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인디 게임업계도 AI 활용 '관심'…"제미나이 활용 문의 늘었다"
  • 인디 게임업계도 AI 활용 '관심'…"제미나이 활용 문의 늘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게임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디 개발사들도 본격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개발 인력이 부족한 만큼 AI로 개발 과정을 효율화할 경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향은 구글의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2024’에서도 나타났다.마커스 푼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커뮤니티 글로벌 총괄(사진=구글플레이)16일 인디게임 엑셀러레이터 2024 프로그램 수료식 행사를 연 구글플레이는 올해 지원한 인디 게임 개발사들 사이에서 생성형 AI 제미나이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인디 게임 액셀러레이터는 전 세계 인디 게임 개발자와 소규모 스토디오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 인디 게임 개발사들은 △블랙해머게임즈 △리버티더스트 △온닷 △스튜디오 박스캣 △공감오래콘텐츠 △루나라이트 △케세라게임즈 △후야호 등 총 8곳이다. 이는 미국(9곳)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신청 규모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곳의 개발사가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한국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주로 도움을 요청한 영역은 마케팅과 게임 배포, 수익화 등 외부 역량과 관련된 것이었다. 게임 개발 역량은 뛰어나지만 사업 전반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했다는 의미다.마커스 푼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커뮤니티 글로벌 총괄은 “한국 개발사들의 경우 창의력과 기술력이 뛰어나 게임의 품질 또한 높았다”며 “그러나 마케팅, 이용자 유입, 수익화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고 평가했다.타 국가의 경우에는 기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 년간 게임 산업이 급성장한 베트남이 대표적이다. 마커스 총괄은 “베트남 개발사들의 특징은 기술을 빠르게 전환한다는 점”이라며 “어떤 해에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주를 이뤘고, 이듬해에는 블록체인과 웹3 관련 게임들이 쏟아지는 등 유행들을 빠르게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각 국가별로 다양한 수요가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기술은 바로 생성형 AI다. 글 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모델 제미나이에 대한 문의가 쏟아진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제미나이를 담당하는 구글 팀이 발표 세션을 마련해 인디게임 개발사들에게 성능과 활용 방안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생성형 AI는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 주목하는 핵심 기술이다. 프로그래밍과 엔지니어링, 게임 디자인, 비주얼 아트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개발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어서다. 소규모 인원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일종의 ‘게임 체인저’인 셈이다. 이미 효과도 입증됐다.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3명의 개발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불과 한 달만에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을 선보이기도 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를 비롯한 AI 기술은 앞으로 게임 개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주역이 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자본과 예산이 적은 인디 게임 개발사들에게는 생성형 AI가 한계를 딛고 양질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커다란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마커스 총괄은 “인디 게임 개발사들은 업체 규모상 제한된 리소스로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성을 높이는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은 늘 있다. 제미나이에 대해서도 문의가 많았다”며 “다만 구체적 적용방안 보다는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지 탐색하는 상황이다. 제미나이도 하나의 도구이기 때문에 이를 잘 사용할 방법에 대한 시도들이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로써는 게임의 서사적 측면이나 전체적 게임 방향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가는 방식에 제미나이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미 시도해본 인디 게임 개발사들은 제미나이 활용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6 I 김가은 기자
올 들어 25% 넘게 뛴 은행주…“주주환원 신뢰가 관건”
