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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리츠' ETF 시리즈 3종, 순자산 1000억 돌파
  • 'KODEX 리츠' ETF 시리즈 3종, 순자산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부동산리츠’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3종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성자산운용은 한국·미국·일본 각국의 부동산 리츠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미국부동산리츠(H)’, ‘KODEX 일본부동산리츠(H)’를 상장해, 꾸준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상장 약 4개월만에 개인 순매수 440억원을 기록했다.KODEX 부동산리츠 ETF 시리즈 3종은 모두 한국, 미국, 일본에 상장된 부동산 리츠를 각각 담고 있지만 국가별 고유의 특성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의 이유로 서울과 도쿄 위주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입지가 좋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 높은 가치를 주는 특징이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인상기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넓은 대지 면적으로 입지의 중요성 보다 리츠의 금융 조달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는지가 투자 핵심 요인이다. 예컨대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은 리얼티인컴의 경우 미국 전역에 수천개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리테일 스토어부터 약국 및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이 기업 성과에 주요한 성과 원인이라 할 수 있다.이같이 각기 다른 특징으로 현재 높은 금리 국면에서는 일본과 한국 부동산 리츠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미국 리츠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각 부동산리츠ETF 시리즈의 경우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와KODEX 일본부동산리츠(H)는 연간 약 8% 수준, KODEX미국부동산리츠(H)는 약 연 4%를 목표로 하고 있다. KODEX 일본부동산리츠(H)의 배당수익률은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 외에도 환헷지에 따른 프리미엄이 더해졌다.KODEX 부동산리츠 ETF 3종은 정부 정책의 시행으로 투자금의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를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신청할 시 적용 받을 수 있어 세제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투자자들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리츠ETF 시장은 그 동안 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실물 부동산 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돼 왔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경우 안정적인 월배당에 향후 금리 인하 시 추가적인 시세차익, 여기에 더해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I 원다연 기자
  • 성조숙증과 키성장 치료에 새 지평을 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남아의 성조숙증과 키 성장을 도울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이키한의원 박승찬(한의학 박사), 최규희(내과 전문의)원장이 성조숙증 치료에 있어 전통 한의학의 치료법을 도입해 키 성장은 물론 성조숙증 치료 사례를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ICMART(국제 의료 침술 및 관련 기술 협의회)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성조숙증을 치료 받은 아이들이 18만6,726명이었다. 이 중 여자 아이는 14만8,771명, 남자 아이는 3만7,955명이었다. 최근 성조숙증 치료를 받는 남자 아이들이 2019년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주요 목적 중 하나가 “키 성장” 때문이다. 그러나 성조숙증 치료를 진행하는 동안 키 성장 속도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GnRHa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균 키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다. 이에 따라 박승찬· 최규희 원장의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이다.이번에 발표할 “GnRHa 치료 중 성장 둔화를 보인 성조숙증 남아 1례에 대한 조경성장탕 효과 증례보고”는 9세에 성조숙증 진단을 받은 남아의 치료 사례 분석을 통해 성조숙증 치료 이후 성장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 모범 사례이다. 성조숙증 치료 이후에 성장관리를 위해 조경성장탕이라는 한약이 처방되는데, 이 한약은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늦춰주는 효과와 성조숙증 치료 이후 둔화된 성장판을 활성화시켜 키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차 성징의 조기 진행을 특징으로 하는 성조숙증은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작용제 (GnRHa)를 처방하는데, GnRHa 치료는 사춘기를 지연시키는 데 효과적이지만 종종 성장 속도를 느려지면서 키 성장이 둔화된다.