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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속도조절”…美증시 뚝, 산타랠리 기대 반락
  • “금리인하 속도조절”…美증시 뚝, 산타랠리 기대 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FOMC에서 나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낮출 수도 있다는 발언에 산타 랠리 기대감도 반락했다. 관심을 모았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예상치는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사진=AFP◇뉴욕 증시 일제 하락-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만2326.87에 거래를 마쳐-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만9392.69를 기록-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4.36% 하락◇FOMC 기준금리 25bp 인하-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달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 25bp(1bp=0.01%) 추가 인하 결정을 발표, 예상에 부합한 조치-3차례 연속 인하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는 4.25~4.50%로 낮아져-연준 인사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폭이 50bp에 그칠 것으로 전망, 25bp씩 2회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발언◇파월 찬물에 M7 줄줄이 하락-FOMC 결과로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전 종목이 하락-애플과 테슬라는 장중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으나 FOMC 결과가 나온 후 급락-테슬라는 8.28% 하락했으며 아마존은 4.6%, 애플은 2.14% 낮아졌고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모기업)·메타(페이스북 모기업)도 각각 3% 이상 하락-엔비디아도 1.14% 밀리며 지난 10월 7일 이후 처음 130달러 아래로 떨어져◇뉴욕 유가 상승 마감-뉴욕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으나 연준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부담감에 장중 오름폭은 상당 부분 축소-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0달러(0.71%) 높아진 배럴당 70.58달러에 거래를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오른 배럴당 73.39달러에 마감◇마이크론, 실적 예상치 시장 전망 하회--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2025 회계연도 1분기(9∼11월) 87억1000만 달러의 매출과 1.7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86억8000만 달러와 1.73달러를 각각 웃돌아-마이크론은 2분기(12∼2월) 매출은 79억 달러, 특정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53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매출은 월가 전망치 89억9000만달러를 크게 밑돌고 주당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 1.92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한덕수 권한대행, 오늘 임시국무회의-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6개 쟁점 법안(국회법·국회증언감정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심의-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쟁점법안이 야당 주도로 처리된 바 있으며 재의요구권 행사 시한은 21일-정부는 그동안 반대해 온 이들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져◇이재명, ‘상법 개정안’ 토론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재계 및 개미 투자자들과 의견 교류 예정-이 대표는 토론회 좌장으로 참석해 경영진과 투자자 등 양측의 의견 경청, 주식시장 활성화 TF 단장인 오기형 의원이 토론회 발제-민주당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이번 개정안이 기업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일반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다며 당론으로 추진 중-재계에서는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공격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정치권에 신중한 검토를 요청한 바 있음◇출근길 영하 10도 강추위-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6.3도, 인천 -6.2도, 수원 -8.1도, 춘천 -9.5도, 강릉 -1.2도, 청주 -5.9도, 대전 -6.7도, 전주 -4.9도, 광주 -3.4도, 제주 4.5도, 대구 -2.9도, 부산 -0.4도, 울산 -2.4도, 창원 -0.8도 등-아침까지 기온은 예년보다 조금 낮겠으나 차차 기온이 올라 낮부터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예정
2024.12.19 I 이정현 기자
'비둘기 옷 입은 매' 파월에…뉴욕증시 급락
  • '비둘기 옷 입은 매' 파월에…뉴욕증시 급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했지만, 연준은 내년 금리인하 예상폭은 기존 네차례에서 두차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4만2326.8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4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95% 내린 5872.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3.56% 내린 1만9392.69를 기록했다. S&P500은 2001년 이후 연준의 금리 결정 당일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74.04% 급등한 27.62를 기록했다.◇내년 금리인하 예상폭 100→50bp로 축소연준은 17일~18일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00%)와 차이는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이 세차례 연속 이어졌다.하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연준 내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오늘은 더 아슬아슬한 순간(closer call)이었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견이 많았지만, 파월 의장이 고심 끝에 위원들을 설득해 25bp인하를 단행했음을 시사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결정 이후 기자 회견에서 “오늘 조치로 정책 금리를 25bp 낮췄고, 이제 정책 스탠스는 훨씬 덜 제약적이라며 “따라서 정책 금리의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더욱 신중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정황은 연준 경제전망예측(SEP)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변화로 인해 내년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고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연준은 내년말 기준금리 수준을 3.9%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3.4%)보다 0.5%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내년엔 약 두차례 인하만 가능하다고 연준은 보고 있다.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2.9%에서 3.4%로, 중립금리로 간주되는 중장기 금리도 2.9%에서 3.0%로 높였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되지도 침체되지도 않는 중립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를 말한다.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0%에서 2.1%로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춰 잡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5%로 상향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PCE 물가상승률도 2.2%에서 2.5%로 상향했다.