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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양자 가상대결…윤석열 45.7% vs 이재명 35.5%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여야 유력 대권 주자들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10%포인트 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또 윤 전 총장은 야권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이 지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012명에게 조사한 결과, 내년 대선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5.7%, 이 지사는 35.5%로 각각 집계됐다. ‘없음’은 12.6%, ‘잘 모름’은 6.2%였다.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56.2%)과 50대(50.5%)에서, 이 지사는 40대(49.8%)에서 각각 높은 지지를 보였다. 두 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다. 이재명 지사와 홍준표 의원이 맞붙었을 경우에는 각각 38.4%, 27.1%로 나타났다.이 지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37.8%로 28.8%에 그친 안 대표를 앞섰다. 이 지사는 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대결에서도 37.9% 대 19.2%로 우세했다.양자 가상대결시 이 지사의 지지도는 모두 30%대 중후반을 유지한 반면, 야권 주자들은 지지도가 낮아질수록 부동층(없음·잘모름) 응답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총장이 가상대결에 나설 때 부동층 응답은 18.8%였지만, 홍 의원의 경우 34.4%, 안 대표는 33.5%, 유 전 의원은 42.9%로 나타났다. 또 이 지사와 홍 의원, 이 지사와 안 대표 간 가상대결 격차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NBS]진보 진영 이재명33%, 이낙연11%, 정세균 4% 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절반에 가까운 지지도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곳이 공동으로 실시한 5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이 지사 지지율은 25%로 전주와 같았고 윤 전 총장은 20%로 1%포인트 내려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전주와 동일한 8%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이 지사가 49%로 이 전 대표(21%)에 비해 배 이상 차이가 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0%로 압도적이었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0%로 뒤를 이었다. 진보 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 33%, 이 전 대표 11%, 정세균 전 총리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 진영의 경우 윤 전 총장 2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 의원이 각각 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반대한다`는 응답(27%)보다 높았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중도층과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지난 10~12일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 응답률은 26.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인터뷰]김웅 “재보선은 위험신호…당이 변해야 대선 승리 가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공천은 국민들에게 우리당의 메시지를 보내는 핵심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가장 핫한 정치인이다. 초선임에도 당대표에 도전하며 국민의힘의 혁신을 부르짖고 있어서다.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 공천 시스템 개혁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 의원은 지난 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혁신 청사진을 밝히며 중심에는 공천 시스템이 있다고 밝혔다. 공천 시스템의 문턱을 낮춰 청년 등 정치권에서 외면받던 이들에게 문호를 열자는 게 골자다. 그 뼈대는 당 대표 등 당내 핵심인사들의 입김을 차단하는 데 있다.김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사실상 (공천을) 결정하는 데 나중에 최고위원회나 당 대표가 이를 뒤집는다. 우리당의 공천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를 바꾸려면 미리 룰을 정해야 한다. 지방공천의 경우 1년 전부터 준비해 최소 3번 이상 당원과 일반 여론조사의 비율을 50%씩 조사하고 점차 일반 여론조사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천 이후 매번 불거지는 사당화를 사전에 없애겠다는 것이다. 이는 특정인의 입김으로 공천을 받을 경우 생겨나는 ‘계파 정치’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전략도 내포하고 있다.공천 시스템 개혁의 또 다른 축은 청년,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다. 대표적으로 청년 공천 할당제의 경우 현재와 같은 시스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작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퓨처 메이커’란 이름으로 청년 할당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이 낮은 험지에 이들을 공천하면서 유명무실한 제도란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 지역구인 송파구갑을 청년 정치인에게 물려주겠다고 선언했다.