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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위시 카드’ 시리즈 40만좌 돌파
  • KB국민카드, ‘위시 카드’ 시리즈 40만좌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는 자사 대표 상품 ‘KB국민 위시(WE:SH) 카드’가 출시 9개월 만에 발급 카드 수 40만좌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의 행복을 위한 ‘마이(My) 위시’카드, 함께하는 ‘우리’를 위한 ‘아워(Our) 위시’카드, 언제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혜택을 담은‘위시 올(All)’ 카드, 모임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위시 투게더’카드 4종으로 출시된 위시 카드는 고객별 소비목적에 맞춰 세분화된 상품서비스로 누구에게나 꼭 맞는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 마이 위시 카드’는 2030세대의 발급 비중이 67.6%를 차지할 만큼 MZ 세대 소비패턴에 최적화된 카드이며 지난 6월에는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토심이’를 담은 ‘마이 위시 카드 토심이 디자인’을 출시해 현재 발급좌수 4만9000좌를 돌파했다. 전월 실적 조건 및 할인한도 없이 언제 어디서나 혜택을 제공하는 ‘위시 올’카드는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사랑을 받았고, 마트, 학원, 병원 등 가족 중심의 소비패턴을 가진 고객을 위한 ‘아워 위시’ 카드는 4060세대의 비중이 74.7%로 높아 다양한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이 자신의 소비목적에 맞춰 적절하게 위시카드 시리즈의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위시카드 중 마이위시 카드는 신용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고릴라TOP100 차트에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연속 28주, 7개월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높은 상품성으로 누구나 최적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KB국민카드 대표 상품 ‘위시 카드’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정두리 기자
"1.5조 정조준" 넥스트바이오, 세계 최초 내시경 지혈재 판매 본격화
  • "1.5조 정조준" 넥스트바이오, 세계 최초 내시경 지혈재 판매 본격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료기기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낸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근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년 1분기쯤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특히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세계 최초 출혈 예방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의 수출 확대 등 제품 판매 본격화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사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넥스파우더, 日시장 진출 논의 진행 21일 의료기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근 전문평가 기관 두 곳 모두에서 A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완료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르면 다음 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14년에 설립됐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약물전달시스템 기술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와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Nexsphere™), ‘넥스피어 에프(Nexsphere™-F)’ 등 3가지 제품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특히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대표 제품 넥스파우더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넥스파우더는 고분자 물질로 만든 가루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로 물만 있으면 파우더가 겔 형태로 돼 지혈 작용을 한다. 넥스트파우더의 경쟁 제품은 두 가지로 쿡메디컬의 헤모스프레이와 엔도클랏 플러스의 엔도클랏 등이다. 하지만 해당 제품들은 혈액이 있어야 지혈 작용을 촉진한다. 반면 넥스파우더는 혈액 없이 물만으로 지혈이 가능한 만큼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넥스파우더는 유럽에서 2021년부터 판매했고 미국은 지난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시가총액 176조원 규모(2020년 기준)의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메드트로닉과 미국과 유럽에 대한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권 계약도 체결했다. 넥스파우더는 지난 6월부터 캐나다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현재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글로벌 내시경 지혈재 시장 규모(예방 목적 포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파우더는 내시경 사용 후 재출혈 예방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지혈재”라며 “기존 제품은 높은 압력으로 인해 천공 발생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넥스파우더는 낮은 분사 압력으로 파우더가 도포돼 천공의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부작용 無” 넥스피어 에프, 임상 중간 결과 우수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를 유럽 8개국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글로벌 기업과 넥스피어는 판권 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피어는 혈관 색전술 시 조영제와 함께 사용하는 혈관 색전 미립구를 통해 출혈, 간암, 자궁근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넥스피어는 강한 응집력과 높은 탄성을 지니고 있다. 넥스피어는 인체에 무해한 물리적 가교제를 사용했다. 넥스피어는 몸속에서 분해되는 점이 특징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근골격계(관절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 에프도 개발 중이다다. 넥스피어 에프는 2시간 이내 체내에서 분해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넥스피어 에프는 피부 변색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 넥스피어 에프는 관절염 색전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최소 1년에서 2년까지 유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관절염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환자 110명으로 대상으로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의 중간 결과를 최근 유럽학회에서 발표했다. 넥스피어 에프는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 기존 비분해성 혈관색전치료제는 부작용이 10~15% 발생한다. 넥스피어 에프 효능의 경우 비분해성 혈관색전치료제와 비교해 통증이 약 70% 감소했다.근골격계 통증 완화 등 넥스피어 에프와 관련된 글로벌 시장 규모 약 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쟁 기업들은 배리언과 테루모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 넥스피어 에프는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을 개시했다. 미국과 유럽은 임상을 계획 중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8억원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60억원이다. 기업 가치는 약 2800억원에 이른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자사는 글로벌 기업과 주력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판권 논의 진행과 차세대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추가 임상 근거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 비용과 해외 수출 증대로 인한 시설 증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신민준 기자
