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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기업 임직원 대상 ‘카르텔 예방 교육’ 실시
  • 공정위, 기업 임직원 대상 ‘카르텔 예방 교육’ 실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들의 부당한 공동행위(카르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기업 스스로 이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20회 카르텔 업무 설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구분해 여는데 △대기업 임직원 대상 설명회는 이날 오후 2시에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중소·중견기업 및 관련 협회 임직원 대상 설명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각각 열린다.공정위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카르텔 관련 법령·제도 및 제재 사례뿐만 아니라 실제 영업 활동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이 기업 임직원에게 직접 전달되는 만큼 카르텔을 예방하기 위한 기업들의 준법 의지를 다지고 영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카르텔 행위를 억제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예년과 달리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을 나누어 각각 별도의 설명회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수요자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대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한 해 동안 있었던 제재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카르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정보 부족으로 자진신고자 감면(리니언시) 제도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리니언시 신청 방법과 절차 등이 상세히 설명된다.리니언시는 카르텔에 가담한 기업이나 임직원이 자신의 위법행위를 공정위에 자진신고하는 경우 처벌을 면제하거나 감경해주는 제도를 말한다.공정위는 아울러 카르텔 법령이나 제도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다른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3.12.11 I 강신우 기자
HLB, 코스피 이전 전자투표 시작…기대감 속 3%대↑
  • [특징주]HLB, 코스피 이전 전자투표 시작…기대감 속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028300)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전자투표가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장초반 강세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9분 현재 HLB는 전거래일 대비 3.00%(1000원) 오른 3만4350원에 거래중이다. HLB의 코스피 이전상장에 대한 전자투표가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이전 상장 관련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HLB는 앞서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상장’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또 지난 9월에는 공시를 통해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가 투자운용사들에게 HLB의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발송한 바 있다.HLB는 이번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로 주주들의 지속적인 이전 요구와 내년 리보세라닙 간암 치료제의 미국 허가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향후 펀드자금 유입 등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HLB는 간암1차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3상에 성공하고, 현재 미국 FDA의 허가 본심사를 받고있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3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종으로, 전체 시장의 70% 가량을 미국이 차지할 정도로 크다. 특히 비만, 당뇨 등에 의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이 급증하며, 비바이러스성 간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HLB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이러한 발병원인에 대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36개 주에서 의약품 판매 준비를 마친것으로 알려져 상업화 준비도 순항하고 있다.
2023.12.11 I 이정현 기자
LIG넥스원, 美 로봇회사 ‘고스트로보틱스’ 인수에 급등
  • [특징주]LIG넥스원, 美 로봇회사 ‘고스트로보틱스’ 인수에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군용 특화 사족보행로봇 전문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강세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LIG넥스원(079550)은 전거래일 대비 15.42% 오른 1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상한가에 근접하며 29% 넘게 뛰기도 했다.LIG넥스원은 지난 8일 발행회사인 LNGR LLC를 통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의 발행회사에 대한 지분출자 금액은 1억4300만달러(지분율 35.75%)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0.07%규모에 해당한다. 이외에 박정연씨 등 5인이 100만달러(0.25%),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9600만달러(24%) 등을 출자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됐으며 사족보행 로봇 연구 및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미국의 다족보행로봇 전문기업으로 군수 및 민수용 4족보행로봇을 판매 중”이라며 “이번 LIG넥스원의 투자는 선제적인 기술 투자 및 사업 아이템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4족보행로봇은 단순히 군사용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로봇 플랫폼으로서 민수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는 로봇 유형인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11 I 김응태 기자
슈가버블, 새 브랜드 `크러쉬`로 고급 섬유케어시장 도전장
