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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 살 안 찌는 초콜릿이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해다다 2월 14일은 로맨틱한 기념일의 대명사 ‘밸런타인데이’다. 이날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초콜릿’이 쓰인다.하지만 다이어트 중이거나, 열심히 몸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살 찌는 디저트’의 대명사인 초콜릿 선물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수많은 초콜릿 중, 다이어터가 먹어도 되는 초콜릿은 없을까? 비만클리닉 365mc 조민영 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터에게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 유형에 대해 알아본다.◇ 다이어터라면 ‘밀크 초콜릿’ 최대한 멀리입에서 사르르 녹는 초콜릿은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자랑한다. 우유의 풍미를 더한 밀크 초콜릿은 100g에 대략 530~550㎉, 극강의 단맛을 자랑하는 화이트 초콜릿은 100g에 대략 500~550㎉ 정도로, 이는 햄버거 하나랑 맞먹는 수준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는 초콜릿의 대부분은 당분과 지방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터라면 최대한 멀리하는 게 좋다. 당분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이 올라갈 수 있고, 식욕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 다이어터가 가까이 해도 되는 초콜릿도 있다. 바로 ‘다크 초콜릿’. 심지어 일정량을 섭취할 경우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다크 초콜릿’ 카카오 함유량에 주목‘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35% 이상인 것을 말하며,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이 강해지는 게 특징이다. 칼로리는 100g당 550kcal 정도로 일반 초콜릿과 비슷하지만,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칼로리 때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다크 초콜릿 속 성분에 주목했다.다크 초콜릿에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는 ‘테오브로민’, 인슐린 민감도를 줄여 비만을 예방하는 ‘플라바놀’, 사랑에 빠진 듯 생기를 부여하는 ‘페닐에틸아민’ 등이 함유돼 있다.그렇다면 다이어트 중 다크 초콜릿을 어떻게 섭취하는 게 좋을까?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이다. 최적의 효과를 바란다면 식사 30분 전, 운동 후를 기억하자. 식사 전에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아 줄뿐만 아니라 식사 전 허기도 달래준다.이 뿐만 아니라 운동 후에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폴리페놀 성분이 근육 성능을 높여주고, 순수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 근육세포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이때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유량이 70% 이상인 것을 고르는 게 좋으며 섭취량은 30~40g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다만 ‘다크 초콜릿’이 살을 빼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조 원장은 “다크 초콜릿을 많이 먹는다고 체중이 감량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초콜릿 속 유효 성분이 다이어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체중 감량의 기본은 건강한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며 나머지는 ‘거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 [특징주]온디바이스 AI 관련주 '급등'…가온칩스 11%대↑
-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전망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관련주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가온칩스(399720)는 전 거래일보다 7700원(11.16%) 상승한 7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PSP(403870)는 20.53%, 칩스앤미디어(094360)는 11.29%,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6.12%, 제주반도체(080220)는 3.85%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글로벌 온디바이스 AI(스마트폰·PC) 출하량이 2023년 2900만대에서 2024년 3억대로 1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하 비중은 스마트폰의 경우 2023년 1%, 2024년 22%, 2025년 43%로, PC는 2023년 10%, 2024년 22%, 2025년 32%으로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24를 통한 온디바이스 AI폰 선점 효과로 내년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55%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자사 AI 확대가 필요한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삼성전자의 20억개 하드웨어 기기 연결을 통해 자체 AI 생태계 구축을 시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 생태계(SAFE) 협력사들과 AI 반도체 설계,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AI 황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장중 시가총액이 22년 만에 아마존을 앞질렀다.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와 그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월가의 신뢰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종가 기준 아마존 시총은 1조7900억달러, 엔비디아는 1조7800억달러다.
- 개인화 vs 소상공인 vs 데이터…제4인뱅 각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제4인터넷전문은행’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현대해상·렌딧,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연합회 등 세 곳이 뛰어들었다. 그간 재무적 안정성을 채워줄 ‘대어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현대해상이 U-Bank 연합군에 합류하면서 제4인터넷은행 흥행에 관심이 쏠린다. 각 컨소시엄은 특화 은행에 문턱을 낮춰주겠다는 금융당국 정책 방향에 맞춰 각자의 특장점을 내세웠고, 대형 금융사들과 협력 방향도 지속 모색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현대해상·핀테크 연합 ‘초개인’ 인뱅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U-뱅크 컨소시엄은 한국신용데이터(KCD뱅크), 소소뱅크설립준비위원회(소소뱅크)에 이어 제4인터넷은행에 출사표를 던졌다. U-뱅크 컨소시엄의 특징은 ‘다채롭다’는 것이다.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 중 하나인 현대해상을 비롯해 렌딧(중금리 대출 핀테크),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운영 핀테크), 트레블월렛(외환 전문 핀테크), 루닛(의료 AI 기업) 등이 참여한다. 현대해상은 과거 제3인터넷전문은행 모집 당시에도 뛰어들었을 정도로 인뱅에 관심이 많은 보험사다. 