모닝이즈백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신제품 출시도 예정되어 있으므로 계속해서 큰 관심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3.10 I 이윤정 기자
  • 녹내장, 안압상승·노화 등 원인... 조기발견·치료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 기관 중 하나로 시각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중요한 정보원 역할을 한다. 외부의 물체 크기와 형태, 밝기 등을 감지하고 공간의 위치 등을 인지하게 한다. 다른 신체가 건강하더라도 눈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거동에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끼치게 된다. 예로부터 오복 중의 하나로 시력을 일컬을 만큼 눈 건강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매년 3월 둘째 주는 녹내장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에서 지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이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으로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시신경은 망막에서 감지된 시각 정보를 눈 뒤편의 작은 통로를 통해 뇌로 전달하는 신경이다. 녹내장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국내 녹내장 환자 수는 2021년 100만여 명을 넘어섰다. 노년 인구의 비중이 높지만, 스마트폰 이용 증가와 고도 근시, 당뇨 등의 영향으로 젊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김용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한 번 악화되면 치료를 받더라도 시야와 시력을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녹내장이 발병하면 무조건 실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실명하지 않는다”고 했다. 녹내장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안압 상승과 노화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높은 안압은 장기적으로 녹내장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안압은 방수라는 액체에 의해 조절된다. 방수는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계속 생성되며 배출구를 통해 빠져나간다. 이 방수 배출구에 이상이 생기면 방수의 생성과 배출의 불균형이 발생해 안압이 올라가게 된다. 나이가 들어 점점 두꺼워진 수정체에 비해 눈의 용적이 작아 방수 유출로가 막혀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이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진 급성폐쇄각녹내장을 유발한다. 흔히 두통과 구역감을 동반하기 때문에 뇌 질환과 착각하기 쉽고, 처치가 지연될 경우 단기간에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 당뇨가 오랜 기간 조절되지 않는 경우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섬유혈관 조직이 섬유주를 덮게 되면 안압이 크게 높아진다. 마찬가지로 포도막염이라는 눈의 만성적 염증이 생겨도 섬유주가 망가져 안압이 올라간다. 원래부터 안압이 높게 형성된 눈도 있다.그러나 안압이 정상이라도 녹내장이 안 걸리는 것은 아니다. 정상 안압은 일반적으로 10~21mmHg지만 사람에 따라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시신경 손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경우 안압이 높지 않아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환자, 즉 ‘정상안압녹내장’ 환자의 비중이 높다.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 외에도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성인병이 위험 요인이다. 또 축성근시로 안구의 앞뒤가 길어지면 시신경이 당겨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신경이 더 얇아지고 구조적인 이상 발생률이 높아지며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 김용찬 교수는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을 돌이키는 방법은 없다.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정도의 치료만 가능하다. 따라서 녹내장은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며 “정기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녹내장 초기 증상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야의 주변부부터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이런 증상은 점점 시야의 중심부로 확대되고 뿌연 안개처럼, 말기에는 검게 보인다. 그러나 증상이 아주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하기 어렵고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증상을 자각하게 된다. 특히 글씨를 읽는 등의 시력은 대부분 보존되기 때문에 쉽게 알기 어렵다. 따라서 눈이 아프고 침침하거나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 그리고 물체를 갑자기 놓치는 증상을 자주 경험한다면 바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 진단 시 안압 검사와 시야 확인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를 통해 시신경 모양, 시신경섬유층, 시신경 손상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녹내장 치료를 위해서는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시신경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급성인 경우 안압을 내리는 안약을 점안하고 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등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만성인 경우에도 안압강하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안압이 내려간 후에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눈 속 방수의 순환을 돕고, 안압이 정상화된 후에는 시야 검사를 통해 시력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 만약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다면 녹내장 수술을 진행한다. 김용찬 교수는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혹은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인 경우,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해 녹내장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3.10 I 이순용 기자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기회를…시드투자 ‘봇물’