  • 슈가버블, 새 브랜드 `크러쉬`로 고급 섬유케어시장 도전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친환경 세제 대표 브랜드인 슈가버블(SUGAR BUBBLE)이 하이엔드 섬유 케어 브랜드 ‘크러쉬(CRUSH)’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크러쉬’는 ‘오래도록 곁에 머물고 싶은 향’이라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 네이밍을 지었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오래 지속되는 플로럴 퍼퓸 향이 제품의 특징이다. 이번 크러쉬의 신제품은 우아한 장미 향이 깃든 섬세한 플로럴 향의 ‘데일리로즈’와 향긋한 바이올렛 향과 깨끗한 그린노트가 어우러진 머스크 향의 ‘아쿠아솝’ 2종이다. 섬유 유연제의 역할은 물론, 향수의 발향 단계처럼 향수를 뿌린 듯한 은은한 잔향이 14일간 지속되어 옷감에 더욱 깊고 풍부한 향기를 더해준다. 또한 소비자의 취향과 사용의 편리성을 고려해 고농축 액상 형태의 섬유 유연제(1.5리터)와 물티슈 형태의 건조기 시트(100매) 두가지 라인으로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독일 더마 테스트의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를 받았으며,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인증 및 계면활성제와 파라벤 류 등 11가지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공식 모델 이찬원과 함께한 크러쉬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15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특별히 할인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고객 대상에게 포토카드, 브로마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슈가버블 관계자는 “친환경 세제 브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슈가버블이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하이엔드 섬유유연제를 출시했다”면서 “안전한 성분은 물론 향이 오래 지속되는 크러쉬로 섬유케어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신규 브랜드 크러쉬 섬유 유연제와 건조기 시트는 네이버 슈가버블 직영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12.11 I 이정훈 기자
한국판 베니스, ‘송도11공구’ 공급 본격화
  • 한국판 베니스, ‘송도11공구’ 공급 본격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개발구역인 송도 11공구의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 되고 있다. 용지 분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1월 327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 계획도 잡혔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송도 11공구에 예정된 공동주택 2만 가구의 공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1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11공구는 첨단산업클러스터(C)로 개발되는 지역으로 워터프론트 입지에 첨단산업과 주거기능을 결합한 미래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주거시설은 아파트 11개 블록과 주상복합 6개 블록 연립 2개 블록과 단독주택 11개 블록이 계획되어 있다.업계에서는 송도 11공구가 준공하는 2030년 무렵 송도 주거 지도가 큰 폭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표적인 특징이 구역 중앙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조성되는 워터프론트다. 송도 11공구 워터프론트 계획은 구역 중앙을 가로질러 인공수로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북측과 남측의 수로를 연결하는 형태로 총연장 4.98㎞를 수로로 연결한다.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호수 일대 아파트는 워터프론트 입지의 인기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2021년 2월에 공급한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71가구 모집에 4308명이 몰려 경쟁률이 60 대 1에 달했으며 같은 해 연말에 공급한 더샵송도아크베이도 486가구 모집에 2만 4245명이 청약해 경쟁률 49 대 1을 기록했다.송도 11공구는 송도국제도시의 각종 인프라가 밀집된 ‘콤팩트 송도’의 성격도 갖추고 있다. 도보 생활권에서 대학과 병원 업무 및 상업시설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이다. 송도 11공구 주민들은 따로 송도의 다른 지역에 진출하지 않고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이런 생활 인프라의 자기완결성은 랜드마크의 필수조건 중 하나다. 지역 내 랜드마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충분한 유산계층이 모여 살면서 조성되는 까닭에 주변 생활권과 지리적으로 분리되는 한편 편리한 생활을 위한 인프라가 집중되는 경향이 크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광역스케치무엇보다 송도 11공구는 스카이라인도 미래 지향적 복합단지에 어울리는 구조다. 워터프론트 일대와 공구 외곽에 준주거용지를 배치하여 주상복합으로 마천루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한편 내부에 상대적으로 낮은 2~3종 주거지역을 배치해 다이나믹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한편 내년 1월 송도 11공구 최초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공급 대상은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다. 송도11공구 5개 블록에 들어서며 총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 오피스텔 542실) 메머드급 대단지다. 아파트는 전용 84~208㎡ 2728가구며 오피스텔은 전용 39㎡ 단일면적에 542실로 구성된다. 블록 별로는 △RC10 블록 아파트 548가구 △RC11 블록 아파트 469가구 △RM4블록 아파트 597가구 오피스텔 271실 △RM5 블록 아파트 504가구 △RM6 블록 아파트 610가구 오피스텔 271실로 구성된다.업계 관계자는 “송도 11공구는 풍부한 고소득 일자리를 갖춘 점에서 판교와도 흡사하고 일정 단위의 워터프론트를 독점한다는 점에서 동탄 워터프론트 콤플렉스를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11 I 박지애 기자
현대차·기아, 내년 아이오닉7, EV3·4 줄줄이 출시..‘수요 둔화에도 GO’
  • 현대차·기아, 내년 아이오닉7, EV3·4 줄줄이 출시..‘수요 둔화에도 GO’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내년에 아이오닉7과 캐스퍼 일렉트릭, EV3, EV4 등 전기차 신모델을 줄줄이 쏟아낼 예정이다. 올 들어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며 전년보다 성장폭이 주춤하고 있지만 경차부터 중소형, 대형까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흥행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기차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0만~3000만원대로 살 수 있는 중저가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수요자를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기아 미국 판매법인 판매사업 부사장 에릭 왓슨이 지난달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콘셉트카 EV3와 EV4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기아)◇경형·중소형 라인업 강화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기존 내연기관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내년 상반기에 시험 생산을 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가격대는 보조금 적용시 2000만원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또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현대차의 아이오닉 세 번째 모델인 전기 SUV ‘아이오닉7’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7은 아이오닉5·아이오닉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3열 시트를 배치한 대형 전기 SUV이다. 