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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돌풍'에 이준석 책 서점가서 역주행..2030 남성에 인기
  • '이준석 돌풍'에 이준석 책 서점가서 역주행..2030 남성에 인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이준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후보(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가 서점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10일 교보문고 주간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6월2일~8일)를 보면 이 후보가 2019년 출간한 ‘공정한 경쟁’(나무옆의자)는 17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판매량도 80% 늘어났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이 후보의 당대표 출마 이후 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며 “정치 이슈에 따라 과거 출간 도서가 눈길을 끈 사례는 있지만, 당대표 출마로 책이 재주목 받은 사례는 흔하지 않다”고 분석했다.책의 주요 구매자 독자층은 20~3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책의 구매 독자 비중을 살펴본 결과 남성이 81.8%로 가장 높았다. 그 중에서도 20대 남성의 구매 비중이 24%, 30대 남성이 20.8%에 달했다. 20~30대 전체 구매 비중은 각각 27.1%, 25%였다. 뒤를 이어서는 40대가 17.7%, 50대 15.6%, 60대이상 12.5%를 차지했다. ‘공정한 경쟁’은 이 후보의 대담 에세이집이다. 이 후보는 한국 사회의 젠더, 청년정치, 북한, 경제, 교육, 보수의 미래 등 6가지 현안문제들을 젊은 보수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 합리적인 보수의 가치와 미래의 지향점을 ‘공정한 경쟁’으로 요약한 이 후보는 청년정치의 핵심을 경험과 연륜에 두지 않고 ‘실력과 실력주의’에 맞출 뿐만 아니라 그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한다. 젊은 세대가 정치의 주역이 되기 위한 새로운 정치 아젠다로 ‘공정 사회’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기도 했다.앞서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1위를 달리며 ‘이준석 돌풍’을 일으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후보 외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나경원,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후보까지 총 5명이다. 국민의 힘은 오는 11일 전당대회에서 7~8일 진행한 선거인단 및 9~10일 진행한 여론조사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2021.06.10 I 김은비 기자
대선주자 선호도 윤석열 35.1%·이재명 23.1%·이낙연 9.7%
  • 대선주자 선호도 윤석열 35.1%·이재명 23.1%·이낙연 9.7%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개월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6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5.1%를 기록해 이재명 지사(23.1%)에 1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윤 전 청장은 최근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반등하며 30%대 중반대를 기록해 1위를 이어갔다. 이는 2주 전 조사(5월 24~25일 조사)보다 4.6%p 상승한 수치이자, 오마이뉴스 의뢰 리얼미터가 실시하는 정기조사에서 기존 자신의 최고치 34.4%(2021년 3월)를 넘어선 기록이다. 2위와의 격차 또한 벌렸다.윤 전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상승한 가운데 TK와 인천·경기, PK, 호남, 충청권, 70세 이상, 20대, 40대, 무당층, 보수층, 진보층, 사무·관리·전문직, 가정주부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반면 이 지사는 직전조사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23.1%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조사에서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상승세 멈추며 20% 초반대로 떨어졌다. 이 지사는 TK와 인천·경기, PK, 70세 이상, 40대, 20대, 무당층, 중도층, 자영업 등에서 하락했고, 서울과 충청권, 50대,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학생에서는 상승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9.7%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에서 3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2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과 무당층에서는 상승했으나, 나머지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은 0.8%포인트 하락한 4.6%로 4위를 유지했다. 홍 의원은 TK와 40대, 20대, 학생 등에서는 상승했고, PK와 서울, 인천·경기, 60대와 70세 이상, 50대, 보수층 등에서는 하락했다. 다음으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3.0%), 새로 포함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8%), 정세균 전 국무총리(2.6%), 오세훈 서울시장(2.6%), 이광재 민주당 의원(1.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1.1%, ‘없음’은 3.6%, ‘잘모름’은 2.1%로 집계됐다.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의 강세는 뚜렷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을 때, 윤 전 총장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1.2%로 응답자 절반을 넘어섰다. 이 지사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3.7%였다. 격차는 17.5%포인트다. 부동층은 15.1%였다.윤 전 총장이 이 전 대표와 가상으로 맞붙었을 때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윤 전 총장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은 52.4%, 이 전 대표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은 30.0%로 나타났다. 