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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메이플자이' 견본주택 2일 오픈
  • GS건설 '메이플자이' 견본주택 2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2일 메이플자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지역별 예치금액 이상 납입해야 한다.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고, 과거 5년 이내 세대주 및 세대원 전원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또한 서울시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서울시 2년 미만 거주 및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해야 한다.단지는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시 서초구에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 분양가와 상관없이 전 타입에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됐고, 중도금 대출(50%)도 가능하고, 일반공급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배정된다.메이플자이는 교육, 교통, 편의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반포고, 세화여고 등 명문 학교가 몰려있고,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와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반포학원가 등도 가깝다.아울러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돼 있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이다. 서쪽으로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 9호선 사평역, 동쪽으로 3호선·신분당선 신사역과 7호선·신분당선 논현역도 이용할 수 있는 다(多)역세권 입지도 갖췄다. 단지 주변으로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갖춰져 있다.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유명 맛집, 문화시설 등이 몰려있는 고속터미널·신사·논현역 주변 중심상업지구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도 도보권에 있다. 또한 잠실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등이 가깝고, 단지 앞에는 신동근린공원 산책로가 위치하며 서리풀, 몽마르뜨공원 산책로도 인접해 있다.메이플자이는 소형 평형에도 3~4베이 등 특화 설계와 2.5m의 높은 천장고 등을 도입해 상품성을 차별화했다. 특히 전용 49~59㎡ 타입에는 화장실 2개소가 조성되고, 일부 타입에는 드레스룸, 파우더룸, 주방 다용도실 등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도 극대화했다.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CLUB XIAN)’에는 아름다운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클럽 클라우드(CLUB CLOUD)’부터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실내체육관, 공유오피스, 독서실, 작은도서관 및 어린이도서관, 입주민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조경도 우수하다. 캐나다의 밴프국립공원을 모티브로 한 메이플자이는 수목과 휴게 공간이 어우러진 ‘엘리시안가든’과 가족 모두가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이펀그라운드’,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리치워터웨이’, 이웃과 함께 일상을 만끽하는 휴식 공간인 ‘로맨틱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메이플자이는 교육, 교통, 편의 등의 시설과 자연환경이 고루 갖춰진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춘 데다 8,000여 가구의 일대 자이 브랜드타운을 완성하는 단지”라며 “평면,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을 차별화해 상품성을 높인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메이플자이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휘문고 사거리 인근)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2024.02.02 I 이배운 기자
엔케이맥스, 20%대↑…주주보상·첨생법 개정안