그러면서 1946년 영국 보수당의 혁신 작업을 국민의힘에 이식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보수당은 노동당에 참패했다가 5년 만에 완전히 뒤집었다. 이에 보수당은 청년 조직을 개편해 젊은피를 수혈하고 국민의료보험(NHS) 설립도 서둘렀다. 이같은 개혁 뒤에 보수당은 1951년 정권 교체에 성공했으며 마가렛 대처, 존 메이저, 데이비드 캐머런 등의 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도 이같은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며 ‘엔지니어링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당대회도 당 혁신의 연장 선상에서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기탁금을 낮추고 일반 여론조사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선거에 돈이 많이 들면 정치는 쇄신할 수 없다”며 “돈이 안 드는 정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고위원 선거에서 일반 여론조사의 비중을 높여 국민의 뜻이 지도부에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회의를 통해 당 대표 출마자의 기탁금을 8000만원으로 확정했다. 기존 1억원에서 2000만원 낮췄다. 다만 여론조사 비중은 확정하지 않았다.김 의원은 “지난 재보선은 우리 당에 위험 신호다. 서울시장 보선에서 60%가량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당 지지율은 27%다”라며 “우리 당이 변해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김 의원과 일문일답이다.-당대표 출마 계기는 무엇인가.△작년 총선에서 대패한 후 제가 생각했던 정치적인 계획이 바뀌었다. 당시 정치를 하는 이유가 권력기관의 권력을 분산 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상임위원회도 환경노동위원회를 지망했다. 당선되고 난 후 한 달가량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고 다른 나라 정당은 무너졌을 때 어떻게 다시 살아났는가를 제 나름대로 연구해서 결론을 냈다. 정당이란 노동, 복지, 환경 중심으로 움직여야 하고 국민들한테 내 삶의 관심이 있는 당, 삶을 바꿔 줄 수 있는 당이란 인식을 줘야 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누군가에게 (이를) 전달해서 실현할까를 고민했다. 하지만 재보선 과정에서 우리당에 있는 몇몇 인사들이 보인 모습 보고 초선그룹이 경악했다. 예를 들어 서울시장 자리 등을 나눠 먹기 하기 위해 담합하고 당 외부 사람들과도 일종의 밀약을 맺어 당 후보 등 뒤에서 칼 꽂는 짓을 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했던 얘기를 목격했다. 그걸 보면서 절대 이러면 안 되겠다고 해서 초선 의원들이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했다. 믿을 사람 없으면 우리가 하자는 얘기가 나왔고 우리가 당권을 장악해서 쇄신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아무도 안하면 나 혼자라고 나가겠다고 했는데 선거 끝나고 보니까 (초선 의원들) 단톡방에서 제가 나가는 걸로 둔갑됐다. 우리당 승리의 길은 뻔 한다. 그런데 반대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이번에는 당을 바꿔야 한다. 재보선 결과는 우리한테 위험한 결과다. (득표율) 60%를 얻었는데 당 지지율은 30%에서 27%로 빠졌다. 그말은 우리당 지지로 안 왔다는거다.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란 의미다. 우리 당은 변해야 승리할 수 있다.-다른 나라의 연구 사례를 소개해달라.△1946년 영국 선거결과가 작년 우리나라 선거결과와 일치한다. 원인도 민생에 대한, 내 삶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당이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중도표에서 전체적인 표 차이가 6~7% 차이가 났지만 의석수는 2 대 1이었다. 보수당은 오래된 정치인들이 모든 것을 장악한 상황이었다. 청년 당원 16만명을 단기간에 끌어들이고 밀리엄 펀드라는 펀드레이징에 성공하고, 사무총장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그때부터 적극적인 노동, 복지 정책을 선도했다. 그러면서 1951년 선거에서 완전히 뒤집는다. 우리가 가야 할 게 그런 거다. 독일하고 영국 보수당의 특징은 위기에 도래했을 때 노동, 복지 이슈를 주도한다는 것이다. 세계최초로 사회복지를 시작한 인물이 비스마르크다. 보수당은 이 부분에서 강점을 보인다. 우리만 보수정당이 책임을 못 졌다. 그래서 우리당에 대해서 ‘나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정당’이라고 믿지 못한다.-중도층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천이다. 기본적으로 당의 대표 얼굴이 누구냐, 간판이 누구냐이다. 혁신적이고 국민의 뜻을 받드느냐, 안 받드느냐는 결국 공천보고 알게 된다. 공천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첫째는 공정해야 한다. 공관위가 (공천을) 결정한다. 하지만 나중에 최고위나 당대표가 뒤집는다. 이렇게 되면 우리당 공천에 대해서 신뢰를 하지 못한다. 이를 바꾸려면 미리 룰을 정해야 한다. 지방공천은 1년 전부터 준비해서 최소한 3~5번 꾸준히 당권과 일반 여론조사를 각 절반씩 진행해야 한다. 뒤로 갈수록 일반 여론조사의 비율 높여 이를 공개해야 한다. 이러면 공관위는 경선만 관리하게 되고 결과는 정해져 있게 된다. 그런식으로 공천하면 누구도 개입할 수 없다. 얼마나 좋은 사람을 뽑느냐, 얼마나 공정하느냐가 중요하다.둘째는 공천은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우리가 청년 공천, 청년을 위한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소수·노동자를 위한 정당이라고 말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믿을까. 청년 공천 할당제를 해야 한다. 또 플랫폼 노동자나 이런 사람한테 따로 룰을 따로 만들어 줘서 몇 명을 보장해 줘야 한다. (작년 총선에서) 소상공인 중에 1명 나왔는데 TO를 늘리거나 그 사람들한테 공천을 주는거다. 노인도 독거노인 등 그분들 이익을 대변해주는 사람은 없다. 그런것들을 보여줘야 우리당이 내 삶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당이란 걸 알수 있다.무엇보다도 이런 결과를 누구도 뒤집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공천 외 필요한 혁신은 무엇인가.