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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바이오메드, 태국 뷰티시장 접수…‘민트리프트’ 추가허가 得
  • 한스바이오메드, 태국 뷰티시장 접수…‘민트리프트’ 추가허가 得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체조직이식재 전문 회사 한스바이오메드(042520)가 빠르게 성장하는 태국 매출에 결정적인 한 방을 보탠다. 리프팅실 ‘민트리프트’의 주력제품이 추가로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의 허가를 받으면서다. 브라질에 이어 태국에서도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회사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민트리프트의 해외 매출 성장폭이 가팔라질 전망이다. 2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전날 태국 TFDA로부터 민트리프트 3종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허가된 품목은 △MINT FIX △MINT FIX-MINI △MINT UP이다.실 리프팅 시술은 처진 피부에 실을 넣어 당겨주는 성형시술의 일종이다. 민트리프트는 이 시술에 쓰이는 한스바이오메드의 안면조직 고정용 리프팅실이다. 민트리프트의 원사는 100% 생분해 성분인 폴리디옥사논(PDO)으로, 피부 진피층에서 분해돼 흡수되고 세균 감염도 거의 없는 편이다. 지속기간은 6~12개월 정도이며 360° 3D 입체 돌기로 고정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리프팅을 원하는 부위 및 기대 효과에 따라 라인업이 갖춰져 있는데 MINT FIX는 리프팅 효과 유지기간이 길고, MINT FIX의 짧은 버전인 MINT FIX-MINI는 주로 팔자주름 개선에 쓰이며, MINT UP은 코 끝 리프팅에 각각 특화돼 있다.회사 관계자는 “얼굴전면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성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새롭게 허가를 받은 3종의) 본격적인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태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3년간 태국서 283% 성장…묵직한 ‘한 방’ 더한다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2018년 태국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태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후 MINT17부터 MINT43, MINT Easy, MINT FINE, MINT MONO까지 총 5종의 리프팅실 제품들이 허가를 받아 판매되는 중이다.한스바이오메드의 안면조직 고정용 리프팅실 ‘민트리프트’ 전 제품(사진=한스바이오메드)태국은 동남아시아의 미용성형 강국으로 꼽힐 정도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한 리프팅실 시장 규모는 수십억원 수준으로 보툴리눔 톡신이나 필러 시장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4억2000만원에 불과하던 태국에서의 민트리프트 매출은 지난해 16억3000만원까지 늘어나는 등 최근 3년간 태국에서 민트리프트 매출 성장률이 283%에 달했다.태국의 리프팅실 시장은 허가 규제가 까다로워 신규 기업 및 브랜드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소수 브랜드만 판매되고 있는데, 이중 한스바이오메드의 민트리프트와 테스의 ‘테스리프트’, 휴젤(145020)의 ‘리셀비’ 등 국내 기업들이 선두에 있다. 그중에서도 민트리프트는 두드러지는 존재감을 보인다. 한스바이오메드 태국법인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민트리프트는 태국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1등을 달리고 있다.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내년 태국 매출은 올해보다 110~120% 성장할 것으로 목표하고 있었는데, 제품 3종의 추가 허가로 최소 10% 이상 더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MINT PETTI, MINT TIP도 내년경 태국에서 추가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민트리프트 매출만 40%…회사 ‘대들보’로 자리매김2010년대까지 한스바이오메드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던 핵심제품은 유방보형물 ‘벨라젤’이었지만 지난 2021년부터는 민트리프트가 회사의 실적을 이끌고 있다. 2020년까지만 해도 10%대에 불과하던 매출 비중은 이듬해 38%까지 뛰어오른 이후 꾸준히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특히 민트리프트는 수출 효자상품으로도 꼽힌다. 지난해 기준 전체 민트리프트 매출(약 317억원)의 77%(약 243억원)가 해외에서 나왔다. 민트리프트 매출의 44%는 미국에서 나오지만 지난 3개년간 성장률로만 줄을 세우면 태국이 1등(283%)이다.민트리프트와 관련해 올해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시장은 브라질과 중국이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민트리프트 전 라인업이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중국에서도 내달 민트리프트 주요 제품의 인·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회사는 민트리프트의 빠른 매출성장에 힘입어 올해는 흑자전환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 한스바이오메드는 매출 780억원, 영업적자 4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까지만 해도 평균 영업이익률이 15~20%인 흑자기업이었지만 벨라젤 이슈로 2020년 적자전환한 뒤 적자(2020년·2021년·2023년)와 흑자(2022년)를 오가고 있다.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는 올해 한스바이오메드의 실적을 매출 865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예상했다.
