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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활동 여파 컸나…“미국인 절반, 테슬라·머스크 부정적”
  • 정치 활동 여파 컸나…“미국인 절반, 테슬라·머스크 부정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인의 절반 정도가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2일(현지시간) 나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미 경제매체 CNBC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에서 테슬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7%로 집계됐다. 테슬라에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응답자는 27%에 불과했다. 중립적이라고 답한 이는 24%였다. 이는 미국의 대표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큰 차이를 보였다. GM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응답자는 33% 수준에 달했다. GM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인 응답자는 10%에 불과했으며, 51%는 중립적이라고 답했다.머스크 CEO 또한 응답자의 절반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그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는 36%, 중립적이라고 답한 이는 16% 수준이었다. 민주당 지지지의 경우 머스크 CEO에 대한 순(純) 지지도(긍정 비율에서 부정 비율을 뺀 수치)는 -82에 달했다. 무당층은 -49, 공화당 지지층은 +56로 나왔다. 머스크 CEO는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그의 정치 활동과 일련의 발언들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머스크 CEO를 겨냥한 항의 시위와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까지 발생했다.전기차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부정적으로, 33%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18∼34세 젊은 층의 전기차 순 지지도는 +19였으나, 테슬라에 대해서는 -23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기차 순 지지도는 +20이나 테슬라에 대해선 -74였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경우 테슬라에 대해선 긍정적이었으나 전기차에 대해선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공화당 여론조사기관인 퍼블릭 오피니언 스트래티지스의 파트너인 마이카 로버츠는 “테슬라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곳은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사람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즉,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작 머스크 CEO나 테슬라에 부정적이며, 공화당 지지자들은 머스크 CEO나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전기차를 살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이것이 테슬라의 가장 큰 문제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2025.04.23 I 김윤지 기자
미·중 무역전쟁 완화?…다우·나스닥 2.7%↑
  • 미·중 무역전쟁 완화?…다우·나스닥 2.7%↑[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 등이 나오면서 급격히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미국이 일본과 인도와 포괄적 합의에 근접했지만,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추후 협상에 넘길 예정이며 최종 합의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지려면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6% 오른 3만9186.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1% 상승한 5287.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1% 급등한 1만6300.42에 거래를 마쳤다.◇베센트 “매우 가까운 시일 내 미중 무역전쟁 완화 예상”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JP모건체이스가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서밋에서 “매우 가까운 시일 내 대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수준의 관세율로는 현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에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베센트 장관은 그러면서 “중국과의 다음 단계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세계와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도록 미중 간 긴장 완화 가능성이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사진=AFP)또한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까지 끌어올리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목표는 탈동조화(decoupling)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 세션에 참석한 사람들에 따르면 베센트는 현 상황을 본질적으로 무역 금수 조치라고 규정했다.다만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앞으로 몇달안에 긴장이 일부 완화돼 시장에 안도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낙관론을 표명했지만, 더 큰 협상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우리가 협상의 문을 걸어나가서 2~3년 안에 뭔가에 서명한다면 큰 승리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미국이 중국과의 잠재적 무역 거래와 관련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하면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지도자 사이에 실제 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회피했다.아르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베센트 장관은 분명히 이 발언을 통해 신호를 보내려고 하고 있으며, 그 신호는 관세가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를 좋은 소식으로 해석하여 랠리를 일으키고 몇 달 안에 무역 전쟁의 최종 종착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할 것이다”고 분석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AFP)◇“美, 日·인도와 관세 포괄적 합의 근접..최종 합의수개월 걸릴수도”미국이 수십개 국가와 무역 협상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투자자들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베센트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등 미국 무역팀이 “트럼프 스피드”로 일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에만 총 34개국과 무역 논의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과 무역합의를 하길 원하는 나라가 100개 이상이라면서 지금까지 각국으로부터 총 18건의 무역협정 서면 제안서를 받았다고 소개했다.