둘 사이의 격차는 22.4%포인트, 부동층 합계는 17.6%로, 이 지사와 양자대결 때보다 격차가 더 벌어지고 부동층이 더 늘어났다.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윤 전 총장의 최근 현충원 방문, K-9 자주포 폭발 사고 피해자 및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만남 등 일련의 호국·보훈 행보에 대한 언론 노출 효과가 이번 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윤 전 총장의 행보는 오는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공개 활동 폭이 한층 넓어지고, 메시지 또한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향후 지지율도 본격적인 평가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6.10 I 박태진 기자
한일관계 아직 불씨는 살아있다
  • [임병식의 창과 방패]한일관계 아직 불씨는 살아있다
  • [임병식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양국 관계는 좋았던 때보다 나쁜 때가 훨씬 많았으니 새삼스런 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9일 한국일보와 요미우리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관계는 ‘최악’이며, 향후 전망도 잿빛이다. 여론조사 결과 한국인은 89.6%, 일본인은 81%가 양국관계를 ‘나쁘다’고 인식했다. 수치로만 보자면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이다.지난해는 일본 수출규제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부정적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배상 판결, 독도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양국관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신뢰도와 호감도로 이어졌다. 상대를 ‘신뢰할 수 없다’ 한국은 79.5%, 일본 69%에 달했다. ‘친밀감을 느낀다’는 응답 역시 한국 20.2%, 일본 38%에 그쳤다. 반면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한국 76.2%, 일본 57%)는 2~3배 이상 높았다.최근에는 더 꼬였다.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표기하면서 또 불을 질렀다. 한국은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하자며 폭발 직전이다. 일본이 틈만 나면 독도를 자신들 영토라고 우기는 이유는 빤하다. 분쟁지역으로 몰고 가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겠다는 속셈이다. 꼼수에 말려들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장 치미는 울화를 참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양국이 계속 대립할 경우 외교단절과 파국은 불가피하다.한일관계가 살얼음판인 상황에서 뜻깊은 전시가 열렸다. 일본 국민작가로 사랑받는 <후지시로 세이지> 작품전이다. ‘빛과 그림자 판타지 전(展)’이란 부제를 단 전시회는 여러 의미를 내포한다. 무엇보다 꽁꽁 언 양국 사이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빛과 그림자는 양국이 처한 현실을 은유적으로 암시한다. 한쪽은 빛, 다른 한쪽은 그림자로서 공존한다. 빛을 떠난 그림자가 있을 수 없듯, 그림자 없는 빛은 상상할 수 없다.지난 1년 동안 현해탄에는 찬바람만 감돌았다. 문화예술, 해외여행, 기업활동, 유학생까지 모든 교류가 끊겼다. <후지시로 세이지 전> 또한 1년 연기 끝에 마련됐다. 동화적 감성을 지닌 작품은 평화, 사랑, 공생 메시지를 전한다. 올해 98세인 작가는 생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하루 7시간 이상 작품 준비에 매달렸다고 한다. 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 강혜숙 대표는 “한일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로 그동안 마음고생을 토로했다.이런 까닭에 9일 개막식에는 상징적인 인사들이 발걸음 했다. 주한 아이보시 코이치(相星孝一) 일본대사, 김진표 한일의원연맹회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응웬 부뚱 베트남 대사, 김덕룡 민추협 이사장,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순탁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 아이보시 일본대사는 단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창한 한국어로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을 기원한다”고 축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최근 한일관계를 감안할 때 편치 않은 자리였을 게 분명했다. <후지시로 세이지 전>이 갖는 의미를 누구보다 잘 헤아린 발걸음으로 이해했다. 주지하다시피 한국과 일본은 순망치한(脣亡齒寒) 관계다. 아무리 미워도 지울 수 없다. 일본 고대문명은 한반도로부터 전해졌다. 일본 역사서 ‘고사서기’조차 백제 도래인들이 일본문명을 일구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근대화 이후에는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앞선 기술을 받아들였다.이 와중에 아픈 역사가 있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36년 식민지배까지 일본은 끊임없이 한반도를 침탈했다. 그런데도 속 시원하게 과거사 문제를 속죄하기보다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좁쌀영감 같은 태도에 우리 국민들이 분노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언제까지 감정적, 소모적인 관계를 지속할 수는 없다. 순망치한은 서로를 긴밀하게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일본에게 변화를 요구한다면, 우리도 그래야 당연하다.다행히 불씨는 살아 있다. 앞선 공동 여론조사 결과 양국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한국 28.7%, 일본 14%였다. 또 일본은 한국 요리(68%)와 영화·드라마(40%), 음악(40%), 패션(27%)에, 한국은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26.4%), 요리(23.7%)에 관심을 보였다.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얼마든지 불씨를 살려 나갈 여지가 있다. 오는 주말에는 예술의 전당을 찾아 ‘평화, 사랑, 공생’ 메시지에 귀 기울여보길 권한다.
