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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존재감, 든든한 움직임…아우디 '플래그십 SUV' Q8
  • 압도적인 존재감, 든든한 움직임…아우디 '플래그십 SUV' Q8[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 블랙(all black)’ 컬러로 도로 위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우디 Q8’. 아우디 Q8은 아우디의 SUV 라인업인 ‘Q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다. 이달 초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모델을 타고 서울과 경기 일대 고속도로와 시내도로 등 약 200킬로미터(㎞)를 주행해봤다.아우디 Q8 50 TDI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이날 시승한 모델은 Q8 50 TDI 콰트로 모델 가운데 온라인 한정판으로 출시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으로 ‘미토스 블랙 메탈릭’ 색상을 적용해 검은색 외관이 특징이다. 육중한 실루엣의 SUV에 22인치 휠까지 장착해 더욱 존재감이 크게 느껴졌다. 외장 곳곳을 윤기나는 검은색으로 마감해 미래적인 느낌이 강렬했다.특히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은 고객 개인이 취향에 맞게 차량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다. 그래서인지 실내가 강렬한 ‘크림슨 레드’ 색상이었는데, 스포티한 느낌을 더하는 것은 좋았지만 다소 요란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거대한 차 크기에 맞게 뒷좌석도 성인 남성이 타도 무릎과 머리 위 공간이 넉넉히 남을 정도로 넓은 것은 장점이다.앞에서 보면 Q 시리즈 고유의 8각형 싱글프레임 그릴이 검게 빛났다. 기존 Q8은 프레임 테두리를 은색으로 장식했겠지만, 검정색 그릴을 전체적으로 적용하니 오히려 매서우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주는 듯했다. 쿠페형 SUV로서 뒤로 갈수록 매끄럽게 흐르는 듯한 실루엣도 매력적이었다. 곳곳에 각을 살린 디자인이 유려하게 느껴졌다.아우디 Q8 50 TDI 측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아우디 Q8 50 TDI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디젤(경유) 차량이다. 3.0리터 V6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한 차가 우르릉 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주행 시 질감은 부드럽게 느껴졌다.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18㎏·m 등으로 주행 성능은 준수한 편이다. 연비는 복합 기준 10.1㎞/ℓ이나, 실제 주행 결과 복합 기준 11.5㎞/ℓ 수준의 연비가 찍혔다.Q8은 아우디의 플래그십 SUV로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거대한 차체가 단단하면서도 묵직한 인상을 주는 이유다. 여기에 아우디 고유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까지 적용해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시속 100㎞ 안팎의 고속 주행 시에도 차가 안정적으로 버티며 질주했고, 코너링 구간에서도 민첩하게 회전하며 달리는 느낌을 준다.아우디 Q8 50 TDI 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아우디 Q8 50 TDI는 디젤의 주행 감각을 살린 차라는 인상도 받았다. 차를 타고 장거리를 고속으로 달릴 때 이를 느꼈다. 일단 힘을 받으면 빠르고 강하게 도로를 주파하는 느낌이 들었다. 또 속도를 높일 때 빠르게 올라와 길게 유지하면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것도 인상적이었다.차를 타고 남산을 오르면서는 디젤 엔진 특유의 파워풀한 힘도 와 닿았다. 공차중량 2360킬로그램에 달하는 무거운 차가 마치 스포츠카처럼 오르막을 나아갔다.최근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디젤 엔진 수요는 줄어드는 추세다. 대기질 관련 지적과 유류비 등이 대표적 이유로 꼽힌다. 이를 의식한 듯 아우디는 최근 대형 순수전기 SUV ‘아우디 Q8 e-트론’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기도 했다. 고객 선택지가 늘어난 셈이다. 그럼에도 디젤 엔진의 담백하면서도 강력한 주행을 즐기는 이들에겐 아우디 Q8은 여전히 좋은 선택지로 남아 있다.아우디 Q8 50 TDI.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2024.08.01 I 이다원 기자
3색 매력 업고 짜릿한 질주, BMW 전기차 사랑받는 비결
  • 3색 매력 업고 짜릿한 질주, BMW 전기차 사랑받는 비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그룹이 막강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전 세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시장 위축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만 BMW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총 19만6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6%가 늘었다. 이러한 실적은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테슬라(83만 776대), BYD(73만 5000대)에 이어 글로벌 3위 실적이다. 또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올해 최고의 전기차 평가에서는 BMW의 전기차 전용 모델인 iX가 100점 만점에 가장 높은 84점을 받아 1위에 오르는 등 업계 안팎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BMW가 국내에서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왼쪽부터) BMW iX3, BMW iX1, BMW iX, BMW i5, BMW i7, BMW i4 .