  • [VC’s Pick]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기회를…시드투자 ‘봇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4일~8일)에는 전자상거래와 스마트팜,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이 시드 단계 투자를 속속 유치하면서 성장 기회를 포착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美에서 韓 유아용품을…‘오비터스’미국 내 유아 전문 마켓플레이스 ‘제제배배(zezebaebae)’를 운영하는 오비터스 주식회사는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오비터스는 한국 내 카테고리 킬러 유아용품 브랜드들과 제휴해 미국 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회사다. 오비터스가 운영하는 유아 전문 마켓플레ㅣ스 ‘제제배배’는 현재 빨대컵, 젖병, 유아 식기류, 실내복, 수유시트, 손수건 등의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스프링캠프는 오비터스의 현지 진출 전략과 실행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K브랜드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좋은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제제배배는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런칭 이후 매달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오비터스는 이번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유아 컨텐츠 제작, 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구축, SNS 채널 운영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현지 친화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 AI로 농촌경제 살리는 ‘트랜스파머’인공지능(AI) 기반 애그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파머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트랜스파머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농지 및 전원주택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 및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주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은 농업 입문자뿐 아니라 현 농가 경영자, 그리고 노후를 준비하는 청장년층까지 이용자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지 가격 등 폐쇄적인 농촌 정보를 온라인에서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풍벤처스는 고령화·지역소멸·기후변화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경제에서 트랜스파머가 농지를 재해석하며 관련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봤다. 식물 공장, 영농형 태양광 등 첨단농업 스타트업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트랜스파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케팅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비만 치료제 관리 ‘삐약’비만 치료제 관리 플랫폼 ‘삐약’을 운영하는 비비드헬스(Vivid Health)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삐약은 비만 치료제 복용자를 위한 특화 정보를 제공하고, 체중 관리 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다이어트 앱이다. 식욕억제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별 부작용과 만족도, 효과 등 사용자가 남긴 복용 후기를 제공한다. 성별, 체질량지수(BMI), 생활 패턴이 유사한 사용자와 운동, 식단 관리를 함께할 수도 있다. 약물 복용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하면서 비만 치료의 최대 어려움 중 하나인 요요 현상을 방지하고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도록 돕는다.카카오벤처스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삐약이 약물 복용 전후 사용자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며 시장의 잠재 수요를 적극 포착했다고 봤다. 비비드헬스는 오는 4월 삐약 앱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사용자 간 양질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후 시판 후 발생한 약물 부작용, 이상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시판 전에는 예측할 수 없었던 안전성 문제를 탐지하는 약물 감시(PV, Pharmacovigilance)시스템도 개발한다.
2024.03.09 I 김연지 기자
2월 은행 가계대출 얼마나 늘었나…다음주 발표 주목
  • 2월 은행 가계대출 얼마나 늘었나…다음주 발표 주목[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은행권 가계대출을 발표한다.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증가세가 계속됐을지 주목된다.사진=이데일리DB9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2일 ‘2024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지난 1월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8조4000억원으로 작년 12월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두 달째 둔화하던 증가폭도 소폭 확대됐다.가계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4조9000억원 늘어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12월(5조1000억원) 대비론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주담대는 작년 8월(7조원)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한은은 앞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올해 들어 주택거래량도 다시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한은은 오는 14일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간한다. 