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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음주운전 사건 축소 논란에…하이브, 1%대↓
  • [특징주]슈가 음주운전 사건 축소 논란에…하이브, 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이브가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 축소 논란에 8일 장 초반 하락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하이브(352820)는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0% 내린 17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산하 빅히트뮤직은 이날 슈가가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운전해 입건된 사건과 관련해 사건 축소 및 부실 사과 논란이 일면서 재차 사과에 나섰다. 빅히트뮤직은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여러 정황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서둘러 입장문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슈가와 빅히트뮤직은 전날 사과문을 통해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슈가가 탄 기기는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안장이 추가된 모델로, 경찰은 ‘전동 스쿠터’라고 확인했다. 전동 킥보드와 전동 스쿠터는 처벌 수위에도 차이가 있기에 일각에서는 전동 킥보드라는 용어 사용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빅히트뮤직은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 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
2024.08.08 I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 1% 하락 출발…하이닉스도 3%↓
  • [특징주]삼성전자, 1% 하락 출발…하이닉스도 3%↓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하락하며 2540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8일 오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하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20%) 내린 7만 38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만의 약세다.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도 5800원(3.43%) 하락해 16만 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3.89% 내린 10만 3700원을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5.08% 내리며 98.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블랙웰) 생산 지연으로 올해 엔비디아 AI 반도체 생산량이 17% 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 탓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서버용 칩은 올해 50만 대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인 60만 대에서 약 17% 감소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엔비디아 주식 매도 소식 역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엔비디아칩을 이용해 AI서버를 제조하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한 뒤 20.1% 하락한 492.70달러로 마감했다. 슈마컴의 주당 순이익(EPS)은 6.25달러로 예상치 8.07달러를 밑돌았다.
2024.08.08 I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 핵심 변수는 매크로 지표…비중 확대 전략 유효-다올
  • SK하이닉스, 핵심 변수는 매크로 지표…비중 확대 전략 유효-다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경기 둔화 혹은 침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동안 시장 관점에서 주가의 핵심 변수는 매크로 지표가 되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1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 9300원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이클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동력은 경기 회복이 아닌 인공지능(AI) 수요 강세와 제품 경쟁력”이라며 “경기 우려가 존재하는 국면에서 AI 경쟁력이 강점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이어 “2026년 2분기까지 이어질 장기 호황 속 펀더멘털 관점에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한 가격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표=다올투자증권)그는 이번 사이클의 특징으로 AI 수요·범용 수요 두 갈래 수요 사이클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이클 전반부인 2023년 2분기~2024년 2분기는 AI 수요만 좋았던 구간으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대부분은 AI 관련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 영향이었다는 평가다. 고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이러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리라고 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6조 9000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14% 늘어난 18조 600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PC·모바일 수요의 더딘 회복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라면서도 “해당 구간에서도 AI 제품 경쟁력 기반의 호실적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생산 업체들은 무리한 출하를 지양하고 있어 ASP가 탄탄할 수밖에 없고, 특히나 HBM과 고용량 eSSD 판매 효과로 상승 폭이 부각되리란 전망이다. 또 올해 4분기부터 HBM3E 12단 제품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고, 고용량 eSSD 역시 내년 초부터 128TB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내 우위가 이어지리라고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경쟁력이 경기 우려 구간에서 탄탄한 실적과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24조원, 내년 영업이익은 48조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8.08 I 박순엽 기자
"'신세계'보다 인상적"…박성웅 연극 무대로 소환한 '랑데부'