  • [특징주]엔케이맥스, 20%대↑…주주보상·첨생법 개정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엔케이맥스(182400)가 20%대 급등하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엔케이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450원(20.23%) 오른 26550원에 거래 중이다. 첨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엔케이맥스는 국내 상업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1일 본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소관 법률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의결했다. 엔케이맥스는 “첨생법 개정안 통과로 국내에서 암, 알츠하이머 등 중증·희귀·난치질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로 SNK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GMP(품질 관리기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과 국내에서 SNK에 대한 가시적 매출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최근 지분 반대매매 이후 지배구조 안정화와 주주피해 보상에 나서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박 대표는 주가 하락으로 담보 부족 사태가 발생한 상황에서 자신의 지분을 매도하는 것 외 다른 방안이 없었던 것이고 자의적 지분 매도가 아니란 입장이다. 박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대 주주는 부재한 상황이지만 대표이사 임기는 내년까지 남아 있어 경영권 공백은 없는 상황”이라며 “일본과 중동, 동남아 등 준비해오던 사업을 이끌어가면서 이른 시일 내 회사를 정상화해 그동안 주가가 하락하면서 고통받은 주주분들에게 피해를 보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2 I 이은정 기자
DL이앤씨, 신고가 찍고 하락…증권가, 투자의견 '하향조정'
  • [특징주]DL이앤씨, 신고가 찍고 하락…증권가, 투자의견 '하향조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DL이앤씨(37550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내림세를 걷고 있다. 증권가에서 목표가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태도를 바꿨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DL이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5.10% 하락한 4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312억원으로 전년보다 33.3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9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4%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DL이앤씨가 목표가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은 ‘매도’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나섰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에 따라 목표주가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현대차증권도 DL이앤씨에 대해 실적 개선 전망, 주주환원 확대가 긍정적이라 전망했으나,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상승여력이 축소하면서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시장수익률 중립)’으로 하향했다.다만, 이번 실적발표 후 DL이앤씨가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와 함께 올해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DL이앤씨는 향후 3개년 간 주주환원 규모가 연간 연결기준 순이익의 25%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기존 실시하던 주주환원정책은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15% 수준이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후에 한 해도 빠지지 않고 흘러 내린 주택 착공 실적과 영업이익은 올해 완벽하게 반등할 전망”이라며 “주택 원가율 회복 없이도 연결 영업이익이 52.1%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2 I 이용성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반발 매수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5% 상승한 38248선에서, S&P500지수는 0.57% 오른 4873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87% 상승한 1529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일 발표된 미 연준(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전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시장이 이르면 3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 부분에 대해서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으며 보수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파월 의장은 물가가 반등할 가능성보다 2% 후반대에서 고착화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는 물가 확인을 위해 여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판단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시장에서는 5월 금리 인하로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한편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5년래 최고 수준인 5.25%에 동결한다고 밝혔다.