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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10명 중 7명 "백신 접종 의향"…80%는 방역수칙 강화에 '동의'(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10명 중 8명은 방역 수칙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으며 구상권 청구나 과태료 인상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인식을 바탕으로 방역정책의 효과를 높이고자 한국리서치가 17~1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뢰 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 3.1%이다.조사 결과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응답자의 83.1%가 방역 수칙 강화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관련 인식에 대해서는 현 상황이 안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3.6%였으며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은 45.0%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60.5%는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은 낮게 인식하고 있으나, 감염될 경우에 피해가 심각하다고 답한 사람은 86.6%에 이르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구상권 청구, 과태료 인상, 각종 지원 제외 등 책임을 묻는 조치에 대해서는 87.1%~81.1%가 ‘긍정적’인 답변을 선택했다. 응답자 87.1%가 구상권 청구 필요성에 동의했고, 81.1%는 과태료 인상 필요성에 동의했다. 또 84.5%는 각종 지원 제외 필요성에 찬성했다. 방역수칙 실천 정도에 대해서는 대부분은 자신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나,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덜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적 모임 금지의 경우 응답자의 80.7%가 본인은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국민(다른 사람)은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이 18.7%에 불과했다.마스크 착용에 대한 설문에서도 75.9%가 본인은 잘 착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국민(다른 사람)은 잘 착용하고 있다는 비율이 37.4%에 불과했다.응답자 87.3%는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종식 시점의 불확실이 85.7%로 가장 높았고, 사회적 논란 발생 42.7%, 방역수칙을 나만 지킴 38.6% 순으로 나타났다.이 외 다중이용시설의 폐쇄보다 개인의 행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61.1%, 거리 두기 단계별 사적모임 금지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63.2%, 감염위험 활동을 차단한다면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63.2%로 나타났다.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들어는 보았지만 잘 알고 있지 못한다’는 응답이 51.4%로 나타났고, 개편안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준 52.1%로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영업시간 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2%가 동의했으며 22시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47.7%이며, 21시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25.5%로 나타났다.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해서는 67.8%가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주요 이유는 가족의 감염 예방이 79.8%, 사회적 집단면역 형성 67.2%, 본인의 감염 예방 65.3% 순으로 나타났다.
- [단독]문경시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금 회수 불가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TV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연출 신경수)에 인센티브를 지원한 문경시의 문화관광재단은 “지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배태한 문경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24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미 집행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배 사무국장은 “조선구마사가 작년에 문경에서 촬영한 경비의 20%인 360만원 가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드라마 내용에 대한 심사는 없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문경시는 2019년 처음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도입해 조선구마사뿐만 아니라 지난해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트레인’, 영화 ‘외계인’에도 각각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문경시는 지역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하면 10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명소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배 사무국장의 설명처럼 순제작비 3억 원 이상 국내외 영화·영상물 중 문경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하는 경우에 지역 내 숙식비, 유류비, 보조출연료, 중장비 사용료 등 제작비의 20%를 지원한다.다만 배 사무국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지원사업 진행 시 촬영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전날부터 문경시와 재단 홈페이지에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을 당장 중단하라”는 글이 빗발치는 데 대해서 “곧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SBS TV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조선구마사 첫 회가 방영된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문경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조선구마사 지원 중단해주세요”라는 글이 700건 가까이 게재됐다.대부분이 “광고주들도 광고를 철회할 만큼 여론이 좋지 않은데 문경시는 계속 지원할 계획인가요?”, “국민 세금으로 지원? 중단해주세요”, “동북공정에 일조하는 드라마의 제작 지원을 당장 철회하길 요청합니다”라는 등의 내용이다.실제로 광고업계에서도 하나 둘씩 이 드라마에 대한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는 전날 관련 시청자 민원이 1700여 건 이상 접수됐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글까지 올라온 상황이다.앞서 누리꾼 다수가 조선구마사 1회 중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인 요한 신부(달시 파켓)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장면에서 월병 등 중국풍 소품이 등장한다며 역사 왜곡 의혹을 제기했다.더군다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인 조선왕조실록을 ‘한낱 지라시’라고 일컫는 대사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tvN 드라마 ‘철인왕후’ 박계옥 작가의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박 작가가 조선족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이 가운데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중국풍 소품 사용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일자 인물들을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제작진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 무당을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이라는 장소를 정했다”며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며 “향후 제작에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조선구마사’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4.5%, 2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지난 22일 방송된 1회 1부 5.7%, 2부 8.9%의 시청률과 비교해 각각 1.2%포인트, 2.0%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