아이오닉7의 디자인과 상품 콘셉트는 지난 2021년 미국 LA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을 통해 예고한 바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7 생산을 위해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충남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현대차가 2021년 11월 미국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사진=현대차).기아도 내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중소형 신차를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 말에 소형 전기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EV3’를 출시하고, 4분기 말에 준중형급 세단형 전기차 ‘EV4’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도 EV3 콘셉트와 EV4 콘셉트를 공개해 신차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V3의 경우 보조금 혜택 시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2025년에는 중국 내에서 지난달 선보인 준중형 전기 SUV ‘EV5’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차량은 개발 단계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전략 모델로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찻값을 낮춘 게 특징이다. LFP 배터리는 국내 전기차에 주로 탑재하는 삼원계(NCA·NCM)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은 30% 정도 싸다. 중국 내 EV5 엔트리 트림(최저사양)은 14만9800위안(약 270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 중소형 전기 CUV 콘셉트카 EV3. (사진=기아)기아 중소형 세단 전기차 EV4 콘셉트카. (사진=기아)앞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10월 개최한 ‘2023 기아 EV 데이’에서 “기아는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 라인업을 제공해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 EV 100만대·비중 25%, 2030년 160만대·37%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기아가 올해 최초로 국내에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출시한 레이 EV는 사전 계약 3개월 만에 누적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기아 EV 가격은 2735만~2955만원으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 647만원) 적용시 2000만원 초중반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9월 말 출시 이후 10월에 1300대, 11월 1387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5가 올해 월평균 1400여대가 팔린 것을 비교하면 초반부터 상당한 인기를 받은 셈이다.◇중저가 가격 경쟁력 갖춘 모델 확대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도입기를 지나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피크아웃(peak out)’에 맞닥뜨렸지만 중저가 전기차나 SUV 등 특정모델을 찾는 개별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미국과 신흥국 등에서는 수요가 견조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10월 누적 기준 42만7039대를 기록, 지난해 연간 판매량(37만1802대)를 앞선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상황에서 업체 간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전기차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차량 가격은 낮추면서도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기 위한 기술 개발이 당분간 전기차 시장의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성과 가격을 고려해 시장 니즈를 충족할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아 전기차 브랜드 EV 라인업. (사진=기아)
2023.12.10 I 박민 기자
농협생명, GA설계사 전용 모바일 플랫폼 ‘GA+’ 출시
  • 농협생명, GA설계사 전용 모바일 플랫폼 ‘GA+’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생명이 오는 11일 GA 위촉설계사들을 위한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GA+(플러스)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기존 설계사 영업지원 시스템은 태블릿이나 PC에서만 이용 가능했지만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에 위촉된 GA설계사는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농협생명의 상품을 판매하고 가입·설계·컨설팅과 같은 영업 관련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해당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GA+ 대표번호에 전화하면 개별적으로 생성된 모바일 웹 접속 URL을 문자메시지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위촉설계사가 시스템 최초 1회 등록 후, 별도의 추가인증 절차 없이 시스템에 바로 로그인해 고객등록, 가입설계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가입설계 컨설팅’ 기능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농협생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 개개인에게 적합한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복잡한 상품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해졌다. 또한 사용자의 이용편의를 고려한 글자크기 확대 기능을 통해 시니어 이용자의 편안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GA+오픈과 함께 이달 11일부터 27일까지 위촉 GA모집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로그인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GA+모바일웹에 접속해 로그인, 고객등록, 가입설계를 완료하면 커피 및 치킨쿠폰을 총 600명에게 지급한다.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모바일 플랫폼 출시로 위촉 설계사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NH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3.12.10 I 정두리 기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내년 7월 시행…CBDC·NFT 제외