시장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될 빅테크의 실적 발표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은 아마존(AMZN), 애플(AAPL), 메타플랫폼즈(META)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반도체 기업 퀄컴(QCOM)이 기대 이상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지만, 고객사들이 예상보다 많은 재고를 가지고 있어 주문량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또한중국 내 안드로이드폰 판매 둔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홈트레이닝 서비스 제공업체 펠로톤(PTON)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반면 태양광 관련주 넥스트래커(NXT)는 깜짝 실적과 함께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넥스트래커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경쟁사 대비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낙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2024.02.02 I 장예진 기자
"교사 녹취 전부 공개하려다" 주호민, '아들 바지 사건'까지 다 말했다
  • "교사 녹취 전부 공개하려다" 주호민, '아들 바지 사건'까지 다 말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주 씨는 “특수교사 녹취 전부를 공개하려고 했는데 유죄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 선생님한테 막대한 타격을 드리는 일 같아서 보류하겠다”고 말했다.1일 오후, 6개월 만에 생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 모습을 드러낸 주 씨는 이같이 말하며 “녹취를 공개하고 싶은 이유는 많은 특수교사나 교원들께서 텍스트만 보시고 ‘이런 게 문제 되면 다 문제 된다’, ‘원래 이렇다’고 하시는데, 들어보시면 (A씨가) 단호하게 말한 게 아니라 비아냥이다. 그런 게 너무 답답해서 공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이어 “녹취 2시간 반 중 2시간 동안 아무 소리가 안 난다”며 “아이들을 사실상 방치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웹툰 작가 주호민 씨 (사진=트위치 방송 캡처)주 씨는 교사들이 ‘몰래 녹음’에 거부 반응을 보인 데 대해 “당연히 이해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장애가 있는 친구들은 전할 방법이 없다. 방안을 함께 제시했으면 좋겠는데 대립 구도로 가는 게 안타깝다”며 “많은 특수교사 접하면서 좋은 분들 많이 만났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부분 특수교사들께선 열악한 환경에서 헌신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주 씨 아내는 2022년 아들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토대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이 녹음 내용을 증거로 인정하면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곽 판사는 “이 사건은 피해자 모친이 피해자에 대한 학대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대화 녹음한 것이기 때문에 동기나 목적의 정당성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이 수업은 의무 교육에 의한 공교육이라, 녹음돼 침해되는 사생활보다 보호할 수 있는 이익이 더 커 보인다. 법의 균형성도 충분히 인정된다”며 “결국 통신비밀보호법에도 불구하고 (녹음 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A씨 측은 1심 판결에 반발해 즉각 항소 방침을 밝힌 상태다.주호민 씨가 공개한 특수교사 A씨 측의 ‘요구사항’ (사진=트위치 방송 캡처)주 씨는 “형량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 없다”며 “유죄가 나와서 기쁘다거나 다행이란 생각도 전혀 없다. 아이가 학대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기쁠 리 없지 않나. 재확인한 것일 뿐 전혀 해결된 게 없다”고 말했다.그는 “아이가 있던 특수학급은 선생님이 부재중인 상태다. 기간제 교사밖에 올 수 없었는지, 15개월 동안 7번이나 바뀌었다”며 “자폐 아동은 선생님과 오래 있으면서 유대감을 갖는 게 중요한데 그런 게 없어서 힘들다”고 했다.그러면서 “전학 가려고 했었는데 여러 문제가 있어서 못 했다. 가정에서 보호 중”이라며 “특수학교 보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 빈자리가 없고 중증인 학생이 우선이기 때문에 갈 수 있다고 갈 수 있는 게 아니더라”라고 설명했다.주 씨에 따르면 애초 주 씨 아내와 처남은 교장에게 녹취를 들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하는 등 학교 측의 소극적인 태도에 교육청에 연락했다. 그러나 “아동학대는 최초 발견자가 신고하는 게 맞다”는 등 원론적인 답변이 돌아왔다고.주 씨는 “아이가 선생님과 무거운 공기 속에 같이 있는 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분리를 원했는데 고소만 얘기하더라”라며 “그래서 ‘이런 발언이 아동학대가 될까요?’라고 교차 검증했는데 ‘5명의 호화 변호인단을 고용해서 선생님의 인생을 조지려고 했다는 것’으로 와전됐다. 