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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적폐청산’ 꺼내도 여론 시큰둥…文대통령, LH의혹 ‘사과’
  • ‘전수조사’·‘적폐청산’ 꺼내도 여론 시큰둥…文대통령, LH의혹 ‘사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을 놓고 2주 만에 ‘사과’ 카드를 꺼내든 것은, 여론 진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백신 접종 시작으로 1년이 넘게 이어져온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민생 안정에 힘을 쏟아야 할 타이밍에 LH 투기 의혹이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끌어당기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뉴시스)다만 문 대통령의 사과에도 여론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미지수다. 부동산 문제는 이번 정부 내내 국정동력의 발목을 잡아왔던 이슈였다. 더욱이 공공기관 직원들이 앞다퉈 부동산 투기에 나섰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배신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부동산’+‘공정’ 이슈 결합…文대통령, 끝내 사과문 대통령은 지난 3일 LH투기 의혹과 관련해 첫 지시로 국토부-LH-관계 공공기관 등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주문했다. 이후 ‘발본색원’, ‘재발 방지 국가시스템 마련’ 등 대책을 언급하다 15일 급기야 ‘부동산 적폐’로 이 사태를 규정하기에 이르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궐위로 문재인 정부의 탄생을 가능케한 ‘적폐’와 ‘촛불정신’이 오랜만에 대통령 메시지로 올랐다.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이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발맞춰 지지층 결집을 노렸다는 해석이 나왔다. 야권에서는 “사과 없이 또 남탓만 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었다. 전국민이 모두 민감해하는 부동산 이슈를 두고 또 다시 국론이 분열되는 결과가 초래된 셈이다.이번 사안은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인 ‘부동산’과 최고 지향점인 ‘공정’이 만난 메가톤급 이슈다. 문 대통령이 의혹 제기 직후 매일 같이 LH 관련 대책을 내놓은 것도 심각한 사안이라는 내부 판단에서 비롯됐다. 어느 시점이든 ‘사과’ 메시지를 낼 타이밍도 고려됐다.다만 국토부와 LH 직원 및 청와대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섣불리 사과를 먼저 꺼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에 대한 1차 조사가 비교적 무탈하게 지나갔고 여야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대략적으로 합의에 이르면서 문 대통령 역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무회의 형식을 빌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는 해석이다.◇국민 신뢰회복 관건…여론조사 추이 관심사관건은 문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가 성난 민심을 가라앉힐 진정제가 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우선 여야가 합의한 특검과 국정조사,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전수조사의 칼날이 어디를 향할지 모른다는 점이 우려되는 포인트다. 이미 민주당 등 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사례가 보도되는 상황에서 적폐의 칼날이 여권을 찌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야권의 공세도 이어진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해먹은 건 자기들이면서 국민들을 손가락질하는 대통령의 정신 세계를 어쩌면 좋겠느냐”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사태가 발생한지 2주가 지나서야 뒤늦게 나온 늑장 사과”라고 평가 절하했다.쟁점으로 떠오를 사안이 여전히 산적하다는 점도 문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이다. 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의를 시한부 유예시키면서 3기 신도시 관련 입법 기초작업을 마치라고 지시했지만 광명·시흥 지역의 신도시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언제든 야권의 공세가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관건은 국민들의 공감과 신뢰 회복이다. 국민들이 대통령의 사과를 수긍하면서 조사·수사 결과를 관망한다면 문 대통령으로서도 한숨 돌릴 수 있지만 사과 이후에도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뾰족한 대책을 내놓기 어렵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님 메시지는 LH투기의혹에 공분을 느끼는 국민들의 허탈한 마음에 진정성 있게 응답을 하신 것”이라고 했다.
2021.03.17 I 김영환 기자
“심려 끼쳐 송구한 마음” 文대통령, LH사태 첫 사과
  • “심려 끼쳐 송구한 마음” 文대통령, LH사태 첫 사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송구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태가 터진 이후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표명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LH 투기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지난 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지 2주 만이다. 그간 매일 같이 LH와 관련된 메시지를 냈는데도 여론이 진정되지 않자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했다. 이와 관련,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LH 투기 의혹에 공분을 느끼는 국민들의 허탈한 마음에 진정성 있게 응답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공직사회 전체에 ‘공직윤리’를 다잡을 것을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기관 전체가 공적 책임과 본분을 성찰하며, 근본적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라며 “그 출발점은 공직윤리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과 함께 공공기관 스스로 직무윤리 규정을 강화하고 사전예방과 사후 제재, 감독과 감시 체계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력히 구축해야 한다”라며 “기재부 등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부처에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공공성과 윤리경영의 비중을 대폭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시스템 마련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의 사과에 이어 여야는 LH 관련 특검과 국정조사에 모두 나서기로 합의했다. 국회의원 300명은 물론,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전수조사도 함께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021.03.17 I 김영환 기자
吳·安, 단일화 협상 결렬…17일 다시 만나 합의 시도
  • 吳·安, 단일화 협상 결렬…17일 다시 만나 합의 시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마지막 난관을 넘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16일 실무협상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17일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양측 협상단은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본관에서 5차 단일화 실무협상을 가졌다. 오후 4시 30분까지 이어진 협상은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의 토론회 일정으로 잠시 정회한 뒤 오후 8시부터 재개됐다. 하지만 오후 10시 가까이 이어진 협상은 그러나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협상이 종료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17일) 오전 8시 30분쯤 다시 만나서 논의를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이 진행 중이라 그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며 “내일 잘될 수도 있는데 각 당 입장을 너무 비교하면 잘 돼가는 협상에 어려움이 있을 거 같아 양해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양측 협상단은 여론조사 문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구체적으로 여러분들이 여론조사 방식을 결정하려면 크게 어떤 부분이 논의가 돼야하는지 아실 것이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 논의하고 있고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절충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양측은 17~18일 여론조사를 거쳐 19일 최종후보를 발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17일 오전 협상에서 결론을 낸다는 입장이다.
