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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지지율 1위에 "국민의힘, 변변한 후보 없어서.."
  • 추미애, 윤석열 지지율 1위에 "국민의힘, 변변한 후보 없어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지지율 1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에 변변한 후보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추미애 법무부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나와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추 장관은 박 의원이 “지난 6월 초만하더라도 윤 총장의 지지율은 10.1%였지만 7월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후 14%, 이제 24.1%로 1위가 됐다. 저는 일등공신이 법무부 장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지지율을 올려놓고 이제 와서 사퇴하라고 하면 앞뒤가 안 맞는 게 아니냐”고 묻자 “예산 관련 질문이 아니라 별로 대답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추 장관은 이어 “제가 생각할 때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변변한 후보가 없어서 그 지지를 올려놓는다고 (생각)하는 국민 여론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추 장관은 ‘윤 총장에게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 했다가 정권을 공격한다고 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살아 있는 권력 중에 대한민국의 현재 검찰권 남용을 하는, 윤석열 총장 체제 아래의 검찰만큼 어마 무시한 가공할 만한 살아 있는 권력이 도대체 어디 있는가”라고 맞받기도 했다.법무부 특수활동비 사용과 관련해 ‘특활비가 법무부 직원들 격려금에 일률적으로 사용된 것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그렇게 쓰이지 않는다”고 부인했다.추 장관은 그러면서 “그런 혐의를 두는 질문 자체가 도발적이고 모욕적”이라고 했다. 이어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그런 사실은 있을 수 없다. 법무부 자체 통제 기능을 갖고 있고, 법무부 산하의 직원 어느 누구도 장관 모르게 돈 봉투를 나눠쓰는 그런 사례는 없다고 단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11.12 I 정시내 기자
김종인, 野대선후보 존재감 약화에 ‘윤석열 대망론’ 견제(종합)
  • 김종인, 野대선후보 존재감 약화에 ‘윤석열 대망론’ 견제(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망론을 깎아내렸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총장의 차기 지지율 1위와 관련, “현 정부·여당의 인사”라며 평가절하했다. 이른바 ‘윤석열 대망론’이 부각될수록 국민의힘이 가려져 당내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견제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 정부 소속의 검찰총장에 대한 여론 지지도가 높은 것은 정부 내에서 누구를 국민이 가장 신뢰하느냐 하는 것을 뜻한다”며 “윤 총장이 지지도 높다고 해서 야당 정치인이라 볼 수는 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 대망론에 “큰 의미가 없다”며 “여론조사는 변하는 것이니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의 냉담한 반응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열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윤 총장의 부상은 당내 대선 후보들의 존재감 약화를 의미한다. 윤 총장 외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만이 명함을 내밀었다. 대권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은 찾아볼 수 없다. 이런 현상의 지속은 당내 인사들의 반발을 불러와 유리한 재·보선 환경에서 지리멸렬로 이어질 수 있다.벌써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소속이 없는 윤 총장은 ‘반 문재인 정서’를 싹쓸이 하며 혼자서 국민의힘 지지율 20.4%를 훌쩍 넘겼다.윤석열 1인이 제1야당을 집어삼킨 것”이라며 “정당은 정권창출이 존재의 이유다.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이냐”고 당 지도부를 저격하며 나섰다. 이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때다. 김 위원장이 지금 해야할 일은 야권 대통합을 통해 ‘대선후보 결정의 유일한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여론조사 전문가들도 국민의힘의 위기를 짚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주자는 한 명도 없다 보니 (야권 지지층 선택이) 윤 총장으로 모아지는 효과가 훨씬 더 크게 나타났다”면서도 “야권에는 사실 뚜렷한 주자가 없기 때문에 (윤 총장) 혼자 독식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0.11.12 I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후보로 ‘시민대표’ 내세운다
  •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후보로 ‘시민대표’ 내세운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로 시민대표를 내세우기로 했다.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9차 회의를 열고 예비경선 100% 시민 여론조사, 신인 할당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경선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로 시민대표를 내세우기로 했다. 김상훈(가운데)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장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우선 쟁점이 됐던 시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예비경선에서 100%, 본경선에선 80%로 정했다. 본경선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은 20%에 불과하다. 후보를 선출할 때 당원보다 일반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예비경선에서 100% 일반 시민의 판단으로 4명의 후보를 추린 후 최종 후보 선정에서도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꽤 높게 책정했다. 이는 당의 인물난 극복을 위해 당내 인사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최소화하고 당 밖 인사들에게 유인 요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이날 “예비경선에서 100% 시민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그 전에 시민검증위원회에서 후보들의 도덕성과 사회적으로 논의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부분, 이해충돌 등에 대해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준위는 또 검증위를 거치지 않은 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주기로 했다.