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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文정부 부동산 정책, 참여정부 실패작 그대로 답습"
  • 윤희숙 "文정부 부동산 정책, 참여정부 실패작 그대로 답습"
  • [이데일리 송주오 권오석 기자] 윤희숙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이 8일 “참여정부 때 부동산 실패를 현 정부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경제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15년 전 신문 칼럼을 찾아봤는데 며칠 전 쓴 칼럼이라고 생각할 만큼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부동산 대책을 ‘역사적인 실패’라고 정의했다.윤희숙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사진=연합뉴스)윤 위원장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기록한 2012년 이후 8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85% 상승했다. 이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난 3년간 45% 올랐다. 윤 위원장을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교과서를 철저히 무시하고 주로 수요억제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핵심을 ‘규제’로 진단한 뒤 “대출과 금융수단 통해 수요를 억제하고 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 안전진단 등 공급규제를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주택 공급을 막고 있어서 지금 상황을 초래했다고 부연 설명하기도 했다.특히 강남 등 특정지역의 집값 안정을 위해 발표하는 핀셋대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특정지역의 집값을 잡으려 전 국민 대상의 거시적인 규제를 쓰는 경우가 없다”며 “너무나 많은 사람에게 의도하지 않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아울러 다주택자, 재건축, 갭투자들을 투기 대상으로 지정해 공격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실수요자가 오를만한 집을 사고 내릴만한 집을 파는 것은 투기하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며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일갈했다. 갭투자 금지 정책으로 애꿎은 신혼부부들만 내집 마련의 길이 힘들어졌다고 평했다.바통을 이어받은 박형수 분과위원장은 “강남 부동산 시장은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 전국으로 연결돼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3년간 실패했으니 한걸음 물러서서 어떤 부족한점이 있었는지 반성하고 국민의 시선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7.08 I 송주오 기자
통합당, 국회 부의장 추천 거부…"법사위원장 협상해야"
  • 통합당, 국회 부의장 추천 거부…"법사위원장 협상해야"
  • [이데일리 송주오 권오석 기자] 미래통합당이 8일 법제사법위원장을 요구하며 야당 몫인 국회부의장을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당내 부정적 여론이 팽배해 추대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회 정보위원장 선출 및 정보위원 선임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미래통합당이 국회 부의장을 추천하지 않기로 8일 방침을 정했다.(사진=연합뉴스)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가 빠진 상임위원장은 의미가 없다. 국회부의장 자리도 연장선상이라는 결론”이라며 “국회부의장은 내부적으로 뽑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부의장을 포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법사위원장 문제를 재협상하면 부의장도 함께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당초 국회부의장 후보로 거론된 정진석 의원도 “야당 부의장 몫으로 추천하지 말아달라고 원내 쪽에 건의드렸다. 단일대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통합당이 부의장 추대하지 않으면서 국회 정보위원장 및 정보위원 선임도 난항을 겪게 됐다. 국회법에 따라 정보위원회 구성은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으로부터 해당 교섭단체 소속 의원 중 후보를 추천받아 국회부의장 및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선임하거나 개선하도록 규정돼 있다.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정보위가 국정원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통합당 의원들은 이미 국회에 정보위원 명단을 제출한 만큼 국회의장 직권으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 인사청문회 관련 절차를 진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국회부의장 선출 지연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부의장 선출 공고와 관련해 일부 중진들이 반발하면서 주호영 원내대표 사퇴 요구가 나왔다. 원내 지도부는 중요 현안에 대해 다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이를 위해 원내대책회의와는 다른 다선 의원이 참여하는 원내전략회의를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통합당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출석시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기로 방침을 정했다.
2020.07.08 I 송주오 기자
주호영 "당내 다주택자 주택 처분 시장원리 따를 것"
  • 주호영 "당내 다주택자 주택 처분 시장원리 따를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권오석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당내 다주택자들의 주택 처분 여부에 대해 “시장원리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박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주택 처분 요청에 통합당 의원들도 동참하라는 언급에 대한 반응이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주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사유재산 처분은 헌법에 보장된 것인데 특별 권력 관계에서 보장하면 몰라도 시장 원리에 따라 작동해야지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발상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3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일일 진행자로 출연해 “미래통합당에는 다주택 보유자가 훨씬 많은 거로 알고 있다”며 “통합당도 다주택자는 집을 팔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따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주 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는 발언과 관련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모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다”며 “법무행정에 중요한 역할하는 사람이 다투고 있는데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방관하는 것은 추 장관을 돕고 윤 총장을 찍어내는데 같은 자세를 취한 것을 비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주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총장이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여야 통틀어 3위를 차지했다. 주 대표는 “현직 검찰총장은 정치와는 가장 멀리해야 될 사람인데 현직 총장에 대해서 여론조사에 넣는다는 것 자체도 아주 잘못된 것”이라며 “또 본인도 출마할 생각도 없는데 왜 자기를 넣어서 여론조사를 하느냐고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검찰총장에게 대선 출마하느냐 마느냐 논란 자체가 저는 건전하지 못하다고 본다”고 했다.
2020.07.07 I 송주오 기자
불매운동에 결국…日 맥주 유통사 무급휴직 타진
  • [新한일전쟁]불매운동에 결국…日 맥주 유통사 무급휴직 타진
  • 삿포로(사진), 에비스를 국내에 유통하는 주류 도매업체 엠즈베버리지가 일본산 불매운동 여파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무급휴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엠즈베버리지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송주오 이윤화 기자] 일본산 불매운동에 일본 맥주를 국내에 수입해 유통하는 주류 도매업체가 무급휴직 카드를 꺼내들었다. 급격한 수익 감소로 인한 경영난 때문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삿포로’와 ‘에비스’를 국내에 유통하는 엠즈베버리지는 6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설명회를 열었다. 직원들의 동의를 얻으면 순차적으로 주 1회, 한 달에 나흘가량의 무급휴가에 돌입할 계획이다.엠즈베버리지는 2011년 설립한 회사로 삿포로와 에비스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매일홀딩스가 지분 85%를, 일본 기업 삿포로 브루어리스가 15%를 갖고 있다.엠즈베버리지의 이번 결정은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급감의 영향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가량 감소했으며 추가 발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편의점 3사가 ‘1만원 4캔’ 할인행사에 일본 맥주를 제외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삿포로는 주요 편의점의 수입 맥주 가운데 판매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엠브베버리지 관계자는 “내부에서 무급 휴가에 대해 직원들에게 의견을 구한 회의로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일본 불매 이후 회사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직원들은 최대한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논의한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19.08.08 I 송주오 기자
1등 보다 나은 2등…넘버투 생존전략
  • 1등 보다 나은 2등…넘버투 생존전략