2024.02.29 I 나은경 기자
현대의료기 브랜드 현대돌침대, 패브릭 가구 '밀리' 출시
  • 현대의료기 브랜드 현대돌침대, 패브릭 가구 '밀리'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의료기의 돌침대, 흙침대, 옥침대 전문 브랜드 현대돌침대는 패브릭 가구 ‘밀리’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인들의 주거 환경에 맞도록 제작된 ‘밀리’는 조야 기능성 패브릭이 탑재되어 있다. 이지클린 기능을 통해 발수에 탁월하고, 일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먼지와 액체 등으로 인한 원단 훼손을 방지해준다.?또한 부드럽고 편안한 터치감을 통해 피부에 자극이 적으며, 수면과 휴식의 질을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침실에서 사용하는 침대 및 거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하고, 다양한 분위기 연출에 용이하다. 원단에 추가된 세련된 패턴과 색상은 모던한 라인 및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를 꾸며볼 수 있다.등받이는 조절기능이 자유로워 기대거나 눕는 등 편안한 자세를 느낄 수 있으며, 기존의 돌·흙소파 등과 같은 딱딱한 등받이가 아닌 푹신한 쿠션과 좌방석의 온열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더했다. 침대는 슈퍼싱글 사이즈와 퀸 사이즈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좌방석의 경우에는 기존과 달리 낮은 높이로 제작되어 앉았을 때보다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반대로 다릿발의 높이를 올려 현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로봇 청소기 작동의 막힘이 없도록 제작했다.현대돌침대의 ‘밀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가까운 직영점 및 대리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29 I 이윤정 기자
SK스토아, ‘쇼핑 플레이 리스트’ 론칭…4050 여성 ‘정밀타깃’
  • SK스토아, ‘쇼핑 플레이 리스트’ 론칭…4050 여성 ‘정밀타깃’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스토아는 평일 특정 시간대에 매일 방송하는 새 프로그램 ‘쇼핑 플레이 리스트’를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홈쇼핑 주 고객층인 4050세대 여성을 대상으로 차별화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고객 맞춤형 방송을 만들기 위해 SK스토아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SK스토아 자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신규 고객 중 4050세대 비중은 48.5%에 달했다. 또한 같은 기간 연령대별 주문 비중을 분석해보면 5060세대는 68%를 차지했고 3040세대 역시 14.3%를 기록했다. 이들이 많이 찾는 제품은 패션의류, 패션잡화, 생활용품 순으로 확인됐다. 홈쇼핑 시장의 주 고객이 여전히 중년 여성임을 확인한 SK스토아는 이들을 타깃으로 ‘쇼핑 플레이 리스트’를 편성, 패션잡화, 트렌드, 리빙, 일반식품 등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인다. 방송은 다음달 4일부터 매주 평일 오전시간대다.특히 트렌드 상품, ‘핫 이슈’ 상품, 잘 알려진 브랜드 상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사전 상품 기획을 통한 특별 조건을 마련해 보다 많은 고객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첫 방송의 포문은 명품으로 연다. 버버리, 구찌, 제옥스 등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잡화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버버리 옥스클로즈 롱 자켓(139만원) △구찌 플라워 실크 스카프(49만8000원) △제옥스 스페리카 여성 로퍼(18만9000원) 등이다.이어 TS샴푸와 손잡고 만든 단독 상품인 ‘TS슈퍼케라틴 샴푸’, SK스토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중 하나인 ‘스케쳐스 아치 핏 운동화’ 등을 판매한다.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과의 시너지도 높인다. 쇼핑 플레이 리스트 TV쇼핑 방송을 통해 선보인 상품을 매주 화요일 오전시간에 80분 간 특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함께 판매한다. 쇼핑 플레이 리스트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해당 행사 상품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10% 적립금(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15% 할인쿠폰을 준다. 구매 고객 중 111명을 선정해 삼성 제트봇 AI 로봇청소기,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HD15 등도 증정한다.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그룹장은 “지난 해부터 홈쇼핑 업황이 어려워져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새 고객을 효과적으로 유입할 수 있는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 데이터를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분석해 만든 방송인 만큼 올해 SK스토아를 이끌 방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SK스토아)
2024.02.29 I 김미영 기자
아워홈 컨세션, ‘파이토케미컬’ 활용 신메뉴 4종 출시