김 위원장은 “본경선에서는 1대 1 토론회 3회, 가능하면 TV 방송을 통한 종합 토론회 2회 등 총 5차례 토론회를 하기로 했다”며 “이때에는 일반시민 80%, 당원 20%의 여론조사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경준위는 본경선에서 5차례의 토론회를 거치면서 매번 토론회가 끝날 때마다 시민평가단 1000명 정도가 투표를 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간 시민경선제의 경우 인지도가 낮은 신인에게 불리하다는 의견도 나왔다.이에 경준위는 정치 신인을 배려하기 위해 ‘정치신인트랙’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치신인트랙이란 한 선거구 경선에 정치신인 후보자가 2인 이상일 때, 여론조사(예비경선) 상위 4인에 신인이 없는 경우 ‘신인 중 최다득표 1인’을 본경선에 진출 하게하는 제도다. 신인 간 경쟁에서 1위를 하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신인의 기준은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자로 한정했다.다만 여성가산점 부여 문제는 이날 결정하지 못한 채 추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결정을 일임하기로 했다.김 위원장은 “여성가산점을 인정하자는 데 다수 위원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다만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경준위는 이번 결정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 후 의원총회를 통해 최종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2020.11.12 I 박태진 기자
"'尹, 여권 사람" 김종인에 장제원 "제1야당 집어삼켜"
  • "'尹, 여권 사람" 김종인에 장제원 "제1야당 집어삼켜"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단숨에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1위로 오르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책임론을 제기했다.(사진=연합뉴스)12일 장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신드롬’이 정국을 강타했다”며 윤석열이라는 인물은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야권에 강력한 원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이 언급했던 발언을 적었다.장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이낙연, 이재명 두 사람의 합이 40.6%를 기록, 민주당 지지율 36.7%를 넘겼다”며 “반면 소속이 없는 윤 총장은 ‘반 문재인 정서’를 싹쓸이하며 혼자서 국민의힘 지지율 20.4%를 훌쩍 넘겨 버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장 의원은 외부인사 영입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날선 반응을 보였다.장 의원은 “지금 김 위원장이 해야할 일은 ‘김종인 정신을 따르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야권 대통합을 통해 대선후보 결정의 유일한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김종인 색채가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당은 대선 후보들의 원심력에 뿔뿔이 흩어져 더불어민주당에 대권을 다시 헌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인가”라며 물으며 “이런 상황에 몰렸는데도 김 위원장은 위기감은 커녕 특유의 ‘마이너스 손’만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장 의원은 김 위원장을 향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변화를 촉구했지만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을 야당 정치인이라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이날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 정부에 소속된 검찰총장의 여론 지지도가 높은 것은 이 정부 내에서 국민이 누구를 가장 신뢰하는가를 뜻하는 것”이라며 “윤 총장이 지금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야당 정치인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각자 직분에 맞는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하면 협조적인 자세를 보여야지, 사적이고 정치적인 감정으로 몰아붙이면 결국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2020.11.12 I 황효원 기자
김기현, '공수처장 후보 비판' 이재명에 "尹 1위에 초조한가"
  • 김기현, '공수처장 후보 비판' 이재명에 "尹 1위에 초조한가"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석동현 변호사를 추천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반발하자 “낄 데 끼고 빠질 때 빠지라”고 지적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김기현 의원실)김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황보선의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경기도지사가 공수처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 참 어이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마도 요즘 계속 자기가 여론지지도 박스권에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윤석열 검찰총장 마저 1위로 등극하고 하니까 초조해진 것이 아닌가”라며 “특히 ‘문빠’ 쪽에서 자기를 비토한다고 하는 글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뭔가 해야겠다, 공헌을 해야겠다, 이런 욕심에 앞서서 경기도정을 뒤로 하고 정치에 계속 뛰어든다는 생각을 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경기도민의 세금을 가지고 봉급을 받고 계신 분인데, 그러면 도지사 업무에 충실하라. 정치권에 계속 기웃거릴 것 같으면 사퇴하시고 본격 정치인으로 나서라”고 일침을 날렸다.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장으로 추천한 전종민 변호사에 대해선 “선거법을 위반한 열린민주당의 최강욱 의원에 대한 변호사라고 하고, 박근혜에 대한 탄핵을 해달라고 요구했던 대리인 변호사를 했다는 분이라서 정치적 편향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전현정 변호사을 두고는 “형사 사건 하고 관련이 없는 일을 하신 분 같다. 수사라고는 아예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힐난했다.이어 “이런 분들을 내세우는 것은 결국 여권은 바지사장을 내세우려는 것”이라면서 “바지사장을 내세워놓고 공수처장이 차장하고 수사관을 다 추천하고 임명할 수 있으니 바지사장을 통해서 밑에 처장과 부하 수사관, 검사들을 다 추천한 다음에 그것을 마음대로 핸들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석동현 변호사를 겨냥해 “후보 자격 조차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광훈 목사 등이 참석한 집회에서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를 비난하면서 ‘나라와 국민에게 반역하는 행위만 아니라면 저는 친일파가 되겠다’는 망언을 하고 같은 당 내에서도 동의하지 않는 ‘4.15총선 선거무효 소송’을 이끄는 소송 대리인이다”라고 질타했다.이에 석 변호사는 “이재명 지사도 만약 정권의 눈 밖에 나면 시민단체의 고발장 한 장으로 공수처에 불려 가 조사받는 지경이 될 수 있다”고 맞받았다.