(사진=BMW코리아)◇고른 성장세로 증명한 BMW 전기차 매력BMW의 고른 전기차 성장 배경에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는 BMW 그룹의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BMW 그룹은 하나의 모델에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내연기관을 탑재하는 상품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고객들이 느껴왔던 BMW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전기차에서도 낯설지 않게 느낄 수 있게끔 한 것이다.특히 전 세계에서 BMW가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리는 국가인 한국에서의 성장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BMW의 한국지사인 BMW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3406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국내에 진출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 모델 중 프리미엄 순수 전기 세단인 BMW i5는 1003대, 역동적인 주행감에 폭넓은 활용성을 더한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SAV) BMW iX3는 916대 판매되며 BMW코리아 전기차 성장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짜릿한 주행감으로 전기차 특유의 즐거움을 선보인 BMW i4는 526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의 진정한 품격을 보여주는 i7과 프리미엄 컴팩트 순수전기 SAV iX1도 각각 415대와 402대 판매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전기차 고객을 만족시켰다.BMW코리아는 강원도 강릉 주문진해수욕장 인근에 마련한 전기차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총 8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사진=BMW코리아)◇충전 인프라 확충하는 BMW 코리아BMW코리아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난 2022년 말부터 전기차 충전소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에 13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을 만큼 전기차 관련 시설 투자에 적극적이다. 올해에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전개해 연말까지 총 2100기까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아울러 BMW 코리아는 전기차 고객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전용 AS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 서비스 인력 증대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차 전문 정비사인 ‘고전압 전문가’를 자체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인 전문 인력 인증 제도와 고도화된 전기차 전문 AS 서비스 기술을 갖췄다. 현재 BMW 코리아가 보유한 고전압 인증 서비스 인력은 업계 최다 수준인 280여명에 이른다.◇전기차 전용 교육 프로그램 신설 BMW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종에 따라 출고 선물로 최대 1년간 무료로 무제한 충전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거나, 일부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충전 카드 대신 BMW의 개인용 충전기인 ‘월박스(Wallbox)’ 무상 설치를 옵션으로 제공해 충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올해 초부터는 BMW 드라이빙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BMW i4를 타고 진행하는 ‘i 스타터 팩’도 신설해 BMW 전기차 구매 고객이나 구매를 고려 중인 잠재 고객이 전기차의 특성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올바른 시트 포지션 설정, 스티어링 휠 파지 및 조작법과 같은 기본적인 자세 교정, 차량의 최대 제동 능력을 이용하는 긴급 제동 훈련 등의 필수 운전 기술을 배울 수 있다.BMW코리아가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순수 전기 모델 BMW i4를 타고 전기차의 운전과 특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그램 ‘i 스타터 팩(i Starter Pack)’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한편, BMW 그룹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제조사로 BMW, MINI, 롤스로이스와 BMW 모토라드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30개 이상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140개가 넘는 국가에 걸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 상반기 총 3만513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중 뉴 5시리즈는 1만156대 판매되며 BMW 코리아뿐만 아니라 전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2024.08.01 I 박민 기자
롯데마트, 프랑스 와인 최대 50% 할인 판매