이 남아의 경우 GnRHa 치료를 2년 받는 동안 성장 속도 둔화와 뼈 나이 증가가 이어지면서 최종 성인 키가 170㎝로 예상됐다. 성조숙증으로 진단을 받았을 때보다는 성인 키가 조금 증가했지만, 여전히 평균키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부모님들이 대안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하이키한의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박승찬 원장과 그의 팀은 전통 한약인 조경성장탕을 이용한 치료법에 대해 제안을 받게 되었다.이 남아는 2022년 4월 23일부터 조경성장탕을 하루 2회 투여받았는데, 23개월 동안 그의 성장 속도는 극적으로 향상됐다. 이 남아는 총 25.9㎝ 성장해 당초 예상 성인키(PAH) 170㎝를 넘어섰고, 치료 기간이 끝날 무렵에는 172.7㎝가 되었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예상성인키가 176~178㎝로 늘었났다는 점이다. 3개월마다 실시하는 정기 혈액 검사에서는 성장 관련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되고 성호르몬 수치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이씨의 간 기능 역시 치료 기간 내내 정상으로 유지됐다는 점이다.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은 이번 사례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것은 성조숙증 치료를 받는 남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게 될 것이다. 전통 한약이 성조숙증 남아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국제 사회에 알리게 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조경성장탕이 기존 GnRHa 치료법과 관련된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동시에 우수한 성장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성조숙증 치료와 관련된 국제 학술 논문 및 특허에 대한 20년간의 광범위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광범위한 배경은 효과적인 한국 전통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한편 국제 의료 침술 및 관련 기술 협의회(ICMART)는 지난 1983년 설립됐으며 의료 침술 및 관련 치료 기술의 홍보와 발전에 전념하는 글로벌 조직이다.
2024.07.11 I 이순용 기자
'매그니피센트 7'의 독주와 쏠림
  • [김학균의 투자레슨]'매그니피센트 7'의 독주와 쏠림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한국과 미국증시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라는 말이 흔히 쓰이고 있지만, 실은 한미 증시의 디커플링이 아니라 ‘미국 빅테크 주식들과 기타 종목들의 탈동조화’가 요즘 글로벌 증시에 대한 적확한 묘사이다. 미국 증시의 대표적 우량주 30 종목들로 구성된 다우지수의 2024년 등락률(~7월8일)은 4.4%로, 한국 코스피의 7.6% 상승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빅테크 기업들의 본산인 나스닥지수는 22.6%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주요 기술주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S&P500지수도 16.8%나 상승했다. 다만 S&P500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500개 종목들 중 올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211개에 달하고 있어, S&P500지수 내에서도 주가 차별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미국증시에서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지수는 올해 0.6% 상승에 그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잘나가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종목 나름인 셈이다.소수의 종목들이 미국증시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Magnificient 7)으로 불리는 7개 종목이 그들인데, 시가총액 3조 달러 반열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2024년 등락률 +23.9%), 애플(+18.3%), 엔비디아(+158.8%) 등이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2조 달러대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35.3%)과 아마존(+31.1%)도 쉼 없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메타가 49.3% 상승했고, 부진의 늪에서 헤매던 테슬라도 7월 들어 힘을 내면서 2024년 수익률을 플러스(+1.8%)로 반전시켰다.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의 전체 시가총액 중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34.2%까지 높아졌다.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특정 종목들의 독주가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 시대의 혁신적 기술이 가진 배타성 때문이다. 소위 ‘4차 산업혁명’은 과거의 기술혁신보다 경제 전반의 파이를 키우는 힘은 약하다. 1차 산업혁명은 동력기관이라는 새로운 발명품이 존재했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 3차 산업혁명은 PC와 인터넷이라는 물리적 실체를 가진 신기술이 등장했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한 극단적 효율화로, 3차 산업혁명의 진화된 형태로 볼 수 있다. 막대한 데이터를 인지·측정(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매개)해서 저장(클라우드)한 후 해석(빅데이터)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설명할 수 있을 듯하다. 