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세 출발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포인트(0.40%) 내린 804.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73억원, 104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489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FOMC 정례회의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1포인트(0.12%) 내린 4만 539.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포인트(0.08%) 상승한 5463.54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2포인트(0.07%) 오른 1만 7370.2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테슬라 주가 급등에도 주중 대형 이벤트들을 앞둔 대기 심리로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주 중반 이후의 대형 이벤트를 둘러싼 대기 심리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한화시스템 등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1.07%), 비금속(-0.96%), 화학(-0.53%)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0.90%) 내린 17만 6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0.53%, 1.10%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4%) 오른 30만 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26%와 0.27%, 0.10% 강세다.
2024.07.30 I 박순엽 기자
애플, 엔비디아 대안 찾았나?…"AI모델 학습에 구글 TPU 활용"
  • 애플, 엔비디아 대안 찾았나?…"AI모델 학습에 구글 TPU 활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이 구글이 설계한 프로세서에서 학습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앞으로 출시하는 새 운영체제(iOS) 및 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AFP)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공개한 47페이지 분량의 ‘애플 인텔리전스 파운데이션 언어 모델’(AFM)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뒷받침하는 AI 모델 학습에 구글이 자체 개발한 텐서 프로세서 유닛(TPU·Tensor Processing Unit)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TPU는 구글이 AI 구동을 위해 기계 학습과 추론을 위해 특화한 자체 설계 커스텀 칩이다. 애플은 논문에서 구글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이 되는 AFM 온디바이스와 AFM 서버 모델을 클라우드 TPU 클러스터에서 학습시켰다”며 “온디바이스 AI 모델 학습에 올해 1월 선보인 TPUv5p 칩 2048개를, 서버 모델에는 지난해 공개된 TPU 4세대 버전인 TPUv4 8192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스템을 통해 AFM 온디바이스와 AFM 서버, 그리고 더 큰 모델들을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하도록 학습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요약하면 애플이 자사의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칩이 장착된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했다는 얘기다. CNBC는 빅테크 기업들이 최첨단 AI 훈련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 등 주요 AI기업들이 모두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메타, 오라클, 테슬라 등도 AI 시스템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해 엔비디아의 제품을 대량 구매하고 있다. 수요가 높고 공급이 부족해 엔비디아의 칩 가격은 개당 3만∼4만달러에 달한다. 기업들 입장에선 비용 부담이 크다. 이에 애플이 비용 절감을 위해 다른 방법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키게 됐다는 것이다. 구글의 최신 TPU는 시간당 2달러 미만으로 3년 전에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이날 논문 공개와 함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미리보기 버전도 출시했다. 애플은 향후 출시 예정인 제품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생성형 AI 경쟁에 뒤늦게 뛰어들어 시장 선점 측면에서도 심리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2024.07.30 I 방성훈 기자
나홀로 급등한 '테슬라'…美 증시는 관망세
  • 나홀로 급등한 '테슬라'…美 증시는 관망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 흐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보합권 장세 속에서도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최선호주로 선정하면서 5% 넘게 상승했다. 온세미컨덕터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에 두자릿수 넘게 급등했다.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 수요 둔화에 하락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지만, 부정선거 논란이 일면서 파장을 낳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 면책특권 제한 등을 제안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만 소폭 하락-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하락한 4만539.93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5463.5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1만7370.2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 짙어져.-이외에도 이번 주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와 고용보고서 발표 등을 앞두고 보합권 흐름 지속.◇테슬라, 모건스탠리 최선호주 선정에 강세-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5.6% 상승 마감.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포드를 대신해 미국 자동차 주식 중 최선호주로 선정하면서 강세.-맥도날드는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1억6600만명의 충성도 높은 멤버십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3.7% 상승.-온세미컨덕터도 3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12% 강세 시현.-필립스는 미국 내에서 소송과 2분기 실적 악화를 기록했지만 2024년 및 2025년 회계연도 낙관적 전망에 13% 급등.◇국제유가, 중동 갈등에도 中 수요 둔화 전망에 하락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75.81달러로 전장 대비 1.75%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79.7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66% 내려.-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지정학적 긴장감 우려 확대에 상승했지만, 중국의 상반기 원유 수입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는 소식에 수요 부진 영향으로 약세.3선에 성공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카라카스에서 지지자들에게 주먹 쥔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3선 성공…부정선거 논란-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고 발표.-선관위는 “80%가량 개표한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혀.-마두로 대통령은 반미 좌파로 꼽히는 인물로, 지난 2013년 처음 대권을 잡은 이후 3선에 성공하면서 내년부터 6년간 베네수엘라를 이끌어.-베네수엘라 선관위의 발표는 앞서 서방 언론의 출구조사와 배치는 결과여서 논란도 발생.-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야권 후보인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가 65%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바이든, 트럼프 겨냥 ’대통령 면책특권 제한‘ 제안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 면책 특권을 제한하고, 대법관 종신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혀.-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에 개헌 및 대법원 개혁을 제안하는 내용의 기고문 게재. -바이든 대통령은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는 헌법 개정안 발의를 촉구한다”며 “이는 전직 대통령이 재임 중에 저지른 범죄에 대해 어떤 면책 특권도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할 것”이라고 말해바이든 대통령은 또 종신제인 연방 대법관 임기와 관련해 “대통령이 2년마다 18년 임기의 대법관을 1명씩 임명하는 제도를 지지한다”며 “한 명의 대통령이 다음 세대에 걸쳐 법원의 구성을 현격히 바꿀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