2021.06.10 I e뉴스팀 기자
마지막 토론서도 붙은 이준석·나경원…"억까"vs"막말 리스크"(종합)
  • 마지막 토론서도 붙은 이준석·나경원…"억까"vs"막말 리스크"(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의 마지막 토론에서도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 간에 날 선 설전은 이어졌다. 다만 네거티브 공방전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이전보다 다툼의 수위는 낮았다.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나경원(오른쪽부터), 주호영, 조경태, 이준석, 홍문표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토론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나 후보는 9일 저녁 KBS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들의 마지막 TV 합동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이번 전당대회 때 (이 후보가) 사용한 용어를 보면 굉장히 걱정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솟값을 쳐준다고 했고 탐욕심판, 지라시 등의 발언은 당 대표가 되면 아주 적절치 않다”며 “전대에서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 써서 되는 언어, 안 되는 언어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당대표 시절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설화를 입었다”며 “이 후보의 언변이 굉장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재차 이 후보의 태도를 지적했다.이 후보는 “깊이 공감하지만, 제가 망상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장애인 비하라고 한 부분은 오히려 후배 정치인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은 이걸 ‘억까(억지로 까기)’라고 한다. 억까를 중단하시는 게 네거티브 논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후보가 ‘망상’이란 단어를 장애인 비하라고 확신하냐고 재차 묻자 나 후보는 “막말이라고 한 것은 지라시, 탐욕심판 등이었고 당 대표 언어의 무게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지적을 한 것이다”며 “당대표 자리에 간다면 그런 부분을 고치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나 후보가 원내대표 시절에 했던 발언들은 ‘나경원 리스크’다”며 “망상이 막말이면 무슨 말을 해야 하는 건지 참 답답하다”고 말해 팽팽한 기싸움을 연출했다.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선 개입’ 논란을 놓고도 충돌했다. 이 후보는 “나 후보는 오늘 김 전 위원장이 경선에 개입한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대체 김 전 위원장이 어떻게 개입한 것인지 확인된 것을 말해 달라”고 했고, 나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말하는 건 반향이 크다. 최근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전대에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이 후보는 “오늘 나 후보 캠프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나 후보를) 지지한다고 올린 게시물도 똑같이 문제가 될 것 아닌가”라고 했고, 나 후보는 “김 전 위원장 말의 반향이 크다. 그래서 그런 말을 안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와 나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도입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이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확장성 후보라고 주장하면서 역선택을 우려해 다른 당 지지자들의 선택을 배제하는 것은 모순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나 후보는 “확장성은 중도층과 무당층으로 확장하는 게 맞다”면서도 “정당 후보는 적어도 정당 가치에 동의하는 분들에 의해서 뽑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확장성과 정당의 가치가 무시되는 것은 배치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에게 우리 당 후보 선호여부를 묻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나 후보가 이 후보를 향해 “1위 후보는 민주당과 정의당에서 가장 지지도가 낮다”며 “이 후보가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다. 하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에서는 낮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제 지지율이 나 후보보다 높다”며 “민주당이 오히려 나 후보를 선호하는 역선택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응수했다.한편,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와 관련해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이준석·나경원·주호영 후보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를 활용하자고 했다. 다만 나 후보는 특별위원회 구성에 무게를 뒀으며, 이 후보는 국민들의 오해를 우려해 국민의힘 전수조사 후 고위공직자로 대상을 확대하자고 주장했다.반면 조경태·홍문표 후보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수용하자는 입장을 보였다. 조 후보는 “저희당도 권익위에 맡겨서 철저한 조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공무원들의 사명감을 믿어야 한다. 권익위에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엄정하게 출당, 제명, 수사의뢰까지 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재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홍 후보 역시 “국가체계상 감사원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게 좋은데 법리상 어렵다면 권익위서 못 받을 이유가 없다”며 “다만 대통령 주변 장차관, 고위 공직자 7000여명도 함께 조사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반해 주호영 후보는 “정상적이고 절차를 밟아서 해결해야 한다”며 국회 윤리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상적 절차는 윤리위서 하되 전문성을 가진 외부인사 전부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든지 필요하면 특별법을 통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주 후보도 고위공직자의 전수조사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나 후보는 “국회 윤리위를 이용할 수 있지만 조사에는 한계가 있다”며 “특위를 구성해서 조사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비위 정도에 따라 출당 조치를 할 수 있다”고 했다.이 후보도 “국회 윤리위가 이런 것을 전담하도록 확대 개편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원칙적으로 청와대 등 조사 확대는 공감하지만,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물타기하려는 오해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자발적으로 심사받고 이후에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로 넓히자”고 덧붙였다.