인공지능(AI)도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테지만 이런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4차 산업혁명에서 창출되는 수요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플레이어들의 파이를 잠식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쇠락을 등에 업고 약진했다. 아마존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기존 플레이어들이 몰락해 ‘아마존 공포지수’가 만들어질 정도였다. 또한 구글과 메타는 기존 언론사들의 광고 수입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 한국에서도 쿠팡의 성장은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들의 손익을 적자로 반전시켰다. 신기술이 파이 자체를 키우면 ‘윈윈’이 될 수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은 기존 파이가 더 효율적인 플레이어들로 넘어가는 ‘제로섬 게임’의 성격이 강하다. AI가 극강의 효율을 통해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겠지만 이 과정에서도 기존 플레이어들의 도태는 불가피할 것이다. 소수 빅테크 기업들과 기타 종목군 주가의 극심한 차별화는 우리 시대의 기술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가치투자자들에게 매우 도전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 워런 버핏이 ‘성장은 가치를 구성하고 있는 한 부분’이라고 말한 것처럼 가치투자의 개념으로 빅테크 주식을 사지 못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가치투자자들이 지녀야 할 중요한 덕목인 ‘안전 마진’을 고려하면 빅테크 주식들에 선뜻 매수 주문을 내긴 어려울 것이다. 빅테크 이외 종목들에서도 가치와 가격의 괴리를 고려해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은 많다. 다만 요즘과 같은 투자 환경에서는 ‘가치 함정(Value Trap)’에 대한 깊은 고려가 필요하다. 싸 보이는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사실은 저평가돼 있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비즈니스 사이클이 작동할 경우 저평가된 종목을 사서 기다리면 밸류에이션 정상화 과정에서 이익을 낼 수 있지만, 빅테크 기업에 밀린 좌초기업들은 저평가가 고착화할 수도 있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빅테크 종목들은 계속 올라가고, 싸 보이는 소외주들의 저평가가 더 깊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가치투자자들은 향후 1~2년 정도의 예상 실적에 기댄 밸류에이션의 저평가 여부보다 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퀄리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받고 있다. 소수의 잘 나가는 빅테크 기업들에도 요즘과 같은 극심한 주가 쏠림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물 경제에서 기업의 가치는 장기간에 걸친 활동을 통해 형성된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종종 ‘영속기업’의 가정이 들어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반면 주식시장은 아주 먼 미래에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의 실적을 당장의 주가에 투영할 수도 있다. 아무리 훌륭한 기업이라도 그 기업의 미래가치를 주가가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면 좋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다.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가 버블이라는 주장을 하는 게 아니다. 상당히 먼 미래의 실적에 대한 기대까지도 주가는 반영하고 있는데, 미래에 대한 기대는 당장 검증될 수 없다. 기대의 타당성 여부를 지적하는 게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는 시간이 흘러가봐야 검증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은 희미하기에 미래에 대한 믿음의 공고화 여부는 대중들의 수용도에 달려있다. 대중이 믿으면 높은 밸류에이션이 수용될 수 있고, 믿지 않으면 밸류에이션이 낮아져도 외면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위대한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고 생각하지만, 닷컴 버블 때 달아오른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고점 대비 94%나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65%나 급락한 이후 6년 여의 횡보기를 거쳤다. 4차 산업혁명의 배타적 성격은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을 부르고 있고, 선도주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이에 비례해 커지고 있다. 어떤 대가를 지불해도 좋을 투자 대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주도주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시장 전반의 극심한 변동성을 예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수학문제 풀고 그림 마무리도 척척…갤Z6 "최적의 AI폰"
  • 수학문제 풀고 그림 마무리도 척척…갤Z6 "최적의 AI폰"[영상]
