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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윤석열, 文대통령도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촛불 시민이 검증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은 9일 오전 페이스북에 “2019년 하반기 이후 윤석열 총장의 자기 인식은 단지 ‘문재인 정부 고위공무원’이 아니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윤석열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 시절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려다가 불이익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윤석열이라는 이름은 소신과 용기 있는 수사로 박해를 받는 검사의 상징이 되었다”며 “그런데 2019년 하반기 이후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집중 타격하는 일련의 수사를 벌여 보수 야권이 지지하는 강력한 대권 후보가 되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와 맞서 대중적 명망을 얻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되더니, 문재인 정부를 쳐서 야권 대권후보가 된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을 브라질의 세르지우 모루 법무부 전 장관과 비교했다.조 전 장관은 “자신이 주도한 표적 수사로 좌파 룰라-지우마 두 대통령을 무너뜨린 후 극우파 보우소나루 정부가 들어서자 냉큼 법무부 장관으로 입각하고,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불화가 생겨 장관을 사임한 후 2022년 범우파 대선 후보로 몸을 풀고 있는 브라질 세르지우 모루의 행보의 데자뷰라고 말하면 과도한 것일까?”라고 했다.그는 또 “2019년 하반기 이후 윤석열은 단지 ‘검찰주의자’ 검찰총장이 아니라 ‘미래 권력’이었다”며 “공무원인 윤 총장은 정치 참여를 부인하지 않았고,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공식 요청하지 않았다. 언제나 자신을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 언동을 계속했다. 그러니 자신이 법무부장관의 ‘부하’일 리 없다”고 쏘아붙였다.이어 “유례없는 검찰의 폭주를 경험한 여권이 2012년 및 2017년 대선 공약인 수사와 기소 분리를 실현하기 위하여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준비하자 이에 빌미로 (윤 전 총장이) 사표를 던졌다”며 “여야 격돌과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 및 부산 시장 재보궐선거 한 달 전이었다”고 윤 전 총장의 사퇴 시기에 의문을 나타냈다.아울러 “(윤 전 총장이) 사직 하루 전날 대구 지검을 방문하여 ‘몇 년 전 어려웠던 시기에 저를 따뜻하게 품어준 고장이다. 고향 온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며 “총장으로서 마지막 방문지로 대구를 선택한 것은 우연일까”라고 덧붙였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전날인 지난 3일 오후 직원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구고검과 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사직의 변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 보호’였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는 자신의 이념적 지향을 밝힌 것”이라며 “과거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검사들이 집단회식하면서 폭탄주를 돌릴 때 외쳤던 구호 ‘좌익 척결! 우익 보강!’이 떠올랐다. ‘국민 보호’는 자신이 추구하는 미래 역할을 밝힌 것으로 들렸다. 누구 또는 무엇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것인지는 모호했던 바, 전형적인 정치인의 말투였다. 마지막까지 라임 수사 관련 룸살롱 향응을 제공 받은 검사 건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검찰주의자’를 넘어 ‘정치 검사’의 행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일련의 행보를 직시하면서도 2019년 하반기 이후 윤 총장이 벌인 수사를 ‘살아 있는 권력’ 수사라고 찬미(讚美)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공식적으로 2021년 3월 4일부터 윤석열은 ‘정치인’이 되었다. 그 이전에는 윤석열은 자신을 단지 ‘검찰총장’으로만 인식하고 있었을까?”라며 “두 명의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그는 어느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도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미래 권력’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을 때부터였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이어 “이러한 자기인식을 갖게 된 그는 문재인 정부를 ‘곧 죽을 권력’이라고 판단하고, 자신이 지휘하는 고강도 표적 수사를 통하여 문재인 정부를 압박해 들어갔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다룬 일부 언론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그는 “2019년 9월 ‘신동아’는 윤석열 총장 대권 프로젝트라는 ‘대호(大虎) 프로젝트’를 보도했다. 윤 총장 사직 다음 날인 2021년 3월 5일 ‘TV조선’은 ‘풍운아 윤석열’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말하며 ‘범이 내려온다’라고 기대 가득한 평가를 해주었다”며 “아무튼 이제 확실히 그는 대통령을 꿈꾸는 ‘반문재인 야권 정치인’이 되었다. 