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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 5년간 2월 화재 2112건…인명피해는 125명
  • 서울시, 지난 5년간 2월 화재 2112건…인명피해는 125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2019~2023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2112건, 인명피해는 사망자 20명을 포함해 총 125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사진=서울시)화재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238건으로 절반 이상(58.6%)을 차지했다. 이 중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541건,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281건으로 나타났다.또한 5년설 설 연휴(1월~2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457건이었는데 코로나19로 가족들이 모이지 않았던 2020년과 2021년에 화재 발생이 줄어든 특징이 있었다.설연휴 화재발생은 주택이 185건(공동110건, 단독72건 등)이었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45건(53.6%)이었다. 이 중 담배꽁초는 105건(42.9%),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62건(25.3%)이었다.2019년부터 2023년까지 2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5만 8908건이다. 전월대비 1만 2122건(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연재난(폭설) 안전조치 출동이 1630건(86.5%)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장애물제거(고드름) 안전조치 출동도 549건(55.5%) 줄었다.이와 달리 2월에는 인명갇힘 사고가 1623건으로 전달보다 539건(49.7%)이 증가했다. 수난사고(1706건, 19.1%↑) 및 자살추정(1856건, 10.5%↑) 관련 안전조치 출동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정일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대설 및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2월은 작은 화재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상생활 속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4.02.13 I 함지현 기자
JW중외제약 헴리브라, 1세 미만 A형 혈우병 약효·안전성 입증
  • JW중외제약 헴리브라, 1세 미만 A형 혈우병 약효·안전성 입증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만 1세 미만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중간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블러드’(Blood)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사진=W중외제약)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지난해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하지만 8인자 제제 사용 이력이 없거나 만 1세 미만인 환자는 국내 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미국 미시간대 소아병리학 스티븐 파이프 교수 연구팀은 헴리브라를 투여한 1세 미만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7년간 장기 추적 관찰 연구(HAVEN 7)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2021년 2월부터 약 101주간 연구를 진행한 뒤 중간결과를 발표했다.임상 개시 전 조사에 따르면 환자등록 당시 평균 연령은 4개월이며 출혈을 경험한 환자는 36명이다. 총 77회 출혈 중 자연출혈이 25회였으며 외상성 출혈은 19회 발생했다. 시술 및 수술 중 출혈은 33회로 집계됐다.연구팀은 환자들에게 첫 4주간 주 1회, 이후 52주 동안 2주에 1회 헴리브라를 투여한 뒤 출혈 횟수와 이상반응 여부 등을 평가했다. 헴리브라 투약 기간 치료가 필요한 출혈은 총 25명에게 42회 발생했다. 모두 외상성 출혈이었으며 자연출혈은 발생하지 않았다.파이프 교수는 “혈우병 환자에게 자연출혈은 심각한 출혈 표현”이라며 “헴리브라 투약 후 자연출혈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예방요법의 주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전성 측면에서는 헴리브라 치료를 중단하거나 치료제를 변경할 수준의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1세 미만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헴리브라의 약효와 안전성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1세 미만의 A형 혈우병 환자들도 치료 혜택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13 I 유진희 기자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 살 안 찌는 초콜릿이 있다?
