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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위기 딛고…올 1분기 나스닥 17% 폭등
  • [뉴욕증시]은행권 위기 딛고…올 1분기 나스닥 17% 폭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은행권 불안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았다. 그 와중에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지표까지 나오면서 위험 선호가 살아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장이 강세 재료만 보며 너무 앞서 가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사진=AFP 제공)◇나스닥 지수 1분기 16.8% 폭등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달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3만3274.1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4109.31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4% 뛴 1만2221.91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93% 오른 1802.48에 마감했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번달 각각 3.51%, 6.69% 올랐다. 1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각각 7.03%, 16.77% 뛰었다. 다우 지수는 이번달 1.89%, 1분기 0.38% 각각 올랐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68% 하락한 18.70을 기록했다. 장중 18.52까지 떨어졌다. 이번 위기 국면에서 한때 30 이상 치솟기도 했지만, 다시 그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개장 전 나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다.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직전월인 1월 당시 상승률(5.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올랐다. 이 역시 전월 수준(0.6%)을 한참 밑돌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4%)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6% 상승했다. 이 역시 전월 4.7%보다 더 낮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올랐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특히 지난달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PCE처럼 다소 완화했다.또 주목할 만한 것은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이 둔화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1월(0.6%)보다 더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 지출은 0.2% 늘어나는데 그쳤다. 1월 2.0% 뛰었다가 갑자기 반락했다. 미국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기대인플레이션 역시 다소 낮아졌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추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6%로 전월(4.1%) 대비 하락했다. 2021년 4월 이후 최저다.유로존 물가까지 둔화했다. 유로스타트의 집계를 보면, 이번달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과 비교해 6.9% 올랐다. 전월 8.5% 폭등했다가, 6%대로 급격히 낮아진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1%) 역시 밑돌았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5.7%로 전월 5.6%보다 약간 올랐지만, 시장은 고물가가 조금씩 완화하는 신호로 보는 기류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소폭 강세를 보였다(채권금리 하락).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44%까지 내렸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5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475%까지 떨어졌다. 최근 며칠간 3대 지수가 강세에 기운 것은 채권시장의 안정이 가장 큰 바탕이다.◇진정 기미 보이는 은행권 불안은행권 불안이 잦아들고 있는 것도 강세장을 이끄는 재료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이후 흔들릴 수 있다는 은행들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실제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까지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연준에 따르면 23∼29일 일주일간 미국 은행들이 연준에서 받은 대출 규모는 1526억달러로 이전 일주일(1639억달러)보다 6.9% 감소했다. 재할인창구를 통한 대출은 882억달러로 전주 대비 20.0% 급감했다. 다만 연준이 이번 위기 이후 급히 마련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한 대출은 644억달러로 19.9% 늘었다. CNBC는 “은행 위기가 안정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투자은행(IB) 제프리스는 “적어도 상황이 더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줬다”고 했다.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증시 랠리는 시장에 신뢰 위기를 보낸 문제들을 아주 잘 억제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주요 은행주와 기술주 모두 반등했다. JP모건체이스(1.21%), 뱅크오브아메리카(BoA·1.06%), 씨티그룹(1.78%) 등 주요 은행주는 모두 강세를 보였고, 애플(1.56%), 마이크로소프트(1.50%), 아마존(1.26%), 알파벳(구글 모회사·2.65%), 테슬라(6.2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97%) 등 빅테크 주가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유동성 위기설이 도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2.27% 뛰었다.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0.99% 상승했다.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69%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1% 뛰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15% 올랐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75% 오른 배럴당 75.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마냥 시장에 강세 심리만 있는 게 아니다. 이번 은행권 위기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불안감도 여전하다. 특히 은행권 불안이 대출 감소와 소비 둔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코네티컷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은행권 불안에 대해 “소비 지출을 감소 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 영향의 규모의 기간은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는 “신용 환경의 변화가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실제 미시건대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62.0으로 전월(67.0)보다 낮아졌다. 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이번달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8을 기록했다. 지수 50을 밑도는 위축 국면이 7개월 연속 이어진 것이다. 시카고 PMI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준다.