언론은 철저 검증은커녕, 벌써 ‘윤(尹)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사퇴한 다음 날인 지난 5일 “진보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집요한 표적수사로 보수 야권 대권후보로 부각된 후, 대선 1년을 앞두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 보호’를 선언하며 시작을 한 검찰총장”이라고 정의했다.그 다음 날인 6일에도 “‘검찰당’ 출신 세 명의 대권후보가 생겼다”며 “홍준표, 황교안, 윤석열”이라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광명 토지등본 열어보니 또…LH직원 이름 수두룩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3월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광명 토지등본 열어보니 또…LH 직원 이름 수두룩-잠룡 윤석열, 지지율 1위 승천 與 “한때일뿐”…野 “별의 순간”-바이든 취임 46일 만 한·미 방위비 타결-文 대통령 ‘檢 자성’ 재촉구…수사·기소권 분리 속도조절 주문-[사설]LH사태 후속 대책, 국민과 시장 신뢰 회복이 먼저다-[사설]전자상거래 플랫폼 규제, 취지 옳다고 해도 남발 없어야△줌인&-“아들 피부색 문제 삼았다”…英왕실 민낯 벗긴 마클 왕손비-최저임금 인상의 역설…작년 최저임금 못받은 근로자 319만명 ‘역대 두 번째’△끝없이 나오는 LH發 투기 의혹-조사범위 전방위 확대…“박근혜정부 시절부터 토지 거래한 2.3만명 대상”-“3기신도시 철회” 靑 청원까지…주택 공급 ‘일단멈춤’-입단속 나선 LH…내부 메일로 “언론에 정보 유출 절대 말라”△임기 말 文정부, 이건 꼭 챙겨라<5>-총선 압승 후 일방독주 심화…여야정 협의체 등 복원 나서야-남북미 비핵화 개념 재정립하는 것도 중요-한일 갈등 벗어나려면…배상, 과거사 문제 분리 필요△20대 대선 D-365-尹, 보수야권 빅텐트 구심점 되나…“4.7 재보선이 분수령될 듯”-이재명은 못미덥고, 이낙연은 안 뜨고 민주당내 친문 ‘제3후보 카드’ 만지작-“존재감 사라진다”…尹에 가려 속 타는 野 잠룡들△정치-트럼프 떠나자 초고속 ‘합의’…“韓美동맹 부활”-오차범위 내 엎치락뒤치락 서울시장 양자대결땐 ‘박빙’-쏟아지는 ‘LH發 투기방지법’…정치권 신속 처리 한목소리-‘코로나 추경’ 심사 돌입…與 “대상 확대”, 野 “세출 구조조정”-吳-安 ‘맥주회동’…야권 단일화 급물살△국제-美경제 V자 반등인데…인플레 공포, 국채금리 급등에 금융시장 ‘살려株!’-사우디 “예멘 반군이 석유시설 드론 공격”…브렌트유 70달러 돌파-“홍콩 독립세력 타격” 선거법 개정 정당화에 박수△경제-코로나에 줄폐업하는 4050 가장들…재난지원금도 ‘그림의 떡’-국고채 10년물 금리 2년 만에 2% 넘었다 △금융-부자들 절반 이상 “올해 부동산 경기 안 좋을 것”-배당 묶인 금융지주, 하반기 노린다 -실손보험료 폭탄 현실화…롯데손보 인상률 최고-신보 올 첫 영업본부 업무보고…中企 지원안 논의△산업&기업-폭발적 반응에…아이오닉5 증산-악재 뚫고…오스틴 공장 증설 유력-구자열 무역협회장 첫 행보는 ‘수출기업 고충 청취’-경기부양에 글로벌 철강업황 회복 포스코 ‘1조 클럽’ 복귀할 듯-SK하이닉스, 업계 최대 18GB 모바일 D램 양산△IT과학-넷플릭스 즐긴다면 SKT,LGU+…1020세대는 KT ‘클릭’-핀테크, 신규 업무하려면 모두 ‘사전신고’하라고?-카카오 노조 “성과급보다 기본급 올려야”…이달 중 헙상 추진-中내수시장 덕 본 화웨이 美 제재에도 통신장비 ‘1위’△중소기업,바이오-노점상도 불만인 ‘노점상 재난지원금’ -수출용 보톡스에…국내승인 받으라는 식약처-쓱쓱 바르면 코로나 차단…항바이러스페인트 눈길-“가족 진료 데이터 축적…유전적 질병 예측 시대 열 것”△소비자생활-요즘 핫하다는 클럽하우스 보면…‘인싸 CEO’ 인맥 보인다-백화점 봄 매출 기지개…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인터리커, 伊 스파클링 와인 ‘카르페니 말볼티’ 2종 출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정은, 경제 위해 핵 포기 의지 있어…더 늦기전에 테이블에 앉혀야-“미국, 중국 모두 한국 필요로 해…한국 외교 자신감 가져야”△증권&마켓-SK바이오사이언스 ‘따상’ 예약?…기관 물량은 부담으로-연일 매도에 들끓는 여론…국민연금 ‘투자허용범위’ 손볼 듯-최고 실적 증권사 배당 통크게 쏜다△증권-美 교외 이주족 늘자…건설,건축자재株 올들어 30% ‘쑥’-‘문턱 높아진 바이오 상장’ 엑소코, IPO 절차 중단-폭풍성장 이면의 불안요소에 요기요 매각전 예상보다 ‘잠잠’-유가 2년래 최고치에도…원유 ETF는 마이너스 △문화-이제는 딸을 둔 엄마…‘애틋한 모성애’ 벨라도바 기대하세요-[장병호의 PICK]돌아온 타임슬립 뮤지컬 ‘명동 로망스’-단단하게, 섬세하게…나란히 앉은 두 천재, 객석 홀리다△스포츠-“대담하게 경기해” 우즈 문자 받은 디섐보 역전승-전인지 “코스에서 경기 즐기니…퍼트도 좋아졌다”-양현종 “아쉽지만, 다음엔 내 공 던져야죠”-11년 KLPGA투어 활동 끝낸 김다나, 레슨프로로 제2의 골프인생 시작-최지만, MLB 시범경기 첫 2루타에 멀티 히트△피플-된다고 믿으면 된다…세계 일류 대학 불가능 아냐-상의, 40대 팀장 대거 발탁…젊은피 수혈-철도부품 국산화 기여 배상준 LS전선 연구원 ‘엔지니어상’-이성희 농협회장 “여직원들이여 花이팅”-석용찬,정연경 대표 올해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고려대 4.18 선언문 작성 박찬세 고대 교우회 고문 별세-황규연 광물자원公 신임 사장-천세창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오피니언-[목멱칼럼]투자전략, 금리 풍향계를 주시하라-[생생확대경]어설픔 금융규제에 우는 서민-[e갤러리]이근택 ‘페이버리트’-[기자수첩]중국이 세계의 리더 못 되는 이유△부동산-서울 아파트경매 낙찰률 신기록…“나오면 팔려”-2.4대책에도 ‘빌라 경매’ 인기 이유는-공공지원 민간임대 입주자에 우선분양 허용-송파 올림픽선수촌 아파트…2년 반 만에 정밀안전진단 통과△사회-5인 이상 금지인데 10명 모여 땀뻘뻘 족구 경기…‘방역일탈’ 어쩌나-“백신 접종과 사망, 인과성 없어…기저질환 악화 때문”-법원, 차규근 ‘구속영장’ 발부 도장 찍었다가 지우고 ‘기각’-법무부 ‘檢수사권 폐지’ 속도조절