그것도 전화로 했다. 10분에 만원, 여러분도 할 수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결국 주 씨의 아내와 처남이 A씨를 신고했고, 경찰 아동학대담당관도 학대가 맞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주 씨는 “선생님께서 신고 당하시고 병가를 내고 석 달 정도 안 나오셨다고 들었다”며 “신고 3개월쯤 후 연말에 기소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교사의 아동학대 기소율이 1.6%라고 알고 있다. 별것도 아닌 걸로 거는 진상 부모들이 많나 보더라. 그런데 거꾸로 생각하면 그걸 뚫고 (A씨가) 기소 됐다는 건 혐의가 있다는 것 아닌가”라며 “저희가 한 건 경찰서 가서 피해자 조사받고 녹음파일 낸 게 다다. ‘제발 기소해달라’고 요청한 적 없다. 검사님이 알아서 기소했다”고 했다.사진=트위치 방송 캡처주 씨는 A씨에 대한 선처 결정을 번복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그는 “선생님이 공포감을 느꼈을 수 있겠다 싶어서 선처를 결정하고 변호사 통해 좋게 해결하기 위해 선생님을 대면하려고 했는데 부담스럽다며 거부하더라”라며 “그리고 상대 측 변호사를 통해 요구사항이 왔다. ‘무죄 탄원이 아니고 고소 취하서를 쓰고 그동안 선생님이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학교를 못 나간 게 있으니 물질적으로 보상하라.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라’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또 “그 다음 날 두 번째 요구서에 물질적 보상은 취소하고 ‘교사에게 사과를 받았고 학대가 고의가 아니었음을 확인했다’고 게시하라고 하더라”라며 “형량을 고려한 문장이었다. 글의 의도가 느껴졌다. 그래서 선처의 뜻을 거두게 됐다”고.이 과정에서 주 씨는 “언론의 와전·왜곡된 십자포화로 극단적 선택도 생각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그 예로 그는 “아들이 여학생 있는데 바지를 내렸는데 보라고 내린 건 아니다. 그런데 바지를 내려서 그 여학생 얼굴에 들이댔다고 와전됐다”며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이고 자폐아라서 4살 정도의 지능이다 보니까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는데 목적범처럼, 성에 매몰된 짐승처럼 묘사를 하더라”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잘못은 잘못이니까 여학생 부모한테 사과하고 훈훈하게 끝났다”며 “장애아 부모는 사과가 일상”이라고 했다.그는 “진의가 왜곡된 기사가 쏟아지면서 언론 대응을 하지 않고 재판에만 집중하기로 했다”며 “그때 아동학대 인권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를 선임했다. 해당 변호사는 주 씨에게 “특수학급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아동학대 가해자는 아이의 문제 행동을 부각 시키고 다른 부모들이 피해 아동의 편을 들지 않는 패턴”이라며 “주 씨가 이름이 알려져 있고 ‘서이초 사건’과 겹치면서 일이 커진 거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주 씨는 이날 방송 마지막 즈음에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교사 편만 든 임태희 경기교육감과 아들의 장애적 특징이 담긴 법원 증거 자료를 언론에 뿌린 교육청 변호사에 유감”이라고 말했다.또 자신을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류재연 교수와 악플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2 I 박지혜 기자
日 골프장 인수 조성준 쇼골프 대표 "골프장에서 K팝 콘서트 열고 싶어요"
  • 日 골프장 인수 조성준 쇼골프 대표 "골프장에서 K팝 콘서트 열고 싶어요"
  • 조성준 쇼골프 대표가 지난해 말 인수한 일본 사츠마 골프장을 찾아 코스를 점검하던 중 호텔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의 골프장에서 K팝 콘서트가 열리면 얼마나 좋을까요.”일본 기업 다이와증권이 운영해온 사츠마 골프장을 인수해 주목받고 있는 조성준 쇼골프 대표는 또 하나의 거대한 목표를 꺼내 보였다.지난달 말 이데일리와 만난 조 대표는 “골프장 인수 뒤 거의 매주 일본을 다녀오고 있다”며 “빠르면 오는 6월에는 사츠마 골프장의 페어웨이에서 K팝 콘서트를 여는 게 목표 중 하나다”고 특급 이벤트 계획을 밝혔다.조 대표는 골프계에서 성공한 기업인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그는 2000년대 초반 온라인 골프 예약 서비스 업체 XGOLF(엑스골프)를 설립해 골프업계에 뛰어들었다. 사업 초창기에는 골프장에서 문전박대를 당할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만 해도 골프장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골프장은 폐쇄적인 운영으로 일부 회원에게만 예약해주는 게 당연한 시기였다.수년간 골프장의 문턱이 닳도록 들락거린 조 대표는 마침내 분위기를 바꿨다. 예약 문화가 온라인으로 확산하면서 회원 수가 늘어나자 반대로 골프장이 예약을 대행해 달라고 찾아왔다. 골프문화의 변화를 일찍 내다본 조 대표의 안목이 통한 것이다. 엑스골프로 성공을 이룬 조 대표는 새로운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그가 뛰어든 두 번째 사업 아이템은 골프연습장이었다.조 대표는 2021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에 ‘쇼골프’라는 복합 골프연습장의 문을 열었다. 이때만 해도 국내에서 운영 중인 골프연습장은 단순히 공을 치는 것에 만족하는 수준이었다. 시설도 낙후된 곳이 많아 새로 생긴 스크린골프에 밀려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었다.비슷한 시기 미국에서는 ‘탑골프’라는 새로운 골프연습장이 화제였다. 연습장과 다트 게임 그리고 외식과 펍(pup) 문화가 결합한 다목적 골프연습장이 미국 전역에 퍼져 새로운 골프인구 유입의 효자 노릇을 했다.