  • [파리(프랑스)=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제 수학 공부할 필요 없어지겠네.”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6’ 시리즈에 탑재된 ‘서클 투 서치(손가락으로 원을 그려 검색하는 기능)’를 이용해 카메라로 이차방정식 문제를 비추자 근의 공식을 이용한 풀이 방법과 정답이 주르륵 표시됐다. 올초 첫 선을 보인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실시간 통역’ 기능이 제공되면서 ‘영어 공부할 필요 없어졌다’는 반응이 나온지 딱 6개월 만의 진화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대화면에 최적화된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이 사용자의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Z 폴드6, 대화면·S펜으로 AI 기능 활용…편의성↑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Z 폴드·플립6는 삼성전자의 첫 AI 폴더블 폰으로 폼팩터(외형)에 특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행사장에서 실제 체험해본 갤럭시Z 폴드6는 대화면과 스마트 펜슬 ‘S펜’의 결합 덕분에 갤럭시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틀어 AI에 가장 최적화된 기기라는 느낌을 줬다. 먼저 7.6인치 대화면의 장점을 살려 생산성을 높였는데, 삼성노트 앱은 작성한 내용을 번역·요약 정리해 주고 자동으로 서식을 변환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 기능 외에 음성 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번역·요약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이 기능을 갤럭시Z 폴드6에서 이용하면 화면 좌측에는 원본 문서를, 우측에는 AI의 요약·번역을 동시에 표시해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었다.AI가 사용자의 스케치를 보고 그림을 완성해주는 ‘스케치 변환’ 기능은 S펜과 찰떡궁합이다. 삼성노트 앱에서 S펜으로 대충 자동차 그림을 그려봤다. “이렇게 그리면 사람도 알아보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AI는 자동차 외관과 창문, 바퀴 등의 특징을 이해하고 수채화, 일러스트, 스케치, 팝아트, 3D카툰 등 다양한 스타일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제공했다. 사진에서 스케치 변환을 쓰면 자연스러운 합성이 가능하다. 한 여성이 웃고 있는 사진 위에 S펜으로 왕관을 그렸더니 실제 머리 위에 실물 같은 왕관이 합성됐고, 여러가지 디자인을 제시해 최적의 조합을 고를 수 있었다.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수학 문제를 푸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갤럭시Z 플립6, 커버 화면서 자동 답장 ‘편리’갤럭시Z 플립6에 도입된 새로운 갤럭시 AI는 ‘컴팩트한 폴더블폰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 기능’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새롭게 추가된 ‘답장 추천’ 기능은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친구로부터 “생일 축하해. 오늘 뭐할 거야”라는 문자가 왔는데 답을 하기 어려운 경우 외부 커버 화면에서 답장 추천 버튼을 누르면 AI가 “친구랑 놀러 갈 거야”, “친구들이랑 영화 볼 거야” 같은 답변을 생성해 준다. 갤럭시Z 플립6 커버 화면 카메라(후면 카메라)에 새롭게 도입된 AI 기반 ‘자동 줌’ 기능은 사용자가 더 좋은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돕는다. 실제 Z 플립을 반만 접은 상태에서 카메라를 실행하고 멀찌감치 떨어져 포즈를 취하자 AI가 자동으로 줌인해 적절한 구도로 사진을 촬영해줬다.삼성전자가 구글과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갤럭시Z 폴드·플립6에 모두 적용됐다. 화면 속 텍스트나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검색을 제공하는 기존 기능 외에도 수학 문제에 답을 구해주고 화면 속 외국어를 지정 언어로 번역해준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을 강화해 Z 폴드·플립6에 최신 ‘구글 제미나이’ 앱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정보 습득, 글쓰기, 계획 세우기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스케치 변환 기능으로 사진을 꾸미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폴더블폰의 특징을 살린 실시간 통역 기능도 강화했다. 사용자와 상대방은 각각 내부 화면과 외부 화면에 표시된 실시간 번역을 보면서 더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또 새롭게 추가된 ‘듣기 모드’는 외국어 강연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해당 언어를 몰라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실시간 전화 통역 기능은 이제 기본 전화앱을 넘어 카카오톡, 라인, 구글미트, 왓츠앱, 텔레그램 등 총 9개 앱에서도 지원된다.갤럭시Z 폴드6의 두께(접었을 때)는 전작 대비 1.3㎜ 얇아진 12.1밀리미터(㎜), 무게는 14g 가벼워진 239g으로 휴대성이 개선됐다. 갤럭시Z 플립6는 전작의 8기가바이트(GB)보다 큰 12GB 램을 사용하고,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로 전작 1200만화소보다 대폭 개선됐다. 배터리 용량은 4000밀리암페어시(㎃h)로 전작 대비 약 10% 늘어났는데 두께는 14.9㎜로 0.2㎜ 얇아졌다. 갤럭시Z 폴드·플립6은 모두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했다.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Z6 시리즈를 전세계 순차 출시한다. 가격은 갤럭시Z 폴드6가 222만9700원부터, Z 플립6가 148만5000원부터다. 전작 대비 약 8만∼13만원 오른 것이다. 색상은 갤럭시Z 폴드6의 경우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3종, 갤럭시Z 플립6는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4종으로 출시된다.