◇“기준금리 여전히 긴축적이나, 중립에 가까워져”파월 의장은 특히 현재 정책금리와 관련해 “아직 정책이 긴축적이나, 중립금리는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적어졌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점도표가 상향된 것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위원들은 트럼프 관세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정책 영향은 현재로서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실제 정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따라서 어떤 종류의 결론을 내리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다만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고 침체 가능성은 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평소보다 더 높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가 경기 침체를 피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초 고용시장의 하방리스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간 비농업일자리는 평균 17만3000개 늘어났다. 올해 초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고용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4.2%를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그러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온 비둘기성 발언이긴 하지만, 매파성 발언에 가려졌다.◇“파월, 비둘기 옷 입은 매”…시장은 내년 단 한차례 인하 반영시장에서서는 이날 연준의 결정을 매파성 인하라고 평가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투자 솔루션의 맥스 고크만 수석 부사장은 파월 의장을 “비둘기 옷을 입은 매”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 경제 모멘텀의 강세를 자랑했다”면서 “그는 여전히 관세가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되지 않을 것이며, 내년 두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채권부문 글로벌 공동책임자인 휘트니 왓슨은 연준이 1월에 금리 인하를 건너뛰고 3월에 완화 기조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세 번째 연속 인하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새해 결심은 보다 점진적인 완화 속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1.4%로 치솟았다. 3월(58%), 5월(50.4%)도 동결이 우세하다. 6월 추가 금리인하 확률은 62% 정도 가리키고 있고, 그 이후에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내년 단 한차례 인하로 보고 있는 것이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10년물 국채금리 4.52%…원·달러 환율 1450원 돌파매파성 연준 경제전망과 함께 파월 기자회견에 국채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5bp 뛴 4.52%까지 치솟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0.7bp 오른 4.348%에 거래를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 주식이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2.14%), 마이크로소프트(-3.76%), 엔비디아(-1.14%), 아마존(-4.6%), 알파벳(-3.54%), 메타(-3.59%), 테슬라(-8.28%) 모두 약세를 보였다.달러가치는 치솟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2% 오른 108.24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8% 오른 154.84엔까지 치솟았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저항선인 1450원을 돌파한 뒤 1454.96원까지 치솟았다.◇국제유가는 사흘만에 반등…WTI 70.58달러반면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0달러(0.71%) 오른 배럴당 7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오른 배럴당 73.3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예상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2024.12.19 I 김상윤 기자
美흑연 생산업체 "中흑연에 920% 관세 부과해야"…LG·SK 영향 받나
  • 美흑연 생산업체 "中흑연에 920% 관세 부과해야"…LG·SK 영향 받나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2022년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흑연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무역협회가 중국산 흑연에 대한 최대 920% 반덤핑 관세를 요구했다. 중국이 막대한 보조금을 흑연 생산업체에 부과해 자국기업이 경쟁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만약 중국산 흑연에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면 테슬라는 물론, 미국 미시간과 조지아에서 배터리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온 역시 생산비용이 대폭 올라갈 예정이다.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흑연생산업체를 대표하는 ‘미국 활성양극재 생산업체’(American Active Anode Material Producers)는 국제무역위원회 등 두 연방기관에 중국기업이 반덤핑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미국 활성양극재 생산업체의 대변인인 에릭 올슨은 “이 산업은 중국의 악의적 무역관행으로 질식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중국이 가는 길에 몇 가지 장애물을 두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이 산업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북미흑연연합의 의뢰로 옥스포드 이코노믹스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은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고급 흑연 시장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2023년 9만 1000톤이 넘는 흑연을 수입했는데 그 중 7만톤이 중국산이었다. 블룸버그는 이번 반덤핑 의뢰는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흑연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이를 확장할 계획인 호주 상장기업 노보닉스가 이끄는 국내 흑연생산업체와 테슬라와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합성 흑연을 만들기 위한 생산업체와 중국산 흑연을 저렴하게 들여와 생산비용을 낮추려는 미국 전기차·전기차 부품 생산업체의 갈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합성 흑연을 포함해 중국산 흑연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테슬라는 2019년부터 중국산 흑연에 대한 관세 면제를 반복적으로 신청해 이를 얻어냈다. 테슬라는 올해 2월에도 테슬라의 상향과 추가 용량 요건을 충족하는 중국 외 제조업체를 찾을 수 없었다며 관세 면제를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관세 면제 연장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테슬라 역시 중국산 흑연제품에 25% 관세가 부과된 상태다.LG엔솔과 SK온 역시 별도로 제출한 의견서에서 중국 외 업체에서 안정적인 흑연을 공급받기 어렵다고 밝혔다.만약 920%의 막대한 징벌적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비용을 최대 2배까지 늘릴 수 있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츠의 분석가인 샘 아부엘사미드에 따르면 흑연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생산비용에서 약 10%를 차지한다. 이는 이미 중국보다 최소 20%는 비싼 미국 배터리 생산비용을 크게 올릴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최대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흑연에 대한 징벌적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중국산 흑연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시작한 것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이며 트럼프 당선자는 전기차 산업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배터리와 핵심 광물 등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수입을 제한할 것이란 보도도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트럼프 정권인수팀이 작성한 문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문서는 충전소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모두 철회하고 그 자금은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자재 확보와 국가 방위 공급망과 중요 인프라를 지원하는데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중국이 흑연을 경제적 보복수단으로 사용하면서 이같은 목소리가 더욱 힘을 받을 수도 있다. 이달 초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추가 규제에 맞서, 갈륨·게르마늄·안티몬·흑연에 대한 미국 수출을 제한했다.