  •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 살 안 찌는 초콜릿이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해다다 2월 14일은 로맨틱한 기념일의 대명사 ‘밸런타인데이’다. 이날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초콜릿’이 쓰인다.하지만 다이어트 중이거나, 열심히 몸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살 찌는 디저트’의 대명사인 초콜릿 선물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수많은 초콜릿 중, 다이어터가 먹어도 되는 초콜릿은 없을까? 비만클리닉 365mc 조민영 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터에게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 유형에 대해 알아본다.◇ 다이어터라면 ‘밀크 초콜릿’ 최대한 멀리입에서 사르르 녹는 초콜릿은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자랑한다. 우유의 풍미를 더한 밀크 초콜릿은 100g에 대략 530~550㎉, 극강의 단맛을 자랑하는 화이트 초콜릿은 100g에 대략 500~550㎉ 정도로, 이는 햄버거 하나랑 맞먹는 수준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는 초콜릿의 대부분은 당분과 지방 함유량이 높아 다이어터라면 최대한 멀리하는 게 좋다. 당분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이 올라갈 수 있고, 식욕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 다이어터가 가까이 해도 되는 초콜릿도 있다. 바로 ‘다크 초콜릿’. 심지어 일정량을 섭취할 경우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다크 초콜릿’ 카카오 함유량에 주목‘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35% 이상인 것을 말하며,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이 강해지는 게 특징이다. 칼로리는 100g당 550kcal 정도로 일반 초콜릿과 비슷하지만,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칼로리 때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다크 초콜릿 속 성분에 주목했다.다크 초콜릿에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는 ‘테오브로민’, 인슐린 민감도를 줄여 비만을 예방하는 ‘플라바놀’, 사랑에 빠진 듯 생기를 부여하는 ‘페닐에틸아민’ 등이 함유돼 있다.그렇다면 다이어트 중 다크 초콜릿을 어떻게 섭취하는 게 좋을까?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이다. 최적의 효과를 바란다면 식사 30분 전, 운동 후를 기억하자. 식사 전에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아 줄뿐만 아니라 식사 전 허기도 달래준다.이 뿐만 아니라 운동 후에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폴리페놀 성분이 근육 성능을 높여주고, 순수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 근육세포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이때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유량이 70% 이상인 것을 고르는 게 좋으며 섭취량은 30~40g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다만 ‘다크 초콜릿’이 살을 빼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조 원장은 “다크 초콜릿을 많이 먹는다고 체중이 감량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초콜릿 속 유효 성분이 다이어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체중 감량의 기본은 건강한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며 나머지는 ‘거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3 I 이순용 기자
HPSP 20% '급등'…알테오젠 제치고 코스닥 4위
  • [특징주]HPSP 20% '급등'…알테오젠 제치고 코스닥 4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HPSP(403870)가 장 초반 20%안팎까지 급등하면서 장중 알테오젠(196170)을 밀어내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4위에 올라 거래되고 있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HPSP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원(20.53%) 상승한 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HLB(028300)에 이어 코스닥 시총 4위다. 같은 시각 알테오젠(196170)은 1.82% 하락하면서 코스닥 시총 5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는 알테오젠의 시총이 4조710억원으로 4위, HPSP가 4조590억원으로 근소한 차이로 5위였다. 이날 국내 증시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가속화 전망 속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7일 HPSP에 대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2025년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해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30% 상향 조정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장중 주가는 목표가를 상회한 수준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로의 장비 도입 확대는 장비의 역할과 독점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다만 현재 주가는 관련 기대감을 너무 이르게 반영해 다른 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괴리를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주가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2024.02.13 I 이은정 기자
크래프톤, 시장 전망치 웃도는 실적 발표에 4%대↑
  • [특징주]크래프톤, 시장 전망치 웃도는 실적 발표에 4%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500원(4.44%)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크래프톤은 설 연휴 전인 지난 8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 늘어난 534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에선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연이어 높여 잡았다.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작에 대한 보수적인 가정만으로도 24F 16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상반기 다크앤다커M와 하반기 인조이·블랙버짓 출시가 예정돼 신작 모멘텀은 강화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3년간 30개 이상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상황”이라며 “PUBG IP의 유기적인 성장만으로도 2조원의 연 매출과 8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함을 입증받은 시점에서 대형 신작 연착륙을 가정하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도달이 머지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02.13 I 박순엽 기자
온디바이스 AI 관련주 '급등'…가온칩스 11%대↑
  • [특징주]온디바이스 AI 관련주 '급등'…가온칩스 11%대↑
  •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전망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관련주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가온칩스(399720)는 전 거래일보다 7700원(11.16%) 상승한 7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PSP(403870)는 20.53%, 칩스앤미디어(094360)는 11.29%,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6.12%, 제주반도체(080220)는 3.85%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글로벌 온디바이스 AI(스마트폰·PC) 출하량이 2023년 2900만대에서 2024년 3억대로 1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하 비중은 스마트폰의 경우 2023년 1%, 2024년 22%, 2025년 43%로, PC는 2023년 10%, 2024년 22%, 2025년 32%으로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24를 통한 온디바이스 AI폰 선점 효과로 내년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55%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자사 AI 확대가 필요한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삼성전자의 20억개 하드웨어 기기 연결을 통해 자체 AI 생태계 구축을 시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 생태계(SAFE) 협력사들과 AI 반도체 설계,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AI 황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장중 시가총액이 22년 만에 아마존을 앞질렀다.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와 그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월가의 신뢰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종가 기준 아마존 시총은 1조7900억달러, 엔비디아는 1조7800억달러다.