2023.04.01 I 김정남 기자
시장 공포 잦아드나…인플레 둔화하자 나스닥 1.7%↑
  • [속보]시장 공포 잦아드나…인플레 둔화하자 나스닥 1.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은행권 불안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았다. 그 와중에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지표까지 나오면서 위험 선호가 살아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장이 강세 재료만 보며 너무 앞서 가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사진=AFP 제공)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4% 뛰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장중 18.52까지 떨어졌다. 이번 위기 국면에서 한때 30 이상 치솟기도 했지만, 다시 그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개장 전 나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다.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했다. 직전월인 1월 당시 상승률(5.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올랐다. 이 역시 전월 수준(0.6%)을 한참 밑돌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4%)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6% 상승했다. 이 역시 전월 4.7%보다 더 낮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올랐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특히 지난달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PCE처럼 다소 완화했다.또 주목할 만한 것은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이 둔화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1월(0.6%)보다 더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 지출은 0.2% 늘어나는데 그쳤다. 1월 2.0% 뛰었다가 갑자기 반락했다. 미국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기대인플레이션 역시 다소 낮아졌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추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6%로 전월(4.1%) 대비 하락했다. 2021년 4월 이후 최저다.유로존 물가까지 둔화했다. 유로스타트의 집계를 보면, 이번달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과 비교해 6.9% 올랐다. 전월 8.5% 폭등했다가, 6%대로 급격히 낮아진 거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1%) 역시 하회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5.7%로 전월 5.6%보다 약간 올랐지만, 시장은 고물가가 조금씩 완화하는 신호로 보는 기류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소폭 강세를 보였다(채권금리 하락).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44%까지 내렸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5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475%까지 떨어졌다. 최근 며칠간 3대 지수가 강세에 기운 것은 채권시장의 안정이 가장 큰 바탕이다.은행권 불안이 잦아들고 있는 것도 강세장을 이끄는 재료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이후 흔들릴 수 있다는 은행들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실제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까지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연준에 따르면 23∼29일 일주일간 미국 은행들이 연준에서 받은 대출 규모는 1526억달러로 이전 일주일(1639억달러)보다 6.9% 감소했다. 재할인창구를 통한 대출은 882억달러로 전주 대비 20.0% 급감했다. 다만 연준이 이번 위기 이후 급히 마련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한 대출은 644억달러로 19.9% 늘었다. CNBC는 “은행 위기가 안정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투자은행(IB) 제프리스는 “적어도 상황이 더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하는 안도감을 줬다”고 했다.이에 따라 주요 은행주와 기술주 모두 반등했다. JP모건체이스 등 미국 4대 은행 주가는 모두 뛰었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빅테크 주가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다만 마냥 시장에 강세 심리만 있는 게 아니다. 이번 은행권 위기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불안감도 여전하다. 특히 은행권 불안이 대출 감소와 소비 둔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코네티컷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은행권 불안에 대해 “소비 지출을 감소 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 영향의 규모의 기간은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는 “신용 환경의 변화가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2023.04.01 I 김정남 기자
전기차 가격전쟁 끝?…포드, 전기픽업트럭 가격 인상
  • 전기차 가격전쟁 끝?…포드, 전기픽업트럭 가격 인상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 픽업트럭의 가격을 다시 인상했다. 전기차 부품 가격인상에 따른 고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다. 올초 전기차 가격 인하 전쟁이 끝나고, 완성차 업체들이 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시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F-150 라이트닝.(사진= AFP)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포드는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기본 가격을 다시 인상했다. 운송료와 세금을 제외한 가격은 5만9974달러로, 지난해 출시 당시 가격보다 거의 50% 인상됐다.일주일 전 포드는 전기차 사업부가 올해 3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6년 말까지 8%의 세전 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포드의 이번 인상은 테슬라가 가격을 다시 인상한 이후 나온 조치다. 테슬라는 올초 모델Y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가격(퍼포먼스 기준)을 6만5990달러에서 5만3990달러로 20%가량 내렸다. 소형 SUV전기차는 세단으로 분류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혜택이 줄자 내린 조치다. 여기에 고금리로 자동차 수요가 줄자 가격인하 카드로 판매량을 확대하겠다는 복안도 깔렸다. 이후 포드는 전기차 머스탱 마하E가격을 최대 8% 내렸고, 루시드·리비안 역시 가격인하 전쟁에 합류했다. 그러다가 모델Y도 SUV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자 테슬라는 다시 모델Y의 가격을 소폭 올리면서 ‘치킨게임’이 소강된 상황이다. 테슬라는 영업이익률이 10% 중후반대에 달하는 반면 다른 완성차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약 5~10%대에 불과해 가격전쟁에 나설 경우 불리할 수밖에 없다. 테슬라는 지난 1일 ‘투자자의 날’행사에서 제조공정을 개선해 차세대 차량의 조립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이겠다는 플랜도 제시했다.