2024.07.30 I 김응태 기자
KAIST,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ICML 2024 챌린지 우승
  • KAIST,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ICML 2024 챌린지 우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문일철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학습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2024 ‘멀티모달 작업계획 생성 경진대회(EgoPlan)’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렸다. 북경대(중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영국) 등 6개국 13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했다. KAIST 연구팀은 국내 유일의 참가 기관으로 7월 26일 우승상(Outstanding Champion Award) 및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우승팀 현지 사진. 사진=KAIST우승팀 시상식 사진. 사진=KAIST최소한의 학습으로 로봇 성능 구현경진대회는 인공지능이 주방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비디오와 지문으로 학습한 후, 경험하지 못한 요리 과정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 조리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는 시각 정보와 지문 정보를 결합해 학습되지 않은 상식까지 반영하는 시험이다. 로봇이 최소한의 학습만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제조 및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KAIST 응용인공지능 연구실(AAILab) 팀은 이광현(석사과정), 강미나(석사과정) 등 11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상식 기반 추론을 통한 작업계획 생성의 정확도에서 1위를 차지해 두 개의 상을 수상했다. AAILab 팀은 멀티모달 대규모 모델의 파인튜닝 학습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문일철 교수 연구. 사진=KAIST문일철 교수는 “중국팀들이 대회를 위해 위챗(WeChat) 대화방까지 마련해 협력하는 것을 보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느꼈다. KAIST 팀도 각고의 노력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두 달 동안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의 문제는 요리하는 인공지능이지만, 사실 테슬라에서 시험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제조 로봇에 적용될 수 있는 상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만드는 기술이 본질이다. 많은 중국 참가자가 보여주듯이 중국의 로봇 및 인공지능 기술 선점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지원한 사람중심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중 ‘이종데이터기반 상식 추출, 이해, 추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연구책임자 문일철)’을 통해 이뤄졌다.
2024.07.30 I 김현아 기자
“오늘 韓 증시 차익실현 압력”…FOMC 주목
  • “오늘 韓 증시 차익실현 압력”…FOMC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우리 증시에서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30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보합,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하락, Eurex KOSPI200 선물은 0.6%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9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에 유의 할 필요 있다”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지난주 발생한 ‘갭(gap) 하락’ 부분을 기술적으로 모두 메운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미국 FOMC 및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마이크로소프트ㆍ메타플랫폼스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시적 수급 공백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양 지수는 주요 이벤트 결과를 반영하기 전까지 제한적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3포인트(1.23%) 오른 2765.53으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3포인트(1.31%) 오른 807.99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2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1포인트(0.12%) 내린 4만539.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4포인트(0.08%) 오른 5463.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32포인트(0.07%) 오른 1만7370.20에 장을 마쳤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FOMC 결과는 1일(한국 시간) 새벽에 나온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이번 주 빅테크 실적, 고용보고서 및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러셀2000은 차익실현에 1%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30~31일(미 동부기준)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란 시장 기대에 국채 수익률 곡선 하락 압력이 높게 작용했다”며 “여기에 재무부가 공개한 분기별 자금 조달 계획 규모가 이전(4월) 대비 감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테슬라(+5.6%)와 맥도날드(+3.7%)가 상승하며 경기소비재(+1.4%)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며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포드(-1.6%)를 대신해 미국 자동차 주식 중 최선호주로 선정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지정학적 긴장감 우려 확대에 상승했지만, 중국의 상반기 원유 수입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는 소식에 수요 부진 우려를 반영하며 7주 만에 최저치로 끝났다”며 “미 대선 후보들의 암호화폐 프렌들리 행보가 이어진 가운데 비트코인은 6주 만에 장중 7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2024.07.30 I 최훈길 기자
뉴욕증시 순환매 잠시 '스톱'…테슬라 5.6% 급등