  • 롯데마트, 프랑스 와인 최대 50% 할인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프랑스 와인 60여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주류매장에서 VDF 등급 와인을 홍보하고 있는 장세욱 와인MD. (사진=롯데마트)우선 프랑스 대표 샴페인 ‘뽀므리 브뤼 로얄 파리 에디션’을 선보인다. 뽀므리 브뤼 로얄 파리 에디션은 프랑스 국기 색상이 배열된 디자인과 함께 파리의 대표 상징물 에펠탑이 그려진 한정판 패키지 상품이다. 지난달 11일 첫 선을 보이자마자 고객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어 출시 2주만에 준비한 물량이 완판됐다. 이에 롯데마트는 추가 물량을 공수해 이번 행사 기간 30% 할인된 가격인 6만9900원으로 판매한다.또한 동일 원산지대비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프랑스산 ‘VDF’(Vin de France) 등급의 와인 10여종도 준비했다. VDF 등급은 프랑스 와인 등급 체계상 낮은 등급이지만 고품질 가성비 와인으로 평가받는다. 일반적인 프랑스 와인이 지역 중심으로 생산된다면 VDF 등급 와인은 프랑스에서 생산된 최상의 포도를 지리적 제약 없이 양조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품종을 표기하지 않는 일반 프랑스 와인과 달리 라벨에 품종을 표기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VDF 등급 와인인 ‘더 롱 독 루즈’, ‘빌부아 소비뇽 블랑’을 각 40%,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이외에도 주류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7일까지 ‘온가족 모둠초밥(팩)’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해 1만7994원에, 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해 20종의 행사 상품 대상으로 6캔 구매 시 1만2000원에 판매한다. ‘큰 치킨(1팩/국내산 계육)‘은 2일부터 오는 4일 행사 카드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8991원으로 선보인다.장세욱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대 스포츠 축제를 맞아 고객들에게 집관의 재미를 더해드리기 위해 프랑스 와인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한정판 샴페인은 물론 이색적인 VDF 등급의 와인과 함께 승리의 순간을 즐기고 프랑스 와인의 매력을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01 I 김정유 기자
AMD, 데이터센터 매출 2배이상 급증 (영상)
  • AMD, 데이터센터 매출 2배이상 급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 1.3% 내렸다. FOMC 회의와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등 빅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이다. 특히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있는 만큼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7%나 급락했고 브로드컴, 퀄컴, 마이크론 테크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펀드 스트랫의 톰 리 책임자는 “연준의 금리 정책을 앞두고 공포를 사야한다”며 “회의 후 5거래일간 4~5%의 급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형주가 랠리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0.3으로 집계돼 예상치 99.7을 상회했다. 또 6월 구인건수는 818만4000건으로 예상치 802만건을 웃돌았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422.92, -0.9%, -2.7%*)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3% 가까이 내렸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부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647억달러로 예상치 644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85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86억8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주당순이익은 2.95달러로 예상치 2.94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638억~648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52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지난 3분기 31%에서 4분기 30%로 낮아진 가운데 2025회계연도 1분기에는 28~29%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AMD(AMD, 138.44, -0.9%, 7.6%*)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MD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AI 칩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 효과다. AMD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58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5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115% 급증했다. MI300칩 매출도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조정 EPS는 0.69달러로 예상치 0.68달러보다 많았다. AMD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67억달러를 제시해 월가 예상치 66억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우리의 AI 사업은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233.65, -9.7%)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로 대규모 손해배상을 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산망 마비 상태로 수천건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큰 피해를 본 델타항공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 델타는 이번 사태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OS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를 초래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1 I 유재희 기자