  • "'신세계'보다 인상적"…박성웅 연극 무대로 소환한 '랑데부'
  • (사진=옐로밤)[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신세계’와 ‘태왕사신기’가 대표작인데 이번 작품이 끝나고 난 이후엔 ‘랑데부’를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으로 꼽을 생각이다.”배우 박성웅이 연극 무대 복귀작인 ‘랑데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꺼낸 말이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옐로밤 연습실에서 이뤄진 오픈 리허설 현장에서 그는 “출연 제안을 받은 뒤 일주일 만에 피드백을 했다”며 “24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이기에 쉬운 작품이 아니었으면 했는데 실험적인 창작 초연작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이어 “저를 건달이나 센 이미지가 아닌 모습으로 봐준 것이 고맙기도 했다”며 웃어 보였다.‘랑데부’는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가 아픈 과거를 함께 풀어가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미국 극단 리빙시어터 출신 김정한이 작·연출을 맡았다. 박성웅은 최원영과 함께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내기 위해 자신만의 정해진 법칙에 스스로를 가두는 남자 주인공 태섭 역에 캐스팅됐다.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 듯한 삶을 살아가는 여자 주인공 지희 역은 문정희와 박효주가 번갈아 맡는다.실험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2인극이다. 움직이는 트레드밀을 설치한 런웨이 형식의 기다란 무대에 두 명의 배우가 올라 단 한 번의 퇴장 없이 1시간 30분간 극을 이끈다. 함께 자리한 김정한 연출은 “가까워지고 싶지만 쉽게 닿지 못하는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직선적인 무대를 택했다”며 “패션쇼 현장처럼 객석을 무대 양쪽에 배치해 관객이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사진=옐로밤)(사진=옐로밤)(사진=옐로밤)최원영은 “피하지 말고 용기를 내보자는 생각으로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이는 작품의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효주 또한 “대사량까지 많아서 준비 과정이 쉽지 않지만 나를 또 한 번 발전시키는 계기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문정희는 “퇴장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채워야 하는 작품이라 긴장되고 무섭기도 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웅은 “설렁설렁하고 싶지 않다. 관객에게 100%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그렇기에 지금도 무서움을 느끼는데 배우들 간의 합도 좋고 연습하면서 매일 울 정도로 열정도 뜨거운 만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라고 했다. ‘랑데부’는 오는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김정한 연출은 “실험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고 강조하며 관심을 독려했다. 작품의 원안을 쓴 문정희는 “수정 작업을 거치면서 제가 쓴 내용과는 거리가 있는 대본이 되었지만 굉장히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느낀다”면서 “남녀의 이야기, 그리고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바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성웅은 “매체 연기를 하느라 방전되었던 에너지를 이 작품으로 재충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에너지를 관객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4.08.07 I 김현식 기자
“예중, 예고만이 길인가요?”..경기학교예술창작소 가보니
  • [르포]“예중, 예고만이 길인가요?”..경기학교예술창작소 가보니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자 여기 이 컷에서는 집중선을 넣어주면 조금 더 강렬한 효과를 주겠지?” 6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성지초등학교 옆 건물의 한 교실에서는 미래의 웹툰작가를 지망하는 학생 10여 명이 전문강사(마스터)의 지도에 따라 태블릿에 자신의 꿈을 그려넣고 있었다. 또 다른 교실에서는 종이박스를 찢고 붙여가며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는 입체조형 수업이 한창이다.지난 6일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안재홍 마스터의 지도에 따라 학생이 입체조형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이곳은 학교 안팎을 잇는 융합예술교육 공간,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학교예술창작소’다. 당초 학생 수 증가를 고려해 조성하던 성지초의 미마감교실 12실을 활용해 2019년 문을 연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예술중학교나 예술고등학교를 가지 않은 일반계고나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도 진로 탐색을 위한 전문예술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지하 1층은 목공 및 드로잉, 지상 1층은 신체표현실과 청각표현실 및 녹음실, 2층은 신체표현실과 미디어·시각실 및 시각·물성 탐구실, 3층은 미디어·시각실과 개방형 스튜디오 및 신체표현실(공연장) 등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곳의 특징은 수업 분야에 따라 언제든 교실 용도를 바꿀 수 있는 가변형 공간이라는 점이다.경기학교예술창작소 전경. (사진=황영민 기자)교육과정은 크게 예술영재, 예술체험, 지역연계 등 3가지로 나뉜다. 이중 경기학교예술창작소가 타 시·도교육청과 차별화한 부분은 바로 예술영재 교육과정이다. 60시간, 34시간, 20시간, 3시간 등으로 교육이수시간별로 각기 다른 커리큘럼을 제공, 예술 전공자에 준하는 교육이 이뤄진다. 올해 60시간 교육과정의 경우 평면조형·입체조형·미디어아트·웹툰·창작뮤지컬·미디어음악·퓨전실내악을 1회 4시간씩 총 15회에 걸쳐 교육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연실습, 밴드앙상블, 대중공연예술,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 분야 교육이 제공된다.이날 만난 마스터들은 모두 각 분야에서 이름을 알린 이들이다. 입체조형 수업을 맡은 안재홍 마스터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2017’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성현 웹툰 마스터는 십박이라는 필명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군인RPG’와 ‘방탈출’ 등 작품을 연재한 작가다.안재홍 마스터는 “일단 평면보다 입체 위주로 물체를 만지니 기술적인 면도 전수하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할지나 생각을 어떻게 이끌어낼지에 대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교육방식을 설명했다.