- 이재명發 공직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되나··도민 10명중 8명 ‘찬성’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재산권 침해 논란이었던 공직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힘이 실리게 됐다. 경기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공직자 토지거래허가제와 부동산시장 감시기구인 부동산감독원 설치에 대해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가 검토 중인 공직자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해 응답자의 83%, ‘부동산감독원’ 설치에 대해서는 82%가 ‘찬성한다’에 응답했다.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망국적 부동산 투기 발본색원할 결정적 기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외국자본의 무분별한 투기성 토지취득을 막기 위해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 것처럼 경기도와 시군 소속 공무원, 경기토지주택공사(GH) 임직원의 토지 취득에 엄격한 심사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경기도 공직자 부동산 심사위원회를 설치해 도내 토지개발, 주택 관련 부서 공직자의 신규 부동산 거래 시 사전 신고하도록 하겠다”며 “심사결과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취득과 처분 자제를 권고하고, 권고를 위반하면 인사에 반영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는 필수 부동산 외에는 (부동산) 소유를 금지·제한하도록 해야 한다”며 부동산 백지 신탁제도 도입을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을 요구했다.도는 지난해 10월 도 23개 시·군 전역을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공직자 토지거래허가제는 이와 마찬가지로 도 공무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임직원이 토지를 취득할 때 이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방안이다.‘부동산감독원’은 금융시장을 감독하는 금융감독원처럼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도 각종 불공정행위를 관리 감독하는 감시기구를 말한다. 두 가지 모두 불법 부동산투기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논의되는 방안들이다. 이밖에 응답자의 88%는 우리 국민들의 부동산투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조사결과(78%)보다 10%p 상승한 결과다. 특히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은 지난해 48%에서 65%로 무려 17%p 올랐다.이달 초 LH 임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의혹이 제기되자 경기도는 전수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나섰다. 이런 경기도 자체전수조사에 대해 도민의 압도적 다수(90%)가 ‘잘한 조치다’라고 평가했다. 도는 도시주택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직원 본인, 배우자뿐만 아니라 각각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의 토지거래 현황을 조사 중이다.부동산 정책결정에 이해관계가 개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위공직자에 대해 주거용 1주택을 제외한 주택소유를 금지하는 ‘부동산 백지신탁제’에는 도민의 72%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경기도가 지난해 7월 실시한 ‘고강도 공직사회 부동산 지침’에 대해서는 도민 79%가 ‘잘한 조치다’라고 응답했다. 도는 4급 이상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원에 대해 실거주 외 주택처분을 강력권고하고 이를 인사에 반영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에서 표본오차 ±3.1%p다. 응답률은 12.2%다.
- [리얼미터]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오세훈 48.9% vs 박영선 29.2%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 양자대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과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04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가 오 후보를, 29.2%가 박 후보를 각각 선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단일화 조사가 시작된 지난 22일부터 단일화 발표 당일인 23일에 걸쳐 이뤄졌다.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93.3%), 보수층(76.0%), 60세 이상(70.2%), 가정주부(62.8%) 등에서 평균 대비 높은 지지를 받았다.반면 박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층(88.9%), 진보층(59.5%), 40대(53.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주지역별로는 오 후보가 강북서권(45.8%), 강북동권(50.1%), 강남서권(46.5%), 강남동권(53.1%) 등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이번 보궐선거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3.6%로 압도적이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7.8%, 아마 투표할 것은 15.7%다.정당 지지도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32.7%, 여당인 민주당이 23.5%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이 13.4%, 정의당은 3.5%, 열린민주당 3.1% 순이었다.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로는 야당에 힘을 실어주는 ‘정부·여당 심판’이 59.2%로 6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을 지지하는 ‘안정적 국정 운영’은 32.9%였다.아울러 차기 서울시장의 중점 현안으로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꼽은 응답자가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생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27.4%), ‘강북·강남간 균형발전’(7.8%), ‘환경 및 생활안전’(7.2%), ‘저출산 및 고령화 정책’(7.0%) 순으로 파악됐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세금으로 '조선구마사' 지원한다니"..문경시 홈피 항의 빗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SBS TV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연출 신경수)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자, 경북 문경시 홈페이지에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조선구마사’ 첫 회가 방영된 다음 날인 전날부터 24일 오전 7시께까지 문경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조선구마사 지원 중단해주세요”라는 글이 700건 가까이 쏟아졌다.