파리올림픽 골프 관전포인트..같은 코스에서 남자는 파71, 여자는 파72
  • 파리올림픽 골프 관전포인트..같은 코스에서 남자는 파71, 여자는 파72
  •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르골프 나쇼날 코스 전경. (사진=IGF)[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금이 아닌 국가의 명예를 위해 경쟁하는 올림픽 골프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골프는 올림픽 무대에서 199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자취를 감춘 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부활했다. 남자는 112년, 여자는 무려 116년이 걸려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는 8월 1일 남자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올림픽 골프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IGF 주관, 4라운드 72홀 경기로 순위 결정올림픽 골프 경기는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국제골프연맹(International Golf Federation)이 주관한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 32개국, 여자 33개국에서 각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을 다툰다.각 경기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하고, 남자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자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대회 참가 선수는 모두 프로선수로 구성됐지만, 이번 대회는 순위에 따라 1위 금메달, 2위 은메달, 3위 동메달을 수여하지만, 일반 프로 대회와 달리 순위에 따른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동점자가 발생하면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으로 순위를 정한다.대회가 열리는 르골프 나쇼날은 프랑스골프협회가 소유한 골프장이다. 파리 에펠탑을 기준으로 남서쪽 약 29km에 있다. 프랑스골프협회가 소유한 골프장이다.골프장은 총 54홀 규모를 갖췄고, 올림픽 경기는 프랑스 골프장 중 톱10에 꼽히는 앨버트로스 코스에서 열린다. 이 코스에선 2018년 라이더컵이 열렸던 장소다.골프코스는 1990년 위베르트 체스노와 로버트 폰 하게가 설계했고, 2015년 유러피언골프디자인에서 대대적인 보수를 진행했다.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는 DP월드투어 프랑스 오픈(Open de France)가 열린다.◇남녀 각 60명 출전..남자 32개국, 여자 33개국 참가올림픽 참가 선수는 남녀 각 60명씩이다. 여자부에선 세계랭킹 상위 15위 중 13명이 출전하고,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미국)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획득해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남자 경기엔 세계랭킹 상위 15위 중 10명이 출전하며 그중 스코티 셰플러(1위), 잰더 쇼플리(2위), 윈덤 클라크(5위), 콜린 모리카와(6위) 등 4명이 미국 선수로 가장 많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와 동메달을 획득한 판쩐쭝(대만)은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남자 파71, 7174야드, 여자 경기는 파72에 6374야드르골프 나쇼날 앨버트로스 코스는 평평한 부지에 드넓게 펼쳐졌지만, 홀마다 고도 변화가 크고 페어웨이와 그린은 종이를 구겨놓은 것처럼 굴곡이 심한 게 특징이다. 코스의 난이도 조정을 위해 1980년대 후반 건설 당시 3년 동안 하루 약 300대, 총 공사기간 27만대 이상의 트럭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골프코스는 하루 최대 3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시설을 갖췄고, 1번과 2번, 15번, 16번, 18번홀 주변에는 관중석을 설치했다. 올림픽 개막 2주 전까지 총 8일의 경기 중 6일의 경기가 매진됐으며, 주최 측은 전 경기 매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 르골프 나쇼날 앨버트로스 코스는 남자 경기가 전장 7174야드에 파71, 여자 경기는 파72에 6374야드로 운영한다. 남자와 여자 경기의 유일한 차이점은 18번홀이다. 남자는 파4홀로 진행하고, 여자 경기 땐 파5홀로 변경한다. 18번 홀 그린 주변에는 약 1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스탠드를 설치했다.남녀 경기의 기준 파를 다르게 설정한 이유는 일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 남자 경기는 101야드 당 파1을 적용해 7174야드 코스에 파71로 운영하고, 여자 경기는 88.5야드 당 파1을 적용해 6374야드의 파72 코스로 진행한다. 남자와 여자 선수의 티샷 등 평균 거리 차 등을 고려했다.IGF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자 선수보다 여자 선수의 티샷 평균거리가 약 40야드 짧다. 이를 18홀 라운드 기준으로 환산하면 1170야드 차이를 보인다. 또 아이언 등 다른 클럽의 거리 차를 고려했다. 