  •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내년 7월 시행…CBDC·NFT 제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와 대체불가토큰(NFT)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가상자산에서 제외된다. 또 가상자산 사업자는 이용자의 예치금을 은행에 맡겨야 하며, 수익을 이용자에게 돌려줘야 한다. 사업자는 가상자산 실제 가치의 80% 이상을 인터넷과 연결이 안되는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10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시행령 및 감독규정 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내년 7월 19일에 시행되며, 시행령과 감독규정도 이에 맞춰 시행된다.이번 시행령에서 특징 중 하나는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CBDC와 ‘대체 불가 토큰’으로 불리는 NFT를 추가했다는 것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서는 게임머니, 전자화폐, 전자등록주식, 전자어음, 전자선하증권 등을 제외했다. CBDC는 한국은행이 관리하는 네트워크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한정되며, NFT는 수집 목적으로 주로 사용돼 금융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이유로 추가됐다. 다만 NFT는 실질적 사용 환경에 따라 가상자산으로 분류될 여지도 남겨뒀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NFT라고 명명하고 몇 만개 발행해 서로 주고 받고, 거래를 한다면 사실상 가상자산”이라며 “그런 경우라면 법 적용 대상으로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용자의 예치금 보호도 한층 강화된다.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의 예치금을 은행에 예치 또는 신탁해 관리해야 한다. 은행은 자기재산과 구분해 국채, 지방채 등 안전 자산에만 운용하며 운용수익과 발생비용 등을 감안해 예치금이용료를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한다.사업자는 가상자산 경제적 가치의 80%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이는 ‘특정금융정보법’상 기준인 70%보다 강화된 규정이다. 80%의 기준은 이용자 가상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정해 실제 가치를 기준으로 보관해야 한다. 또 매월 이용자 가상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하고 그 중 80% 이상이 콜드월렛에 보관되도록 유지하도록 했다.해킹, 전산장애 등 사고에 따른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인터넷과 연결된 ‘핫월렛’에 가상자산 경제적 가치의 5% 이상 또는 최소 30억원 중 큰 금액을 보험·공제에 가입해야 한다. 코인 마켓 거래소사업자나 지갑·보관업자는 최소 5억원 이상을 가입토록 했다.미공개 정보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다. 가상자산사업자가 자체 거래소에 중요정보를 공개한 경우 공개 후 6시간이 지나면 정보 공개로 판단한다. 다만 오후 6시가 지난 후 공개하면 다음날 오전 9시를 경과한 때를 정보 공개의 기준으로 삼았다. 두 개의 이상의 일간지, 방송, 통신사에 공개한 경우에도 6시간 경과를 기준점으로 잡았다. 아울러 가상자산사업자의 임의적 입·출금 차단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전산장애 발생 △법원·수사기관·국세청·금융당국 등이 법령에 따라 요청 △해킹 등 사고 발생 등의 경우 차단이 허용된다.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이상거래 감시의무도 부과된다. 이상거래 감지 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에 즉시 보고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통보받은 이상거래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불공정거래행위 혐의가 발견된 경우 금융위 의결을 거쳐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통보할 계획이다. 검찰의 처분결과가 나오면 원칙적으로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 다만 검찰과 사전 협의가 완료됐거나 수사기관 고발 또는 통보 후 1년이 경과한 이후에는 처분결과 전에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및 가상자산업감독규정은 이용자의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상자산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세부적인 기준과 방법을 규정한 것”이라며 “내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안전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시행령 등 제정안은 11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2023.12.10 I 송주오 기자
프로듀서·기획자…K컬처 이어갈 '인재'가 필요하다
  • 프로듀서·기획자…K컬처 이어갈 '인재'가 필요하다[김신아의 한류 이야기]
  • 한국의 문화예술이 해외를 사로잡고 있다. 대중예술은 물론 순수예술도 이제는 ‘한류’를 넘어 ‘K컬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 문화예술의 관심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가인 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보내온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지난해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 안무가 아크람 칸의 ‘정글북: 또 다른 세계’의 공연 장면. (사진=LG아트센터 서울)[김신아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영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아크람 칸을 지금의 세계적 브랜드로 만든 이가 있다. 프로듀서 파룩 초드리(Farooq Chaudhry)다. 그는 런던에서 방글라데시 이민자 출신으로 태어난 칸의 문화적 특징을 장점으로 만들어 데뷔시켰다.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어낸 파룩 초드리는 아크람 칸을 영국의 문화 포용성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여러 나라 유명 축제에 내보내 명성을 쌓았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 주인공 줄리엣 비노쉬와의 공연을 비롯해 눈에 띄는 이슈를 만들어 몸값을 높였다.◇“방시혁 없는 방탄소년단은 없다”이뿐만이 아니다. 파룩 초드리는 작품 제작을 위해 전혀 연고가 없는 아부다비 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사업 감각도 탁월해서 아크람 칸 외에도 예술과 지역사회를 매개하고 여러 단체를 성공 궤도에 안착시켰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영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재능 있는 기획자를 양성하면서 아크람 칸 못지않은 명성을 누리고 있다.문화는 예술가의 힘으로만 성립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예다. K컬처도 다르지 않다. 예술가를 위해 기획, 프로듀싱 등을 담당한 인재가 필요하다. “방시혁 없는 방탄소년단(BTS)은 없다”는 의미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경우 매년 1~2명이기는 하지만 해외 갤러리에 전략적으로 한국인 큐레이터를 배치하고 있다. “다년간 지원한 곳은 한국작품을 수집해 전시도 기획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람한테 투자해야 미래가 있다”는 생각에서다.