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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개막전은 클럽 신제품 ‘쇼케이스’
  • PGA 투어 개막전은 클럽 신제품 ‘쇼케이스’
  • 콜린 모리카와가 8일 열린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센트리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월은 골프 용품사가 가장 기민하게 반응하는 달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을 기점으로 대다수의 용품사가 본격적으로 신제품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8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계약한 용품사의 신제품을 들고 대회를 치르며 이것저것 테스트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한 시즌 동안 성적을 책임질 클럽과의 궁합을 확인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선수들 역시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PGA 투어 통산 6승의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메이저 우승에 일조한 테일러메이드의 SIM 대신 신제품 Qi10 맥스 드라이버를 가방에 넣었다. 테일러메이드는 2022년 카본 페이스를 접목한 스텔스를 시장에 처음 출시해 헤드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꾼 회사다. 지난달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사용해 유명해진 신제품 Qi10 LS 드라이버 대신 Qi10 맥스 드라이버를 선택한 것이 특이하다. 모리카와는 비거리보다 ‘관용성’에 초점을 맞췄다.모리카와는 “테일러메이드 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내 사양에 맞게 조정했다. 내가 선호하는 헤드 모양과 무게를 포함했다. 무게중심을 뒤쪽에 배치해 탄도를 쉽게 띄울 수 있고 스핀도 충분하다. 미스 샷을 했을 때도 좋은 결과를 냈다. 기술적인 특징 외에 타구음과 타구감도 변화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샤프트는 더 가벼운 미쓰비시 GT 50TX를 장착했다고 덧붙였다.투어 통산 13승의 조던 스피스(미국)도 ‘신무기’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타이틀리스트 보키 SM10 웨지다. 이 클럽은 2022년 SM9의 후속 모델이다. 타이틀리스트는 더센트리에서 투어 선수들을 상대로 SM10 웨지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주형(22),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 많은 선수가 SM10을 테스트했다.지난해 SM9 웨지(46도·52도·56도)와 보키 웨지웍스 프로토타입 60T 로브 웨지를 사용한 스피스는 올해도 SM10 웨지 4개를 점검했다. 특히 로프트 각도 60.5도의 웨지가 눈에 띈다. 정확한 쇼트게임을 위해 정밀하게 측정해 그에게 맞춘 맞춤형 클럽이다. 스피스는 “갭 웨지와 피칭 웨지로 풀 샷을 했을 때 가장 큰 차이를 느꼈다. 스위트 스폿이 더 커지고 적합한 장소로 옮겨진 것 같다. 오버 훅이 제거된 느낌으로, 왼쪽 핀일 때 공격적으로 샷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캘러웨이의 신제품 패러다임 AI 스모크 드라이버 역시 개막전에서 선수들에 의해 처음 선을 보였다. 잰더 쇼플리(미국), 김시우(29) 등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드라이버를 들고 대회에 나섰다. 선수들이 테스트할 수 있는 클럽은 총 4개로, 모델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각 헤드에 캘러웨이의 새로운 AI 스마트 페이스 디자인과 경량 카본 크라운이 장착됐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캘러웨이 측은 프로·아마추어 수천 명의 드라이버 스윙, 투어 선수들의 사전 피드백, 회사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조합해 신제품 드라이버 페이스를 제작했다고 전했다.한국 골퍼들도 각 브랜드의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먼저 테일러메이드가 오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언팩트 인비테이셔널’ 론칭쇼를 연다. 이어 캘러웨이가 17일 서울 익선동에서 론칭쇼 ‘패러다임 AI 스모크 데이터 랩’ 을 개최한다.조던 스피스의 웨지 샷(사진=AP/뉴시스)김시우의 캐디백.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드라이버가 꽂혀 있다.(사진=AFPBBNews)
2024.01.09 I 주미희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물가지표·실적시즌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1% 하락한 37314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38% 상승한 4715선을, 나스닥지수는 1.02% 오른 14671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주간 기준으로 모두 하락하며 10주 만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 연준(Fed)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후퇴한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거 예정되어 있다.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가 열린다.