  • 유통 및 식품 업계 2등 업체들의 생존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1등 업체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패션업계 2등인 LF는 사업다각화로 알짜배기 영업을 통해 삼성물산 패션부문보다 나은 실적을 내고 있다.[이데일리 송주오 이윤화 기자]LF(093050)와 LG생활건강(051900), 오리온(271560)의 공통점은 뭘까. 각각 화장품, 패션, 제과업계에서 2위 주자라는 점이다. 국내 매출 기준 2등 업체지만 경쟁력 측면에선 1등 업체를 뛰어넘는다. 신시장과 신사업 개척으로 여러 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1등 업체가 오히려 부러워할 위치에 올랐다. ◇사업다각화로 패션 시장에서 실속 챙긴 LF LF는 패션시장에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이은 2등 업체다. 올 상반기 LF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82억원, 64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매출 8760억원과 영업이익 56억원을 올렸다. 매출 규모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더 크지만, 영업이익에선 LF가 삼성물산 패션부분을 크게 앞질렀다. 업계 1위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지만, 실속은 2위 업체인 LF가 더 있었던 셈이다. LF의 실속 경영의 배경에는 사업다각화가 있다. LF는 지난해 일본 식자재 유통 전문업체 모노링크(모노마트)를 인수한 데 이어 유럽 식자재 유통 전문업체인 구르메F&B도 품에 안았다. 같은 해에는 네덜란드 화장품 브랜드 ‘그린랜드’와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그라네파스텔’를 국내에 소개하며 화장품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런 기조는 올해까지 이어졌다. 지난 9월 ‘헤지스’ 이름을 걸고 남성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로써 헤지스는 의류와 액세서리에 이어 화장품까지를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올해 상반기 LF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7%, 16.6% 성장했는데 인수한 계열사들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실적에 탄력이 붙은 LF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하며 부동산 사업에도 손을 뻗은 것이다. 금융업계 안팎에서는 LF의 경영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꾸준한 수익을 올려줄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LF는 패션에서 식품, 주류, 부동산에 이르는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투자에 따른 위험 요인을 분산했다. 사업 하나에만 집중하면 불황기에 기업의 생존 자체를 위협 받을 수 있는데, 사업을 다각화해 시장의 위기에 대비해온 것이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브랜드 ‘후’의 화려함을 앞세워 중국인을 매료시켰다. 이를 발판삼아 지난해 면세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를 제쳤다.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LG생활건강)◇결점 보완해 1위 위협 LG생활건강 화장품 업계에도 LF 같은 업체가 있다. LG생활건강이 주인공이다. 올 상반기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11억원, 4063억원으로, 1등 업체인 아모레퍼시픽(3조2179억원, 4484억원)에 뒤졌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LG생활건강이 21.4%로, 아모레퍼시픽(14.0%)보다 높았다. LF와 마찬가지로 실속은 LG생활건강이 챙긴 셈이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시장 절대 강자지만 화장품에 있어서만큼은 아모레퍼시픽에 상대가 안됐다. 만년 2위에 머물렀다.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한 건 인수합병(M&A)으로 될 성 부른 브랜드를 품으면서부터다. 2010년 더페이스샵 인수를 시작으로 바이올렛드림(구 보브) 화장품 사업, CNP코스메틱스, 태극제약 등을 연이어 사들이며 빠르게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지난해 면세시장에서 LF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후’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를 제치고 처음으로 판매 1위 브랜드에 올라서기도 했다. 음료와 생활용품 부문의 안정적 사업을 기반으로 화장품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점이 결실을 본 셈이다. 후의 성공 비결은 설화수와 다른 브랜드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설화수가 ‘한국의 미’를 강조하며 수수한 매력을 기반으로 했다면 후는 ‘왕후의 비밀을 담았다’며 화려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런 점이 화장품 업계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에 먹혀들며 설화수를 제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오리온은 1990년대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지금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고 있다. 국내 제과업계 1위는 롯데제과이지만 해외 합산 실적에선 오리온이 앞선다. 사진은 오리온의 중국 랑팡공장 전경.(사진=오리온)◇국내 1등은 롯데제과, 글로벌 1등은 오리온 제과업계에선 롯데제과와 오리온의 1위 경쟁이 흥미진진하다. 국내에선 롯데제과가 1등이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면 상황이 달라진다. 올해 상반기 롯데제과와 오리온의 국내 매출은 각각 7830억원, 3531억원. 두 회사 간 매출 격차가 두 배가 넘는다. 하지만 해외 합산 매출은 오리온 9691억원, 롯데제과 8390억원으로, 오리온이 1300여억 원을 더 벌었다. 양사의 차이는 글로벌 시장 개척에 있다. 오리온은 해외시장 진출 선봉에 섰다. 오리온은 1992년 중국과 수교를 맺은 이듬해인 1993년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 ‘하오리여우’(좋은 친구)를 세워 중국 시장 조사에 나섰다. 이어 1997년 베이징 랑팡공장에서 현지인을 겨냥한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이후 2002년 상하이, 2006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생산 공장을 지으며 중국 시장에서 ‘초코파이 신화’를 써내려갔다.오리온은 중국에 만족하지 않았다. 1993년 러시아, 1995년 베트남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남들보다 빠른 판단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 오리온의 제품들은 현지에서 ‘국민과자’ 반열에 올랐다. 베트남에서는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이 성공의 원동력이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2등 업체는 1등 업체보다 시장에서 성장 한계에 더 빨리 봉착한다”며 “그런 만큼 기업의 성장을 위해 신 시장 및 신사업 발굴에 더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데, 1등에 버금가는 혹은 1등을 뛰어넘는 실적을 낸 2등 업체는 그러한 시도가 적중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서윤]
2018.10.12 I 송주오 기자
반환점 돈 코리아세일페스타, 성공조건 세 가지
  • 반환점 돈 코리아세일페스타, 성공조건 세 가지
  •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2018’ 기간인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가 휴일임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정부 주도로 ‘국내 최대 관광·쇼핑축제’란 타이틀을 내걸며 올해 세 번째를 맞이했지만 민간 유통업체들의 참여 저조와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소비 진작 효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이성웅 기자]“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는 60년 이상 된 축제이고 중국 광군제도 역사가 10년가량 됐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이제 고작 3년 됐다. 행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시장의 자발적 참여와 더불어 일관성이 중요하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성공 조건으로 민간 이양과 더불어 일관성을 강조했다. 한국 실정에 맞는 행사 내용을 갖춰 시장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꾸준한 행사 진행으로 인지도를 높여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코세페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와 성격이 같은 행사지만,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제대로 된 대한민국 대표 쇼핑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선 최대 과제인 할인율 등 혜택 확대부터 행사의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블랙 프라이데이의 결정적인 차이점으로는 할인폭과 취급 품목의 가짓수가 꼽힌다. 그 해 생산한 인기 가전제품을 5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달리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선 할인폭이 25% 남짓이다. 의류의 경우도 2~3년 전 이월상품을 할인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이 같은 차이는 유통구조에서 나온다. 미국은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서 물건을 사서 파는 직매입 형태이기 때문에 가격 결정권이 유통업체에 있다. 반면 우리는 유통사가 제조업체에 물건을 팔 공간을 내주고 수수료를 받아 운영하는 구조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 결정권이 제조업체에 있다.할인폭을 키우고 취급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선 기존 유통사 중심의 행사 진행 방식을 제조사 중심으로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제조사 중심으로 바꿔도 어려움은 따른다.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와 규모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마냥 가격을 낮추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기에 부담이 따른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두 행사는 이미 해당 국가를 넘어서 전 세계적인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11월24~26)엔 사흘간 매출이 24조원에 달했다. 광군제는 11월11일 단 하루 동안 28조원을 벌어들였다. 한 가전 제조업체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 때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구매 수요가 넘친다”라며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시장도 작은데 소비자 관심까지 덜해 ‘박리다매’로 할인 규모를 보충하기에 제조사로서 부담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동훈 기자]오락가락하는 행사일과 기간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전신이었던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비롯해 올해로 3회째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일과 기간은 매번 달라졌다. 지난 2회 행사까지는 행사 시작일이 매년 9월 마지막주 목요일이었으나 올해는 금요일로 바뀌었고, 총 행사기간도 2016년 33일에서, 2017년 34일로 하루 늘었다가 올해는 10일로 대폭 줄었다.이렇듯 행사기간이 일관되지 못하면 공급자 입장에서도 제대로 된 준비를 할 수 없을 뿐더러, 소비자들에게 행사를 알리는 데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서 교수는 “코세페는 이제 3년째 접어들었지만, 매번 기간이 달랐다”며 “코세페 역시 하나의 상품이고 브랜드이기 때문에 일정을 고정해서 10년간 인지도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충고했다.이 같은 조언에 대해 주최 측인 산업통산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마친 뒤 일정 고정부터 민간 이양 방안 등 행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는…유통·제조·관광·문화업계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박근혜 전 정부에서 2015년 만든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초다. 이후 2016년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명칭을 바꿨고 내수 진작과 관광활성화를 동시에 꾀하자는 취지로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가 맡아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2016년(9월 29일~10월 31일), 2017년(9월 28일~10월 31일)에는 9월 말부터 약 한 달여간 진행했다.