  • 아워홈 컨세션, ‘파이토케미컬’ 활용 신메뉴 4종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은 전국 주요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업) 매장에서 식물성 영양소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을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아워홈 컨세션 매장 ‘파이토케미컬’ 활용 신메뉴 포스터 (사진=아워홈)파이토케미컬은 식물성을 뜻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 암 예방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3~4월에는 메인 컬러를 ‘빨강’으로 선정하고 그에 맞춰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토마토, 파프리카,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주재료로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치즈함박스튜, 마파두부 볶음면, 토마토 순살 닭볶음탕, Hi 솥밥과 실파 곰탕 등 총 4종이다. ‘치즈함박스튜’는 돼지고기를 세 가지 치즈와 함께 다져 만든 함박 스테이크에 토마토, 감자, 시금치, 적양파 등 각종 야채를 넣고 데미글라스 소스로 끓여낸 스튜 타입의 함박 스테이크다. ‘마파두부 볶음면’은 파프리카와 두부, 돼지고기를 중국식 장류인 두반장과 함께 볶은 후 중화면을 넣어 다시 한번 볶아 불향을 담은 이색 메뉴다. 볶음면과 스크램블에그를 토핑으로 얹어 매콤한 맛과 부드러운 맛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다.‘토마토 순살 닭볶음탕’은 토마토 소스와 고추장의 이색 조합을 느낄 수 있는 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순살 닭고기를 주재료로 해 남녀노소 누구나 깔끔하고 부드럽게 맛볼 수 있다. ‘Hi, 솥밥과 실파 곰탕’은 깊고 진한 푹 고운 사골 육수에 소고기 양지 편육과 초록빛 실파를 듬뿍 올려 마무리했다. 수향미로 갓 지은 솥밥이 함께 제공된다.해당 메뉴는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 IFC몰점, 푸드엠파이어 이대서울병원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혜숙 아워홈 CX마케팅부문장은 “바쁜 일상 속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게 채우려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올해 컨세션 메뉴 테마를 ‘제7의 영양소’라 불리는 파이토케미컬로 선정했다”며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레드푸드로 환절기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9 I 한전진 기자
코니아랩, 기업 커뮤니티 커머스 '윙크' 본격 시동
  • 코니아랩, 기업 커뮤니티 커머스 '윙크' 본격 시동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니아랩은 ‘윙크(weinc)’ 서비스를 오는 3월 4일 새롭게 리뉴얼 업데이트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코니아랩)코니아랩은 지난 2023년 하반기 50여 개 기업 고객을 통해 윙크의 가치를 검증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편의성을 향상시킨 ‘윙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개편했다.코니아랩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향후 기업별 임직원 특성에 맞춤화된 차별화된 몰을 빠르고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는 코니아 솔루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윙크 서비스는 임직원들을 위한 신개념 기업 문화 커머스로 앱 내에서 출근부터 퇴근 후까지 라이프를 담고 있다. 오전 일찍 출근하면서 차 한잔을 픽업하는 ‘오늘카페’, 점심에는 회사 주변 내 맛집에서 맛점을 할 수 있는 ‘오늘점심’을, 퇴근하면서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PT를 받아 볼 수 있는 ‘오늘생활’ 코너로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한 서비스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특히 해당 기업별 맞는 상품을 큐레이션 해주고,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을 찾아가 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업 문화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을 ‘윙크’의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론칭 이후 직장인들 근거리에서 만나는 이벤트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월에는 구로와 마곡에서 윙크 팝업 스토어를 통해 직장인들이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고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성료한 바 있다.(사진=코니아랩)윙크는 2023년 7월 구로 지역을 기점으로 론칭했다. 작년 말 기준 52개 기업 46% 가입 전환율, 재구매율 72%로 획기적인 숫자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여 500개 기업 30만 명을 목표로, 대한민국 직장인들을 위해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김규식 코니아랩 대표는 “앞으로 혁신적인 코니아 솔루션을 업그레이드 함에 따라 ‘윙크’ 서비스를 임직원 수가 적은 중소기업까지 확대 보급해 대한민국 직장인들이면 누구나 새로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윙크(weinc)’는 ‘we make interactive commerce’의 약자로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춤화된 커머스를 만들자는 가치를 실천해 나가는 비전을 담아 코니아랩이 2023년 론칭한 신개념 기업 문화 커머스 앱이다.