2024.12.19 I 정다슬 기자
연준 '매파적 금리인하'에…나스닥 3.56% 급락
  • [속보]연준 '매파적 금리인하'에…나스닥 3.56%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했지만, 연준은 내년 금리인하 예상폭은 기존 네차례에서 두차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4만2326.8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4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95% 내린 5872.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3.56% 내린 1만9392.69를 기록했다.◇내년 금리인하 예상폭 100bp→50bp로 축소연준 17일~18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00%)와 차이는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하지만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를 통해 내년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3.9%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3.4%)보다 0.5%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내년엔 약 두차례 인하만 가능하다고 연준은 보고 있다.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2.9%에서 3.4%로, 중립금리로 간주되는 중장기 금리도 2.9%에서 3.0%로 높였다.연준이 이처럼 내년 금리 예상치를 대폭 상향한 것은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0%에서 2.1%로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춰 잡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5%로 상향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PCE 물가상승률도 2.2%에서 2.5%로 상향했다.파월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점도표가 상향된 것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위원들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했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고, 이럴 때일수록 더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현재 정책금리와 관련해 “아직 정책이 긴축적이나, 중립금리는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적어졌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다만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고 침체 가능성은 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평소보다 더 높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가 경기 침체를 피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온 비둘기성 발언이긴 하지만, 매파성 발언에 가려졌다.◇10년물 국채금리 4.5%…원·달러 환율 1450원 돌파매파성 연준 경제전망과 함께 파월 기자회견에 국채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있다.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5bp 뛴 4.5%까지 올라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0.3bp 오른 4.346%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 주식이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2.14%), 마이크로소프트(-3.76%), 엔비디아(-1.14%), 아마존(-4.6%), 알파벳(-3.54%), 메타(-3.59%), 테슬라(-8.28%) 모두 약세를 보였다.달러가치는 치솟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108.17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75% 오른 154.65엔을 기록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저항선인 1454.29원까지 치솟았다.
2024.12.19 I 김상윤 기자
"비공식 대통령" 머스크 견제 움직임…윤리 기준 적용 촉구
  • "비공식 대통령" 머스크 견제 움직임…윤리 기준 적용 촉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공식 대통령’이라고 언급하면서 다른 인수위원들과 동일한 윤리 기준을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머스크 CEO가 미국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하면서 견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가 11월 19일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의 여섯 번째 시험 비행 발사를 지켜보고 있다.(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렌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트럼프 인수위에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의 상당한 사적 이익은 그가 ‘비공식 대통령’으로서 맡은 역할과 엄청난 이해 상충을 일으킨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현재 미국 대중은 그가 비밀리에 속삭이는 조언이 국가에 좋은 것인지, 아니면 단지 자신의 수익에만 좋은 것인지 알 방법이 없다”고 미국의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머스크 CEO는 트럼프 집권 2기에 새로 만들어진 ‘정부효율성부(DOGE)’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지만, 정부 소속 공무원 신분은 아니기에 엄격한 윤리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머스크 CEO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우주기업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해관계를 보이고 있다. 워렌 의원은 “그가 직면한 갈등은 엄청나기에 유사한 윤리 기준을 적용받아야 할 필요성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트럼프 인수위는 이해충돌 윤리논란에도 머스크 CEO와 협력해 미국 정부의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의 캐롤라인 리빗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출마를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제국에서 손을 떼고 정부 급여를 포기함으로써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동안 실제로 순자산이 줄어든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머스크 CEO의 이해충돌과 관련한 질문에는 지난 12일 미 시사 주간지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일론은 회사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트럼프 인수위에선 이해충돌을 방지하겠다는 윤리서약을 발표했지만, 머스크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성부에서 추진하는 정부개혁과 규제완화가 그의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러한 기대감에 테슬라 주가는 미국 대선 이후 91%가량 상승했으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과거에도 전직 대통령들이 종종 기업가들을 효율성 위원회에 참여시켰지만, 머스크 CEO처럼 투자하는 산업이 초기 단계에 있는 인물이 포함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감시 단체인 정부 감시 프로젝트의 대표이사인 다니엘 브라이언은 “트럼프 당선인이 임명한 규제 당국 담당자들이 내릴 결정이 잠재적으로 해당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머스크 CEO가 소유한 특정 기업들이 상대적 이점을 얻게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월터 샤우브 미국 윤리국(OGE) 전 국장은 머스크 CEO의 역할에 대해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민의 세금이 머스크 CEO의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세계 1위 억만장자인 머스크 CEO의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과 공공 정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윤리적 기준을 어디까지 적용할지에 대한 논쟁은 지속할 전망이다.