지난 6일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학생들이 웹툰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예술영재 과정 참가 학생들도 엄선된 자기소개서-학교장 추천서-포트폴리오-즉흥미션-심층면접 등 5단계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조영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곳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는 전문 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고, 본인 의지가 확고한지 보기 위한 절차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건물 곳곳에 자리한 학생들의 수준급 평면·입체조형 작품들은 이 같은 엄격한 선발 과정에 대한 답을 대신하고 있었다.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뮤지컬 수업에 참여한 남지수(성남 이우고2) 학생은 “앞으로 연극과 뮤지컬을 하고 싶은데 이곳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무대에서 어떤 표현을 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두 딸이 모두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공부 외에도 미술 등 여러 프로그램을 겪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큰 아이가 작년에 이곳에서 조형 수업을 들은 뒤 건축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며 “그래서 올해는 중학교 1학년 둘째도 진로를 찾아주기 위해 보내게 됐다”고 했다.지난 6일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조영민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양주시 천보초 부지를 리모델링해 전국 최대 규모의 ‘제2경기학교예술창작소’ 신설을 추진 중이다.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교육청과 양주시가 284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교사동은 수업 공간으로 사용하며 놀이터는 아트테라피 ‘양주의 그림 정원’, 체육관은 500석 내외 공연장, 운동장은 야외 조각장과 레저 스포츠 활동장 및 캠핑장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2024.08.07 I 황영민 기자
'나이트 크로우' 덕 본 위메이드…블록체인으로 실적 '돌파구' 마련
  • '나이트 크로우' 덕 본 위메이드…블록체인으로 실적 '돌파구' 마련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적자폭을 줄인 위메이드(112040)가 블록체인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향후 출시될 신작과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가상자산 위믹스 생태계 고도화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사진=위메이드)위메이드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13억원, 영업손실 24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했고, 적자폭은 줄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PC·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다.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위믹스 3.0을 중심으로 토크노믹스(블록체인 경제 생태계)와 캐릭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을 접목한 게임이다.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매출 862억원이 반영되며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1664억원을 기록했다. 라이선스 매출은 17억원으로 중국 외 다른 지역에서 진행된 신규 계약 체결 등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바통은 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이어받는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게임 내 아이템의 가치가 보존되는 점이 차별점이다. 앞서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도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는 이르면 연말이다.위메이드 신작 게임 라인업(사진=위메이드)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최근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하드코어 게임 이용자, 전문 게임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며 “그래픽과 액션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템 등 주요 재화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돼 있어 기존 게임사에서 문제가 된 투명성 이슈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첫 시즌에서 나온 아이템과 재화는 두 번째 시즌에서 나오지 않아 획득한 아이템의 가치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중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현재 위메이드는 ‘미르M’과 ‘미르4’ 현지 서비스에 대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르M은 이미 판호(서비스 허가권)을 획득해 중국 업체인 더나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미르4 또한 중국 37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판호 획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은 “미르M 중국 서비스에는 블록체인을 적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탑재할 계획”이라며 “미르4는 판호가 나온 다음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위믹스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사업도 하반기부터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개편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위믹스 페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위믹스 사용성 확대를 위해 후원 기능, 펀딩 프로젝트 등과 같은 서비스와 투표 시스템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는 “상반기 블록체인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쳤다면 하반기부터는 준비된 계획을 실행해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지난 7월 위믹스 재단은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실행해 재단이 보유한 미유통 위믹스 수량을 대부분 소각했고, 반감기도 도입했다”고 역설했다.