  • 뉴욕증시 순환매 잠시 '스톱'…테슬라 5.6%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3대지수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이나 오르긴 했지만 상승폭은 제한됐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하락하면서 최근 ‘순환매’ 현상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띠었다. 이번주 빅테크 실적, 금융통화정책회의(FOMC)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대체로 관망모드에 들어간 모습이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보고 투자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3대지수는 보합…러셀2000지수는 0.84% 뚝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내린 4만539.93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8% 오른 5463.5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7% 상승한 1만7370.20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84% 빠진 2240.98을 기록했다.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2분기 실적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미지근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고 평가했다. 에드워드존스의 대표이자 수석투자 전략가인 모나 마하잔은 “이번 주에는 연준 회의와 금요일 고용 보고서 등 굵직한 경제 뉴스가 예정돼 있고, 빅테크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며 “시장은 대체로 관망 모드에 있다”고 진단했다.2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부진한 실적에도 3.74% 상승 마감했다. 지난 6월말 출시한 5달러짜리 메뉴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맥도날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고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매출이 1% 가량 감소했다. 테슬라 주가는 5.6%나 급등했다. 글로벌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로 꼽은 게 영향을 줬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이날 미국 자동차 섹터의 ‘톱 픽’(top pick)을 종전의 포드 대신 테슬라로 교체하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테슬라의 에너지사업이 자동차사업보다 더 큰 가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외 알파벳은 1.51%은 올랐고, 그외 애플(0.13%), 마이크로소프트(0.34%), 아마존(0.38%) 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엔비디아는 1.3% 하락하며 매그니피센트7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메타(0.0%)는 보합이었다.투자자들은 매그니피센트7 핵심 종목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1일), 애플·아마존(1일)의 실적 발표와 함께 30~31일 진행하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진 만큼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실적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기술주 투매 및 중소형주 매수 현상은 다시 나올 수 있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인하폭에 대한 충분한 시그널을 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10.4%를 기록 중이다.◇중장기물 국채금리 뚝…브렌트유 80달러 하회국채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bp(1bp=0.01%포인트) 빠지며 4.171%까지 내려갔다. 2주 만에 최저치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7bp 내린 4.42%를 기록 중이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오른 4.398%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104.57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0.17% 오른 154.01엔을 기록 중이다. 일본중앙은행은 30~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 예정인데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얼마나 축소할지, 금리인상에 나설지 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10원 하락한 1383.70원에 거래를 마쳤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35달러(1.8%) 내린 배럴당 75.81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일 보다 1.35달러(1.7%) 하락한 79.78달러에 마감했다.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80달러선에서 내려간 것이다.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여러 차례 공격을 가한 후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긴 했지만, 원유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 ING의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 워렌 패터슨은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로 원유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유럽증시는 영국(FTSE100, 0.08% 상승)을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53%, 프랑스 CAC40지수는 0.98% 하락 마감했다.
2024.07.30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보합 마감…테슬라 5.6% 급등
  • [속보]뉴욕증시, 보합 마감…테슬라 5.6%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3대지수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이나 오르긴 했지만 상승폭은 제한됐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하락하면서 최근 ‘순환매’ 현상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띠었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내린 4만539.93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8% 오른 5463.5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7% 상승한 1만7370.20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84% 빠진 2240.98을 기록했다.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2분기 실적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미지근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고 평가했다.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부진한 실적에도 3.74% 상승 마감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2분기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1년 전 대비 1% 감소한 6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매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테슬라 주가는 5.6%나 급등했다. 글로벌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로 꼽은 게 영향을 줬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이날 미국 자동차 섹터의 ‘톱 픽’(top pick)을 종전의 포드 대신 테슬라로 교체하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테슬라의 에너지사업이 자동차사업보다 더 큰 가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외 알파벳은 1.51%은 올랐고, 그외 애플(0.13%), 마이크로소프트(0.34%), 아마존(0.38%) 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엔비디아는 1.3% 하락하며 매그니피센트7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투자자들은 매그니피센트7 핵심 종목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1일), 애플·아마존(1일)의 실적 발표와 함게 30~31일 진행하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2024.07.30 I 김상윤 기자
금리 호재에도 안심 못하는 8월 증시…먹구름 뚫을 진주는