2021.03.16 I 송주오 기자
무상급식부터 내곡동 땅 의혹까지…吳·安 피튀기는 설전(종합)
  • 무상급식부터 내곡동 땅 의혹까지…吳·安 피튀기는 설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단일화 경선 TV토론에서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무상급식 파동 등을 놓고 충돌했다.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후보는 안 대표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많은 합당을 하느니 입당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입당하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을 조사하는 부분으로 양보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안 대표는 단일후보로 서울시장이 되면 국민의당·국민의힘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오 후보가 한발 앞서 제안을 한 셈이다.이에 대해 안 대표는 “내 목적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이기는 것이다”이라며 “4번(국민의당) 지지자들과 2번(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모두 모여 한 마음이 돼야 이길 수 있다”고 하면서 사실상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이어 안 대표는 “혹시나 미덥지 못하다고 할 수 있어서 오늘 시장 선거 이후 3단계 범야권 통합 방안을 말씀 드린 것이다”고 부연했다.오 후보는 재차 안 대표의 합당 계획을 지적하며 “국민의힘은 의석수가 100석이 넘고 국민의당은 3석이다. 지구당 위원장 및 당협위원장 임명 권한을 나누는 게 가장 맞추기 어려운 조건인데 100대 3비율로 합당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어떤 지분도 요구할 생각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를 살리는 것이다”고 답했다.토론 과정에서 안 대표는 10년 전 무상급식 파동을 거론하며 오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다.안 대표는 오 후보를 향해 “의사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은 먹는 것 자체가 평생 건강에 중요하다. 아이들이 여기에서 차별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는다. 아이들에 대해선 보편 복지를 하는 게 원칙이다”고 저격했다.안 대표는 오 후보가 10년 전 서울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한 것에 대해 “지금도 무상급식을 반대하느냐”고 물었고 오 후보는 “무상급식을 반대한 게 아니라 부자 무상급식을 반대한 거다. 부자를 위한 복지를 하는 게 아니라 어려운 계층에 복지가 가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안 대표는 “어른들에 대한 선별 복지는 동의한다. 그러나 최소한 아이들에 대해선 보편 복지가 맞다는 입장이다”며 “시장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데엔 동의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오 후보는 “자리를 건 부분은 여러 번 사죄의 말을 드렸고 결과적으로 박원순 시정이 시작된 데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이어 안 대표는 “(2011년 당시) 아이들이 유권자가 됐다. 지금 그 아이들에 해줄 말은 없는가”라고 오 후보에 물었으나 시간 초과로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오 후보가 강남구 내곡동 소재 처가의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입씨름을 벌였다. 오 후보는 “주택 지정에 관여했으면, 부당한 압력을 받은 서울시 직원이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직원은 양심선언을 해달라”며 “한 사람이라도 오세훈이 관심을 표했거나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가했다고 기억하면 나서달라. 그러면 바로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는 “해당 땅은 1970년도에 아내가 초등학교 4학년일 때 장인어른이 돌아가시면서 상속을 받은 땅이다”며 당시 평당 보상 가격은 270만원으로, 당시 주변 시세인 317만원보다도 낮았다고 부연했다.오 후보가 강경한 태도로 나오자, 안 대표는 “시세보다도 낮게 매각을 했다고 하지만 36억원을 번 것은 사실이다. 아마도 많은 분이 상실감이 클 것이다”며 재차 공격했다.이에 오 후보는 “정부가 주택예정지구를 지정해서 보상가를 선정할 땐 시세보다 10~20% 낮게 책정한다.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이 소송하면 10~20%를 더 줘서 소송을 끝낸다”며 “법조계에 물어봐도 상식적인 수준이다. ‘총액이 얼마다’는 걸로 시민들이 상실감을 가진다고 한다는 건, 안 대표가 할 말은 아닌 듯 하다”고 반박했다.
2021.03.16 I 권오석 기자
안철수 "단일화되면 국민의힘과 합당"…오세훈 "입당 먼저"
  • 안철수 "단일화되면 국민의힘과 합당"…오세훈 "입당 먼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오늘이라도 입당하면 여론조사 문항을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KNK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에서 “솔직히 말해서 약속 못 지킬 합당하느니 입당하시면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회견을 열고 서울시장이 되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안 대표가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채널A 주관으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날 오 후보는 “입당을 해주시면 (여론조사 문항에서) 아직도 적합도냐 경쟁력이냐 대립 중인데 제가 양보하겠다”라며 “(안 후보가 원하는) 경쟁력 조사도 동의하겠다”고 했다.이어 그는 “안 후보로 단일화돼도 우리 당이 조직과 자금을 다 동원해서 이렇게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금은 통합을 쉽게 말하지만 양당 간 통합할 때 산넘고 물 건너 지금보다 힘든 일이 많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오 후보는 “어차피 하실 합당이라면 입당하고 뭐가 다른가. 지금이라도 입당을 결심해주시면 제가 화답하는 의미에서 안 후보가 원하는 여론조사 방식에 동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하지만 안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제 목적은 제가 후보가 되는 게 아니다. 제 목적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이기는 것”이라며 “저는 최대한 4번(국민의당) 지지자들분과 2번(국민의힘) 지지자분들이 모두 합쳐서 이번에 이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또 오 후보가 “양당의 압도적인 의석 차이를 언급하며 합당할 때 의석 비율대로 당협 위원장을 나누는 권한에 동의할 수 있느냐”고 묻자 “지분을 요구할 생각이 없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면 대통합 야당을 만들겠다는 것도 저는 거기에서 어떤 지분도 요구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뿐만 아니라 안 후보는 “저는 지난 9년 정도 굉장히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 제가 가는 길이 편안하고 안락한 길이라면 모르겠지만, 너무 힘든 길이라 다른 당으로 가는 분들에게 섭섭하기는커녕 죄송했다”며 “그런 경험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을 많이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범야권 대통합이 일어나면 저도 구성원의 일원이다. 수많은 리더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그곳에서 우두머리를 한다는 것이 아니다”며 “제 역할은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시정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야당이 달라진 것을 시민이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16 I 김민정 기자
與野, LH發 땅 투기 특검·국조 추진…실효성엔 '글쎄'
  • 與野, LH發 땅 투기 특검·국조 추진…실효성엔 '글쎄'