2021.06.10 I 송주오 기자
이준석 "羅, 확장성 후보라며 역선택 우려"…나경원 "與 지지자 선택은 문제"
  • 이준석 "羅, 확장성 후보라며 역선택 우려"…나경원 "與 지지자 선택은 문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역선택 방지 룰’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나경원(오른쪽부터), 주호영, 조경태, 이준석, 홍문표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토론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9일 저녁 KBS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향해 “확장성 후보라고 주장하면서 역선택을 우려해 다른 당 지지자들의 선택을 배제하는 것은 모순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나 후보는 “확장성은 중도층과 무당층으로 확장하는 게 맞다”면서도 “정당 후보는 적어도 정당 가치에 동의하는 분들에 의해서 뽑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확장성과 정당의 가치가 무시되는 것은 배치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에게 우리 당 후보 선호여부를 묻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두 사람은 범여권 지지자들의 역선택 경향을 두고 긴장감을 연출하기도 했다. 나 후보가 이 후보를 향해 “1위 후보는 민주당과 정의당에서 가장 지지도가 낮다”며 “이 후보가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다. 하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에서는 낮다”고 했다.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제 지지율이 나 후보보다 높다”며 “민주당이 오히려 나 후보를 선호하는 역선택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응수했다.
2021.06.09 I 송주오 기자
이재명 "日 독도 표기에 모르쇠…도쿄올림픽 보이콧 검토할 때"
  • 이재명 "日 독도 표기에 모르쇠…도쿄올림픽 보이콧 검토할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쿄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에 올렸다.이재명 지사 (사진= 연합뉴스)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도쿄올림픽 보이콧 이제는 검토해야할 때`라는 제목의 글에서 “일본 정부는 계속된 무반응”이라며 “도쿄올림픽 지도의 독도 표기 관련, 우리 정부의 항의와 지방정부 차원의 서한, 국회의 규탄 등이 이어졌지만 일관된 모르쇠”라고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한일관계가 개선되기를 누구보다 기대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영영 가능하지 않다”면서 “외교는 주권국가 간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의 결과인 만큼, 명백한 정치적 도발에 대응하여 그에 걸맞은 우리의 분명한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독도는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이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전 세계를 피로 물들였던 지난날 제국주의의 망령은 결코 우리가 타협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상식 밖 태도가 지속되면서 보이콧 검토가 불가피할 만큼 우리 국민들의 요구가 높다”며 “쉽게 결정할 사안은 아니지만 심각한 검토를 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을 준비해 온 선수들에게 보이콧이 얼마만큼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국민들께서 모르시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그만큼 일본의 만행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계신 것”이라고 해석했다.실제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6%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중 ‘매우 찬성한다’가 50.6%, ‘대체로 찬성한다’가 17.0%였다.이 지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조속한 대처를 다시 한 번 촉구하면서 “지난 평창 올림픽 당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항의에 따른 IOC의 권고를 받아들여 한반도기 독도 표기를 삭제했는데, 이번에는 IOC의 무대응은 중립이 아니라 일본의 정치적 주장에 동조하는 편향적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는 “IOC는 지금 이순간 누가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고 있는지 직시하고 평화를 선양하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2021.06.09 I 이정훈 기자
나경원·주호영, 연일 견제구…이준석 48.2% 대세론 유지
  • 나경원·주호영, 연일 견제구…이준석 48.2% 대세론 유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준석 후보를 향한 견제도 심화하고 있다. 국회 경험이 전무한 이 후보의 약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태도 문제를 지적하며 집중 공세를 벌이고 있다.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홍문표(왼쪽부터), 주호영, 나경원, 조경태, 이준석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오른소리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나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내 갈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구태와 낡은 정치로 규정하고, ‘개혁’이란 말로 포장된 또 다른 헤게모니 싸움을 하고, 지역과 세대로 편을 가르는 분열은 우리 당의 발목을 잡아왔다”고 했다.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합동토론회에서 설전을 주고받는 이 후보를 향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나 후보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맞설 때보다 훨씬 더 모질게 같은 보수를 공격하고, 그것으로 인지도를 쌓는 행태와는 우리 스스로 모두 결별해야 한다”고 저격했다. 