제노포커스, 비타푸드 아시아 2023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 제노포커스, 비타푸드 아시아 2023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제노포커스(187420)와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비타푸드 아시아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비타푸드 아시아 2023’ 제노포커스 전시 부스 사진.(사진=제노포커스)올해로 13번째 개최된 비타푸드 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다. 이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제노포커스는 이번 박람회에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 효소 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들과 제품 공급계약을 위한 심도 높은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타민 K2 ‘MediQ7’과 미생물 유래 항산화 효소 SOD가 업계 관계자와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세계 3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비타민 K2 ‘MediQ7’은 100% 자연산 원료로써 세계 최초 유기농 인증 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아쿠아엔캡(AquaEncap) 특수 기술을 적용해 칼슘과 마그네슘에 합제되어도 비타민 K2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존 안정성을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물이나 일반 음료 등에 잘 녹을 수 있도록 수용성을 극대화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되는 등 높은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다.한정준 지에프퍼멘텍 대표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트랜드와 우리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자체 생산 설비 구축으로 전세계 2~3개 기업만 생산에 성공한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개발을 마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마케팅 강화 통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3.09.26 I 이용성 기자
좌완 선발 없는 류중일호, 우완 곽빈-박세웅 '빅게임 에이스' 될까
  • 좌완 선발 없는 류중일호, 우완 곽빈-박세웅 '빅게임 에이스' 될까[아시안게임]
  • 한국 야구대표팀 곽빈. 사진=뉴시스한국 야구대표팀 박세웅.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는 이번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번에는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젊은 기대주들이 하나로 뭉쳤다. 지난 23일 첫 소집된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그 누구보다 금메달이 간절한 상황. 동기부여가 뚜렷하고 확실한 만큼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친다.목표와 달리 무조건 금메달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장담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만 25세, 프로 4년차 이하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이번 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이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함이 있다. 국제대회 경험도 부족하다.반면 아시아의 야구 라이벌 일본과 대만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사회인야구 선수로 팀을 꾸린 일본은 그렇다 치더라도 대만은 최대 난적으로 꼽힌다.대만은 이번 대회에 정예 멤버로 팀을 구성했다. 대만프로야구 CPBL 선수 10명, 실업팀 소속 7명 외에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7명이나 포함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외야수 린즈웨이(라쿠텐 몽키스)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을 이끌었던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모든 신경을 10월 2일 조별리그 2차전 대만전에 기울이고 있다. 일단 대만을 꺾고 조 1위에 오른 뒤, 그 다음을 생각한다는 구상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성적을 좌우할 관건은 투수진이다. 이번 대표팀은 좌완이 부족하다. 전체 투수 11명 가운데 좌완은 최지민(KIA)과 김영규(NC) 단 2명뿐이다. 그나마 선발투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당초 구창모(NC)와 이의리(KIA)가 좌완 선발투수 요원으로 뽑혔지만, 부상으로 막판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현재 선발 요원은 곽빈(두산), 박세웅, 나균안(이상 롯데), 원태인(삼성), 문동주(한화) 등이 있다. 고교생 장현석(마산용마고)도 선발 요원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성인 무대 경험이 없어 절체절명의 결정적 상황에 기용하기엔 한계가 따른다.우완 선발 요원 가운데 대만전 선발로 가장 유력한 선수는 곽빈과 박세웅이다. 현재 기량이나 컨디션 면에서 두 투수는 에이스로 손색없다. 곽빈은 올 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이다. 박세웅은 대표팀 소집 전까지 8승 7패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거뒀다.두 투수의 특징은 우투수이면서 좌타자에게 강점이 있다는 점이다. 곽빈은 올 시즌 우타자 상대 타율이 .210, 좌타자 상대 타율이 .223다. 박세웅은 좌타자 상대 타율이 .245로 우타자 상대 타율(.252)보다 더 낮다.류중일 감독은 대표팀에서 가장 강력한 두 선발을 대만전에 모두 투입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대만전에 총력전을 펼쳐 조 1위로 올라가야 한다”며 “선발투수 1+1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전이 대표팀 운명을 좌우한다고 가정할 때 투수를 아낄 이유는 없다.류중일 감독은 “국내 최고 좌완투수인 구창모와 이의리가 빠져 어려움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좌완 선발은 없지만 우완인 곽빈, 박세웅이 좌타자 상대 경험이 풍부한 만큼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선발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불펜진은 막강하다. 1+1 선발이 최소 5회까지만 책임져준다면 마무리 고우석(LG)을 비롯한 구원투수들이 3~4이닝을 충분히 막을 능력이 있다. 선발투수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아시안게임 4연패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 감독도 “투수진이 2~3점 정도로 막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번 항저우 대회는 역대 아시안게임 가운데 가장 금메달 난도가 높은 대회로 꼽힌다. 도쿄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부진으로 위기를 맞이한 한국 야구를 구할 ‘빅게임 에이스’가 절실하다.