한은은 한국은행법 제96조 1항에 따라 통화신용정책 결정 내용과 배경,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을 담은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분기마다 작성해 발표한다. 한은법 제96조 1항은 연간 2차례 이상 통화신용정책 수행상황과 거시 금융안정상황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주간 보도계획△11일(월)12:00 BOK이슈노트(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 행태 변화의 특징과 영향)12:00 모바일 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 운영실적△12일(화)12:00 BOK경제연구(수출대상국의 무역기술장벽(TBT)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수출의 내·외연적 한계와 산업별 특징에 따른 비교)16:00 금통위 의사록 공개(2.22일 통방)△13일(수)12:00 2024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24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4일(목)11:00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4년 3월)12:00 「2024년 금융경제법 연구논문 현상공모」실시△15일(금)6:00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12:00 2024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2024.03.09 I 하상렬 기자
 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1상 계획서 제출
  • [임상 업데이트] 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1상 계획서 제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3월 4일~3월 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임상 1상 IND 제출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HM15275)가 임상 1상에 진입한다.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성인 건강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한국 식약처에 이어 3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HM15275는 한미약품의 전주기적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에포함된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 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신약이다.HM15275는 한미약품의 기존 바이오신약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아닌 ‘아실레이션’(Acylation)기술이 적용된 비만 신약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되며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한미약품은 약리작용을 적절히 활용하면 비만 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한미약품은 HM15275가 우수한 체중감량 효능은 물론, 심혈관 및 신장 질환에 대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차세대 비만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앞선 비임상 연구에서 HM15275는 근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에 버금가는 강력한 효능은 물론, 다양한 대사질환 모델에서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한편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에 대한 여러 건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대원제약, 붙이는 패치형 비만치료제 임상 1상 승인대원제약은 라파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이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DW-1022의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과,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주사제 위고비를 대조약으로 한 상대 생체 이용률을 평가한다.시험에 참여하는 목표 대상자 수는 총 30명으로, 세마글루티드의 세 가지 용량을 단회 투여하되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량하면서 진행될 계획이다. 임상은 올해 11월에 종료 예정이며, 연내에 임상 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DW-1022는 주성분 세마글루티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형태의 패치제로 기존의 주사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바꾼 제품이다.GLP-1 계열의 성분들은 대부분 펩타이드이기 때문에 경구 투여 시 생체 이용률이 매우 낮아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나 통증으로 인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자가 주사의 번거로움과 주사 통증을 없애 복약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마이크로니들의 첨단 부분에 약물을 집중시켜 값비싼 원료 의약품의 낭비를 최소화했다. 또한 기존의 주사제보다 상온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제품의 유통 과정도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대원제약 관계자는 “DW-1022는 1㎜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함으로써 체내 전달률이 높아 주사제와 경구약 외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계획서에 따라 차질 없이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샤페론, ‘누겔’ 美 임상 2상 착수…첫 환자 등록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이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미국 임상 2상에 착수한다.샤페론은 아토피 치료제 ‘NuGel’(이하 누겔)의 미국 내 임상 2상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샤페론은 작년 9월 미국 FDA로부터 ‘누겔’ 글로벌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본 임상은 다양한 인종의 경증 및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 확인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상 임상 종료시기는 2026년 상반기다.