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미국이 일본과 인도와의 관세부과와 관련한 포괄적 합의에 근접했지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향후 논의로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 당국자들은 양해각서(MOU) 또는 향후 협정의 포괄적 구조에 해당하는 문서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추후 협상에 넘길 예정이며, 최종 합의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원래 복잡합 일”이라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이를 고려하면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사라지려면 앞으로 수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 4.6% 급등…장기채 안정화·달러 상승 장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는 4.6%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3.41%), 아마존(3.5%), 메타(3.2%) 등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2.14%), 엔비디아(2.04%), 알파벳(2.7%)도 2% 상승했다. 테슬라는 장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이 역시 예상치(39센트)를 밑돌았다. 장 마감 이후 주가는 0.6% 정도 오르고 있다.급등하던 미 장기채는 이날 안정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1bp=0.01%포인트) 빠진 4.401%를, 30년물 국채금리는 2.9bp 하락한 4.881%를 기록했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6.9bp 오른 3.8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시된 69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입찰이 부진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이날 2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3.795%로, 발행전 수익률을 0.6bp 웃돌았다. 급락했던 달러도 이날 일부 반등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1% 오른 98.97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23달러(1.95%) 뛴 배럴당 64.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8달러(1.78%) 오른 배럴당 67.44달러에 마무리됐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액화석유가스 및 원유 운송 기업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4.23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장마감 후 주가 0.8% 상승(상보)
  • 테슬라,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장마감 후 주가 0.8% 상승(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이에 따라 조정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이 역시 예상치(39센트)를 밑돌았다.테슬라측은 “테슬라 Y모델 새로운 버전을 생산하기 위해 4개 자동차 공장 라인을 업데이트해야하는 것이 이번 매출 감소의 원인 중 하나”라며 “또한 평균 판매가격과 판매 인센티브가 낮아진 것도 매출과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무역정책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주주 자료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무역 정책이 테슬라와 동종 업체의 글로벌 공급망과 비용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자동차 및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동적이고 변화하는 정치적 정서가 자사 제품 수요에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정규장에서 4.6% 오른 테슬라 주가는, 장마감 이후 소폭 하락하다 오후 4시30분 기준 0.7% 가량 오르고 있다.
2025.04.23 I 김상윤 기자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다우·나스닥 2.7%↑
  • [속보]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다우·나스닥 2.7%↑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 등이 나오면서 급격히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6% 오른 3만9186.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1% 상승한 5287.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1% 급등한 1만6300.42에 거래를 마쳤다.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JP모건체이스가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서밋에서 “매우 가까운 시일 내 대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수준의 관세율로는 현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에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베센트 장관은 그러면서 “중국과의 다음 단계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세계와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도록 미중 간 긴장 완화 가능성이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까지 끌어올리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목표는 탈동조화(decoupling)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 세션에 참석한 사람들에 따르면 베센트는 현 상황을 본질적으로 무역 금수 조치라고 규정했다.다만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앞으로 몇달안에 긴장이 일부 완화돼 시장에 안도감을 가져다 줄 수 잇다는 낙관론을 표명했지만, 더 큰 협상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미국이 중국과의 잠재적 무역 거래와 관련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하면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지도자 사이에 실제 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회피했다.아르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베센트 장관은 분명히 이 발언을 통해 신호를 보내려고 하고 있으며, 그 신호는 관세가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를 좋은 소식으로 해석하여 랠리를 일으키고 몇 달 안에 무역 전쟁의 최종 종착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할 것이다”고 분석했다.장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는 4.6%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3.41%), 아마존(3.5%), 메타(3.2%) 등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2.14%), 엔비디아(2.04%), 알파벳(2.7%)도 2% 상승했다.