2024.12.18 I 이소현 기자
키움증권, 미국주식 증정 이벤트 13만명 참여…31일까지 연장
  • 키움증권, 미국주식 증정 이벤트 13만명 참여…31일까지 연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카드를 뒤집으면 미국주식 최대 10종 다~드려요’ 이벤트를 31일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는 애초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고, 13만명이 참여해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그러나 키움증권은 이벤트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를 분석한 결과 13만명 참가자는 평균 6종목 이상의 미국주식을 받았다. 특히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은 테슬라였다. 이벤트 대상은 키움증권에서 미국주식을 처음 거래하거나, 3개월 이상 거래가 없었던 고객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미국주식을 증정한다. 참가자는 카카오톡 공유하기를 통해 최대 10회까지 주식 추첨이 가능하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의 인기 주식 40여 종목을 소수점 주식부터 온주까지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 특히 마지막 10회차에서는 황금카드 추첨을 통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이벤트는 키움증권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첨된 주식을 받으려면 1월 10일까지 키움증권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1개월 만에 13만명이 참가할 정도로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벤트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추가로 준비한 수량이 소진되기 전 많은 고객이 참여해 혜택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4.12.18 I 이용성 기자
와이제이링크, 머스크 테슬라 미래 로봇 발언에 SMT 공급 부각
  • 와이제이링크, 머스크 테슬라 미래 로봇 발언에 SMT 공급 부각[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와이제이링크(209640)가 강세를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TSMC 회장과 만나 테슬라의 미래 발전 방향이 자동차가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특히 와이제이링크는 스페이스X(SpaceX) 비롯한 글로벌 톱티어 기업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와이제이링크는 전 거래일보다 1.33%(180원) 오른 1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공상시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주 미국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과 회동했다. 회동에서 머스크 CEO는 TSMC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테슬라의 자체 개발 칩 ‘도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칩은 TSMC의 5nm 공정을 사용하며 ‘인티그레이티드 팬-아웃 시스템온웨이퍼(InFO-SoW)’ 기술을 채용했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테슬라의 미래 발전 방향이 자동차가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SMT) 장비업체로 SMT 기술은 반도체, 전기차,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필수적인 공정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슬라(Tesla), 스페이스X(SpaceX), ASE를 비롯한 글로벌 톱티어 기업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24.12.18 I 박정수 기자
"FOMC 경계감 지속…韓 증시, 상단 제한된 흐름 전망"
  • "FOMC 경계감 지속…韓 증시, 상단 제한된 흐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마이크론 실적 등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부진으로 인한 달러 및 금리 상승세 진정에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확산으로 트럼프 모멘텀이 지속된 테슬라를 제외한 테크주 중심의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됨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의 1월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실어준 것은 미국 경기 모멘텀 강화였던 만큼 향후 발표되는 실물 경제지표에 대한 증시 민감도는 높아졌던 상황인데 전일 발표된 11월 소매판매가 10월과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12월 FOMC 이후 1~2거래일 동안에는 실제 결과를 놓고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는 과정에서 변동성은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모멘텀 둔화, 코어 인플레이션의 하락 추세 등이 반영되면서 내년도 상반기까지 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과매도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 되돌림이 출현하겠으나, 12월 FOMC, 마이크론 실적 등 내일 새벽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도 개입됨에 따라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12월부터 국내 증시의 발목이 수시로 붙잡힌 데에는 환율 부담이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12월 이후 달러·원 환율 급등 요인 중 하나인 계엄 사태 충격은 이제 완화 국면에 들어섰지만, 또 다른 요인인 12월 FOMC 경계심리 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급등세가 좀처럼 진정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2월 초 계엄사태처럼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현재의 고환율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유불리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가령, 4분기를 포함해 향후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눈높이가 낮아진 상태 속에서 최근의 고환율이 수출업체들에 지난 1~2분기처럼 환율효과를 부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반도체를 제외하면 코스피에 비해 유의미한 주가 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있긴 하지만, 자동차, 조선, 필수소비재, IT가전 등 여타 수출주들도 단기 대응 전략에 반영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2024.12.18 I 이용성 기자
12월 FOMC 경계 확산…살아나는 경제심리