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아토피 피부염 시장은 8.7% 이상 성장해 2030년까지 191억달러(약 25조192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스테로이드 및 FDA 승인 약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작용 및 불충분한 효과 등으로 새로운 의약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한국 임상 2상으로 샤페론이 발굴한 바이오마커에 양성인 ‘A형 아토피 환자’가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며, 이들 환자에게 적용된 치료법이 아토피 치료제 시장의 ‘JAK 억제제’나 ‘PDE4 억제제’보다 월등히 안전하고 효과가 높아 미국과 유럽 포럼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또 샤페론은 누겔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환자를 선택, 맞춤 치료가 가능한 이 바이오마커 발굴 관련 특허 출원을 이미 완료했다.실제로 누겔은 ‘GPCR19’ 작용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의 염증 조절 약물이다. 기존 경쟁사들의 약리 타깃과 달리 면역 관련 세포에만 존재해 부작용이 적고, 주요 염증 복합체의 개시 및 증폭 단계를 모두 억제한다. 피부의 염증 억제 세포 수를 증가시켜 아토피 외 다른 피부질환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과 더불어 미국 내 임상 2상 첫 환자 등록으로 글로벌 임상을 본격적으로 착수해 기대가 크다”며 “미국 2상과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를 기반으로 누겔의 세계적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기술이전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큐로셀, CAR-T ‘안발셀’ 림프종 대상 임상 2상 성공큐로셀은 자체 개발한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B세포 림프종(LBCL) 대상 키메릭항원수용체(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의 임상 2상 시험 톱라인 데이터를 수령했다고 6일 공시했다.큐로셀의 따르면 안발셀의 임상 2상 최종 데이터 분석 결과 임유효성 분석 대상자 73명 중 안발셀 투여 후 암세포가 모두 사라는 ‘완전관해율’(CRR)은 67.1%로 확인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시판된 CAR-T 치료제들의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가장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또 이번 임상의 1차 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률’(ORR, 전체 환자에서 약물의 객관적 반응이 나타난 환자 비율)은 75.3%에 달했다. 이를 통해 큐로셀은 “안발셀의 임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결과는 거대B세포 림프종(LBCL) 환자의 3차 치료제로 안발셀을 단회 투여한 다음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공개, 다기관, 단일군 임상시험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해당 임상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2~85세 성인남녀 79명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등 6개 기관에서 수행됐다.큐로셀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국내 신약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안발셀의 신약허가 획득 시,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인도에 이어 자체적으로 CAR-T치료제를 개발한 네 번째 국가가 될 전망이다.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지난 3년간 매진했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최종 결과에서 안발셀의 높은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향후 신약허가와 출시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9 I 김진수 기자
자각증상 느끼지 못하는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 할수도
  • 자각증상 느끼지 못하는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 할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녹내장은 안압상승을 포함한 여러 요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장애가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 손상이 지속되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주변부 시야결손으로 시작해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병의 초기에 환자 스스로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때문에 병원을 찾았을 때는 시야결손이 상당이 진행되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강자헌 교수의 도움말로 녹내장의 증상과 조기진단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 국내 녹내장 환자 5년 사이 20% 증가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어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국내 녹내장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 5년 사이 20% 넘게 증가했다. (2018년 906,992명 →2022년 1,119,223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강자헌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변화 속에 환자의 관심도 증가, 녹내장 진단 장비의 발달, 건강검진 증가 등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녹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주요한 원인은 안압, 연령·가족력도 영향녹내장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바로 안압이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을 손상시키고, 손상된 시신경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에는 실명에 이른다. 안압은 각막 주변부 섬유주를 통한 방수의 유출이 저하되면서 상승하게 된다. 