주호영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당 대표를 ‘항공모함의 함장’으로 비유하며 “막중한 임무의 어느 것 하나라도 실패하면 당은 또다시 비대위의 혼란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이 후보와 나경원 후보를 향해서는 “현란한 언어의 유희나 강경 투쟁을 성과로 포장하는데 현혹되지 말고 진정한 승부사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이 후보는 발끈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 후보에 지적에 반박했다. 이 후보는 “전당대회 과정이 끝나면 이성을 되찾으셨으면 한다”며 계파논쟁,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구애 등 모두 나 후보가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쟁자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다.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48.2%였다. 2위인 나 후보(16.9%)와는 31.3%포인트 차이다. 이어 주 후보(7.1%), 홍문표 후보(3.1%), 조경태 후보(2.3%) 순이었다. ‘잘모름’·무응답은 22.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편, 국민의힘은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일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선거인단(대의원,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도 병행한다. 선거인단 투표는 지난 7~8일 이틀간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모바일 투표의 투표율은 36.1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06.09 I 송주오 기자
김어준 "윤석열, 전언과 셀카만으로 어떻게 대통령이 되나"
  • 김어준 "윤석열, 전언과 셀카만으로 어떻게 대통령이 되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준석 현상’은 언론이 만들어 준 측면이 강하다면서 이준석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의 당선에 무게를 실었다.방송인 김어준 씨 /사진=TBS 홈페이지 갈무리9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출연자들이 ‘이준석 바람’을 막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사실 이준석 후보가 아니라 지금 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오는 홍문표, 조경태 이 두 분도 2주 동안 이 정도로 언론 지원 사격을 받았으면 1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준석 바람은 언론의 전격적인 지원과 함께 갔기 때문에 뒤집을 수가 없다고 본다”며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이에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가 “오늘은 김어준씨가 홍문표, 조경태 두 분한테 덕담을 하는 것 같다”고 하자 김씨는 “그것만으로는 안 되지만 언론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대표가 되고 나면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진다”고 말했다.김씨는 “언론의 조명을 받은 만큼 아차하면 그 못지않게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김씨는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스타트업, 반도체공장, 강원도 식당 등을 방문한 것을 두고 “가서 사진만 찍고 있다. 국가경영의 담론이 뭐가 있나. 동네 한 바퀴, 셀카 정치로 내용도 스몰토크”라고 비판했다.그는 “윤 전 총장이 어쨌든 정치 선언을 할 텐데 본인만의 아젠다를 내놔야 한다. 자신있게 내놓은 분야는 검찰 분야”라며 “검찰을 그만둔지 얼마 안 됐으니 검찰 세계관으로 세상을 볼 것이다. 검찰개혁은 내가 하겠다는 것으로 포문을 열지 않겠나”라고 예측했다.
2021.06.09 I 황효원 기자
'탈당 거부' 김한정 "국회의원 때려잡는다고 해결 안돼"
  • '탈당 거부' 김한정 "국회의원 때려잡는다고 해결 안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탈당 권유’를 받은 김한정 의원이 “여론 무마용으로 호도를 해서 되겠나”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당 지도부 고충 이해한다. 부동산 민심 악화와 LH 사태로 국민들이 지금 분개하고 있는데 소속 국회 의원들이 의혹 대상이 올랐다”며 “우리가 아무리 결백을 주장하고 조사를 해 봐야 내로남불 안 믿어 줄 거다. 그러니까 고육지책이다 이 이야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부인 명의로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시 토지 112m²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별개로 해당 토지가 3기 신도시 왕숙 지구와 인접해 있어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시세 차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날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 대통령 눈과 귀를 가리고 잘못된 정책을 만들고 의기양양했던 그 정책책임자들 다 어디 갔는가”라며 “그 사람들을 색출해서 조사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다음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은 그런 사람들하고는 나는 그런 길을 안 가겠다고 선언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 의원은 당 지도부의 조치에 대해 “떠넘기기식으로 ‘미안하지만 일단 나가서 살아 돌아와라’고 하는 건 당 지도부가 아니다”라며 “인권침해이자, 정치적 고려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치적으로 해서 민심이 달래지나. 저는 이것 자체가 졸속이고 잘못된 결정이라는 얘기”라며 “탈당할 이유를 설명을 안 해 주고 일단 미안하지만 잠깐 나갔다가들어오라는 이런 당이 어디 있나. 정당 생활 30년인데 이런 경우는 제가 수용할 수가 없다. 그러면 제가 정치를 안 해야 된다”고 했다.나아가 그는 “저는 팩트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자신이 있다. 제가 한 이야기에서 의도적으로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이 있고 아내가 위법이나 탈법을 했다면 어떻게 정치를 할 수 있겠나”라며 “당에서 암만 난감하더라도 금도를 지켜야 된다. 사또재판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밝혔다.