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시장을 주도했던 만큼 올해에는 어떤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1일과 12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지표가 발표되며 4분기 기업 실적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오는 12일 JP모건, 씨티 등 대형 은행들을 필두로 실적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S&P500 기업들의 실적이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비행 중 사고가 발생해 비상 착륙한 보잉사의 ‘737-맥스9’ 기종의 미국 내 운항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잉(BA)을 비롯해 알래스카항공(ALK), 스피리트에어로시스템즈(SPR)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시놉시스(SNPS)가 앤시스(ANSS)를 350억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일 최종적으로 합의되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성사되는 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인수 합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1.09 I 장예진 기자
포커스미디어, 소니코리아와 '아파트 층간무음' 캠페인 진행
  • 포커스미디어, 소니코리아와 '아파트 층간무음' 캠페인 진행
  • (사진=포커스미디어)[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내 1위 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소니코리아와 함께 아파트 층간무음 문화 확산을 위한 ‘뭄뭄과 소니로 달라진 집의 능력’ 엘리베이터TV 캠페인을 오는 2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아파트 입주민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층간소음 해결에 도움 되는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엘리베이터TV 영상으로 보여준다. 고객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소음 예방에 특화된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뭄뭄실내화와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소니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5 등 ‘무음’이라는 공통 키워드를 가진 양사 제품을 소재로 협업 콘텐츠를 제작해 엘리베이터TV로 송출하는 점이 특징이다.‘무음무음’의 줄임말인 뭄뭄실내화는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사람과 기업을 이롭게 한다는 창업 이념에 따라 아파트 층간소음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인앤아웃코퍼레이션과 함께 개발했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충격·진동 흡수재 엘라스탄과 고탄성EVA를 쿠션재로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에 특화됐다.소니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5는 국내 무선 헤드폰 시장 6년 연속 1위로 큰 사랑을 받는 1000X 시리즈 헤드폰의 5세대 모델이다. 8개의 마이크와 자동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기능으로 주변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해 공부와 같이 몰입이 필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제품이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아파트 입주민이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뭄뭄실내화 홈페이지에서 소니 WH-1000XM5 헤드폰(20명), 뭄뭄실내화(40명)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2월 4일까지 진행한다.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아파트에서부터 학교·회사까지 고객 이동 동선을 따라 구축한 디지털 옥외광고를 활용해 캠페인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을 이롭게 하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꾸준히 협업해 국내 무선 헤드폰 시장 6년 연속 1위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데이터 기반 옥외광고 솔루션 ‘팩트’로 아파트 구조, 준공연도, 층간소음 민원 수 등 단지별 특성을 반영해 입주민이 더욱 공감하는 뭄뭄실내화 광고 및 층간소음 예방 콘텐츠 제작·송출이 가능해졌다”며 “아파트 생활에서 평온을 더해주는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처럼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하는 브랜드와 협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8 I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우경화 우려" 김웅, '마지막 카드' 총선 불출마 선언(종합)
  • "국민의힘 우경화 우려" 김웅, '마지막 카드' 총선 불출마 선언(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초선·서울 송파갑)은 8일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 내 불출마 선언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두 번째이자 비윤(非윤석열) 진영에선 첫 번째다. 김웅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는다. 제 답은 ‘그렇지 않다’”라며 “그래서 저는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검사내전’ 저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20년 유승민 전 의원 권유로 새로운보수당 1호 인재로 영입됐으며 같은해 보수 진영에서 통합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송파갑에 단수 공천을 받아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의원은 “우리 당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의 품이 아니라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이라며 “그것이 보수주의 정당의 책무이고 미래를 여는 열쇠다. 