2023.09.26 I 이석무 기자
해태, 건강한 완두콩 스낵 ‘스내피 크리스프’ 출시
  • 해태, 건강한 완두콩 스낵 ‘스내피 크리스프’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해태제과식품(101530)은 열풍으로 구워 만든 완두콩 스낵 ‘스내피 크리스프’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해태제과가 출시한 완두콩 스낵 ‘스내피 크리스프’.(사진=해태제과 제공)해당 제품은 1봉지에 완두콩 8깍지를 넣어 국내 스낵과자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고, 식이섬유까지 듬뿍 담긴 스낵이다. 완두콩과 콩깍지를 그대로 갈아 만들었기에 아몬드 30알 정도의 단백질과 바나나 2개 분량의 식이섬유를 함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기농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유명한 캐나다산 완두콩을 사용했으며, 사워크림 시즈닝으로 진한 담백함에 고소함까지 살려 콩을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들까지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완두콩깍지 모양 그대로 본떠 만든 덕분에 진짜 완두콩을 먹는 재미까지 살렸다. 여기에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풍으로 구워 만든 덕분에 완두콩의 영양과 담백 고소한 맛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탄수화물 소비가 줄고 고단백 식품을 선호하는 건강한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제품”이라며 “스낵과자로는 이례적으로 고단백질에 고식이섬유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 건강 스낵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25 I 이후섭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겨냥 'K푸드'  알린다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겨냥 'K푸드' 알린다
  •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갤러리 라운지에서 추석 및 중국 국경절을 맞이해 한국의 인기 전통음료인 식혜, 수정과를 이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수정과 라테, 식혜 에이드 2종이다.수정과 라테는 전통 수정과 고유의 맛과 달콤 쌉사름한 계피향에 우유와 카라멜이 한데 어우러져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식혜 에이드는 전통 식혜에 탄산의 청량감을 더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한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 뿐 아니라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K스타일 퓨전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며 “제주의 해외직항 노선이 증가하며 점차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따라 한국의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K푸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드림타워는 리오프닝 이후 해외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서구권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8월 10%에 그치던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 3월 32%에 이어 지난 8월에 58%로 늘며 1년 사이 6배 급증했다.지난 7월 출시한 ‘포차’의 연포탕, 순대 한치볶음, 황태술국 등 한국 정통 술안주를 비롯해 해물전, 김치전, 프라이드 치킨, 떡볶이, 포차 도시락 등 각종 K푸드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관광개발은 “넷플릭스 등 각종 OTT를 통해 접한 한식과 K컬처, K팝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날로 인기”라며 “포차에서 K팝을 따라부르며 테이블 곳곳에서 함께 떼창을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한식당 녹나무 역시 테이블 화로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먹는 숯불구이 뿐 아니라 성게미역국, 전복죽, 갈치구이 및 조림, 돔베구이 등 제주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정갈한 한식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중국 최대 황금연휴인 국경절 기간에는 일 최대 1553실까지 객실예약이 차고 있는 상황이다.드림타워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채널인 샤오홍슈에 공식계정을 개설해 드림타워와 제주를 알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 QR코드 모바일웹을 론칭해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4개 국어로 제공한다. 14개 식음업장에도 4개 국어로 지원하는 테이블 오더링 시스템을 설치했다.한편, 제주의 해외직항은 지난 16일 항저우~제주 노선이 주4회에서 7회로 늘었다. 지난 20일에는 베이징 노선이 주 3회에서 주6회 확대가 결정되는 등 9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이 주 124편으로 20편 이상 늘어나며 10월 이후에는 주 154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3.09.25 I 문다애 기자
데뷔 15주년 송중기, 새로움·장르 도전 집약한 '화란'이란 결실
  • 데뷔 15주년 송중기, 새로움·장르 도전 집약한 '화란'이란 결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인적인 캐릭터 변신에 대한 욕망도 있지만,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더 큰 것 같다. 대중이 얼마나 좋아해주실까 물음표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칸에서 이 영화를 보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건 분명하다.”영화 ‘화란’은 데뷔 15주년을 맞은 배우 송중기의 장르적 갈증과 해소의 과정을 집약한 작품이다. 특히 ‘화란’은 송중기가 대본 단계에서 캐스팅 제안을 받기 전 본인이 먼저 출연 의사를 강력 어필한 작품이란 사실로 화제를 모았다. 작품에서 송중기가 주인공이 아닌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도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이후 이번 ‘화란’이 처음으로 근 11년 만이다. 결과적으로 송중기의 변신은 작품 전체적인 면에서도, 배우 개인의 연기 스펙트럼 면에서도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시종일관 어두운 극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버석하고 거친 피부에 서늘한 눈빛. 송중기의 낯설지만 새로운 얼굴이 반가웠다.송중기는 영화 ‘화란’의 개봉을 앞두고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중기는 ‘화란’에서 느낀 매력에 대해 “‘치건’이란 캐릭터의 매력에 먼저 끌린 건 아니었다”면서도, “이 대본의 장르가 되게 좋게 느껴졌다. 