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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클리닉] 척추관협착증 '최소침습술'로 1.5cm만 절개...고령.만성질환자도 OK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정의 달 5월이면 가족들을 위한 행사나 모임이 늘어나고, 부모님의 건강을 되돌아보게 되는 시기다. 그래서인지 이맘때면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찾거나 건강검진을 예약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특히 부모님들은 몸이 아파도 자식이 걱정할까봐 말을 않고 넘어가거나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아 자녀들의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 걸음걸이가 느려지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 쉬어가게 마련이다. 대부분 이런 증상이 생기면 노화현상이라 여기게 된다. 그런데 척추질환 중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척추관협착증은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서거나 걸으면 증상이 나타나 오래 걷지 못하고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져 허리를 굽히고 걷게 만드는 특징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더구나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통증을 참거나 증상을 방치하다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 허리가 점점 굽어가고 걸음걸이에 이상이 있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파 걷다 쉬다를 반복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 다리가 저리고 아픈 척추관협착증척추관협착증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뼈 사이의 관절 부위나 인대가 두꺼워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한다. 허리를 지나가는 신경이 다리와 엉덩이로 이어지는데, 이 때문에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로 내려오는 통증과 저림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가만히 누워있으면 증상이 없고 서거나 걸으면 그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어 어르신들이 길을 걷다 쪼그리고 앉아 쉬거나 유모차와 같은 보행기구에 의지해 걷는 것도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질환이지만 다리가 아프고 저린 것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 다른 질환으로 착각할 수 있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생각해 질환을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증상을 방치해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마비로 인한 보행장애나 대소변 장애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초기 진단시, 90% 이상 비수술 치료로 해결 가능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 진단받을 경우 도수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그 다음 단계인 신경치료 시술을 통해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약 5% 내외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쳤거나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런데 같은 질환이고, 검사 결과가 유사하다 해도 환자마다 체감하는 통증 정도는 개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척추환자 치료는 환자 개개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 따라 맞춤식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는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식 치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척추분야의 신경외과전문의, 정형외과전문의 뿐 아니라 비수술 주사치료를 전담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비수술적 치료로의 재활운동과 수술 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재활의학과 전문의까지 총 11명의 전문 의료진이 협진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환자에게 맞춤식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체계화했다.◇ 최소침습술로 고령의 만성질환자도 수술 가능비수술 치료 후에도 통증과 다리 저림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응급 상황인 하지 마비· 대소변 장애가 있는 경우라면 수술치료가 불가피하고, 이런 경우라면 자신의 뼈와 인대, 근육을 최대한 살리는 최소 침습적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척추수술에는 최소침습 미세현미경 감압술과 정상 조직을 손상을 줄이기 위해 환부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하는 내시경술을 적용하고 있다.기존 척추관협착증 수술방법인 미세현미경 감압술을 보완한 최소침습 미세현미경 감압술은 미세한 절개(1.5cm) 후 튜브를 삽입해 미세현미경으로 내부를 보면서 척추관 내 신경을 압박하는 병변을 제거하는데 한쪽의 작은 절개로도 반대편의 척추관까지 접근해 치료가 가능하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은 5~6mm 정도의 작은 상처 2개를 통해 내시경으로 척추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단방향 내시경과 달리 양손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시야도 넓게 확보되기 때문에 수술의 정밀도가 높고 정확한 타깃치료 치료가 가능해 접근이 어려웠던 위치에 발생한 척추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절개술에 비해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 후 흉터도 작아 회복 속도가 빠르고 입원 기간이 짧아 만족도가 높다. 또한 부분마취로 진행되고, 수술 후 바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들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수술이다.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추세로, 노인인구가 늘어감에 따라 길어진 기대수명만큼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신체적 부담이 큰 치료를 받기 보다는 통증을 참으며 여생을 버티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건강한 노년을 위한 치료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제대로 걷지 못하고,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라면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이학선 척추센터장은 “고령의 척추 환자들은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기피하거나 증상을 참다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중증으로 진행됐을 경우,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지고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따라서 무조건 수술을 기피하기 보다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으로 자신의 질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의료진들은 양방향 척추내시경과 관련해 꾸준히 연구에 참여해 왔고, 의료진들의 연구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되고 학회에 초청 발표를 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또,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척추· 관절 분야별 의료진들이 꾸준히 연구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수만해도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하고, 주 5회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연 2회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항상 연구에 힘쓰고 있다.이학선 른세상병원 척추센터장이 척추질환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최소침습술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척추센터장은 “요즘은 고령이든 만성질환자든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치료를 시행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 외인 매수행렬에, 임원들도 스톡옵션 행사…네이버 주가 힘받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AVER(035420) 임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주식 취득에 나서고 있다. 스톡옵션 행사는 주가 상승이 기대될 때 차익을 누리려는 의도가 내포된 만큼, 추가 주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비롯한, 커머스 부문 등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네이버 주가 반등하자…임원들 잇단 스톡옵션 행사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이버는 비등기 임원 4명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장준기 엔터기술총괄은 지난 12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보통주 2000주를 주당 13만1000원에 취득했다. 같은 날 또 다른 비등기임원인 강유훈 책임리더는 주당 13만1000원에 500주를 매입했으며, 이종현 책임리더도 1000주를 같은 가격에 취득했다. 이건수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1만주를 주당 18만6000원에 매수했다. 