  • [이데일리 송주오 김정현 기자] 여야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한다. 여기에 의원 300명 전수조사에도 입을 맞췄다. 국회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쏟아 땅 투기 의혹을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차명거래로 이뤄지는 땅 투기 거래의 특성과 물리적 시간을 고려할 때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여야, LH 땅 투기 특검·국정조사 합의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리 당의 특검 제안을 수용했다. 300명의 국회의원 전원과 직계존비속 그리고 지자체장과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와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전수조사도 우리당 제안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 원내대표의 국정조사 제안을 (민주당은)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주 원내대표는 국회 소통관을 찾아 “국민의힘은 거두절미하고 국회의원 대상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다”며 “이번 3월 회기 중에 LH 특검 법안이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되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민주당은 즉각 협조하라”고 요구했다.여야가 LH 임직원의 신도시 땅 투기와 관련해 특검 및 국정조사 추진에 합의하면서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의원 300명 전수조사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조사도 검증 대상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현재 (청와대) 행정관까지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고 조만간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 발표에 대해 야당에서 또 신뢰 문제를 제기한다면 전수조사 내용을 국회가 가져다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원내대표단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LH 부동산 투기 사태와 관련해 특검 및 국정조사, 국회의원과 청와대 등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수사범위는 어디까지…LH 퇴직자도 오르나수사범위는 향후 여야 협상 대상이다. 다만 LH 임직원 땅 투기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만큼 여야 모두 성역없는 수사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탓에 LH 전현직 임직원을 물론 직계가족 등 투기 의혹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김 직무대행은 “특검 수사 범위는 이번 기회에 아예 공직자의 불법 투기를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방향이 있기 때문에 야당과 협의를 통해서 확정하도록 하겠다”며 “불법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명단을 공개하고 윤리위 회부도 해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특검 수사 범위는 합의해야 하지만 형식적인 구분이 아니라 재직 당시 얻은 정보로 부당한 수익을 얻었다면 환수해야한다”며 “대상 범위를 정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의혹이 있으면 모두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다.민중공동행동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LH 사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뿐 아니라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 부동산 정책에 관여하는 모든 정부부처 공무원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6일 국회 앞에서 열린 ‘제2의 LH를 막아라 !!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퍼포먼스를 마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특검·국정조사 실효성 ‘수사범위’서 결정된다특검 수사의 실효성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특검 수사 범위와 관련해서다. 특검의 수사 범위는 여야의 합의 사항이다. 여야가 어느 선까지 수사를 허용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여야는 여론을 의식해 성역없는 수사를 외치고 있지만 실제 협상 결과물도 그렇게 나올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정부합조단의 기준을 따르면 박근혜 전 정부 시절인 2013년부터 수사 대상이다. 이럴 경우 전직 의원들도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여야는 21대 국회의원 300명의 전수조사에 합의했다. 19대·20대 의원들의 포함 여부는 협상 대상인 상황이다. 또 직계존비속 가족까지 논의할 경우 여야의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특검 수사는 어디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이번 정부에서 이뤄진 신도시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과거 정부까지 다 할 것인가”라며 여야가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국정조사도 마찬가지다. 국정조사의 주체는 수사권이 없는 국회다. 이런 탓에 검찰이나 경찰 같은 수사 방식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김 직무대행도 이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국정조사는 사안에 따라 실효성을 확보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야당이 제안했기 때문에 수용하고 협의하겠지만 실효성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통상 국정조사를 하면 출석도 시키고 해야 하는데, 수사 대상자들을 국회로 소환하는데 제한도 있다”고 했다.
2021.03.16 I 송주오 기자
安 "합당 추진" vs 吳 "입당부터"…단일화 막판까지 '입씨름'
  • 安 "합당 추진" vs 吳 "입당부터"…단일화 막판까지 '입씨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후보 단일화 협상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 대표는 야권 단일화 이후 본인이 시장이 되면 당원들의 의견을 물어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에 오 후보는 야권 통합의 절박성과 필요성에 따라 당장 합당을 하든지 ‘선(先)입당 후 합당’을 역제안했다.정양석(오른쪽)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16일 국회에서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이 돼,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 대통합만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저지시킬 수 있다”며 “야권 단일 후보가 돼 국민의힘과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한민국이 헌법정신을 지키고 법치를 지키고 상식의 사회로 가려면 대통합의 길을 가야 한다”며 “단일 후보가 되면 통합선대위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고, 연립시정을 완성하고, 범야권 대통합을 추진하는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안 대표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오 후보는 환영의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합당이) 왜 단일화 이후여야 하냐. 야권 통합의 절박함과 필요성이 단일화 여부에 따라 줄었다가 늘어나기도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선거가 3주밖에 안 남았고 단일화의 약속은 3일밖에 안 남았다. 만약 야권통합의 조건이 단일화라면 국민께 그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겠는가”라며 “합당의 시작은 바로 지금, 오늘부터 추진해달라. 단일화 이후로 미루고, 합당 추진하며 시간을 소모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선 입당 후 합당’의 신속한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두 후보는 17~18일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문구(적합도 대 경쟁력)를 비롯해 당명·기호 포함 여부 등 쟁점 사항을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 이에 양측 실무협상단이 협의를 재개했다. 이날마저 협상이 결렬돼 단일화가 불발되면, 여야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야권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멀어진다.오 후보 측 실무협상단인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안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안 대표의 기자회견 정신으로 볼 때, 여론조사 방식이나 소소한 문제는 통 크게 국민의힘에 부응하는 것으로 기대하겠다”고 국민의당을 에둘로 압박했다. 이에 안 대표 측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국민의힘이 부응해주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했다.
