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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입양한 홍석천·친구 입양한 작가 “비친족 가정 존중돼야”
  • 조카 입양한 홍석천·친구 입양한 작가 “비친족 가정 존중돼야” [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김승권 김은경 기자] 한국사회가 변모하고 있다. ‘한민족’, ‘핵가족’ 등으로 특징되던 사회를 벗어나 점점 가정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 비친족가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5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가족’이 결혼과 혈연을 뛰어넘는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입양 가정, 동성 가정 등 다양한 문화가 인정되는 사회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실제 특별한 가족을 이뤄 살고 있는 이들은 ‘전통적 가족 개념에 고정된 분위기를 바꾸고 사회 제도를 조금씩 개선하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 ‘우리도 가족이에요’ 주제 토론세션에서 패널들이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패널로는 친누나의 두 아이를 입양한 방송인 홍석천, 동성 결혼 5년차인 김규진 작가, 본인보다 50개월 어린 딸을 입양한 은서란 작가가 참여했고 좌장은 박에스더 KBS 기자가 맡았다.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왼쪽부터) 박에스더, KBS 기자, 김규진 작가, 은서란 작가, 방송인 홍석천이 ‘우리도 가족이에요’를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자 기증, 불법인 한국...제도 바뀌어야” 김규진 작가는 동성부부로서의 출산의 과정을 소개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혼이란 제도를 벗어나 ‘엄마’가 되지 쉽지 않다. 여전히 국내에서는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공여받아 시험관시술(IVF)를 하는 건 불법이다. 법적으로 혼인 관계에 있는 부부에게만 비배우자의 인공수정을 허가하고 있어 배우자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현행 생명윤리법(23조)은 사망자의 난자 또는 정자로 수정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김 작가는 정자 기증이 가능한 벨기에를 통해 정자를 받아 아이를 낳았다. 김 작가는 “한국에서는 법적인 부부에게만 정자 기증이 가능하다 보니 벨기에에서 정자 기증을 받았다. 우월한 유전자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혈액형만 안 상태에서 정자를 골랐다”고 말했다.이들 가정에게는 출생신고도 허락되지 않았다. 그는 “출생신고도 부(父) 자리에 와이프 이름을 써낸 것이 수리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실제 저희가 살고 있는 것과 다르게 한부모 가정으로만 신고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인 부부가 아니다 보니 와이프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쓰는 것도 불가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제가 자궁 없어서 제 아이 만들 수 없지만 너무 부럽다. 저도 웨딩드레스 입는 게 꿈이었는데 이제 50이 넘어서 안예쁘다. 괜찮으면 저도 양복 입고 결혼을 해보던지 해야겠다”고 답변했다. 홍석천은 친누나의 이혼으로 두 아이를 입양한 케이스다. 하지만 그는 ‘게이’로 더 유명하다. 그는 입양 제도의 문제보다 다양한 성 정체성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대해 토로했다. 홍석천은 “저는 여러분보다 세금도 많이 내고 있고. 군대도 갔다 오고 제 의무를 다 하는데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방송인 홍석천이 ‘우리도 가족이에요’를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고독사 등 위험 상황 지키기 위해, 친구 입양”은서란 작가는 사회 제도의 보호를 위해 ‘친구 입양’을 통해 가족을 만든 케이스다. 그가 마흔이 넘자 노후 준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시골에 사는 비혼 여성으로서 ‘내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법적 권리를 행사해줄 사람이 필요한 순간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가 최대 고민이었다. 하지만 국내법은 ‘법정 대리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존재를 가족과 후견인 등으로 한정한다. 성년후견제도는 질병·장애·노령과 그 밖의 사유 등 정신적 제약으로 후견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용된다. 가족을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은 작가는 “홀로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을 돌보겠지만 누구에게나 돌봄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아마 부모님은 자신보다 먼저 돌아가실 것이고, 먼 거리에 사는 오빠는 본인 일과 가족이 있어서 원할 때마다 오진 못할 것이었다. 믿고 의지할 다른 존재가 필요했다”고 친구 입양의 이유를 설명했다. 은 작가는 “우리나라 가족 제도 개선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돌봄에 있다”며 “1인 가구가 계속 늘어나고 내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데 언제까지 법적 가족 안에서만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돌봄 문제만이라도 법적 1인 가구를 위한 유연한 제도를 도입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26 I 김승권 기자
한국미즈노, 더 진화된 스핀 신제품 ‘T24 웨지’ 출시
  • 한국미즈노, 더 진화된 스핀 신제품 ‘T24 웨지’ 출시
  • 2024년형 T24웨지(사진=한국미즈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미즈노가 더 진화된 스핀 성능으로 강력해진 2024년형 신제품 ‘T24웨지’를 선보인다.신제품 ‘T24 웨지’는 ‘원피스(1piece) 연철단조’ 헤드로 타구감과 내구성은 물론, ‘쿼드컷 플러스 그루브(QUADCUT+ Grooves)’ 기술을 적용해 스핀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그루브는 웨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T24 웨지에 적용된 ‘쿼드컷 플러스 그루브’는 헤드의 로프트 별로 스코어라인 폭을 달리해 임팩트 순간 볼의 변형의 크기에 따라 그루브의 개수와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풀 스윙이 많은 48도~52도 웨지는 임팩트 순간 볼의 변형이 크기 때문에 그루브를 전작 대비 2개 증가한 17개로 업그레이드한 반면, 임팩트 순간 볼의 변형이 작고 어프로치 샷이 많은 54도~60도 웨지는 전작과 동일한 15개의 그루브를 유지하면서도 스핀 성능을 개선, 향상시켰다.또 미즈노 웨지의 대표적인 공법 ‘하이드로플로우 마이크로 그루브(HydroFlow Micro Grooves)’도 적용됐다. 이는 차량의 우천 주행 시 수분이 신속히 제거될 수 있도록 돕는 타이어의 트레드와 같은 그루브를 페이스의 스코어라인에 레이저 정밀 가공한 기술로 클럽이나 볼이 물기에 젖어있는 환경에서도 빠른 수분 배출을 도와 스핀량 증가와 안정적인 일관된 플레이에 도움을 준다.전작 대비 더 콤팩트해진 헤드 형상으로 골퍼에게 어드레스 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동시에 미즈노의 독자적인 특허기술인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HD(Grain Flow Forged HD) 단조 제법으로 제조된 ‘1025보론 연철 강(鋼)’ 바디로 웨지의 교체시기를 좌우하는 그루브의 수명을 늘려주고, 웨지 사용기간 동안 일관된 스핀 성능을 갖춰 높은 만족감을 준다.48도부터 60도까지 총 7가지 로프트의 구성과 함께 바운스 설계에 따른 4가지 타입(S-TYPE, D-TYPE, C-TYPE, X-TYPE)으로 나뉘었다.