한때 우리나라의 젊은 기획자들도 국제교류에 적극적이었다. 세계인을 한국으로 불러 모으는 공연예술 유통시장이 시작되면서다. 예술가들 또한 자신의 작품과 해외를 연결해줄 기획자 찾기에 분주했다. 서울아트마켓(PAMS)을 기점으로 해외 유수의 국제 예술축제와 우리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만나면서 국내 예술가 및 작품 상당수가 해외 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다.그러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는 없었다. 의욕적이었던 기획자들은 수익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는 현장에서 기대보다 빨리 지쳤고, 지역 곳곳에 만들어지는 문화재단 등에 취직해 국제교류에서 손을 뗐다. 기술 발달로 소통 방식이 바뀌면서 물리적 거리를 건너 사람이 모여야 하는 마켓은 힘을 점점 잃었다. 반면 소수의 국제유통 전문가 그룹의 네트워크와 그들만의 리그는 더욱 강화됐다.◇국제 교류 기관 중심으로 전문 인력 양성 고민해야지난해 6월에 열린 ‘K-뮤지컬국제마켓’ 현장.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문제는 우리에게 이 리그에 들어갈 선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외국 전문가들 입에 이름 오르내리는 불과 몇 명으로는 팀을 만들 수도, 경기에 나설 수도 없다. 그러니 치열한 유통시장에서 예술 한류를 지속 확대하려면 과감한 결단과 투자로 전문인력을 길러야 한다.파룩 초드리처럼 자신만의 기획력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전문가가 우리에게는 없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발표한 ‘국제문화교류실태조사’에 따르면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 △재원 조성의 어려움(35.6%) △관련 정보 부족(19.6%) △사업 수행 노하우 부재(7.2%) △관련 담당자 부재(6.0%) 등이 꼽혔다. 국제문화교류의 어려움으로는 △예산 부족(58.3%) △해외 단체·예술가와의 네트워크 부족(8.9%) △관련 정보 부족(6.3%) △전문인력 부족(3.8%) 등을 얘기한다.국고보조금은 차치하더라도 재원 조성은 물론 관련 정보와 노하우, 네트워크는 장기간 고민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로부터 나오는 역량이다. 같은 조사에서 국제교류 담당 인력을 채용하고자 할 때 ‘적합한 인재 확보 어려움(3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국내에 전문가가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늦었지만 이제라도 국제교류를 실행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고민해야 한다.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장기 과정을 촘촘히 설계하고 파룩 초드리와 같은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이렇게 길러진 인력이 아트마켓에서 만날 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 선수들과 함께 뛸 때 K컬처를 통한 한류는 지속 확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것이다.◇필자 소개△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2022~2025) △양천문화재단 이사장(2021~2022) △국립극장진흥재단 사무국장(2020)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사업본부장(2015~2020) △서울세계무용축제 사무국장(1999~2012) △세르반티노 축제 한국특집(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주간 기념공연(2015), 한중일예술제(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공연(2014) 및 한-이태리 수교기념 공연(2013), 한-아랍·아프리카 문화축제(2007~2011) 등 총감독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문화예술특별상(2021), 무용국제교류 발전상(2018), 해외문화홍보원장 표창(2022)
2023.12.09 I 장병호 기자
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기조' 벗어났다(종합)
  • 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기조' 벗어났다(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최대폭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가 7개월째 흑자 행진을 보이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특히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불황형 흑자’ 기조에서 벗어났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조사국 연간 전망치(3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폭 흑자한은이 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자,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최대폭 흑자다. 경상수지는 올 1월(-42억1000만달러)과 2월(-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1억6000만달러) 흑자 전환됐지만, 4월(-7억9000만달러) 적자로 재전환됐다. 이후 5월(19억3000만달러)부터 개선의 조짐을 보였고 6월(58억7000만달러), 7월(37억4000만달러), 8월(49억8000만달러), 9월(54억2000만달러), 10월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상품수지가 53억5000만달러를 기록,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7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흑자폭은 전월(74억2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올 4월(5억8000만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5월(18억2000만달러) △6월(39억8000만달러) △7월(44억4000만달러) △8월(52억1000만달러) △9월(74억2000만달러), 그리고 10월 연속해서 흑자를 기록했다.본원소득수지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6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는 전월(15억7000만달러 흑자) 대비 흑자폭이 커졌다. 배당소득수지가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증가로 18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인 영향이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줄었다. 1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31억9000만달러)보다 적자가 줄었으나, 18개월째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여행수지가 6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동남아·일본 방한여행객이 늘어 전월(-9억7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운송수지는 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개월째 적자다.