2024.02.29 I 이윤정 기자
삼정KPMG "주류업계, 위스키 등 라인업 확장해 활로 모색해야"
  • 삼정KPMG "주류업계, 위스키 등 라인업 확장해 활로 모색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주류산업이 최근 주류 기호 다변화와 수입 주류 유입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증류주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출 판로를 넓혀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삼정KPMG는 29일 ‘요동치는 주류 시장, 기업의 돌파구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2년 국내 주류 출고액이 전년대비 12.9% 성장한 10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에는 위스키, 증류식 소주 등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주종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수입 주류 선호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주류의 합계 출고량 중 수입분 출고량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전체 주류 출고량에서 수입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9%에서 2022년 10.2%로 6.3%포인트 확대됐다.수입 주류 시장에도 소비 주종의 다변화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 기간 동안 기존 와인·맥주·위스키 등 핵심 수입 주종 외에 청주, 고량주, 코냑 등 비주류 카테고리의 수입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주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음주 시에도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 무알코올과 저알코올을 뜻하는 ‘NoLo(무알코올·저알코올)’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이전과 전혀 다른 음용 패턴이 관찰된다. 제로슈거 소주, 무알코올 맥주, 저칼로리 발포주 등이 대표적 예다.주류산업의 업역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주류산업은 제조, 유통 등 주요 단계에 적합한 면허를 갖춘 업체가 진입할 수 있는 구조로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최근 주류산업에 관한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로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되며 경쟁강도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수입 주류·유통업계의 사업 다각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신세계L&B와 나라셀라는 주류 유통에 머물지 않고 생산 영역에 뛰어들고 기존 B2C 직영 소매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구축하며 전방위적 사업 확장에 속도내고 있다.보고서는 국내 주류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내수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활성화 등으로 외연 확장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국내 주류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판로 개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구구조적·경제적 측면에서 중산층 및 음주 가능 인구가 확대되고 있는 인도 및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내 현지 브랜드를 인수하며 지역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소비자들의 주류 취향 파편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재점검을 통해 주종 카테고리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야 한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맥주 등 핵심 주종에서 제품 라인업을 늘리며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서는 동시에 위스키나 사케, 코냑 등 프리미엄 수입 주류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혁신 양조기술을 보유한 소규모 양조장·증류소에 파트너십 혹은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공법 확보는 물론, 맛·풍미를 향상시킨 고품질 제품으로 차별화 경쟁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중장기적 주류 수요 둔화에 대비해 비관련 분야로의 사업 진출도 고려할 수 있다. 해외 기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중소규모 양조장 및 증류소, 친환경 패키지, 건강기능식품, 여행 플랫폼, D2C 등 주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가능성을 열어 두고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이용호 삼정KPMG 부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안정적으로 입지를 확보하려는 국내 주류 제조업체라면, 단순 해외 수출을 통한 판로 확대 외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보유한 현지 기업을 인수하거나 현지에 생산시설을 직접 구축하는 그린필드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부대표는 “그린필드 방식은 진출 초기에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으나 해외 진출 기업이 직접 생산시설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기 때문에 고도화된 생산기술을 접목하며 제품 차별화 및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며 “자사의 진출 목적이나 상황에 따라 투자 방식을 전략적으로 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9 I 김보겸 기자
상장직후 고공행진…삼성운용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수익률 1위