2024.02.13 I 이은정 기자
갑작스레 코스닥 상장 자진 철회한 코루파마 …왜?
  • 갑작스레 코스닥 상장 자진 철회한 코루파마 …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던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코루파마가 갑작스럽게 상장을 자진철회해 관심이 쏠린다. 코루파마 경영진에 대한 상장 차익 증여의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루파마는 투자자에게 친화적인 상장을 진행하기 위해 증여의제가 해소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 상장을 재추진할 예정이다.◇증여의제 발생해 내년 하반기 상장 재추진8일 투자와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코루파마는 코스닥 상장 자진철회를 결정했다. 앞서 코루파마는 지난해 8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코루파마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경영진의 상장차익 증여의제 발생을 인지했다. 코루파마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로만 베르니두브 대표와 관련한 증여의제가 발생한 것이다. 로만 베르니두브 대표는 2022년 기준 코루파마 지분 61.5%를 보유하고 있다. 코루파마 측은 “주식 정리 과정에서 경영진에 대한 일부 주식의 증여가 발생했고 해당 주식에 대해 증여의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1조의3(주식등의 상장 등에 따른 이익의 증여)에 따르면 주식을 특수관계자에게 증여 또는 양도하고 그로부터 5년 이내에 당해 법인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거나 증권업협회에 등록됨에 따라 그 가액이 증가돼 애초 증여받거나 취득한 자가 얻게 된 이익은 이를 증여받은 것으로 본다고 명시돼 있다. 코루파마가 애초 계획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 주식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하면 최대주주 등에 증여세 부과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 코루파마 최대주주는 증여세 납부를 위해 보유지분 판매(구주매출)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이 경우 기업가치 제고에 불리한 공모 구조를 감수해야 할 수 있는 만큼 코루파마는 증여의제가 해소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코루파마 측은 “이번에 코스닥 상장을 하게 되면 기업 가치 제고에 불리한 공모구조가 될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내년 하반기 이후 상장을 하게 되면 이런 우려점들이 해소돼 좀 더 투자자 친화적으로 상장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설립 후 연평균 매출성장률 113% 달해필러 주사제를 주로 제조하는 코루파마는 2016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코루파마의 매출은 2016년 3억원에서 2022년 260억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113%에 달한다. 코루파마는 2022년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코루파마는 지난해 매출이 300억원을 웃돌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루파마의 주력 제품은 히알루론산 필러(Hyaluronic acid Fiiller, HA필러)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안면부 주름 부위의 개선, 볼륨 회복 등을 위해 피하에 주입돼 약리적인 작용 없이 물리적인 수복을 통해 스스로 부피를 유지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코루파마의 제품은 얼굴(AVALON, Crystal), 바디(Mesoheal Shape) 필러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코루파마는 올해 글로벌 필러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코루파마의 강점인 다국적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남미, 인도, 중동, 동남아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있는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코루파마는 차세대 필러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코루파마는 지난해 바이오 스타트업 넥스젤바이오텍과 가교제 없는 필러 제품화를 위한 기술이전 전용계약을 체결했다. 코루파마는 그동안 인체 안정성과 미용효과가 탁월한 성형용 필러 주사제의 혁신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코루파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넥스젤과의 계약을 통해 기존의 히알루론산 필러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세대 필러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코루파마가 경쟁력 있는 독자 기술 ‘엠씨오 테크(Minimising Cross-linking-agent by Optimising reaction Technology)’를 보유하기 있기 때문이다. 엠씨오 테크는 히알루론산 가교 반응 조건을 최적화해 불완전 반응으로 인한 가교제를 최소화해 필러를 제조한다.코루파마는 제품 모두를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90여개국에 판로를 확보했다. 코루파마는 국내업체의 유통사를 통한 판매와는 차별화된 해외 직접 판매를 통해 마진율을 높이고 있다. 코루파마는 매년 15개국 이상의 전시회 참가와 의료 세미나를 통해 활발한 영업과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코루파마 측은 “코루파마는 흑자경영 기조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상장을 재추진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고 밝혔다.