2020.11.12 I 이재길 기자
김종인·주호영, 재보선 앞두고 같은 메시지…安·尹에 'NO'
  • 김종인·주호영, 재보선 앞두고 같은 메시지…安·尹에 'NO'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년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신당 창당 주장에는 ‘고민할 가치도 없다’며 평가절하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망론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 불과 몇 달전 안 대표의 영입을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내던 지도부의 메시지가 재보선을 앞두고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보이는 양상이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주 원내대표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안 대표의 마포포럼 강연 내용과 관련 “내용을 좀 들어보자”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안 대표는 최근 야권연대를 주장하며 제3지대 플랫폼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다시 주장할 전망이다.주 원내대표는 안 대표의 플랫폼 주장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대표 주장에 “저는 안 대표가 이번 신당을 만들면 몇 번째 만드는지 헤아려볼 수 없다”며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야기”라고 일갈했다.그러면서 “(그 이야기를 계속하는 건) 정치인의 말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저는 동력이 거의 없다고 본다. 그렇게 개혁하려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다시 재편하면 되는 것이지 의원 3석 있는 국민의당이 주도권을 잡고 ‘우리가 할 테니까 당신들 여기 와봐라’ (하는) 모양새는 말이 나오는 순간에 힘을 잃어버린다”고 주장했다.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우리 당이 어느 한 정치인이 밖에서 무슨 소리를 한다고 거기에 휩쓸리거나 할 그런 정당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가 안 대표와 관련 비슷한 메시지를 낸 것은 처음이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안 대표 영입을 두고 두 사람 간 메시지가 달랐다. 주 원내대표는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반면, 김 위원장은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안 대표가 신당 창당론을 들고 나오자 주 원내대표의 입장에도 변화가 생겼다.윤 총장을 두고서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 정부 소속의 검찰총장에 대한 여론 지지도가 높은 것은 정부 내에서 누구를 국민이 가장 신뢰하느냐 하는 것을 뜻한다”며 “윤 총장이 지지도 높다고 해서 야당 정치인이라 볼 수는 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힘줘 말했다.주 원내대표도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 대망론에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전날 윤 총장은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1위로 올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윤석열 총장 지지 응답이 24.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 2위를 다투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2%,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4%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주 원내대표는 “여론조사는 변하는 것이니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면서도 “현재 정치를 하지 않고 있는 윤석열 총장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말은 이 정부의 폭정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11.12 I 송주오 기자
김종인 "윤석열, 야당의 정치인이라 볼 수 없어"
  • 김종인 "윤석열, 야당의 정치인이라 볼 수 없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야당의 정치인이라 볼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에 대해서 지나치게 정치권과 법무부 장관이 얘기를 하니까, 결국 일반 국민이 심판을 한 게 조사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앞서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022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2.2%), 이재명 경기지사(18.4%)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현 정부 소속의 검찰총장에 대한 여론 지지도가 높은 것은 정부 내에서 누구를 국민이 가장 신뢰하느냐 하는 것을 뜻한다”며 “윤 총장이 지지도 높다고 해서 야당 정치인이라 볼 수는 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윤 총장이 다른 야당 후보들을 압도했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정부·여당 내에서 윤 총장 정도로 확실하게 자기 소신을 갖고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높았다고 생각하지, 반드시 대통령 후보로서의 지지도가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0.11.12 I 권오석 기자
文대통령 긍정·부정평가 오차범위 안…서울서 민주당↑·국민의힘↓
  • [리얼미터]文대통령 긍정·부정평가 오차범위 안…서울서 민주당↑·국민의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11월 둘째 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부정평가가 하락하면서 오차범위 안 흐름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50% 아래로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모두 하락했지만, 두 정당의 격차가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46.3%,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한 49.2%로,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 흐름을 보였다. 특히 부정 평가는 10월 넷째주와 11월 첫째주 2주 연속으로 50%대를 넘었지만 2주 만에 다시 50% 아래로 내려갔다. 긍정평가는 지난 9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46%를 넘어섰다.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33.3%를 기록했고, 국민의힘도 1.9%포인트 하락한 26.1%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7.2% 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인천·경기(4.6%포인트↑), 서울(3.9%포인트↑), 남성(4.0%포인트↑), 60대(4.6%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0.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다만 TK, 무당층, 노동직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상승했다.이는 문 대통령이 미국에 이어 영국으로부터 G7 회의에 초청받았다는 소식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적절한 시기에 통화할 것이라고 밝힌 점, 보건당국이 내년 2분기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호남(8.6%포인트↓), TK(3.1%포인트↓), 70대 이상(5.1%포인트↓), 20대(4.7%포인트↓), 무직(5.7%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서울(2.7%포인트↑)과 60대(4.5%포인트↑), 보수층(3.8%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3.3%포인트↓), PK(7.1%포인트↓), 30대(8.3%포인트↓), 60대(6.5%포인트↓), 보수층(4.4%포인트↓), 사무직(3.3%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당 지지율은 지난주 28%에 머무른 데 이어 이번 주에는 27%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5.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11.12 I 박태진 기자