2023.10.26 I 주미희 기자
與혁신위 '여성·청년' 전진 배치 완료…"2000년 생도 있다"(종합)
  • 與혁신위 '여성·청년' 전진 배치 완료…"2000년 생도 있다"(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6일 12명의 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하면 혁신위는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는 오는 27일 첫 회의를 열고 60일간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 인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 인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히 전권을 가지고 위원회에 대해서 제가 원한 대로 사실 3일 동안 잠을 설쳐가며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명칭을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했다.인 위원장은 인선 기준에 대해 “여성, 청년, 당과 관계없는 외부 인사를 많이 배려했다”며 “그분들은 한마디로 브레인들”이라고 설명했다.혁신위에는 서울 서초을 재선 의원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포함됐다. 호남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합류했다.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는 박 의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냈다. 친윤(親윤석열)계로 분류된다.이처럼 수도권의 전·현직 의원들이 포함한 것은 앞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수도권 위기론’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됐다. 성별이 적절히 분배됐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여성과 2030세대를 중용한 것도 특징이다.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도 포함됐다.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함께 위원으로 참여한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돼 성별 안배가 고려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인 위원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 쓴소리 하는 비윤계가 포함이 안 됐다’는 평가에 “제가 쓴소리 많이 할 거다. 그건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당에서 특별위원회나 비상대책위원으로 자주 보던 인사인데 결국 당에서 추천한 것 아니냐. 돌려막기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에 “상의는 드렸지만 결정은 대단히 독선적인 것 같지만 제가 했다. 하나하나 제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인 위원장은 ‘인선한 분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분들이냐’는 질의에는 “김경진 위원 같은 경우 개인적 친분이 아주 강하다. 20년 전부터 잘 아는 사람이고 많이 의존하려고 한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머지 분들은 굉장히 친하고 잘 아는 사이는 아니다”라면서 “(다른 분들은) 추천 받았다. 오만 곳에서 추천 받았다”고 했다.인 위원장은 ‘총선 나갈 사람들이 많이 포진돼 있는데 공천 기준을 건드리면 플레이어(player)가 룰(rule)을 바꾼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평가에 대해선 “집이란 건 지을 때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며 “도덕적 기초, 원칙, 정치가 대한민국 수준을 못 따라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건 제 책임 아니다. 제 책임은 우리 당이, 국민의힘이 바른 기초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런 것”이라며 “그 다음 공천 이런 건 제가 거기까지 앞서 나가지는 않는다”고 했다. ‘혁신위원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선 “받은 것 없다. 지금 너무 앞서나가는데 그런 건 좀 논의할 때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공천에 손을 안 대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기초를 다진다”며 공천에 개입할 여지를 암시하기도 했다.이어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 발언에 대해 “공천과 혁신 중간에 교집합이 있다. 무 자르듯 자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혁신하기 위한 공천의 방향은 고민할 수 있지만 구체적 공천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에 임하는 우리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당 혁신 완성하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절박한 마음과 의지를 가지고 당의 변화와 쇄신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오는 27일 첫 회의를 열고 60일간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 인선 배경 기자회견을 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0.26 I 이상원 기자
‘효율의 해’ 메타, 어닝서프라이즈…가상현실 부문은 적자↑(영상)
  • ‘효율의 해’ 메타, 어닝서프라이즈…가상현실 부문은 적자↑(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지만 S&P500은 1.4% 하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또 다시 이탈했고 나스닥지수는 2.4% 급락하며 200일선에 바짝 다가섰다. 9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예상밖 호조를 보이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4.96%대까지 올라선 게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전날 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GOOGL)이 9% 넘게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메타(META, 299.80, -4.1, -3.3%*)세계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정규장 거래에서 4% 하락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3% 넘게 내렸다. 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자 3%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메타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341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335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68% 급증한 4.39달러로 예상치 3.64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메가 서프라이즈급이다. 올해를 ‘효율의 해’로 선포하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 비용 지출 삭감 등에 나선 영향이다. 일일 활성사용자수도 전년대비 7% 늘었다. 다만 가상현실 사업 부문인 리얼리티 맵스 매출이 전년대비 26% 급감했고 영업손실은 37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주가 하락 배경으로 해석된다. 