  • 올 들어 25% 넘게 뛴 은행주…“주주환원 신뢰가 관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들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에 은행주가 25% 넘게 뛰었다. 이미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터라 추가 밸류업 지원이 나와도 추가로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상승 흐름에 대한 증권가 기대는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 밸류업 정책이 이어지고 은행이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 상승 여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KRX은행지수는 25.25%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10개의 은행 종목으로 구성된다. KRX은행지수가 지난 한해 12.7% 오른 것을 고려하면 올해 은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이는 정부가 연초부터 추진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고 주주환원 여력이 있는 은행주가 부각한 영향이 크다. 이에 주요 은행주의 시가총액 순위는 대폭 뛰어올랐다. 지난해 말 코스피 시총 17위였던 KB금융은 9위로 올라섰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18위에서 12위, 28위에서 20위로 올라섰다. 은행주가 전통적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고 무거운 흐름을 이어온 특징을 생각하면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의문이 나올만 하다. 그러나 증권가는 정부가 밸류업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 은행주의 상승세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을 통해 정부가 앞서 발표한 밸류업 세제혜택안이 구체화하고, 이어 밸류업 지수를 개발한 후 4분기에는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며 관련 정책을 꾸준히 끌어갈 방침이다. 이 때문에 은행 역시 주주환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매우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볼 이슈”라며 “은행주들이 올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주주환원 상향을 위한 노력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주의 추가 상승을 위해선 은행들의 주주환원 강화 계획이 실제 이행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쌓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의 대표적인 할인 요인은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트랙레코드가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은행주가 추가적인 리레이팅을 시현하기 위한 최대 관건은 자사주 매입 여부와 그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1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7.16 I 원다연 기자
자개 붙이고, 금 뿌리고…칠기 삼국지, 천년의 아름다움
  • 자개 붙이고, 금 뿌리고…칠기 삼국지, 천년의 아름다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옻나무는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자라는 나무다. 옻나무에 가까이 가거나 접촉하면 온몸이 가렵거나 부어오른다. 이를 ‘옻이 오른다’고 표현한다. 가까이 하기 힘든 옻나무지만, 나무에서 채취한 천연 수액은 인류 역사에 큰 도움이 됐다. 옻나무의 수액을 나무에 바르면 쉽게 부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열린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한국 칠기 나전 칠 십장생무늬 이층 농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옻나무 수액은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많이 쓰였다. 이 옻나무 수액을 활용해 만든 공예품이 ‘칠기’(漆器)다. 한국·일본·중국의 닮은 듯 다른 칠기 46건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였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막을 올린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를 통해서다.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참여하는 한·일·중 국립박물관 공동특별전이다.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개막 전 언론공개회에서 “칠기는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천 년의 시간을 견뎌내고 우리에게 온 시간의 결정체”라며 “이번 전시는 삼국의 칠기의 아름다움을 맛보면서 각국 칠기 기법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자, 단단하고도 아름다운 한·일·중 삼국의 칠공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소개되는 46건의 칠기는 14~19세기에 제작된 것들이다. 삼국의 서로 다른 칠기 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한국은 전복, 조개 등의 껍데기를 갈아 얇게 가공한 자개로 무늬를 장식하는 ‘나전칠기’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고려 후기 불교 경전을 보관하던 상자인 보물 ‘나전경함’,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이층 농, 머리 장식과 비녀 등을 보관하던 빗접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중 ‘나전경함’은 국립중앙박물관회가 2014년 일본에서 환수해 기증한 것이다. 전 세계에 6점 정도만 남아 있는 귀한 유물로 모란·넝쿨 무늬가 어우러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열린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가 일본 칠기 마키에 칠 연못무늬 경전 상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 전시품은 마키에(蒔繪) 기법의 칠공예를 보여준다. 