또한 녹내장은 안압 외에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지며, 시신경 주위 혈액순환의 저하와 함께 녹내장의 가족력 또한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근시와 얇은 각막을 가진 경우도 녹내장의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다. ◇안압검사, 안저검사, 시야검사 등으로 진단녹내장 진단은 우선 안압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안압측정검사는 필수적으로 시행한다. 다음으로는 녹내장으로 얼마나 시신경이 손상되어 있는지 형태학적으로 확인하는 안저검사와 빛간섭단층촬영검사, 그리고 기능적으로 얼마나 시야가 손상이 진행되었는지 확인하는 시야검사가 필요하다. 각막 두께를 측정하여 이를 근거로 안압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최근 라식 등 각막굴절교정술로 인해 각막이 얇은 환자가 많아진 최근에 검사의 중요성이 더해졌다. 또한, 망막전위도 검사와 시유발전위 검사를 통하여 동반된 망막질환 및 다른 시신경병증과 감별할 수 있다. ◇정상안압이라도 녹내장 가능, 국내 녹내장의 70% 차지녹내장은 방수유출 저하 기전에 따라 개방각녹내장과 폐쇄각녹내장으로 나누며, 개방각녹내장 중 안압이 정상범위인 경우 정상안압녹내장으로 분류한다. 안압이 높은 개방각녹내장이 많은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상안압녹내장이 가장 많으며, 우리나라 전체 녹내장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안압이 정상이므로 동반 증세가 더욱 통증이 없고 서서히 주변부터 시야가 좁아져 중심부로 진행하는 녹내장의 특징상 녹내장의 조기진단이 국내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 증상을 눈치채기가 어려워 시신경이 많이 손상되어도 자각증상이 없는 환자도 있다. ◇급성으로 진행되는 폐쇄각녹내장은 신속한 치료가 관건폐쇄각녹내장은 방수가 유출되는 주변부 각막과 홍채 사이의 전방각이 해부학적으로 막혀 발생한다. 개방각녹내장과 달리 매우 급성으로 발생하여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면서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눈 주위 통증과 충혈이 발생하며 급격한 시력 손실이 진행되어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이 손상돼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안압 정상이라도 혈류 장애로 시신경 손상돼 녹내장 발생우리나라에 제일 많은 정상안압녹내장은 안압이 정상인 것이 특징인데 시신경이 모여있는 시신경유두부위가 정상범위의 안압에도 손상받을 정도로 약하거나 시신경유두 주위 혈류 장애 등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한다. 높은 안압으로 인한 통증 및 시력 저하를 초래하는 폐쇄각녹내장과 달리 안압이 정상인만큼 동반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시기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2024.03.09 I 이순용 기자
동서양 판타지의 결합…리디 ‘백억세계’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동서양 판타지의 결합…리디 ‘백억세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백억세계’리디에서 연재 중인 웹툰 ‘백억세계’는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이 특징인 작품이다. 동서양 신화 속 선녀와 세이렌이 이 작품에선 같이 나오고 심지어 주인공이다. 퓨전 판타지 같은 느낌인데 동서양의 결합은 상당히 이채롭다. 세계관이 신선하니 스토리도 볼 만하다. 주인공 일행이 여러 사건을 겪으며 드러나는 선녀와 세이렌간 비극의 원인은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유발한다. 주인공인 ‘헤븐’의 매력도 입체적이다. 표면적으론 가볍고 물질만 밝히는 캐릭터이지만 이후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이타심과 자신만의 능력을 보여주게 된다. 일종의 성장물 같은 느낌이다. 또한 두 종족과 이 사이의 인간을 통해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인간은 선녀족은 선한 신으로 추앙하고 세이렌은 노래하는 새 정도의 특이한 멸종 희귀종으로 취급한다. 이는 치우친 신념이다. 인간들은 진실과는 상관없는, 그저 학습된 신념만을 믿는다. 이는 현실세계의 독자들에게도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다만 작화의 경우 다소 덜 영글어진 모습이다.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이 뛰어난 만큼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가끔 몰입을 방해하는 컷 연출도 있다.색감은 세계관에 맞게 상당히 화려하다.
2024.03.09 I 김정유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임금 상승률 ‘둔화’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1% 상승한 38910선에서, S&P500지수는 0.54% 오른 5185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93% 상승한 1642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서는 지난달 고용이 27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에 기록한 22만9000명 대비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며 월가 전망치인 2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다만 실업률이 이전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이란 전망과 달리 오르고 임금상승률 역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또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 상승을 지탱해주는 모습이다.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시사한 점 역시 시장 강세에 기여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NVDA)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날도 개장과 동시에 957달러선까지 치솟으며 장중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모습이다. 반면 브로드컴(AVGO)는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던지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마벨테크놀로지(MRVL)는 AI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여러 다른 사업부의 부진한 흐름으로 인해 손실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글로벌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 역시 실망스러운 매출 공개에 연간 멤버십 가입비를 인상하지 않는다고 전하면서 시장이 크게 실망한 분위기다.