메타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65억~400억달러(중간값 382억5000만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388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반영한 결과다. ◇애플(AAPL, 171.07, -1.4%)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이 애플TV+ 등 서비스 구독료를 인상했다. 다만 주가는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애플은 애플TV+ 구독료를 종전 월 6.99달러에서 9.99달러로, 아케이드와 뉴스+ 구독료는 월 6.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신규 가입자는 바로 적용되고 기존 가입자는 다음 갱신일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구독료를 4.99달러에서 6.99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내년 보급형 에어팟과 에어팟 맥스의 차세대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잉(BA, 177.73, -2.5%) 글로벌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 주가가 2.5% 하락했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데다 결함 이슈가 이어지고 있는 737 항공기 인도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이날 보잉이 공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181억달러로 예상치 180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 EPS는 -3.26달러로 예상치 -3.18달러보다 적자폭이 컸다. 전년동기(-6.18달러)보다는 손실 규모가 대폭 줄었다. 보잉은 이어 연간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를 30억~50억달러로 유지하고 787항공기 인도량도 70~80건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737항공기 인도량 가이던스는 종전 400~450건에서 375~400건으로 하향 조정했다. ◇페이팔(PYPL, 51.49, -5.1%)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페이팔 주가가 5%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프랑스 결제 서비스 기업 ‘월드라인’은 경기 침체로 소비 및 결제서비스 이용이 위축되고 있다며 저조한 실적을 공개했다. 이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그 여파로 파리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59% 급락했다. 이 소식은 미국 결제서비스 및 핀테크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페이팔 외에도 블록(SQ, 41.72, -8%), 어펌 홀딩스(AFRM, 16.64, -14.93%) 등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미즈호증권의 한 분석가는 “미국 결제서비스 기업은 유럽 노출 비중이 크지 않고, 이날 비자(V)는 견고한 실적을 공개하며 소비 지출 및 경제에 대해서도 양호한 전망을 내놓았다”며 “주가가 과잉반응 했다”고 평가했다. 월가에 따르면 페이팔은 유럽 매출 비중이 18% 수준이고 블록과 어펌 홀딩스는 3%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26 I 유재희 기자
나비타, 오프라인 슈팅게임 브랜드 젤블라스터(Gel Blaster) 론칭
  • 나비타, 오프라인 슈팅게임 브랜드 젤블라스터(Gel Blaster)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완구 유통사 나비타는 미국의 오프라인 슈팅게임 브랜드 ‘젤블라스터(GEL BLASTER)’를 한국에 공식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나비타)‘젤블라스터’는 워터볼 ‘젤렛(GELLET)’을 분사하는 블라스터로, 안전하고 환경에 무해한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게임 브랜드다. 14세 이상 모든 성별 및 연령층이 사용 가능하며, 빠른 속도와 공격적인 액션, 타격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미국 론칭 후 15개월 만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미국 텍사스 주에 본사를 둔 젤블라스터의 설립자 콜린(COLIN GUINN)대표는 자녀의 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이고 야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 ‘GO PLAY’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아이들이 밖에서 놀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리더십과 협동심 강화, 사회적인 상호작용 및 친목 형성, 도전 및 성취감까지 다양한 역량 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한국에서 전개하는 젤블라스터는 총 3가지로 ‘써지’, ‘스타파이어’, ‘데이앤나잇’으로 구성됐다. ‘써지’는 오리지널 블라스터이며, ‘스타파이어’는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야광 버전의 블라스터다. ‘단발’, 그리고 초당 8발씩 발사되는 ‘연발’ 총 2가지의 발사 모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초당 100피트에서 170피트의 속도로 발사된다. 써지보다 큰 사이즈로 더 강력한 타격감을 주는 ‘데이앤나잇’은 단발, 3연발, 연발 총 3가지의 발사 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또한, 초당 170피트에서 250피트까지 더 멀리 발사되는 특징이 있다.각 상품에는 젤렛, 보호안경, 저속 배럴 등이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다. ‘젤렛(GELLET)’은 물에 넣고 4시간 정도 불리면 처음 크기에서 10배로 팽창되며, 충분히 불린 후 통통 튀는 질감이 되면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97%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발사되는 순간 분해 및 증발하기 시작하며, 시간이 지나면 흔적이 사라지는 환경에 무해한 소재로 제작되었다.(사진=나비타)‘젤블라스터’는 10월 27일부터 29일, 11월 3일부터 5일 총 두 번에 거쳐 ‘고플레이 그라운드’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파크몰 용산 4층 더 테라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젤블라스터의 대형 경기장 아레나를 설치해 다양한 모드의 게임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획기적인 포토존, 행운의 뽑기 등의 이벤트를 준비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은영 젤블라스터 전략본부 마케팅 담당 팀장은 “젤블라스터는 청소년 및 성인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점점 높아지는 현대사회에 온 가족 및 친구가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젤블라스터의 한국 시장에서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10.26 I 이윤정 기자
수출 개선 동반된 0.6% 성장…연간 1.4% 달성은 '안갯속'(종합)