2023.03.31 I 김상윤 기자
'SK㈜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 SK파워텍으로 사명 변경
  • 'SK㈜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 SK파워텍으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투자전문회사 SK(034730)㈜의 자회사 예스파워테크닉스가 ‘SK파워텍’(SK powertech)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SK파워텍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톱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SK파워텍 신공장 전경 (사진=SK㈜)지난 2017년 설립된 SK파워텍은 국내 선도 SiC(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설계·제조 기업으로, SK㈜가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약 1500억원을 투자해 경영권을 인수한 뒤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SK㈜는 국내 최초로 SiC 웨이퍼 생산(SK실트론)부터 SiC 전력반도체 설계·제조(SK파워텍)에 이르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했다. SK파워텍은 이번 사명 변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나아가 사업 파트너와의 협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파워텍은 기존 포항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 오는 4월부터 신규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연산 웨이퍼 2만9000장 규모로 기존 대비 생산 규모를 3배 늘렸다. 앞으로 SK파워텍은 신규 제품 개발과 추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iC 전력반도체는 첨단소재 분야 중에서도 기술 난이도와 진입 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고객 맞춤형 소량 생산 방식으로 형성된 시장 특성상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최적화된 칩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력이 밑바탕으로, 고온 공정을 제어하는 생산 노하우도 필수다. 특히,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전력반도체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높은 전압과 수 백도의 고열을 견디는 동시에 전기차 배터리 효율을 약 7% 개선한 장점으로 기존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다. 지난 2018년 테슬라가 모델3에 SiC 전력반도체를 처음으로 도입한 뒤 현재 생산되는 전체 전기차의 약 3분의 1이 SiC 전력반도체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2025년 이후엔 대부분 전기차에 SiC 전력반도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시장조사기관 IHS마킷(IHS Markit)과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에 따르면 전기차 수요 등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1년 약 11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서 2030년 약 154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SK파워텍은 글로벌 톱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과 선제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파워텍 CI (사진=SK㈜)
2023.03.31 I 박순엽 기자
테슬라, 포드 이어 CATL과 美 배터리 합작공장 추진하나
  • 테슬라, 포드 이어 CATL과 美 배터리 합작공장 추진하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함께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새롭게 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테슬라 본사 (사진= AFP)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CATL과 협력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백악관 측과 논의했다. 테슬라는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 지침의 명확한 내용을 밝히라고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백악관과의 논의엔 로한 파텔 테슬라 총괄 본부장이 참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테슬라는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 자동차가 지난달 발표한 CATL과의 파트너십과 유사하게 계약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드는 지난달 CATL과 미국 미시간주에 35억달러(4조5000억여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짓기로 했다. 이들의 합작공장은 CATL 기술을 사용해 배터리를 생산하되 공장 시설은 포드가 100% 소유하는 형태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220억달러(28조5000억여원)를 투입해 생산량을 늘리고 비용 절감에 나서는 등 이른바 ‘확장 모드’에 돌입했다며 CATL과의 협력이 해당 전략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CATL은 국내 배터리 3사가 주로 생산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저렴한 LFP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일각에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테슬라가 CATL과의 배터리 공장을 텍사스에 건설하는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텍사스에 본사와 기가팩토리를 두고 있다. 테슬라는 합작공장을 짓는다면 포드와 CATL의 파트너십처럼 CATL로부터 배터리 기술 라이선스를 받되 공장 시설은 스스로 소유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CATL과 이처럼 합작을 추진한다면 포드처럼 정치적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고도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조 맨친(민주당), 마르코 루비오(공화당)를 포함한 미국 상원의원들은 중국을 견제하고자 IRA를 제정했는데, 포드와 CATL의 기술 제휴가 이를 우회해 중국 업체가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반발했다.
2023.03.31 I 박순엽 기자
"은행 위기는 주가 호재" vs "시장 너무 앞서 간다"
  • [뉴욕증시]"은행 위기는 주가 호재" vs "시장 너무 앞서 간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은행권 불안이 점차 저물고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갑자기 닥친 위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종금리 수준이 낮아지는 예기치 못한 호재가 발생했고, 이는 투심을 자극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시장이 보고 싶은 재료만 보고 너무 앞서 가고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사진=AFP 제공)◇채권시장 안정에 위험 선호↑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상승한 3만2859.0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오른 4050.83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3% 뛴 1만2013.47에 마감하며 1만2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8% 소폭 빠진 1768.38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0.52% 내린 19.02를 기록했다. 장중 18.85까지 떨어졌다. 이번 위기 국면에서 한때 30 이상 치솟기도 했지만, 다시 불안감이 완화하면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다. 최근 들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당시 같은 충격이 잦아들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어서다. 골드만삭스 펀드매니저 출신의 유명 평론가인 짐 크레이머는 이날 CNBC에서 “SVB의 몰락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외에) 새로운 과제(은행권 불안 해소)를 갖게 되면서 기준금리 인상은 후순위로 밀려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쟁이 아니라 즉각적인 금융위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로 인해 빅테크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크레이머는 강조했다. 실제 이날 애플(0.99%), 마이크로소프트(1.26%), 아마존(1.75%), 테슬라(0.72%),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21%) 등 빅테크 주가가 뛰었고, 3대 지수 역시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빅테크주는 대부분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포진한 만큼 시장 영향력이 크다. 