2018.10.04 I 이성웅 기자
에어컨 설치 최대 한달…폭염에 분주한 가전·유통업계(종합)
  • 에어컨 설치 최대 한달…폭염에 분주한 가전·유통업계(종합)
  • 폭염이 길어지면서 에어컨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사진=롯데하이마트)[이데일리 양희동 김정유 송주오 권오석 기자] 사상 유래없는 폭염이 2주 이상 지속하면서 국내 냉방가전·정수기·건자재 업계에서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가전을 비롯해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 냉방비를 줄여주는 건자재 등 다양한 제품들이 ‘폭염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냉방가전인 에어컨의 경우 최근 구매에서 설치까지 최대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폭염으로 인해 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업체들의 영업·마케팅 대응도 분주하다.1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2주(7월 16일~31일)간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75%나 증가했다. 전자랜드에서도 7월 한 달간 에어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다. 업계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구매를 고려하지 않았던 고객들마저 구매행렬에 동참하면서 에어컨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에어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자업계도 덩달아 바빠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일부 직원은 휴가를 미루며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전자업계는 올 여름 수요를 대비해 지난 2월부터 에어컨 라인을 풀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쩍 늘어난 수요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에어컨 판매량 급증은 설치 기간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구매가 집중하면서 에어컨 구매에서 설치까지 최대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금 에어컨을 구매하면 설치까지 서울 및 수도권은 6~9일, 남부지역은 7~11일가량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일부 인기 모델은 설치까지 최대 2주까지 소요된다. 심지어 TV홈쇼핑을 통해 구매할 경우에는 설치까지 에어컨 브랜드와 모델, 지역에 따라 한 달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서큘레이터 판매도 늘고 있다. 신일산업(002700)의 지난달 에어서큘레이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했다. 판매량으로는 지난달 약 13만 5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50% 늘었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7월 초까지 여름 성수기 냉방가전 생산을 미리 생산해두는데, 올해는 폭염으로 인해 생산량은 전년대비 20% 이상 늘려 잡은 상황”이라며 “이와 동시에 전국 양판점 등에 깔린 재고 제품 판매에 적극 대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수기 시장도 폭염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웨이의 지난달 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늘었다. 지난달 정수기 판매량 중 냉수가 제공되는 냉정수기는 전체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지속하는 폭염 경보 및 열대야 영향으로 실내에서 시원한 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정수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김상준 코웨이 실장은 “지속되는 폭염 영향으로 냉수를 제공하는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크게 늘며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으로 정수기의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슈퍼정수기’로 직수형 정수기 분야 강자로 자리잡은 SK매직도 최근 폭염 영향에 판매가 늘었다. SK매직의 지난달 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었다. 청호나이스의 지난달 정수기 판매량도 1만 7700대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대비 판매량이 4% 정도 증가한 상황이다.편의점 업계도 폭염으로 활짝 웃었다. CU의 7월 얼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6.7% 신장했다. 같은 기간 아이스드링크(32.2%), 이온음료(25.6%), 차음료(18.5%), 탄산음료(16.9%) 등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GS25에서도 얼음이 불티나게 팔렸다. 최근 2주간(7월 13일~31일) 봉지얼음과 얼음컵의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86.8%, 52.4% 늘었다. 이온음료(72.6%), 아이스크림(58.9%), 아이스음료(35.2%) 등도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다.패션과 뷰티시장에서도 폭염 영향을 엿볼 수 있다. 땀 냄새를 제거하는 데오드란트와 자외선 차단제 등의 판매량이 70% 이상 늘었다. 의류·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가 제작한 냉각 소재 침구와 인견 소재 제품은 매진된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더워지는 폭염에 에어컨 수요가 증가하고 덩달아 얼음·아이스크림 등의 시원한 식품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며 “장기화한 폭염으로 뷰티·패션 영역에서도 관련 상품 재고가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건자재·가구업계도 냉방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건자재 업계에선 건물 옥상을 비롯해 지붕 온도를 낮춰주는 ‘차열페인트’가 단연 인기다. 차열페인트를 사용할 경우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의 20% 이상을 줄여준다. 연간 차열페인트 매출의 90% 정도가 6~8월 사이에 발생한다. 가구업계에선 현관과 거실 사이에 설치하는 중문(中門) 제품 수요가 높다. 중문을 일단 닫아놓기만 하면 냉기가 집안에 남아 냉방 효율이 높아진다.편의점에서 아이스드링크를 구매하는 고객.(사진=CU)
2018.08.02 I 김정유 기자
“규제는 나중 일…혁신이 먼저다”
  • [ESF2018]“규제는 나중 일…혁신이 먼저다”
  • 짐 매켈비(왼쪽 두번째) 스퀘어 창업자와 문용식(왼쪽 세번째)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오세현(맨 오른쪽) SK텔레콤 전무가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세션1에서 김상헌(왼쪽 첫번째) 네이버 경영고문의 사회로 ‘혁신 기업의 디지털 리더십’에 관해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송주오 김정현 기자] “규칙을 바꿔야겠군.”짐 매켈비 스퀘어(Square) 창업자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혁신 기업의 디지털 리더십’이란 주제로 열린 첫 세션 강연과 이어진 대담에서 모바일 카드결제 서비스 기업 스퀘어 창업 순간을 이같이 회상했다. 대담의 좌장을 맡은 김상헌 네이버 경영고문이 “우리나라의 많은 스타트업이 어려워하는 게 규제의 덫”이라며 스퀘어는 이런 난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자 이런 답변을 내놓은 것.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규제를 극복하고 결과적으로 규제 자체를 바꾸는 과정을 거치면서 스퀘어가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매켈비 창업자는 “스퀘어 창업 당시에도 (미국 금융법상) 17개 넘는 법규 위반이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마스터·비자와 협력했으며 은행에 협조를 구해야 했다”고 기억했다. 창업 천국인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처럼 규제 장벽이 높았다는 얘기다. 그는 “마스터카드와 협의에만 1년이 걸렸다”며 “위법 사항은 다음에 생각하고 해당 솔루션이 좋은지만 판단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터카드 등을 설득하려 프리젠테이션(PT)에 신경쓰기 보다 앞으로 우리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했다”며 “내 신용카드에 있는 돈이 카드결제 대금으로 송금되는 과정을 직접 구현했다”고 말했다. 매켈비는 “혁신이란 단어의 뜻은 새로운 다른 것을 만든다는 의미”라며 “성공 보장은 없어도 진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신세계의) 기업가 정신이란 혁신을 만들어 세상에 소개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에 존재하는 수십억 개의 아이디어를 기능하도록 한다”라고 덧붙였다.패널로 참가한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이 ‘혁신의 지점’을 발견하는 비결을 묻자 “문제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면서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창의력이 필요하게 된다”고 답했다. 문제 해결에 집중하다 보면 그 일에 의미가 생기고 동기가 부여돼 해결책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패널인 오세현 SK텔레콤 전무는 “문제를 풀려면 먼저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는 매켈비 창업자 말에서 우리나라 청년들 생각이 많이 났다”며 “우리는 문제를 발견하기보다 주어진 문제를 푸는 교육과정에 익숙하다”고 꼬집었다. 오 전무는 “다행스럽게도 최근 젊은이들이 스스로 오픈강의도 듣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젊은이들이 우리가 갖는 많은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사례를 현장에서 많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청중들도 매켈비 창업자와 패널의 대담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 대학생 청중은 “주위를 보면 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보다는 창업 자체를 목적으로 두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매켈비 창업자는 “아주 약한 동기를 가진 창업”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스스로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관심을 두라”고 조언하며 “매일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살아가면서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 그 자체가 에너지로 승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접 문제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문제가 당신을 선택하게 하라. 편한 곳에 있지 말고 불편한 곳에 있어야 한다”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2018.06.19 I 박일경 기자