2024.02.13 I 신민준 기자
저PBR 열풍에…차·금융주로 증가하는 '빚투'
  • 저PBR 열풍에…차·금융주로 증가하는 '빚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에 다시 2620선을 넘어서자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마련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종목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자 차입 투자에 나서려는 투심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스피 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9조6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9조165억원)보다 6639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다.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저PBR 종목으로 분류되는 자동차·금융주 신용잔고가 일제히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7일 기준 현대차(005380)의 신용잔고는 1479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말(880억4000만원)보다 68.1% 증가했다. 기아(000270)의 신용잔고 역시 같은 기간 490억6000만원에서 1055억6500만원으로 배로 뛰었다.올 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KB금융(105560)의 신용잔고도 103억3800만에서서 245억9400만원으로 늘어났고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신용잔고도 101억9200만에서 243억6100만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빚투 증가세의 중심에 섰던 2차전지 종목의 신용잔고는 전기차 업황 둔화 우려 등에 일제히 감소했다. 7일 기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신용 잔고는 1530억7700만원으로 작년 말(1794억원)보다 14.7% 줄었다. POSCO홀딩스(005490)의 신용잔고는 5493억에서 5219억원으로 감소했고 LG화학(051910)의 신용잔고도 1868억에서 165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신용잔고는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며 유가증권시장 신용잔고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일 코스스닥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8조2924억원으로 지난해 말(8조5672억원)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종목별 신용융자잔고 추이[단위:억원, 출처:마켓포인트]저PBR종목이 포진한 유가증권시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상대적으로 사그라진 점이 영향을 줬다.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테마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최근 코스피 저PBR 종목으로 수급이 몰리면서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저PBR주가 테마주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단기간에 과열된 측면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등을 고려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2.12 I 김인경 기자
개인화 vs 소상공인 vs 데이터…제4인뱅 각축
  • 개인화 vs 소상공인 vs 데이터…제4인뱅 각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제4인터넷전문은행’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현대해상·렌딧,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연합회 등 세 곳이 뛰어들었다. 그간 재무적 안정성을 채워줄 ‘대어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현대해상이 U-Bank 연합군에 합류하면서 제4인터넷은행 흥행에 관심이 쏠린다. 각 컨소시엄은 특화 은행에 문턱을 낮춰주겠다는 금융당국 정책 방향에 맞춰 각자의 특장점을 내세웠고, 대형 금융사들과 협력 방향도 지속 모색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현대해상·핀테크 연합 ‘초개인’ 인뱅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U-뱅크 컨소시엄은 한국신용데이터(KCD뱅크), 소소뱅크설립준비위원회(소소뱅크)에 이어 제4인터넷은행에 출사표를 던졌다. U-뱅크 컨소시엄의 특징은 ‘다채롭다’는 것이다.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 중 하나인 현대해상을 비롯해 렌딧(중금리 대출 핀테크),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운영 핀테크), 트레블월렛(외환 전문 핀테크), 루닛(의료 AI 기업) 등이 참여한다. 현대해상은 과거 제3인터넷전문은행 모집 당시에도 뛰어들었을 정도로 인뱅에 관심이 많은 보험사다. 이번 컨소시엄에선 서비스 전반에 관한 협업 및 내부통제 등 서비스 안정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렌딧은 신용 평가 모형, 금융 시스템 개발 등 기술 부문을, 자비스앤빌런스와 트레블월렛은 각각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국내외 결제 시스템을 전담한다. U-뱅크는 최근 컨소시엄 홈페이지를 열고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라는 지향점을 공개했다. 사명인 U-뱅크는 ‘당신을 위한 은행’이라는 뜻을 담았다. 특히 신용평가모형 차별화를 통해 시니어·소상공인·중소기업·외국인에 집중한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더불어 체류 외국인 증가라는 환경 변화에 맞는 금융서비스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 추가 플레이어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U-뱅크 컨소시엄 참여사 관계자는 “주주 구성은 아직 열려 있는 상태”라며 “구성이 끝나는 대로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소상공인 특화 인뱅 내세운 ‘소소뱅크’ ‘KCD뱅크’ 앞서 인터넷은행 시장 출격 의사를 밝힌 소소뱅크와 KCD뱅크는 ‘소상공인 특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자금 조달의 필요성은 큰데 정작 기존 은행 체제에서 금융 서비스 이용에 한계가 있던 소상공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경기 둔화, 고금리 때문에 자금수요가 급한 자영업자들의 대출 수요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은 작년 3분기 1052조원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소소뱅크는 3곳 중 가장 빠른 예비인가 신청을 계획 중이다. 