대표 반도체주인 엔비디아, AMD의 주가는 각각 1.48%, 1.86% 뛰었다.CNBC는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위기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은행권 위기가 잘 봉합되면서 시장은 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뉴욕채권시장은 변동 폭을 줄인 채 안정세를 찾았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1% 안팎에서 움직였다. 4.035~4.161%를 나타냈다. 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 중후반대에서 거래됐다. 널뛰던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잦아든 것은 위험 선호의 가장 큰 바탕으로 꼽힌다. 심지어 월가에서 손꼽히는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CNBC에 나와 “당국이 은행 위기를 잘 억제할 것”이라며 올해 S&P 지수 전망치를 4600로 내다봤다. 앞으로 14% 가까이 추가 급등할 것이라는 얘기다.수잔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전미기업경제협회 컨퍼런스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면서도 “은행권이 대출 기준을 강화하면 추후 추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사태와 관련해 “은행 시스템은 강력하고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상황은 은행들이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취하고 대출 기준을 강화하는 식으로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는데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시장은 금융 시스템 리스크를 막는 게 가장 급하다는데 분위기가 쏠려 있는데, 이는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은행권 위기를 두고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개혁의 완성이라는 미완의 과제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급성을 상기시킨다”며 “그동안 느슨해졌던 중소형 은행들에 대한 규제 일부를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26%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4% 뛰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1.06% 올랐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92% 오른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이 너무 앞서 가고 있다”그러나 시장이 보고 싶은 재료만 골라서 강세장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의 아제이 라자드학샤 전략가는 “시장은 가장 긍정적인 부분만을 가려서 가격을 매기고 있다”며 여전히 주식 가격은 비싸다고 했다. 반다 리서치의 비라지 파텔 거시전략가는 최근 증시 안정을 두고 “폭풍이 지나간 후 약간의 고요함”이라고 평가했다. CNBC는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이 스스로 너무 앞서 가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연준 매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은행권 붕괴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축 중단을 기대하는 시장에 악재인 언급으로 읽힌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노동시장의 과열이 지속하고 있다는 지표는 또 나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7000건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19만5000건)와 비교해 약간 더 높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8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69만3500건)를 밑도는 수치다.20만건을 하회하는 주간 실업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4주 이동평균은 19만8250건으로 지난 1월 이후 줄곧 20만건을 밑돌고 있다. 그만큼 노동시장이 과열돼 수급 불균형이 만연해 있다는 의미다. CNBC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는 연준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상무부 집계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2.6%(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났다. 기존 잠정치 2.7%에서 소폭 하향했다. 미국은 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발표한다.
2023.03.31 I 김정남 기자
서울모빌리티쇼, 화려한 신차들 출격…車심 녹인다
  • 서울모빌리티쇼, 화려한 신차들 출격…車심 녹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이전보다 전시규모는 2배 이상 커졌고 참가 기업·기관도 60% 이상 늘었다. 특히 완성차 업계의 신차 공개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화려하다. KG모빌리티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한 신차들을 공개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으로 참가한 첫 번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 SUV ‘토레스 EVX’ 및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를 비롯,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를 선보였다. (사진=방인권 기자)◇출격 앞둔 쏘나타·EV9 …사명 바꾼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도 주목완성차 업계는 개막 하루 전인 30일 미디어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전시회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한다.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하며, 콘셉트카도 10종을 출품했다. 이외에도 친환경차 브랜드 6곳, 이륜차 브랜드 3곳이 전시 부스를 꾸렸다.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한다. EV6존, 니로존을 마련해 다양한 차량을 보여준다.제네시스도 콘셉트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콘셉트 엑스 및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비롯 GV60, GV70 EV, G80 EV, G90 등을 전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KG 모빌리티는 4년 만에 전시회에 복귀했다.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꾼 후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KG 모빌리티는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해 총 17대를 전시했다. 특히 토레스 EVX는 지난해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의 후속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토레스 EVX는 1회 충전 시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한 성능에 3000만원대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는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전시했다. KG 모빌리티는 향후 나올 전기차의 기반이 될 EV 플랫폼도 선보이며 미래차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 전시 부스(사진=벤츠)◇수입차, 전기차 라인 돋보여…콘셉트카·협업작 등도 다수수입차 브랜드도 세계 최초 공개 모델과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등으로 라인업을 화려하게 구성했다.먼저 BMW 그룹 코리아(BMW·MINI·BMW모토라드)는 총 24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중 BMW는 15개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은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돼 프리미엄 수소연료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모델이다. 이외 BMW는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도 선보였다.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도 전시했다. MINI 브랜드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 모토라드는 100주년 기념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을 국내 첫선을 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모델 및 전기차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고(故) 버질 아블로가 협업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인다. 4월 출시될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도 선보였다.테슬라는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테슬라봇’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준대형 세단 모델S와 대형 SUV 모델X의 최상위 트림인 플래드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간만에 국내 시장에 신차를 내놨다.포르쉐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비전 357’을 포함해 총 15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2023.03.30 I 손의연 기자