그 당시 제가 색다른 것에 꽂혀있던 시기였다. 그 시기에 이 대본을 접했고, 새롭고 신선한 장르적 매력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화란’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입봉작으로,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칸에서의 첫 스크리닝 이후 평단의 호평을 모으며 4분여 간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송중기가 극에서 연기한 ‘치건’은 어린 시절 가정폭력과 학대에 시달려왔던 기억을 바탕으로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연규에게 연민을 느끼는 인물이다. 송중기는 동안과 꽃미남의 아이콘으로 불려왔던 본래의 얼굴을 지우고, 꿈 없이 삶에 찌든 팍팍한 ‘치건’을 연기하기 위해 연기 내적, 외적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송중기는 “‘화란’으로 어두운 장르에 대한 한을 풀었다기보다는, 실은 예전에 하기로 했다가 제가 군대를 가는 바람에 참여하지 못한 작품이 있었다. 당시 개인적으로 너무 하고 싶어했던 장르라 하지 못한 게 참 아쉬웠다”며 “그 때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계속 남아있던 타이밍에 ‘화란’이 인연이 돼 닿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이 영화가 단순 ‘건달 영화’라 생각하진 않는다”라며 “‘화란’의 제작을 맡은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님이 제안을 주신 게 아니다. 제가 돌아다니고 있던 대본을 먼저 보고 하고 싶다 말씀드린 거라 ‘안 시켜주면 어쩌지’ 벌벌 떨었던 기억”이라고 떠올렸다.영화에 잠깐 등장한 치건의 ‘상체 노출신’의 비화도 이어졌다. 송중기는 “저보다 한재덕 대표님이 그 장면에 더 신경 쓰신 듯하다. 제작 현장에 어느새 하나 둘 씩 역기가 늘어나더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저 역시 그 장면이 치건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공감했다. 그럼에도 대놓고 그 장면을 부각해 보여주는 상황을 피하려 했다”며 “우리 영화는 연규를 중심으로 정서가 흘러가는 영화다. 치건이가 그 점에서 극 중 상대적으로 덜 등장하기도 하고 치건의 캐릭터를 보여줄 만한 요소들이 시간적으로도 많지 않았다. 그래서 효율적으로 치건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게 그 장면이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대한 피부를 까무잡잡하게 구현했고, 또 제 팬들은 아는데 사실 제가 실제로 얼굴에 어릴 적 다친 흉터가 남아있다. 평소 촬영할 땐 그 상처를 가려왔는데 이번에 분장팀에서 오히려 그 상처를 드러내자고 아이디어를 줬다”며 “피부의 그을음이나 비립종, 피부 트러블 같은 것들을 오히려 더 드러나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신났던 기억”이라고 전했다. 어려웠던 건 배우로서 개인의 욕심을 덜어내는 과정이었다고 한다. 송중기는 “아무래도 저라고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걸 절제하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 “이 작품은 무조건 사빈이가 맡은 연규 역이 중심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경험상으로도 그렇고, 홍사빈이란 배우를 아직은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테니 영화가 나왔을 때 아무래도 저에 대한 이야기가 더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며 “그래서 처음부터 나는 사빈이의 리액션만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럼에도 본능적으로 배우로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게 되더라. 그걸 절제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감독부터 주요 배우들까지 자신을 제외하고는 신인이 대부분인 현장에서 느꼈던 고민 역시 이의 연장선상이었다고. 김형서, 홍사빈 등 신인 배우들과 호흡하며 연기적으로 새롭게 자극을 받은 지점도 있었다고도 전했다. 송중기는 “김형서 배우(가수 비비)는 질투날 정도로 그 친구의 재능이 부러운 게 있었다. 현장에서 처음 연기하는데 ‘어떻게 저리 잘하지?’ 연기에서 선후배를 나누는 게 의미없는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놀랐다”고 극찬했다. 홍사빈에 대해서는 “딱 주인공다워보였다. 무엇보다 사빈이는 깊고 묵직하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오히려 자극을 받은 적도 많다”며 “두 분이 다 신인이라 더 부담없이 의견을 나누고 교환했던 기억”이라고 칭찬했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을 들었을 땐 이 영화에 들인 자신의 진심이 보상받는 듯한 기쁨을 느꼈다고도 전했다. 송중기는 “처음 칸 간다고 전화 받았을 때가 기억난다. 당시 헝가리에서 영화 ‘로기완’을 찍고 있었다”며 “현지 시간으로 밤 촬영을 찍고 있었는데, 한재덕 대표님이 ‘됐다’고 하시는 거다. 그 전화를 받고 너무 좋아 촬영에 집중을 못 했다. 진짜 중요한 장면을 찍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스태프들을 껴안고 있더라. 지금 생각하면 진상이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기립박수도 받고, 칸에서 알아봐주시는 팬들이 많아 더 들뜬 것 같다”며 “실은 처음에 대중이 얼마나 좋아해주실까 개인적 물음표도 있었다. 그 불확실함이 칸에서 영화를 보고 좋아해주시는 관객들을 보며 어느 정도는 해소됐다. 이 영화를 하길 잘했다,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다. 개런티도 안 받았는데 너무 다행이다 싶더라”는 기쁨도 드러냈다. 송중기는 마지막으로 “특별히 영화에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 대본을 처음 보고 느낀 좋았던 지점들이 이 영화를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른들이 아이들을 좋은 세상으로 이끌어줘야한다는 마음이 이 작품을 통해 더 커졌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가는데 관객분들과의 소통이 특히 기대되는 바”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화란’은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2023.09.25 I 김보영 기자
F&F 수프라, 中 첫 수주회서 300억원 수주...’제2 MLB’ 도약기대