2024.07.10 I 임유경 기자
한미약품,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종식에 ↑
  • [특징주]한미약품,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종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미약품(128940) 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이 봉합됐다는 소식에 한미약품이 오름세를 보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6%(1만3500원)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미약품 그룹 경영권 향방의 핵심 키맨이었던 신동국 한양정밀기계 회장을 중심으로 송영숙 전 한미그룹 회장 모녀와 임종윤·종훈 형제가 뜻을 모아 하이브리드 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앞서 한미그룹 창업주 일가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모녀 경영진이 최근 신 회장과 모녀의 주식 444만4187주(지분 6.5%)를 1644억원에 매도하고 공동 의결권을 행사하는 주식매매계약 및 의결권 공동 행사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모녀의 특수관계인 지분 보유비율이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이르는 수준을 확보하게 되며, 형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의 경영권 분쟁이 재발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이날 신동국 회장과 임종윤 이사 측은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을 중심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됐던 가족간 분쟁이 종식되고, 한미약품그룹은 결속과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모녀도 형제도 모두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지분 매각설이나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그는 “임성기 전 회장 일가 중 그 누구도 한미약품을 해외에 매각할 뜻이 없다”며 “해외에 매각한다는 것은 국민 제약회사인 한미약품 정체성에도 반하는 것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0 I 박정수 기자
'골때녀' 박주호 "'스밍파' 확 달라져…좋은 지도자 되고파"(인터뷰)
  • [단독]'골때녀' 박주호 "'스밍파' 확 달라져…좋은 지도자 되고파"(인터뷰)
  • 박주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금까지의 ‘스밍파’와 달라요. 역대급입니다.”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새 감독으로 합류한 박주호가 자신이 맡은 FC스트리밍파이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박주호는 “지난 리그의 우승팀이라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박주호는 “‘스밍파’는 그냥 둬도 잘 하는 팀이다”라며 “그런데 감독이 바뀌었는데 똑같은 걸 유지하기 보다 제가 잘 하는 것도 입혀보고 새로운 걸 동기부여하고 새로운 걸 잘하는 것도 보고 싶었다”고 변화를 예고했다.‘골 때리는 그녀들’은 진정성 200%. 축구에 진심인 여자연예인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소모임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골 때리게 재밌고 골 때리게 쫄깃한 여자 축구의 르네상스를 펼치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골때녀’로 시작돼 사회에는 여자풋살 열풍이 불고 있고 축구 용품 시장의 활기와 일자리까지 늘며 방송의 순기능을 보여주고 있다.최근 감독 정대세가 떠나고 하석주가 구단주로, 이영표가 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박주호, 이근호가 새롭게 합류했다. 두 사람이 축구선수로서도 탄탄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만큼 ‘골때녀’와의 호흡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박주호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다”며 “막상 해보니까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고 열정도, 축구에 대한 간절함도 TV로 봤을 때보다 더 컸다”고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스위스 슈퍼리그 FC바젤, 분데스리가 마인츠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경험한 박주호는 ‘유럽 축구’, ‘현대 축구’를 강조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인 ‘골때녀’에서도 ‘재미’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전문적인 전술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을 끌어내겠다는 마음이다.그는 “스밍파와 첫 경기를 해보니 ‘되겠다’ 싶었다”라며 “그래서 제가 가진 것들을 주입시키고 있는데 아직은 어렵다고 하더라. 이 선수들의 봉인을 풀어놓으면 더 잘할 텐데 그래도 팀 색깔을 입히기 위해 잡아놓으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선수의 특징, 기본 틀은 있지만 변화무쌍한 전술을 생각하고 있다”며 “상대에 맞춰 바로바로 짧고 명확하게,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게, 여러 상황이 나올 수 있는 훈련을 지키며 자유롭고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박주호는 “즐겁다는 건 ‘하하호호’ 웃고 떠드는 것이 아니다. 잘하고 이기면 그게 즐거운 것이다”라며 “즐겁게 하려면 노력해야 하고 쏟아내야 하고 이기려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골때녀’를 통해 지도자의 길을 시작하게 된 박주호는 차근 차근 준비를 하면서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이미 그의 역량이 지난 경기에서 빛을 발하기도 했다.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동점골에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5대 4로 이기며 승리를 가져왔다. 