운동권 전체주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바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제가 가진 마지막 카드를 던진다. 우리 당이 바로 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셨던 송파 주민 여러분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 해병대원 사망 사건을 꼽았다. 그는 “전체 질서를 위해 개인이 희생될 수 있다는 것이 우경화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라며 “명령과 위계질서를 지키기 위해 억울하게 죽어간 병사와 그 죽음을 밝히려 했던 수사단장에 대해 항명이라고 얘기했다. 서명 문건보다 전화 한 통이 더 무게 있는 명령이라면 제대로 된 국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두고 “체포동의안 제도는 17세기 영국 제임스 1세 때 의회가 절대왕정을 상대해 첫 번째로 거둔 승리로 기념비적 제도”라며 “그 제도를 고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잡겠다고 보수주의 정당에서 우습게 여기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판단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후보자에게 불체포특권 포기 각서를 받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공천권 때문에 헌법상 제도를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동참하지 않겠다”고도 언급했다. 이제 막 들어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김 의원은 “운명이 걸려있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가진 최대 정치적 자산은 공정함이었는데 특검법 때문에 운신의 폭이 많이 좁다.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위원장에게 움직일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봤다. 당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한 그는 “우리 당은 수도권과 중도층에 매우 취약한데 수도권에 사는 도시 중산층 이상 서민에게 현실적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념적으로도 느닷없이 홍범도 장군을 역사에서 끌어내리는 등 우경화하는 것을 바꿔야 한다. 결국 노동·복지·환경, 세 주제를 가져오느냐가 당 생존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더라도 국민의힘을 탈당하진 않겠다고 일축했다. 그는 “제 고향(전남 여수)이 야당 세가 강한 곳이지만 제 고향을 부정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듯 정치적 고향도 함부로 버릴 수 없다. 지금보다 더 우경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선 “불출마도 정치적 활동”이라며 “당분간 당이 맡긴 (총선) 공약 개발을 하고 대외활동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음이 아프다”며 “이 나라를 위해 이 사람이 소중하게 쓰일 날이 언젠가 올 거라고 믿는다”고 적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1.08 I 경계영 기자
MZ세대 입맛 저격한 서울장수 '달빛유자'…패키지도 맞춤 리뉴얼
  • MZ세대 입맛 저격한 서울장수 '달빛유자'…패키지도 맞춤 리뉴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장수는 막걸리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코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의 ‘달빛유자’ 막걸리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서울장수 ‘달빛유자’ 막걸리.(사진=서울장수)출시 4년 만에 리뉴얼된 이번 달빛유자 패키지는 동그란 보름달과 노란 유자 원물의 둥근 형태에 착안해 제작됐다. 초승달이 고흥 유자처럼 노랗고 둥근 보름달로 변하는 모습과 술잔 위에 떠오른 보름달의 모습을 일체화해 달과 유자가 모두 연상될 수 있도록 했다. 노란색 보름달로 달빛유자의 주재료인 고흥산 유자를 표현했으며 파란색 술잔 이미지로 스파클링 와인과 같은 청량함을 나타냈다. 또 ‘고흥 유자 한 알이 통째로’라는 문구를 더해 제품의 특징과 맛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장수는 이번 디자인이 최근 신촌에서 운영한 장수 막걸리 팝업매장의 주요 방문객인 2030세대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된 만큼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미 홈술·혼술 트렌드의 중심인 편의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서울장수는 일반 슈퍼마켓까지 판매 채널을 확장하면서 달빛유자를 찾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달빛유자는 엄선된 고흥산 유자로 빚은 프리미엄 유자 막걸리로 싱그러운 향과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100% 국내산 쌀로 빚어 쌀의 묵직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국내산 천연 벌꿀이 가미돼 은은한 자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150만병을 돌파했으며 SNS에서는 ‘유자 스파클링 와인’, ‘K칵테일’ 등 별칭과 인증샷이 게재되는 등 입소문에 힘입어 향후 판매량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서울장수 관계자는 “이번 달빛유자 패키지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의 결과로 소비자들의 안목이 적극 반영된 제품”이라며 “달빛유자는 고흥산 유자와 막걸리의 풍미는 살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겨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SK표' AI·친환경 출격...CES서 기술력 뽐낸다