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수출, 14개월 만에 ↑ “수출 개선세 분명해져”상품수지가 7개월째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한 ‘불황형 흑자’ 기조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10월 상품수출은 57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 1년 2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 다만 수입은 516억5000만달러로 4.3% 감소해 8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 규모도 축소됐다.한은은 수출 개선세가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수출이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11월에도 통관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 수출이 10.8% 증가로 전환됐고, 중국에 대한 수출도 전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면서 통관 수출 증가율이 10월 5.1%에서 11월 7.8%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연간 수출이 9%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은은 경상수지 연간 300억달러 흑자를 자신했다. 이 부장은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33억7000만달러”라며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월 평균 33억1000만달러 정도면 연간 전망 수준에 달성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상품수지 개선세 등 영향으로 300억달러 흑자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9월 이후 26개월 만의 최대실적이다. 반도체(12.9%), 자동차(21.5%), 선박(38.5%), 일반기계(14.1%) 등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데다 원유(-2.7%), 가스(-45.0%), 석탄(-40.0%)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22.2%)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2.9% 증가하면서 95억 달러를 기록해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2023.12.08 I 하상렬 기자
레고 포트나이트 출시…레고·에픽게임즈 첫 협업 제품
  • 레고 포트나이트 출시…레고·에픽게임즈 첫 협업 제품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레고그룹(LEGO Group)은 에픽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신규 게임 ‘레고 포트나이트(LEGO Fortnite)’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신작은 양사의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첫 번째 디지털 플레이 경험이다.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재미있고 안전한 디지털 공간을 만들고자 개발됐다. 레고 조립과 포트나이트가 만나는 광활한 오픈 월드를 탐험할 수 있는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으로 게임플레이를 통해 창의력, 실험 정신, 협동심을 장려한다.플레이어는 레고 스타일로 만들어진 포트나이트의 캐릭터로 식량과 자원을 수집하고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대피소를 건설하고 자신의 마을에 주민들을 영입해 친구들과 함께 밤에 습격해 오는 적들에 맞서 싸우게 된다. 장비를 갖추고 동굴에 뛰어들어 희귀 자원을 채집하거나 숨겨진 지역, 적들을 찾아볼 수도 있다.언리얼 엔진 5로 제작돼 광활하고 세밀한 환경을 구축하고, 현실 세계와 똑같이 레고 브릭을 배치, 조립, 분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월드 파티션(World Partition)’을 활용해 기존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섬의 19배 크기에 달하는 95 제곱킬로미터의 플레이 가능한 공간 전체를 스트리밍하고, 프로시저럴 콘텐츠 생성(PCG)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세밀한 환경을 동적으로 제공한다.오는 2024년에는 연초부터 게임플레이 기능과 더 많은 레고 스타일 의상들이 업데이트된다. 포트나이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레고 테마의 여러 게임들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닐스 크리스티안센(Niels B. Christiansen) 레고그룹 CEO는 “레고와 에픽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은 처음부터 아이들을 고려해 재미있고 안전한 디지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이것은 실제 놀이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해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며, 다른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도 같은 영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팀 스위니(Tim Sweeney) 에픽게임즈 CEO는 “‘레고 포트나이트’는 플레이어에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며, 포트나이트 생태계의 진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레고 그룹과 협력해, 아이들을 비롯한 모든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몰입도 높은 디지털 플레이 공간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2.08 I 한광범 기자
서플러스글로벌, 삼성·SK ‘반도체 장비 재활용’ 검토...1위 판매사 부각 ‘강세’
  • [특징주]서플러스글로벌, 삼성·SK ‘반도체 장비 재활용’ 검토...1위 판매사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서플러스글로벌(140070)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첨단 공정 전환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기존 장비와 부품을 재활용해 개량하는 방식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8일 10시 52분 서플러스글로벌은 전일 보다 9.26% 오른 3540원에 거래 중이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내년도 설비투자 관련 보수적 집행을 기조로, 정해진 예산 내 선별적 투자를 효율화할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은 지난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50%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올해 극심한 불황에도 과잉투자가 이뤄졌다는 일부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설비투자 효율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D램, 낸드플래시 모두 공정 전환을 진행하면서 설비투자를 줄이는 게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그 대안으로 기존 장비 재활용 및 개량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장비의 부품을 신공정에 맞게 교체하고, 소프트웨어 개선 등으로 옵션을 추가하면 장비를 기존 수명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에 반도체 리퍼비시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장비 재판매 세계 1위 업체로 알려졌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중고장비 매입, 매각 업체로 입찰을 통해 반도체 장비를 매입하고 최종적으로 수요가 있는 팹에 매각한다.