△엔지니어링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 엔지니어링 정당이 되려면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분석하고 대안을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여의도연구원에만 맡긴다. 거기는 집행 능력이 없다. 결국 결합이 되야 한다.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형태로 가야된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영국 보수당이 1946년에 한 것처럼 사무총장을 엔지니어 아니면 경영자로 영입하려 한다. 우리당의 핵심인 모든 기능 중심은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로 되야 한다. 인사, 사무 등 기존 조직은 참모부처럼 한 군데서 총무국의 형태로 만들고 기본적으로 핵심과 일관된 흐름의 시작은 데이터 리터러시가 되야한다. 거기서 모든게 시작이 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당의 약점이 청년정치인이다. 생태계 마련돼 있지 않다. 다른데는 시민단체 등 생태계가 만들어져 있어 올라온다. 영국 보수당이 한 것처럼 100억원의 펀드 레이징을 통해 정책을 개발하고 정치를 하고 싶은 청년들을 키워내야 한다. 대선 후보 뽑은 다음에는 그걸 통해서 선거운동도 하고 기금, 모금하는 운동으로 전환하려고 한다. 그런식으로 당을 바꿔야 한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피로 가야한다. 보수당은 그걸로 살아났다.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노진환 기자)-청년 할당제의 문제점은 험지에 공천한다는 것이다. 보완점이 있는가.△기초의원부터 키워야 한다. 모든 곳에서 기초의원의 30%를 청년할당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면 우리당의 강세지역에서 청년 정치인이 계속 배출된다. 거기서부터 청년들에게 기회가 생기면 약세였던 곳도 강세지역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험지에 몰아넣었던 청년 정치인들에게 약속을 지키겠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청년들이 우리당을 믿어줄 것이다. 일단 우리당의 청년들부터 약속을 지켜서 믿게 해댜 한다. 기득권을 가진 사람이 양보를 해야 한다.-당 대표 선출 구조가 초선에게 불리하다.△당의 변화를 막는 것 중 하나가 이런 제도다. 기탁금은 일단은 코로나 시대이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 선거에 돈이 많이 드는 정치는 쇄신할 수 없다.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바른 정치를 할 수 있겠나. 돈 안드는 정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선거운동하는 구조면 어떻게 공정하게 공천을 할 수 있겠나. 정치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 기탁금은 무조건 줄여야 한다. 10분의 1로 줄여도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난 재보선에서) 승리한 것은 국민의 뜻에 따라서 후보를 선출해서 이긴거다. 국민의 뜻을 잘 전달해주는 사람으로 최고위원을 뽑아야 한다. 최고위원 선거는 당원도 중요하지만 여론조사도 대폭 올려야 한다. 현 구조에서는 새로운 얼굴이 절대 나올 수 없다.-당내 대선후보를 홀대한다는 지적이 있다.△우리당을 대표하는 중진 중에 우리당 후보를 홍보하고 그 사람들이 뛰어나다고 얘기한 적 있나. 그 누구도 장점을 말해준 사람이 없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꿈을 이룬 사람이다. 행정과 노동, 사법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에 누가 있나. 유승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앞에서 소신 발언을 했다. 대한민국의 일거리와 먹을거리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경제통 필요하다고 한다. 뛰어난 경제통이 누구냐? 유 전 의원이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다. 미국 민주당의 중진들이 이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해서 중진이 밀어줘서 스타로 만들고 정권을 잡았다. 2014년 벨기에에서 38살의 미셸 총리가 나왔을 때도 그 당의 중진이 밀어줬다. 이 당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당 후보를 키워주고 밀어주고 도와줄 생각은 안하면서 뭐가 안된다고 한다. 다음 대통령은 소신과 원칙 있으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제전문가를 꼽는다. 그럼 원 진사, 유 전 의원이다. 인기가 없는 것은 우리당의 잘못이다. 우리 후보의 잘못이 아니다. 제가 당 대표 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합류하면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고 유 전 의원은 소신과 경제, 원 지사는 코라인드림 행정전문가 등 확실한 캐릭터로 스타를 만들겠다. 상대 투수를 칭찬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서는 안 된다.-영남홀대론 논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최근에 대구를 다녀왔다. 대구는 변화의 바람이 가장 큰 곳이다. 특히 승리에 대한 열망이 높다. 우리당이 어려울 때 우리당을 지켜줬다. 우리당을 열심히 지원해준 영남을 볼모로 삼는 것 같다. 예컨대 중진이나 구태 정치를 보인 분들이 안나오면 좋겠다고 하면 영남 배제론으로 둔갑시킨다. 누구도 영남을 배제한 적이 없다.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 영남 지지자들의 요구는 명확하다. 영남의 당권장악이 아니라 우리당의 승리다. 