조 대표가 시작한 쇼골프도 골프와 함께 여러 즐길 거리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연습장 안에서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다양한 조명을 달아 딱딱했던 연습장 분위기를 바꿨다. 스탠딩 파트도 열어 골프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묶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었다.처음엔 어색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점차 세간의 이목을 끌었고, 지금은 MZ세대가 좋아하는 이른바 ‘인스타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쇼골프는 김포공항점 성공 이후 가양점과 도봉점 등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손을 대는 사업마다 성공한 조 대표는 지난해 말 골프장 운영으로 발을 넓혔다. 일본 가고시마에 있는 사츠마 골프장을 인수했다. 일본 다이와증권이 운영했던 이 골프장은 골프코스와 호텔을 갖춘 꽤 규모가 큰 골프리조트다.일본 골프장 인수는 새로운 사업으로의 확장을 넘어 조 대표가 생각하는 ‘빅픽쳐’의 밑그림이자 출발이다. 조 대표는 “사츠마골프리조트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최대 5개 골프리조트를 더 인수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확대와 매출 증대를 통해 2년 뒤엔 기업공개(IPO)에 도전할 계획이다”는 또 다른 목표를 밝혔다.국내 기업이 일본의 골프장을 인수한 게 처음은 아니다. 이미 10여 년 전 한화는 일본 나가사키, 코리아CC는 고베 인근에 있는 골프장을 샀다. 최근엔 용평리조트가 일본 규슈 서부 나가사키현에 있는 골프장 2곳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조 대표의 사츠마 골프장 인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골프장 사업을 시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조 대표의 사업 성공 비결은 한발 앞선 사업 아이디어였다. 이번에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그는 골프와 K팝의 결합을 첫 번째 목표로 정했다.조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국내에서 골프붐이 일었으나 그 과정에서 예약 전쟁, 그린피 폭등 등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엔데믹 이후 해외 골프로 눈을 돌리는 골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때부터 해외 골프장 인수를 물색했고 사츠마 골프장 인수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이어 “단지 골퍼들이 찾아와 라운드하고 돌아가는 골프장에 그치지 않고 K골프, K팝 같은 한국의 문화도 알리는 장소로 만들고 싶다”며 “머지않은 시기에 골프장에서 K팝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02 I 주영로 기자
국립국어원 ‘근현대 국어사전’ 서비스 시범 개통
  • 국립국어원 ‘근현대 국어사전’ 서비스 시범 개통
  • 근현대 국어사전 누리집 첫 화면(사진=국립국어원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1일 ‘근현대 국어사전’ 서비스를 시범 개통했다고 밝혔다.‘근현대 국어사전’ 서비스를 통해 일제 강점기에 간행된 ‘수정 증보 조선어사전’(1940, 문세영 편)과 광복 직후에 간행된 ‘큰사전’(1947~1957, 한글학회 편)을 디지털 자료로 누구나 쉽게 살펴볼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2022년에 (주)네이버(대표 최수연), 한글학회(회장 김주원)와 협력해 디지털 자료 변환 작업을 마쳤다.‘수정 증보 조선어사전’은 최초의 국어사전으로 평가되는 ‘조선어사전’(문세영, 1938)을 깁고 더한 사전이다. 발간 당시 큰 호응을 얻어 널리 보급됐다. ‘큰사전’은 미완의 국어사전인 ‘말모이’에서부터 시작된 민족의 국어사전 편찬의 염원이 결실을 맺은 최초의 국어 대사전이다. 국립국어원 측은 “두 사전은 현대 국어사전의 기틀이 된 기념비적인 사전이지만 낡은 책으로만 남아 쉽게 접할 수가 없었는데, 이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며 “국어사전과 국어사 연구뿐만 아니라 당대의 언어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그 검색어가 포함된 원문 이미지도 함께 제공해 종이사전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또 두 사전에 모두 실린 표제어는 동시에 검색해 한 화면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자세히 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유형의 표제어만 따로 모아서 볼 수 있다.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우리말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데도 용이하다.장소원 국립국어원 원장은 “앞으로 과거의 주요 사전들을 지속적으로 디지털 자료로 변환해 ‘근현대 국어사전’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2026년 공개를 목표로 ‘국어 어원사전’도 편찬해 국어사전 서비스를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국어 지식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국립국어원의 역할을 넓혀 가겠다”고도 했다. ‘큰사전’ 표제어 ‘달1’ 상세 보기 화면(사진=국립국어원 제공).