2021.03.16 I 권오석 기자
주호영 “LH 의혹에 의원들 전수조사·특검·국정조사하자”(종합)
  • 주호영 “LH 의혹에 의원들 전수조사·특검·국정조사하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최근 여당이 제안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 대해 수용할 듯을 밝히며, 특별검사제(특검) 도입과 국정조사고 함께 실시하자고 역제안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원내대표단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LH 부동산 투기 사태와 관련해 특검 및 국정조사, 국회의원과 청와대 등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의 한 의원이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자신의 땅에 갑자기 감자를 심었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대통령부터 민주당 의원들까지 문재인 정권 인사 중 영농인을 자처하는 분들이 급증하면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두절미하고 국회의원 대상 강력한 전수조사는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관련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한 것이다. 그는 “이번 3월 회기 중에 LH특검법안이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되도록 특검법 공동발의에 민주당은 즉각 협조하라”며 “특검이 실시될 때까지, 한 두 달의 시간 동안 범죄자들이 증거인멸의 여지를 갖지 못하도록 현재 수사를 전담한 국수본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라. 검경수사권 조정의 공백 우려를 이번 LH투기 범죄 수사를 계기로 불식시키기 바란다”고 했다.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요구서를 빠르면 오늘 중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항간에는 이번 3기 신도시 LH투기 파문과 관련해 공급의 명분과 개발이익의 극대화를 노리는 거대세력이 전국의 부동산값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렸다는 의혹까지 국민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LH파문의 근원지인 ‘광명·시흥, 남양주왕숙, 인천계양테크노밸리,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등 3기 신도시 토지거래자 전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에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4월 7일 선거 일까지 어떻게든 시간 끌고 상황을 모면하려 잔꾀 부리고 꼼수 부리지 주 말라. 횡설수설 말잔치 벌이며 책임을 회피해봤자 국민은 다 알고 계신다”면서 “국민의힘 102명 전원처럼 민주당 의원 174명 전원의 동의를 빨리 확인해 검증대로 올라서라. 우리의 청와대 전수조사 요구를 고의로 누락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민의힘이 기존 검찰수사와 감사원 조사 제안에서 특검과 국정조사까지 요구한 것은 최근 여당이 제안한 특검 도입,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관련해 수세에 몰리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검 도입을 반대하면 오히려 여론전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야당은 의혹이 없다는 것을 결백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그간 우리 당에서는 LH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요구한 특검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검찰수사와 감사원 수사를 통해 밝히자고 수차례 주장해왔다”면서 “의원들 전수조사도 마다할리 없기 때문에 102명에 대한 서명을 받았고, 모든 의혹 해소를 위해 특검, 국정조사도 제안한 것이다. 대신 이번에는 얼렁뚱땅 넘어가지 말고 제대로 수사하자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조사방법과 기관을 선정하는 일이 남았는데, 셀프조사는 안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16 I 박태진 기자
마지막 협상 앞두고 승부수 던진 安 "시장 되면 국민의힘과 합당"
  • 마지막 협상 앞두고 승부수 던진 安 "시장 되면 국민의힘과 합당"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정되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범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비전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야권단일 후보가 되어 국민의힘과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겠다”며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마지막 3단계로 양당 합당의 기반 위에서 3단계로 범야권의 대통합을 추진함으로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반드시 놓겠다”고 강조했다.안 후보의 이번 발표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야권 분열’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만약 안 후보로 단일화가 되고 거기에 더해 당 외곽의 유력 대권주자가 결합하게 되면 내년 대선은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최악의 대선이 될 수 있다. 이 점을 깊이 우려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 외곽의 유력 대권주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칭한다.안 후보는 이같은 지적에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 자체가 통합인데, 2번, 4번 갈라치며 전체 야권의 결집을 방해하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며 “오늘 저의 약속으로, 제가 단일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을 버리고 윤석열 총장과 제3지대를 따로 만들어 야권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가짜뉴스는 말끔하게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했다.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범야권 대통합을 재차 강조하면서 단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반드시 여당 후보를 이겨야 했기에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이기는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여당의 어떤 공작에도 끄덕 없는 사람이 후보가 돼야 하기에 깨끗하고 흠 없는 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말했다.이어 “안철수의 승리는 야권 전체의 승리다.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을 단일대오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한 치의 불안감 없이, 안철수를 믿고 선택해 주시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반드시 단일 후보가 돼 기필코 본선에서 승리하겠다.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더 크고, 더 단단한 집을 짓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단일 후보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협상에 나선다. 전날 2개 기관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에만 합의했다. 구체적인 여론조사문항과 당명 및 기호를 포함할지 여부는 이날 협상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021.03.16 I 송주오 기자
안철수 "서울시장 되면 국민의힘과 합당 추진"