  • F&F 수프라, 中 첫 수주회서 300억원 수주...’제2 MLB’ 도약기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F&F(383220)에서 전개하는 스트릿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수프라가 중국에서 열린 24 봄·여름(S/S) 시즌 첫 수주회에서는 단번에 3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MLB의 뒤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수프라,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사진=F&F)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케이트 보드 문화를 중심으로 2006년 시작된 수프라는 스트릿 문화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스트릿 패션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0년 F&F가 상표권을 인수한 후 스케이트 보드화 위주에서 모자, 의류 등을 아우르는 종합 패션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활용하는 디지털 패션으로 브랜딩을 차별화해왔다.수프라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F&F가 전개하는 MLB 브랜드의 중국 현지 주요 대리상들을 초청, 수프라의 브랜드 전략과 내년도 신제품을 소개하는 수주회 행사를 가졌다. 현지 주요 대리상들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감각적인 상품 전략, MLB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온 F&F 기업의 차세대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으며 약 300억원 어치 2024년 S/S 상품을 주문했다. 또 중국 현지에서 열린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싱가폴과 인도네시아의 대형 대리상인 발리람 그룹 등도 직접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300억원 수주 규모는 첫 수주액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로, ‘제2의 MLB’ 탄생에 대한 글로벌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수프라,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사진=F&F)이번 수프라의 2024 S/S 시즌 수주회에서는 중국 MZ세대들의 역동적이고 활발한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고 다양한 색감을 가진 슈즈 베이더X가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이너 제품류인 티셔츠, 셔츠 등도 인기를 얻었다. 중국 매장 오픈도 속속 준비중이다. 중국 MLB 주요 대리상들의 전폭적인 투자와 협조로 9월말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 도시 광저우, 베이징 등에 5개 매장이 속속 오픈될 예정이며 올해 연말까지 총 25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2024년 말까지는 약 200여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존에 영업중인 미국과 한국, 중국에 이어 다양한 아시아 국가로도 브랜드를 확장할 글로벌 전략을 목표하고 있다. F&F 관계자는 “중국의 스트릿 패션 시장은 캐주얼과 힙함,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맞춰줄 수 있는 핫한 신규 브랜드의 출현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을 발판으로 아시아 권역으로 글로벌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패션 중심지 명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 영업망 확대에 나선다.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유통 채널 확장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지난 22일 그랜드 오픈한 이 매장은 스케이트 보드 헤리티지를 반영한 디자인과 BAYC(Bored Ape Yacht Club) 그래픽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수프라만의 위트 있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은 수프라의 의류 및 신발 위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과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며졌다.사전 오픈 행사에는 수프라의 브랜드 앰버서더인 가수 그레이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그레이는 대표 상품인 바시티 자켓과 슈즈 ‘베이더 X’를 함께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등장, 본인이 신은 것과 같은 제품인 베이더 슈즈 위에 친필 사인을 하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수프라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한남동에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지속적으로 국내 주요 유통망에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3.09.25 I 백주아 기자
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中 특허 취득 소식에 급등
  • [특징주]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中 특허 취득 소식에 급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리패스(244460)가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OLP-1002’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21% 오른 2935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올리패스는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2a상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에 대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특허 취득은 미국, 일본, 호주 등을 포함해 10번째에 해당된다.올리패스는 시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 OLP-1002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보고, 향후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최적의 진통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올리패스에 따르면 OLP-1002에 대한 임상2a상 2단계 위약대조 이중맹검 평가는 지난해 9월 말 첫 번째 환자가 투약 받은 후 지난 7일 마지막 94번째 환자에 대한 최종 평가가 완료됐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올해 초에 실시된 초기 30명(시험 군당 1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중간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60명(시험 군당 2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되면 진통 효능의 통계적 유의성이 무난하게 확보될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고 전했다.이어 “지난 중간 통계 분석 이후 총 64명의 신규 환자들에 대한 효능 평가가 완료되었는데, 환자별 통증 수치의 변화가 안정적인 것으로 미루어 진통 효능의 유의성이 무난하게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3.09.25 I 이용성 기자