2024.08.07 I 김가은 기자
내복에 인형 들고 집 나온 4세 아이…“기다려줄게” 함께 도왔다
  • 내복에 인형 들고 집 나온 4세 아이…“기다려줄게” 함께 도왔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부모가 잠든 사이에 집을 나온 4세 아이가 시민들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가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6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부모님 잠든 사이 집 나온 4세 아동…발 벗고 나선 시민과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사진='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영상 초반에는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내복 차림에 곰인형을 안고 홀로 집을 나서는 아이의 모습이 CCTV 포착됐다.보호자도 없이 거리를 돌아다닌 아이는 낯선 길들이 나오자 겁을 먹은 듯 울기 시작했다. 마침 그 앞을 지나가던 동네 주민이 아이와 함께 기다렸지만, 보호자가 오지 않자 아이의 손을 잡고 지구대로 향했다.경찰은 주민에게 아이를 발견하게 된 경위를 물어봤다. 아이는 나이, 주소 등을 묻는 질문에 전혀 대답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여 이름 외의 다른 정보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14세 미만 아동이나 정신장애인의 지문이나 사진 등 신체특징과 보호자 정보를 사전에 경찰 시스템에 등록해 실종서 활용하는 제도인 ‘지문사전등록’도 되어 있지 않았다.사진='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결국 관제센터에서 CCTV로 동선을 추적하는 동안 경찰은 동네 분식집에 찾아가 “아이를 보신 적 있냐”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을 시작했다.또 아이가 자신의 집을 기억할 수도 있기에 최초 발견 장소 주변을 함께 돌아보기도 했다.분식집 사장은 “함께 돕겠다”며 따라 나왔고, 경찰과 시민들이 함께 수색하던 중 관제센터 요원이 아이가 집을 나오는 장면을 찾아냈다.마침내 집으로 돌아간 아이는 부모님과 만날 수 있었다. 아이가 사라져 놀란 아빠는 아이를 끌어 안고 몇 번이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서울경찰 측은 “함께 노력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4.08.07 I 권혜미 기자
슈퍼마이크로, 10대 1 주식분할에도 시간외 급락…이유는 (영상)
  • 슈퍼마이크로, 10대 1 주식분할에도 시간외 급락…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8%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씩 상승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월가 평가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두려움이 과했다”며 “노동시장은 약간 냉각됐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고 다른 경제지표도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엔 캐리 트레이드의 계속된 청산으로 몇 주간 더 많은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급락은 강세장 속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LPL파이낸셜의 조지 스미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1928년 이후 S&P500은 1년에 3번 정도 5% 이상, 1년에 1번 정도 10%의 조정을 경험했다”며 “이는 강세장 속에서도 예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조정은 매우 정상적이고 건강한 조정인 만큼 인내심을 갖고 시장에 남아 있으란 조언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616.94, 1.3%, -13.3%*)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넘게 폭락했다. 어닝 쇼크 여파다. 이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장마감 후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급증한 53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53억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6.25달러로 예상치 8.07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총이익률은 11.2%까지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7%, 지난 3분기 15.5%와 비교해 크게 약화된 수준이다. 회사 측은 또 1분기 EPS 가이던스로 예상치 7.58달러를 밑도는 5.59~8.27달러(중간값 6.93달러)를 제시해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AI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높은 비용 부담 및 가격 인하 등으로 마진은 오히려 약화됐다. 한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0대 1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기준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우버(UBER, 64.87, 10.9%) 글로벌 승차공유 플랫폼 우버 주가가 11% 급등했다. 깜짝 실적 효과다. 우버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107억달러로 예상치 105억7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총예약액 역시 19% 증가한 399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396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EPS도 0.47달러로 예상치 0.31달러를 웃돌았다. 우버는 이어 3분기 총예약액 가이던스를 402억5000만~417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는 411억8000만달러다. 