소소뱅크는 ‘찐 소상공인’들이 만든 인터넷은행이 특징이다. 소소뱅크 설립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이 소소뱅크 주주인 동시에, 은행 고객이기도 하다. 소소뱅크 이익금은 소상공인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재투자할 예정이다.소소뱅크 관계자는 “소소뱅크는 소기업·소상공인이 연합해 만든 소소뱅크설립준비위원회가 준비 중”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관련 35개 단체가 모였는데, 업무 협약을 진행한 회원수가 약 85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데이터가 주도하는 컨소시엄도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이 목표로 한다. 13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 중인 한국신용데이터가 주축인 만큼, 이 컨소시엄의 강점은 ‘영업 실적 기반을 둔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특화 은행은 단골 비율 객단가 시간별 매출 분포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영업 역량을 입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재무 건전성 확보 계획이 예비인가 획득의 키(key)라고 보고 있다. 인터넷은행 설립 관건으로 꼽히는 ‘재무 안정성’을 위한 물밑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한국신용데이터도 올해 내 예비인가 신청을 목표로, 현재 복수의 국내 금융그룹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금융당국은 새로운 인터넷은행 인가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기존 인가 요건인 자본금 요건, 자금조달 방안,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외에도 중금리대출 계획, 신용평가모델(CSS) 등을 인가 요건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존은행과 차별화할 수 있는 CSS를 구축해 중금리대출 등 인터넷은행의 도입 취지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4.02.12 I 유은실 기자
추운 설 연휴, 방광염 예방을 위한 꿀팁
  • [전립선 방광살리기]추운 설 연휴, 방광염 예방을 위한 꿀팁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시대가 변해 설을 보내는 풍경이 과거와 달리 많이 간소화되고 있다. 과거처럼 과도한 가사 부담과 피로가 누적되는 명절증후군은 줄었지만 장거리 이동이 많고 가족들 챙겨야 하는 부담은 여전하다. 방광염은 남녀를 가리지 않지만 특히 평소 방광염 증세가 있는 여성들은 명절이 끝난 이후 방광염이 더 심해지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커 조심해야 한다. 추운 설 연휴를 보내며 방광염 예방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급격히 약해진다. 온열 찜질이나 체온과 비슷한 섭씨 35~40도 안팎의 따뜻한 물에 몸을 배꼽까지 담그고 하루 20~30분 정도씩 반신욕, 좌욕을 하면 명절 피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로 뿐만 아니라 회음부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온 장구를 갖추고 하루에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 가볍게 걸으면 정신적인 긴장을 줄이고 회음부를 이완시켜 소변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거리 연행이나 귀성 귀경길에 피로와 근육 긴장이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막힌 도로에서 차량 안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회음부 등 하복부 긴장과 근육 피로가 유발되며 혈액 순환이 방해를 받는다. 회음부에 심한 압박이 가해져 기(氣)와 혈(血)이 잘 통하지 않게 되면 배뇨괄약근을 비롯한 주변 장기들의 수축과 이완력을 크게 떨어뜨려 소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경직된 회음부의 근육 피로를 풀려면 2시간 이동에 최소 20분 이상은 쉬어야 한다. 이 점은 방광염뿐만 아니라 전립선 질환이 있는 남성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걱정인 분들은 현재 방광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이다. 빈뇨, 잔뇨, 급박뇨, 야간뇨 등 방광염의 특징적인 소변증세가 있으면 귀향이나 장거리 여행 자체가 공포가 될 수 있다. 멀리 이동을 할 때는 미리 이동 경로에 따라 계획을 세워 틈틈이 쉬어야 하며, 쉴 때마다 가능한 방광을 비워 불안감을 줄여야 한다. 빈뇨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하부의 기(氣를) 끌어 올리는 작용이 강하고 수분 배출 억제에 효과적 인삼차를 연하게 끓여 미리 준비해 차량 이동 중에 마시면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을 부추기고 방광 점막을 자극하는 커피와 홍차, 탄산음료, 카페인이 든 음료는 절대 삼가야 한다.끝으로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은 위로는 신장에서 내려오는 요관과 연결되고 아래로는 소변 배출 통로인 요도가 있다. 여성들은 특히 요도의 길이가 2cm 정도로 짧고 직선으로 이어져 세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항문과도 가까워 대소변 시 장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증식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해마다 명절이 지나면 없던 방광염이 발생하거나 또는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이 재발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평소 소변 이상증세가 있다면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 설 연휴에 무리한 활동으로 과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만약 설 명절 연휴를 보내며 소변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 치료하는 것이 만성화를 막는 길이다.
2024.02.1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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