  • [전문]안철수 "서울시장 되면 국민의힘과 합당 추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이 돼,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안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합만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저지시킬 수 있다”며 “야권단일 후보가 돼 국민의힘과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윤석열 총장과 함께 제 3지대의 다른 길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개적으로 나오니 기가 찰 일이다”며 “대한민국이 헌법정신을 지키고 법치를 지키고 상식의 사회로 가려면 대통합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안 대표는 “단일 후보가 되면 통합선대위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고, 연립시정을 완성하고, 범야권 대통합을 추진하는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다음은 안 대표 기자회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입니다. 밤새 고민했습니다. 저의 진정성을 왜곡해서 저와 저를 지지해주시는 국민의힘 지지층분들을 떼어놓으려는 이간계에 어떻게 대하는 것이 옳은지 생각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저는 제가 단일 후보가 되면 윤석열 총장을 포함한 야권의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통합을 통해 더 큰 2번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야만 서울시장 후보단일화의 성과를 더욱 확장시키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실하게 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약속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단일화 성공해서 서울시장 이기면 야권 대통합 안 할 것입니까?그런데도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윤석열 총장과 함께 제 3지대의 다른 길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개적으로 나오니 기가 찰 일입니다. 이러한 가짜뉴스를 그동안 누군가는 끊임없이 물밑에서 퍼뜨리며 저를 괴롭혀 왔습니다. 이기려는 것도 좋지만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처럼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이간계가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대통합만이 살길입니다. 대통합만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저지시킬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헌법정신을 지키고 법치를 지키고 상식의 사회로 가려면 대통합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한번 저의 결심을 밝히고야권 대통합의 길을 실현하는 구체적 실행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먼저 제가 약속드리는 야권 대통합의 진정성을 확인시켜드리기 위해저는 야권단일 후보가 되어 국민의힘과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야권구성원 전체를 통합의 용광로에 한데 모아 녹일 수 있는 중요한 첫 번째 과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로 양당 합당의 기반 위에서 3단계로 범야권의 대통합을 추진함으로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반드시 놓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국민에 드리는 약속이기도 하지만, 시대가 야권 전체에 내리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 자체가 통합인데, 2번, 4번 갈라치며 전체 야권의 결집을 방해하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오늘 저의 약속으로, 제가 단일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을 버리고 윤석열 총장과 제3지대를 따로 만들어 야권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가짜뉴스는 말끔하게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야권의 책임있는 모든 분들은 이간계로 상대방을 불신하고, 야권 전체의 경쟁력을 깎아내리는 짓을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거듭 호소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분명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한 몸이고 원팀입니다. 저는 단일 후보가 되면 통합선대위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고, 연립시정을 완성하고, 범야권 대통합을 추진하는 밀알이 되겠습니다. 더 큰 2번을 반드시 만들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놓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그것이 저를 단일 후보로 만들어주신 범야권 지지자 모든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고, 더 많은 사람과 세력이 정권교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결집해야 합니다. 반드시 여당 후보를 이겨야 했기에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이기는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여당의 어떤 공작에도 끄덕 없는 사람이 후보가 돼야 하기에 깨끗하고 흠 없는 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철수의 승리는 야권 전체의 승리입니다.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을 단일대오를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한 치의 불안감 없이, 안철수를 믿고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반드시 단일 후보가 돼 기필코 본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더 크고, 더 단단한 집을 짓겠습니다.고맙습니다.
2021.03.16 I 권오석 기자
김종인, 박형준 지원사격 "與, 과거 일 언급하는 구태적 선거 운동"
  • 김종인, 박형준 지원사격 "與, 과거 일 언급하는 구태적 선거 운동"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부산시장 보궐선거 실태를 보면, 자꾸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다는 등 구태적인 선거 운동을 더불어민주당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부산 현장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16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박형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쓸데없는 과거 비방이나 허무 맹랑한 사업을 하겠다고 말하는데, 국민은 쉽게 속지 않는다”고 이같이 밝혔다.이는, 최근 박 후보를 향한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를 의식한 발언이다. 박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엘시티(LCT) 아파트 특혜분양 및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앞으로 부산시가 미래에 어떤 모습을 갖는 시가 될 것이냐 하는 구체적인 애기를 해야 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부산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고 부산에 침체된 경제 상황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 건가에 대한 청사진 제시할 후보가 마땅히 시장으로 당선돼야 한다”며 박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아울러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시장의 성폭력 사태로 인해 만들어진 선거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부산시장만을 선거하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과거 4년 간의 업적을 부산시민이 평가하는 선거다”고도 지적했다.마이크를 잡은 박 후보 또한 “선거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여당은 총력을 다해 관권 선거, 공작정치, 흑색선전에 나서고 있다. 후안무치라는 말로는 도저히 표현을 못 할 정도다”며 “면책 특권 뒤에 숨어 매일 같이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선거 범죄를 저지르는 일에 대해 법의 대가가 따를 것을 준엄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부산시장 선거는 부산의 선거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로 잡고 경제를 살리는 선거다”며 “철옹성 같던 재인산성이 한낱 사상 누각에 불과하다는 걸 ‘민심 해일’이 분명히 증명해낼 것이다”고도 덧붙였다.