  • 금리 호재에도 안심 못하는 8월 증시…먹구름 뚫을 진주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서머랠리를 기대했던 코스피 시장에 대한 증권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관련 투심 약화 등에 월말까지 추세적 상승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되면서다. 한편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사그라질 수 있다는 부정적 견해도 있다. 현재 물가 지수 둔화가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경제 지표가 과도하게 악화할 경우 시장에서 경기 침체라는 악재로 인식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증권가에선 거시경제(매크로)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실적 개선 여력이 큰 업종이나, 내러티브(이야기) 측면에서 모멘텀이 확실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美 PCE 둔화에 반등하는 코스피…8월 전망은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765.53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23% 상승한 수준이다. 코스피는 이날 1%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7월11일 2890선을 돌파하며 기록한 연중 최고점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테슬라의 실적 쇼크 등으로 말미암아 미국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투자 규모 확대에 상응하는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탓이다. 그나마 월말 들어 코스피가 다시 반등 움직임을 나타낸 것은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기준금리 인하에 힘을 싣고 있다.오는 8월에도 이 같은 기대감이 지속하며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장 이달 말에 열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 둔화에 따른 진전된 통화정책 방향을 언급할 경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는 8월1일(한국시간)에 열리는 FOMC를 통해 다시금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연준은 9월 금리 인하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여전히 8월 말까지 코스피가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크다. 물가 지표 둔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하면서 투자심리를 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보다 냉각에 가까운 실물경기 지표 연쇄 부진이 나타날 경우 연착륙에서 경착륙으로서의 급변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경기 침체 우려 ‘스멀스멀’…위기 넘어설 종목은 ‘이것’ 경기 침체 리스크가 부각할 수 있는 만큼 증권가에선 올해 실적 개선이 견조한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상향된 종목은 기계(1.8%)로 집계됐다. 뒤이어 운송(0.8%), 은행(0.7%), 반도체(0.2%) 등도 영업이익 상향 상위 업종에 속했다. 모멘텀이 확실한 업종에 관심을 두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 간 이견이 없으면서도 미국 내에서 법안 통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생물보안법 관련 수혜주를 매수하는 게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9월 말 코스피가 2150선에서 저점을 찍고 반등한 뒤 등장한 주도주는 미국에서 필요로 했던 인플레감축법(IRA)과 관련한 종목”이라며 “다음 차례는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생물보안법이 투자 수요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07.30 I 김응태 기자
테슬라, 모건스탠리 ‘車최고 선호주’…주가 장중 6.6%↑(종합)
  • 테슬라, 모건스탠리 ‘車최고 선호주’…주가 장중 6.6%↑(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로 꼽으면서 테슬라 주가가 장중 6%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234.27달러(6.58%)까지 치솟다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 보다 5.6% 오른 23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이날 미국 자동차 섹터의 ‘톱 픽’(top pick)을 종전의 포드 대신 테슬라로 교체하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모건스탠리는 특히 테슬라의 에너지사업이 자동차사업보다 더 큰 가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테슬라의 2분기 에너지 발전·저장사업 매출은 30억1천400만달러(약 4조1789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했다.특히 기존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확장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테슬라는 2분기에 대당 약 2000달러의 규제크리딧을 받으면서 더욱 지배적인 위치에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 크레딧은 미국 주정부가 배기가스 배출 감면에 기여한 기업에 부여하는 일종의 포인트다.테슬라는 2분기 자동차 매출은 198억7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지만, 규제크레딧이 늘면서 감소폭이 줄었다. 2분기 규제 크레딧은 8억9000만달러로, 테슬라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1분기(2.5%)보다 두배 가량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규제크레딧 시장에서 약 절반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투자 커뮤니티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테슬라의 마진을 확대하는 데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비롯해 전기차 수요의 미래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2024.07.30 I 김상윤 기자
내연차 부진에 전기차 캐즘 덮친 美 완성차 업계 '울고 싶어라'
  • 내연차 부진에 전기차 캐즘 덮친 美 완성차 업계 '울고 싶어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완성차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연기관차의 부진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까지 덮치면서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포드 2020 F시리즈 슈퍼 듀티 픽업트럭(사진=로이터)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드, GM, 테슬라 등이 단기적인 수익 압박 조짐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 미국 포드 자동차는 2분기 실적 발표 뒤 주가가 18.36%나 폭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 19일(-25.0%) 이후 15년여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도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 24일 주가가 12.33%나 급락했고, GM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미국 자동차 관련주들이 줄줄이 밀렸다.차량 재고와 보증 비용 증가, 해외 사업 부진 등이 수익성 부진의 주된 원인이다. 문제는 전기차 사업까지 부진에 빠지며 과속 방지턱에 부딪혔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차 제조사들은 수년간 전기차 생산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견고한 가격 정책에 힘입은 전례 없는 수익성 향상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기업가치가 크게 뛰었다. 