2023.12.08 I 최은경 기자
게임스탑, 보유 현금으로 주식 투자…월가 “미친짓” (영상)
  • 게임스탑, 보유 현금으로 주식 투자…월가 “미친짓”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대형 기술주들이 랠리를 주도하며 나스닥지수 상승폭이 컸다. 다만 1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심스러운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 초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는 시장이 너무 앞섰을 가능성이 크다”며 “내일 공개되는 일자리 수는 투자심리를 냉각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톰 리(펀드스트랫 공동 설립자)는 내년 S&P500 연말 목표치를 5200으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최고치다. 톰 리는 “인플레이션 완화로 금융여건이 개선되고 미국 경제는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L, 136.93, 5.3%) 인터넷 포털(구글) 서비스 지주회사 알파벳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지난 6일 최신 AI(인공지능) 모델 ‘제미니’ 공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글 측은 “제미니가 오픈 AI의 GPT 3.5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챗봇 ‘바드’가 제미니에 의해 구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AI의 최신 버전은 GPT 4.0이다. 월가에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알파벳의 AI 기술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며 “이번 최신 모델 공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웰스파고는 “이 기술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지적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소프트웨어에 AI(챗 GPT 기반) 기능이 첨가된 코파일럿을 출시(유료)하는 등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게임스탑(GME, 16.36, 10.2%)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전문 판매 기업 게임스탑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대표적인 밈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탑 주가는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게임스탑은 이날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발표와 함께 투자정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게임스탑은 보유 현금을 단기 채권이 아닌 지분증권(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CEO이자 회장인 라이언 코헨에게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권한을 부여했다. 현재 게임스탑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2억10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밈주식의 왕, 억만장자로 알려진 라이언 코헨은 밈주식 열풍을 주도한 인물로 지난 9월 게임스탑 CEO로 취임했다. 라이언 코헨은 자신이 이끄는 RC 벤처스를 통해 게임스탑 지분 12%를 보유 중이다.월가에선 이에 대해 너무 놀랍고 무모한, 어리석은 결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가치를 믿는다면 다른 주식에 투자할 게 아니라 자사주를 살 것을 권고하고 있다.한편 게임스탑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10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1억8000억달러를 밑돌았고, 주당순이익(EPS)은 0.003달러로 예상치 -0.08달러를 웃돌았다. ◇제트블루(JBLU, 5.45, 15.2%) 미국의 저가형 항공사 제트블루 주가가 15%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견고한 여행 수요를 반영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제트블루는 “휴가철(성수기) 여행 수요가 강력한 것은 물론 비휴가철 여행 수요도 견고하다”며 “10월 말부터 항공 예약이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6.5~-10.5%에서 -4~-7%로 상향 조정하고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도 3~5%에서 4~5%로 높였다. 4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 역시 기존 -0.35~-0.55달러에서 -0.25~-0.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08 I 유재희 기자
한은 "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연간 300억달러 흑자 부합할듯"
  • 한은 "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연간 300억달러 흑자 부합할듯"[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연간 전망 3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8일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반도체 수출이 증가 전환되고 대중국 수출이 작년에 가깝에 회복되면서 수출이 확대됐다”며 “상품수지 개선세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두 달 동안 평균 33억1000만달러 정도 흑자를 기록하면 조사국 연간 전망인 30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왼쪽부터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이동원 금융통계부장, 박성곤 국제수지팀 차장(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이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한은 조사국 전망이 올해 연간 300억달러 흑자다. 달성 가능한가.△(이동원)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33억7000만달러다.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두 달 동안 66억3000만달러를 기록해야 한다. 월 평균으로 보면 33억1000만달러 정도면 연간 전망 수준에 달성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상품수지 개선세 등 영향으로 300억달러 흑자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관심두고 봐야 할 대목이 있다. 12월, 1월쯤 기본적으로 에너지류 수입, 수요 물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량이 어느 정도 늘어날지 봐야 한다. 또 서비스 수지의 경우 겨울 방학 동안 해외 여행이 늘고 외국인의 국내 관광도 늘어난다. 