  • 상장직후 고공행진…삼성운용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의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만 구성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TOP2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2주 만에 18.1% 수익률로 같은 기간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누적 순매수 234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순자산 또한 534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운용에 따르면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는 지수 리밸런싱 때마다 비만치료제의 선두주자인 덴마트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의 일라이 릴리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TOP2 종목 외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를 임상중인 8개 종목을 추려서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전날 기준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를 각각 22.3%, 23.1%씩 담고 있으며, 강소제약사인 바이킹 19.8%, 질랜드 8.5%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해당 ETF의 가장 큰 특징은 비만치료제에 집중하기 위해 임상 단계에 돌입한 기업만을 편입함으로써 성장성이 높은 비만치료제 개발 성과가 상품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게 설계했다는 점이라고 삼성운용은 설명했다. 또한, 엄선한 기업들을 동일 가중 방식으로 투자함으로써 단순 시가총액 방식일 경우 소외될 수 있는 비만치료제에 특화된 강소기업의 비중을 비교적 높게 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이 편입하고 있는 미국의 비만치료제 임상 선두 강소기업인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경우 지난 27일 임상 2상 단계인 비만 치료 후보 물질이 탁월한 실험 결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하며 하루만에 121%이상 상승했고, 이러한 영향으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도 전일 11%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이외에도 이 상품에는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 리듬(Rhythm), 스트럭처 테라퓨틱스(Structure Therapeutics) 등 비만치료제 전문 강소제약기업이 편입돼 있어 향후 임상 결과에 따라 높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삼성운용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덴마크 제약사인 질랜드파마도 최근 세계적인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 후보 물질이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면서 주가가 35% 상승하기도 했다.또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가 주로 편입하고 있는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서 2023년 시장 점유율이 94%에 달한다. 일라이릴리 역시 현재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가 풍부한 재원과 시스템 등을 활용해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비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를 설계, 출시했는데, 개인은 물론 기관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주셨다”며 “특히 비만치료제에 집중하면서 대형 제약사는 물론 임상 단계에 돌입한 전문 강소제약기업을 선별, 편입한 것이 차별화된 성과로 이어져 투자자들에게 좋은 성과를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는 iSelect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를 기초지수로 하며, 구성종목은 10개, 매년 6월과 12월 정기 지수변경을 진행하고 총 보수는 연 0.45%다.
2024.02.29 I 이용성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4Q GDP 성장률 3.2%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0.55% 하락한 38760선에서, S&P500지수는 0.36% 내린 5059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66% 하락한 1593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소화하며, 오는 29일 발표될 물가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3.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속보치와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4분기 GDP 성장은 소비자 지출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에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시장은 연방정부가 이번 주말부터 또다시 셧다운될 위기를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단기 자금 지원 법안이 통과될지 여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이베이(EBAY)가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확대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비욘드미트(BYND)가 기대 이상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가운데 이익 향상을 위해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폭등했다.어드밴스오토파츠(AAP)는 지난 분기 다소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범블(BMBL)은 전체 인력의 37%인 직원 350명을 정리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버진갤럭틱(SPCE) 역시 시장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지만 다소 아쉬운 매출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24.02.29 I 장예진 기자
맘대로 구부리고 시선·음성으로 작동…미래 스마트폰은?(영상)