2021.06.09 I 김민정 기자
원희룡 “이준석 ‘바람’, 변화 갈망하는 청년들의 절규”
  • 원희룡 “이준석 ‘바람’, 변화 갈망하는 청년들의 절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국민의힘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9일 “이준석은 ‘바람(風)’이 아니다. 정권교체와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밝혔다.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이데일리DB)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현상은 젊은 변화를 이루겠다는 국민의 분명한 의지”라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이어 “국민과 당원 동지들이 국민의힘의 새로운 대표를 현명하게 선택해 줄 것”이라며 “모든 대표 후보들은 국민의힘의 소중한 자산이며 동지로서 그분들 모두를 지지한다”고 말했다.원 지사는 “어떤 결과든 이준석 ‘바람’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안의 위대함, 국민의힘에 내재한 가능성을 구현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을 믿는다. ‘바람’은 맞서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바람’에 돛을 올려 당당하게 미래를 위한 변화의 바다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원희룡 지사 페이스북)한편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48.2%로 집계됐다. 2위는 나경원 후보(16.9%)로 이 후보와 31.3%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어 주호영 후보(7.1%), 홍문표 후보(3.1%), 조경태 후보(2.3%) 순이었다. ‘잘 모름’·무응답은 22.4%였다. 특히 여권 지지자를 제외하고 응답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602명으로 한정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50.9%까지 상승했다.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나 후보는 19.7%, 주 후보는 7.0%, 홍 후보는 3.4%, 조 후보는 1.5%의 지지율을 보였다. ‘잘모름’·무응답은 17.5%다.11일 치러지는 국민의힘은 본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30%, 당원 투표 70%를 각각 반영해 합산한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2021.06.09 I 장구슬 기자
LG폰 사용자 54% "삼성폰 사겠다"…"아이폰 산다"는 2%뿐
  • LG폰 사용자 54% "삼성폰 사겠다"…"아이폰 산다"는 2%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 폰을 구입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애플 아이폰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에 불과했다. 한국갤럽9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상대로 실시한 스마트폰 사용률 및 브랜드 관련 여론조사에서 LG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54%가 ‘향후 구입할 의향이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삼성전자 갤럭시”라고 답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을 구입하겠다고 답한 LG폰 사용자는 단 2%에 불과했다. 이는 올 4월에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해 5월 말부터 생산을 종료하고 7월 말이면 판매도 중단하기로 한 LG전자의 결정으로 인해 현재 LG폰 사용자 중 다수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넘어 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 다만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고도 앞으로 4년간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LG폰 사용자 중 17%가 “다음 번에도 LG 폰을 사겠다”고 답했다. 물론 이 가운데서는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또 LG폰 사용자 중 26%는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아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65%가 다음에 구입할 브랜드로 삼성을 꼽았고, 애플이 20%, LG가 3%를 그 뒤를 이었다.연령별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40대 이상에서 두드러진 선호도를 보였고(20대 41%, 30대 53%, 40·50대 약 80%; 60대이상 68%), 애플은 저연령일수록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20대 51%, 30대 44%, 40대 12%, 50대 6%)지난해와 비교하면 삼성폰 선호도는 55%에서 65%로, 애플은 18%에서 20%로 각각 높아진 반면 LG 선호도는 8%에서 3%로 낮아졌다.
2021.06.09 I 이정훈 기자
"백신 없는 나라에 코로나 퍼뜨릴라"…도쿄올림픽 반대한 日정부 자문관
  • "백신 없는 나라에 코로나 퍼뜨릴라"…도쿄올림픽 반대한 日정부 자문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강행하고 있는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일본 최고 바이러스 학자이자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자문관인 오시타니 히토시 도호쿠대 교수가 경고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폐쇄된 공간과 군중, 가까운 접촉 상황을 피하라는 일본 방역당국의 이른바 ‘3C’ 대책을 설계했던 인물인 히토시 교수는 8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즈지와의 인터뷰에서 “IOC가 일본 정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안전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고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 위험이 있다는 건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칫 일본이나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다른 나라들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제로(0)로 통제하는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100% 불가능하다”면서 특히 선진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서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확진자가 많지 않거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은 많은 나라들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일을 해선 안된다”고도 했다. 이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올해로 1년 연기됐던 이번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의료 자원을 고갈시킬 수 있다는 일반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7월23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 때문에 히토시 교수 외에도 많은 감염병 전문가들은 올림픽 개최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실제 일본 정부의 최고 보건자문역을 맡고 있는 오미 시게루는 지난주 “일본 내 긴급사태가 해제될 예정인 6월20일까지 의료계 전문가들이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올림픽 마라톤이 열릴 예정인 훗카이도 북부의 한 지역 노동조합은 올림픽 개최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을 제출하기도 했다. 일본 내 여론은 엇갈리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의 노력 덕에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다소 줄었다. 실제 이번 주 T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일본 국민 중 55%가 “올림픽 개최를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한 달 만에 10%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이다.