통상 10월보다 11월 여행객 수가 줄고, 12월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수지로 봤을떄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 아울러 본원소득수지 관련해 12월 분기배당지급이 이뤄지는 달이다. 지급 규모가 어떻게 될지, 상반기보다 규모가 줄어든 배당수입 규모가 어느 정도 늘어날지 등 부분이 연간 전망 달성과 관련해 봐야할 대목이다.-불황형 흑자가 끝났다고 보는가.△(이동원) 수출이 플러스(+) 전환되면 그런 논쟁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말씀드린 바 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났고 내년 연간 수출이 9%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분간은 그런 논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내년에 연간 수출 9% 내외 증가를 예상한다고 했다. 전망하는 근거가 무엇인가.△(이동원) 11월 반도체가 플러스 전환됐다. 내년에 9% 정도 수출 금액 증가율이 예상된다. 반도체, 자동차 수출을 중심으로 부진했던 IT 업종 개선에 힘 입을 것으로 본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쪽에 성장세가 강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10월 상품수지가 전월에 비해 줄었다. 수출이 증가 전환했는데 줄어든 이유가 무엇인가.△(이동원) 수출은 플러스로 늘어났는데 수입 감소 폭이 줄었다. 수입이 20%대 감소율을 보이다 10%대 감소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원유금액은 전년동월대비 소폭 플러스지만, 천연가스·석탄 가격이 여전히 상당폭 낮은 상황이다. 변수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내년까지 흑자 행진이 이어질지 궁금하다.△(이동원) 내년의 경우 연간으로 490억달러 흑자를 예상하는데 계속 그정도 흐름은 나올 것 같다.-서비스수지 관련해 중국 관광객이 기대만큼 유입이 안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이동원) 중국 관광객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은 맞다. 반면 빈 자리를 동남아, 일본 등 여타 국가에서 메우고 있다.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중국 관광객이 예상보다 덜 들어옴에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회복이 느린 배경을 보면, 중국 경제의 회복이 더디고 소득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경제적 측면이 작용했다. 그리고 단체관광 인프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복구가 안 된 것 같다. 팬데믹 전 관광업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많이 이탈했다. 단체 관광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 관광사 네트워크가 구축돼 상품을 만들고 협업하는데, 그게 많이 안 되는 것 같다. 항공기 운항도 회복이 안됐다. 아울러 여행 패턴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단체관광에서 개인관광으로 바뀌는 것도 작용했다. 중국사람들이 많이 여행가는 홍콩, 태국, 일본 같은 경우도 단체관광객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기타사업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줄었다.△(이동원) 기타사업서비스 수지나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확실히 분명해진 것은 최근 들어 두 항목 수지의 변동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될지에 대해선 정확한 흐름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향후 에너지 가격을 어떻게 보고 있나.△(이동원) 앞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달려 있다. 글로벌 경기가 현재까지는 소프트랜딩을 가정하고 전망한다. 한은 뿐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모두 동일하다.예를 들어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을 안 하고 하드랜딩을 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여전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슈가 끝난 것이 아니고 확전될 수 있다. 지금은 상황을 봐야한다.-금융계정 기타투자에서 대출이 단기 대출을 중심으로 늘고 현금예금이 빠졌다.△(문혜정 국제수지팀장)10월에 단기대출이 많이 늘었다. 9월에 분기말 건전성 지표관리를 위해서 단기대출 줄었다. 기저효과로 10월에 많이 늘었다. 현금은 매월 변동폭 커 특정 원인을 언급하기 어렵다.
2023.12.08 I 하상렬 기자
유비온, 구글 제미나이 공개에 하이퍼클로바X 개발 협약 ‘강세’
  • [특징주]유비온, 구글 제미나이 공개에 하이퍼클로바X 개발 협약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유비온(084440)의 주가가 강세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교육플랫폼의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유비온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 교육서비스 개발 협약’이 체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9시 56분 현재 유비온은 전일보다 4.27% 오른 1783원에 거래 중이다.구글은 지난 5일(현지시각)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우수한 성능의 AI 모델 ‘제미나이 1.0’을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데이터센터부터 모바일 기기까지 모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고 구글 측은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 출시로 인해 네이버,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전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강조한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 필요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소식에 국내 에듀테크 선도기업 유비온이 주목받고 있다. 유비온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7월 ‘하이퍼클로바X’ 기반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해당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과 학습플랫폼 구축 역량을 활용해 더욱 선진화된 AI in Education (AIED)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023.12.08 I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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