회사 측은 “우리의 성장 엔진은 계속 활기를 띠고 있다”며 “고객층 전반적으로 거래감소 등 약세 징후가 없다”고 설명했다. ◇켄뷰(KVUE, 20.86, 14.7%) 존슨앤드존슨에서 분사한 헬스케어 기업 켄뷰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켄뷰는 타이레놀, 리스테린 등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켄뷰의 2분기 매출액과 조정 EPS는 각각 40억달러, 0.32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39억3000만달러, 0.28달러를 웃돌았다. 켄뷰는 또 올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로 1.1~1.2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월가 컨센서스는 1.14달러에 형성돼 있다.회사 측은 “우리는 올해 재무 목표를 달성할 궤도에 올랐다”며 “수익성 있는 성장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트디즈니(DIS, 89.97, 2.5%)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2.5% 올랐다. 스트리밍 서비스(OTT) 가격 인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둔 디즈니는 OTT 가격 인상안을 발표했다. 오는 10월17일부터 인상 가격을 적용할 계획이다. 디즈니에 따르면 디즈니+, 훌루, ESPN+ 등의 월 구독료를 1~2달러 인상한다. 가격 인상은 1년 만이다.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07 I 유재희 기자
암까지 잡는 'K유산균'...쎌바이오텍의 무한도전
  • 암까지 잡는 'K유산균'...쎌바이오텍의 무한도전[기업인사이트]
  • 7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2부 기업인사이트.<앵커>장 건강 개선을 통해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기업이 있습니다.국내 최초, 세계에서는 5번째로 유산균 대량생산에 성공한 1세대 바이오벤처 쎌바이오텍(049960)입니다.심영주 기자가 이 기업에 다녀왔습니다.<기자>1995년 ‘유산균 국산화’ 시대를 연 쎌바이오텍.유산균 본고장 덴마크를 비롯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산 유산균 저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세계 최초로 개발한 핵심 경쟁력 ‘듀얼 코팅’ 기술은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 정착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며, 오는 10월 임상 1상을 앞두고 있습니다.[이상훈/쎌바이오텍 경영전략본부장] “임상 1상 소요 기간은 한 1년 6개월 정도 예상하고 있고요. 2상은 한 2~3년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임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서 의약품과 관련된 계약 논의는 없지만 합성 생물학 개념을 적용한 새로운 기전의 약품이기 때문에 희귀의약품 지정 가능성이 높아서 제품화는 3상 이전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나아가 당뇨와 비만 시장에도 진출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입니다.[이상훈/쎌바이오텍 경영전략본부장] “PP-P8 대장암 치료제의 특징 중 하나가 플랫폼 기술이거든요. 다른 암종이나 질병에 대한 치료 물질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을 적용하면 다양하게 확대가 가능하죠. 당뇨, 비만 억제제를 내부적으로 개발 중입니다.”특히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이상훈/쎌바이오텍 경영전략본부장] “크게 유럽과 아시아 위주로 수출을 하고 있는데요. 거대 시장인 중국 쪽 판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건강기능식품 시장인 중국은 아직 보급률이 2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미래 성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다만 신제품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 탓에 재무제표는 악화했습니다. 지난해 쎌바이오텍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 넘게 줄었습니다.매출 절반가량이 수출액인 쎌바이오텍은 올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수출 경쟁력에 비해 내수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내수 매출도 줄어든 상황.하지만 올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최상위 안전성 인증인 ‘GRAS’에 유산균을 가장 많이 등재한 만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한다는 계획입니다.[이상훈/쎌바이오텍 경영전략본부장] “국내 유산균 시장은 좀 아쉽게도 그동안 보장 균수와 저가 수입 원료를 통한 가격경쟁에만 집중돼 왔고요. 유산균의 안전성이나 우수성을 소홀히 여긴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유산균은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안전한 지가 가장 먼저 중요시돼야 하고요. 스마트슈머(똑똑한 소비자)들은 이제 가족의 건강을 위해 유산균 안전성 여부를 면밀하게 따지게 될 것이고 미국 FDA GRAS 등재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확신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장 건강을 넘어 삶 자체를 연구하는 쎌바이오텍.바이오 업계 게임체인저라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 영상편집: 김태완)
2024.08.07 I 심영주 기자
에스피시스템스, 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대량생산에 공급 이력 부각