 민심의 바다는 끊임 없이 출렁인다
  • [임병식의 창과 방패] 민심의 바다는 끊임 없이 출렁인다
  • [임병식 서울시립대학교 초빙교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 움직임이 부쩍 빨라졌다. 다소 이른 감이없지 않지만 서서히 예열되는 모습이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탈하면서 ‘이낙연-이재명’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다른 한편에서는 제3후보 출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당내 경선이 흥행해야 본선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렇다면 정세균 총리는 양자 구도에 균열을 내는 제3후보가 될 수 있을까. 당 안팎에서는 이낙연, 이재명 구도가 일찍 굳어질 경우 흥행 부진을 예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정세균 총리를 밋밋한 경선 판을 흔들 변수로 인식하고 있다. 많은 이들은 이 대표와 정 총리가 여러 부분에서 중첩된다고 한다. 둘은 경쟁 관계지만 경우에 따라선 보완재 성격을 띤다. 두 사람이 걸어온 정치 경로와 최근 행보를 보면 흥미롭다.둘은 호남 출신으로 지역 기반이 같다. 정 총리는 전북 진안, 이 대표는 전남 영광이다. 호남인들에게는 곤혹스러운 선택지다. 자칫하면 호남 표 분산을 우려하는 눈치다. 두 사람은 호남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서로 번갈아가며 상대 진영(?)을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역대 선거에서 호남이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키스톤(쐐기돌)’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안을 방문, 전북과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할머니도 어머니도 아내도 장모도 장인도 모두 전북인이다”고 했다. 10일 전북 고창 출신 언론인이 주축이 된 ‘고언회’ 모임에서도 반복했다. “증조부와 증조모, 조모 묘가 고창 공음면에 있고, 공음면 진씨 일가가 외갓집”이라며 강한 연고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파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정 총리는 광주를 공략하고 있다. 3일 광주에서 “광주 청년정신으로 일제를 물리쳤고 이는 5·18, 6·29, 촛불혁명으로 계승됐다”고 했다. 다분히 광주·전남지역 청년층을 겨냥한 메시지다. KBS광주방송 대담에도 출연했다. TK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처가가 포항인데다 안동에서 군복무 경험을 살린 정 총리는 7일에도 “포항 사위다”는 말로 연고를 강조했다.정치 행로는 많은 점에서 닮았다. 정치 입문은 정 총리가 빠르다. 정 총리(70)는 15대, 이 대표(68)는 16대 국회에 입성했다. 정 총리는 6선 의원으로 국회의장, 세 차례 당 대표, 원내대표를 지냈다. 이 대표는 5선 의원으로 총리와 전남지사를 지냈다. 당내 입지에서는 정 총리가 다소 앞선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이 대표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두 사람은 특·장점에서 차별화된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대표는 말이 주된 무기다. 총리 재임 당시 사이다 발언으로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대통합신당 대변인 이력이 말해준다. 정 총리는 경제와 정책에 강하다. 쌍룡그룹 상무로 퇴직할 때까지 실물경제를, 산업자원부 장관으로서 정책을 집행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해 정책통으로 인식된다.각기 단점도 있다. 정 총리는 자기 목소리가 없다는 평을 듣는다. 중도적이며 합리적인 성격은 장점이다. 하지만 대중이 원하는 곳을 긁어주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관료사회나 정치권은 우호적이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낮다. 이 대표는 텁텁한 인상과 달리 차갑다는 평가가 있다. 총리와 전남지사 재직 당시 함께 일했던 공직자들 상당수는 이런 견해에 동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람이 더디게 모인다고 한다.최근 두 사람의 광폭 행보는 눈길을 끈다. 집권여당 대표와 총리직을 한껏 활용하는 모양새다. 정 총리는 경북 안동, 광주, 경북 포항, 서울 홍대 앞까지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대표 역시 현장 최고회의를 매개로 전국을 누비고 있다. 전북권, 부울경, 충청권을 마쳤고 11일에도 충북 청원(반도체부품)과 강원 횡성(전기자동차)까지 강행군했다.여당 경선은 내년 3월부터 본격화한다. 대표직과 총리직 사퇴 시점도 내년 3월로 전망하고 있다. 호남민심은 두 사람에 대해 치열하게 경선하되, 승자가 가려지면 몰아주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당내 경선이 박빙으로 가면 결선 투표가 예상된다. 호남이란 응집력을 잘만 묶어낸다면 둘 중 하나는 대선 고지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11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은 여야를 통틀어 1위(24.7%)에 올랐다. 이게 민심인가 싶어 혼란스럽다. 경쟁력 있는 잠룡을 둔 더불어민주당일지라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민심의 바다는 이렇게 끊임없이 출렁인다.
2020.11.12 I e뉴스팀 기자
윤석열 또 '때린' 추미애..."법무부에 대선캠프"
  • 윤석열 또 '때린' 추미애..."법무부에 대선캠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자,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에 윤석열 대선 캠프를 차렸다”고 비꼬았다.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정치할 생각 없다던 사람 억지로 대선주자 만들어 마침내 지지율 1위에 올려놓더니 이제는 아예 출마를 종용한다”며 이같이 썼다.그는 “그렇게 절실하다면 대통령한테 고자질해 당장 잘라달라고 하라”며 “자르지도 못할 거면서 웬말이 주절주절 그리도 많은지”라며 추 장관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다른 글에서도 윤 총장이 대권주자 선두에 선 것은 “다 추미애 덕”이라고 했다.그는 “윤 총장 지지율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낙연, 이재명 지지율의 정체”라며 “일단 노출이 너무 일찍 돼서 신선미가 떨어진데다가, 친문(親문재인 대통령) 눈치 보느라 제 목소리를 못 내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전자야 뭐 그렇다 쳐도 후자는 구조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 치명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10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이 10일 오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날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4%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윤 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이다추석 연휴 전 10%대 초반에 머물렀던 윤 총장의 지지율은 국회 국정감사 이후 10%대 후반까지 올랐다. 여기에 추 장관이 윤 총장의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문제 삼은 뒤 20%이상으로 치솟았다. 추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이 윤 총장을 ‘때리면 때릴수록’ 존재감만 키운 모양새가 됐다.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과 야당이 고발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을 연관지어 언급했다.그는 “(윤 총장이) 대권후보 1위로 등극했는데, 다분히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여겨진다”며 “상당히 엄중한 것이고, 검찰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순간부터는 1위 후보로 등극하고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상당히 심각하다”라고도 했다.