2021.03.16 I 권오석 기자
‘투기조사 뒷짐’ 인천시, 뒤늦게 제보핫라인 가동
  • ‘투기조사 뒷짐’ 인천시, 뒤늦게 제보핫라인 가동
  •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위치도.[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신도시 투기와 관련해 자체조사를 하지 않던 인천시가 비판여론이 커지자 뒤늦게 공직제보 전화신고를 받기로 했다.인천시는 16일부터 시·군·구 공직자와 산하 공기업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신고할 수 있는 공익제보 핫라인(Hot line)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정부가 지난 5일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에 나선지 11일 만이다. 핫라인은 시청 감사관실 공직감찰팀이 사무실 전화로 제보를 받는 것이다. 제보 대상자는 투기 의혹이 있는 시·군·구, 공사·공단 소속의 직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다. 투기 의혹은 3기 신도시 사업지역과 공공기관이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모든 개발사업이 대상이다. 부동산 매매 차명거래, 제3자에 대한 정보제공 의혹도 포함한다. 제보는 익명으로 가능하다. 시는 핫라인 제보 시 전화번호 노출 등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인천시 홈페이지와 연동)를 통해서도 제보를 받는다. 시는 핫라인과 부조리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내용을 철저히 조사하고 투기 의혹이 확인되거나 의심될 경우 징계를 하고 경찰에 수사의뢰 할 방침이다.한편 인천시는 10일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계양테크노밸리와 관련된 시청, 계양구청, 인천도시공사 개발부서 직원의 명단(654명)과 개인정보이용 동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별도의 자제조사를 하지 않아 지역사회에서 ‘제 식구 감싸기’, ‘뒷짐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시가 직원 대상의 투기 의혹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에서 검암역세권을 제외하고 계양테크노밸리만 포함시키자 대상지역을 확대하라는 시민단체 등의 요구가 나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에도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며 “시민의 공익제보를 적극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 인적사항, 제보내용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철저히 비밀을 보장하고 제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3.16 I 이종일 기자
안철수 "말싸움 못하지만 말 못하진 않아"…김종인 저격
  • 안철수 "말싸움 못하지만 말 못하진 않아"…김종인 저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말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말을 못하는 사람은 아니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했다. 전날 김 위원장은 안 후보를 향해 “토론을 제대로 못한다”며 악평을 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비전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안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종인 위원장께 그동안 정치권 대선배이고 그리고 야권단일화 파트너로 예의를 계속 갖췄는데 어제는 좀 도를 넘었다”며 “그래서 정말 어제 말씀은 야권 단일화 파트너에 대해서 그리고 또 야권 지지자 전체에 대해서 모욕하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효과를 없애시려고 한다”며 “저는 오히려 박영선 후보나 문 대통령께는 아무 비판도 안 하고 그렇게 파트너에게 그런 도를 넘는 말씀하신 것은 이적행위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런 말씀을 안 하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지지부진한 범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의 배후설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후보끼리 그 단일화 여론조사를 빼놓고 모든 걸 다 합의를 했다”면서 “정작 협상장에 가 보니까 후보끼리 합의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오신 협상 대표분들이 인정을 안 한다. 그래서 저는 이건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했다. 사회자가 ‘후보 뒤의 상왕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냐’고 재차 묻자 “듣는 분”이라고 답했다.사회자가 ‘김종인 위원장이냐’고 물어보자 “상상에 맡기겠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3자 대결로 진행되도 국민의힘 후보가 이긴다고 주장했던 만큼 사실상 김 위원장을 겨냥한 셈이다.안 후보는 단일 후보로 “과거의 일에 대해서 추궁당하는 사람이 아니고 오히려 민주당을 계속 추궁하고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 5년간 시장에 대한 자료들을 서울시청에서 모두 다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많은 공세들이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선거 기간 내내 그거 설명하다가 우리가 민주당을 추궁하지도 못하고 추궁만 당하다가 끝날 가능성이 있어서 그걸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2021.03.16 I 송주오 기자
안철수 “나와 오세훈, LH사태로 서울시장 될 가능성 높아”
  • 안철수 “나와 오세훈, LH사태로 서울시장 될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은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안 후보는 “도를 넘으셨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안 후보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선 저는 말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말을 못 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말씀은 야권 단일화 파트너에 대해서 그리고 또 야권 지지자 전체에 대해서 모욕하신 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그런 말씀을 안 하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단일화가 난항을 겪는 이유에 대해 “꼬이기 시작한 게 먼저 후보끼리 협상팀이 만나기 전에 두 번에 걸쳐서 만났다. 그리고 후보끼리 그 단일화 여론조사를 빼놓고 모든 걸 다 합의했다. 그런데 정작 협상장에 가보니까 후보끼리 합의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오신 협상 대표분들이 인정을 안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건 후보 뒤에 상황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오세훈) 후보께서 저랑 합의한 것에 대해서 신의를 지키는 분이라고 알고 있다. 서로 1:1로 만나면서 호감도 많이 느꼈다. 그런데 본인 의지로만은 안 된다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오세훈 후보 뒤에 김 위원장이 있냐고 묻자 안 후보는 “상상에 맡기겠다”며 답을 피했다. 안 후보는 “이번 시장선거 자체보다도 대선 승리가 훨씬 중요하지 않냐”며 “지금은 저나 오 후보나 LH 사태 때문에 시장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러면 누가 시장이 되는 게 과연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인가. 만약에 오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10년 전 이명박 정부 때의 그 야당 이미지. 그대로 선거를 치를 거다. 제가 시장이 된다면 미래의 이미지. 그리고 또 야당도 훨씬 더 커져서 저를 지지하는 20~30대 중도층, 무당층까지도 야당의 저변이 넓혀지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쉽게 합류할 수 있다. 대선 승리에 더 도움이 된다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지금 열심히 경선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1.03.16 I 김소정 기자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보선 야권단일화 TV토론회 참석
  •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보선 야권단일화 TV토론회 참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6일 야권단일화를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TV토론회에 나선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80분간 TV토론회를 열기로 전날(15일) 합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모두발언과 사회자 공통질문, 주도권토론, 자유토론, 마무리 발언 순서로 이어진다. 이날 토론회는 채널A(주관)를 비롯해 TV조선, JTBC, MBN, YTN, SBS 등으로 공동 중계된다. 두 후보는 최근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지만,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는 단일화에 공감한 만큼 이날도 야권 분열시 필패론을 들고 나올 전망이다. 또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만큼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꼬집고 저마다 경제(부동산 포함), 코로나19 방역, 양성평등, 복지 등에 대한 공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후보는 오는 17~18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19일에 단일화 최종 후보를 가린다.