  • [특징주]에스피시스템스, 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대량생산에 공급 이력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피시스템스(317830)가 강세를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양산할 것이란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에스피시스템스는 로봇자동화 제조 시스템 구축 등을 하고 있는데, 갠트리 로봇을 독자 개발해 현대차 그룹에 공급 한 이력이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에스피시스템스는 오후 1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7%(340원) 오른 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12월 국내 공장에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엑스블 숄더’를 수천 대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로봇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2019년 전담 조직을 설립한 후 테스트용이 아닌 본격 생산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스블 숄더는 작업자의 부족한 근력을 보완하거나 부상 위험을 낮추는 로봇이다.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키는 기능을 한다.한편 에스피시스템스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로보틱스) 및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ICT) 전문 기업이다. 주력 부문인 로보틱스는 갠트리 로봇을 주축으로 하는 자동화 시스템 사업이다.에스피시스템스는 기존 외산 위주의 갠트리 로봇을 국산화해 2007년부터 현기차 그룹에 공급을 개시했으며, 컨설팅?설계 등 토탈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118개 공장 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했다. 2019년 상장 당시의 경우 현기차 그룹 매출 비중이 90%에 달했다.
2024.08.07 I 박정수 기자
‘분기 최대매출’에 급등 하이브, ‘BTS슈가 음주운전’에 일부 반납
  • [특징주]‘분기 최대매출’에 급등 하이브, ‘BTS슈가 음주운전’에 일부 반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7일 장중 10%대 급등했던 하이브 주가가 BTS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소식에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 현재 하이브(352820)는 전 거래일 대비 6.07% 오른 18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이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405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종전의 최대 실적인 작년 2분기 6210억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1조 14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2분기 호실적에 주가는 장중 10.33% 수준까지 급등했지만, BTS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지며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밤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슈가는 입장문을 통해 ““어젯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내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
2024.08.07 I 원다연 기자
서울에서 만나는 K패션…2025 SS 서울패션위크, 다음달 3일 개막
  • 서울에서 만나는 K패션…2025 SS 서울패션위크, 다음달 3일 개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내년 봄·여름 패션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2025 SS 서울패션위크’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등 최근 패션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지속가능 패션’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주제로 프리젠테이션, 전시,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행사는 △패션쇼(21개 브랜드) △프리젠테이션(5개 브랜드) △트레이드쇼(92개 브랜드)로 구성했다.‘패션쇼’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21명의 디자이너가 예술적 감성을 담은 공연, 아트와 결합한 다채로운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인다.이번 시즌 새롭게 시도되는 ‘프리젠테이션’은 참여 브랜드(석운윤·잉크·본봄·므아므) 및 기업(효성티앤씨)에서 국내외 바이어와 프레스 대상으로 자신들의 컬렉션, 원단 등을 집중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트레이드쇼’에서는 총 92개의 브랜드(의류 74, 잡화 12, 주얼리 6)와 유럽, 아시아, 미주권 등 전 세계 100여명의 초청 바이어와 함께 유통사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열린다.특히 이번 패션위크의 키워드인 지속가능 패션에 관해선 ‘효성티앤씨’가 폐어망 리사이클링을 통한 원단 등 친환경 소재 및 상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고,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철학과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제주 삼다수’는 서울패션위크 현장에서 소비되는 생수병을 수거 후 재활용하여 섬유로 재생산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의 홍보대사 뉴진스(NewJeans)의 포스터를 오는 8일 1차 공개한다. 이번 포스터는 뉴진스 멤버들이 서울패션위크 티셔츠와 2025 SS 서울패션위크 참가 브랜드 의상을 착용하고 DDP에서 촬영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이 보여주는 뉴진스 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서울패션위크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그간 서울만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며 “특히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패션계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함지현 기자