  • 수출 개선 동반된 0.6% 성장…연간 1.4% 달성은 '안갯속'(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해 3분기(7~9월) 우리나가 경제가 0.6% 성장했다.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등한 가운데, 소비와 건설투자 등이 개선된 영향이다. 앞으로 IT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출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내수 침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한 연간 성장률 1.4%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3분기 0.6% 성장…수출·입 플러스 전환한은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 전분기 대비 0.6%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1분기(0.3%)와 2분기(0.6%)에 이어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로는 1.4%로 집계됐다. 순수출(수출-수입) 성장 기여도가 0.4%포인트로 성장을 뒷받침하는 쪽으로 작용한 영향이 컸다.수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3.5% 증가해 전분기 역성장(-0.9%)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수입도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늘어 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수출과 수입의 동반 상승하면서 지난 2분기 ‘불황형 성장’ 그늘에서 벗어났다.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작년 2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올 2분기(1.4%포인트) 플러스 전환돼 2분기 성장을 이끈 바 있다. 그러나 2분기 땐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해 ‘불황형’ 성격이 짙었다.내수에선 소비가 늘고, 건설투자가 선전했다. 민간소비는 0.3% 늘어 2분기(-0.1%) 부진에서 벗어났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연휴 등에 따라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늘었다. 정부소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급여가 늘어 0.1% 증가해 전분기(-2.1%) 대비 플러스 전환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2% 증가했다. 한 분기 만의 플러스 전환이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7% 감소했다. 한 분기 만의 마이너스 전환이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4분기 0.7% 성장해야 연간 1.4%…“목표치 달성 어렵다”한은은 3분기 성장률을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시장 전망보다 높게 나왔고, 건설투자도 최근 경기에 비해 잘 나왔다”며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 장비 쪽 부진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연간 성장률 달성 여부는 불투명하단 평가다. 신 국장은 “IT 경기나 수출 부진이 완화돼 전망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는 것이 우리나라 금융이나 외환 쪽에 어떤 영향 미칠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은에 따르면 4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7%를 기록해야 연간 선장률 전망치 1.4%가 달성 가능하다.경제 전문가들은 연간 목표치 달성 전망을 어둡게 봤다. 4분기 성장률을 0.7% 이하로 봤다.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따라 소비가 둔화하고 있고, 주요 산유국 감산과 중동(이·팔)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이 수입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순수출 성장 기여도를 갉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한 달간 데이터를 보면, 고금리·고물가 여파가 커 4분기 소비는 더 안 좋아 질 것으로 보인다”며 “10월엔 에너지 쪽 가격 상승으로 무역 적자가 예상되고, 동절기 에너지 수입이 많은 것과 중동사태 여파로 인한 에너지 선수요 등을 감안하면 4분기 순수출 기여도가 마냥 개선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도 “4분기는 3분기보다 성장이 둔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출은 기저효과로 플러스를 보일 수 있더라도 국제유가 상승세로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은도 4분기에 순수출 기여도가 플러스를 지속할지를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신 국장은 “수출은 반도체 등 IT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부진이 완화되고 있고, 이달 20일까지 통관 기준 수출도 플러스 전환하는 등 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입 쪽은 중동사태가 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4분기 순수출 기여도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정부는 연간 성장률이 1.4%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종합감사에서 “정부가 1.4%를 연간 평균으로 전망하는데, 그 범주 내에서 움질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023.10.26 I 하상렬 기자
현대리바트, 삼성·현대 ‘15조 수주’ 쌍끌이...가설공사 담당 협력사 부각 ‘강세’
  • [특징주]현대리바트, 삼성·현대 ‘15조 수주’ 쌍끌이...가설공사 담당 협력사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현대리바트(079430)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수주액이 113억9700억달러(한화 약 15조4000억)에 이르며 대한민국 전체 해외수주의 48.4%를 차지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11시 00분 현대리바트는 전일 보다 3.93% 오른 8470원에 거래 중이다.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중동·미국을 중심으로 최근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해내면서잔고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누적)은 지난 9월말 기준 235만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는 약 31조5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5% 증가한 규모이며, 올해 수주 목표치인 350억달러의 67%를 채운 것이다.특히 올해 9월말까지 삼성물산의 해외 수주액은 57억8000만달러, 현대건설은 56억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두 건설사의 수주액을 합하면 113억9700억달러로, 48.4%를 차지한다.두 업체의 해외 수주 선전에 추가 수주 기대감으로 현대리바트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로부터 수주받은 누적 가설공사 수주액만 약 3900억원 이상에 달하는 주요 협력사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올해 8월 현대리바트 반기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6 I 최은경 기자
한은 "IT경기·수출 부진 완화됐으나…중동사태·고금리에 불확실성 커"