  • 맘대로 구부리고 시선·음성으로 작동…미래 스마트폰은?(영상)[MWC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래에는 스마트폰을 손목에 차고 다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삼성전자·애플 등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레노버의 자회사 모토로라가 손목에 감을 수 있는 형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는 시선으로 화면을 조작하는 스마트폰을 공개했고 독일 통신사 도이체텔레콤은 앱 없이 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는 스마트폰을 선보여, 다양한 컨트롤 방식이 적용된 미래 스마트폰을 상상케했다.삼성디스플레이 클링밴드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선 미래 스마트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이 전시됐다.삼성디스플레이 클링밴드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영상)삼성디스플레이는 반원형으로 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폰 ‘클링 밴드’를 시제품으로 공개했다. 클링 밴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서블 OLED 스크린을 갖춘 독특한 기기다. 후면 카메라도 장착돼 있다. 바(Bar) 형태로 펼치면 일빈적인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고, 반원형으로 구부리면 손목에 감아 스마트워치처럼 착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두번 접는 디스플레이 적용 폴더블 기기.(사진=AFP)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플립5와 비슷해 보이지만 양 방향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도 시제품으로 공개했다. 책처럼 안으로만 접을 수 있는 기존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바깥 방향으로도 화면을 젖힐 수 있다.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리폴드(Tri-fold) 형태의 시제품 폴더블 기기도 선보였다. 접어서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고 펼치면 태블릿 크기의 디바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모토로라가 공개한 벤더블 스마트폰(사진=로이터)모토로라는 다양하게 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벤더블 스마트폰을 시제품으로 선보였다. 손목을 감싸며 구부리면 팔찌처럼 차고 다니는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아치 모양으로 구부려 침대 옆 테이블에 세워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이 구부러진 방식에 따라 상황을 인식하고 적응형 디스플레이를 표출해줘 콘셉트 제품이지만 완성도를 높였다. 예컨대 손목에 착용할 경우 디스플레이 상단을 플립폰의 커버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아너는 시선추적이 가능한 최신 스마트폰 매직6를 공개했다.(사진=김혜미 기자)아너는 최신 스마트폰 매직6에 시선 추적 기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사용자 시선을 인식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컨대 화면 상단에 뜬 문자 수신 알림을 3초 정도 쳐다보면 메시지 전문이 표시되는 식이다. 스마트폰에서 발산한 적외선이 사용자 안구에 반사되는 것을 센서가 감지해 화면을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너는 시선 추적으로 문자·전화 수신은 물론 자동차의 시동을 걸거나 전·후진하는 것을 현장에서 시연해 보였다.도이체텔레콤이 퀄컴, 브레인AI 등과 함께 개발한 앱이 없는(App-less) 스마트폰 시제품도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앱은 음성명령으로 작동하는 AI 비서가 대체한다. 도이체텔레콤은 항공편 예약, 여행계획 수립, 쇼핑, 비디오 제작, 사진 편집 등의 작동을 시연해 보였다.인피닉스는 뒷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했다.(사진=인피닉스)색다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스마트폰들도 있었다. 중국 제조사 인피닉스는 기기 뒷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전자책 리더기에 많이 쓰이는 ‘E-잉크 프리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뒷면에 원하는 디자인을 설정해 스킨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화면을 설정하면 전력 소비가 0으로 고정돼 배터리 소모 걱정도 없앴다.투명폰으로 화제를 모은 낫싱폰2의 최신작 낫싱폰2a도 공개됐다. 낫싱폰2a는 낫싱폰2보다 가격을 낮춘 제품으로 500달러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특징인 후면 LED 조명 ‘글리프’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조명 수는 3개로 전작 11개보다 크게 줄었다.낫싱폰2a(사진=낫싱)아너 매직6에서 시선추적 기능을 설정하는 모습(영상=김혜미 기자)
2024.02.28 I 임유경 기자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대상에 삼성전자·기아
  •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대상에 삼성전자·기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광고주협회는 지난해 집행된 광고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제3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작 41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광고주협회는 다음달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연다.협회는 문화부장관상 대상에 △기아(000270)의 ‘체인지 더 컬러스’(Change the Colors·광고회사 이노션) △삼성전자(005930)의 ‘비스포크 러그’(BESPOKE RUG·광고회사 제일기획) 등 2편을 선정했다.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러그’(BESPOKE RUG·광고회사 제일기획) 광고. (사진=한국광고주협회 제공)체인지 더 컬러스 광고는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배기가스 그림을 소재로 기아의 노후경유차 모빌리티 케어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하늘의 컬러를 바꾼다’는 기아의 친환경 가치를 전달해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비스포크 러그 광고는 신혼집 가전 배치가 고민인 신혼부부를 위해 가전과 바닥 사이즈가 같은 러그를 제작해 가구 크기를 알 수 있게 한 캠페인이다. 특히 러그에 비스포크 디자인을 반영해 인테리어 효과도 높이는 등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문화부장관상은 △TV 부문 한화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이노션) △인쇄 부문 ㈜LG ‘LG의 클린 테크 시리즈’(HS애드) △오디오 부문 S-OIL ‘구도일 캔 두잇’(HS애드) 등이 뽑혔다. 아울러 한국광고주협회장상은 현대차의 ‘멈추지 않는 자동차’(이노션)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상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피싱·스미싱 예방-심청’(마더스플랜컴퍼니)이 각각 수상했다. 협회는 이외에 TV 12편, 디지털 14편, 인쇄 3편, OOH영상 4편, 오디오 1편 등 총 34편을 좋은 광고상에 선정했다.김영주 심사위원장(한국여성소비자연합 부회장)은 “올해 수상한 광고의 특징은 혁신 기술로 친환경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사회 문제에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광고가 기업 마케팅 수단을 넘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기아의 ‘체인지 더 컬러스’(Change the Colors·광고회사 이노션) 광고. (사진=한국광고주협회 제공)