그러나 세계 경기 둔화 여파로 전기차 시장에 캐즘이 닥치며 자동차 업계에 대한 투자심리가 시들해지고 있다. WSJ는 “미국 자동차 구매자들이 고금리와 씨름하면서 제조사들이 가격 책정에 활력을 잃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났고, 이에 투자자들은 전기차를 계속 보유할 이유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컨설팅 회사 베릴스 스트래티지 어드바이저스의 마틴 프렌치 상무는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느낌은 좋은 시기가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다급해진 내연기관차 기업들은 신공장 건설과 전기차 모델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면서도 전기차 사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선진국들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자동차 시장 내 영향력 확대로 기존 완성차 기업들의 지위가 위협 점점 받고 있다. 가격 결정 주도권이 소비자에게 넘어건 것도 완성차 업계엔 타격이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엔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판매자가 가격 주도권을 쥐게됐지만, 코로나발 공급망 사태가 일단락 된 이후엔 소비자를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코로나 시기에는 차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전기차에 투자할 실탄이 충분했다면, 최근에는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 비용을 줄여 겨우 투자금을 충당해 나가고 있단 얘기다. 시장 분석가들은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 급락을 우려하고 있다. 가격이 과도하게 떨어지면 내연기관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대 이익이 그만큼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일부 분석가들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내놓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램 픽업 트럭과 지프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의 경우 막대한 수주 잔고로 인해 재고 정리 목적으로 가격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뒤 차량 재고를 줄이기 위해 생산 억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댄 레비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스텔란티스의 재고 증가가 결국 공격적인 할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GM, 포드 및 기타 경쟁업체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9 I 양지윤 기자
해리스 딥페이크 영상, X에 올리며 웃은 머스크
  • 해리스 딥페이크 영상, X에 올리며 웃은 머스크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대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캠페인 광고를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영상을 재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 엑스 캡처)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6일 해리스 부통령의 목소리를 딥페이크(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짜 편집물)로 조작해 하지 않은 발언을 실제로 한 것처럼 꾸민 영상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했다. 머스크는 엑스의 소유자이기도 하다.영상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주 발표한 실제 캠페인 광고에 “바이든 대통령이 치매에 걸렸다”, “(나는) 나라 운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나는 여성이고 유색 인종이라 최고의 다양성 채용이다” 라고 말하는 가짜 음성을 덮어씌웠다. 영상에는 해리스 부통령의 과거 클립도 일부 추가로 삽입됐다.해당 영상을 처음 게시한 유튜버 미스터 레이건은 이 영상이 ‘패러디’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영상을 재게시하며 “이건 놀랍다”라는 댓글과 웃는 이모티콘만 남기며, 동영상이 원래 패러디로 제작된 것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머스크의 게시물은 이후 1억 23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일부 사용자는 머스크의 게시물이 엑스의 정책을 위반한 게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엑스는 운영 정책에서 ‘사람들을 기만하거나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합성, 조작, 또는 문맥을 벗어난 미디어의 공유를 금지’ 하고 있다.해리스 캠프의 미아 에렌버그 대변인은 이날 성명으로 “미국 국민은 해리스 부통령이 제공하는 진정한 자유, 기회, 안전을 원하며 머스크 CEO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작된 거짓말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 영상은 딥페이크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가 선거에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거나 유권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공익 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롭 와이스먼 공동 회장은 “이 영상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이미 퍼져 있는 이슈와 맞물리기 때문에 실제라고 믿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영상은) 우리가 경고해 온 바로 그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4.07.29 I 조윤정 기자
머스크는 왜 바이든에서 트럼프로 돌아섰나
  • 머스크는 왜 바이든에서 트럼프로 돌아섰나
  • 2020년 5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크루 드래곤 우주선을 실은 스페이스X 팔콘 9 로켓의 성공적인 발사 후 스페이스X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오른쪽)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자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돌아선 까닭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푸대접’이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EV 행사에 초대받지 못한 머스크WSJ는 28일(현지시간) ‘머스크가 바이든과 민주당과 결별한 이유’ 기사에서 2021년 초 바이든 행정부가 머스크 측을 노골적으로 회피했다고 밝혔다. 당시 바이든 신임 행정부는 전기자동차(EV) 활성화를 위한 선거공약을 이행할 계획을 짜고 있었지만 당시 미국 EV 생산량의 3분의 2를 담당하고 있던 테슬라는 초대받지 못했다.WSJ는 그 이유에 대해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측근들이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을 화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1년 8월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차량으로 바꾼다는 목표를 가진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같은해 11월에는 관련 행사도 기획했다. 머스크는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이 행사 직전 테슬라에 전화를 걸어 사과를 했다고 한다. 바이든이 초대한 것은 제너럴모터즈(GM), 포드,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 임원이었다.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메리 배라 GM CEO에게 “당신은 자동차 산업 전체를 전기화했다”고 칭송했지만, 그해 4분기 테슬라는 미국에 11만 5000대의 EV를 공급한 반면 GM는 26대만 생산했다.이 모습은 영상으로 담겨,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트윗에 올렸는데 머스크는 “T로 시작해 A로 끝나며 ESL이 가운데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의 트윗에는 또 다른 누리꾼이 “광기가 퍼져있다. 이 거짓말에 대해 바이든과 바라는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댓글을 달고 머스크는 “바이든은 인간 형태를 한 멍청한 꼭두각시다”라고 대꾸했다.당시 바이든의 수석고문이었던 브라이언 디스는 이 트윗을 주목했다. 그는 테슬라의 글로벌 공공정책 및 사업개발 부사장이었던 로한 파텔에게 전화를 걸어 머스크와의 통화를 요청했다. 