한은 "美 경기침체 예단 어려워…하반기도 경상수지 흑자기조"
  • 한은 "美 경기침체 예단 어려워…하반기도 경상수지 흑자기조"[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하반기에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한은은 하반기에는 수입이 늘어나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6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7일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투자 소득이 양호해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다만 송 부장은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방향 △미국 대통령선거 △중동 분쟁 등 불확실한 요인이 있다고 부연했다.송 부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선 “일부 고용지표나 제조업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우려가 있었다”면서 “현재 영향이 주식시장에 국한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향후에 국제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한은은 이날 6월 경상수지가 122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고 밝혔다. 2017년 9월(123억4000만달러) 이후 6년 9개월래 가장 큰 폭의 흑자다. 이번 흑자는 통계공표를 시작한 1980년 1월 이후 2016년 6월(124억1000만달러)과 2017년 9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하다.상반기까지 합계하면 경상수지는 37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한은 조사국 전망치(279억달러)를 98억3000만달러 웃돈 수준이다.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호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송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상반기 전망치를 상회했다. 전망치가 크게 어긋날 원인이 무엇인가.△(송 부장) 반도체 경기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지난 경제전망 때 예상했다. 그때에 비해 수입이 좀 더 감소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내수회복이 지연되면서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감소한 영향이 나타났다. 이런 요인에 대해 경기적 요인이 있고 업종 특이요인이 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 지연과 항공기 도입 지연 등이 있다. 수출의 수입 유발 효과도 과거에 비해 중간재 국산화율이 늘면서 약화된 측면도 있다.-하반기 경상수지 전망치가 상향될지 궁금하다.△(송 부장) 7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6월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그래서 7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투자 소득이 양호해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러 불확실성이 있다. 미국 경기나 인공지능(AI) 투자가 둔화될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방향, 미국 대선 및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높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경상수지 수정 전망치는 이달 22일 수정경제전망에서 상반기 실적치나 하반기 주요 전제치를 반영해 설명하겠다.-최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하반기 경상수지 수출 수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송 부장) 미국 경기침체 우려라는 게 일부 고용지표나 제조업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우려가 있었다. AI 산업에 대한 수익성 둔화 우려가 있었다. 우리나라 수출이 미국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현재까지는 고용 및 제조업 관련만으로는 경기침체를 예단하기 어렵다. 현재 영향이 주식시장에 국한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에 이것이 국제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을 지켜봐야 하겠다.-6월 상품수지 호조 요인에 대해서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 이연과 항공기 수입 지연을 언급했다. 6월 상품수지 호조는 하반기 것을 당겨왔다고 봐도 되는가.△(송 부장)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반도체 업황에 대응한 투자 속도가 이연되면서 반도체 제조장비 도입이 지연됐는데 하반기에는 집행이 될 것이다. 자본재 수입과 소비재 수입의 경우 6월 특수성이 있었다. 작년 6월 개별소비새 인하 종료를 앞두고 승용차가 역대 최대 수입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었다.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원자재 가격도 다소 안정된 측면이 하반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중요할 것 같다. 국내 제조업체가 설비투자를 재개하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됐다고 하지만 가격이 안정화된 영향은 기저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입 감소세는 하반기에는 완화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실제로 7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를 보면 6월에는 상품수입이 7.5% 감소했다가 7월엔 10.5% 증가했다. 