2021.06.09 I 이정훈 기자
한병도 "부동산 의혹 의원들 탈당 권유..살을 깍는 심정으로"
  • 한병도 "부동산 의혹 의원들 탈당 권유..살을 깍는 심정으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나온 의원들에게 당에서 탈당 권유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본인들이 탈당을 않겠다고 하면 당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한 수석은 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지도부도 바로 발표하지 않고 장시간 토론을 했다”라며 “내로남불 등 문제 제기도 많았고 우리 스스로 이번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토론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한 수석은 “농지법 위반 등에 대해서는 의원님들의 (억울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은 한다. 하짐나 국민적 공분을 생각했을 때는 당 지도부에서 단호한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다는 게 현재의 조건”이라며 “충분히 소명하시고 해명이 된 후 무죄가 나오면 당으로 돌아오실 수 있다. 그렇게 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진행자가 ‘무혐의를 받고 기소가 되지 않으면 조건 없이 복당이 되느냐’고 묻자 한 수석은 “(특수본) 수사 과정에서 위법 여부를 다툴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거기에는 확실히 소명되고 무죄가 나오면 당을 입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이어 한 수석은 국민의힘에서 감사원에 부동사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국회에 소명된 공무원은 감사원의 직무 감찰 대상이 아니다. 시간 끌기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한 수석은 또 국민의 힘에서 민주당의 권익위 조사가 면피용이라고 지적한데 대해 “권익위원장이 여당 출신이기 때문에 의심이 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런 엄격한 결과가 나왔겠느냐”라며 “사적 이해관계도 신구하고 직무회피도 신청했다. 충분히 공정성이 담보됐고 민주당인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탈당을 권유했다”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 권유 및 출당 조치를 결정했다. 부동산 불법 거래 등 의혹 의원들은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이상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이상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 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이상 농지법 위반 의혹) 의원이다.민주당은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여론이 들끓자 소속 의원 174명과 직계가족 81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권익위에 맡긴 바 있다.이와 관련해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의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통상적 절차지만,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너무 크고 정치인들의 내로남불에 비판적인 국민 여론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로남불이라는 지탄을 조금이라도 듣지 않기 위해서 철저하고 과도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2021.06.09 I 김민정 기자
주호영 "당대표는 낚싯배 선장 아닌 항공모함 함장 자리"
  • 주호영 "당대표는 낚싯배 선장 아닌 항공모함 함장 자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 대표의 자리는 자그마한 낚싯배의 선장이 아니라 거대한 항공모함 함장의 자리”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정권교체의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은 우리 당 당원이라 생각하시고 선택에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는 한 분 한 분의 신중한 판단이 모아 지는 여론조사가 될 것이다”고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은 6·11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이날부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외부 기관이 실시했던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주 후보는 그런 이 후보를 의식한 듯 “그 막중한 임무의 어느 것 하나라도 실패하면, 우리 당은 또다시 비대위의 혼란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며 “현란한 언어의 유희나 강경 투쟁을 성과로 포장하는 데 현혹되지 마시고 진정한 승부사를 선택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대통합과 혁신, 국민의힘이라는 거대한 항공모함을 이끌고 대양을 넘어 정권교체로 향하는 위대한 항해의 시작을 저 주호영과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06.09 I 권오석 기자
서영석 "순순히 독배 들겠다..당 입장 존중" 탈당 수순
  • 서영석 "순순히 독배 들겠다..당 입장 존중" 탈당 수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 권유 및 출당 조치를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업무상 비밀의혹 소지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석 의원이 “순순히 독배를 들겠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의 조사, 경찰 조사, 권익위 조사 등 3차례의 조사 후 조만간 경찰의 조사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이 의혹을 해소할 때까지 탈당할 것을 권유했다”며 “무척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어 그는 “(당이)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통해 결정을 내렸는지 알기에 순순히 독배를 들겠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 근절 및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내린 당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존중하겠다”고 전했다.하지만 서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지금껏 한 길을 걸어온 민주당이었다”며 “경찰 조사 중인 사안임 고려 없이 법령 위반 의혹 소지를 이유로 다시 경찰에 중복 수사 의뢰를 한 권익위의 결정과 탈당을 요구하는 당의 결정은 보수 단체의 억지 주장으로 고통받고 있는 저를 두 번 죽이는 결과가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서 의원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잠시 당을 떠나지만 조만간 경찰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제가 당한 억울함과 결백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저는 다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국민 앞에 당당히 서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지역주민분들께 조금이라도 누를 끼친 부분에 대해선 거듭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선출직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더욱 처신을 조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12명 대상자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고 대변인은 “수사기관의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통상적 절차지만,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너무 크고 정치인들의 내로남불에 비판적인 국민 여론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로남불이라는 지탄을 조금이라도 듣지 않기 위해서 철저하고 과도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이 이날 자진 탈당을 권고한 의원들은 △김주영·김회재·문진석·윤미향(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김한정·서영석·임종성(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양이원영·오영훈·윤재갑·김수흥·우상호(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다. 권익위는 전날(7일)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에 이들의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여론이 들끓자 소속 의원 174명과 직계가족 81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권익위에 맡겼었다.