'훈풍 부는 한반도' 건설·물류 등 年80조 열리나
  • '훈풍 부는 한반도' 건설·물류 등 年80조 열리나
  • SK E&S 파주 천연가스발전소 전경. (사진=SK E&S)[이데일리 남궁민관 송주오 박경훈 기자]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협력에 대한 산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 경협 의제가 올라오진 않지만 이를 기점으로 향후 남북간 경협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특히 북한에서 사회간접자본(SOC) 공사가 진행될 경우 연간 80조원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 건설과 물류, 에너지 등 침체에 빠진 국내 산업계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건설산업연구원은 북한 인프라 개발사업에 연간 27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산업계에서는 여기에 북한 주택 보급과 재개발 등이 더해질 경우 연간 80조원가량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전력·에너지 업계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주요 남북한 지표’에 따르면 북한의 연간 발전설비 용량은 2016년 기준 7661㎿였다. 이는 남한(10만 5866㎿)과 비교해 14분의 1 수준이다. 노후화한 설비를 교체하고 정비하는 사업에서부터 중장기적으로는 발전소 설립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추후 민간발전업체들의 신규 발전설비 관리·운영 등 시장 진입도 유력하다.(그래픽=이미나 기자)동해선 철도, 북한 나진·TSR 연결 가능성 주목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에너지 업계도 추이를 키져보고 있다. LPG 업계 관계자는 “LPG는 배관을 따로 구축할 필요없이 용기에 담아 곧바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NG 업계에서는 북한을 경유해 러시아 PNG(파이프라인 천연가스)가 도입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해운업계의 경우 근해에서 선대를 운영하는 내항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북한의 경우 도로 인프라가 취약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연안을 통한 운송이 늘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국해운조합 관계자는 “일단 막혔던 항로가 트이면 물동량(일감)이 있게 마련”이라고 말했다.철도 등 내륙을 통한 물류 운송도 주목 받는다. 내륙에서 물자를 운송하는 만큼 저비용·고효율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강원도 강릉에서 남측 최북단인 제진까지 이어지는 ‘동해선’이 주목 받는다. 동해선을 타고 북한 나진까지 이동한 뒤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내륙 물류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000120)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러시아 물류기업인 페스코(FESCO)와 전략적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은 페스코와의 협약 체결로 TSR 접근권을 확보했다. 페스코는 자사 운송 인프라를 활용, TSR 운송사업에 CJ대한통운이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북한에서 SOC 공사를 본격화할 경우 시멘트와 레미콘 등 기초 건자재 업체들이 ‘건설붐’을 타고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북한의 시멘트 생산량은 남한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경협을 본격화하면 삼표시멘트(038500), 쌍용양회(003410), 한라시멘트 등 동해안에 공장을 둔 시멘트 업체들이 선박을 이용, 북한에 자원을 수송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남북 경협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는 철도 사업이다. 물류업계는 남북이 철도로 연결되면 TSR을 타고 유라시아 대륙까지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 경의선·동해선 남북철도 시험운행을 앞두고 리허설 중인 모습.(사진=뉴시스)레미콘 업계, 북한산 모래 수입 기대감레미콘 업체들은 북한 도로 건설에 주력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레미콘은 건설 현장에서 90분 이내 타설이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임시 공장인 ‘현장 배치 플랜트’를 세울 경우 북한 현지에서도 공바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북한 도로 공사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아시안 하이웨이’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릴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레미콘 업체들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모래 등 원재료 조달도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래는 레미콘 원가 중 25%가량을 차지한다. 한국골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초 1㎥당 1만 4000원 수준이던 모래 가격은 수급난 영향으로 최근 3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레미콘 업체들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북한 지역에서 모래를 도입한 경험이 있다. 특히 북한 해주로부터 한때 수도권 연간 모래 수용량의 40%에 육박하는 물량을 들여오기도 했다. 레미콘 업체들은 북한에서 모래가 유입될 경우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북한에서 모래를 도입할 경우 관련 가격은 2016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북한에서 모래를 안정적으로 들여올 경우 제품 가격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6 I 박경훈 기자
공기청정기·미세먼지 마스크…주목받는 '안티더스트' 산업 (종합)
  • 공기청정기·미세먼지 마스크…주목받는 '안티더스트' 산업 (종합)
  • 집진 탈취성능 높인 교원웰스의 ‘웰스 제로 아이케어’ 공기청정기(왼쪽), 올초 미국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코웨이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사진=각 사)[이데일리 송주오 박경훈 기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공기청정기, 마스크, 안구세정제 등 ‘안티더스트’(Anti-Dust)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26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마스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6% 늘었다.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 매출은 29% 증가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최근 미세먼지 관련 제품 수요가 대폭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의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7% 늘었다.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늘면서 코웨이(021240)와 교원, 위닉스(044340) 등 생활가전업체들은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렌털업계 1위인 코웨이는 올 상반기에만 액티브액션을 비롯한 공기청정기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는 올해 코웨이의 대표 제품으로 공기 흡입구와 토출구가 상하좌우 회전하는 ‘오토 스윙’ 기능을 적용했다.교원은 지난 19일 42.4㎡(12.8평)용 공기청정기 신제품 ‘웰스 제로 아이케어’를 출시했다. 교원 측은 “유아들이 장시간 생활하는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에 맞춤형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SK매직도 지난 14일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먼지 방향을 감지해 청정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공기청정기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실적을 크게 개선한 위닉스 역시 올해 4~5종의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제약업계에서는 ‘미세먼지 마스크’, ‘황사 마스크’ 등으로 불리는 ‘보건용 마스크’가 인기를 얻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크리넥스 황사 마스크’의 이달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보건용 마스크 외에 코에 삽입하는 ‘노스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스크가 입과 코를 모두 덮어 답답하고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미세먼지를 96.3%까지 걸러낼 수 있는 데다 세척 후 재사용할 수 있는 노스크는 일동제약, 카스 등이 판매한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이 일본에서 들여와 국내에 판매하는 안구세정제 ‘아이봉’도 마스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휴대용 산소캔 수요 증가도 눈에 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휴대용산소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784% 급증했다. 휴대용 산소캔은 캐나다 로키산맥 등의 맑은 공기를 캔에 압축·주입해 2~3초 간격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수년 전부터 시중에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 봄이 시작되는 최근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일년 내내 몰아치는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미세먼지 아이템이 사계절 꾸준히 판매되지만, 미세먼지와 함께 황사가 불어오는 봄은 관련 업체들에게 성수기에 해당한다”며 “특히 올 봄 들어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대응도 분주하다”고 말했다.