  • 한은 "IT경기·수출 부진 완화됐으나…중동사태·고금리에 불확실성 커"[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비 0.6% 성장하며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에서 수입을 뺸 ‘순수출’이 두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은 일시 주춤했던 내수가 회복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고금리 장기화 기조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6일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설명회에서 “4분기 성장률이 전기비 0.7% 정도면 반올림해서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1.4%가 확실히 나온다”고 밝혔다.다만 연간 성장률 달성 여부는 불확실하단 평가다. 신 국장은 “IT 경기나 수출 부진이 완화돼 전망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는 것이 우리 나라의 금융이나 실물 외환 쪽에 어떤 영향 미칠 것인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고 전망했다.한은에 따르면 3분기 우리나라 성장률은 전기 대비, 전년 대비 각각 0.9%, 1.4%를 기록했다. 올 1분기(0.3%)와 2분기(0.6%)에 이은 플러스 성장 기조가 세 분기 연속 이어진 것이다.한은은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시장에서 봤던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3분기 수출은 전기대비 3.5% 증가, 전분기 역성장(-0.9%)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다. 수입 역시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증가, 1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내수 측면에선 민간소비가 예상대로 반등했고, 건설투자는 잘 나온 반면 설비투자는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3분기 민간소비는 0.3% 늘어 2분기(-0.1%) 부진에서 벗어났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2%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7% 감소했다.한은은 4분기에도 수출이 좋아질 것으로 보면서도,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으로 수입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내다봤다.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 열렸다.(사진=한국은행 제공, 사진 왼쪽부터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이관교 국민소득총괄팀장, 최지훈 국민소득총괄팀 과장)다음은 신 국장 등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석 달 연속 플러스긴하지만 올해 성장률 1.4% 충족시키기엔 부족할 것같다. 연간 성장률 1.4%를 달성하기 위해선 4분기 성장률이 어느 정도 나와야 하는가.△(신승철 국장) 우리 경제 연간 성장률이 1.4% 될 것인지 논쟁에서 가장 관심있게 봤던 부분이 반도체 등 IT 경기 회복 시점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대(對)중국 수출이 어떨 것인가도 핵심이다. 최근 IT 경기, 반도체가 조금씩 살아나는 부분이 있어 수출 부진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되는 상황이다. 그런 차원에서 직전에 열렸던 통화정책방향 회의 때도 성장률 전망을 유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는 것이 우리 나라의 금융이나 실물 외환 쪽에 어떤 영향 미칠 것인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IT 경기나 수출 부진이 완화돼 전망치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 산술적 4분기 전기대비 0.7% 정도 성장을 하면 연간 성장률 1.4% 정도가 나온다. 지난 2분기 GDP 발표 당시 3분기와 4분기 연속 0.7% 성장을 하면 연간 1.4% 성장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는데, 두 분기 연속 0.6%가 나올 경우 계산할 때 반올림을 하기에 연간 1.4%가 안 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었다. 그래서 확실한 숫자를 말한다는 취지에서 그렇게 언급했던 것이다. 4분기 성장률이 0.7% 정도면 반올림해서 연간 성장률이 1.4%가 확실히 나온다.-전년비 1.4% 성장을 했다. 지난 두 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올랐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가.△(신승철 국장) 3분기 전년동기비 성장률이 1.4%라고 하면, 작년 4분기부터 1년간 전기대비 성장률을 누적한 것이다. 직전 1년간 분기 성장률이 어떻게 나왔는지, 어떤 경제 활동 성과가 있었는지의 으미가 있다. 작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1분기부터 3분기 플러스 성장한 것이 누적돼 전년동기비 1.4% 성장했단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4분기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기비 플러스 성장을 했고, 4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한다면 전년동기비 성장률이 상당히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4분기 GDP가 안 좋았기에 기저효과가 작용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3분기 예상했던 경로와 실제 숫자가 차이가 있는가.△(신승철 국장) 2분기 잠점 숫자를 발표할 때 3분기에 어떻 것 같다고 언급하긴 했다. 일단은 전체적으론 수출과 수입이 일반적인 시장에서 봤던 것보다 증가율이 높게 나왔다. 건설투자 같은 경우 최근 건설경기가 돌아가는 것에 비해 숫자가 상대적으로 잘 나온 것 같다. 설비투자는 의외로 반도체 제조장비가 3분기와 10월 수입에서 투자되는 부분이 많이 줄어 적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민간소비 경우 일시적인 효과가 해소되면서 플러스 전환됐는데 예상에 부합했다.-산업통상자원부 발표를 보면 3분기 동안 수출이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GDP에선 전분기 대비는 물론 전년대비로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어떤 차이인가.△(신승철 국장)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통관 기준은 재화만 포함한다. 명목 기준인 것. GDP 수출은 재화와 서비스를 다 포함한 숫자다. 전기대비로 발표하기에 계절조정한 숫자이자 가격요인이 제외된 숫자다. 명목 통관 기준으로 보면 증가율이 마이너스지만 마이너스 폭이 줄어드는 추세고, 10월엔 20일까지 플러스 전환했다. 실질 GDP에서 실질 수출은 전기대비론 2분기부터 플러스 전환돼 나타나고 있다. 명목이냐, 실질이냐, 계졸조정계열이냐, 재화냐, 서비스 포함이냐 그런 차이가 있다.-3분기 수출 숫자가 많이 좋아졌다. 제조업 생산도 좋아져야 하는데 그 부분은 뚜렷한 반등은 아닌 것 같다.△(신승철 국장) 생산지출 사이드에서 재화 수출과 제조업 생산은 같이 간다. 반도체 같은 경우 내수로 쓰이는 것보다 재고로 쌓이거나 대부분 수출된다. 반도체 수출이 잘 됐다하면, 반도체 생산이 같이 간다. 반도체 생산과 재화 수출, 특히 반도체 쪽을 보면 전기대비론 2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숫자나 경상수지에서 얘기하는 부분은 명목 숫자기에 가격요인이 반영돼 있어 GDP에서 발표하는 실질 기준, 전기대비 기준은 차이가 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설비투자 경우 개인적으로 증설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동행한다기 보단 설비투자하는게 선행하지 않나 생각한다. 반도체 경기가 좋을 때 설비투자를 증설하기보다 반도체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살아날 때를 대비해 증설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반도체 제조업체 동향을 보면 저가 사양보다 고가 사양으로 시장 수요가 옮겨가고 있고 거기에 맞춰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가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에도 반도체 증설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고, 그에 따라 제조업 장비가 들어오고 완공이 돼 생산이 실제로 되면 차후에 반도체 생산과 제조업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제조업 같은 경우 2분기 2% 넘게 전분기 증가했는데 3분기 1%대 초반으로 내려가 수출 흐름이랑 안 맞는 것 같다.