예를 들어서 같은 거리에서 남자 선수가 9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때 여자 선수는 같은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치게 된다. 남자와 여자 경기가 같은 코스에서 열리지만, 앞서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경기를 돌아보면, 일주일 먼저 경기하는 남자 선수들이 만들어낸 디봇 자국 등이 여자 경기 때 지장을 주지 않았다는 게 IGF의 설명이다.◇18번홀 승부처..남자는 파4, 여자는 파5로 운영르골프 나쇼날의 코스는 대체로 까다롭다는 평가다. 1991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닉 팔도는 “힘들지만 공정한 코스”라고 평가했다. 올림픽에 앞서 사전에 코스 답사를 한 고진영은 “링크스 같은 코스지만, 라운드해보면 완전히 링크스 골프장 같지 않고 산악형 같은 느낌도 든다”라며 “무엇보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코스 공략이 굉장히 달라지는 등 정교한 공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최근 3년 동안 이 골프장에서 열린 프로골프대회의 우승자 평균 스코어는 12언더파다. 작년 프랑스 오픈 때는 히사츠네 료(일본)이 14언더파 270타를 쳐 우승했다.작년 프랑스 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모두에게 정말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정말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18번홀은 남자와 여자 경기 모두에서 메달의 주인공을 결정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홀은 남자 경기 때 471야드의 파4, 여자 경기 땐 447야드의 파5 홀로 진행한다.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을 기준으로 코스 왼쪽을 따라 물이 흐르고 오른쪽에는 벙커와 깊은 러프가 있어 페어웨이 공략이 최우선이다. 그린은 아일랜드 형태로 주변이 물로 둘러싸였다. 수시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탓에 마지막까지 클럽 선택과 정확한 거리 판단이 중요하다. 18홀 가운데 두 번째로 그린이 크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르골프 나쇼날의 코스 전경. (사진=IGF)
2024.07.31 I 주영로 기자
수퍼톤, 故정은임 아나 목소리 AI 복원…MBC서 특집 방송
  • 수퍼톤, 故정은임 아나 목소리 AI 복원…MBC서 특집 방송
  • (사진=MBC 라디오)[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안녕하세요. FM 영화음악의 정은임입니다.”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오는 8월 2일 MBC 라디오에서 방영되는 특집 방송 ‘여름날의 재회’에 AI 음성 기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많은 영화 팬과 애청자들의 새벽을 설레게 했던 고(故)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20년 만에 청취자들을 찾는다. 방송은 MBC 라디오에서 8월 2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부 라디오 다큐멘터리 △2부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진행하는 ‘FM 영화음악’, 11시부터 자정까지는 △3부 20주기 특집 공개방송(사전 녹화) 총 3부작으로 구성돼 방송될 예정이다. 수퍼톤은 2부에 해당하는 ‘FM 영화음악’에 정은임 아나운서 목소리를 복원하는 기술 지원에 참여했다.수퍼톤은 MBC 라디오에서 전달받은 정은임 아나운서의 과거 방송본을 분석해 자연스러운 발화 스타일을 구현하고자 했다. 특히 수퍼톤만의 특정 인물의 음색을 추출해 복원하는 고품질 음성 변환 기술을 통해 정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음색?발음?음고?강세 등 4개 구성 요소별로 특징을 각각 분석해 고인의 생전 목소리를 다시 만들어 냈다.정은임 아나운서가 실제 방송하는 듯한 생동감을 구현하기 위해 남유정 성우가 고인의 어투와 기교를 살려 대본을 읽고 녹음에 참여해 부족한 부분을 보탰다.2부 방송을 위해 MBC 라디오는 방영 수개월 전부터 청취자들로부터 다양한 사연을 받았다. MBC 라디오는 이날 방송이 실제 대화하듯 진행되는 만큼, 고인의 차분한 진행 방식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대본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작진은 정은임 아나운서가 2024년에 방송을 하고 있었다면, 어떤 이야기를 했을 지 오랜 기간 고민해 대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수퍼톤의 기술은 단순히 고인의 음성 재현을 넘어,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되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그리운 목소리들을 재현하는 프로젝트로 기술의 가치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여름날의 재회’는 2004년 여름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정은임 MBC 아나운서의 20주기를 맞아 기획됐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1992년부터 1995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MBC 라디오 ‘FM 영화음악’의 DJ로 활약했다. 오전 1시 방송임에도 영화 관련 정보에 목말라 하던 청취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수퍼톤은 앞서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협업해 김현식, 김광석, 터틀맨(임성훈), 임윤택, 유재하 등 고인이 된 가수의 음성을 AI 기술로 재현한 바 있다. 작년에는 전설적인 밴드 더 크로스로 활약했으나 사지마비 사고 이후 특유의 샤우팅 창법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김혁건이 라이브 무대를 마칠 수 있도록 음성 복원 기술을 제공했다.