2018.03.26 I 박경훈 기자
①오뚜기 함태호의 고집 "한국인에게 수입산 못 먹인다"
  • [식품박물관]①오뚜기 함태호의 고집 "한국인에게 수입산 못 먹인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미국의 언론인 콜린 데일러 센이 2011년 저술한 ‘커리의 지구사’는 한국에서 ‘카레’라고 불리는 커리(curry)가 인도를 벗어나 세계인의 음식이 되기까지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한국의 카레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커리는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가정식이다. 한국 사람들은 대체로 시판용 커리가루를 사용해 일본식 커리를 만들어 먹는다.”◇인도 커리에서 유래, 영국과 일본 거쳐 카레는 인도와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에서 먹던 전통 음식이다. 멀리 남부 아시아 대륙에서 즐겨 먹던 커리가 카레로 이름이 바뀌어 한국에 들어온 과정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일본과 영국을 거쳐야 한다. 카레는 강황을 주재료로 커리 잎, 호로파, 고추, 후추 등 여러 향신료로 구성한 커리 가루와 소스가 들어간 스튜를 비롯해 볶음밥과 튀김 등을 통칭한다. 특히 남부 인도에서는 고기와 채소를 강황 등과 함께 기름에 볶은 요리를 즐겨 먹었다. 이를 현지에서는 카릴(karil) 혹은 카리(kari)라 불렀고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인도를 식민지배 하던 영국인들이 이것을 커리(curry)라 부르면서 카레가 유래했다. 인도에서 벗어나 영국으로 건너간 카레는 ‘동양에서 만들어진 희귀한 스튜’라는 이미지로 영국인들 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특히 한 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영국은 자국의 해군의 보급식량으로 카레를 선택한다. 세계 각지를 누비던 영국 함대가 도착한 곳 중에 한 곳이 바로 일본이었다. 19세기 중반 혼슈 가나가와현의 요코스카항에 정박한 영국 함대의 해군들이 커리를 먹는 것을 본 일본 해군 장성들은 커리를 영국군의 체력 비결로 보았다. 결국 일본 해군도 영국 해군처럼 커리를 보급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커리는 카레로 이름이 바뀐다. 그리고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게 된 조선에서도 20세기 초반 일본의 영향으로 카레가 식탁에 오르기 시작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 한국에서 만든다오뚜기 홈페이지 내 회사 연혁에 게재한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주요 자료 사진. 단체사진을 찍는 직원들의 모습과 안양 공장 건설 및 함태호 회장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했다.한국에서 카레가 강황을 주재료로 하는 노란 향신료 가루에 감자와 당근, 양파 등의채소와 소고기와 닭고기를 볶아 끓인 물에 넣어 걸쭉하게 죽처럼 만든 요리로 굳어진 데에는 배경에는 오뚜기의 ‘오뚜기 카레’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함태호(1930~2016) 오뚜기 초대 회장은 1969년 오뚜기의 모태인 풍림상사를 창업하며 1호 제품으로 분말형태의 ‘오뚜기 즉석카레’를 선보였다. 함경남도 원산 출신의 함 회장은 비평준화 시절 명문고로 꼽힌 경기고를 나와 홍익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함 회장은 친형인 함승호 조흥화학공업 창업주가 기초화학물과 식품첨가물 제조에 뛰어든 것을 보고 서구 조미식품을 비롯해 소스의 한국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함 회장은 회사를 차리면서 ‘카레’를 국산화 하기로 결심한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을 통해 들어왔던 카레는 한국인들에게 낯설지 않았던 외국 음식이었다. 20세기 초 개항 이후 일본인들이 조선에 진출하면서 카레를 가져왔고 이른바 해외 최신 메뉴로 퍼지기 시작한다. 1930년대 국내 일간지에서는 카레에 대한 기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935년 5월 동아일보는 “우리 조선에서도 시골궁촌이 아니면 어지간이 보급되였다”고 카레를 소개했다. 1937년 12월 조선일보 기사에서도 “흔히 너절한 식당 가튼 데를 가면 주문한 지 오분도 안되어서 내어놋는 라이스카레가 잇습니다”는 내용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카레에 대한 맛 표현은 비슷했다. 인도음식이라고 카레를 소개하면서 “이것은 먹고 잇슬 때는 입안이 확근확근하고 몸에 털이 오르는 것 가트며 더옵기도하다‘고 평했다. 함 회장이 식품회사를 차리면서 첫 제품으로 카레를 내놓은 배경에는 카레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식품으로 자리를 잡았음에도 수입에 의존하는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영국 해군을 통해 커리를 도입한 일본은 이후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며 강황 가루와 밀가루 등을 배합해 인도식 커리와는 다른 카레를 만든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도 일본의 카레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였지만 정작 카레 가루는 국내에서 대규모로 제조하지 못하고 수입에 의존했다.◇수입산 밀어내고 반세기 ‘부동의 1위’ 출시 초반 ‘오뚜기 카레’는 수입산에 밀려 낮은 인지도로 매출이 좋지 않았다. 이미 일본의 ‘S&B’와 ‘하우스인도카레’ 등 수입산 제품이 굳건하던 시장에서 ‘오뚜기 카레’는 설자리가 좁았다. 게다가 1970년 초 정부가 카레에서 카레 속 불연성의 광물질인 ‘회분(ash)’이 제한 수치(7%)를 초과한 14.6%로 과다 검출됐다고 발표하며 궁지에 몰린다. 하지만 품질에 있어만큼은 자신이 있었던 함 회장은 신문광고 등을 통해 이를 반박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먼저 1973년 사명을 오뚜기 식품공업주식회사로 바꾼 이후 ‘오뚜기 카레’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평일 오후 5시와 6시 어린이 방송 시간대와 가족들이 함께 TV를 보는 일요일에 TV광고를 집중했다. 이때 나온 것이 ‘일요일은 오뚜기 카레’라는 CM송이었다. 여기에 회사 영업용 차량에 오뚜기의 심벌마크를 부착하고 오뚜기에서 나오는 다른 제품의 포장박스에도 ‘오뚜기 카레’ 문구를 써넣었다. 이 외에도 기존 도매상 위주의 유통 거래에서 제품을 직접 점포에 납품하는 루트 세일(Route Sale)을 식품회사 최초로 펼쳤다. 오뚜기 직원이 직접 점포에 ‘오뚜기 카레’를 배송하고 진열과 함께 판촉행사까지 같이하면서 ‘오뚜기 카레’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기 시작한다. 결국 ‘오뚜기 카레’는 수입산 제품을 밀어내고 한국에서 카레의 대명사로 군림하기에 이른다. ◇엄격한 품질관리 안방 시장을 사수하다올해로 출시 48주년을 지난 ‘오뚜기 카레’는 국내 분말 카레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다른 식품회사들은 틈새시장을 노릴 뿐 분말 카레 시장 진출 자체를 꺼려할 정도다. 오뚜기가 연매출 2조원에 가까운 식품회사로 성장하는 밑바탕에는 ‘오뚜기 카레’의 굳건한 품질이 밑바탕이 됐다. 오뚜기는 카레의 주제료인 강황을 비롯한 향신료를 직접 직원들이 현지에 가서 육안으로 확인 한 뒤 수입하고 국내 공장에서 분쇄한다. 또한 국제공인시험기관 KOLAS의 인정기관인 오뚜기 식품안전센터는 국내 식약처 기준 외에도 미국의 FDA, EU의 RASFF, 일본 후생성 등 세계 각국의 식품안전기관과 소비자단체들이 내세우는 기준 및 정보까지 수집해 제품에 적용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외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유화기, 균질화기, 레토르트 살균기 등의 설비와 각종 분석기기들을 갖춘 중앙연구소를 운영하며 품질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품질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은 오뚜기가 카레 외에도 케찹과 마요네즈, 후추 등 30여가지 품목에서 외국계 회사의 공세 속에서도 안방 시장을 내주지 않는 원동력이 됐다. 함 회장은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산업 발전과 사회 공헌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함 회장은 평소 자신의 식품철학에 대해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국민식생활 향상에 이바지 한다”고 밝혀왔다. 이러한 함 회장의 유지는 오뚜기가 최근 국민들로부터 소위 ‘갓뚜기’라 불리며 찬사를 받는 밑거름이 되었다.