2020.11.12 I 박지혜 기자
정청래 “윤석열 1위, 제2의 반기문 효과”
  • 정청래 “윤석열 1위, 제2의 반기문 효과”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제2의 반기문 효과”라고 말했다. KBS1 ‘사사건건’ 캡처.정 의원은 11일 KBS1 ‘사사건건’에서 윤 총장이 1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2017년 대선을 앞둔 1년 전쯤, 2016년 5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반짝 1등한 적 있다. 그리고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몇 퍼센트가 아니라 아예 후보가 없어져 버렸다. 홍준표, 안철수 다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지 않냐? 그래서 국민의힘으로서는 이것이 재앙이라는 생각이 좀 든다”라고 덧붙였다.정 의원은 “제1야당 후보가 대선 여론 조사에 하나도 없는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 그래서 저희로서도 이게 좋지는 않다. 제1야당이 건강해야 저희들로서도 좀 긴장하고 저희도 더 노력하고 이런 건데,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의 분발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 2위 (대선)후보가 민주당이지 않았냐. 이낙연, 이재명. 그러면서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도가 워낙 지리멸렬하니까 마치 이게 난공불락의 아성인 것처럼 차기 대권은 민주당이 갖고 가는 것처럼 민주당이 그렇게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검찰총장이 정치인도 아닌데 이렇게 1위로 올라갈 사안이 아니지 않냐. 결국은 정부가 국정 운영의 잘못을 하게 되면 결국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고 이 아성을 무너뜨릴 수가 있다. 그만큼 민심이 무섭다. 민주당도 1, 2위 한다고 자랑하지 말고 방심하지 마라. 민심을 두려워해라는 경고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총장 1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만들어 준 거다. 추 장관은 마이너스 손이다. 추 장관이 수사 지휘권 박탈 안 하고 특수활동비 논란을 일으키지 않으면 윤석열이 어떻게 1등으로 올라가겠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가 없기 때문에 몰려가는 거다. 윤 총장이 정치권에 뛰어들기도 그렇고, 또 임기를 마치고 그냥 둘 수도 없는 거고. 윤 총장은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가 되면 주목도가 높아지고 불거지고 있는 가족 의혹만 더 현미경 검증이 요구되는 거다. 그래서 윤 총장도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서울중앙지검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전시 기획업체 코바나컨텐츠의 세무서 과세자료를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코바나컨텐츠는 2019년 6월 전시회를 개최할 당시 대기업 협찬이 4곳이었다가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시점에 16곳으로 늘어나 사실상 청탁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한 시민단체가 지난 9월 윤 총장과 김씨를 중앙지검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2020.11.12 I 김소정 기자
김정재 "서울시장 보선, 성범죄·부동산 실정 심판해야"
  • [인터뷰]김정재 "서울시장 보선, 성범죄·부동산 실정 심판해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차기 서울시장은 기본적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갖춰야 합니다. 승패는 부동산 정책에 갈릴 것입니다. 결국 정부·여당의 성범죄와 부동산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로 흐를 겁니다.”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 보선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모두 성추행 의혹으로 자리에서 사퇴해 치러지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 야당 간사이자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이 특별하게 내년 선거를 바라보는 배경이기도 하다.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했다.(사진=노진환 기자)김 의원은 우선 지난 여가위 국정감사에서 정부를 비호하기 위해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인 더불어민주당에 울분을 토했다. 여가위 소속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집단 성명을 통해 증인 및 참고인 신청을 모두 거부한 민주당을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정춘숙 여가위 위원장이나 여당 간사인 권인숙 의원, 남인순 의원 모두 여성운동을 발판 삼아 정치권에 진출했다”며 “힘든 여성들을 도와준 대가로 국회의원이 된 다음에 정작 이들을 위해 일을 할 때는 걷어찼다. (이들을 지지했던 여성들을) 토사구팽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여성 운동의 메카처럼 행동했던 민주당의 위선적인 모습에 분노했다”고 했다.그렇기에 내년 재·보선 승리가 절실하다. 민주당, 그리고 현 정부를 심판하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 승리는 상징적이다. 서울시장 자리는 여타의 기초자치단체장과 다르다. 서울시장은 대한민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자리이자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유일한 지자체장이다. 무게감이나 상징성이 남다르다.다만 서울시장 선거판세는 국민의힘에 녹록지 않다. 민주당 소속이던 박 전 시장이 성추행의혹으로 물러났지만, 여론은 아직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촛불정국으로 탄생한 민주당 정권을 향한 자기부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울산시장 선거개입, 성범죄 등 소위 앞과 뒤가 다른 모습에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국민들이 많다”고 진단했다. 이런 탓에 김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산 정책을 필승카드로 꼽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으로 젊은층의 이탈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주택문제로 2030세대가 돌아섰다. 특히 최근 조사를 보니 30대의 80%가량이 주택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며 “젊은사람들이 주택을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의 관측처럼 여야 모두 내년 재·보선의 키워드로 ‘부동산’을 바라보고 있다. 그만큼 부동산이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이다. 집값은 폭등했고 전·월세난까지 겹치며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혼란에 빠졌다.김 의원은 야권에 서울시장 자질을 갖춘 후보가 넘친다고 자신했다. 현재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후보로 박진·권영세·윤희숙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 밖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동연 전 부총리, 금태섭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의원은 “당 안팎을 가리지 않고 모두 열어놔야 한다. 서울시장으로 자질이 되는 분들은 누구나 경쟁하게 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는 후보를 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0.11.12 I 송주오 기자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기준 위반한 YTN, ‘행정지도’
  •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기준 위반한 YTN, ‘행정지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내에 있음에도 이를 밝히지 않은 채 서열화하는 표현을 사용해 시청자를 오인케 하고, 전체 질문지 확인처를 고지하지 않은 혐의로 YTN <이브닝 뉴스>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가 결정됐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11일(수)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보도는 국민 여론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잘못된 보도를 통해 국민 여론 왜곡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해당 방송사뿐만 아니라 향후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는 방송사 모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YTN ‘이브닝 뉴스‘(2020.08.14.금, 18:00-19:20)는 <이재명, 이낙연 제치고 첫 1위... ‘정권 교체 위기감’> 제하의 보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도 차이가 오차범위 내에 있음에도,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꺾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존재감은... 이낙연 의원을 결국 넘어섰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1위 자리에 올라선 겁니다’라는 앵커 및 기자 발언과 함께, 2020년 3월부터 8월까지의 여론조사 결과 추이를 보여주면서 이재명 지사 지지율(19%)과 이낙연 의원 지지율(17%)이 표시된 8월 부분에 ‘추월’이라는 단어를 표시하고, 이 과정에서 여론조사 필수고지 사항 중 ‘전체 질문지 확인처’를 고지하지 않은 내용을 방송했다.또한 건강검진 문진표 상에 있는 특정인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노출한 춘천MBC TV <나이야가라 시즌3>, MBC TV 및 부산MBC-TV 등 13개 지역 MBC <나이야가라>에 대해서도 행정지도인 ‘권고’가 결정됐다.방심위소위는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방송사의 공적 책임임을 인식해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방송사와 제작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인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2020.11.11 I 김현아 기자
얼굴에 발길질…‘부산 데이트폭력’ 영상 유포자 누구?