- 요동치는 서울시장 보선 판세…'지지율 반등세' 安·吳에 독 되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여당 주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야권후보들에 앞섰으나, 이달 들어 야권단일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따라잡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등이 여권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야권후보들에 앞섰으나, 이달 들어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따라잡혔다는 새 결과가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47.3%의 지지율로 박 후보(39.8%)에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었다. 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오 후보가 45.3%의 지지율로 박 후보(41.6%)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지면 여권의 승리가 예상됐다. 박 후보가 35.8%, 안 후보 26.4%, 오 후보가 24.2%로 조사됐다.SBS 의뢰로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가 지난 5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19명을 조사한 결과, 안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는 경우 39.4%의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39.1%)를 0.3%포인트 차로 앞섰다. 또한 오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될 경우에는 박 후보가 38.3%, 오 후보가 36.6%로 조사됐다. 이 역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내 격차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상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두 여론조사는 LH 임직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윤 전 총장이 사퇴를 발표(4일)한 이후에 진행됐다. 이에 정권의 악재가 집권여당의 후보 지지율에 걸림돌로 작용한 반면, 야권 후보들은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분석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LH 사태가 터지고, 윤 총장이 사퇴하면서 전국이 지금 요동치고 있다”면서 “특히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박 후보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 교수는 이 같은 분위기가 야권에 마냥 유리하지만은 않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여론조사를 제외하고도 단일화가 어렵다고 하는 게 보편적인 평가인데,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어느 한쪽도 양보할 사람이 없다”면서 “한 사람이라도 격차가 크면 물러서야 할 여론이라도 형성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둘 다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를 이겼다. 더욱이 두 사람 다 10년 만에 서울시장에 재도전한 상태로 어느 한 쪽이 물러서기 쉽지 않기 때문에 단일화는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이재명 '답장' 못 받은 홍준표 "연애도 무상으로 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번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 시리즈(기본주택·기본소득·기본대출)’를 건드렸다.홍 의원은 8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의 기본 시리즈는 10여 년 전 좌파 진영에서 들불처럼 퍼져 나갔던 무상 시리즈의 이름만 바꾼 재판(再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이어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는 원유를 팔아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 정유공장조차 없이 무상 시리즈를 계속하는 포퓰리즘 정치를 하다가 원유가가 폭락하니까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자국민 10%가 해외 탈출한 참혹한 베네수엘라를 만든 일도 있었다”며 “국가 재정능력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정국을 이용해 또다시 무상시리즈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허경영 식 공약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했다.그러면서 “하기야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는 없지만 더이상 국민들을 현혹하는 기본 시리즈를 안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본다”며 “국민이 제대로 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앞서 홍 의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연이어 노골적인 공세를 퍼부어 눈길을 끌었다.