△(이관교 국민소득총괄팀장) 제조업 생산이 수출과 상관 관계가 높다. 민간소비 중 재화부분도 하나의 제조업 생산 수요처다. 재고 증감에서, 수출에서 민간소비로 되는 부분도 있다. 그 차이가 항상 전기비로 약간의 변동성 갖고 움직인다. 정확하게 움직이지 않는다.△(신승철 국장) 제조업 생산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부분과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부분이 다르기에 비슷하게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제조업 생산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에 그 영향이 있는 것 같다.-4분기 순수출 성장기여도 어떻게 전망하나.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도 있지만 국제유가 등 원자재 수입물가 부담이 있을 것 같다. △(신승철 국장)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보다 높은 상황에서 격차가 크면 순수출 기여도가 높게 나오고, 격차가 줄면 적게 나온다.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높으면 반대로 마이너스로 나오는 성격이 있다. 2분기보다 3분기가 순수출기여도가 줄어든 것은 수출 증가율과 수입 증가율 격차가 줄어서 발생했다. 4분기는 플러스 지속할 것인가. 굉장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수출 같은 경우 반도체 IT 경기 개선세가 보이면서 수출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 보이고, 이달 20일까지 통관 기준 수출도 플러스 전환됐다. 수출 쪽은 그 흐름이 당초 전망대로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불확실하게 보는 것 중에 하나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고, 동절기 날씨 영향으로 원유 수입이 갑자기 늘어나면 그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수입 쪽은 지정학적 리스크, 원유값 움직임에 따라 원유라든지 수입 수요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불확실한 것이 많기에 수입 쪽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4분기 순수출 기여도 플러스 지속될 것인지는 지금으로선 예단하기 어렵다.-민간소비, 정부소비, 건설투자 등이 2분기 대비 플러스 전환했다. 2분기 마이너스였기에 기저효과가 있는 것인가.△(신승철 국장) 기저효과는 일시적인 요인, 특이 요인이 있었는데 그게 정상화 됐을 때를 말한다. 민간소비는 2분기 -0.1%가 나왔던 것은 날씨 요인이 작용했었다. 2분기 설명회 당시 일시적인 요인이 해소되면 3분기 플러스가 나올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민간소비는 이같은 기저효과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나머지 부분들은 딱히 기저효과 때문에 3분기에 플러스 전환했다고 하기 어렵다. 설비투자나 이런 부분은 분기마다 운송장비나 기계류 쪽에 영향을 받는다.-3분기 지출 부문에서 건설투자가 다른 지표에 비해 크게 반등했다. 주택매매가 늘고 부동산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있는가.△(신승철 국장) 최근 부동산 쪽에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 나타나고 있다. 이게 3분기 건설투자가 플러스로 나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해석하긴 어렵다. 3분기 건설투자가 높게 나왔던 것은 그동안 건자재 수급상황에 문제가 있어서 기성이 잘 안됐던 부분이 영향을 준 것이다. 정부쪽 토목건설 지출이 있었던 것도 영향을 줬다. 3분기 건설투자가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고 해서 건설 경기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조사국 전망을 보면, 그동안 착공이 되는 실적이 안 좋게 나와 앞으로 건설투자가 플러스 성장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3분기 설비투자가 감소했다. 원인이 무엇인가. △(신승철 국장)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의 경우 늘었는데, 기계류 쪽서 반도체 장비가 좀 줄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감소한 것은 올해 증설 같은 부분이 마무리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통관 기준으로 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이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계획됐던 증설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것 같다. 내년은 반도체 제조 증설 계획이 잡혀 있어 조사국 전망으론 반도체 IT 쪽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3분기 민간소비가 개선되긴 했지만 고금리 때문에 소비자심리는 좋지 않다. 4분기 민간소비는 어떻게 예상하는가.△(신승철 국장) 민간소비는 전분기 마이너스에서 이번 분기 소폭 플러스 전환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재화 같은 경우 마이너스고 서비스가 플러스되면서 플러스 전환한 상태다. 소비심리 자체가 7~8월 기준선 100을 넘었다가 9월부터 100을 하회해 안 좋은데 물가 부담 등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소비 여건들을 보면 카드사용액은 플러스를 보이고, 고용지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물가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줄 것 같다. 민간소비는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회복 속도 완만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다.-정부소비가 사회보장현물수혜 중심으로 증가했다. 어떤 의미인가. △(신승철 국장) 정부소비를 보면 실제로 돈이 나가는 정부의 물건비성 지출이 있고, 건강보험급여에 따라 자동적으로 나가는 부분이 있다. 사회보장현물수혜는 무상으로 제공되는 교육이나 건강보험에서 지급되는 국민이 부담하지 않는, 정부가 부담하는 부분을 말한다. 3분기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전 분기보다 늘어 건강보험에서 자동으로 지출되는 부분 늘었다.-국내 경제활동별 GDP를 보면, 다른 항목이 다 증가한 가운데, 전기가스수도만 감소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이관교 팀장) 전기업은 전력 판매량 자체가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질 전기생산은 발전 효율이 중요한데 3분기 들어 악화된 측면이 있었다.-발전 효율이 줄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신승철 국장) 생산성과 관련된 부분이다. 가격 움직임에 따른 요인이 아니라 더 저렴한 단가의 부가가치가 높은 쪽으로 전력 생산이 이뤄지면 효율이 좋다고 표현한다. 구체적으로 원자력발전 사용을 많이 해서 전력사용이 늘었다고하면 실질 부가가치가 전기효율 늘어나는 쪽으로 작용한다. 반면 화력발전을 사용해 전력생산을 많이하면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쪽으로 작용한다. 어느 쪽에서 전력 생산 많이 할 것인가는 정부 방침도 있는데, 전력거래소에서 결정된다. 그때그때 변동하는 부분이 있다.-성장 변수로 중국 부동산경기와 동절기 계절적 요인의 영향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신승철 국장) 아직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 않다. 11월 조사국의 경제전망 발표 때 그런 변수들까지 고려할 것으로 본다. 4분기는 동절기라 난방용 원유 수요가 있기에 그런 영향이 없진 않을 것 같다. 중국 부동산경기의 경우 중국 성장이 대중수출과 관련됐기에 고려해야할 중요 변수다.