2017.10.26 I 김용운 기자
  • [재송]25일 장 마감 후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보령제약(003850)=이뇨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정’이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광명전기(017040)=대표이사가 이재광, 조광식 씨에서 이재광 씨로 변경.△쿠쿠전자(192400)=3분기 매출 1639억2923만원, 영업이익 188억6719만원, 순이익 97억4337만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7%, 영업이익은 10.8% 늘었음. 반면 순이익은 같은 기간 72.9% 감소.△성지건설(005980)=2014년 12월 30일 국군 재정관리단과 맺은 ‘327-E지역 시설공사’ 계약기간을 연장. △LIG넥스원(079550)=국방과학연구소와 ‘항만감시체계 쳬계종합/육상부 시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668억4000만원이며 매출액 대비 4.77% 수준. 계약기간은 2015년 11월 25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삼성물산(028260)=삼성전자(005930) 명의의 에스크로 계좌 보관 잔여금 162억4300만원을 배분받았다고 공시. 이는 지난 1999년 이건희 회장이 삼성자동차 채권금융기관 손실보상을 위해 출연한 삼성생명(032830) 주식 매각대금 중 손실보상에 사용되고 남은 잔여금을 배분한 것.△지역난방공사(071320)=10월 전기판매량이 564GWh(전력거래소 판매)로 전월실적 대비 57.5% 증가. 열판매량은 48만Gcal로 전월대비 98.4% 증가했고 냉수판매량은 1만5000Gcal로 전월대비 40% 감소.△LIG넥스원(079550)=국방과학연구소와 455억원 규모 항만감시체계 수중부 시제 관련 공급계약 체결. △나노신소재(121600)=무상증자로 인해 오는 26일 권리락 발생. 기준가는 2만3100원.△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사회 결의 결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오투잡을 흡수합병 하기로 결정. △쎄니트(037760)=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영산콘크리트공업이 보유 주식 중 33만2965주(1.03%)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씨케이에이치(900120)=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27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감소.△인성정보(033230)=계열사인 디엔컨퍼니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차이나하오란(900090)=시가 하락으로 전환사채(CB)의 전환가를 종전 2657원에서 2120원으로 조정.△쎄미시스코(1365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한 공시사항이 있는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26일 오후 6시.△폴리비전(032980)=경영 효율성을 높이려고 이성민 단독대표 체제에서 이성민·이성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대주전자재료(078600)=운영자금 마련 위해 임무현 대표이사와 수성에셋투자자문 김인걸 외 10명을 대상으로 17억4996만5724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오리콤(010470)=고영섭 대표가 시간외 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27만1500주(2.46%)를 주당 1만672원, 총 28억9745만원에 매각.△대주전자재료(078600)=수성에셋투자자문과 비에프에이를 대상으로 22억5000만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현대아이비티(048410)=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C&S자산관리(03204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파라다이스(034230)=박병룡 대표이사가 추가 선임함에 따라 이혁병 박병룡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남화토건(091590)=국군재정관리단의 ‘군산00시설공사’ 낙찰자로 선정됐으나, 적정성평가 중 내역서에 오류가 있어 낙찰자에서 탈락.△에이티세미콘(089530)=계열사인 아토솔루션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 진행. 자본금은 157억3302만원에서 31억4660만원으로 감소.△휴켐스(069260)=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외 특별관계자 5인의 지분율이 종전 37.53%(1534만2407주)에서 39.33%(1607만5655주)로 1.80%포인트(73만3248주) 상승. ▶ 관련기사 ◀☞25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보령제약, 멕시코서 카나브 이뇨복합제 판매 허가
2015.11.26 I 송이라 기자
  • 25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보령제약(003850)=이뇨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정’이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시.△광명전기(017040)=대표이사가 이재광, 조광식 씨에서 이재광 씨로 변경.△쿠쿠전자(192400)=3분기 매출 1639억2923만원, 영업이익 188억6719만원, 순이익 97억4337만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7%, 영업이익은 10.8% 늘었음. 반면 순이익은 같은 기간 72.9% 감소.△성지건설(005980)=2014년 12월 30일 국군 재정관리단과 맺은 ‘327-E지역 시설공사’ 계약기간을 연장. △LIG넥스원(079550)=국방과학연구소와 ‘항만감시체계 쳬계종합/육상부 시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668억4000만원이며 매출액 대비 4.77% 수준. 계약기간은 2015년 11월 25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삼성물산(028260)=삼성전자(005930) 명의의 에스크로 계좌 보관 잔여금 162억4300만원을 배분받았다고 공시. 이는 지난 1999년 이건희 회장이 삼성자동차 채권금융기관 손실보상을 위해 출연한 삼성생명(032830) 주식 매각대금 중 손실보상에 사용되고 남은 잔여금을 배분한 것.△지역난방공사(071320)=10월 전기판매량이 564GWh(전력거래소 판매)로 전월실적 대비 57.5% 증가. 열판매량은 48만Gcal로 전월대비 98.4% 증가했고 냉수판매량은 1만5000Gcal로 전월대비 40% 감소.△LIG넥스원(079550)=국방과학연구소와 455억원 규모 항만감시체계 수중부 시제 관련 공급계약 체결. △나노신소재(121600)=무상증자로 인해 오는 26일 권리락 발생. 기준가는 2만3100원.△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사회 결의 결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오투잡을 흡수합병 하기로 결정. △쎄니트(037760)=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영산콘크리트공업이 보유 주식 중 33만2965주(1.03%)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씨케이에이치(900120)=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27억5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감소.△인성정보(033230)=계열사인 디엔컨퍼니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차이나하오란(900090)=시가 하락으로 전환사채(CB)의 전환가를 종전 2657원에서 2120원으로 조정.△쎄미시스코(1365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한 공시사항이 있는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26일 오후 6시.△폴리비전(032980)=경영 효율성을 높이려고 이성민 단독대표 체제에서 이성민·이성규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대주전자재료(078600)=운영자금 마련 위해 임무현 대표이사와 수성에셋투자자문 김인걸 외 10명을 대상으로 17억4996만5724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오리콤(010470)=고영섭 대표가 시간외 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27만1500주(2.46%)를 주당 1만672원, 총 28억9745만원에 매각.△대주전자재료(078600)=수성에셋투자자문과 비에프에이를 대상으로 22억5000만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현대아이비티(048410)=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C&S자산관리(03204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파라다이스(034230)=박병룡 대표이사가 추가 선임함에 따라 이혁병 박병룡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남화토건(091590)=국군재정관리단의 ‘군산00시설공사’ 낙찰자로 선정됐으나, 적정성평가 중 내역서에 오류가 있어 낙찰자에서 탈락.△에이티세미콘(089530)=계열사인 아토솔루션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 진행. 자본금은 157억3302만원에서 31억4660만원으로 감소.△휴켐스(069260)=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외 특별관계자 5인의 지분율이 종전 37.53%(1534만2407주)에서 39.33%(1607만5655주)로 1.80%포인트(73만3248주) 상승.