  • 12월 FOMC 경계 확산…살아나는 경제심리[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돼 하락 마감했다. 유가 역시 약세 흐름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첫 회동을 갖고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논의에 나선다. 비상계엄으로 악화했던 대한민국 경제 심리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후 일부 반등했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다음은 18일 개장전 주목할만한 뉴스다.사진=REUTERS◇뉴욕증시 일제 하락-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58포인트(0.61%) 밀린 4만3449.90에 거래 마쳐-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83포인트(0.32%) 낮은 2만109.06을 기록-애플·알파벳·테슬라가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 브로드컴 주가도 3.91% 하락◇뉴욕 유가, FOMC 앞두고 하락-뉴욕 유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부담감에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3달러(0.89%) 낮아진 배럴당 70.08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2달러(0.97%) 내린 배럴당 73.19달러에 마감◇12월 FOMC 시작, 금리 추가 인하 확실시-연준은 이틀 일정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정책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 다수-LSEG의 안 팜 분석가는 “25bp 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FOMC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발언◇권성동·이재명 오늘 첫 회동-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남 예정,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처음-권 권한대행과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 사태로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 임명 문제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수도◇美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낙관”-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가자전쟁)의 휴전 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혀-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가자전쟁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조심스러운 낙관’이 현 상황을 규정할 타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밀러 대변인은 러시아군에서 화생방(방사능·생물학·화학) 무기를 총괄하는 이고리 키릴로프 중장(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이 이날 모스크바 대로변에서 폭발사고로 사망한 데 대해 “미국은 사전에 (폭발과 관련해) 인지한 바 없고,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고 답변◇윤석열 직무정지 뒤 경제심리 반등-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후 경제 심리가 일부 반등한 것으로 측정, 다만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크게 악화한 심리를 모두 만회하기에는 아직-한국은행에 따르면 뉴스심리지수는 지난 11일 77.47로, 2022년 12월 2일(77.32)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 경신-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 92.97을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하락 흐름-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전인 지난 13일 80.98에서 가결 후인 16일 85.35로 가파르게 반등◇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 20년 연속 채택-북한인권결의가 20년 연속 유엔총회에서 최종 채택, 북한인권 상황을 조명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조치들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이번 결의는 “북한이 2024년 1월 대한민국과 통일을 더는 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인권 상황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다”고 지적-유엔총회 결의는 국제법상 구속력은 없지만 국제사회의 단합된 요구가 담겼다는 점에서 이를 존중해야 할 정치적·도덕적 의무 지녀
2024.12.18 I 이정현 기자
'美 대선 후 91% 폭등' 테슬라 주가 어디까지…또 최고
  • '美 대선 후 91% 폭등' 테슬라 주가 어디까지…또 최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월가에서 목표주가를 2배 이상 올린 보고서 영향으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 현황(사진=야후 파이낸스 갈무리)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3.64% 오른 479.86달러에 마감해 3거래일째 최고가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이날 장 중 한때는 전장 대비 4.53% 오른 483.9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5404억달러(약 2215조5573억원)를 기록해 처음으로 1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테슬라 주가는 지난 닷새 동안 거의 20%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하면서 시작돼 한 달 넘게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의 내달 대통령 취임일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 테슬라가 각종 규제 완화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테슬라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미국 대선 이후 이날까지 90.8% 폭등했다. 올해 들어 연중 주가 상승률은 93% 수준이다.월가에서는 전날 장 마감 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배 넘게 올리는 보고서가 나왔다.미 금융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의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는 지난 1년간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중립’으로 유지하다가 이번 보고서에서는 테슬라 투자 수익이 시장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30달러에서 515달러로 2배 넘게 상향했다.테슬라 전기차가 충전기에 꽂혀 있다. (사진=로이터)라케시는 다른 애널리스트들과 마찬가지로 “특이한 순풍”을 언급하며,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율주행 규제 완화, 다른 업체들보다 테슬라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 전기차 세금 공제 폐지,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높은 저가 전기차 등으로 테슬라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라케시는 고객들에 보낸 메모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시장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함에 따라 전기차, 태양광, 배터리 저장 및 충전 인프라에 걸쳐 테슬라의 리더십을 통해 덜 확립된 경쟁사보다 더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가 덜 엄격해지는 것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과 로보(무인)택시 배치 확장 능력에 중요한 순풍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테슬라 주가가 681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그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에서 혁신과 함께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할 수 있다”며 테슬라가 앞으로 현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앞서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도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AI와 자율주행 기회는 테슬라에게만 최소 1조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하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515달러로 상향하고, 강세장에서는 6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4.12.18 I 이소현 기자