마키에 기법은 옻칠을 한 기물 위에 금가루를 정교하게 가공해 뿌리는 것으로 8~12세기 헤이안(平安) 시대를 거치며 발전했다. 일본 무로마치(室町) 시대인 1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연못 무늬 경전 상자, 16세기 중반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수출하기 위해 만든 상자 등을 전시한다.중국은 고대부터 수천 년 동안 다양한 칠기 기술을 이어왔다. 칠기 기술을 유럽까지 전수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선 붉은색과 검은색을 번갈아 겹겹이 칠한 뒤 겉면을 깎거나 새기는 조칠기(彫漆器) 유물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구름무늬와 넝쿨무늬 사이로 검은색과 붉은색이 번갈아 보이는 명나라 시기 탁자, 검은 칠을 한 뒤 뒷면에 ‘중화’(中和) 글자를 새긴 현악기 등을 만날 수 있다.2014년부터 2년마다 개최해온 한·일·중 국립박물관 공동특별전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열린 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 한국·일본·중국’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 약 6년 만에 다시 열렸다. 김 관장은 “인고의 시간 속에서 하나의 명품 칠기가 완성되듯, 끊임없는 상호 교류 속에 세 나라가 서로 이해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9월 22일까지 이어진다.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가 중국의 칠기 조칠 산수·인물무늬 운반 상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7.16 I 장병호 기자
IPO시장 이상신호…엑셀세라퓨틱스도 공모가 밑돌아
  • [특징주]IPO시장 이상신호…엑셀세라퓨틱스도 공모가 밑돌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세포 유전자 치료제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373110)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 첫날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엑셀세라퓨틱스는 공모가(1만원) 대비 16.70%(1670원) 내린 8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1만 2480원에 시가를 형성해 1만 29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공모가가 무너졌다.새내기주가 첫거래일에 공모가를 지키기 못한 것은 지난 2일 상장한 이노스페이스(462350) 이후 올들어 두 번째(스팩 리츠 제외)다. 두 종목 모두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는데 지난해 ‘뻥튀기 상장’ 논란을 겪었던 파두(440110) 논란 이후 고평가 우려를 지우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치료제로 대표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핵심 소재인 세포배양배지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3세대 화학조성배지 ‘셀커(CellCor)’다. 엑셀세라퓨틱스는 글로벌 기업이 선점한 세포 배양배지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3세대 배지라 불리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양배지 기술을 확보했다. 배지는 △1세대 우태아 혈청 △2세대 무혈청 배지 △3세대 화학조성 배지로 구분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517.7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1조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24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8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33.8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2024.07.15 I 이정현 기자
 '프리미엄' 힘주는 빙그레…'개당 4000원' 왕실쿠키샌드 나온다
  • [단독] '프리미엄' 힘주는 빙그레…'개당 4000원' 왕실쿠키샌드 나온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빙그레(005180)가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한다. 개당 가격이 4000원에 달하는 아이스크림을 내놓으면서다. 최근 고품질을 내세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라라스윗’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손잡은 중소 디저트 업체들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성수기를 맞아 업계의 프리미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왕실쿠키샌드 제품 사진 (사진=빙그레)15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신제품 ‘왕실쿠키샌드’를 이달 중순 출시한다. 제품은 바닐라·초코 등 2종으로 120㎖ 소비자가격 4000원에 판매한다. 제품은 유럽풍의 왕실 디저트 콘셉트다. 두께 4㎝의 아이스크림샌드로 도톰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포장부터 왕실 문양을 그려넣어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스크림의 명가 50년 기술력이라는 마크도 기재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제품은 버터 풍미의 쿠키와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뤄 식감을 강조한 제품”이라며 “이번 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눈에 띄는 점은 가격이다. ‘투게더’ 등 컵형 제품을 제외하면 개당 가격 기준으로 빙그레 제품 가운데 가장 비싸다. 기존 프리미엄 제품군인 ‘끌레도르’도 90㎖ 기준 2500원이다.