  • [퇴근길 뉴스]얼굴에 발길질…‘부산 데이트폭력’ 영상 유포자 누구?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폐쇄회로(CC)TV에 찍힌 부산 지하상가 폭행사건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부산 데이트폭력’ 영상 속 남녀, 경찰 출석부산 데이트폭력 영상 속 당사자인 남성 A씨와 여성 B씨가 지난 10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B씨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B씨는 A씨에 대한 처벌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오전 1시13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 지하상가에서 남녀가 다투다 남성이 여성을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했습니다. 경찰은 최초 영상 유포자에 대한 엄정 처벌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윤석열, 이낙연·이재명 제쳤다…대권주자 지지율 첫 1위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입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 대표는 22.2%로 2위, 이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입양한 생후 16개월 된 딸을 학대 치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6개월 입양아 학대 치사한 母, 구속될까온몸에 멍이 든 채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숨진 생후 16개월 여아를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는 아이 어머니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11일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월 B양을 입양한 A씨는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양이 마지막으로 실려 온 병원의 관계자들은 당시 B양의 복부와 머리에 큰 상처가 있어 아 동학대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국립수사연구원의 최종부검 결과에서 B양이 외부 힘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사망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사진=AFPBBNews)◇“화이자 백신, 코로나 19 팬데믹 끝낼 잠재력 있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화이자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11일(한국시간) NBC 방송에 출연해 “해당 백신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국제적으로 끝내는 데 매우 중요한 도구”라며 “이런 잠재력이 있는 백신과 공중보건 조치의 결합은 우리를 어려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90%의 예방 효과를 갖는다는 중간 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0.11.11 I 장구슬 기자
 때리지 말랬거늘 …秋·민주당이 키운 尹, 대선주자 `첫 1위`
  • [줌인] 때리지 말랬거늘 …秋·민주당이 키운 尹, 대선주자 `첫 1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가능하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지난 6월 당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발언들을 겨냥, 사실상 `함구령`을 내렸다. 국회 정상화와 추경 등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 거론하면 할수록 관심이 그쪽으로 쏠려 당에 득이 될 게 없을뿐만 아니라 윤 총장을 띄워주는 역효과만 불어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5개월 여가 지난 시점에서 이 전 대표의 `경고`가 현실화 하고 있다. 윤 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첫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오면서다. 여러 여론조사 기관들의 설문조사에서 윤 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여권 때리기에 尹 급부상…`3강 구도` 굳어지나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022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이 대표(22.2%), 이 지사(18.4%) 등의 순이었다. 양강 주자인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지지율이 20% 안팎 `박스권`에서 정체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윤 총장이 급부상 하면서 `3자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 굳어지는 양상이다. 추석 연휴 전 10%대 초반에 머물렀던 윤 총장의 지지율은 국정감사(국감) 이후 10%대 후반까지 오른데 이어, 특수활동비(특활비) 논란 뒤 20%이상으로 수직 상승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이 `때리면 때릴수록` 스스로 `식물총장`이라고 한 윤 총장의 존재감만 키운 모양새가 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다 추미애 덕”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윤 총장 지지율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낙연, 이재명 지지율의 정체”라며 “일단 노출이 너무 일찍 돼 신선미가 떨어진 데다 친문(친 문재인) 눈치 보느라 제 목소리를 못 내는 게 문제다. 윤 총장 지지율 1위야 뭐 그렇다 쳐도 이 대표, 이 지사는 구조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 치명적인 문제”라고 분석했다. ◇겉으론 덤덤한 민주당 vs 심각한 표정의 국민의 힘 `윤석열 급부상` 현상을 대하는 여야의 속내는 복잡하다. 민주당은 겉으로는 `거품 같은 반사이익`으로 치부하지만, 당내 주자들의 지지율이 좀체 오르지 않는 데다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은 `친문 적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대권 레이스 참여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특히 내년 서울·부산 재보선을 앞두고 윤 총장의 지지도에 보수층과 유동층의 쏠림 현상이 지속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실제 한길리서치의 이념 성향별 여야 전체 후보 조사에서 스스로를 중도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27.3%가 윤 총장을 지지했다. 반면 이 대표 19.1%, 이 지사는 11.8%로 나타나 두 사람을 합친 것과 윤 총장 지지율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진영 간 대결이 극심한 상황에서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 표심이 `여권 외 유일 대안`인 윤 총장으로 쏠렸을 가능성이 높다. 정치학 박사인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야권의 대안 부재 속에서 윤 총장이 `반 문재인` 정서를 가진 진영의 상징이 된 것”이라면서 “특히 보수 진영 쪽에서도 윤 총장을 정치를 할 만한 재목으로 간주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일찌감치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주자들의 지지율 다툼은 `도토리 키재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온통 윤 총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 비판적인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현상`은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극단적 불만과 이를 심판해 줄 강력한 인물에 대한 목마름에서 생성된 것”이라면서 “여권은 문 대통령 눈치보기에 급급하고, 야권은 김 위원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윤석열 신드롬`은 점점 더 강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퇴임 후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윤 총장이 실제 정치판에 뛰어들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평론가는 “검찰의 울타리를 벗어나 `정치인 윤석열`이 되는 순간, 자신의 `총체적 역량`을 국민 앞에 드러내야 하는데 그때 쯤엔 인기가 `거품`에 불과했음을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강연이나 특정 후보 지지 등 야권 지지층을 결속하는 일정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1.11 I 이성기 기자