홍 의원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며 “이런 행동은 최근 사회문제화된 학폭(학교폭력)처럼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문재인 후보와 지난 대선 때 경쟁했던 사람들은 모두 폐기 처분됐는데, 아직 그대만 혼자 살려둔 것은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해서라고 보여질 수도 있다”며 “문재인 후보를 지난 당내 경선 때 그렇게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고도 끝까지 살아남을 거라고 보는가”라고 물었다.그는 이 전날에도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내가 보기엔 책 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기본소득의 선지자인 양 행세한다”며 “아직 쓸모가 있다고 판단돼 문 대통령 측이 살려준 것에 불과하다”라고 이 지사를 저격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규민 더불어민주당은 “글을 보고 참담함을 느낀다. 국민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 쓰는 선정적인 말이라도 기본적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또 “문 대통령 측이 살려준 것에 불과하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라며 “국민의힘이 집권했을 때는 지은 죄 없는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문재인 정부는 전혀 그런 정부가 아니다. 시대를 제대로 보면 좋겠다”고 쏘아붙였다.홍 의원의 잇단 공세에도 이 지사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홍 의원이 이렇게 공세적으로 갈 거면 오히려 이 지사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걸 건드려라”라고 말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일 KBS 1TV ‘더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지사가 100% 반발하는 주제가 있다. 기본 시리즈를 건드리면 된다”고 했다.그는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 이재명 기사의 기본 시리즈에 대해 본인도 시리즈물로 공격을 하고 있다. 근데 거기는 바로 답장이 온다”며 “이 지사가 대선 때까지 이걸(기본 시리즈) 핵심 가치로 가져가려고 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흠집이 나는 걸 용납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다음 날인 지난 5일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그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9%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7.6%, 정세균 국무총리는 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5%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1%.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참조)
- '맥주회동' 安·吳, 18∼19일 최종시한으로 단일화 협상 본격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맥주 회동’을 가지면서 단일화 협상에 시동을 걸고 있다. 양측 모두 실무협상팀까지 갖추게 된 만큼,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회의에 참석해 전화를 받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두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오 후보는 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 (안 대표를) 만났다. 밤에 꽤 장시간 말을 나눴다”며 “합의한 건 아직 없다. 정치 전반에 대해서 왜 정치를 하느냐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 말씀을 많이 나눴다”고 이같이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실무 얘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는 “지금 2번이냐 4번이냐, 경쟁력 조사냐 적합도 조사냐 말이 많다. 일종의 기싸움이나 수싸움에 휩쓸리지 말자, 그런 건 실무팀한테 맡겨놓으면 족하다는 데 대충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가급적이면 후보등록일 전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실무협상팀은 치열하게 구체적인 걸 가지고 논의를 하더라도 우리 두 후보만큼은 마음을 그렇게 가지지 말자는 이런 큰 틀에서의 말을 나눴다”며 말을 아꼈다. 안 후보 또한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우선 큰 틀에서 빨리 합의를 이뤄나가자, 그리고 아주 사소한 문제로 실랑이를 하는 모습은 보이지 말자. 또한 만약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합의가 잘 안되면 당에 맡길 게 아니라 후보들이 나서서 풀자, 이런 이야기들이 서로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이어 “당장 오늘부터 실무팀이 가동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일에 단일후보 등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양측 설명을 종합하면, 단일화 최종 시한은 후보 등록일인 18~19일쯤으로 예상된다. 두 후보는 단일화 협상팀을 각각 3명씩으로 꾸려 공식 협상에 돌입한다.국민의힘에선 정양석 사무총장을 비롯해 비대위원인 성일종 의원, 18대 의원을 지냈던 권택기 전 의원이 실무협상단에 합류했다. 