머스크는 디스와 바이든의 수석 보좌관이었던 론 클레인과의 전화통화에서 바이든이 EV에 대한 사실을 잘못 파악하고 테슬라의 시장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머스크의 발언을 바이든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 실리콘밸리에 지역구를 둔 로 카나 의원 역시 머스크를 다시 민주당 진영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여러 차례에 거쳐 트위터 측에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법무부는 스페이스엑스가 고용 관행에서 차별을 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스타링크에 대해 9억달러에 달하는 농촌 광대역 보조금을 거부한 사례도 있었다. 물론 각 행정기관은 이같은 조치가 정치적 동기가 아닌 사실관계에 근거한다고 강조했고, 백악관 역시 이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트럼프 트위터 계정 복원시킨 머스크 “좌파 바이러스 깨부수겠다고 다짐”머스크가 민주당 측과 소원해지는 반면, 공화당과는 긴밀한 관계가 형성됐다. 특히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는 엑스 인수 후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검열 등을 완화했는데 이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보수주의자들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2021년 1월 대선 직후, 트럼프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을 난입해 폭동을 일으키자 트위터는 “추가로 폭력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영구 폐쇄한 바 있다. 반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한 이후 22개월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원했다.머스크는 현재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진다. 하원 사법위원장인 존 조던은 FTC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머스크를 괴롭히고 있다며 조사를 실시했다.‘악연’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회복됐다. 사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막말을 주고받을 정도로 관계가 안 좋았다. EV를 생산하는 머스크와 내연기관 차를 중시하며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공공연히 주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계가 좋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했으며, 그를 위한 슈퍼팩(정치후원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다.머스크는 최근 보수논객인 조던 피터슨 박사와의 대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능력주의와 자유와 같은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더 일치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끌렸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속아서 아들의 성전환에 동의했다며 “이 경험 이후 좌파(woke) 바이러스를 깨부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16일 X와 스페이스X의 본사를 테슬라처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제장한 법안이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 있다고 밝힌 바도 있다. 이 법은 학교 직원이 학생의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본인의 허락 없이 부모 등 다른 사람에게 알리도록 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WSJ는 “머스크가 트럼프에 대한 태도를 전향한 데에는 페이팔에서 머스크와 함께 일한 데이비드 삭스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창립자 조 론스데일 등이 도움을 줬다”고 부연했다.
2024.07.29 I 정다슬 기자
“8월 코스피 2680~2930선 등락…시장 공포 커질때 적극 대응”
  • “8월 코스피 2680~2930선 등락…시장 공포 커질때 적극 대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초반까지 밀려난 가운데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계기로 반등할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8월 코스피는 2680~2930선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29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던 코스피가 단 2주만에 2700선 초반으로 레벨다운했다”며 “금리인하 기대가 정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엔화가 급등하면서 엔 숏, 빅테크 롱 포지션이 청산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트럼프 트레이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강화 이슈가 불거졌고 최근에는 7월 BOJ 금리인상 우려로 인한 엔화 급등, 테슬라 실적 쇼크, 알파벳의 AI관련 자본지출 확대와 이익기여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기술주 전반적인 급락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달 말~내달 초 BOJ, FOMC회의와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지나며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나스닥의 분위기 반전을 예상한다”며 “공포심리가 팽배할 때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BOJ회의에서 금리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엔화 가치 급등은 진정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 금리인하 기대는 FOMC를 통해 다시금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봤다. 또 “트럼프 당선 확률이 낮아지면서 트럼프 영향력은 정점을 통과했고,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의 빌미가 됐떤 AI반도체 실적 개선은 2026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8월 후반부에는 다시 한 번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7월 CPI 둔화 정체로 연내 3번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시장 컨센서스가 후퇴할 수 있고 연내 3번 또는 그 이상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급격한 경기 악화가 불가피해 경기 불안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며 “코스피가 2900선을 넘어서며 낙관론이 팽배해질 때는 차익실현에 나서며 리스크 관리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7.29 I 원다연 기자
오상욱金 직관·머스크 오찬… JY ‘올림픽 행보’로 선대회장 뜻 잇다
  • 오상욱金 직관·머스크 오찬… JY ‘올림픽 행보’로 선대회장 뜻 잇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2년 만에 올림픽을 찾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폭넓은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정관계 인사들과의 연쇄 회동에도 모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은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 선수의 펜싱 결승전을 직관하기도 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삼성은 ‘스포츠 공헌’을 중요시한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 40여 년간에 걸쳐 올림픽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로 출국해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 참관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이건희 선대회장과 박태환 선수의 수영 경기를 응원한 뒤로 처음이다. 현재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으로 전 세계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파리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올림픽은 기업인에게도 △미래 먹거리 발굴 △고객사와 협력 확대 기회 모색 △사업 전략 점검 등을 위한 중요한 무대로 꼽힌다. 이 회장은 올림픽 개막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날 오찬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후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과 만나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에 대해 폭넓은 협력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최고경영진 간 긴밀한 교류는 회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져 향후 중장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7.28 I 조민정 기자