2024.03.09 I 장예진 기자
남자 초5학년, 평균키 이상 크려면 이것 주의해야
  • [성장일기]남자 초5학년, 평균키 이상 크려면 이것 주의해야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키가 가지는 상징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은 키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래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언제나 평균키 이상 클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30년 동안 성장치료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청소년들도, 부모님들도 항상 뒤늦은 후회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성장판이 닫혀서 내원하는 남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들 대부분이 초등학교 때는 평균키보다 컸으나, 중학교 1학년 이후부터 키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되어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불안한 마음에 내원한다는 것이다. 이들 중에는 병원 검사에서 성장판이 닫혔고 예상키가 170cm가 안 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요즘 아이들은 성장기가 짧아졌기 때문이다. 사춘기가 부모세대보다 2년 정도 빨라졌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년 학생 건강검사 통계에 따르면, 남자아이들의 급성장기가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급성장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은, 사춘기 발달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키가 클 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다는 의미이다. 사춘기 이전의 성장기는 1년 평균 4~6cm 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장은 사춘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고, 키 크는 속도가 평균보다 20% 이상 증가할 경우 급성장을 했다고 평가한다. 통계를 보면, 2022년에 초등학교 5학년에서 초등학교 6학년사이에 7.1cm,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에는 7.6cm, 그리고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사이에는 5cm가 컸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요즘 남자아이들은 초등학교 4학년 중반부터 사춘기가 시작이 되고 있으며,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때에 급성장을 하고, 중학교 1학년 이후부터는 키 성장 속도가 둔화된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키가 빨리 크고, 빨리 멈춘다는 뜻이다. 이렇게 급성장기가 빨라지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때는 또래보다 커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 이후부터 키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 오히려 평균키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러한 이유로, 평균키 이상 크기 위해서는 사춘기 발달이 빨라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줘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사이에 사춘기 발달이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고, 사춘기 발달을 늦추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춘기 관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2024.03.09 I 이순용 기자
'컴백' 아이칠린 "최자, 현장에서 직접 피드백…영광"
  • '컴백' 아이칠린 "최자, 현장에서 직접 피드백…영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아이칠린(ICHILLIN·이지, 지윤, 재키, 주니, 채린, 예주, 초원)이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협업한 신곡을 낸 소감을 밝혔다. 아이칠린은 7일 3번째 미니앨범 ‘필린 핫’(Feelin Hot)을 발매했다. 최지가 작사 지원사격에 나선 곡인 ‘온 마이 립스’(ON MY LIPS)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앨범이다. 재키는 8일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이었던 최자 선배님과 작업할 수 있게 돼 너무나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최자 선배님께서 현장에서 직접 랩 파트 피드백도 주시고, 저희만의 스타일로 곡을 해석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너무나 소중하고 인상 깊은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재키는 “덕분에 곡과 가사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고, 무대 위에서 느낌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방법도 찾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온 마이 립스’는 활기찬 댄스 장르의 곡이다. 지윤은 “당돌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가사와 아이칠린만의 자신감과 밝은 에너지가 특징인 곡”이라며 “이번 신곡으로 짜릿한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필린 핫’은 아이칠린이 7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다. ‘온 마이 립스’를 비롯해 ‘바이트 미’(BITE ME), ‘데미갓’(DEMIGOD), ‘달의 아이’(La Luna) 2024년 버전 등을 함께 담았다. 이지는 “컴백할 때마다 마음가짐이 조금씩 달라지고 성장함을 느낀다. 저희의 새로운 마음가짐과 그로부터 나오는 변화가 대중분들에게 좋은 영향으로 닿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니는 “‘필린 핫’, 그리고 타이틀곡 ‘온 마이 립스’를 통해 ‘윌링’(팬덤명)과 대중분들에게 한층 더 성숙해진 아이칠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이제 아이 같지 않네?’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했다.