2024.07.31 I 최희재 기자
 엠투아이, 애플의 구글 AI칩 채택…클라우드 솔루션 부각 '강세’
  • [특징주] 엠투아이, 애플의 구글 AI칩 채택…클라우드 솔루션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엠투아이(347890)의 주가가 강세다. 애플이 엔비디아 AI칩 대신 구글의 AI칩을 채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TPU에 대한 액세스를 판매하는데, 엠투아이는 구글 클라우드 연결 기능과 상호데이터 교환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31일 오후 1시 43분 엠투아이는 전일 대비 6.84% 상승한 6870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구글이 자체 설계한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TPU는 구글이 AI 구동을 위해 기계 학습과 추론을 위해 특화한 자체 설계 커스텀 칩이다.빅테크 기업들이 최첨단 AI 훈련과 관련해 공급이 딸리고 가격이 비싼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CNBC는 풀이했다.칩과 시스템을 독립형 제품으로 판매하는 엔비디아와 달리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TPU에 대한 액세스를 판매한다. TPU 액세스 권한 구매에 관심 있는 사람은 칩을 사용하려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SW를 구축해야 한다.애플이 AI 사업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 GPU가 아닌 구글의 TPU를 채택함으로써 다른 기업들 및 다른 산업군들도 구글 TPU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구글 클라우드의 수요가 증가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엠투아이의 솔루션은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Azure),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 등과 연결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클라우드 내 엣지 컴퓨팅 역할을 수행한다. 엣지 컴퓨팅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서버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용자 단말에서 일부 데이터를 분산 처리하는 기술이다.엠투아이에 따르면 회사의 스마트 SCADA를 이용하면 전문가 수준의 클라우드 연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2024.07.31 I 김다운 기자
진원생명과학·신신제약·비보존제약, 주가 급등 '눈길'
  • 진원생명과학·신신제약·비보존제약, 주가 급등 '눈길'[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 30일 국내 제약·바이오시장은 진원생명과학(011000)과 신신제약(002800), 비보존 제약(082800)의 주가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과 더불어 자회사의 미국기업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 계약 여파가 지속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신신제약은 용해성(녹는) 마이크로니들 생산공정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경피 투여 제제 개발에 착수한 점이 주식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진원생명과학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캡처)◇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진원생명과학 백신 주목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9.47% 오른 2730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주간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가 3.5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6월 4주 63명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5명 △7월 3주 225명으로 증가했다.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백신 ‘GLS-5310’의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의 GLS-5310은 유전자(DNA) 형태로 바이러스 유전물질을 인체에 전달해 항원을 만드는 방식의 백신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백신을 주사한 부분을 빨아들이며 압력을 가하는 흡입압력을 이용한 접종 장치로 약물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진원생명과학은 최근 174만달러(약 24억원) 규모의 플라스미드 DNA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상대방은 계약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텍사스주 콘로시 데이슨 테크놀로지 파크에 위치한 자회사 VGXI가 건설한 신규공장에서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해 공급하는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총 3000ℓ가 넘는 발효 용량 능력을 갖춰 고품질 플라스미드 DNA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플라스미드 DNA는 유전자치료제, DNA백신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신·비보존제약, 전일대비 10%이상 주가 상승신신제약도 주가가 급등했다. 신신제약의 주가는 전일대비 19. 3% 오른 7480원을 나타냈다. 