2024.02.01 I 김미경 기자
플러그파워, 올해 주가 2배 간다…이유보니(영상)
  • 플러그파워, 올해 주가 2배 간다…이유보니(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속된 랠리로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게 조정 빌미로 작용했다. 이날 연준은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했다. 연준은 금리 인상 기조가 종료됐음을 시사하면서도 조기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이날 조정에도 불구하고 월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1%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플러그파워(PLUG, 4.45, 19.3%) 세계 최대 수소 연료전지 업체 플러그파워 주가가 20%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이날 로스MKM의 크레이그 어윈 애널리스트는 플러그파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4.5달러에서 9달러로 100% 높였다. 크레이그 어윈은 “새롭게 가동되는 조지아공장을 방문한 결과 마진 가시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공개한 10억달러규모의 자본조달 방안과 16억달러규모의 정부대출지원 합의 외에도 전략적 투자자 유치, 채권 발행 및 금융권 차입 등 유연한 자금 조달 방안이 가능해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보잉(BA, 211.04, 5.3%) 글로벌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보잉이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220억달러로 시장예상치 211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0.47달러를 기록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78달러를 예상했다. 잉여현금흐름은 30억달러로 예상치 21억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보잉은 다만 737MAX9 동체 구멍 사고 이슈를 고려해 실적 가이던스는 제공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더 나은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서 공개한 2025~2026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잉은 100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과 1000억달러의 연간 매출액 달성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14.59, 6.7%) 미디어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미디어 거물 바이런 앨런이 이끄는 앨런 미디어 그룹이 140억달러(부채 포함 30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현재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가 파라마운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인수 희망자가 등장한 셈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01 I 유재희 기자
현대건설, 997가구 천안 ‘힐스테이트 두정역’ 이달 분양
  • 현대건설, 997가구 천안 ‘힐스테이트 두정역’ 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은 이달 중 충청남도 천안시 두정동에 ‘힐스테이트 두정역’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두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사진=현대건설)타입별 가구수는 △84㎡A 300가구 △84㎡B 238가구 △84㎡C 208가구 △84㎡D 118가구 △102㎡ 103가구 △148㎡A 11가구 △148㎡B 6가구 △148㎡C 9가구 △170㎡ 4가구로 구성된다.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를 주력으로 구성하고, 중·대형 위주 다양한 평면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두정역 인근은 서북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두정역 반경 1km 내에 기입주 단지와 입주 예정 단지를 포함해 약 40개 단지, 약 2만가구의 주거지가 형성되고 있다.특히 두정역 동측은 ‘힐스테이트 두정역’을 비롯해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584가구)’, ‘유보라 천안 두정역(556가구)’ 등 입주 예정 단지 다수가 들어설 예정이며, 기입주 단지 역시 입주 연차가 짧다. 브랜드 역시 ‘힐스테이트’를 필두로 ‘e편한세상’, ‘롯데캐슬’ 등 1군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가 한곳에 몰린 만큼 두정역 일대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산업단지 및 대기업 사업장이 인접해 우수한 직주근접성이 돋보인다.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천안제2?4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여기에 북부BIT일반산업단지(24년 예정),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2028년 예정)를 비롯해 삼성의 대규모 투자까지 이어질 계획으로 이에 따른 지역 가치 상승 및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2024.02.01 I 박지애 기자
SK C&C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EU의 제품별 탄소 규제 지원
  • SK C&C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EU의 제품별 탄소 규제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 C&C가 롯데알미늄·조일알미늄과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EU의 제품별 탄소 규제를 완벽하게 지원한다.제품 생산 과정의 직·간접 탄소 배출원인을 측정해 관리하면서, EU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전과정평가(LCA) 대응을 동시에 지원하는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을 적용한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클라우드 기반의 기업별 데이터 저장소를 제공해 탄소 배출량 산정 관련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SK C&C(사장: 윤풍영)가 ‘롯데알미늄㈜·조일알미늄’과 제품 생산 전반의 종합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롯데알미늄은 이차전지의 용량·전압과 관련한 알루미늄박을 생산하고 있고,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박 생산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다.두 기업은 모두 글로벌 이차전기 공급망에 속하는 회사들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과 EU 배터리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이번 사업으로 양사는 제품 생산 과정의 직·간접 탄소 배출원인 스콥1,2 영역뿐 아니라 원료 공급처인 스콥 3의 탄소 배출량까지 측정 관리하는 업계 최초의 제품 단위 탄소발자국 관리 체계를 확보했다.양사는 먼저 철강·알루미늄 등 6대 품목의 제품 탄소 배출량에 관세를 부과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적용한다.