'올림픽 방문' 이재용, 마크롱 초청 오찬 참석…글로벌 경영행보
  • '올림픽 방문' 이재용, 마크롱 초청 오찬 참석…글로벌 경영행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파리 올림픽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글로벌 정관계·스포츠계 인사 등 수십 여명과 연쇄 회동을 하며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 참석했다.(사진=SNS)28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로 출국해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이건희 선대회장 등과 함께 수영 경기장에서 박태환 선수를 응원한 바 있다.전 세계의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자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 파리에 집결하고 있다. 각 종목별로 연일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는 올림픽은 기업인에게도 △미래 먹거리 발굴 △고객사와 협력 확대 기회 모색 △사업 전략 점검 등을 위한 중요한 무대다. 이 회장은 파리에 도착한 다음날인 지난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과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같은날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파리 올림픽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스페인 필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앨버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2018년 12월 4일 (왼쪽부터) 당시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 다케다 쓰네카즈(Takeda Tsunekazu) IOC 마케팅위원회 위원장이 2028 LA 올림픽까지 후원을 연장하는 조인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해 지난 40여년간 최신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이 올림픽을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 이 회장은 선대에 이어 올림픽 후원을 이어가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 스포츠계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단순히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 회장의 뜻에 따른 후원이다. 올림픽 공식 후원을 개시한 직후인 1999년의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3년 세계 5위인 914억 달러로 약 30배 성장했다.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진 간 긴밀한 교류는 회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져 향후 중장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25일(현지 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 참석했다.(사진=SNS)
2024.07.28 I 조민정 기자
얼어붙은 美 기술주 투심…서학개미, 엔비디아 ‘팔자’ 돌아서
  • 얼어붙은 美 기술주 투심…서학개미, 엔비디아 ‘팔자’ 돌아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폭락하자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그간 순매수해오던 엔비디아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번 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기술주 투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이달 들어 엔비디아를 4억 9866만 5579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주 동안에는 5117만 5995달러를 순매도했다. 6월 엔비디아를 11억 2388만 159달러 사들이며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130억 9802만 5158달러로 1위였던 보관금액도 이달 25일 기준으로는 2위(114억 7543만 3382달러)로 내려섰다. 이는 그간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 증시 호황을 이끌어온 ‘매그니피센트 7’(M7)의 주가가 지난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거품과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M7 중 테슬라가 먼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부진했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호실적에도 투자가 예상보다 늘며 수익성 우려가 부각됐다. 엔비디아는 실적을 발표하기 전이지만 기술주 하락 여파에 지난 한 주 주가가 7.3%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테 이어 31일 메타, 내달 1일 애플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들 기업이 호실적을 내며 기술주 투자심리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기대를 압도하는 실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일 타이베이 국립대만대 종합체육관에서 한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올 하반기 출시할 AI가속기 ‘블랙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7.28 I 원다연 기자
AI 빅테크 '쇼크' 대안 떠오른 '바이오 ETF'…수익률↑
  • AI 빅테크 '쇼크' 대안 떠오른 '바이오 ETF'…수익률↑[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바이오주로 흐르고 있다. 미국의 생물보안법의 수혜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금리 인하 시기가 가까워온다는 전망에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세를 보이면서다.이에 지난 한 주간 바이오주를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껑충 뛰었다.◇ AI 반도체→바이오株 ‘우르르’…금리 인하 수혜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19~26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의 ‘TIMEFOLIO 바이오 액티브 ETF’로 2.25%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뒤이어 ‘TIGER 바이오TO10 ETF’도 1.59% 오르며 주간 ETF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27%, 코스닥이 3.03%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이 두 상품은 모두 바이오 관련주를 바스켓에 담고 있다. TIMEFOLIO 바이오 액티브 ETF는 지난 26일 기준 알테오젠(14.63%), 삼성바이오로직스(12.34%), 셀트리온(9.87%) 순으로 구성됐다. TIGER 바이오TOP10 ETF도 셀트리온(27.42%), 삼성바이오로직스(25.71%), SK바이오팜(21.68%)를 담고 있다. 