코스닥 상장 앞둔 SG헬스케어, 고부가가치 영상진단기기로 승부
  • 코스닥 상장 앞둔 SG헬스케어, 고부가가치 영상진단기기로 승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반 영상진단의료기기 기업 에스지헬스케어(SG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고부가가치 대형 영상진단의료기기 신제품 출시 및 생산 확대를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등 사업 영역도 확대해 실적 퀀텀점프를 꾀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오는 19일 코스닥시장 입성…디지털 X-RAY·MRI 등 주력 제품11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에스지헬스케어는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 8월 22일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에스지헬스케어와 하나금융22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6087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 대 0.3285691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1107만4700주에 이른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됐다.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레이(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한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전세계 77개국 126개의 유통채널을 확보해 진료소를 비롯한 국립병원 등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 제조 제품들을 수출 및 판매하고 있다.에스지헬스케어의 주요 제품으로는 △엑스레이를 디지털로 시각화가 가능한 디지털 엑스레이 △방사선을 연속으로 투시해 연속된 영상 촬영이 가능한 수술용 투시촬영장치(FPD C-arm) △여러 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해 단면에 대한 흡수치를 재구성해 영상화하는 컴퓨터단층촬영장치 △고주파로 신체 내부 수소 원자핵의 공명 신호를 영상화 하는자기공명영상진단기 △초음파로 영상을 구성하는 초음파기기 등이 꼽힌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아날로그·디지털 엑스레이 등 소형장비부터 자기공명영상진단기, 컴퓨터단층촬영장치, 투시촬영장치 등 대형장비까지 의료검사장비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에스지헬스케어의 엑스레이 영상화 기술은 엑스레이가 인체를 투과해 내부 구조에 따른 감쇄된 정도의 차이를 엑스레이 탐지기(디텍터·Detector)로 검출해 디지털 영상의 생성, 저장, 처리 및 표시까지 해주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중소형 대표 제품인 평판형 검출기(FPD)를 적용한 5킬로와트(kW) 투시촬영장치(C-arm) 가리온은 유럽통합인증(CE)을 진행하고 있다. 가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전 허가(510(k) Clearance) 승인을 취득해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증대되고 있다.특히 에스지헬스케어는 국내 제조가 전무한 국내 컴퓨터단층촬영(CT) 시장에서 도미너스(DOMINUS) 제품을 개발해 국내 제조사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품목허가도 받았다. 에스지헬스케어는 1.5테슬라(Tesla, 자장의 단위)의 자장과 고품질 영상의 인공지능 노이즈 제거 알고리즘을 탑재한 자기공명영상진단기 인빅터스(INVICTUS)도 판매하고 있다. 인터빅스는 자석으로 구성된 장치에서 인체에 고주파를 쏘아 신체부위에 있는 수소원자핵을 공명시켜 각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디지털 정보로 변환해 영상화한다. 인터빅스는 헬륨프리 제품으로 제작돼 가격 경쟁력도 지니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자기공명영상진단기와 컴퓨터단층촬영장치 전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아이에에이이(IAI)와 아리아(ARIA)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또 다른 강점으로 꼽힌다. 아이에이아이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적은 소스로 실시간 고품질 영상을 복원한다. 아이에이아이는 촬영 시간을 절반 수준 단축시키는 만큼 환자의 불편함을 완화하고 병원의 수익성을 개선시켜준다. 아리아의 경우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의 피폭량을 큰 폭으로 줄인다.◇치과진단용 CBCT 등 사업 영역 확대…남미 등 신흥시장 적극 공략에스지헬스케어는 이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형 영상진단의료기기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초저자장(ULF) 자기공명영상진단기를 개발하고 있다. 초저자장 자기공명영상진단기는 타사 대비 콤팩트한 규모로 이동이 쉽다. 0.1테슬라 이하의 초저자장을 활용해 기존 진단기와 달리 자기장 차폐없이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장치도 개발 중이다. 이 장비는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시험규격 및 안전성 테스트 등을 거쳐 연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최근 치과용 자기공명영상진단기 제품 연구개발에 착수해 향후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장치와 패키지 제품을 개발 완료해 치과용 영상진단의료장비 풀라인업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에스지헬스케어는 제품군이 확대되는 만큼 생산 능력도 끌어올린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천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자기공명영상진단기와 컴퓨터단층촬영장치의 경우 기존 34대에서 69대로 생산능력이 두배 이상 확대된다. 엑스레이 시스템도 기존 526대에서 1052대로 생산능력이 확대된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는 만큼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해외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 판매 등으로 남미 고객사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효과적인 고객사 대응을 위해 동종업계 경력 10년 이상의 현지 전문인력을 사업파트너로 두고 지난해 3월 칠레 현지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278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300억원, 3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에스지헬스케어 관계자는 “에스지헬스케어는 기술 진입 장벽 및 수익성이 높은 자기공명영상진단기와 컴퓨터단층촬영장치 등 고가 장비 사업 영역을 추가로 확대했다”며 “급증하는 신흥국 시장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I 신민준 기자