빙그레는 이전까지 ‘메로나’, ‘비비빅’, ‘캔디바’ 등 대중성이 높은 중저가형 아이스크림 제품 판매에 주력했다. 하지만 최근 품질을 앞세운 고가형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로 저당과 엄선한 원재료 등을 내세우는 제품들이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에서는 PB(자체브랜드) 제품이 기존 NB(제조업체 브랜드) 제품을 밀어내고 있다. 편의점 CU 기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매출고를 올린 아이스크림은 PB상품 라라스윗 말차초코바(90㎖, 3300원)다. 라라스윗은 저당·저칼로리를 내세우고 있다. 이전 1위 제품이던 롯데웰푸드(280360)의 월드콘은 8년 만에 라라스윗에게 자리를 내줬다.GS25와 세븐일레븐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월드콘, 메로나 등 NB제품이 판매 순위 1~10위를 차지했지만 이젠 PB제품, NPB(제조·유통사 공동 브랜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어스서울우유초코파르페, 강릉초당순두부아이스크림 등 제품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아이스크림 시장 역시 초고가와 최저가로 양분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아이스크림의 주 소비층인 아동 청소년은 줄어들고 있는데 30대 이상 어른 소비자는 증가세라는 분석이다. 구매력이 높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품질을 최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20~30대 고객이 시장에서 늘어나는 추세”라며 “저출산 고령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빙과 업체들이 이들을 타깃으로 관련 제품군을 내놓으며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2024.07.15 I 한전진 기자
  • “장기간 고열 지속 소아, 가와사키병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장기간 고열이 지속되는 소아는 가와사키병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부천세종병원 방지석 과장(소아청소년과)은 “최근 소아 연령에서 가장 흔한 후천성 심장질환이 가와사키병”이라며 “질병의 진단시 가능한 한 빨리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해 치료해야 한다”고 15일 이같이 밝혔다.가와사키병은 급성 열성 혈관염이다. 1967년 일본에서 처음 보고돼 이처럼 명명됐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근경색 또는 급사의 원인이 되는 관상동맥 합병증(확장, 동맥류)이 발생할 수 있다.가와사키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특정 연령층에서 잘 발생하고 지역적, 계절적 호발 현상을 띈다. 국내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가와사키병 환자는 5세 이하 영유아가 87%를 차지한다. 주로 여름(6~8월)과 겨울(12~1월)에 발병한다. 발병 규모는 (5세 미만)인구 10만 명당 127.7명으로, 남녀 비는 1.44:1이다. 재발률은 3.83%로 보고되고 있다. 방 과장은 “가와사키병은 특징적 임상 증상을 나타내므로 어떤 감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특정 병원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시아인 어린이에게서 잘 발생하고,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률이 증가해 유전적 소인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고 설명했다.증상은 주로 38.5도 이상의 고열이다. 해열제를 복용해도 정상체온으로 잘 떨어지지 않으며 항생제에 반응이 없다. 치료하지 않으면 발열은 1~2주간 지속되며, 심한 경우 3~4주까지 유지된다. 발열 기간이 길수록 관상동맥 합병증이 잘 생기게 된다.급성기, 발열을 포함한 5가지 진단 기준은 ▲화농이 없는 양측성 결막 충혈 ▲구강·인두 점막의 홍반 및 딸기혀, 붉고 균열된 입술 ▲손과 발의 부종과 홍조 ▲다양한 형태의 발진(BCG 접종부위 발적 포함) ▲일측성 비화농성 경부림프절 비대(1.5㎝ 이상) 등이다.방 과장은 “다양한 진단 기준 중에서도 최근 발열과 경부 림프절병증만을 나타내는 가와사키병의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경우에서 인두 후방 염증과 편도 주위 농양을 동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발병 10일 이내 또는 진단 후에는 가능한 한 조속히 면역글로불린과 아스피린을 투여해야 한다. 정맥용 면역글로불린의 작용 기전은 명확하지 않으나, 투여 후 88.4%에서 해열과 임상 증상의 소실을 보인다. 초기 면역글로불린 투여 후 36시간이 지나도 발열이 지속되거나 재발열이 있으면 ‘면역글로불린 저항성 가와사키병’이라고 한다. 전체 환아 중 11.6% 비율을 차지한다. 이 경우 면역글로불린을 다시 투여하거나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3일간 정맥 내 투여해야 한다. 그럼에도 효과가 없을 때는 종양 괴사 인자 억제제(Infliximab)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스피린은 초기 발열시기에 고용량 요법으로 병용 투여하게 되고, 48시간 이상 발열이 없을 경우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변경해 6~8주간 투여하게 된다.방지석 과장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가와사키병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빠른 치료가 중요한 만큼, 자녀에게서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각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2024.07.15 I 이순용 기자
인보사 끌고, 비만치료제가 민 바이오 시장