우리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우리당에 계신분들은 많은 정치적 경험을 겪은 분들로 쉽게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 野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서 나경원·이준석 ‘양강구도’(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나경원(왼쪽)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 뉴시스)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나 전 의원은 15.9%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1위를 차지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13.1%로 2위였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 7.5%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김웅 의원(6.1%), 홍문표 의원(5.5%), 조경태 의원(2.5%), 권영세 의원(2.2%), 윤영석·조해진 의원(각 2.1%) 순이었다. 잘 모름·무응답은 43.1%로 집계됐다.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도 나 전 의원이 27.3%로 선두를 달렸다. 이 전 최고위원은 15.2%, 주호영 전 원내대표 14.9%를 기록했다. 이어 홍문표 의원(5.5%), 김웅 의원(5.3%), 조해진 의원(3.0%), 조경태 의원(2.6%), 윤영석 의원(2.2%), 권영세 의원(0.8%)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무응답은 23.2%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나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과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8일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나 전 원내대표 18.5%, 이 전 최고위원 13.9%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주 전 원내대표 11.9%, 김웅 의원 8.2%, 홍문표 의원 5.1%, 조경태 의원 4.4%, 조해진 의원 3.1%, 권영세 의원 2.0%, 윤영석 의원 1.7%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17.6%, 잘 모름 및 무응답 11.1%, 그 외 인물이 2.5%였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다만 전당대회는 당원들이 중심이 되는 행사인 만큼 현행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의 경선 룰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도 확정되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중진의원들로 일컫는 이른바 올드보이(OB)와 초선의원, 청년층으로 대변되는 영보이(YB) 간 설전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동네 뒷산만 올라간 것으로는 에베레스트를 못 오른다”며 이 전 최고위원의 경험 부족을 지적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한 데 이어 이날(12일)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선 캠프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봤다”며 “주 의원의 말은 아직까지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 사람들에게 큰 상처가 된다”고 주장했다.전문가들은 당권 경쟁을 두고 갈등이 심화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선거를 기반으로 한 전당대회라고 하는 것은 건강한 논쟁을 촉발시키는 장”이라며 “주 전 원내대표는 주류와 경륜, 지지기반을, 김웅 의원 등은 비주류, 새로운 바람, 국민 여론에 중점을 둔 프레임 전략으로 당권 경쟁에 뛰어든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지지기반은 TK(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주류로 기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웅 의원이나 이 전 최고위원이 전대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하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면 국민의힘의 경우 당내 새 동력을 확보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더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준석 "주호영 '동네 뒷산' 발언은 '베팅볼'..계속 받아치겠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에베레스트 뭐니 하는 아저씨들보다 저와 김웅 의원이 1,2위를 다툴 것”이라면서 김 의원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놨다.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이 전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 참여할지를 고민 많이 했었다. 20대, 30대 지지층을 놓쳐버리면 한 번 찍고 마는 지지층을 만들어버리면 대선에 이길 방법이 없기에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최근 발표된 몇몇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더불어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흐름이 좋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이에 진행자가 “전당대회 투표는 당원들 투표가 70%인데 당원들이 투표하면 초선 김웅, 원외인사 이준석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에게 특별히 미움 받을 이유가 없으며 일반 당원 투표에서는 주호영보다 이준석이 불리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자신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경험이나 이런 걸 가지고 승부하기보다는 비전을 갖고 승부해야 된다”며 “여론조사상으로 제가 2위, 김웅 의원 4위, 이렇게 링크돼 곧 김 의원과 1,2위 경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김 의원이 좋은 비전을 굉장히 많이 갖고 있어 조금 더 주목받았으면 했지만 선거가 다가오는데도 김 의원이 치고 나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를 들은 진행자가 “이준석, 김웅 두 사람의 단일화가 가능하냐”고 묻자 이 전 최고위원은 “김 의원과 교류하면서 생각이 다른 점을 크게 많이 못 찾았다. 