그는 “아무리 좋은 선수여도 지도자는 다른 영역이다. 지도자는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며 “유소년 축구에 대한 경험이 있고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빨리 적응을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제 스타일이 대충 하는 법이 없다. 특히 축구에서는 그렇다”라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던 사실이지만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인터뷰 내내 긍정적이면서도 열정적이고 철저한 모습을 보여준 박주호는 ‘골때녀’ 내에 견제하는 감독을 묻자 “없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 때부터 성향인데 경쟁자여도 견제를 안 한다”며 “더 초점을 두는 것은 나와의 경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을 한다”며 “그 선수가 잘하는 것은 그 선수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팀 경기인 만큼 개인의 활약보다는 팀을 우선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다른 ‘골때녀’ 감독님들이 잘하시는 건 잘하시는 거고 저는 제가 이 팀에서 잘할 수 있는 걸 입력시키고 이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임 감독인 만큼 평가가 두려울 수도 있다. 특히 ‘스밍파’가 전 리그의 우승팀이었기 때문에 이같은 비교는 더 따라올 수 있다. 그럼에도 박주호는 “평가는 괜찮다. 선수 시절 욕도 많이 먹어 보고 슬픔도 느끼고 멘탈이 무너져보기도 했다”며 “여러 감정을 느껴보니 지금은 그런 평가가 괜찮다”고 밝혔다.박주호는 앞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자녀 나은, 건후, 진후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찐건나블리 아빠’로도 불렸다. 박주호는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아이들은 아빠가 감독을 하니까 잘하라고 한다. 또 이겼는지 졌는지 부터 물어본다”며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축구를 봐서 룰을 잘 아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박주호는 목표가 ‘우승’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선수 때 개인 타이틀은 안 가져갔는데 우승 타이틀은 많이 가져갔다”며 선수들에게 우승팀의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고 전했다.또한 개인의 목표에 대해서도 ”지금 하고 있는 방송도 이어가고 유소년 축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유소년부터 지도자 경험을 해보려고 한다“며 ”행정을 하더라도 지도자를 경험해 봐야 지도자의 고충과 나의 철학을 알 수 있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2024.07.10 I 김가영 기자
밸류업 효과 ‘꿈틀’…거래소 “자사주 소각 ·배당액 규모 전년 대비 늘어”
  • 밸류업 효과 ‘꿈틀’…거래소 “자사주 소각 ·배당액 규모 전년 대비 늘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 상장기업의 주주 환원 정책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한국거래소)10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기업의 현금 배당 건수는 총 1173건으로 전년 대비 17건 늘었다. 배당 금액 규모도 총 34조200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또한, 자사주 소각 건수는 총 91건으로 전년 대비 44건 늘었다. 소각 금액은 총 7조원으로 같은 기간 19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부터 시작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도 상장사들이 하나둘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4건, 예고 공시 6건으로 나타났다. 본 공시에는 키움증권(039490), 에프앤가이드(064850), 콜마홀딩스(024720),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참여했고, 예비 공시에는 KB금융(105560)과 DB하이텍(000990), 우리금융지주(316140), HK이노엔(19594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등이 공시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제도 시행 초기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일반적으로 낮은 증권·은행업종의 밸류업 공시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특징을 분석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5월 27일 세미나, 자문단 등을 통해 다양한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바 있다. 또한, 기업 간담회,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 공시담당자 대상 교육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도쿄, 뉴욕, 홍콩,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관계기관 면담 등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정부와 관계 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외국인 투자 금액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기준 외국인 누적순매수금액은 지난달 말 기준 22조4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는 국내 주가지수 상승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2800선 중반에서 머물고 있다. 월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1월 3조5000억원 2월 7조9000억원 3월 4조4000억원, 4월 3조4000억원, 6월 4조6000억원 등 매월 3조원 이상 순매수 중이다. 거래소는 향후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연계 ETF,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개발을 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국내외 IR을 추진하고 상장기업 대상 간담회 및 교육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기업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10 I 이용성 기자