또한 ‘탄소발자국(PCF, Product Carbon Footprint)’과 ‘디지털 배터리 여권(DBP, Digital Battery Passport)’ 등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 대응에도 적극 활용한다.EU는 탄소발자국을 통해 제품의 소재·생산·운송·사용·재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특히 배터리 분야 탄소발자국 제품 생애주기 정보는 모두 디지털로 수집?저장?공유하는 디지털 배터리 여권 확보를 강제하고 있다.이처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탄소 배출 전과정평가(LCA) 대응을 동시에 지원하는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을 적용한 사례는 국내 최초다.SK C&C가 글래스돔과 함께 개발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데이터 기반의 스콥3 전과정평가(LCA)를 자동화된 관리 체계로 지원하는 종합 디지털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이다.제품의 탄소 발자국 평가를 위한 국제 표준인 ISO14067도 수용한다.탄소 배출량 리포트 자동 생성은 물론 원료 채취부터 제조·사용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애 전 과정 환경 영향을 정량화하고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를 한 번에 지원한다.제품별 생산 경로를 따라 공정 각 단계에서 직접 측정한 프라이머리(Primary) 데이터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 산정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여 준다.공급망 밸류체인 기업 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탄소 데이터 교환 기능도 갖추고 있다.클라우드 기반의 기업별 데이터 저장소를 제공해 탄소 배출량 산정 관련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한다.기업 간 탄소 배출량 교환 시에도 글로벌 표준 통신 프로토콜에 기반하여 탄소배출량 데이터만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롯데알미늄㈜ 이승민 ESG전략부문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탄소 관련 EU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각 공정별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배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탄소 배출량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가겠다”고 밝혔다.조일알미늄 정성훈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계약으로 EU와 미국 지역에 투자 진행 중인 이차전지 배터리 고객사들의 탄소 중립화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탄소배출관리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 며 “ CBAM(탄소국경조정제도)과 LCA(전과정평가) 지원 뿐 아니라 PCF(탄소발자국), DBP(디지털 배터리 여권) 등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 대응 등 글로벌 탄소 중립화 추세에 부응하며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기업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SK C&C 방수인 Digital ESG그룹장은 “탄소 데이터 공유가 늘면 제조 공정 효율화나 탄소 저감 장치 개발, 혹은 효과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생성형 AI 도입 등 여러 디지털 제조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 며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이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시작으로 EU의 각종 탄소 관련 규제 대응은 물론 글로벌 탄소 관리 우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I 김현아 기자
삼성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 순자산 7조원 돌파…8개월 만
  • 삼성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 순자산 7조원 돌파…8개월 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의 순자산이 7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6월 상장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파킹형 ETF의 대표 상품으로 지난달 31일 기준 순자산 7조1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단기간인 161영업일만에 기록한 수치다. 지난 연말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채권금리는 하락한 이후 일부 기간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파킹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KODEX CD금리액티브 ETF’의 지난 1월 한 달간 유입된 개인 자금 735억원, 누적 개인 순매수는 357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파킹형 ETF 상품 중 최대 기록이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는 이유는 이 상품이 파킹형 상품으로서 갖춰야 할 △고수익 안정성 △낮은 실질 거래 비용 △풍부한 유동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유일한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같이 최근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망감 혼재로 CD금리 역시 단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CD91일 금리가 연 3.68%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파킹용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KODEX CD금리액티브 ETF’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표 파킹형 ETF로 인정받는 이유 중 하나는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특징 때문이라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실제로 작년 6월 상장 후 161영업일간 손실이 발생한 날이 하루도 없이 하루평균 주당 151원의 수익을 제공해 왔다.여기에 다른 파킹형 ETF와 달리 1주당 가격이 102만5280원으로 가장 높으면서도 다른 ETF들과 동일하게 5원 단위 호가를 적용받는 가운데 풍부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하루 중에 언제든지 이 상품을 사거나 팔려고 할 때 별도의 가격 고민 없이 5원 정도의 실질 거래비용만으로 이 상품을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간물간 금리 역전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기금리 상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D1년물보다 금리가 높은 CD3개월물에 복리로 투자하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에 대한 파킹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2.01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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