지난 10일 보통주 1000주를 장내 매도한 이래로 이틀 뒤 1만주를 다시 추가 취득해 총 1만6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자 임원들도 스톡옵션 행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스톡옵션은 회사가 임직원에게 일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통상 주가 상승이 예상돼 권리를 행사한 뒤 주식을 매도하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의 주가는 이달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20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달 초 19만3200원과 비교하면 7.4% 상승했다.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달(5월2~16일) 네이버를 2201억원 순매수했다. 네이버는 이달 외국인 순매수 상위 2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최근 주가 반등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네이버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330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3071억원)를 웃돌았다. 매출액도 2조28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이외에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매년 현금배당하고, 매년 1%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발표한 점도 호재 요인으로 꼽힌다.물론 스톡옵션을 행사한 임원들이 향후 취득한 주식을 시장에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시장에서 임원들의 지분 매도는 주가 상승 흐름이 약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다만 지난달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이 주주가치 제고를 표명하며 매입한 자사주를 보유 중인 만큼 스톡옵션 행사 후 지분 출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달 10일 1026주를 주당 19만4000원대에 매입하면서 보유 지분이 1443주로 늘었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같은 날 519주를 19만3000원에 매수해 보유 주식이 833주로 증가했다. 지난달 초 자사주 상여로 주식을 취득한 다수의 비등기임원들 역시 매도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를 일만 남았다”…하반기 기대 모멘텀은증권가에선 상반기보다 하반기 네이버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뚜렷할 것이란 평가다. 우선 3분기에는 오픈AI의 GPT-5에 대응하는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공개된다. 하이퍼클로바X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한국어 학습 능력을 보유한 게 특징으로 검색 이외에 쇼핑, 여행, 지식인 서비스에 탑재된다. 네이버웍스에 접목함으로써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는 여름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에 AI가 적용되며 사용자, 트래픽, 매출이 증가해 판매자, 광고주, 투자자 등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커머스 및 콘텐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비용 효율화로 하반기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머스는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의 수익성 강화가 지속되고, 기존 커머스 수익 전략을 활용한 포쉬마크(북미 패션 개인간거래 커뮤니티)의 수익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콘텐츠도 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진행돼 하반기 점진적인 마진율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여성 암 환자 수 5위 ‘자궁경부암’, 예방 가능한데 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5월 셋째 주는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제정한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이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 검진 및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제정하여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예방 가능한 유일한 암으로 알려진 자궁경부암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정영신 교수의 도움말로 증상부터 예방, 치료법까지 알아본다.◇ 발생률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5대 암국립암센터의 2020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09년 ~2013년 대비 2014년 ~2018년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16.7명 → 14.2명으로 감소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암 유병 현황을 보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또한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통계청의 2020년 자궁경부암 발생자 2,998명 중 40대 이하 환자는 1,247명으로 41.5%나 되었다. 이에 정영신 교수는 “성 개방 풍조의 확산으로 성관계 경험이 늘고 시작 연령도 어려지면서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18, 45형 감염 비율 높아 선암 비율 높은 것이 특징자궁경부암은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위험군 바이러스(16번, 18번 아형 등)가 있는 경우 자궁경부암의 발생위험도가 10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젊은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바깥쪽에서 발생하는 상피세포암보다 자궁경부 안쪽에서 발생하는 선암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유는 선암의 발생과 관련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18, 45형 감염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 대부분 2년 안에 사라지지만, 감염 지속하면 암으로 발전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감염되어도 대부분 2년 안에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약 10%가량은 2년 이상 감염이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자궁경부 상피 내에 종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계속 방치할 경우 자궁경부상피내암,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정상세포가 침윤암으로 진행하는 과정은 5~2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 백신 접종 중요한 이유자궁경부암과 다른 암의 차이점은 유일하게 예방접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궁경부암은 환자 99%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가 발견될 정도로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최적의 나이는 15~17세이다. 이 시기가 지났더라도 26세 이전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으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이 되어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무료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시행하므로 챙겨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므로, 남성에 의해 파트너가 감염될 수 있고, 남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식기 사마귀(곤지름)이나 드물지만 음경암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남자도 예방접종을 받으면 좋다. ◇ ‘젊어서’, ‘산부인과 꺼려’ 검진과 접종 피하는 젊은 여성 많아하지만, 20~30대 여성은 젊으니 암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과 산부인과를 꺼리는 경향으로 인해 검진받는 비율이 낮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암검진 수검 통계를 보면 20대의 자궁경부암 검진율은 약 20%에 그친다. 접종률도 50~60%로 낮은 편이다. 이에 정영신 교수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 세계 65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어 2억 건 이상 안전하게 접종되고 있다. 막연한 우려로 접종을 망설이기보다는 백신 접종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암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 가능, 빠른 발견 필요한 이유자궁경부암은 세포 변화가 일어나는 이형증부터 상피내암을 거쳐 침윤암(1기~4기)으로 진행된다. 병의 진행단계 특징이 명확해 조기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까울 만큼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치료는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 치료 등이 있다. 적절한 검진으로 암이 되기 전 단계인 상피내 종양에서 발견된다면 자궁을 들어내지 않고 자궁경부의 중앙부위만 잘라내는 자궁경부 원추 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다. 또한 침습암으로 진단되더라도 암의 병기가 1기이면서 암세포 침투 깊이가 3mm 미만인 경우 자궁경부 원추 절제술로 완치가 가능하며 암의 크기가 2cm 을 넘지 않으면 자궁경부와 질의 일부분만 잘라내고 질과 자궁을 다시 연결해주는 광범위 자궁목 절제술을 시행하면 향후 임신과 출산을 기대할 수 있다.2020년 여성 암 유병자 순위 및 연령대병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 감소 추세이면서 예방이 가능한 암이지만 아직도 5위에 이르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