  • 'SK표' AI·친환경 출격...CES서 기술력 뽐낸다[CES 2024]
  • ‘CES2024’ SK그룹관에서 전시 주제 영상을 상영하는 구형 LED ‘Wonder Globe’(사진=SK)[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K표’ 인공지능(AI)·친환경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SK는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560평 규모 전시관에서 각종 첨단 기술에 대한 체험 전시를 꾸렸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합 전선’ 구축 또한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해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7일 SK는 오는 9~12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을 구현한 560평 규모 ‘SK그룹 통합전시관’과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SK그룹 통합전시관 콘셉트는 ’테마파크‘다.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 기술을 집약한 수소 기차, AI 포춘텔러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김동현 SK USA 담당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이번 전시 준비를 총괄한 김동현 SK USA 담당은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마파크 콘셉트를 선택한 이유로 ’긍정의 힘‘을 꼽았다. 위기감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끌어내 장기적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목적이다.김 담당은 “지난 2년간 기후 위기감을 강조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초반 메시지 주목도를 높이는데 성공했지만 이제는 장기적 영향력으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때”라며 “그러다보니 생각난 아이디어가 디즈니랜드였다. 스토리가 사실로 구현된 것을 보며 느껴지는 행복감, 유쾌함 등이 SK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놀이공원이 가진 특징과 CES 2023 당시 주요 기술요소를 합쳐 ’SK 원더랜드‘라고 지어봤다”고 덧붙였다.‘CES2024’ SK그룹관 전경(사진=SK)통합 전시관은 라스베가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Sphere)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를 중심으로 5개의 구역으로 나뉜다.첫번째 구역은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 되는 기차를 타고 15 미터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Train Adventure)’다. 터널 속 영상에서는 수소 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원(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솔루션 사업,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 구역은 AI기술을 통해 운세를 점치고 얼굴이 합성된 카드를 뽑아보는 ‘AI포춘텔러(AI Fortune Teller)’다.현존 최고 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HBM3E’도 전시된다.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등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AI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SK는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HBM3를 개발과 양산에도 성공했다.세번째 구역은 ‘로봇팔’에 매달린 자동차가 춤을 추듯이 화면 앞에서 움직이며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Dancing Car)’이다. 이 구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기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주기와 글로벌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전기차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소개된다.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인 ‘CES2024’에서 SK그룹관 관계자들이 AI 메모리가 적용된 전시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네번째 구역은 전기 사용으로 탄소 배출 없이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 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Magic Carpet)‘이다. 관람객들은 AI 반도체 사피온 성능을 비롯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비행 중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내년 한국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AM을 형상화한 것이다.