문경시는 지역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하면 100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명소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순제작비 3억 원 이상 국내외 영화·영상물 중 문경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하는 경우에 지역 내 숙식비, 유류비, 보조출연료, 중장비 사용료 등 제작비의 20%를 지원한다.2019년 처음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도입한 문경시는 지난해 ‘조선구마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조선구마사’에 대한 지원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문경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광고주들도 광고를 철회할 만큼 여론이 좋지 않은데 문경시는 계속 지원할 계획인가요?”, “국민 세금으로 지원? 중단해주세요”, “동북공정에 일조하는 드라마의 제작 지원을 당장 철회하길 요청합니다”라는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문경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실제로 광고업계에서도 하나 둘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는 전날 관련 시청자 민원이 1700여 건 이상 접수됐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글까지 올라온 상황이다.앞서 누리꾼 다수가 ‘조선구마사’ 1회 중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인 요한 신부(달시 파켓)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장면에서 월병 등 중국풍 소품이 등장한다며 역사 왜곡 의혹을 제기했다.더군다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인 조선왕조실록을 ‘한낱 지라시’라고 일컫는 대사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tvN 드라마 ‘철인왕후’ 박계옥 작가의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박 작가 조선족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이 가운데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중국풍 소품 사용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일자 인물들을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제작진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 무당을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이라는 장소를 정했다”며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며 “향후 제작에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조선구마사’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4.5%, 2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지난 22일 방송된 1회 1부 5.7%, 2부 8.9%의 시청률과 비교해 각각 1.2%포인트, 2.0%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
- [밑줄 쫙!] 국민의힘 오세훈, 안철수 꺾고 박영선과 맞붙는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김정숙 여사의 접종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文 대통령 부부 AZ 백신 접종 마쳐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어요.이번 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에요.◆대통령 부부, 국내 1호 '만 65세 이상 AZ 백신 접종자'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등 청와대 관계자 9명도 함께 백신을 접종했어요.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예요. 이로써 대통령 부부는 만 65세 이상 첫 접종자가 됐어요.접종 후 30분간 보건소에서 대기한 후 별다른 이상이 없던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했어요.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이 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필수목적 출국자를 위한 질병관리청의 규정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어요. 이 때문에 영국 순방에 함께하는 김 여사와 더불어 청와대 참모진도 함께 백신을 맞은 것이에요.◆G7 정상회의 참석과 더불어 '국민 불안감 해소' 목적청와대는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통해 AZ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도 접종 이유로 꼽았어요.이날은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 등이 AZ 백신을 접종하는 첫날이었는데, 대통령이 백신을 맞으면서 AZ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잠식시키려 했다고 설명했어요.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AZ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확인됐다"며 "대다수 유럽 국가도 접종을 재개했고 질병관리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어요.이어 국민들이 백신의 안전성을 신뢰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며 집단 면역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 강조했어요.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소감을 밝힌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국민의힘 오세훈, 安 꺾고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확정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4월 7일 실시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됐어요.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안 후보에 앞선 것인데요, 여론조사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무선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어요.◆吳 승리엔 '국민의힘'과 '차별성' 있었다오 후보는 '차별성'을 전략으로 내세워 왔어요. 그는 스스로를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할 수 있는 후보라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어요.오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후보라는 점도 승리 요인으로 꼽을 수 있어요. 잠시 국민의힘 지지층이 국민의당 후보인 안철수 후보에게 몰린 적이 있어요.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본 선거에서 사실상 '맞붙기' 위해 보수 지지층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에요.오 후보가 중도층의 여론 역시 돌렸다는 해석도 존재해요. 기존 중도층의 표심은 비교적 안 후보에게 몰리는 경향을 보였어요. 하지만 오 후보가 '실용적 중도우파' 행보를 보이자 표심이 분산됐다는 관측이에요.당선 직후 오 후보는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왔다"며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 가슴 한 켠에 자리한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호소했어요.여론조사에서 자신에 밀린 안 후보를 향해서는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제 손을 잡아달라. 현 정권을 심판하는 길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어요.단일 후보 발표 이후 안 후보는 오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보내며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탤 것"이라 밝혔어요.야권 후보가 단일화한다고 해도 이미 후보 등록 마감일이 지났기 때문에 4월 7일 보궐선거의 투표용지에는 안 후보의 이름이 인쇄돼요. 다만 기표란에 '사퇴' 문구가 표기될 예정이에요.◆ '매표' 논란된 박영선의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 지급"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제안했어요. 지난 19일 서울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이에요.