2015.11.25 I 송이라 기자
  • 中 증시, 4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하락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중국 증시가 13일(현지시간)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4394.8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일간 6.8% 오른 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전력공급업체 및 에너지기업이 주가하락을 이끌고 있다. 중국 최대 전력그룹인 화넝국제전력은 3.4% 하락했고, 국영기업인 석유화학공사 및 에너지기업 페트로차이나도 각각 1% 이상 떨어졌다. 이들은 이날 발표될 산업생산 지표 결과를 우려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월 소매판매 및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같은날 발표된다. 한편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지난 12일 세 곳의 펀드관리회사와 긴급회의를 갖고 차이넥스트 주식 상승세를 통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중국 증권타임즈가 보도했다. 차이넥스트는 지난해에만 153% 올랐고 향후 12개월간 벨류에이션이 65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상하이종합지수가 같은 기간 114% 오른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지미 주오 구오센증권 트레이더는 “시장은 최근 랠리 이후 기술적 조정을 받고 있다”며 “특히 규제당국이 최근 차이넥스트(chiNext)에 상장된 중소형주가 지나치게 오르고 있어 조사에 들어간다는 루머가 돌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5.13 I 송이라 기자
  • [대학가 브리핑]구순 할머니, 연세대에 100억 기부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구순 할머니, 연세대에 100억 기부구순(九旬)의 할머니가 평생 모은 100억원대 전 재산을 연세대에 기부해 화제다. 연세대는 지난 3일 김순전(90) 할머니가 자신이 소유한 전 재산을 ‘유증(遺贈·유언에 의해 유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무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연세대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 자택 등 부동산 4건의 소유 지분과 예금 등 100억원대의 전 재산을 기부했다. 연세대는 최근 김 할머니를 세브란스병원으로 초청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보청기를 선물했다. 김 할머니의 이름을 딴 ‘김순전 장학기금’을 운영할 계획이다.박근혜, 한양대 취업박람회 깜짝 방문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한양대 취업박람회에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행사에 참여했다. 박 후보는 “이번 행사가 취업에 관심이 많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열정과 잠재력만으로 평가받는 ‘스펙초월 취업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송희영 건국대 총장 취임송희영 건국대 총장이 지난 3일 취임했다. 송 총장은 취임사에서 “2016년까지 ‘국내 대학 톱 5,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주오(中央)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건국대 상경대학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1991년부터 1996년까지 3차례 기획조정처장, 1998년~2000년 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울산대 ‘정상영특별장학’ 신설울산대는 4일 ‘정상영특별장학’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 장학제도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올해부터 10억원씩 3년간 30억원을 사재로 출연하면서 생겼다. 울산대는 이 장학금으로 학부생 1명에게 대학 4년간 매년 4000만원씩 1억6000만원을 지급한다. 해당 학생이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면 매년 1200만원씩 4년간 4800만원을 추가로 지급, 총2억8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선발된 장학생은 KCC에 자동으로 입사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이기암 서울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기암(43)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수학의 한 분야인 ‘편미분 방정식(partial differential equations)’의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이 교수는 최근 수년간 기하학적 성질 등을 응용한 독창적 방법으로 이 분야의 난제를 해결해 온 업적을 인정받았다.
2012.09.06 I 이정혁 기자
송희영 건국대 신임 총장, 내달 3일 취임식
  • 송희영 건국대 신임 총장, 내달 3일 취임식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송희영 신임 건국대학교 총장(제 19대, 국제무역학 교수)의 취임식이 다음 달 3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고 건국대가 9일 밝혔다.송희영 건국대 신임 총장(출처 : 건국대학교)송 신임 총장은 지난달 25일 교수와 학생 대표, 직원, 동문,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 선정위원회 투표를 통해 선출된 후보자 가운데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회 의결로 선임됐다. 송 신임 총장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4년간이다.건국대 측은 “송 신임 총장은 앞서 세 차례 기획처장과 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다년간의 대학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대학 행정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통과 화합을 토대로 대학의 발전적 개혁과 학문 육성을 지속할 적임자”라고 밝혔다.송 신임 총장은 “건국대를 현세와 후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학, 사회와 학생이 모두 만족하는 대학, 특성과 내실을 갖춘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건국대 학생들이 강한 신념과 자신감, 긍정적인 사고의 소유자가 되도록 교육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를 위해 송 총장은 건국대 발전을 위한 세부 목표로 ▲학생중심교육을 통한 성과 기반 교육달성 ▲응용지식과 기술을 지닌 현장 중심 전문인을 양성하는 역량기반 교육실행 ▲글로벌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양성 ▲디지털 기반의 창조적 교육환경조성과 교육 프로그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첨단학문에 대한 지원과 연구환경 조성 및 산학협력 확대 ▲세계의 학생들이 교육받고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글로벌 캠퍼스 구축 등으르 발표했다.송 신임 총장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주오(中央)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2년부터 건국대 상경대학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3차례 기획조정처장, 1998년~2000년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관세학회 이사장, 한국무역학회 고문, 한국관세사회 자문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올해 건국대가 개설한 자유무역협정(FTA) 연구원장을 맡는 등 국제무역과 관세, 자유무역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 연구와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2012.08.09 I 김혜미 기자
한국 마라톤 '희망의 싹' 틔울 기대주는?
  • 한국 마라톤 '희망의 싹' 틔울 기대주는?