  • [코스피 마감] 기관·외국인 이끈 백신 랠리…2485로 연고점 또 경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오르면서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소식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컨택트 관련주 강세가 이틀째 이어져 연고점을 또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에 마감했다. 2459선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조금씩 키워 오후 들어 2488.04까지 치솟았다. 지난 11월 9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인 2459.15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날 기록한 연고점인 2452선을 경신했다. 2018년1월2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598.19과는 112.32포인트 차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4919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4018억원, 외국인이 836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이 1조188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은행과 증권이 각각 4.38%, 4.17% 올랐다. 유통업과 금융업이 3%대, 건설업과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 기계, 통신업 등도 1%대 상승했다. 화학과 음식료품, 종이목재는 1% 미만으로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업종별 차이가 뚜렷하다. 서정진 회장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임상 시험에서 4∼5일 이내에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효과를 냈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068270)이 7.23% 올랐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83%, 0.58%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1%대 올랐다. 반면 2차 전지 대표주인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1.42%, 3.94% 하락했다. 언택트 대표주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1.06%, 0.14%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전날에 이어 화이자 관련주,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되는 KPX홀딩스(092230)가 29.97%, 콜드체인 관련주인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9.86% 상승했다. 티웨이항공(091810)(29.92%), 에어부산(298690)(12.86%), 아시아나항공(020560)(10.13%)도 오름세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 주자 지지도를 나타낸 여론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소식에 사외이사가 윤 총장 동문으로 알려진 덕성(00483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 총장과 인연이 있는 인사가 경영진에 있다는 진도(088790)와 서연(007860)이 각각 20.90%, 18.80%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2억5181만주, 거래대금은 17조9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7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90개 종목이 하락했다. 4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11.11 I 김윤지 기자
치고 나가는 국민의힘, 서울·부산 재보선 ‘선제 출사표’
  • 치고 나가는 국민의힘, 서울·부산 재보선 ‘선제 출사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내년 서울·부산 재보선을 앞두고 맨 먼저 출사표를 던진 쪽은 국민의힘이었다. 앞서 박민식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후에도 재보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차례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박 전 구청장은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시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라도 여성시장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여성 피해자를 피해호소자로 부르며 2차 가해를 해왔던 집권여당의 위선도 심판해야 될 것이다”고 밝혔다. 여야를 통틀어 공식 출마 선언은 처음이다.민선 5~6기 송파구청장을 지낸 박 전 구청장은 분식집을 운영하던 중 ‘9전 10기’의 도전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박 전 구청장은 △감염병, 미세먼지 없는 믿고 걸을 수 있는 도시, 걷고 싶은 서울 △전일보육제 등 맞춤형 보육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서울 △서민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믿을 수 있는 주택정책 △좋은 일자리, 믿을 수 있는 일자리가 풍부한 서울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그는 “정략적인 행정수도 이전 주장 등 서울시민의 자존은 크게 상처 받았다. 서울의 영광을 되찾겠다. 서울시민이 기대고 싶은 서울시, 신뢰받는 시정을 펴나가는데 매진하겠다”며 각오를 말했다.이틀 전인 지난 9일에는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가장 먼저 부산시장에 출마키로 했다. 박 전 의원은 부산시민 수백명이 접속한 언택트(Untact) 화상 방식으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콘셉트를 부산시정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박민식 국민의힘 전 의원이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부산을 변화시킬 4가지 핵심공약으로 △‘1000만’ 부산 시대 열기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조성 △국제해양관광도시로 육성 △가덕도 신공항 조성 매듭 등을 제시했다. 박 전 의원은 “2014년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이 갖고 있는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추락하는 부산경제를 다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이르면 오는 12일 국민의힘 경선 방식이 결정될 만큼, 이를 기점으로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의 경우 김선동 전 사무총장이 내주 출마 선언을 예정한 상태다. 여론조사 비중이 압도적으로 반영되기에 향후 인지도 확보가 관건 중 하나다. 컷오프인 예비경선은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추리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본 경선은 시민 참여 80%, 당원 참여 20% 비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2020.11.11 I 권오석 기자
尹 지지도 1위에…정청래 "국민의힘 사라져"·김근식 "與 제껴져"
  • 尹 지지도 1위에…정청래 "국민의힘 사라져"·김근식 "與 제껴져"
  •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사라졌다”고 하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민주당이 제껴진 것”이라고 응수했다.정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면서 “가뜩이나 힘겨운 도토리 후보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그는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은 국민의힘 입장으로서는 사실 미칠 일”이라며 “윤 총장 현상에 국민의힘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다. 문밖의 그대, 홍준표 안철수만 범야권 후보로 된서리 맞으며 시들어 가고 있다”고 힐난했다.정 의원은 윤 총장에 대해서도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현미경 검증만 불러올 뿐이다. 정치권에 뛰어들 처지도 못되고 가족 의혹만 부각되기에 본인도 괴로울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환호작약하며 국민의힘 조롱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했다.그는 “윤석열 총장이 이낙연 이재명 제치고 첫 1위를 기록했으면, 국민의힘이 사라진 게 아니라 ‘민주당이 제껴진’ 것이고 ‘이낙연·이재명 후보가 사라진’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시고 눈이 비뚤어져도 제대로 보시라”며 “정 의원처럼 민심과 동떨어진 민주당의 착각과 오만함이 이처럼 윤 총장을 키워주는 거다. 추미애 장관의 고집과 오기와 고집이 윤 총장을 1위로 만들어주는 거다”라고 일침을 날렸다.이날 공개된 한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은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24.7%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2.2%를 받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 3위는 18.4%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였다.무소속으로 복당을 못한 홍준표 의원이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2%로 뒤를 이었다. 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3.4%를 기록했다. 정 의원 지적대로 국민의힘 소속 인사는 6위까지 1명도 없었다.해당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11.11 I 이재길 기자
윤석열 첫 1위에 추미애 "이 순간부터는..."