2023.10.26 I 하상렬 기자
"스마트폰을 산불 탐지기로"..삼성, '재활용·재사용 챌린지' 우승작 발표
  • "스마트폰을 산불 탐지기로"..삼성, '재활용·재사용 챌린지' 우승작 발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사람과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집한 ‘리크리에이트 디자인 챌린지’의 우승작을 25일 발표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가 재활용·재사용을 주제로 한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리크리에이트 디자인 챌린지’의 우승작을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공모전 포스터, 우승작 ‘솔라 룩아웃’, 결선작 ‘메모리 캡슐’, 결선작 ‘로빈’.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과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재활용·재사용을 주제로 △오래된 삼성 제품을 업사이클링한 디자인 △삼성 제품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디자인 등 2개 분야로 실시됐다.디진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45개국 이상에서 응모된 작품들 중 우승작에 △산불 탐지기인 ‘솔라 룩아웃’, 결선작에 △어린이를 위한 모듈형 장난감 키트 ‘로빈’ △리사이클링 캠페인 ‘메모리 캡슐’이 선정됐다. 3개 수상팀에 총 1만8000파운드(약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차 우승 후보작 11건을 공개했으며 △혁신성 △문제 해결 능력 △사회 및 환경 영향력 △인간 중심 디자인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미국의 애비 램버트 등 디자이너 4인 팀의 ‘솔라 룩아웃’은 오래된 스마트폰을 업사이클링하는 산불 탐지 장치로, 주변 환경에 조화되는 금속 컨테이너 안에 스마트폰을 내장하는 형태이다.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구동되며, 산불 발생 시점과 신고 시점 사이의 간격을 줄이려는 의지를 담았다.영국 디자인회사 랜도앤드피치의 ‘로빈’은 삼성 제품에서 카메라, 스피커, LED 등의 부품을 재활용해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제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제안된 모듈형 키트이다. 어린이들이 재활용 실천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익히고, 직접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효과까지 고려했다.대한민국 이은수 디자이너의 ‘메모리 캡슐’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USB 장치로 리사이클링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를 비롯해 재활용 금속·플라스틱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추억을 데이터로 보관해 기억을 보존한다는 타입 캡슐 콘셉트를 구현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재활용과 재사용의 가치를 살린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일상 생활에서 고객에게 의미있는 해결책을 제안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쌓여 미래의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6 I 최영지 기자
사찰 입구 지키는 조선시대 '사천왕상' 8건, 보물 됐다
  • 사찰 입구 지키는 조선시대 '사천왕상' 8건, 보물 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요 사찰 입구에서 불국토를 수호해 온 ‘사천왕상’이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사찰 입구 천왕문에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국토를 수호하는 17세기 ‘사천왕상(四天王像)’ 8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 구례 화엄사, 전남 여수 흥국사, 충북 보은 법주사, 경북 김천 직지사, 전남 고흥 능가사, 전남 영광 불갑사, 강원 홍천 수타사, 충남 공주 마곡사 등 사찰 8곳이다.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사진=문화재청).사천왕은 불교 우주관에서 세계의 가운데에 있다고 여기는 수미산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에서 불국토를 지키는 수호신을 뜻한다. 흙이나 나무 등으로 만든 사천왕상은 동서남북 방위에 따라 각각 지국천왕(持國天王), 광목천왕(廣目天王), 증장천왕(增長天王), 다문천왕(多聞天王)으로 부르기도 한다. 보통 갑옷을 입고 칼, 여의주, 비파 등을 손에 들고 있다. 눈을 부릅뜬 채 입을 벌려 악귀 등으로부터 사찰을 지키는 듯한 독특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전란 이후 사찰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불교 부흥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담아 17세기에 집중적으로 조성됐다.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사천왕상은 모두 17세기에 만들어진 유물이다.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과 ‘여수 흥국사 소조사천왕상’은 임진왜란 등 전란 이후 벽암 각성(1575∼1660)과 계특 대사 등이 사찰을 복구하면서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천왕상 모두 의자에 걸터앉은 모습이며 사각형의 주름진 큰 얼굴이 돋보인다. ‘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은 크기가 5.7m로 큰 편이다. 사천왕상 발아래에는 청나라 관리, 조선 관리를 형상화한 부분이 있다. 1636년 발생한 병자호란의 치욕을 극복하고 교훈을 주고자 한 최초의 조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김천 직지사 소조사천왕상’은 조선 후기 사천왕상으로는 드물게 발원문이 발견됐다. ‘고흥 능가사 목조사천왕상(木造四天王像)’은 전남 지역의 일반 사천왕상과 다른 조각 양식이 특징이다. 1876년 영광 불갑사로 옮긴 ‘영광 불갑사 목조사천왕상’은 나무 조각을 접목해 전체 형태를 만들었다. 머리카락이나 세부 장식 등은 흙으로 정교하게 빚었다.강원도의 유일한 사천왕상인 ‘홍천 수타사 소조사천왕상’은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사천왕상이라는 점에서 조각사 연구에서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683년 조성된 것으로 확인된 ‘공주 마곡사 소조사천왕상’은 17세기 사천왕 도상 및 조각 유파의 활동 범위, 불상 제작 방식과 제작 순서 등을 연구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사진=문화재청).