LG엔솔, 1~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LG엔솔, 1~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위…CATL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2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3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세계 80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75.2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지난 1~2월 가장 많이 쓰인 전기차용 배터리는 중국 CATL 배터리였다. CATL은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25.5GWh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며 점유율 33.9%를 기록했다. 2위 중국 BYD는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13.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2.6% 증가했다. BYD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11.3%에서 올해 1~2월 18.2%로 뛰어올랐다.3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1.9% 늘어난 10GWh로 집계됐다. 점유율도 지난해 1~2월 12.2%에서 올해 1~2월 13.3%로 소폭 상승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1~2월보다 3.8% 증가한 4.1GWh로 5위를,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57.2% 늘어난 3.7GWh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 배경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판매 증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 ID. 3·4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으며,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F-150의 꾸준한 판매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SNE리서치 측 설명이다. 또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BMW i4·iX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리비안 픽업트럭 R1T/S의 판매량 증가로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출시를 앞둔 기아 EV9이 SK온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EV6와 함께 SK온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중국 업체에 조금씩 밀리면서 지난해 1~2월 23.9%에서 올해 1~2월 23.7%로 소폭 축소됐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4위 파나소닉은 올해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47.6% 증가한 7.8GWh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표=SNE리서치)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시장 주도권이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니오 ET5 등 승용차와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으며,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보조금 정책 중단으로 주춤했던 중국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BYD의 가격 인하 경쟁과 중국의 전동화 정책에 따라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중국 시장 전기차·배터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유럽이 자국 보호정책을 발표해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의 경쟁은 치열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분야의 성장세에 따른 폐배터리 재활용이 또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해 배터리 얼라이언스(alliance)와 같이 급변하는 글로벌 이슈에 맞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방안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3.30 I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 테슬라·S&P500 기초 월지급식 ELS 모집
  • 한국투자증권, 테슬라·S&P500 기초 월지급식 ELS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TRUE ELS 15873회’를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TRUE ELS 15873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매달 0.9175% 수익을 무조건적으로 지급하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5%(6개월), 80%(12개월), 75%(18, 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11.01%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4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3월 30일부터 31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3일부터 4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5일부터 6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한편, 4월 14일까지 카카오톡 채널 친구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 TRUE ELS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3.30 I 김인경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 “테슬라 많이 탄다..中 상품력으로 승부”
  • 송호성 기아 사장 “테슬라 많이 탄다..中 상품력으로 승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 늦게 진출했다. 늦은 만큼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품력으로 승부할 것이다.”송호성 기아(000270) 사장은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 사전언론행사를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 전시관을 방문해 직접 차량을 타보고 품질을 체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30일 열린 서울모빌리티쇼 사전언론행사 내 테슬라 전시관을 찾아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송 사장은 이날 테슬라 전시관을 찾은 이유에 대해 “요즘 테슬라를 많이 타고 있다”며 “전기차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30일 열린 서울모빌리티쇼 사전언론행사 내 테슬라 전시관을 찾아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기아는 최근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정조준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올 하반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6와 EV5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송 사장은 중국시장 확장 전략에 대해 “가격으로 승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는 이미 저가 전기차들이 많은 만큼 기아의 높은 상품성을 경쟁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30일 열린 서울모빌리티쇼 사전언론행사 내 테슬라 전시관을 찾아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송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벌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SUV 모델Y와 세단 모델3의 가격을 각각 10%, 13.5% 인하하며 가격 경쟁을 촉발시켰다. 여기에 비야디도 최근 SUV 쑹 플러스와 세단 씰 가격을 각각 6888위안(약 131만원)과 8888위안(약 169만원) 인하한다고 밝히며 가격 경쟁에 기름을 부었다. 기아는 EV5를 중국 현지인 옌첸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생산을 할 경우 세금 부담과 물류비 등을 줄일 수 있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고 공급도 수월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가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경영실적자료에 따르면 EV5는 올 11월 중국 현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3.03.30 I 김성진 기자