멀어지는 '7만전자'…SK하이닉스 1%대 하락
  • 멀어지는 '7만전자'…SK하이닉스 1%대 하락[특징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7만전자’가 멀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뉴욕증시 하락 속에도 상승했지만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내리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5분 전 거래일보다 300원(0.44%) 하락한 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6만9600원) 이후 줄곧 6만9000원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 규정 최종안을 공개해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뉴욕증시 반도체 업종이 상승했지만, 국내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형주는 하락세다.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테슬라 3분기 차량 인도대수 예상치 하회 전망 속에 하락 전환했다. 정부 셧다운 이슈도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직전 거래일 0.79% 상승했다. 미 상무부가 반도체칩 확정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해석이다. 다만 현 시각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 중이다.미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법의 수혜를 받는 기업이 중국 등에서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가드레일’(안전장치) 규정 최종안을 발표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미국 주요 지수 하락에도 상승한 점은 우호적”이라며 “그러나 테슬라가 차량 인도대수 둔화 우려로 하락하고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확대된 점, 매파적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전했다.
2023.09.25 I 이은정 기자
‘화이자→삼성·셀트리온'도 가세...고형암 정밀타격 ADC에 몰린다上
  • ‘화이자→삼성·셀트리온'도 가세...고형암 정밀타격 ADC에 몰린다[ADC 개발전]上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항체약물접합(ADC)을 적용한 신약이 난치성 고형암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미국 화이자부터 일라이릴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굵직한 기업들이 본격 뛰어들고 있다. 3대 ADC 기업 중 하나를 인수한 화이자는 일본 다이이찌산쿄를 뒤쫓기 시작했고, 삼성과 셀트리온은 국내 관련 바이오벤처와 함께 ADC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와 협력 계획을 마련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화이자부터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거느린 삼성그룹, 셀트리온 등이 항체약물접합(ADC)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 사)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지난 8월 보고서를 통해 2029년 ADC 시장이 360억 달러(한화 약 47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된 ADC 기술은 항체와 톡신(약물), 이를 연결하는 접합체로 구성된다. 과거 ‘약물-항체 결합’(DAR) 비율을 조절하지 못했던 1세대 기술에서 최근 2세대 ADC 기술로 진화했다. 2세대 ADC에서는 안정적으로 약물과 결합하는 접합체(링커)를 개발하거나 항체를 변형해 결합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DAR을 조절한다. 이 같은 기술을 확보한 시젠과 다이이찌산쿄 등이 2010년대 들어 2세대 ADC 신약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의 미국 시젠에 대한 인수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 3월 430억 달러(한화 약 56조원) 규모로 시젠을 인수하겠다고 밝혔고, 7월에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법무부 등에 관련 서류 신고를 완료했다. 해당 인수합병 절차는 올해 또는 내년 초에 완료된다. 화이자는 2030년까지 해당 분야에서 최소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1997년 설립된 시젠은 ADC 업계 선구자로 통한다. 시젠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툭시맙 베도틴) △요로상피암 치료제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 베도틴) △자궁경부암 치료제 ‘티브닥’(성분명 티소투맙 베도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약물은 순서대로 미국 기준 2011년과 2019년, 2021년에 승인됐다. 주요 타깃 암종에 따라 항체만 다를 뿐 모두 ‘베도틴’이라는 같은 톡신이 적용됐다. 미충족 수요가 높은 ADC 신약은 시판 후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난다. 애드세트리스는 지난해 8억3900만 달러로 전년(7억600만 달러) 대비 15%가량 성장했다. 파드셉은 2022년 매출 4억5100만 달러(한화 약 59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3억4000만 달러) 대비 33% 성장했다. 티브닥은 지난해 6300만 달러로 전년(600만 달러) 대비 923%나 급성장했다. ADC 신약 개발 업계 관계자는 “고형암 분야에서 그동안 뚫지 못한 세부 적응증을 획득하면 매출은 따라오게 된다”며 “면역항암제 등 기존 약물과 ADC의 병용 임상을 통한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미래 고형암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ADC 개발에 국내외 기업이 뛰어드는 이유다”고 말했다.미국 시젠이 개발한 항체약물접합(ADC) 기반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랜툭시맙 베도틴)의 작용 모식도. 애드세트리스는 암세포 표면의 CD30과 결합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제공=시젠)시젠과 함께 ADC 분야 양대 축으로 알려진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엔허투’(성분명 트라수투주맙 데룩스테칸)는 난치성 유방암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엔허투는 2019년미국에서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ADC 신약이었다. 현재 미국 기준 HER2 저발현 유방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 접합부 선암, 비소세포폐암 등으로 엔허투의 적응증이 확장됐다. 지난해 13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7일 다이이찌산쿄는 독일 ‘글라이코톱’에서 기술도입한 항체에 자사의 톡신을 결합한 ‘DS-3939’에 대해 난소암, 췌관선암 등 6종의 고형암 대상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1/2상 착수하며 후속 신약개발을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다. 