2024.03.08 I 김현식 기자
DXVX, 이달 신제품 출시…“5000억 시장 겨냥”
  • DXVX, 이달 신제품 출시…“5000억 시장 겨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단백질 보충제 프로틴메이트-오브맘(ProTeinMate-Ofmom)과 여성전용 유산균 플로라메이트-오브맘(FloraMate-Ofmom) 2개 제품을 이달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두 제품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자회사 한국바이오팜(GMP)에서 생산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체형관리를 위한 젊은 세대와 균형된 영양소를 보충하려는 중장년층 수요증가로 34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보충제 시장과 1000억원대 여성전용 유산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두 제품은 한국에 이어 중국시장에도 출시 예정이다.이번 출시되는 단백질 보충제 프로틴메이트는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이 1:1비율로 균형 있게 배합되어 단일 배합 제품보다 단백질 흡수율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베타카제인 함유량이 높고 모유에 가까운 고품질 산양유 단백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소화장애를 유발하지 않고 맛이 좋아서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여성전용 유산균 플로라메이트는 면역력 강화, 질 건강, 지질 대사 개선 및 만성피로를 개선 시켜주는 항염증 효과까지 갖고 있어 여성에게 발현되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 관리해 줄 수 있는 여성을 위한 유산균 제품이다. 특히 본 제품에 사용된 모든 균주는 임상 검증된 균주만을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 신제품 모두 코리그룹 이태리AAT연구소에서 개발한 신터액트테크놀로지(SynterAct Technology) 유럽특허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유제품과 함께 먹을 경우 유익균 증식율이 100배 이상 높아지고, 소화기관 통과 시 높은 생존율과 병원균의 장 부착 억제율이 높아 장 건강과 면역력을 배가 시킬 수 있다. AAT연구소는 세계적인 유산균 권위자 로렌조 모렐리 박사가 이끄는 로마 카톨릭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및 헬스케어 제품 연구개발 연구소이다.이용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회사 파이프라인 중 조기 상업화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과 소재를 활용하여 생애전주기 예방, 치료, 관리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한국과 중국에서 항생제, 비만, 대사질환 의약품 출시와 더불어 헬스케어 뉴트리션 제품 라인업 확대와 온오프라인 유통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작년 매출 467억원의 2배 수준의 퀀텀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비만 의약품 및 다이어트 유산균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영유아&키즈 전용 유산균 포뮬라메이트-오브맘을 한국과 중국시장에 유통 판매하고 있다. 코리이태리에서 개발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개념 치료보조제는 현재 수입 통관진행 중으로 3월부터 면역강화, 감기보조, 소화기능, 인지능력 개선 중심으로 총 12개 제품이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2024.03.08 I 김인경 기자
미국 맥주 '미켈롭 울트라' 출시...앰버서더로 고진영 프로 발탁
  • 미국 맥주 '미켈롭 울트라' 출시...앰버서더로 고진영 프로 발탁
  • 미켈롭 울트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미국 맥주 ‘미켈롭 울트라(Michelob ULTRA)’가 국내에 상륙한다.미켈롭 울트라는 2002년 미국에서 출시한 가벼운 바디감과 상쾌한 맛이 특징인 저칼로리 맥주다.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헬스앤웰니스(Health&Wellness) 트렌드에 따라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맛있는 맥주를 즐기고 싶은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켈롭 울트라는 최근 국내에서도 확대중인 건강과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는 헬스앤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 제로 슈거, 저탄수화물 등 라이트 맥주의 특징을 내세운다. 미켈롭 울트라는 330ml 기준 89kcal이다. 알코올 도수는 4.2도다.미켈롭 울트라는 세계 최정상 골퍼 고진영 프로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건강하고 활동적인 액티브 라이프스타일(Active Lifestyle)을 지향하는 고진영 프로가 미켈롭 울트라 브랜드의 정체성과 부합한다는 것이 발탁 이유다. 고진영 프로는 뛰어난 골프 실력으로 163주 동안 세계랭킹 최장 1위를 기록한 선수로, 앞으로 투어 기간 미켈롭 울트라를 대표해 다양한 대회에서 활약한다.미켈롭은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하는 올해에 고진영과 함께 골프 마케팅에 집중하며, 올 상반기부터 골프장을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해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한편, 미켈롭 울트라는 골프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맥주 브랜드다. 2022년 미켈롭은 PGA 골프 대회에서 전설적 골퍼인 타이거 우즈 앞에서 관람객 중 유일하게 미켈롭 울트라 맥주를 든 사진이 찍혀 화제가 된 골프 팬 ‘미켈롭 가이’를 광고 모델로 기용,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24.03.08 I 문다애 기자
한은 "2월 경상수지 흑자 확대…하반기 흑자 흐름 뚜렷"