  • 인보사 끌고, 비만치료제가 민 바이오 시장[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지난 12일 코오롱생명과학을 주축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오랜만에 증권 시장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과시했다. 12일 코오롱티슈진 주가 추이. (갈무리=KG제로인 엠피닥터)◇인보사, 그룹 전체 주가 끌어올리며, 존재감 과시 12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에 따르면 이날의 주인공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전 인보사케이주)의 개발과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코오롱티슈진(950160)이었다. 이날 두 회사의 주가는 전날 대비 각각 상한가와 22.62%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을 주도했다. 전체 증권 시장 상승률 순으로 톱 1, 6위를 차지했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부활의 신호탄으로 업계는 해석한다. 라파스(214260)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비만치료제의 힘을 보여줬다. 이날 라파스 주가는 전날 대비 25.04% 오르며, 전체 증권 시장 상승률 3위를 차지했다. TG-C의 이슈로 코오롱그룹은 전체 주가가 줄줄이 상승했다. 전날 코오롱티슈진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TG-C의 무릎 임상 3상 투약의 성공적인 종료 소식이 호재가 됐다. 2014년 임상 3상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 2020년 FDA의 임상보류 조치가 해제된 지 4년 만이다. 앞서 2019년 3월 코오롱티슈진의 미국 임상 3상 도중 TG-C의 주요 성분 중 하나가 당초 임상 계획에서 밝힌 사람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 유래 세포였음을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코오롱은 이 사실을 식약처와 FDA에 보고했고 그해 5월 FDA는 임상 보류를, 식약처는 7월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를 결정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FDA가 코오롱티슈진의 소명을 받아들여 2020년 4월 임상 보류 조치를 해제해 3상에 착수할 수 있었다. 코오롱티슈진은 향후 TG-C 투약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치료 경과 등 추적관찰을 진행한다. 2년간의 추적관찰 기간이 종료되면 결과를 공개한다. 코오롱티슈진은 이 기간 FDA 품목허가를 위한 준비를 병행해 TG-C의 현지 상용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생산 준비에도 이미 들어갔다. 현재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제조(CDMO) 회사 스위스 론자와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 등 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2상 결과가 3상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판단돼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남은 기관 고객들과 주주에게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2일 라파스 주가 추이. (갈무리=KG제로인 엠피닥터) ◇라파스, 패치 비만치료제 투자자 ‘주목’라파스는 TG-C 이슈에 밀리긴 했으나, 2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도 투자자들을 매혹할 만했다. 세계 최초의 붙이는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이 4분기 종료된다는 소식이다. 라파스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마이크로니들은 머리카락 3분의 1 굵기로 기존 주사침과 달리 매우 작아 삽입 시 통증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크로니들은 피부의 각질층을 통과해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위고비 등 기존 자가 주사제는 통증이 유발되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환자들의 부담감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 DW-1022는 간편하게 붙이기만 하면 되는 패치 형태이므로 환자들이 직접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DW-1022는 1mm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해 체내 전달률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고체 제형이기 때문에 상온에서 백신을 유통할 수 있고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비만치료제 시장규모가 2030년까지 1000억 달러(약 13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파스 관계자는 “위고비 특허 만료에 맞춰 기술수출과 상용화 등의 전략을 짜고 있다”며 “외부에서 큰 관심을 가진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5 I 유진희 기자
‘코스닥 데뷔’ 엑셀세라퓨틱스, 공모가 무너지며 2%↓
  • [특징주]‘코스닥 데뷔’ 엑셀세라퓨틱스, 공모가 무너지며 2%↓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엑셀세라퓨틱스가 첫거래일 장중 공모가가 무너졌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4분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공모가 대비 2.30%(230원) 내린 9770원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1만 2480원에 시가를 형성해 1만 29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중이다. 장중 9280원까지 하락했다.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치료제로 대표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핵심 소재인 세포배양배지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주력 제품은 3세대 화학조성배지 ‘셀커(CellCor)’다. 엑셀세라퓨틱스는 글로벌 기업이 선점한 세포 배양배지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3세대 배지라 불리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양배지 기술을 확보했다. 배지는 △1세대 우태아 혈청 △2세대 무혈청 배지 △3세대 화학조성 배지로 구분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설립 당시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준비해온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5 I 이정현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 30대 국내 한정 판매