  • 윤석열 첫 1위에 추미애 "이 순간부터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1일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언급하며 사퇴를 압박했다.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야당이 고발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을 두고 “(윤 총장이) 대권후보 1위로 등극했는데, 다분히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여겨진다”며 “상당히 엄중한 것이고, 검찰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순간부터는 1위 후보로 등극하고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다면 사퇴하고 정치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상당히 심각하다”라고도 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10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오른쪽)이 10일 오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장관은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전지검이 이렇게 전광석화처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혹에 대해 수사하는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윤 총장의 ‘정치적 야망’을 의심했다.그는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했던 2018년과 2019년 사이 동일사안을 중앙지검이 3건 각하를 한 적이 있다. 중앙지검 이외 대구와 경주 등에서도 동일 사안이 제기됐는데 또 3건이 각하됐다”며 “경제성, 안정성을 고려한 정책판단과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임무위배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사유로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윤 총장) 본인이 중앙지검 재직 때 각하처분한 것을 정치적 야망을 표명한 이후에 (수사) 한 것은 국민들이 생각하기에도 정치적 목적 수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추 장관은 “무혐의 각하처분 사유에서 든 것처럼 이것은 명백히 권력형 비리도 아니다”면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하거나 감사원에서 문제삼지 않은 청와대 비서관까지 겨냥해 청와대까지 조국 전 장관처럼 무분별한 압수수색을 한다면 커다란 정권 차원의 비리가 있는 것으로 보일 소지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렇게 한다는 것은 정부를 공격하는 것이고, 정부의 민주적 시스템에 대한 편파·과잉 수사가 아니라고 할 수 없게 된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추 장관은 또 양 의원의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을 다녀간지 1주일 만에 수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서둘렀다고 생각하느냐”에 “(윤 총장이) 스스로 중앙지검장일 때 각하했다가 대권 후보로 부상하면서 정치적 야망을 표현함과 동시에 (빠른 수사가 이뤄졌다)”고 답하기도 했다.또 “감사원에서 수사자료를 보냈다고 하지만, 대전지검에서 고발한 것은 아마 야당의 지역위원회인 것 같은데, 야권과 연동돼 전격적인 수사를 하고, 또 거기에 방문했다고 하는 것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지난 2018년 6월 조기 폐쇄된 ‘월성 1호기’는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탈원전 정책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감사원 감사 결과 산업부에서 경제성 평가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 심지어 자료를 무단으로 삭제하는 등 조직적인 감사 방해 행위까지 드러났다.국민의힘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최근 검찰은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대해 이틀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고, 이에 가장 반발한 건 민주당이었다. 민주당은 이번 수사를 검찰의 정치 행위로 규정했다. 윤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에 방문한 이후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됐는데, 대전지검 수사 라인이 윤 총장 측근이라는 걸 근거로 들었다.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찰 흔들기에 또 나섰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감사원 감사 결과 경제성 평가 조작 정황이 나왔기 때문에 수사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22.2%로 2위, 이 지사는 18.4%로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윤 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이다
2020.11.11 I 박지혜 기자
김기현 “尹, 대권후보 지지율 1위…야권 무기력함에 송구”
  • 김기현 “尹, 대권후보 지지율 1위…야권 무기력함에 송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후보 지지율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기성정치권과 야권을 대표해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후보 지지율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기성정치권과 야권을 대표해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사진=이데일리DB)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윤석열 총장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기성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 그리고, 정권 교체를 바라는 마음이 얼마나 크신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아직도 대안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야권의 무기력함을 적나라하게 보여드려 제1야당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서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글을 남겼다.김 의원은 대국민 신뢰회복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반문(反文) 연대를 통해 대안 인물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우리가 좀 더 노력하고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대안 인물을 세우고 신뢰를 회복한다면, 미국 (대통령) 선거처럼 정상 국가로 돌아가기 위해 반문연대 세력에게 국민들께서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희망을 보여주셨다”고 평가했다.이어 “절차탁마(학문과 인격을 갈고 닦는다는 뜻)하겠다”며 “기득권과 일신의 영달을 버리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시대적 사명에 온 몸을 던지겠다”고 했다.한편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이낙연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0.11.11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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