2025.04.23 I 김상윤 기자
  • RBC "대형주 실적 이번시즌 어려울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번 어닝시즌 빅테크종목들의 실적이 대체로 실망스러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RBC캐피탈의 로리 칼바시나 미국주식전략 책임은 “지난 몇 년간 S&P500을 이끌었던 기술주 중심의 대형주들은 AI에 대한 열풍을 바탕으로 실적을 견인했다”면서도 “단 이번시즌에는 이들기업들의 실적은 부진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그는 “더 깊이 파고들수록 대형주 상위 10 종목들에 대한 월가의 실적 상향 조정비율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으며 오히려 이들의 성장에 상당수준 악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데 주목했다.S&P500지수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당일에만 9%나 급락했다.이후 상호관세에 90일간의 유예결정이 나왔으나 중국은 제외되었다.여기에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며 미국은 연준의 독립성 이슈로 또 다른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있다.칼바시나 책임은 이러한 대외적인 상황이 대형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부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대형주 외의 기업들 역시 실적 추정치 하향 비율이 상당히 컸으며 상대적으로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전망치를 동시에 최근에 상향 조정한 S&P500 내 기업은 한 종목도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한편 대형주 가운데 이날 장 마감이후 테슬라(TSLA)가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4일에는 알파벳(GOOGL)이, 다음주에는 아마존(AMZN)과 애플(APPLE), 5월 28일에는 엔비디아(NVDA)가 차례로 분기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22 I 이주영 기자
놀러와서 왜..사이버트럭 부순 남성은 중국인 관광객
  • 놀러와서 왜..사이버트럭 부순 남성은 중국인 관광객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1억원 상당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부순 30대 남성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A씨가 여행비자로 입국한 중국인이라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새벽 논현동 호텔에 묵다가 직원을 손전등으로 폭행하는 등 소란 일으킨 뒤 배달용 오토바이를 쓰러트리고 인근 모 병원 소유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조수석 쪽 사이드미러 부순 혐의를 받는다.또 인근 자동차 매장으로 이동해 시승용 BMW 4대를 발로 차 조수석 쪽 문을 손괴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1시40분쯤 A씨를 경기 성남에서 긴급 체포했으며, 다음 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통해 이 남성이 날아차기로 사이버트럭 차량을 망가뜨린 뒤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범행에 따른 차량 수리비는 최소 300만원 이상으로 차량 소유자인 병원 측은 국내 수리도 불가능해 탁송을 맡겨야한다고 밝혔다.A씨는 차량 파손 전에는 편의점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편의점 난동 관련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2025.04.22 I 장영락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저가 매수세’ 유입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오전 9시 48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4% 상승한 38758선에서, S&P500지수는 1.48% 오른 5234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76% 상승한 1614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시장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을 거론하며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금리 인하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관세 조치에 이어 연준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날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등 다수의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투자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굵직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이번 주에만 S&P500 기업 가운데 약 100개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테슬라(TSLA)가 실적을 내놓는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GE에어로스페이스(GE), 록히드마틴(LMT)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3M(MMM)도 깜짝 실적 공개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버라이존(VZ)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불 요금제 가입자수 감소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025.04.22 I 장예진 기자
BYD, 日 경차시장에 도전장…갈라파고스 뛰어넘나
  • BYD, 日 경차시장에 도전장…갈라파고스 뛰어넘나
  • 사진=BYD홈페이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중국 전기차(EV) 기업 BYD가 일본 경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에서만 통용되는 독자적인 기준으로 진입 장벽을 쌓아 ‘갈라파고스 경차’(가라케이)라고 불리는 일본 경차 시장을 BYD가 넘을 수 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YD는 일본 경찰 규격에 대응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 2026년 후반 출시를 추진 중이다. 최저가 수준의 판매를 목표로 중국에서 생산에 일본 수출하며 급속 충전기도 일본 독자규격에 맞출 계획이다.일본은 길이 3.4m, 폭 1.48m, 배기량 660cc 이하로 독자 경차 규격을 채택하고 있다. 길이 3.595m, 폭 1.585m, 998cc인 캐스퍼조차도 일본에서는 경차가 아니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입장에서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 전용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투자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 탓에 미국, 유럽 등은 일본의 경차 규격을 ‘비관세 장벽’이라고 비난해왔으며 일본 경차 시장은 전체 차 시장의 40%를 차지한다는 높은 매력도에도 ‘무주공산’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BYD가 일본 자체의 규격에 맞추면서까지 ‘일본 맞춤형 경차’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시즈오카현 내 스즈키판매점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BYD의 이미지는 나쁘지 않다. 일본시장을 저가로 공략하면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BYD는 2023년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입했다. 전기차(EV)의 핵심인 배터리, 모터 등을 내재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주력했다. 4월부터는 주력 EV인 ‘아토 3’ 등의 가격을 약 30만엔 인하했으며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인 ‘시라이온7’도 테슬라의 ‘모델Y’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했다. 다만 이같은 공세적인 마케팅에도 올해 3월까지 BYD의 누계 판매 대수는 4500여대에 그쳤다. 2024년 일본 EV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54% 증가한 2223대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BYD가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다. 일본 EV 판매 약 40% 이상은 닛산자동차의 경차 ‘사쿠라’와 미쓰비시자동차의 경차 ‘eK 크로스EV’가 차지하고 있다. 닛케이는 “BYD는 일본 시장을 이해할수록 경차 시장을 공략하지 않고서는 성장이 어렵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YD는 경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일본 인재가 유출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닛케이는 주목했다. BYD가 경차 분야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5.04.22 I 정다슬 기자