  • 한은 "2월 경상수지 흑자 확대…하반기 흑자 흐름 뚜렷"[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1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흑자 흐름이 뚜렷해진다는 평가다.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8일 ‘2024 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흑자로, 경상수지는 작년 △1월(-42억달러) △2월(-13억3000만달러) △3월(-4억3000만달러) △4월(-13억7000만달러) 내리 적자를 기록한 뒤, 5월(23억달러)부터 개선돼 △6월(61억8000만달러) △7월(41억1000만달러) △8월(54억1000만달러) △9월(60억1000만달러) △10월(74억4000만달러) △11월(38억9000만달러) △12월(74억1000만달러)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다음은 송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 왼쪽부터 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 제공)-1월 반도체 통관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2.8% 증가다. 증가율로 보면 얼마만의 가장 큰 규모인지.△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통관 기준 52.8% 증가했다. 2017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다.-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개선된 이유는.△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세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반도체 가격도 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이 뚜렷해지면서 물량으로도 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경상수지 흑자가 9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올해 어떻게 이어질 것이냐라고 봤을 때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2월 것이 발표가 됐는데, 1월에 비해 약 40억 달러 가까이 확대됐다. 2월에는 경상수지 흑자 폭은 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흐름을 지속하고, 하반기 흑자 폭이 확대되는 흐름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행이 전망하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겠다.-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했다. 두 자릿수 증가는 얼마 만인가.△2022년 5월 21.6%를 기록해 20개월 만이다.-본원소득수지의 경우 작년에 특수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예년과 같은 흐름을 보일 거라 전망하는가.△1월만 가지고 앞으로도 어떻게 될 것이냐라는 향방을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본원소득수지 규모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해외 직접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해외 자회사 중 글로벌 IT 자회사 같은 경우 글로벌 IT 경기 개선 흐름이 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작년보다 흑자 규모는 축소되겠으나, 예년에 비해서는 양호한 흑자 흐름은 이제 지속되지 않을까 예상된다.-내수 부진이 수입 감소에 줄 영향은.△수입의 경우에는 원자재가, 자본재, 소비재가 있다. 원자재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본재와 소비재의 경우에는 자본재는 설비투자 영향을 받고 소비재는 민간소비에 영향을 받는다. 민간소비는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런 측면이 반영된 것이다. 설비투자는 작년 하반기 마이너스(-) 상태에 더해 자본재 수입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도체 쪽은 수입이 좀 늘었다. 반도체 경기를 통해 수출도 증가하는 흐름이 반영이 되지 않을까 한다. 내수부진이 제약 조건으로 작용을 할 수 있겠지만, 수출이 확대되면 자본재도 같이 늘어날 것. 설비투자도 당행 경제 전망에서는 상반기 업턴(감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수익 감소는 완화되지 않을까 예상한다.-여행 수지 적자폭이 작년 12월(-13.4%)보다 1월(14.7%) 확대됐다.△1월에는 겨울방학철 해외여행을 일본이나 가까운 나라로 많이 나간다. 그 영향이 2월에는 좀 줄어들 것이다. 겨울방학이 종료되고 새 학기도 준비해야 하니까까 그 영향은 좀 줄어들 것이다. 1월은 12월에 비해 연휴 일수 측면에서 그렇고, 입국자 수가 다소 줄기는 했다. 그런데 2월 중국 춘절 연휴가 2월 10~17일이다. 그래서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이제 입국자 수가 좀 늘면서 2월에는 좀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향후 중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더 본격화될 필요가 있고,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입국자 수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운항 편수도 늘어나야 되고 인프라 회복을 좀 봐야 할 것 같다. 팬데믹 이후 출국자 수는 이미 그전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 입국자 수보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좀 크게 증가하는 흐름이 있어 여행수지 적자 흐름은 좀 지속될 것 같다.-수입 부문에서 1월 원유가 6% 증가하고, 석유 제품도 24.2% 증가했다. 향후 국제유가가 수입 부문에 어떤 영향 줄 것으로 보나.△1월 국제유가가 조금 올랐는데, 원유 도입 단가가 좀 하락했다. 도입 단가가 배럴당 12월에 87.6달러에서 82.9달러로 떨어졌다. 도입 단가는 1-7.9%에서 12월 -2.9%로 하락 폭이 축소됐고 도입 물량은 좀 늘었다. 이 영향은 이제 지켜봐야 될 것 같다. 가격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봐야하지 않겠나.
2024.03.08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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