신신제약은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생산공정 세팅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품목허가를 위한 파일럿 제품 생산에 착수했다. 신신제약은 공정 세팅 과정에서 제제연구를 담당했다. 신신제약의 파트너사인 니코메디칼은 생산공정을 개선했다. 신신제약은 제제연구를 통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의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신신제약이 탑재한 약물은 다른 약물 대비 온도에 민감하지 않아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생산시간을 대폭 축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신제약은 이달 중 마이크로니들 파일럿 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식약처 의약품 품목허가 신청 준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을 활용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신제약은 기존 약물의 크기를 감소시킨 후 무정형으로 전환하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마이크로스피어는 마이크로니들에 탑재될 약물의 전달 속도를 조절할 뿐 아니라 약물 용해도와 생체이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신신제약 관계자는 “다음 달 중 파일럿 제품에 대한 피부투과도 시험 등 허가 요건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는 약물을 일정 속도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제제 설계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기 때문에 순조롭게 식약처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자체 약물 전달 속도 조절 기술인 마이크로스피어와 의약품 투여를 위한 조성물 특허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니들 기반 비만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첫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출시 후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비보존제약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비보존제약의 주가는 전일대비 11.76% 상승한 3945원을 기록했다. 비보존제약이 세계 최초의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을 경피 투여 제제로 개발한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쳤다. 오피란제린은 피부, 근육, 인대, 관절 등 신체 말단 통각수용기의 통증신호 발생에 직접 관여하는 글라이신 수송체 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을 동시에 억제한다.앞서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으로 개발한 주사제형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해 품목명 ‘어나프라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어나프라주의 적응증은 수술 후 통증을 포함한 중등도·중증의 급성통증이다.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의 경피 투여 제제 개발을 위해 패치형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아이큐어(175250)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비보존그룹이 다중 타깃 신약 발굴 원천기술로 개발한 오피란제린에 아이큐어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개념의 신규 제형 혁신 신약 개발에 나선다. TDDS는 필름 형태의 경피 투여 제제를 피부에 부착해 약물이 체내로 전달되도록 한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로 오피란제린을 새로운 제형으로 성공적으로 개발해 근골격계 통증 치료의 대안이 되고자 한다”며 “오피란제린 경피 투여 제제를 통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외과적 수술 후 통증 뿐만 아니라 비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31 I 신민준 기자
삼전·하이닉스 '반등'…실적 호조에 반도체株 투심 개선
  • [특징주]삼전·하이닉스 '반등'…실적 호조에 반도체株 투심 개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데에 이어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크게 떨어졌지만, 애프터 마켓에서 반등하는 등 복합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2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7% 오른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른 19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4조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4% 증가했고, 순이익은 9조8413억원으로 470.97% 늘었다.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이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게다가 간밤 크게 떨어졌던 엔비디아도 애프터 마켓에서 반등에 성공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0일(현지시간) 7.04% 하락했으나 애프터 마켓에서 5.08% 올랐다. 이는 AMD가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했기 때문이다.