2021.03.16 I 박태진 기자
與 제안 野 화답…국회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 ‘급물살’
  • 與 제안 野 화답…국회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 ‘급물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여야 국회의원 300명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가 급물살을 탈 모양새다. 최근 국민적 공분을 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전수조사를 국민의힘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인 제안한 국회의원 300명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국민의힘이 수용하면서 여야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DB)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102명 국회의원 전원은 진작에 전수조사 동의 완료했다”며 “딴죽만 요란한 민주당은 의원 전원의 동의서명부 들고 즉각 검증대로 나오라”고 했다. 청와대부터 국회, 지방의원으로까지의 전수조사 확대도 이미 거듭해 요구하고 있다는 게 배 원내대변인의 설명이다.그는 “어떻게든 선거일까지만 버텨보자는 정부·여당의 안면몰수 발버둥에 국민들의 분노와 피로만 더해갈 뿐”이라며 “입으로만 떠벌리며 국민 기만하지 말고 민주당 의원 전원의 정보공개 동의 서명부와 함께 진짜 검증대로 나오라. 그리고 청와대와 지방공적주체들까지 포함한 모든 방편의 조사와 수사가 신속히 가능하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다.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지난 11일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임직원에서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까지 투기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특히 국회의원에 대해 한 점 의혹도 허용해선 안 된다”며 여야 국회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김 직무대행의 제안에 “한번 해보자”며 맞불을 놨다. 그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지가들과 만나 “공직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정보를 취득해서 투기 활동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하지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보궐선거를 대비해 모면하려는 술책이라며 의원 전수조사를 반대해왔다. 그러나 야권 내에서도 ‘조사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반대여론이 일자 원내지도부도 전수조사를 전면 수용하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2021.03.16 I 박태진 기자
오세훈·안철수, "3자 대결 필패…반드시 단일화" 한목소리(종합)
  • 오세훈·안철수, "3자 대결 필패…반드시 단일화" 한목소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자 대결’은 야권의 필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아울러 오는 19일로 약속한 시한 내에 야권 단일화를 꼭 이루겠다고 확언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두 후보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비전발표회를 열고 각자가 구상하는 서울시정 비전과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먼저 발표에 나선 안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새로운 신성장동력 창출, 글로벌 스마트 도시 조성 등 세 가지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이 가게를 열면서도 동시에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울형 사회적 거리두리 방법을 만들겠다. 이를 전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부가가치의 지식자본 도시, 세계인이 모이는 코스모폴리탄 서울, 새로운 신성장동력인 융합경제 실현, 함께 살아가는 공유가치 서울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 다음으로 발표에 나선 오 후보는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한 ‘스피드 공급주택’, 안심소득 도입, 지상철의 지하화, 한강 르네상스 시즌 2 등을 정책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후보는 “경험과 10년 간 쌓았던 비전을 갖춘 오세훈이 여러분을 찾아간다. 미래 서울이다”며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반드시 1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비전발표 이후에는 후보들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는 3자 대결로 가선 안 되며 단일 후보를 꼭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독자 출마를 고려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3자 대결로 가선 안 된다.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선 반드시 야권은 합쳐야 한다”고 답했다.그는 “여러 가지 이유로 폄훼도 받고 험한 말도 듣고 있으나 내가 일체 답변을 하지 않은 것은 알고 있지 않느냐. 거기에 대해 말을 하면 오히려 단일화 자체의 가능성을 줄이는 것으로 해석될까봐 지금까지 삼키고 있었다”고 부연했다.오 후보 또한 “3자 대결은 의식적으로 지켜보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의 시장선거는 필패를 의미한다”며 “그런 길은 가지 않겠다. 3자 대결은 머릿 속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가급적 당과 협의하겠지만 보다 높은 국민 여러분과 문재인 정부 실정에 분노하고 있는 야권 지지자에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단일화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날 발표회에서 오 후보는 ‘야권 분열’을 언급해 안 대표와 갈등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사과했다. 오 후보는 “제가 표현이 좀 직설적이었던 것 같다”며 “국민 여러분 믿어달라. 단일화 의지는 굳다”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전날 안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2번, 4번이 아닌 둘을 합해 더 큰 2번, 더 큰 야당을 만들어내는 것이 단일화의 목적이고 취지다”며 “선거 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하는 더 큰 2번으로 만들어 국민에게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안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야권 분열’로 규정하고 비판했고, 비전토론이 열리는 이날까지 두 후보는 공방을 벌였다.이에 오 후보는 “국민 여러분이 지켜보기에 걱정할 만한 상황이 빚어졌는데 안 대표에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양측은 오는 17~18일 여론조사를 거쳐 19일 최종 단일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2021.03.16 I 권오석 기자
거칠어지는 吳·安의 입…野단일화 멀어지나?