마지막 다섯번째 구역인 ‘레인보우 튜브(Rainbow Tube)’에서는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SK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에 필요한 3대 핵심기술인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라스틱 리사이클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가열해 만든 열분해유는 직접 연료로 사용되거나, 후처리 기술을 통해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새로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순환경제 핵심기술이다.김동현 SK USA 담당은 “테마파크 컨셉을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일상 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SK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SK 부스는 AI와 친환경이 결합된 패키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AI를 활용한 친환경 솔루션(에너지 솔루션, VPP, LITMUS 등), AI 구현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저전력 반도체, 액침 냉각 등) 등 AI·친환경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적용돼 활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기업과의 넷제로·AI 협력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온 대표·수석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들이 직접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은 일부 글로벌 기업들과 넷제로·AI를 주제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트렌드와 신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윤풍영 SK C&C 대표 등 각사 최고경영자(CEO)들 또한 글로벌 기업과 만나 탄소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8 I 김가은 기자
'GPT스토어' 임박에 AI주↑…이스트소프트 상한가
  • [특징주]'GPT스토어' 임박에 AI주↑…이스트소프트 상한가
  •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픈AI의 인공지능판 앱스토어인 ‘GPT스토어’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전거래일보다 5110원(25.89%) 오른 2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9.94% 오른 상한가(2만5650원)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20.88% 오른 6600원을 기록하고 있다.솔트룩스(304100)는 9.38%, 한글과컴퓨터(030520)는 3.14%,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3.05% 오르고 있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사용자가 맞춤형 버전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온라인 스토어 ‘GPT스토어’를 이번주 출시할 예정이다. GPT스토어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처럼 이용자들이 코딩을 배우지 않고도 거대언어모델(LLM)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챗봇을 개발하거나 골라 쓸 수 있는 곳이다.오픈AI는 지난해 말 GPT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올해 초로 출시를 연기했다. 샘 울트먼 최고경영자(CEO) 해고 등 사태를 겪으면서다. 아울러 AI 융합을 주제로 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최를 앞두고 AI 관련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4.01.08 I 이은정 기자
새해 맞아 히말라야로 떠나볼까…하나투어, '아시아 트레킹 여행' 기획전
  • 새해 맞아 히말라야로 떠나볼까…하나투어, '아시아 트레킹 여행' 기획전
  • 네팔 안나푸르나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트레킹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트레킹 인 아시아’ 기획전을 선보였다. 아시아 대표 트레킹 명소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행사다.트레킹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가 동반, 등정서 증정, 의료 지원 서비스 등 일정부터 안전까지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상품은 △네팔 히말라야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4135m) △동남아 최고봉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4095m) △다양한 고산의 집합소, 대만 합환산(3416m), 옥산(3952m), 설산(3886m) △구름 속 하이킹, 베트남 판시판산(3143m) 등이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9일’ 상품의 경우 1인 350만원 대로 첫 히말라야 트레킹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트레킹 가이드와 한식 조리팀이 동행하고, 동계용 침낭을 사전 신청하면 대여해 준다. 선착순으로 트레킹 필수 준비물인 카고백도 준다.상품에 따라서 선택관광 또는 쇼핑센터 방문 등의 일정을 제외하고 오로지 트레킹에만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긴급상황을 대비하는 안심여행서비스 ‘세이프티앤조이’와 해외 긴급 의료지원 서비스 ‘어시스트카드’도 지원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단순한 관광지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정신적, 신체적 여유를 찾는 트레킹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며 “신년을 맞아 해외 고산 등반이라는 꿈과 목표를 실현하고 싶은 트레킹 마니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8 I 김명상 기자