2배 커진 서울모빌리티쇼…‘쏘나타 디 엣지’ 등 신차·신기술 선보인다
  • 2배 커진 서울모빌리티쇼…‘쏘나타 디 엣지’ 등 신차·신기술 선보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 규모는 이전보다 2배 커졌고, 참가 기업 수도 60% 늘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전시회 키워드로 융복합을 내세워 IT와 SW를 아우르는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요 완성차 업체의 신차뿐 아니라 다양한 업계가 참가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SW) 기반 기술도 소개한다. 서울모빌리티쇼 공식 메타버스 앱 (사진=조직위)◇자동차 업계,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등 신차부터 로봇까지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자동차 업체의 신차 공개다. 현대자동차는 8세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의 실물을 전시한다. 날렵한 스포츠 세단의 인상을 강조한 새로운 쏘나타를 만나볼 수 있다. 기아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과 ‘EV9 GT-라인’을 선보인다. 전기차 시장에 많지 않은 3열 SUV로 소비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EV9 GT-라인은 자율주행 레벨 3단계 수준인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능을 탑재했다. 최근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꾼 KG모빌리티도 4년 만에 전시회에 참가한다. KG모빌리티라는 사명으로 참여하는 첫 전시회인 만큼 미래 라인업으로 부스를 꾸린다. 토레스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와 미래형 자동차인 KR10와 O100, F100 등 미래에 등장할 콘셉트카도 전시한다.수입차 업계도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을 들고 나온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하다. BMW그룹은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을 포함해 총 24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BMW는 브랜드의 첫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을 선보인다. 한정판 순수전기 모델인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 BMW 모토라드 100주년 기념 모델 R 18 100 Years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벤츠는 4월 출시를 앞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을 전시한다.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된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 더 뉴 EQE SUV와 고성능 순수 전기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도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패션 아이콘 고(故) 버질 아블로가 콜라보한 전기 쇼카 ‘프로젝트 마이바흐’도 전시된다.테슬라는 인간형 로봇인 옵티머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는다. 준대형 세단 모델 S와 대형 SUV 모델 X의 최상위 트림인 플래드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모빌리티쇼 키워드 ‘융복합’…다양한 신기술도 주목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미래첨단기술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 강화 △시승행사 및 다양한 체험 등이 특징이다. 특히 융복합을 키워드로 UAM(도심항공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선보인다.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가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3에서 엠비전 TO와 HI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다. 좌우 바퀴가 90도로 회전하는 크랩 주행과, 제자리 360도 회전 등을 선보인다.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 등 서비스 부문 전시도 주목된다. 플랫폼 업체 9개, 모빌리티 케어 분야 업체 4개, 모빌리티 라이프 업체 12개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소개한다. 현대케피코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초급속 EV 충전기를 대중에 처음 선보인다.항공모빌리티 특별관도 조성된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비롯한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UAM, PAV(개인형 항공기), 고정밀 GPS 단말기 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30 I 손의연 기자
주정차 단속 알림 앱 '휘슬', 경기도 포천시 서비스 오픈
  • 주정차 단속 알림 앱 '휘슬', 경기도 포천시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앱 휘슬은 경기도 포천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휘슬은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앱이다. 한 번 가입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도 신규 추가 지역의 주정차 단속 알림 문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현재 경기 지역 14곳을 비롯 전국 44개 지역이 휘슬을 도입했다. 이번에 포천시가 휘슬을 도입하면서 경기 동부에서는 가평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휘슬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휘슬이 경기도 포천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그동안 포천시는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서비스 자체 실시, 명절 연휴 기간 유료 공영 주차장 무료 개방 등 시민 편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휘슬 도입으로 포천시민은 물론 포천을 방문하는 모든 운전자가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교통 흐름 개선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휘슬은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외에도 차 번호로 대화하는 휘슬채팅, 과태료 조회 및 납부, 무료 교통법률 상담 서비스,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정보 공유, 주변 주차장 검색 등 운전자와 관련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휘슬 관계자는 “포천과 인접한 남양주, 철원 모두 휘슬이 서비스되고 있어 지역 간 이동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휘슬을 통한 불법 주정차 해소가 상춘객이 몰리는 봄철 포천시 전역의 교통 흐름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9 I 임유경 기자
머스크 등 "윤리 규정부터 마련…AI 개발, 최소 6개월 멈추자"
  • 머스크 등 "윤리 규정부터 마련…AI 개발, 최소 6개월 멈추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윤리성과 안전성이 담보되기 전까지 첨단 인공지능(AI) 개발을 보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AI 연구 관련 비영리단체인 퓨처오브라이프는 최근 “모든 AI 연구기관에 GPT-4(오픈AI가 이달 공개한 최신 AI 언어학습모델)보다 강력한 AI 시스템 학습을 최소 6개월 동안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는 공개서한을 AI 개발업계에 보냈다. 이 서한엔 머스크 CEO와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창업자, 잔 탈린 스카이프 공동 창업자,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 등 각계 인사 1126명이 서명했다.이들은 “인간과 경쟁할 수 있는 지능을 갖춘 AI는 사회와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력한 AI 시스템은 그 효과가 긍정적이고 그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I의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고 만일의 혼란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 프로토콜(공동규약)과 거버넌스 시스템을 만들어질 때까지 첨단 AI 개발을 보류할 것을 주문했다.