그런 영향을 고려할 때 그간 수입 감소세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그간 엔저로 인한 일본 여행 때문에 여행수지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엔화값 반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를 어떻게 예상하는가.△(송 부장) 지금까지 엔저 영향이 있었다. ‘슈퍼 엔저’ 우려도 있었다. 최근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한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엔화가 강세 흐름으로 전환됐다. 지난번 엔저 영향 반대로 해석하자면 일본행 여행수요를 보면 엔저로 인해 활성화 됐던 측면이 약화되지 않겠나. 가격적 측면에서 보자면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3번째로 크다. 추가설명 부탁한다. 하반기에도 이와 비슷한 흑자규모를 달성할 수 있거나 역대 최대치 달성 가능성도 궁금하다.△(송 부장) 상품수지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영향으로 상품수지가 생각보다 빠르게 개선됐다. 이것은 수출이 지속적으로 지속하는 반면 수입이 감소했던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하반기엔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고 본원소득수지를 비롯한 부분도 양호한 투자소득이 유입되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경기, AI 관련 투자 둔화 가능성,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전개 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문혜정 국제수지팀장) 6월 경상수지가 높은 것은 상품수지가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도 적자폭이 그렇게 많이 늘지 않았다. 그 원인은 여행수지 적자폭이 소폭 확대되는데 그쳤고, 운송수지가 흑자 전환했다. 컨테이너운임이 크게 상승하면서 운송수지가 흑자 전환한 영향이 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크지 않아 경상수지를 높이는데 일부 영향을 줬다.-일부에서 AI ‘피크아웃’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의 피크아웃 우려를 제기한다. 한은은 그런 우려는 없다고 보는가.△(송 부장) 현재까지는 투자가 급격히 위축된다거나 실물부문으로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정도는 아니다. 우려가 제기된 측면이다. 금융시장에선 우려가 있다고 하지만, AI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위축될 정도까지 나아가지는 않고 있다.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현재 수익모델의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투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밝히고 있다. 반도체 수요는 견조하고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양호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다.-수입의 경우 내수가 안 좋아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좋은 지표는 아닌 것 같다. 반도체 설비투자가 재개되고 항공기 수입되면서 괜찮아질 것으로 보는데, 이것이 일시적인가. 이 영향이 하반기 이어져 수입이 하반기에도 증가하는 것인가.△(송 부장) 반도체 설비투자는 일부 기업의 투자가 4~5월 지연됐다. 6월부터 재개되고 있다. 항공기 도입도 7월에는 도입되는 모습이다. 내수회복은 8월 당행의 경제전망을 참고해서 보면 되겠다. 다만 설비투자와 소비는 속도 차이는 있겠으나 회복 흐름이다. 자세한 설명은 수정경제전망에서 보면 되겠다.-수출이 양호해지고 하반기 수입 증가 전환하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는가.△(송 부장) 하반기는 수입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부분은 국내 제조업체 설비투자가 다시 재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격 하락 영향이 상반기 나타났는데 그런 부분의 기저효과도 완화될 수 있다. 수입 감소세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은 상반기에 비해서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다만 글로벌한 측면이나 불확실성이 있기에 이에 대해서 단언할 수 없고 가능성 정도로 받아들여 주면 되겠다.△(문 팀장) 하반기 본원소득 경우 상반기 결산배당 영향으로 수준이 낮았는데 그것이 올라갈 수 있다.-여행수지의 경우 예상보다 적자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했다. 그 원인도 궁금하다.△(송 부장) 6월엔 5월에 비해 연휴가 적었다. 그러다 보니 여행수입도 줄고 여행지급도 줄었다. 그런데 여행수입이 좀 더 줄었다는 것은 외국인들이 와서 덜 썼다고 볼 수 있다. 출입국자 수를 보면 출국자수는 5월 226만8000명에서 6월 221만9000명으로 특히 일본여행 위주로 줄었다. 입국자수는 동기간 141만8000명에서 141만7000명으로 비슷했다. 외국인들이 덜 쓴 측면이 있어서 적자가 나타났다. 적자폭이 축소된 것은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비수기다. 해외로 덜 나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3분기는 여름방학과 추석 연휴가 있어서 내국인 해외여행이 2분기보다 더 나타날 수 있다. 여행수지 적자폭은 3분기에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통관기준 상반기 대(對)동남아 수출이 늘었는데 배경이 궁금하다. 5월 경상수지 발표 때는 해상운송비용 늘어난 게 운송수지 적자에 영향을 줬는데 이번에는 컨테이너운임 상승이 흑자에 영향을 줬다. 어떻게 다른 것인가.△(문 팀장) 베트남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출이 좋았기 때문이다. 6월 운송수지의 경우 제조업 수출은 컨테이너 선박을 하고 원자재는 벌크선을 이용한다. 최근 운임은 컨테이너 운임이 올랐다. 중국이 최근 덤핑으로 수출이 늘었는데 우리 수익이 늘었다. 해상운임은 양쪽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달마다 원인이 다를 수 있다.
2024.08.07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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