상반기를 이끌었던 AI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주춤하자 그간 주목을 받지 못했던 바이오 업종이 대안으로 떠오른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성장주 중 하나로 금리 인하기 상승세가 예상되고,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이 포함된 개정안이 연내 법안 통과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을 제한하기 위한 미국 법안으로 미국 정부와 산하 기관,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기업이 중국의 바이오 기업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제약·바이오 섹터는 크게 성과를 내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목을 받고 있다”며 “미국 생물보안법으로 인해 글로벌 빅파마들은 중국 기업과의 관계 지속에 대한 리스크를 고려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한국, 일본, 인도 등 다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폭락한 韓 증시…‘트럼프 리스크’에 반도체·2차전지↓한 주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57%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겠다는 발언에 2차 전지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3.1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 주식의 수익률이 2.67%로 가장 높았다. 개별 상품 중에선 키움투자자산운용의 ‘러시아 익스플로러’ 펀드가 4.8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은 미국 2분기 GDP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으나 테슬라와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닛케이(NIKKEI) 225는 미국 기술주 하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은 MS클라우드로 인해 촉발된 IT 대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3중 전회 이후 특별한 부양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실망한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다. 지난주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를 기록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며 하락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를 사퇴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 역시 금리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주간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827억원 증가한 18조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530억원 증가한 27조 8940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3조4096억원 감소한 148조 354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7.28 I 이용성 기자
인플레 둔화 '청신호'에 뉴욕증시 강세 마감
  • 인플레 둔화 '청신호'에 뉴욕증시 강세 마감[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뉴욕증시가 변동성이 컸던 한 주를 마무리한 26일(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수치가 발표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재점화된 후 주식시장이 급등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AFP)◇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강세 마감…다우 1.6%↑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27포인트(1.64%) 오른 40,589.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88포인트(1.11%) 오른 5459.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6.16포인트(1.03%) 오른 1만7357.88에 각각 마감했다.투자자들은 경기순환주와 소형주로 피벗을 이어갔고,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약 1.6% 상승했다. 산업재와 소재주가 상승하며 S&P 업종 지수를 1.7% 끌어올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연준이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주요 기준으로 삼는 미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이러한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소식은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올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였다. TD증권의 겐나디 골드버그 채권 전략가는 “6월 PCE 보고서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부합한다”며 “연준이 7월 회의에서 (9월 인하를) 미리 단언하지는 않겠지만, 인플레이션 추세는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마호니 자산운용의 켄 마호니 사장은 CNBC에 “물가 상승률이 완만해지고 있다”며 “연준에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PCE 보고서 발표 후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진정한 진전을 거두고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처방약 가격 상한제 실시,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임대료 부담 완화 등 미국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초고액자산가 감세와 수입품 관세 부과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시키려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후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낙폭을 키웠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42%에서 4.388%로 5.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6%에서 5.7bp 하락한 4.199%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목요일 4.5%에서 4.4bp 하락한 4.456%를 기록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AFP)◇‘2분기 호실적’ 3M 23% 급등…일부 기술주도 상승 전환종목별로 보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3M의 주가는 이날 23% 급등하며 다우지수 급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1972년 1월 이후 사상 최대 상승률이다.이번 주 매도세로 어려움을 겪었던 일부 대형 기술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각각 1.64%, 1.47% 올랐다. 메타 플랫폼은 2.71% 상승했다. 애플도 0.22% 소폭 상승 마감했다. S&P의 정보 기술 섹터는 1%가량 상승했다.다만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테슬라는 각각 0.2% 안팎으로 하락 마감했다. 알파벳은 오픈AI가 ‘서치GPT’를 출시, 구글 아성에 도전장을 낸 소식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압박을 받았던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0.69%, 인텔 0.8%, AMD 1.2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1.82% 각각 상승했다.신발 브랜드들을 거느린 지주회사 데커스 아웃도어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과 매출을 발표하며 주가가 6% 상승했다.반면 혈당 측정기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덱스컴은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41% 급락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컸다.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다우 지수는 0.8% 상승하며 5월 이후 처음으로 4주 연속 플러스 상승을 기록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주식의 폭락 속에 각각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0.8%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1% 떨어져 두 지수 모두 4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4.07.27 I 이소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