나중에 분위기 봐서 단일화할 수 있지도 않겠는가”라고 답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주호영 전 원내대표 ‘동내 뒷산만 올라간 것으로는 에베레스트 못 오른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대선 캠프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봤다”며 “주 전 대표의 말은 아직까지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 사람들에게 큰상처가 되는 실언에 가까운 얘기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계속 이런 것을 지적하면, 저한테 베팅볼이 될 것”이라며 “꼭 주호영 의원이 아니더라도 던지면 계속 받아치겠다”고 덧붙였다.이 전 최고위원은 유력한 차기주자 중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차기 대선까지 버스 정류장이 2개 있는데 버스는 당내 대선 과정에서 한 번 서고, 단일화 판이 벌어질 때 또 한 번 선다”며 “앞에 타면 육우 뒤에 타면 수입산 소고기가 된다”고 했다.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우리 목장에서 키워서 잡으면 국내산 한우, 외국에서 수입해서 6개월 키우다 잡으면 국내산 육우, 밖에서 잡아서 가져오면 외국산 소고기다”며 “당원들과 우리 당을 아끼는 분들이 조직적으로 야권단일후보를 도우려면 국내산 한우 정도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국내산 육우 정도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당원들과 소통하면서 당원들과 경선을 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당의 가치를 녹여내고 이런 후보가 나중에 국내산으로 인정받고 우리소다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 또 “한우는 아닐지라도 육우 정도는 돼야 (지지와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 전 최고위원은 “식당에서 같은 값이면 국내산을 먹으려 하는 것처럼 안철수 대표든 윤석열 전 총장이든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싶으시면 적어도 국내산 육우는 되시라”며 합류해 당내 경선 과정을 거치는 것이 여러모로 더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율…나경원 15.9%·이준석 13.1%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나경원(가운데) 전 의원과 이준석(왼쪽) 전 최고위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15.9%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1위를 차지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13.1%로 2위였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 7.5%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김웅 의원(6.1%), 홍문표 의원(5.5%), 조경태 의원(2.5%), 권영세 의원(2.2%), 윤영석·조해진 의원(각 2.1%) 순이었다. 잘 모름·무응답은 43.1%로 집계됐다.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도 나 전 의원이 27.3%로 선두를 달렸다. 이 전 최고위원은 15.2%, 주호영 전 원내대표 14.9%를 기록했다. 이어 홍문표 의원(5.5%), 김웅 의원(5.3%), 조해진 의원(3.0%), 조경태 의원(2.6%), 윤영석 의원(2.2%), 권영세 의원(0.8%)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무응답은 23.2%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나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 더300과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8일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나 전 원내대표 18.5%, 이준석 전 최고위원 13.9%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주호영 전 원내대표 11.9%, 김웅 의원 8.2%, 홍문표 의원 5.1%, 조경태 의원 4.4%, 조해진 의원 3.1%, 권영세 의원 2.0%, 윤영석 의원 1.7%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17.6%, 잘 모름 및 무응답 11.1%, 그 외 인물이 2.5%였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석열 테마, 이젠 ‘우선주'까지 급등… 투자주의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이은 여론 조사에서 야권 인사들 중 선두의 모습을 보이자 관련 테마주, 그중에서도 우선주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테마주로 묶인 종목의 면모 역시 윤 전 총장의 아내와 관련됐다는 이유, 성씨가 같다는 이유 등으로 관계를 찾아내기 어려운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테마 우선주 주가 등락률(그래픽=문승용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노루페인트우(090355)는 전 거래일 대비 21.60%(1만3500원) 급락한 4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루홀딩스우(000325)는 18.27% 내렸으며,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8.58%), 크라운제과우(26490K)(4.72%) 등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지난해에는 서연(007860), 덕성(004830), 모베이스전자(012860) 등 윤 전 총장과 서울대학교 동문 출신의 사외이사, 대표이사 등이 있는 기업들이 테마주를 형성했지만, 최근은 테마주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면모가 달라졌다. 노루페인트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 ‘코바나콘텐츠’가 개최한 전시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는 이유에서 주목받았다. 희림(037440), 한미글로벌(053690), 퍼시스(016800) 등도 같은 이유에서다. 크라운제과는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윤씨’라는 사실에 테마주로 묶였다. 