화이자 유전자 신약 ‘베크베즈’도 ‘이것’ 사용...AAV CDMO 시장 불붙는다
  • 화이자 유전자 신약 ‘베크베즈’도 ‘이것’ 사용...AAV CDMO 시장 불붙는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B형 혈우병 대상 유전자치료제 ‘베크베즈’가 캐나다에서 최초 승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해당 물질을 심사하고 있어, 올해 주요국 시장에 동시에 진입한 1호 신약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베크베즈를 포함해 미국 등에서 최근 승인된 유전자치료제가 모두 AAV를 유전자 전달체(벡터)로 활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028년경 전체 유전자 치료제의 50%가 AAV를 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 우시앱텍부터 미국 서모피셔 등은 이미 AAV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 씨드모젠 및 아바타테라퓨틱스 등도 이사업에 뛰어들고 있다.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모식도(제공=게티이미지)◇졸겐스마부터 베크베즈까지...AAV 유전자 신약 봇물3일(현지시간) 화이자는 “자사의 베크베즈(피다나코진 엘라파보벡)는 선천성 9번 혈액응고 인자 부족으로 인한 B형 혈우병 환자의 치료제로 캐나다 의약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허가 심사를 개시한 FDA와 유럽의약품청(EMA) 등 주요국 의약당국의 결론이 긍정적으로 나오리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베크베즈의 경쟁 약물로는 지난 2022년 말 미국에서 승인된 CSL베링의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가 있다. 사실상 B형 혈우병 대상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였던 헴제닉스와 베크베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맞붙게 될 전망이다. 기존 유전자 재조합 기반 혈우병치료제가 1주~1달 간격으로 1회씩 평생 투여받아야하는 것과 달리, 헴제닉스와 베크베즈는 단회 투여로 병증을 상당 기간 크게 낮출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헴제닉스는 단회 투여당 미국에서 350만 달러(한화 약 47억원)의 약가가 책정되기도 했다. 현재 베크베즈의 약가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헴제닉스와 베크베즈는 모두 모두 AAV를 활용해 9번 혈액응고 인자를 생성하는 인간 FIX 유전자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인 스위스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성분명 오나셈노진 아베라프로벡) △미국 PTC 테라퓨틱스의 ‘방향족 L-아미노탈탄산효소 결핍증’(ADCC) 대상 유전자 치료제 ‘업스타자’(성분명 엘라도카진 엑수파르보벡) △미국 바이오마린의 A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록타비안’ 등도 AAV를 전달체로 활용했다.◇‘카탈란트·우시·써머피셔’ AAV CDMO 시장 선점 이처럼 미국에서 등장한 유전자 치료제가 AAV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AAV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보건산업진흥원원은 지난해 11월 2028년 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4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며, 해당 시장의 치료제 중 50% 가량이 AAV를 활용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AAV는 ‘외피’(캡시드)와 ‘프로모터’(유전자의 시작부분 염기서열), ‘치료 유전자’ 등으로 구성된다. 치료 유전자 부위에는 ‘크리스퍼-캐스(CRISPR-CAS)9’ 등 유전자 교정 도구또는 치료용 유전 물질 등이 실리게 된다. AAV가 타깃 부위에 들어가면 외피가 벗겨진 다음, 프로모터를 통해 유전자가 활성화된다. 그런 다음 치료 유전자가 가동돼, 질병을 치료하는 단백질 등이 환자의 세포 내에서 생산하게 된다. 자연에서 존재하는 야생형 AAV의 아종은 다양하며 그 특징이 판이하다. 일례로 졸겐스마는 AAV9, 헴제닉스나 록타비안 등은 AAV5, 업스타자는 AAV2를 사용했다. AAV5는 중추신경계나 간, 망막 등에 대한 유전자 도입 효율이 높다고 알려졌다.글로벌 CDMO 기업들은 AAV 관련 생산 및 제조 갖춘 기업을 인수해 속속 뛰어들었다. 먼저 세계정인 CDMO 기업인 카탈란트는 2019년 각각 AAV 전문 파라곤 바이오서비스를 12억 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미국 써머피셔도 2019년 브래머 바이오를 17억 달러에 사들이며 AAV 사업을 본격화했다. 독일 바이엘도 2020년 애스크바이오를 40억 달러에 인수해 해당 사업에 진출했다. 중국 우시앱텍 역시 2021년 영국 AAV 전문 옥스진(Oxgene)을 인수하며, CDMO 역량을 다변화했다.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유전자 신약의 핵심 전달체가 된 AAV에 대한 CDMO 사업에 주목한 글로벌 기업들이 현재 관련 시장의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다”며 “후발주자가 여기에 진입하려면 설계 능력이나 생산 수율 면에서 차별화된 기술력부터 검증받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국 해당 CDMO를 통해 성공한 신약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씨드모젠과 아바타테라퓨틱스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및 이를 적용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있다.(제공=각사)◇AAV CDMO 분야 韓벤처 ‘씨드모젠·아바타’ 주목 아직 국내 대표 CDMO 기업들이 AAV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지 않은 가운데, 씨드모젠이나 아바타테라퓨틱스 등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씨드모젠은 이미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6종을 발굴했다. 