2024.02.28 I 김정남 기자
하루새 120% 급등한 바이킹 테라퓨틱스…무슨일이(영상)
  • 하루새 120% 급등한 바이킹 테라퓨틱스…무슨일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공개 후 재료 공백 상태인 데다 오는 29일 2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발표를 앞둔 만큼 방향성 탐색 국면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공개된 2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및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월가에선 잠재적으로 노동 시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정치적 양극화 등 여파로 해석했다. 다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월가의 증시 전망은 낙관론이 우세하다. 바클레이즈의 베뉴 크리스나 분석가는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종전 4800에서 5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견고한 경제상황과 안정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AI를 기반으로 한 거대 기술 기업들의 지수 주도권 등을 반영한 결과다.한편 애플은 2014년 이후 10년간 이어진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약 2000명의 직원 중 상당수가 인공지능(AI) 사업부로 이동할 예정이다. 애플이 녹록지 않은 전기차 프로젝트를 폐지하는 대신 AI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바이킹 테라퓨틱스(VKTX, 85.05, 121.0%) 대사증후군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바이킹 테라퓨틱스 주가가 120% 넘게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루 새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것. 이날 바이킹은 GLP-1 기반의 비만 치료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위약 투약환자(35명)와 비교해 치료제 투약(용량별로 4개 그룹) 환자(총 140명)들은 총 13주간(주 1회 투약)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13% 체중을 감소했고 최대 14.7%까지 감량에 성공했다. 또 13주 후에도 체중 감소가 정체되는 징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측은 “치료 중단 환자가 적었고(약물 내약성 양호) 부작용도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일라이릴리 및 노보노디스크와 경쟁할 수 있는 임상 결과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노르웨이지안 크루즈(NCLH, 19.09, 19.8%) 미국의 3위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주가가 20%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올해 흑자 전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노르웨이지안은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19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19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로 예상치 -0.12달러를 밑돌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0.12달러로 제시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월가에선 -0.20달러를 예상했던 만큼 메가 서프라이즈인 셈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1.23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1.21달러를 상회했다. 가이던스가 현실화되면 2019년 이후 첫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해리 소머 CEO는 “강력한 여행 수요에 따라 예약, 가격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메이시스(M, 19.95, 3.4%) 미국의 대형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다소 실망스런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도 성장 촉진 및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공개한 게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메이시스가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83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80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 역시 2.4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98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는 예상치 2.77달러에 못 미치는 2.45~2.85달러(중간값 2.65달러)를 제시하는데 그쳤다. 한편 메이시스는 올해 수익화·효율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메이시스는 올해 50개 매장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50개의 비생산적 매장을 폐쇄할 방침이다. 이들 매장은 전체 매장의 25%를 차지하지만 매출 기여도는 10% 미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신 성장 매장에 투자를 집중하고 현대화, 소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28 I 유재희 기자
당찬 신예 보이그룹 등장…노매드 "발 닿는 곳이 곧 우리의 무대죠"