  • 거칠어지는 吳·安의 입…野단일화 멀어지나?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권오석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신경전이 극대화되며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오 후보가 안 후보를 향해 야권 분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고 혹평하자, 안 후보는 불쾌감을 드러내며 야권 단일화가 결렬될 위기에 빠졌다. 양측은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인 19일까지 단일후보를 확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비전발표회 앞두고 신경전 살벌안 후보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어제 야권의 모든 분들이 참여하는 대통합 추진으로 더 큰 2번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오 후보님은 그 화답으로 분열을 말했다”며 “놀랍고 충격적이다. 이것이 과연 단일화 협상 상대에게 할 수 있는 말이냐. 그렇다면 저와 단일화를 하실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나”고 꼬집었다.오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늘 야권 분열의 중심에 서 있었고, 앞으로도 분열을 잉태할 후보로의 단일화는 내년 대선에서도 분열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안 후보를 저격했다. 이는 안 후보의 ‘더 큰 2번’(윤석열 전 검찰총장 포함한 대선 야권연대)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같은 날 안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번, 4번이 아닌 둘을 합해 더 큰 2번, 더 큰 야당을 만들어내는 것이 단일화의 목적이고 취지”라며 “저는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지지를, 선거 후에 윤 전 총장을 포함하는 더 큰 2번으로 만들어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안 후보를 이틀 연속 맹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회의’에서 안 후보를 겨냥해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은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모욕적 발언이다. 토론을 피한적없다”며 발끈했다. 다만 두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비전발표회에서는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독자 출마를 고려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야권은 반드시 합쳐야 한다. 3자 대결로 가선 안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안 후보에 사과했다. 그는 “제가 표현이 좀 직설적이었던 것 같다. 안 후보께 사과드린다”며 “국민 여러분 믿어달라. 단일화 의지는 굳다. 어떤 일이 있어도 단일화 시한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 상승세 탄 오세훈, 3자 대결서도 1위서울시장 보선 야권 단일화가 삐거덕대는 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야권 후보자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양자대결을 가정하지 않고 서울시장 적합도를 물은 조사에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27.4%, 오 후보 26.1%, 안 후보 24%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급기야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13~14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3자 대결에서 오 후보가 35.6%로 박 후보(33.3%)에 2.3%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25.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이에 단일화가 점점 멀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주부터 단일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해온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는 “지금은 감정까지 상한 상태다. 안 후보는 자기중심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고, 오 후보는 3자가 구도가 되어도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누가 양보하고 타협하겠느냐”라며 “추세상 앞으로 나오는 여론조사결과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단일화는 점점 미루게 되고 두 후보는 ‘저 후보 때문에 안된다’라며 알리바이 구축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양측은 16일 오후 5시 30분부터 80분간 한번의 TV토론회와 17~18일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후보를 결정한다.
2021.03.15 I 박태진 기자
오세훈, 안철수에 사과 "단일화 의지 굳어…3자 대결은 없어"
  • 오세훈, 안철수에 사과 "단일화 의지 굳어…3자 대결은 없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5일 양 후보의 비전발표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사과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비전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사이가 서먹서먹한걸 못 견디는 성격이고, 좀 오해가 있는거 같다”며 “국민 여러분이 지켜보기에 걱정할 만한 상황이 빚어졌는데 안 대표에 사과드리겠다”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전날 안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2번, 4번이 아닌 둘을 합해 더 큰 2번, 더 큰 야당을 만들어내는 것이 단일화의 목적이고 취지다”며 “선거 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하는 더 큰 2번으로 만들어 국민에게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안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야권 분열’로 규정하고 비판했고, 비전토론이 열리는 이날까지 두 후보는 공방을 벌였다.이에 대해 오 후보는 “제가 표현이 좀 직설적이었던 것 같다”며 “국민 여러분 믿어달라. 단일화 의지는 굳다”며 갈등 봉합을 시도했다.이어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하는 상황에 대해선 “어떤 일이 있어도 단일화 시한(오는 19일)을 지킨다. 실무진 간 교착상태가 되면 두 후보가 큰 틀에서 물꼬를 트도록 하겠다는 건 두 후보 간의 만남을 통해 확인했다”며 “가급적 당과 협의하겠지만 보다 높은 국민 여러분과 문재인 정부 실정에 분노하고 있는 야권 지지자에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단일화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여야 3자 대결 구도로 갈 경우에도 오 후보가 승리한다는 여론조사가 등장한 데 대해선 “3자 대결은 의식적으로 지켜보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의 시장선거는 필패를 의미한다”며 “그런 길은 가지 않겠다. 3자 대결은 머릿 속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서울시정 비전발표를 통해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한 ‘스피드 공급주택’, 안심소득 도입, 지상철의 지하화, 한강 르네상스 시즌 2 등을 정책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후보는 “경험과 10년 간 쌓았던 비전을 갖춘 오세훈이 여러분을 찾아간다. 미래 서울이다”며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반드시 1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1.03.15 I 권오석 기자
`LH 사태` 후폭풍…與 `트리플 악재`로 휘청
  • `LH 사태` 후폭풍…與 `트리플 악재`로 휘청
  • [이데일리 이성기 김정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여권 전체에 메가톤급 후폭풍을 몰고 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5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앉았고, `대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에선 야권 우세로 추가 기우는 모양새다. `반문`(반 문재인) 세력의 집결 등에 힘입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4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제쳤다. 특검 도입과 전수조사 등으로 여론 달래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여권으로서는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트리플 악재`를 맞은 셈이다.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상대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해 15일 발표한 결과, 3월 2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37.7%,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7% 오른 57.4%를 기록했다. 지난 4주간 40%대(41.3%→40.6%→41.8%→40.1%)에 안착하던 지지율이 `LH 사태`로 흔들린 셈이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2주 연속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선이 치러지는 서울, 부산을 포함한 PK에서는 오차범위 밖의 차이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 보다 우위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시장 보선과 관련, “부동산 이슈에서는 서울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민감한 탓에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라면서 “`특검`카드를 꺼냈지만 야권은 물론 정의당 등 진보 진영에서조차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지지율 반전을 꾀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픽=한국사회여론연구소.십자포화를 맞은 여권과 달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같은 날 발표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37.2%를 기록하면서 이 지사(24.2%)와 이 위원장(13.3%)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같은 기관의 일주일 전 조사 때 30%를 돌파하며 수직 상승하고 나서도 더 오른 데다, 국민의힘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 지지율은 52.6%에 달했다. 보선을 앞둔 서울(46.1%)과 충청권(46.7%)에서도 지지율이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정치권 안팎에선 현 야권에서 마땅한 후보감을 찾지 못하던 `반문 세력`의 지지가 윤 전 총장에게로 쏠린 데다, `LH 사태`에 대한 국민적 공분으로 중도층의 민심 이반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3.15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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