'6조 매출' BMW, 수입차 왕좌 수성…소비위축 타개 과제
  • '6조 매출' BMW, 수입차 왕좌 수성…소비위축 타개 과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가 매출과 판매량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왕좌’를 지켰다. 다만 작년 말부터 이어진 소비심리 침체 분위기에 수입차 시장은 위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BMW를 비롯해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주요 수입차 브랜드는 실적 방어와 고객 경험 강화에 주력하는 모양새다.BMW 드라이빙 센터. (사진=BMW 코리아)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5조 99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8% 감소한 수치지만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며 1위에 올랐다. BMW는 작년 판매량 역시 7만 3754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중 유일하게 7만대를 넘겼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켰다. 작년 영업이익은 1조 3629억원이다.한때 수입차 1위이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5조 6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감소했다. 지난해 판매량도 6만 6400대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수입차 중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렉서스와 토요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작년 매출 1조 26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4% 증가한 실적을 냈다. 이 외에도 테슬라코리아 1조 6976억원, 포르쉐코리아 1조 3127억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1조 119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수입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수입차뿐만 아니라 국내 완성차 업계 전반에서 판매 침체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난해 말부터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로 신차 구매 자체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볼보(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지난해 매출 8752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기차 신차 EX30 출시가 늦어진 데다, 소비심리 자체가 위축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한국토요타자동차 토요타 전동화 아카데미 전경.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소비 침체기를 돌파하기 위해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에 집중하기보다는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서비스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전기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당장 BMW는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EV 멤버십’을 출시했고, 폭스바겐은 전국에서 전기차 시승 행사를 벌인다.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신차를 무리해 출시하기보다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입차 업체 간 경험 중심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04.22 I 이다원 기자
NH아문디, ETF '새 판' 짰다…'피지컬AI' 출시로 제2의 도약
  • NH아문디, ETF '새 판' 짰다…'피지컬AI' 출시로 제2의 도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번 글로벌 피지컬AI 액티브 ETF 출시를 계기로 ETF 사업에서 제2의 도약을 추진하겠습니다.”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22일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당사의 ETF 사업을 쇄신하겠다”며 “NH 금융 위상에 어울리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재구축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22일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NH아문디자산운용이 올해 첫 ETF 상품을 출시하면서 ETF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를 시작으로 상품 개발을 확대해 ETF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출시된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는 AI가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된 AI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피지컬 AI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이다. 대표적으로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꼽힌다. 해당 ETF는 기초지수로 솔랙티브 피지컬 AI 인덱스(Solactive Physical AI Index)를 따른다. 로봇수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9%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겨 있다. 이밖에 애플(8%), 엔비디아(8%), 샤오미(8%), 테슬라(7.5%) 등이 구성돼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향후 피지컬 AI의 전망도 밝다고 분석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미래 첨단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부문 본부장은 “생성형 AI가 우리 삶에 스며드는 데 2년이 걸렸고, 앞으로 피지컬 AI가 일상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계 파고들 것”이라며 “올해가 피지컬AI 시대의 원년”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특정 테마 따로 내지 않고, 피지컬 AI로 묶어서 낸 이유는 피지컬 AI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했기 때문”이라며 “피지컬 AI 분야에서 상품 하나로 투자해도, 안심하고 장기로 보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변동성도 줄였다”고 강조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앞으로 AI 등 별도의 상품을 출시하면서, 중장기적으로 ETF 시장 내 점유율 4%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간 NH아문디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이 내리 하락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8일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 순위는 9위다. 시장 점유율 4%를 현재 시장 기준으로 따지면 5위에 해당한다. 한수일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부문장 “올해 당장 ‘운용자산 몇조 원’, ‘시장 순위 몇 위’ 등 단기 목표보다는 역량을 꾸준히 키우고 우수한 ETF 상품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ETF사업본부를 승격했고, 상품개발 인프라도 다시 구축했으며 리테일 마케팅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길 대표 역시 “메가 트랜드를 추구하는 ETF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부응해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4.22 I 이용성 기자