뉴욕 3대지수 동반 하락, 다우는 9일째…엔비디아 하락 언제까지?
  • 뉴욕 3대지수 동반 하락, 다우는 9일째…엔비디아 하락 언제까지?[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일제히 주춤했다. 내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결정을 대비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4만3449.90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9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8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는 엔비디아 약세와 함께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헬스케어주들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6050.6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2% 내린 2만109.06를 기록했다.◇11월 美소매판매 0.7%↑…산업생산은 석달째 마이너스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였다. 미국의 소비는 탄탄했지만, 산업생산은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구매 급증과 견고한 온라인 쇼핑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미 상무부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7246억 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5%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돈 수치다.규모가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두달 연속 0.2%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 급증은 자동차 판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월가에서는 11월 딜러들이 연말 할인을 대폭 실시한 데다 허리케인 밀턴과 헐렌 여파로 차량 교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아울러 온라인 판매 역시 견조하게 증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할인 판매로 아마존닷컴 등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면서 전자상거래매출은 1.8% 늘었다.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견고한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당분간 ‘노 랜딩’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BMO 캐피털 마켓의 금리 전략가 이안 린겐은 “이번 보고서가 내일 FOMC 결과를 바꿀 순 없겠지만, 연준이 내년초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미국의 산업생산은 석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11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10월 수치고 0.3%감소에서 0.4%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내일 FOMC…25bp인하는 상수, 변수는 경제전망시장은 일단 내일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매파적 인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강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도 멈춘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 인하에 대해 머뭇거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관세 인상 전망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은 내일 연준이 제시할 경제전망(SEP)을 주목하고 있다. 앨비언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제이슨웨어는 “25bp인하는 모두가 예상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의 연설, 경제전망 등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이 있다”고 평가했다.국채금리는 이미 ‘매파적 인하’ 가능성을 가격을 반영했고 이날 변동이 거의 없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으로 4.39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 역시 보합으로 4.247%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강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106.98을 기록 중이다. ◇미즈호증권도 목표주가 상향…테슬라 또 3.6%↑테슬라는 또 3.64% 급등하며 479.86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1조5400억달러까지 불어나며 6위 메타(1조5630억달러)를 위협하고 있다. 미즈호 증권은 테슬라를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85달러에서 515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돈독한 관계가 더 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즈호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비제이 라케시는 “향후 4년(트럼프 임기) 동안 특수한 긍정적 외부 요인이 테슬라를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으로 테슬라가 고전하겠지만,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 CEO의 친밀한 관계로 인해 경쟁사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또한 자율 주행 관련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에서 잇단 목표주가 상향이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급등한 테슬라에 대한 주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를 분석한 54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가운데 25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나 나머지 29명은 ‘보유’, ‘시장 수익률 하회’, ‘매도’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반면 엔비디아는 이날도 1.22% 떨어지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점 대비 12.4% 빠지며 조정국면에 더 깊이 들어갔다. 이틀 연속 급등했던 브로드컴은 이날 3.91% 하락 마감했다. AI칩에 대한 경쟁 격화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향후 AI투자가 더딘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최신칩 블랙웰이 과열문제로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문 등도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국제유가 이틀째 하락…WTI 70.08달러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3달러(0.89%) 낮아진 배럴당 70.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2달러(0.97%) 내린 배럴당 73.19달러에 마감했다.