  • ▲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6일 열리는 춘천마라톤엔 1만7000여 시민과 30여 명의 국내외 엘리트선수가 출전한다. 사진은 출발 2㎞ 지점 은행나무 단풍길을 달리는 춘천마라톤 참가자들.[조선일보 제공] 한국 마라톤의 미래가 춘천 호반을 달린다. 26일 열리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선 국내외 엘리트선수 30여 명이 우승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춘천마라톤 우승자 빅토르 망구쇼(31·케냐) 등 아프리카 선수들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15명 안팎인 한국 선수들의 추격전도 볼만할 전망. 이미 바닥까지 추락해 더 이상 무너질 곳도 없는 한국 마라톤이지만 희망의 싹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남자부의 젊은 건각 중에서는 패기에 넘치는 20살 유망주 오서진(계명대)과 김세옥(경운대)을 주목할 만하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대주인 오서진은 지난 겨울에 케냐, 중국 등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오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권순영 경운대 감독은 "김세옥은 성실성과 빼어난 지구력을 갖춘 선수"라며 "몇 년 후엔 국내 정상급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계명대 동기 이명환(22)과 김태진(22)도 춘천마라톤을 통한 '업그레이드'를 노린다. 이명환은 "춘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식이요법을 실시하며 마지막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마라톤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남자부의 정운산(29·구미시청)은 변함없는 우승후보. 2004년부터 5회 연속 춘천마라톤에 참가하는 정운산은 지난 해 2시간18분10초로 국내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개인 최고기록은 2시간13분39초. 여자부에선 지난 해 우승자(2시간35분25초) 최경희(27·경기도청)가 대회 2회 연속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유망주 남미희(20)와 송잎새(22·이상 인하대)가 눈길을 끈다. 남미희는 올해 전국체전 5000m에서, 송잎새는 3000m 장애물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미희는 춘천이 마라톤 풀코스 첫 도전, 송잎새는 두 번째 도전이다. 인하대 김영식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심폐기능과 지구력 등 마라토너의 자질을 타고 났다"며 "스피드를 보강하는 훈련이 끝나면 곧 국내 최고의 마라토너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보공개서 등록업체, 366개 브랜드 발표 (지방181개) (2)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서울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사무소 등록업체 리스트. 186(주)윕스푸드시스템wips200802000012008070420080729서울187(주)케이지푸드두리아 숯불 바베큐200802000022008071620080729서울188리틀소시에리틀소시에200802000032008071620080729서울189타미에프앤씨타미하우스200802000042008071620080729서울190(주)오리엔탈푸드코리아호아빈200802000052008071520080729서울191신성식품TNT Boom200802000062008071620080729서울192진성유통굽자나200802000072008071520080729서울193(주)치어스치어스200802000082008071620080729서울194(주)현대지엘에스베스트올200802000092008071520080729서울195푸드콜푸드콜200802000102008071620080729서울196(주)유니키드김충원키드빌리지200802000112008062320080729서울197(주)굴마을굴마을 해선채200802000122008062320080729서울198(주)보람유니버살모모타로200802000132008062320080729서울199해오야외식컨설팅해오야200802000142008062320080729서울200(주)신원아이앤디Mai200802000152008070420080729서울201(주)엠엔글로벌빠시옹치킨200802000162008070420080729서울202(주)국순당백세주마을200802000172008062620080729서울203(주)보드람씨앤알보드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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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I 강동완 기자
부산BEXCO에서 창업적성검사 받으세요
  • 부산BEXCO에서 창업적성검사 받으세요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2007 부산광역시 창업박람회가 부산광역시 이경훈 정무부시장,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신락위원장, 부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김안종 본부장, 부산신용보증재단 최성준이사장등 참여한 가운데 개막됐다.   주요참여업체로 계단청소업체인 푸르른계단, 잉크충전서비스업체인 잉크가이, 맛있는 즐거움이 가득한 솔레미오 스파케티전문점, 갈비배달전문인 경복궁의아침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창업지원관에서 별도의 적성검사와 상담등을 받을수 있으며, 특히 업종별 창업안내도서를 비치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 BEXCO에서 오는 11일까지 개최된다.한편,창업박람회가 마감된 이후 업체별로 부산지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잉크가이는 11월12일과 13일 각각 오후2시에 부산 BEXCO다목적홀 202-1호에서, 솔레미오는 14일 오후2시부터 부산상공회의소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박람회 참여업체 리스트 업체명브랜드명(주)우리리미트주대리오리발또래오래또래오래ms푸드콩닥콩닭㈜에이아이티프린팅하우스엔에이치푸드경복궁아침㈜한울푸드라인솔레미오㈜오앤씨글로벌베리어스장원플러스장원토종한우㈜유니비스잉크가이하이모㈜하이모푸드센스사보르챔피언스챔피언스클럽(주)리틀토이스(주)리틀토이스미래코리아닷컴인터밀리언피시방(주)거상테크㈜거상테크달리미서비스브랜드 퀵서비스 달리me빵파네빵파네㈜e독도S.F.C부산지사독도참치㈜미트프라임푸드시스템갈비둥지로,맛보고포유프랜차이즈취하는 건 바다, 섬마을 이야기블루원블루원 PLAY ON대풍미트푸드대풍갈비마트, 육가락닥터송닥터송 칼라덴트투모아부산지사투모아부어치킨부어치킨오투메디컬㈜산소美짱대보수산FNB회팜스(주)월드와인㈜월드와인,부산와인스쿨(주)오클린(주)오클린로드글로리로드글로리미드운아지야르노소프트르노소프트21세기컨설팅㈜21세기컨설팅㈜㈜과일파는총각들㈜과일파는총각들푸드랑Foodrant 푸드랑위어피어㈜위어피어, weappear.co.kr화신교육㈜ 제3교실홈스쿨형수학학습지 제3교실의령향토전통음식 의령씨엔제이Candy & Joy, 씨앤제이아토즈아마먼트B.B.Shooting Sports뉴욕생명보험㈜뉴욕생명보험㈜알파에스엔씨인그라비이동근선산곱창이동근선산곱창선운산식품선운산장수복분자㈜뮤뮤차세대 장(腸)건강 프로젝트 뮤뮤㈜삼가에프씨컨설팅㈜삼가에프씨컨설팅푸르른계단푸르른계단㈜워터비스해양심층수워터비스유진인터내셔날동지섣달㈜주영코리아㈜주영코리아㈜한울투어웹㈜한울항공투어웹브랜드디자인 전략연구소창업도우미110송원칠공방이경애도예공방지혜향플라워샵지혜향플라워대영상사김태호피자유러피안플라워 스튜디오레몬티유러피안플라워스튜디오레몬티㈜도피오도피오에스프레소㈜클만사클로렐라를만드는사람들㈜파인원파인원골프동의과학대학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노스모떡쇠푸드떡쇠철판베레타사격연습장X-dream 베레타사격연습장엔유토스트 (예촌디자인)엔유토스트미스터롤 체인사업본부미스터롤코라아닷컴토담원피엔씨다이어트하우스굳&필Good & Feel대명인터내셔널대명인터내셔널슈즈포스트슈즈포스트㈜썬스위트코리아㈜썬스위트코리아클린코아클린코아㈜세진에스아이허브음료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신용보증재단fine tech 화인테크Fine tech㈜일사이웰렛모소모토 iEDS 영남지사스토리파트너스스토리파트너스㈜메디브레인㈜메디브레인도브DOB&shop (온라인판매대행)여우비여우비 H&J Food System스마트 TV스마트 TV㈜이어메카부경대학교 ㈜이어메카의성흑마늘영농조합의성흑마늘영농조합일구보쌈족발일구족발보쌈㈜마이그룹㈜마이그룹에스엠테크스모크웰빙오븐휴먼스엠아이러브핫도그가까운식품레드치킨,뚜껑이창업경영신문창업경영신문이식포아이식포아하가빈부산문화원하가빈부산문화원유스트코리아스위스아로마용품
2007.11.09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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