이번 서한에 서명한 게리 마커스 뉴욕대 교수는 “(AI의) 파급 효과를 확실히 이해할 때까지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며 “(AI업계) 거물들은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점점 비밀스러워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떤 피해가 발생하든 사회는 그걸 방어하기 어려워졌다”고 로이터에 말했다.오픈AI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머스크는 지난달에도 “문명의 미래에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AI”라고 공개 경고했다. 그는 고도화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고 나아가 오판을 유도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까지 제기한 바 있다.그러나 일부 회사는 최근 오히려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AI 윤리 관련 인력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머스크가 이끄는 트위터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페이스북 모기업), 아마존 등이 AI 윤리 담당 조직과 직원을 축소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2023.03.29 I 박종화 기자
테슬라 중고차 가격 폭락…"모델3, 신차도 1년 지나면 반값"
  • 테슬라 중고차 가격 폭락…"모델3, 신차도 1년 지나면 반값"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모델3’ 신차 가격을 인하하면서 중고차 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서울시내 한 건물에서 충전 중인 테슬라 승용차들. (사진=연합뉴스)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자동차 가격 조사업체 ‘갭 HPI’는 올해 1월 영국에서 5만 7435파운드(약 9200만원)에 팔렸던 테슬라의 모델3 신차가 1년 뒤인 내년 1월 중고차 매물로 나올 경우, 가격이 3만 1300파운드(약 5013만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구입가 대비 거의 반토막(46%)이 날 것이란 얘기다.이는 2021년 9월에 판매된 모델3가 1년 뒤 중고차로 나왔을 때 4%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가상각 속도가 10배 이상 빨라진 셈이다. 2021년 9월 모델3 신차 가격은 4만 8435파운드(약 7757만원)로 이듬해 9월 중고 가격은 4만 6300파운드(약 7416만원)였다. 갭 HPI는 또 만약 올해 1월 폴스타2를 5만 395파운드(약 8077만원)에 구입했다면 내년 1월 중고차로 팔 때는 3만 3000파운드(약 5290만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구매가 대비 35% 손해를 보는 셈이지만 테슬라의 모델3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FT는 “이번 조사는 영국 시장만을 대상으로 삼았지만, 한 업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고차 가치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며 “올 들어 전체적으로 중고차 가격이 작년보다 하락하고 있지만 테슬라 차량의 감가상각이 경쟁업체 차량보다 훨씬 크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6개월 간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 가격 하락세가 가장 가팔랐다. 미 중고차 사이트 ‘아이씨카스’(iSeeCars)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 모델3 중고차 가격은 평균 4만 2337달러(약 5376만원)로 작년 9월 이후 2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체 중고차 가격 평균 하락률(-4.7%)은 물론, 테슬라 다음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닛산 킥스(-13.4%)를 크게 웃도는 낙폭이다. 중고차 시장은 연식이 오래될수록 가격이 더 낮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지난 반년 동안 신차 가격을 여러 차례 인하한 것이 중고차 가격까지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는 수요 진작을 위해 중국과 미국, 유럽, 영국 등에서 가격을 내렸다.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Y’ 외에도 최고급 라인업인 ‘모델S’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 가격도 인하했다. 한편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고사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부터 3000만원대의 이른바 ‘반값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공언해왔다.
2023.03.29 I 김겨레 기자
美전기차 루시드, 실적부진에 1300명 해고
  • 美전기차 루시드, 실적부진에 1300명 해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가 13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루시드 주가는 이날 7.25% 급락했다. 루시드 전기차 (사진=AFP)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임원을 포함해 거의 모든 조직과 직급에서 인원 감축이 있을 것이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말 기준 루시드 전체 직원 7200명으로, 이 가운데 18%에 해당하는 1290명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시드는 해고 직원에게 의료 보험과 경력 개발 지원 등 퇴직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터 롤린슨 CEO는 감원이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한 뒤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우선순위가 낮은 모든 지출 사항을 검토해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드의 대규모 감원으로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현금 부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루시드는 전기차 생산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급격히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미래 성장성 만으로 자금을 조달할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지난달 루시드는 실적 보고에서 4분기 주문이 크게 감소했다며 올해 생산 전망치를 시장의 기대치보다 크게 낮춰 제시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신모델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면서 ‘치킨 게임’에 나서자 가격 인하 여력이 없는 경쟁 스타트업의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리비안 역시 지난달 전체 인력의 6%를 감원하기로 했다.
2023.03.29 I 김겨레 기자
잘나가는 中비야디, 지난해 순이익 5배 늘어…'호실적'
  • 잘나가는 中비야디, 지난해 순이익 5배 늘어…'호실적'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호실적을 냈다.사진=AFP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비야디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445.86% 늘어난 166억22000만위안(약 3조1800억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9억8000만위안(약 3조원)을 웃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40억6000만위안(약 80조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6.20% 늘어났다. 비야디가 지난해 신에너지전기차(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를 186만대 판매해 중국 전체 신에너지 차량 판매의 약 30%를 차지한 데다 테슬라(131만대)까지 제쳐 세계 1위 신에너지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비야디가 예고한 고급형 전기차 출시는 추가적인 수익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중국 내 테슬라 가격 인하 등 전기차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벌이는 지속적인 가격 경쟁으로 마진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중국 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중국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270만대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의 회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고가 제품 소비를 기피하면서 판매량도 감소한 것이다.특히 지난해 연말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중단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까지 중국에서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섰다. 이에 비야디는 노르웨이, 덴마크, 영국 등 유럽 시장과 호주 등 해외 진출을 강화하는 추세다.