2023.10.26 I 이윤정 기자
현대캐피탈 자동차담보대출, 0.5% 금리 인하 프로모션 진행
  • 현대캐피탈 자동차담보대출, 0.5% 금리 인하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캐피탈이 온라인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0.5% 인하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현대캐피탈)자동차담보대출은 차량을 소유한 고객이라면 자신의 한도와 금리 조건을 확인한 뒤 유용한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특화된 상품이다.특히 현대캐피탈 자동차담보대출은 차량의 담보가치를 활용해 저렴한 금리와 높은 한도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상품의 최저 금리는 4.9%로 카드론이나 일반 신용대출보다 저렴한 수준이며, 한도는 차량 담보 가치와 개인 신용도에 따라 최대 6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특히 타던 차량의 입고나 반납이 필요 없고, 근저당 비용과 취급수수료 등 관련 비용도 발생하지 않아 더욱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대출 절차도 간편하다. 본인 명의 차량이면 현대캐피탈 앱이나 웹을 통해 1분만에 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신청 이후에는 복잡한 서류나 방문 없이 1시간 내에 송금까지 완료되며, 담보 차량의 설정 및 해지 절차도 모두 현대캐피탈이 온라인으로 신속히 대행해 준다. 저렴한 금리와 간편한 대출 프로세스로 카드론을 이용하던 고객들의 관심과 이용률 역시 증가추세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각종 대출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보유한 자동차의 담보 가치를 통해, 보다 경제적으로 대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담보대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2023.10.26 I 유은실 기자
핀다에 광주은행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 입점
  • 핀다에 광주은행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 입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플랫폼 핀다(공동 이혜민·박홍민)는 광주은행의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 ‘KJB모바일 아파트대출’이 입점했다고 26일 밝혔다.‘KJB모바일 아파트대출’은 광주은행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100% 비대면 대출 상품으로 영업점 방문이나 필요 서류를 팩스로 전송할 필요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택구입자금이나 타행대환자금, 생활안정자금 등의 목적으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 이내 상환 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매년 최초 대출금의 10% 범위 내에서 면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핀다가 광주은행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다.자금용도별 최대 0.3%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또, 500억원 판매한도로 최대 연 1.2%포인트 금리우대도 지급한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최저 연 4.56%(22일 기준)까지 금리 책정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핀다는 비교대출 서비스에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담보대출 상품을 처음 선보인다. 지금까지는 담보대출을 이미 보유한 차주가 같은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는 ‘후순위 주택담보대출’ 상품만을 중개해 왔다. 핀다는 1금융권인 광주은행의 신규 주택구입자금 담보대출 상품을 취급하면서, 주택 구매 목적으로 자금을 필요한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핀다는 총 9개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중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광주은행을 중심으로 1금융권은 물론, 저축은행과 캐피탈, 온투업 등 다양한 업권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라인을 구축하며 서비스 이용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고 완전 비대면 주담대 프로세스의 완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담보대출 상품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1금융권 주택구입자금 대출 상품이 입점하면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체 대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담보대출 시장도 점차 비대면으로 가는 추세인 만큼 더 많은 사용자가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6 I 임유경 기자
도심 속 힐링 명소 "이제 '서대문 홍제폭포'로 불러주세요"
  • 도심 속 힐링 명소 "이제 '서대문 홍제폭포'로 불러주세요"[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도심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시민 등에게 사랑받고 있는 홍제천 변 폭포가 새 이름을 얻었다.(사진=서대문구)서대문구는 구청 인근의 폭포 이름을 ‘서대문 홍제폭포’로 새롭게 명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홍제천 폭포, 홍제동 폭포, 홍제 인공폭포, 홍제천 인공폭포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지만 이제 공식 명칭을 갖게 된 것이다. 서대구는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와 선호도 조사, 자체 심사 등을 거쳐 새 이름을 정했다.서대문 홍제폭포는 지난 2011년 조성됐으며 높이 25m, 폭 60m 규모로 자연미가 잘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계절의 변화에 따라 청량감을 주는 시원한 폭포 물줄기로, 장관을 선사하는 거대한 빙벽으로, 봄꽃 및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시민의 발길을 모은다. 또 각 방송사가 진행하는 날씨 생방송 리포트의 단골 배경으로도 사계절 인기를 모으고 있다.특히 올 들어 서대문구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통해 폭포 건너편으로 수변 카페와 야외 테라스,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각종 공연도 개최하면서 ‘핫 플레이스’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월 이곳을 찾는 5만 명 이상의 남녀노소 시민들은 편하게 앉아 폭포를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공간이 폭포를 가만히 바라보며 멍하게 있는 소위 ‘폭포멍’의 명소로 급부상하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고 있다.폭포 인근의 ‘안산 자락길’과 올해 8월 개장한 ‘안산 황톳길’까지 연계해 즐기는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새 이름을 얻은 ‘서대문 홍제폭포’를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며 “폭포 주변을 자연 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서대문구)
2023.10.26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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