이번 컨소시엄에선 서비스 전반에 관한 협업 및 내부통제 등 서비스 안정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렌딧은 신용 평가 모형, 금융 시스템 개발 등 기술 부문을, 자비스앤빌런스와 트레블월렛은 각각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국내외 결제 시스템을 전담한다. U-뱅크는 최근 컨소시엄 홈페이지를 열고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라는 지향점을 공개했다. 사명인 U-뱅크는 ‘당신을 위한 은행’이라는 뜻을 담았다. 특히 신용평가모형 차별화를 통해 시니어·소상공인·중소기업·외국인에 집중한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더불어 체류 외국인 증가라는 환경 변화에 맞는 금융서비스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 추가 플레이어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U-뱅크 컨소시엄 참여사 관계자는 “주주 구성은 아직 열려 있는 상태”라며 “구성이 끝나는 대로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소상공인 특화 인뱅 내세운 ‘소소뱅크’ ‘KCD뱅크’ 앞서 인터넷은행 시장 출격 의사를 밝힌 소소뱅크와 KCD뱅크는 ‘소상공인 특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자금 조달의 필요성은 큰데 정작 기존 은행 체제에서 금융 서비스 이용에 한계가 있던 소상공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경기 둔화, 고금리 때문에 자금수요가 급한 자영업자들의 대출 수요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은 작년 3분기 1052조원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소소뱅크는 3곳 중 가장 빠른 예비인가 신청을 계획 중이다. 소소뱅크는 ‘찐 소상공인’들이 만든 인터넷은행이 특징이다. 소소뱅크 설립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이 소소뱅크 주주인 동시에, 은행 고객이기도 하다. 소소뱅크 이익금은 소상공인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재투자할 예정이다.소소뱅크 관계자는 “소소뱅크는 소기업·소상공인이 연합해 만든 소소뱅크설립준비위원회가 준비 중”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관련 35개 단체가 모였는데, 업무 협약을 진행한 회원수가 약 85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주도하는 컨소시엄도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이 목표로 한다. 13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 중인 한국신용데이터가 주축인 만큼, 이 컨소시엄의 강점은 ‘영업 실적 기반을 둔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은행은 단골 비율 객단가 시간별 매출 분포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영업 역량을 입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재무 건전성 확보 계획이 예비인가 획득의 키(key)라고 보고 있다. 인터넷은행 설립 관건으로 꼽히는 ‘재무 안정성’을 위한 물밑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한국신용데이터도 올해 내 예비인가 신청을 목표로, 현재 복수의 국내 금융그룹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금융당국은 새로운 인터넷은행 인가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기존 인가 요건인 자본금 요건, 자금조달 방안,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외에도 중금리대출 계획, 신용평가모델(CSS) 등을 인가 요건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존은행과 차별화할 수 있는 CSS를 구축해 중금리대출 등 인터넷은행의 도입 취지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추운 설 연휴, 방광염 예방을 위한 꿀팁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시대가 변해 설을 보내는 풍경이 과거와 달리 많이 간소화되고 있다. 과거처럼 과도한 가사 부담과 피로가 누적되는 명절증후군은 줄었지만 장거리 이동이 많고 가족들 챙겨야 하는 부담은 여전하다. 방광염은 남녀를 가리지 않지만 특히 평소 방광염 증세가 있는 여성들은 명절이 끝난 이후 방광염이 더 심해지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커 조심해야 한다. 추운 설 연휴를 보내며 방광염 예방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급격히 약해진다. 온열 찜질이나 체온과 비슷한 섭씨 35~40도 안팎의 따뜻한 물에 몸을 배꼽까지 담그고 하루 20~30분 정도씩 반신욕, 좌욕을 하면 명절 피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로 뿐만 아니라 회음부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온 장구를 갖추고 하루에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 가볍게 걸으면 정신적인 긴장을 줄이고 회음부를 이완시켜 소변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거리 연행이나 귀성 귀경길에 피로와 근육 긴장이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막힌 도로에서 차량 안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회음부 등 하복부 긴장과 근육 피로가 유발되며 혈액 순환이 방해를 받는다. 회음부에 심한 압박이 가해져 기(氣)와 혈(血)이 잘 통하지 않게 되면 배뇨괄약근을 비롯한 주변 장기들의 수축과 이완력을 크게 떨어뜨려 소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경직된 회음부의 근육 피로를 풀려면 2시간 이동에 최소 20분 이상은 쉬어야 한다. 이 점은 방광염뿐만 아니라 전립선 질환이 있는 남성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걱정인 분들은 현재 방광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이다. 빈뇨, 잔뇨, 급박뇨, 야간뇨 등 방광염의 특징적인 소변증세가 있으면 귀향이나 장거리 여행 자체가 공포가 될 수 있다. 멀리 이동을 할 때는 미리 이동 경로에 따라 계획을 세워 틈틈이 쉬어야 하며, 쉴 때마다 가능한 방광을 비워 불안감을 줄여야 한다. 빈뇨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하부의 기(氣를) 끌어 올리는 작용이 강하고 수분 배출 억제에 효과적 인삼차를 연하게 끓여 미리 준비해 차량 이동 중에 마시면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을 부추기고 방광 점막을 자극하는 커피와 홍차, 탄산음료, 카페인이 든 음료는 절대 삼가야 한다.끝으로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은 위로는 신장에서 내려오는 요관과 연결되고 아래로는 소변 배출 통로인 요도가 있다. 여성들은 특히 요도의 길이가 2cm 정도로 짧고 직선으로 이어져 세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항문과도 가까워 대소변 시 장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증식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해마다 명절이 지나면 없던 방광염이 발생하거나 또는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이 재발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평소 소변 이상증세가 있다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 설 연휴에 무리한 활동으로 과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만약 설 명절 연휴를 보내며 소변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 치료하는 것이 만성화를 막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