2021.06.09 I 김민정 기자
野 전당대회 ‘D-2’, 오늘부터 일반 여론조사 돌입
  • 野 전당대회 ‘D-2’, 오늘부터 일반 여론조사 돌입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9일부터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돌입한다. 또 이날은 마지막 TV토론도 예정돼 있어 당대표 후보들은 막바지 표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부터 이틀 간 6·11 전당대회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6·11 전당대회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 여론조사는 10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역선택 방지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첫 질문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변한 사람들에 한정해 여론조사가 이뤄진다. 앞서 지난 7~8일 이틀간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대의원,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도 9~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당 대표 경선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의힘 당원은 32만8000명 가량이다.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모바일 투표의 투표율은 36.16%다. 이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2014년 전당대회의 31.7%를 뛰어 넘은 것이다.한편 이날 나경원·이준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 후보 등 5명의 당권 주자들은 KBS에서 열리는 마지막 방송 토론회에서 격돌한다. 이날도 이 후보와 중진 후보들 간 네거티브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21.06.09 I 박태진 기자
경기도교육청, G-스포츠클럽에 도민 ⅔ ′긍정적평가′
  • 경기도교육청, G-스포츠클럽에 도민 ⅔ ′긍정적평가′
  • (사진=경기도교육청)[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G-스포츠클럽’에 대해 경기도민의 3분의2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경기도교육청은 ‘G-스포츠클럽’의 인식과 기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4%가 ‘G-스포츠클럽이 체육교육 공공성 확보에 적절한 방법’이라고 평가했으며 68.6%가 ‘G-스포츠클럽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G-스포츠클럽은 경기도교육청이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학생·주민의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해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스포츠클럽이다.이번 조사에서 ‘학생이 자발적으로 체육활동을 하고 이를 보호·지원하기 위한 스포츠클럽 형태’로 교육청과 지자체 협력형(46.9%)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학교운동부 형태(24.4%)와 체육회 등 지자체 주관 스포츠클럽(13.4%), 사설 스포츠클럽(10.4%)이 뒤를 이었다.또 ‘G-스포츠클럽을 운영할 때 중점을 둬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는 △학생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로 건강하고 안전한 스포츠 생태환경 구축(30.0%)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 인력풀 구성과 안전한 활동 장소 마련(20.5%) △교육청-지자체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공공성·교육적 운영 강화(14.6%) △학교체육-엘리트체육-생활체육을 연계하는 선순환시스템구축(13.1%) 순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경기도민들은 향후 G-스포츠클럽 운영에 기대하는 점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스포츠클럽 문화 개선(34.8%)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접근과 참여 기회 확대(28.4%) △공공형 지역스포츠클럽 운영 시스템 구축(12.8%) △학교체육-생활체육 연계해 엘리트 체육 저변 확대(10.4%)를 꼽았다.유승일 학생건강과장은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교육환경에서 학교 중심 운동부 형태로는 저마다 좋아하는 스포츠로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도민들이 G-스포츠클럽이 나아갈 방향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확대·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여론조사는 도교육청이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월 27일부터 이틀 동안 만 19세 이상 도내 거주 성인 남녀 1200명에게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8.2%다.
2021.06.09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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