2024.12.18 I 김상윤 기자
다우지수 9일째 하락…엔비디아도 고점대비 12.4%↓
  • [속보]다우지수 9일째 하락…엔비디아도 고점대비 12.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일제히 주춤했다. 내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결정을 대비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4만3449.90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9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8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6050.6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2% 내린 2만109.06를 기록했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였다. 미국의 소비는 탄탄했지만, 산업생산은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구매 급증과 견고한 온라인 쇼핑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미 상무부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7246억 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5%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돈 수치다.규모가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두달 연속 0.2%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 급증은 자동차 판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월가에서는 11월 딜러들이 연말 할인을 대폭 실시한 데다 허리케인 밀턴과 헐렌 여파로 차량 교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아울러 온라인 판매 역시 견조하게 증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할인 판매로 아마존닷컴 등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면서 전자상거래매출은 1.8% 늘었다.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견고한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당분간 ‘노 랜딩’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BMO 캐피털 마켓의 금리 전략가 이안 린겐은 “이번 보고서가 내일 FOMC 결과를 바꿀 순 없겠지만, 연준이 내년초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미국의 산업생산은 석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11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10월 수치고 0.3%감소에서 0.4%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시장은 일단 내일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매파적 인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강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도 멈춘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 인하에 대해 머뭇거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관세 인상 전망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테슬라는 또 3.64% 급등하며 479.86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1조5400억달러까지 불어나며 6위 메타(1조5630억달러)를 위협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이날도 1.22% 떨어지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점 대비 12.4% 빠지며 조정국면에 더 깊이 들어갔다.
2024.12.18 I 김상윤 기자
  • 미즈호 "테슬라, 향후 4년간 순풍 기대…목표가·투자의견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향후 4년간 순풍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미즈호증권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조정했다. 17일(현지시간) 해당 증권사의 비제이 라케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권 4년간 테슬라만의 호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그러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기존 230달러에서 515달러로 조정했다.이는 전일 종가 463.02달러 대비 11.2%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대선이후 트럼프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의 관계와 그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는 80% 넘게 올랐다.실제 시장의 관심대로 머스크 CEO는 차기 정권에서 정부효율부의 공동 수장이 되었으며 당선인 인선팀에서는 테슬라에게 좋지 않은 교통사고 관련 자료의 정기적 보고를 폐지하는 안을 고려 중이라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나오는 등 기대감이 점차 구체화되는 단계이다.라케시 연구원은 또 향후 미국내 전기차들에 대한 세약공제 폐지로 인해 테슬라 역시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지만 동종업체들에 비해 분명 유리한 상황에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한 자율 주행에 대한 규제프레임워크를 완화하는 것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및 로보택시에도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그는 판단했다.그에 따르면 내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이 레벨4까지 기술 승인이 이뤄지고 2027년에는 유럽연합에서 라이선스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레벨2 또는 부분 주행 자동화 등급이다.한편 미즈호증권의 이 같은 호평에도 월가에서 테슬라를 커버하는 증권사 54곳 중 25곳만이 매수 또는 강력매수를 제시하고 있다.나머지인 29곳은 매도와 시장 수익률 하회, 보유 의견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2024.12.17 I 이주영 기자
  • 美선물 `약세`…연말 랠리 기대 VS.관세정책부담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시작 첫날 미국주식선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전 7시33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25%,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35%와 0.40% 밀리고 있다.최근 증시는 연말 랠리를 저울질 하는 가운데 엔비디아(NVDA)의 부진과 테슬라(TSLA)와 브로드컴(AVGO)의 신고가 랠리가 양분되어 움직이고 있다.결국 전일 증시는 다우지수가 8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간 사이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을 보였다.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전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걱정의 벽을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며 “역사적으로 S&P500지수가 1년 가까이 상승세를 보인 경우 끝까지 승리를 이어가도록 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1990년 이후 시장에서 한해 동안 수익률 상위 3개 섹터는 이듬해에 75%의 확률로 300bp 가량 더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고 그는 설명했다.그러면서 스토발 전략가는 “현 상황에서 우려할 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관세정책이 야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며 “현실로 일어날 경우 매우 큰 문제가 될 수는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된 FOMC는 다음날인 오는 18일 오후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 결정된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2024.12.17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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