2023.03.29 I 김윤지 기자
美 규제 압박에 뉴욕증시 약세…국채금리·유가↑
  • 美 규제 압박에 뉴욕증시 약세…국채금리·유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은행권 위기 이후 규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미국 금융당국의 기조가 확인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 및 차익 실현 매출이 출회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면서 투심 약화를 부채질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뉴욕 유가 역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오름세를 탔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 증시,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3포인트(0.12%) 하락한 3만2394.25로 거래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6포인트(0.16%) 밀린 3971.2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76포인트(0.45%) 떨어진 1만1716.08로 장 마쳐.-미국 국채금리는 은행 위기가 진정되면서 다시 오름세, 10년물 국채금리는 3.56% 수준까지 올라섰고 2년물 국채금리는 4%를 넘으며 지난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문 부의장은 이번 은행 파산을 계기로 자본과 유동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언.사진=REUTERS◇뉴욕 유가, 2주 만에 최고치 경신-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9센트(0.54%) 오른 배럴당 73.20달러에 거래 마쳐.-이틀간 유가는 3.94달러(5.69%) 올랐으며 이는 지난 2월8일 이후 최고치, 종가는 13일 이후 2주 만에 최고치.-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라크가 석유수출과 관련한 국제 소송에서 튀르키예에 승소하면서 원유 수출을 중단, 수출이 중단된 규모는 하루 45만배럴가량으로 이는 글로벌 원유 공급량의 0.5%에 해당.-바클레이즈는 올해 말까지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이 중단된다면 올해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92달러로 예상한 자사의 유가 전망치에서 3달러가량 추가로 오를 위험이 있다고 발언.◇尹대통령, 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 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행사 및 대규모 할인행사 등 내수 진작 대책등을 주문할 예정-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소비가 부진하고 내수마저 위축되는 양상에 따른 조치로 숙박, 교통 분야 쿠폰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 -이날 회의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인데 무비자 환승입국, 전자여행허가제 면제 등 비자 관련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법무부 장관이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4월 BSI 전망치 13개월 연속 부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BSI 전망치가 93.0을 기록했다고 밝혀.-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BSI 전망치는 작년 4월부터 1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지 못하고 있으며 제조업(95.0)과 비제조업(90.5) 모두 작년 6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전경련은 한국 수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자·전기 산업의 부정적 경기 전망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EU, 2035년부터 ‘합성연료 제외’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EU 27개국 각료급 이사회인 교통·통신·에너지이사회(이하 에너지이사회)는 가중다수결제 표결을 거쳐 2035년부터 역내에서 판매되는 신규 승용차 및 승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전면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규정(Regulation)을 최종 채택.-2030∼2034년 EU 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승용차는 55%, 승합차는 50%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내용, 2035년부터는 아예 금지.-다만 EU는 합성연료를 주입하는 신차의 경우 2035년 이후에도 판매를 계속 허용하기로.◇테슬라 모델3 중고차값, 6개월새 21.5%↓-전기차 테슬라(모델3)가 최근 6개월간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진 차종으로 나타나.-미국 중고차 사이트 ‘아이씨카스’(iSeeCars)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 중고차의 지난달 평균 가격은 4만2337달러(약 5376만원)로 지난해 9월 이래 21.5% 하락.-같은 기간 미 전체 중고차 평균 가격은 4.7% 하락, 닛산 킥스(-13.4%), 도요타 C-HR(-11.9%), 재규어 이-페이스(-11.6%),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11.5%), 쉐보레 말리부(-11.4%), 도요타 라브4(-11.4%), 도요타 캠리(-11.1%),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11.0%) 등이 뒤를 이어.
2023.03.29 I 이정현 기자
개미가 끌어올린 지수…호재 끝난 에스엠 15% ↓
  • [코스닥 마감]개미가 끌어올린 지수…호재 끝난 에스엠 15% ↓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우위였지만 개인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8포인트(0.43%) 오른 827.6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개인의 ‘사자’ 속 830선 터치를 앞두던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 속에 장 중 817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 매수로 방어하며 상승 전환했다. 개인이 4160억원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3053억원, 기관이 1127억원 팔면서 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였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485억원, 연기금 등이 524억원 매도 우위였다. 지수 강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3만2237.5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6% 오른 3970.9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1% 뛴 1만1823.96을 기록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도이체방크의 신종자본증권(AT1)이 급격하게 팔리고 있다는 우려에 투심이 악화한 영향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도이체방크 위기론이 다소 과도하다는 지적이 커지면서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금속이 4.67%, IT부품이 4.27% 오르는 가운데 기타제조도 3%대 강세였다. 정보기기와 운송장비 및 부품, 종이목재, 화학, 제약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가 3% 넘게 빠졌고 출판 및 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가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였다. 특히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전기차 세액 공제 세부 지침 발표를 앞두고 2차전지 기대감이 유입됐다. 엘앤에프(066970)는 10.82%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가 올해 기존 주력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외에도 테슬라 등 신규 상위권 고객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 호평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보(278280) 역시 7.91%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모회사 에코프로(086520)는 3%대 빠졌다. 에스엠(041510)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15.02% 하락한 9만11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6일까지 진행된 공개매수 호재가 사라지면서 한 달여만에 10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대규모 물량 출하 우려에 투자자들이 서둘러 주식을 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엠텍(009520) EG(037370)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62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891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5322만주, 거래대금은 13조1577억원을 기록했다.
2023.03.27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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