국민의당에선 앞서 금태섭 전 의원과의 제3지대 단일화 협상을 이끌었던 정연정 배재대 교수와 송경택 특보를 포함해 당 사무총장인 이태규 의원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실무협상팀은 양측이 줄다리기를 벌여왔던 여론조사 문구 및 방식, 기호, TV토론 여부 등 세부 사항에 대해 협의를 할 계획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윤석열 지지율 1위, 부실자산될지 현금될지"...野 들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사퇴 직후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야권이 들썩이고 있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오전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지지율 1위 결과를 언급하며 “이것은 첫째, 윤 전 총장이 사퇴하면서 밝힌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소위 ‘부패완판’이 국민들의 정서와 통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이는 최근 국민들을 공분에 빠뜨린 LH 투기 사건과 같은 부패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과 일치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장 의원은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담겼다고 생각된다”며 “문재인 정권과 정면 충돌하는 최선봉으로서의 상징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차기 대선후보로서 일정 기간 ‘프런트 러너(Front runnner)’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조직도, 참모도, 정당도 없는 윤 전 총장의 유일한 정치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유일한 자산이 부실자산(不實資産)이 될지, 현금(現金)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국민들께 자신의 강력한 권력의지를 피력함으로써 차기 후보로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과 아울러, 자신에게 쏠린 국민들의 기대를 안정감과 신뢰로 승화시킬 수 있느냐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장 의원은 최근 국민의당의 안철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 출마를 두고 기 싸움을 이어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해왔다.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윤 전 총장에게 인생의 단 한 번뿐인 ‘별의 순간’이 올 것이라고 했었다.그러면서 “이제 야권으로 편입된 윤 전 총장이 자기 나름의 목소리를 내면 그 자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위원장은 또 “4월 재·보선이 끝나면 아주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선 우리나라 정치 시스템 자체가 뒤흔들릴 수도 있다”며 “윤 전 총장이 어떤 정치적 역량을 가졌느냐에 따라 그 중심에 설 수도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국민의힘의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윤 전 총장 사퇴 직후 그가 보선 기간에 모습을 보이지 않겠냐는 전망에 대해 “중대범죄수사청 과정에서 반발하면서 사표를 쓰고 나온 것인데 바로 정치 일선으로 끌어들이는 분석이 나오게 되면 그분의 순수한 의도가 훼손되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고 했다.하지만 이러한 예상과 달리 윤 전 총장은 주말 사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건을 공개 비판하고 나서면서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윤 전 총장은 “오는 4월 재·보궐 선거를 의식해서 조사 수사를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면서 “여든 야든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신속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며 정치권에 조언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윤석열 대망론’을 주장해 온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은 국민이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탔고, 이제 혼자선 못 내린다”는 말로 그의 정계 진출은 시간 문제임을 나타냈다.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은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에 응답해야 한다”며 “그 시점이 너무 오래 걸려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윤 전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다음 날인 지난 5일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이날 발표된 그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9%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7.6%, 정세균 국무총리는 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5%로 집계됐다.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 보수성향층, 50대와 60세 이상,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가정주부층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1%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