  • 당찬 신예 보이그룹 등장…노매드 "발 닿는 곳이 곧 우리의 무대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하며 진심을 다해 춤추고 노래하겠습니다.”신인 보이그룹 노매드(NOMAD·도의, 상하, 원, 리버, 준호)가 K팝 아이돌계에 도전장을 낸다. 이제 막 데뷔하는 팀인데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노매드는 28일 오전 11시 10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노매드’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원은 데뷔 소감을 묻자 “처음인 만큼 떨리기도 하고 모든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안정을 되찾고 준비한 것들을 원래 해왔던 대로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상하는 “멤버들과 많은 고생을 한 끝에 이 자리에 섰다. 정말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목표를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호원데뷔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캘리포니아 러브’(California love)와 ‘노 프레셔’(No pressure)를 포함해 ‘오아시스’(Oasis), ‘오토매틱’(Automatic),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라이츠 온’(Lights on), ‘아이 투 아이’(Eye 2 eye) 등 총 7곡을 수록했다. 장르적으로는 알앤비와 힙합 기반 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의는 “‘노매드’는 사랑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앨범이자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춘 노매드 그 자체인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서든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부연했다.원은 더블 타이틀곡인 ‘노 프레셔’를 “역경을 견뎌내야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도의는 “가사에 멤버들과 데뷔를 준비한 과정을 담았다”고 말을 보탰다.리버는 또 다른 타이틀곡 ‘캘리포니아 러브’에 대해 “첫눈에 반한 이성을 향한 마음을 필터 없이 표현한 곡으로 멜로디컬한 랩과 얼반 알앤비 비트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상하는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처럼 주저 없이 다가가는 요즘 사랑법을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곡에 쫀득하게 달라붙은 멤버들의 보컬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상하리버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이 눈에 띈다. 노매드의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은 엑소, 세븐틴, NCT 최정상 K팝 아이돌 그룹들과 호흡한 DK가 맡았다. 이밖에 크리스 브라운, 어셔, 방탄소년단 등과 협업한 제이라 깁슨, 박재범과 절친한 차차 말론, 제니퍼 로페즈, 아리아나 그란데, 핏불 등의 곡을 쓴 데이먼 샤프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노매드에게 힘을 보탰다.무려 9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는 팀의 리더 도의는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도의는 “데뷔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음악을 준비했고, 그 중 팀의 시작을 알리며 정체성을 부각하는 데 가장 걸맞은 곡들을 추려 앨범에 수록했다”고 말했다.도의유명 프로듀서들과의 협업한 계기에 대해선 “총괄 프로듀서 DK님 덕분에 좋은 분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위해 미국에 갔을 때 프로듀서님들과 추억도 많이 쌓았다”고 했다준호는 “제이라 깁슨 프로듀서님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돔 공연장에도 갔다”고 추억담을 보탰다. 그러면서 준호는 “프로듀서님이 마음에 드는 사운드를 접할 때마다 녹음을 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했다.아울러 상하는 “미국에서 차차말론 프로듀서님과 수록곡 녹음을 하면서 향후 작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며 “멤버 한명 한명의 목소리가 특색 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노매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원은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데뷔 앨범을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는 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리버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어필하겠다. 열정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도의는 “팀명 노매드에 ‘그곳이 어디든 발 닿는 곳이 곧 우리의 무대’라는 의미도 담았다”면서 “좋은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바꾸는 데 이바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뒤이어 목표로 하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 국내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아무래도 트로피라는 오브제가 증명의 장치이기 때문에 수상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연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4.02.28 I 김현식 기자
버넥트, 메타CEO·LG XR기기 공동개발 논의 예정…고객사 부각 ‘강세’
  • [특징주]버넥트, 메타CEO·LG XR기기 공동개발 논의 예정…고객사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버넥트(438700)의 주가가 강세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 경영자(CEO)가 방한해 LG전자와 XR헤드셋 공동개발 출시 협약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11시 26분 버넥트는 전 거래일 대비 7.06% 오른 8340원에 거래 중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방한한 저커버그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을 만나 사업 협력에 나선다.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AI 반도체를 비롯해 생성형 AI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주완 LG전자 CEO와의 만남에선 혼합현실(XR·MR) 기기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소식에 XR 관련주로 꼽히는 버넥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원천기술인 컴퓨터 비전 엔진, 트랙(Track)을 개발해 단기간 내에 국내 산업용 XR 솔루션 분야 리더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리모트(Remote) △메이크(Make) △뷰(View) △트윈(Twin) 등 XR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사업화하며 정부·공공기관을 비롯한 대기업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들로 전해졌다.
2024.02.28 I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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