2024.07.31 I 이용성 기자
"애들 방학인데 어디가지"…만지며 체험하는 'YDP곤충학습체험관'
  • "애들 방학인데 어디가지"…만지며 체험하는 'YDP곤충학습체험관'[서울곳곳]
  • [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뱀 아니니까 놀라지 마세요. ‘레그리스 리자드(무족 도마뱀)’란 유럽 발칸반도부터 카스피해 일대에 사는 도마뱀인데 다리가 퇴화돼 없어요.”다리없는 도마뱀 ‘레그리스 리자드’지난 21일 오후 3시 10분께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구청 별관 1층에 자리한 ‘YDP곤충체험학습관’에선 도슨트(해설사)가 내부에 전시 중인 양서류와 곤충 등의 서식지와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곤충·동물 체험이 진행되는 전시관엔 주말을 맞아 이곳을 찾은 80여명의 학부모와 아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들 관람객은 도슨트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레그리스 리자드 △비어비드래곤 △베일드 카멜레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을 손으로 만져보며 직접 체험했다.YDP곤충체험학습관은 346.8㎡(약 105평) 규모로 곤충표본 50종 230점과 곤충 15종, 양서류 3종 등 동물 9종 등이 전시돼 있다. 지난 2015년 11월 문을 열었다가 코로나19 시기 잠시 문을 닫기도 했지만, 리모델링을 거쳐 2022년 3월 재개관한 이후 올 상반기에만 1만 1931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곤충 표본 위주의 기존 전시관과 달리 희귀곤충과 동물 등을 관람객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시각·촉각 등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도슨트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전시 곤충·동물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포함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곤충 표본과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도 해볼 수 있다.아이들이 대왕노래기를 직접 만지며 체험하고 있다.이날 YDP곤충체험학습관 입구에 들어서니 왼쪽으로 바로 보이는 체험공간에선 △장수풍뎅이 성충 및 유충 △넓적사슴벌레 △대왕노래기 △스마일크랩 △밀웜 등을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며 체험하고 있었다. 검은색 대형 직사각형 통 안에 담긴 여러 곤충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아이들은 각자 손바닥 위에 올리거나, 손가락으로 집어 들어보기도 했다.곤충 체험을 마친 한 초등학생은 “긴 지네처럼 생긴 ‘노래기’가 생긴 모습은 징그러웠지만, 막상 손으로 만져보니 다리로 기어갈 때 느낌이 간지럽고 신기했다”고 말했다.자녀들과 함께 찾은 부모들도 서울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곤충과 동물들을 아이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 만족감을 드러냈다.40대 조모씨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주말에 심심해하는 아이들과 갈 수 있는 가까운 실내 장소를 찾다가 이곳에 오게 됐다”며 “직원 분이 직접 전시 곤충과 동물들을 설명도 해주고 아이들이 눈으로 보며 손으로도 만져볼 수 있어 좋은 자연 체험 학습이 됐다”고 말했다.YDP곤충체험학습관의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 근로자의 날 등은 휴관한다. 관람료(도슨트 포함)는 18개월 이하 영·유아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이고, 영등포구 주민은 개인은 3000원 단체는 2000원이다. 그 외 지역은 개인 5000원, 단체 4000원 등이다. 단체(20인 이상)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YDP곤충체험학습관 내부 곤충전시관.
2024.07.31 I 양희동 기자
알테오젠, 산도즈 시밀러 SC 계약 확대에 신고가
  • [특징주]알테오젠, 산도즈 시밀러 SC 계약 확대에 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산도즈 시밀러 피하주사(SC) 계약 확대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오전 9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4500원) 오른 3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2만7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30일 알테오젠은 산도스와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및 이를 사용한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22년 12월 29일 산도스와 기존 계약을 대체하는 내용이다. 산도스는 이번 계약으로 히알루로니다제를 적용해 다수의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할 수 있다.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계약은 1840억원 규모 단계별 마일스톤 및 판매 로열티 수취 구조로 최대 3개 옵션행사가 가능하다”며 “최소 4~5개 확대됐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재계약은 약 8000억원에서 1조원 규모 마일스톤과 로열티(별도)가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엄민용 연구원은 “산도즈가 새로운 히알루론산분해효소 계약 원한 이유는 특허 차별화 전략”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신약에 준하는 임상과 특허를 통해 비싼 약가 책정 전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엄 연구원은 “지난 계약은 ‘글로벌’ 판권 이전이었으나 ‘계약지역에서 발생한 순매출의 일정비율 로열티 수취’로 변경됐다”며 “한국 등 일부 국가는 직접 판매하는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키트루다SC가 9월 23일 임상 3상이 종료되고 가을 중 결과를 발표한다. 또 하반기 사노피(추정) 임상 1상 개시, ADC SC 3분기 빅파마 기술이전 목표 등 기존 계획 모두 순항 중”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2024.07.31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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