국내에서 관련 CDMO 프로젝트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AAV를 포함한 벡터 최적화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CDMO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년에 설립된 신생 바이오벤처인 아바타테라퓨틱스는 인공지능기반 재조합 AAV 설계 및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AAV8과 AAV9를 정맥주사를 활용해 뇌로 전달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바타테라퓨틱스는 AAV의 제조공정을 절반 이하로 단축시키고, 생산 수율을(1ℓ당 10조~100조개)을 10배이상 높이는 기술도 확보했다. 리소좀축적질환(LSD) 및 유전성 난청 과 같은 희귀질환 대상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도 개발하는 중이다.AAV CDMO 업계 한 관계자는 “스파크 테라퓨틱스(스파크)는 AAV 기반 후보물질을 발굴해 스위스 로슈와 공동개발했고 결국 ‘럭스터나’라는 유전성 망막질환 신약을 미국에서 승인받았다”고 운을 뗐다. 로슈는 이후 스파크를 43억 달러 규모로 인수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AAV 제조 및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시도하는 전략을 대부분의 회사가 가져가고 있다”며 “AAV 설계 기술의 경우 세계적으로 수십여 곳 만이 상당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 기업 역시 큰 격차가 없어 경쟁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2024.01.08 I 김진호 기자
아프리카TV, 트위치 1위 '우왁굳' 이전에 강세
  • [특징주]아프리카TV, 트위치 1위 '우왁굳' 이전에 강세
  •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아프리카TV)[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프리카TV(067160)가 장 초반부터 4%대 급등하고 있다. 트위치 최상위권(시청자 수)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이적을 확정함에 따라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보다 4000원(4.69%) 오른 8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상상인증권은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치지직은 단순히 숫자로만 보면 트위치 스트리머 대부분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지난 5일 최상위 스트리머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이 아프리카TV로 이적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우왁굳과 이세계아이돌의 평균 시청자 수 단순합계는 15만명으로, 아프리카TV 평균 시청자 수 14만명을 넘는 규모다. 아프리카TV는 서비스 개시 19년만에 숲(SOOP)으로 서비스명과 사명을 변경한다. 방송인을 지칭하는 용어인 BJ도 스트리머라는 용어로 대체되며 별풍선이라는 용어도 바뀔 예정이다.최 연구원은 “서비스명 변경에는 상대적으로 아프리카TV가 열위인 종합게임, 단순토크 방송 등의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4.01.08 I 이은정 기자
하루 800명 찾는 성수동 ‘카누’…“캡슐커피 확대 집중”
  • 하루 800명 찾는 성수동 ‘카누’…“캡슐커피 확대 집중”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서(026960)식품이 ‘핫플’로 꼽히는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카누’ 브랜드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한 달새 1만6000명의 방문객이 카누의 대표 제품인 스틱 뿐만 아니라 원두, 캡슐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경험했다. 동서식품은 올해 캡슐커피 사업에 집중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동서식품이 지난해 12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에서 카누 모델 공유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서식품)8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문을 연 ‘카누 온 더 테이블’에 약 4주 동안 1만6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카누의 스틱, 원두, 캡슐 등 제품별 특징과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소비자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팝업스토어 초입에 꾸며진 이색 공간 ‘카누 미니 테이블’과 ‘자이언트 테이블’ 등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이 2030세대 젊은 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카누 온 더 테이블’ 존에서는 원두 선별부터 마이크로 그라인딩과 저온 추출 공법, 트라이앵글 탬핑 등 카누에 담긴 첨단 기술력을 영상으로 구현하고 마지막에는 본인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카누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카누 카페&굿즈 존’에서는 카누 스틱과 캡슐 등 원하는 제품을 담아 나만의 DIY 샘플 패키지도 만들 수 있다.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팝업은 운영 종료일인 오는 28일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니어처 등 포토존에 대한 반응이 좋고, 커피 시음과 함께 제품 및 컵 등도 방문객이 담아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동서식품 관계자는 “하루에 받을 수 있는 한계 인원이 800명 정도인데 거의 매일 800명까지 찬다. 