  • 지프,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 30대 국내 한정 판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프가 브랜드 정체성의 큰 축을 담당하는 군사용 차량으로서의 역사가 투영된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 3종을 30대 한정으로 국내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지프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은 지프가 지난 5월 출시해 완판을 달성한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 인기에 힘입어 개발된 두 번째 밀리터리 시리즈로, 미국의 육·해·공군을 각각 연상시키는 데칼 디자인 3종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밀리터리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지프는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 국가 유공자를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한 바 있으며, 밀리터리 워치 브랜드 ‘마라톤’과 협업해 ‘지프X마라톤’ 손목시계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꾸준히 군인 정신에 대한 경의를 표해왔다.지프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 아미 팩.(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이번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은 육군뿐 아니라 해군과 공군 테마의 데칼을 다채롭게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육,해,공 데칼은 오직 한국 고객만을 위해 지프코리아와 스텔란티스 IAP(인도 아시아 태평양) 외관 디자인 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 윤기석 씨와의 협업으로 완성, 현재 국내에서 상표권 출원까지 진행되고 있는 고유 디자인으로 의미가 더욱 깊다.미국 육군의 테마인 ‘아미 팩’과 해군 테마인 ‘네이비 팩’은 블랙 컬러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모델을 기반으로, 공군 테마 데칼을 적용한 ‘에어 포스 팩’은 하이드로 블루 컬러를 기반으로 하며, 지프 스타일로 재해석한 각 군의 상징 마크가 후드와 측면 도어, 후면 트럭베드에 적용된다. 또한 각 데칼 디자인에서는 지프 고유의 디자인 언어인 ‘이스터에그’를 넣어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다.지프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 네이비 팩.(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여기에 헤리티지 에디션의 가치를 더해줄 지프의 순정 액세서리 4종 및 굿즈 3종을 더해 총 300만원 상당의 혜택을 헤리티지 3종 모델 공통으로 제공한다. 이번 에디션의 기반이 되는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은 독보적인 4x4 주행 성능 등 지프의 풍부한 유산을 바탕으로 제작된 픽업 모델이다. 3.6리터 펜타스타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284마력, 최대 36㎏·m의 힘을 발휘하며 1005리터(ℓ)의 픽업트럭 특유의 넓은 적재공간을 갖췄다.지프 브랜드 역사와 헤리티지를 경외하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한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의 3종의 가격을 기존 글래디에이터 루비콘과 동일한 7990만원에 판매한다.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글래디에이터 헤리티지 에디션은 브랜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풍부한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키지”라며 “브랜드의 역사를 이해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을 위한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7.15 I 공지유 기자
쉐보레,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 국내 출시
  • 쉐보레,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프리미엄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15일부터 고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사진=GM 한국사업장)풀체인지를 통해 3세대로 진화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내외관을 갖췄다. 전면부는 거대한 사이즈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이어져 강렬한 인상을 주며, 굵직한 캐릭터라인으로 강조된 보닛과 범퍼 디자인으로 정통 오프로더의 터프한 매력을 강조했다. 또 LED 주간주행등, LED 전방안개등, LED 테일램프 등 곳곳에 LED 램프를 아낌없이 배치해 프리미엄 픽업트럭의 존재감을 과시한다.측면의 앞뒤 펜더는 직선으로 그려낸 근육질의 바디라인을 통해 높은 전고를 지녔음에도 역동적인 프로파일을 보여준다. 후면 테일게이트에는 쉐보레 픽업트럭의 전통인 좌우로 길게 쉐보레 레터링을 새겨넣어 100년 넘게 이어온 픽업 헤리티지를 표현했다.