박 후보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투자와 관심을 늘릴 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어요.KS서울디지털화폐는 서울시가 가치를 보증하면서 원화와 가치가 동등한 '전자화폐' 구상, 즉 일종의 가상화폐를 말해요. 스마트폰으로 지급 및 결제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요.하지만 이를 두고 '매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는 중이에요.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약 19조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음에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중복 지원' 할 필요가 있냐는 목소리가 거세요.오세훈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10만원의 재난위로금은 공약의 탈을 쓴 신종 돈 봉투 선거"라며 "시민의 표를 시민의 돈으로 사겠다는 것은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행위다. 시민의 자존심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력히 지적했어요.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세 번째/ "네 아빠 거지라 똥차 탄다"던 맥라렌 차주 사과해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네 아빠 거지라 똥차 탄다"고 막말을 내뱉어 공분을 산 맥라렌 차주가 결국 사과문을 올렸어요.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발생했어요. 미니쿠퍼 차주인 A씨는 2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맥라렌 차주인 B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급정차하며 자기 앞에 끼어들었다고 설명했어요.그리고는 B씨가 선루프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며 "얘들아 너희 아버지 거지다. 그래서 이런 똥차나 탄다. 평생 이런 똥차나 타라"는 말을 반복하고 돌아갔다고 주장했어요.현재 A씨는 B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예요.◆B씨 "A씨가 먼저 욕해…말다툼 와전된 부분 있어"일명 '맥라렌 갑질'이라며 논란이 일자 B씨는 반박 글을 게시했어요.B씨는 "제가 급정차한 후 끼어든 것은 사실이 아니며 천천히 진입했다"며 "뒤에 있던 미니 차주가 차량을 비켜주지 않으려고 제 차량을 가로막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했어요.뿐만 아니라 B씨는 A씨의 아내가 자신을 향해 "차도 렌트한 것이 아니냐"를 비롯해 동승한 여자친구를 비난하는 말까지 퍼부었다고 밝혔어요.이어 "A씨가 먼저 욕설을 해서 나도 같이 욕을 하게 됐다"며 아이들 앞에서 아버지를 욕보인 것에 대해서는 "애들 있는 거 보고 참고 있다. 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 그러니까 거지처럼 사는 거다"라 말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 전했어요.◆결국 사과문 게재…"법적 책임 달게 받겠다"하지만 A씨는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하며 재반박했어요. 누리꾼들 B씨가 차에서 내린 후 아이가 탄 차량 선루프에 대고 욕설과 막말을 한 것을 집중 질타하기도 했어요.논란이 커지자 맥라렌 차주 B씨는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어요.그는 "제 잘못이 정말 큰 것을 깨달았고 가족들 모두 나의 잘못된 처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절대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혀야겠다는 고의는 없었다"고 했어요.이어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진 않으니 잘못됐던 그때 나의 행동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리려 한다"며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어요.경찰 측은 이번 사건을 교통사고조사계가 아닌 형사계 강력팀에 배정해 보복 운전 여부 등을 밝힐 것이라 전했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 안철수 “전진은 외롭더라도 멈추지 않을 것”[전문]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 패배를 인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국회사진기자단)안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후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반드시 승리하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철수 후보 페이스북 글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국민의당 안철수입니다.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끝까지 저를 믿고 열과 성을 다해주신 국민의당 당원동지들과 지지자 여러분 고맙습니다.늘 신세만 져서 송구스럽습니다.오직 한국 정치에 대한 변화와 혁신 하나만을 기대하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정말 큰 신세를 졌습니다.제게 마음을 열어주신 국민의힘 지지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오세훈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반드시 승리하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습니다. 국민께서 바라시는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함께 놓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짧지만 긴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12월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오직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달려왔습니다.서울시장 보선에 이길 수 있을지 걱정이던 야권의 전체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습니다.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여러분의 정성을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조직도, 자금도, 의석수도 비교할 수 없이 작은 국민의당과 저 안철수가 어떻게 끝까지 커다란 정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었겠습니까?저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 선거를 반드시 이겨서 지난 10년간, 고이고 썩은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서울시청에 채워진 이념과 진영의 족쇄를 풀고, 서울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제대로 한번 똑 소리 나게 일해보고 싶었습니다.서울시장 선거를 반드시 이겨서 범야권 대통합을 추진하고, 그렇게 혁신되고 변화된 야권의 모습으로 한국 정치의 대전환도 이루고 싶었습니다.한국 정치가 지금 상태 그대로 머무르면 정치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선거는 이기면 좋겠지만, 질 수도 있습니다.저는 야권 단일화의 물꼬를 처음 트고, 막힌 곳은 제 모든 것을 버리고 양보하면서 뚫어냈고 단일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졌지만 원칙 있게 졌다고 생각합니다.저는 비록 졌지만, 많은 분들이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한국 정치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보셨을 것으로 확신합니다.비록, 저의 4월 7일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저의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기성의 낡은 정치를 이겨내고,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저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새롭게 옷깃을 여미겠습니다.신발 끈도 고쳐 매겠습니다.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서울시민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시대와 국민이 제게 주신 소임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