앨버말, 리튬가격 하락에 실적 우려 ↑(영상)
  • 앨버말, 리튬가격 하락에 실적 우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여름휴가 시즌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한산했던 데다 주 후반 6월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이날 상원 의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노동 시장을 냉각시키는 데 진전이 있었다”며 “이제 높은 인플레가 유일한 위험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어 “정책적 제약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적게 완화하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부당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가 긍정적(완화)으로 발표되고, 금리 인하도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90.47, -8.8%) 세계 최대 리튬 기업 앨버말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이날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앨버말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70달러에서 127달러로 대폭 낮췄다. 그는 “리튬 가격은 앨버말이 제시한 가이던스 밴드의 하단 및 그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앨버말의 약한 2분기 실적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BP ADR(BP, 34.80, -4.8%) 영국의 석유·천연가스 탐사 기업 BP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수익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BP는 2분기에 최대 20억달러의 손상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는 독일 겔젠키르헨 정유 공장에 대한 조사 진행과 관련된 것이다. 최근 정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 시설의 비용 부담이 너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차손은 자산의 장부가액이 회수가능가액(현재 시장 가격)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손실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BP는 또 정제마진 약화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대 7억달러 규모로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아이패스(PATH, 11.93, -6.9%) 자동화 및 AI 관련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유아이패스 주가가 7% 내렸다.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유아이패스는 광범위한 회사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의 10%, 약 42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운영 효율성 개선 및 AI 투자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이패스는 지난 5월 롭 앤슬린 CEO가 사임하면서 공동 창업자 다니엘 다인스가 6월에 CEO로 복귀했다. 다니엘 다인스는 지난 1월 사임했다가 5개월 만에 복귀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비용 최적화 및 운용 효율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라는 평가와 다니엘 다인스 복귀 후 첫 행보가 구조조정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평가로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0 I 유재희 기자
폭스바겐 SUV 신형 투아렉 다음달 출시…1억99만원부터
  • 폭스바겐 SUV 신형 투아렉 다음달 출시…1억99만원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투아렉의 사전 계약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폭스바겐 3세대 부분변경 신형 투아렉.(사진=폭스바겐코리아)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해 더욱 강력해진 상품성을 갖췄다.외관은 새롭게 적용된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론트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3 Eyes’ 디자인을 적용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탑재해 투아렉만의 시그니처 프론트 디자인을 완성했다.측면부는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의 적용으로 차체의 입체감을 강조했고, 후면부에는 테일게이트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과 6개의 L 자형 LED가 결합된 새로운 디자인의 LED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폭스바겐 3세대 부분변경 신형 투아렉 인테리어.(사진=폭스바겐코리아)신형 투아렉에는 폭스바겐의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총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 속도, 내비게이션, GPS, 카메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조명을 선사하며, 특히 도로 위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조명을 비추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신형 투아렉에는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된다. 