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샌드 듄.(사진=GM 한국사업장)실내는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다양한 소재 적용을 통해 첨단의 느낌과 고급감을 모두 만족시켰다. 중앙에 위치한 11.3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과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이어진 운전자 중심의 구성으로, 다양한 설정을 제공해 운전 중 오너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외장 컬러는 토파즈 블루, 턱시도 블랙, 퓨어 화이트, 스털링 그레이, 샌드 듄, 글로우 레드 등 총 6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18인치 안드로이드 다크 글로스 알로이 휠과 올 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20인치 다크 안드로이드 알로이휠 옵션이 제공된다.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토파즈 블루.(사진=GM 한국사업장)새롭게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실버라도에 먼저 적용돼 성능을 입증한 2.7리터(ℓ)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14.3마력, 최대토크 54㎏·m를 발휘, 기존 3.6ℓ 자연흡기 엔진보다 높은 최고출력과 40% 이상 향상된 토크 성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올 뉴 콜로라도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오토트랙 액티브 2 speed 4WD로 불리는 올 뉴 콜로라도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오프로드 주행에 필수적인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탑재돼, 좌우 트랙션 차이가 심할 시 차동기어를 잠그는 록업 기능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픽업트럭 특화 옵션도 다양하다.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에서만 볼 수 있는 뒷 유리가 개폐되는 리어 슬라이딩 글라스가 적용되며, 숨겨진 수납공간인 뒷좌석 히든 스토리지와 간단한 공구나 짐을 수납할 수 있는 스토리지가 내장된 스토우플렉스 테일게이트, 테일게이트를 가볍고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도록 돕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가 적용된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스털링 그레이.(사진=GM 한국사업장)편의 및 안전사양에서도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고급 옵션이 탑재된다.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가 5년 동안 무상으로 기본 제공되며, 무선으로 구글 안드로이드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폰 프로젝션, 운전석 메모리시트와 앞좌석 열선 및 통풍시트, 자동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리어 에어벤트, 선루프, 스마트 키 등 프리미엄 옵션이 대거 적용됐다.윤명옥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전무는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올 뉴 콜로라도는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모델로, 일상생활과 레저활동을 동시에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프리미엄 수입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으로 새롭게 포지셔닝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Z71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7279만원이다.
2024.07.15 I 공지유 기자
LIG넥스원, 유도로켓 ‘비궁’ 美 시험평가 통과 소식에 52주 신고가
  • [특징주]LIG넥스원, 유도로켓 ‘비궁’ 美 시험평가 통과 소식에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IG넥스원이 한국산 유도 로켓 ‘비궁’이 미국 국방부 주관 시험평가에서 최종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소식에 52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IG넥스원(079550)은 이날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 5500원(12.38%) 오른 23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는 주가가 24만 1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주가 오름세는 한국산 유도 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LIG넥스원은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이 지난 12일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열린 미국 국방부 주관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에서 표적 6발 중 6발을 모두 명중했다고 발표했다. FCT는 미국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기술을 평가해 미국이 추진하는 개발·획득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험발사에 따라 국산 유도무기의 최초 미국 수출이 가시권에 들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16년 국내 해병대에 전력화된 ‘비궁’은 북한의 공기부양정 등을 타격하기 위해 차량에 탑재해 발사하는 무기체계로 개발됐다. LIG넥스원은 수출을 위해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 로켓용 발사대를 자체 개발했다.
2024.07.15 I 박순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