이들 이외에도 지난 7월 미국 일라이릴리가 독일 ADC 전문 기업 ‘이머전스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는 등 관련 신약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가 가능성있는 ADC 후보물질을 만들기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 발굴에 힘을 쏟고 있는 셈이다.국내 대표 K-바이오도 ADC 신약 발굴을 본격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ADC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레고켐바이오와 피노바이오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스위스 아라리스 및 국내 에임드바이오 등과 각각 협업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먼저 움직인 것은 셀트리온이다. 지난해 1월 회사는 ADC 전문가들이 창업한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익수다)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셀트리온과 익수다, 레고켐바이오가 연합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익수다가 2020년 국내 대표 ADC 전문 기업 레고켐바이오로부터 ‘IKS03’(혈액암)과 ‘IKS014’(HER2 유방암) 등 후보물질을 기술도입했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셀트리온은 한국화학연구원 출신의 정두영 박사가 창업한 ‘피노바이오’와 최대 15개의 ADC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과 지분투자 계약 등도 체결했다. 피노바이오 측은 “회사가 개발한 ADC 후보물질의 특징을 분석해 가능성이 입증되면 셀트리온이 곧바로 가져가는 계약이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과 삼성그룹이 주목한 항체약물접합(ADC) 전문 국내 바이오벤처는 순서대로 피노바이오와 에임드바이오다.(제공=각 사)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포함된 삼성그룹은 펀드 투자 대상으로 지난 4월 스위스 ADC 전문 아라리스와 지난 13일에서는 국내 에임드바이오를 선정했다. 이중 삼성의료원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에 설립된 에임드바이오는 FGFR3-TACC3이 과발현하는 교모세포종 대상 ADC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2023.09.25 I 김진호 기자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2%↑
  • [특징주]인스웨이브시스템즈,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2%↑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인스웨이브시스템즈(450520)는 공모가(2만4000원)보다 1만100원(42.08%) 상승한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변경된 가격제한폭에 따라 상장 첫날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1만4400원에 9만6000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7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618.91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424억원이 몰렸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국내 기업으론 최초로 웹 표준 UI·UX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 1.0’을 출시했다. HTML5 기반 금융 단말 솔루션 ‘웹탑’도 개발해 주요 금융기관에 공급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글로벌 앱 플랫폼 ‘W-매트릭스(Matrix)’ 등을 선보였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우수 인재 확보, 국내외 마케팅 진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의 고도화와 함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3.09.25 I 김응태 기자
테슬라, 中판매량 급감…3분기 판매실적 ‘불안’ (영상)
  • 테슬라, 中판매량 급감…3분기 판매실적 ‘불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는 1.9%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9%, 3.6% 급락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한데다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노조 파업 이슈, 여기에 정부 폐쇄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연준 인사들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지지 발언 등 매파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주는 2분기 GDP 성장률(확정치)과 8월 개인소비자물가지수(PCE), 9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등이 공개되며 코스트코, 마이크론테크, 나이키, 카니발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4.88, -4.2%) 세계 최대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9월들어 중국내 주간 평균 판매량은 900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주간 평균 판매량 1만3000대와 비교할 때 30% 넘게 급감한 것. 특히 모델3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9월11일부터 17일까지 240대 판매에 그쳤다. 통상 2000~3000대가 판매됐지만 10월부터 새로운 모델이 판매되는 만큼 기존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중국 판매 부진으로 3분기 전체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46만3000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캐시우드는 지난주 테슬라 보유 주식 중 17만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젠(SGEN, 213.7, 3.5%) 암 치료제 개발 기업 시젠 주가가 3.5%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존에 치료 경험이 없는 방광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가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시젠은 머크사의 키트루다와 아스텔라스·시젠의 패드세브 병용 요법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시젠은 임상 결과 기존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해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스퀘어스페이스(SQSP, 28.66, 4.2) 디지털 출판 및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 기업 스퀘어 스페이스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월가의 호평 영향이다. UBS의 크리스 쿤타리치 애널리스트는 스퀘어 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0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목표가는 이날 종가대비 40% 높은 수준이다.