현장에서 예약 대기를 걸면 4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라며 “2030세대 뿐만 아니라 40대 이상까지 방문객 연령대도 다양하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동서식품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올해 캡슐커피 사업을 확대하는데 힘쓴다는 계획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2월 ‘카누 바리스타’ 커피머신 2종과 전용 캡슐 8종, 타사 기기 호환 캡슐 6종을 선보이며 캡슐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커피머신에는 특허 기술 ‘트라이앵글 탬핑’을 적용해 항상 일정한 커피 추출을 가능하게 했으며, 전용 캡슐커피에 들어가는 원두 용량을 시중 대부분의 캡슐커피(5.7g) 보다 1.7배 많은 9.5g으로 늘렸다. 캡슐커피 출시에 힘입어 동서식품의 원두커피(인스턴트 커피를 제외한 캡슐커피, 홀빈, 분쇄원두, 드립백 등) 소매점 매출도 지난 2022년 3분기 9억원에서 1년 만인 지난해 3분기에는 32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한국맥널티(222980)를 제치고 스타벅스에 이어 원두커피 소매점 매출 2위를 차지했다.올해 팝업스토어 형태의 소비자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마케팅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캡슐커피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캡슐커피 사업은 지난해 내부적으로 설정했던 목표치는 달성했고,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소비자에게 제품을 노출하면서 목표를 서서히 높여나갈 것”이라며 “올해 커피머신과 캡슐커피 신제품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이후섭 기자
세븐일레븐, 쌀로 만든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출시
  • 세븐일레븐, 쌀로 만든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출시
  • 세븐일레븐, 쌀로 만든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출시[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식물 성분 100%를 사용한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파인트’ 2종을 오는 10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세븐일레븐, 쌀로 만든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출시. (사진=세븐일레븐)나이스케키는 국내 최초 쌀로 만든 식물성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비건을 추구하는 디저트 전문 기업 ㈜써스테이블에서 전개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젊은 세대가 증가하며 즐겁게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헬시플레져Healthy Pleasure)’트렌드가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몸매관리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편의점 업계에서도 이에 걸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왔다.단백질 식품, 전통 음료, 제로 슈가 상품 등이 대표적인 헬시플레저 상품으로 꼽히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에서는 업계 최초로 쌀로 만든 순식물성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며 해당 트렌드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세븐일레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은 ‘나이스케키 솔티트카라멜’과 ‘나이스케키 초콜릿’ 2종이다. 나이스케키 솔티트카라멜은 ‘단짠’의 진수를 보여주는 중독성 있는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오독오독 씹히는 다크 초콜릿칩을 토핑했다. 나이스케키 초콜릿은 벨기에산 초콜릿과 코코아파우더를 블렌딩 해 우수한 밸런스가 특징이다.해남 쌀을 주 재료로 사용해 갓 지은 밥처럼 쫀득한 식감과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며 깔끔한 뒷맛이 돋보인다. 유제품, 유당, 글루텐, 계란, 견과류 등 동물성 재료 및 알러지 유발 성분을 일체 첨가하지 않아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견과류 등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쌀을 주 재료로 하는 만큼 유제품이 들어간 시판 카라멜 아이스크림 대비 포화지방은 약 80%, 칼로리는 50% 가량 낮고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어 다이어트 중에도 보다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나 쌀알이 깨지거나 손상돼 버려지는 쌀을 사용함으로써 푸드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있으며, 견과류 사용을 배제하여 원료 수입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지구 환경 보호에도 노력하는 착한 상품이다. 김혜림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담당 MD는 “최근 몇 년 새 소비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해당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가 보다 세분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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