또한 탑승자의 편의를 더욱 증대시키는 ‘소프트 도어 클로징’ 및 뒷좌석 도어 커튼이 전 트림에 추가됐다.폭스바겐 3세대 부분변경 신형 투아렉 다인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사진=폭스바겐코리아) 새로운 투아렉에는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되었다. 교차로 운전 시 전방 사각의 위험을 경고 또는 긴급 제동해주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를 포함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프론트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트래블 어시스트’ 등의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신형 투아렉은 강력한 구동력과 효율성을 겸비한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을 탑재했다. 두 개의 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SCR)가 장착된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 ㎏·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투아렉은 다음달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Line 1억699만원이다. 신형 투아렉 구매 고객에게는 ‘5년·15만㎞ 보증’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을 트레이드인하는 경우 300만원, 폭스바겐 재구매 시 15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투아렉의 국내 정식 출시를 기념해 특별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신형 투아렉 프레스티지 모델 구매 시 잔존가치 보장 프로모션 또는 60개월 할부 프로모션을 선택할 수 있다.
2024.07.10 I 공지유 기자
HD현대일렉트릭, 이틀째 ‘신고가’…전력기기 수주 증가 기대
  • [특징주]HD현대일렉트릭, 이틀째 ‘신고가’…전력기기 수주 증가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력기기 수주가 증가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오전 9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8%(1만3000원) 오른 3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4만2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신고가 경신이다. 전날 SK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매출액은 계절적인 특징으로 1분기 실적이 가장 낮게 형성되며 2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성장이 나타난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7만원으로 32% 상향 조정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시작된 전력기기 사이클은 여전히 확장국면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그 근거는 제조업자들의 전력기기 주문을 나타내는 지표인 Manufacturers’ New Order(Electrical Equipment)는 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2022년 이후부터 미국에서 신규공장 건설이 증가하면서 전력기기 주문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전력소비가 증가한다는 전망에 맞춰서 유틸리티 업체들의 자본적지출(CAPEX)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표기업으로 NextEra Energy는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서 2027년을 기점으로 CAPEX 규모가 커질 것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나 연구원은 이어 “미국에서 송배전, 가스파이프라인 인프라 설치 및 유지보수 업체인 Quanta Services의 수주잔고 또한 성장하고 있다”며 “유틸리티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수주잔고 데이터가 향후 전력기기 업황을 대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2024.07.10 I 박정수 기자
HD현대미포, 증권가 호평 속 3% 강세
  • [특징주]HD현대미포, 증권가 호평 속 3%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HD현대미포(010620)가 10일 장 초반 3%대 강세를 보이며 10만원대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대미포조선은 전 거래일보다 3400원(3.55%) 오른 9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HD현대미포의 목표주가는 11만6000원으로 기존(9만3000원) 대비 25% 상향조정했다.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2분기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HD현대미포는 대형 조선소 대비 공정 차질이 오래 지속됨을 감안, 이를 만회하기 위한 비용 지출이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가정했다”며 “하지만 2분기 들어 외주 제작사를 통한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외주비 상승 우려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의 현재까지 수주 실적은 42억3000달러로, 이미 올해 수주 목표인 31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면서 “특히 주력 선종인 P/C선의 수주세가 돋보였으며, 올해 현재까지 52척을 수주하면서 전고점인 2017년 51척을 이미 뛰어넘을 정도로 우호적인 발주 환경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2024.07.10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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