크리스 쿤타리치는 “광범위한 제품군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통한 성장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장과 더 높은 구독료로 2025회계연도에 최소 10% 중반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인지도 상승으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마진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 ADR (BABA, 88.30, 4.98%)미국 증시에 ADR로 상장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비롯해 징동닷컴(JD, 30.41, 2%), 텐센트 뮤직(TME, 6.28, 4.3%), 바이두(BIDU, 132.25, 3.4%), 비리비리(BILI, 13.65, 5.6%), 샤오펑(XPEV, 16.44, 3.5%)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자국내 상장사의 외국인 소유를 제한하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은 현재 자국내 상장기업의 외국인 지분 총액을 30%로 제한하고 단일 외국인 주주는 10%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증시 활성화를 위해 이러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25 I 유재희 기자
비는 처음부터 '깡'에 진심이었다
  • 비는 처음부터 '깡'에 진심이었다[김현식의 서랍 속 CD]
  • 비 ‘마이 라이프 애’ 기자간담회(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가수 겸 배우 비(RAIN, 정지훈)가 2017년 12월 발매한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입니다. 비가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연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뒤 받은 CD입니다.발매 당시 ‘마이 라이프 애’는 비가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아빠가 된 이후 처음 내놓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도가 높았던 앨범입니다. 기자간담회 당시 비는 “인생 2막이라는 게 느껴진다”고 언급하기도 했었죠.‘마이 라이프 애’는 비가 정규 6집 ‘레인 이펙트’(RAIN EFFECT)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앨범 단위 결과물이기도 했는데요. 신곡 발표로 따지면 김태희를 위한 프러포즈송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던 ‘최고의 선물’ 발매 이후 11개월 만의 컴백이었습니다.비는 “정말 오랜만에 앨범을 내게 되어 굉장히 설레고 행복하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습니다. 앨범명에 대해선 자신의 음악 인생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 등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 라이프 애’는 훗날 온라인상에서 ‘1일 1깡’ 열풍을 불러일으킨 곡인 화제의 곡 ‘깡’(GANG)을 타이틀곡으로 낸 건 바로 그 앨범이기도 합니다.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가 돋보이는 ‘깡’은 발매 당시엔 비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힙합 장르 곡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비는 ‘깡’에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보컬과 야심차게 시도한 랩을 녹여냈는데요. 도전의 이유를 묻자 비는 “기존 음악 스타일에서 완전히 벗어나 보고 싶었고 성패 여부를 떠나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멋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진중하게 답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깡’의 작사, 작곡진으로 표기된 ‘매직 맨션’은 리쌍 출신 길이 이끈 프로듀싱팀인데요. 길은 ‘깡’이 발표 후 3년이 지난 뒤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자 음원수익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마이 라이프 애’에는 ‘오늘 헤어져’, ‘입에 달아’, ‘다시’, ‘션사인’(Sunshine) 등 4곡이 함께 실려 있는데요. 수록곡을 발라드, 레트로 팝, R&B 등 ‘깡’과는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곡들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늘 헤어져’는 보컬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와 함께 부른 듀엣곡이기도 합니다.이와 관련해 비는 “가수 비의 ‘밥’이 퍼포먼스라면 ‘반찬’은 노래”라면서 “수록곡들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채워 비가 노래도 열심히 한다는 걸 알려 드리고 싶었다”고 의도를 설명했습니다.‘깡’은 발표 이후 꽤 긴 시간 동안 “시대와 맞지 않는 음악과 퍼포먼스”라는 혹평 속 조롱과 희화화의 대상이 되며 비의 ‘흑역사’ 노래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인고의 시간을 거쳐 신드롬을 일으킨 곡으로 등극했으니 결과적으로 보면 안정이 아닌 도전을 택했던 비의 진심이 대중의 마음에 닿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비는 ‘깡’의 역주행 신드롬 이후 2021년 미니앨범 ‘피스 바이 레인’(PIECES by RAIN)을 발매해 다시 한번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고요. 지난해에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경연곡 ‘도메스틱’(DOMESTIC, 팔각정)으로 대중과 다시 만났습니다. 최근에는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비는 오는 11월 22일과 25일 각각 미국 애틀랜틱 시티 하드 록 라이브와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스틸 레이닝’(STILL RAINING)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콘서트로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2023.09.24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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