앞서 이들 종목이 처음으로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4월 한 달간 노루페인트우(090355)는 167.19% 올랐고, 노루홀딩스우(000325)는 무려 355.21%나 올랐다. 4월부터 이날까지의 오름폭은 287.35%, 451.53%에 달한다. 해당 기간 크라운제과우(26490K) 역시 200% 넘게 오르고,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가 81% 넘게 오르는 등 테마주 중에서도 특히 우선주가 큰 폭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해당 종목들의 보통주들이 10~30%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4~5배에 달한 것이다. 이에 노루홀딩스우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으며 다른 종목들 역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유통 주식수가 적어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가 쉽게 급등락할 수 있다. 이에 증시 흐름이 횡보를 보이고 있을 때 ‘우선주 급등’ 현상이 주로 나타난다. 실제로 지난해 초 6만원대에 불과하던 삼성중공업 우선주(삼성중공우(010145))는 6월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96만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쓴 바 있다. 현재 주가는 30만원대에 머물고 있어 당시 기록했던 최고가와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우선주 관련 투자자보호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우선주의 진입 기준을 50만주에서 100만주로 늘리고, 시가총액 기준을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12월에는 한국거래소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50%를 초과하는 우선주를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 단일가 매매를 적용하는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이상급등 우선주에 대해서는 매수 주문 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경고 팝업창’ 등을 노출하는 방침도 시행 중이다. 다만 최근 들어서도 우선주 급등 현상은 다시 나타나는 모양새다. 실제로 이날 역시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유제약1우(000225), JW중외제약우(001065), 유유제약2우B(000227)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급등하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감시, 집중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선 테마주 현상과 우선주라는 특성이 겹쳐 단기 투기성 자금이 몰릴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포스트 김종인은 누구’…국민의힘, 내달 11일 전대 개최(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달 11일 개최한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달 11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후보등록은 오는 22일에 실시하며,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선거인단(당원) 투표는 모바일 투표(6월 7~8일)와 ARS투표(6월 9~10일)로 구분해 실시하며, 국민 여론조사도 다음달 9일과 10일 이틀간 실시한다. 이번 전대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퇴임 이후 ‘포스트 김종인’을 노리는 원내외 인사들이 대거 출격할 예정이다. 당권에 도전하는 후보가 10여명에 이르자, 선관위는 1차 컷오프를 도입하는 방안을 이날 의결했다.다만, 컷오프 규모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출마할 후보가 확정되기 않아서다. 당원 투표비율 조정 건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투표비율을 줄이자는 의견에 대해 “지금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것은 시일이 촉박해서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 “또한 그것은 선관위의 권한이 아니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해야할 부분이고 전국위원회에서 확정짓는 부분이라 우리는 오늘 토의한 내용만 비대위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아울러 기탁금 규모도 확정했다. 당 대표의 경우 8000만원(예비경선·본경선 각각 4000만원)으로 결정했다. 원내 청년의 경우 1000만원, 원외 청년은 500만원으로 정했다.국힘의힘에선 이날 공식 출마선언을 한 조경태 의원을 포함해 당 대표 후보군만 10여명에 이른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홍문표 의원, 조해진 의원, 윤영석 의원이 공식출마를 선언했고, 권영세 의원,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또 나경원 전 의원과 초선 김은혜 의원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 대전시 의원인 김소연 변호사와 신상진 전 의원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 주자들끼리 장외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주 전 원내대표가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저격한 것이다.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가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된다”며 초선급 주자들의 당권 도전을 평가절하했다. 이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주호영 선배께서는 팔공산만 다섯 번 오르시면서 왜 더 험한 곳을, 더 어려운 곳을 지향하지 못하셨습니까”라고 주 전 원내대표가 보수텃밭인 대구에서 내리 5선을 한 점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