WP "머스크, 좌파 공격에 지쳐…트럼프 정부 떠날 준비"
  • WP "머스크, 좌파 공격에 지쳐…트럼프 정부 떠날 준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예정보다 빨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는 정치적 좌파의 악의적이고 비윤리적인 공격에 지쳤다”며 “이 때문에 (언제든) 정부를 떠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악의적이고 비윤리적인 공격은 머스크 CEO와 테슬라를 상대로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중인 반발 시위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WP는 머스크 CEO가 정확히 언제 정부를 떠날지 불분명하지만, 그의 ‘특별공무원’(Special Government Employee) 신분은 5월 말에 만료된다고 부연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특별공무원은 130일 넘게 정부에서 일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일인 1월 20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머스크 CEO의 임기는 5월 30일까지인 셈이다. 소식통의 말대로라면 머스크 CEO가 예정보다 빨리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머스크 CEO는 아직까지 공개 석상에서 자신의 임기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이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머스크 CEO가 곧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는 폴리티코 보도가 나온지 2주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당시 폴리티코는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사임 날짜를 정했다고 했다. 백악관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으나, 미국 매체 퓨처리즘(Futurism)은 “해당 보도 이후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반감을 사고 있다는 징후가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실례로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에 대해 “지금껏 만난 사람 중 가장 짜증나는 사람”이라며 “그의 성격과 존재 자체가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수장으로 지명된 민간 우주비행사 겸 억만장자인 재러드 아이작먼도 지난 9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머스크 CEO를 겨냥한 듯 “그들은 계약자이고, NASA는 그들의 고객”이라며 “그들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작먼은 과거 스페이스X 로켓을 타고 우주비행을 하는 등 머스크 CEO와 협력했던 인물로, 그의 청문회 발언을 두고 “머스크 CEO와의 관계에 선을 그은 것” “거리두기” 등의 해석이 나왔다.이외에도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9일 머스크 CEO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불화 소식과 함께 “머스크 CEO는 지난 몇 주 동안 백악관 내에서 잇달아 좌절을 겪었다”고 전하는 등 그가 트럼프 정부에서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테슬라 실적을 발표하는 22일 머스크 CEO가 퇴임 소식을 공개할 수 있다는 추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 소식통은 이날 WP에 “정부효율부(DOGE)는 연방 기관들에 대한 중요한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머스크 CEO의 사임으로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4.22 I 방성훈 기자
미국발 악재로 코스피 하락 …코스닥 710선
  • 미국발 악재로 코스피 하락 …코스닥 71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발 악재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5포인트(0.30%) 내린 2480.8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81.18로 전 거래일(2488.42)보다 하락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와 연준의 갈등 고조, 엔비디아(-4.5%, 화웨이 AI 칩 출시), 테슬라(-5.8%, 저가 모델 Y 출시 지연) 등 개별 악재성 재료로 급락한 M7 등 미국발 악재로 하락 출발한 이후 장 중 저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며 “개별 실적 이슈 등으로 낙폭을 축소해 나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30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억원, 369억원어치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7억원 순매수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전기·가스, 섬유·의류, 기계·장비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비금속은 4%대 오르고 있고 운송·창고,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인 가운데 신한지주(05555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밀리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 기아(000270), 현재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한화오션(042660)은 1%대 오르고 있고 HD현대중공업(329180), 셀트리온(0682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코스닥 시장도 전 거래일 대비 0.57포인트(0.08%) 내린 714.8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711.42로 전 거래일(715.45)보다 상승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천당제약(00025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이 1%대 밀리고 있고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알테오젠(196170)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휴젤(14502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1%대 오르고 있고 코오롱티슈진(950160), 파마리서치(214450), 클래시스(214150)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 떨어진 3만8170.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6% 떨어진 5158.2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급락한 1만5870.90에 거래를 마쳤다.
2025.04.22 I 박정수 기자
트럼프 파월 압박에 ‘셀 USA’…금값 최고치
  • 트럼프 파월 압박에 ‘셀 USA’…금값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을 재차 압박하면서 뉴욕증시가 잇따라 급락했다.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해임할 권리는 없지만, 트럼프와 파월 의장의 갈등 격화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될 가능성에 미국 주식과 채권, 달러를 모두 팔아치우는 ‘미국 매도(Sell USA)’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급락-트럼프와 파월 의장의 갈등 격화에 전방위 적인 매도세가 나타나는 ‘미국 매도(Sell USA)’ 현상.-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 떨어진 3만8170.41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6% 떨어진 5158.2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급락한 1만5870.90에 마감.◇ 트럼프, 파월 의장에 대해 ‘최대의 패배자’-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해 ‘최대의 패배자’(major loser)로 칭하며 금리를 즉각 인하하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파월 의장을 “많은 이들이 금리에 대한 ‘선제적 인하(preemptive cuts)’를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없다. 에너지와 기타 여러 물가 항목이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그러면서 “이러한 비용들이 예측한 대로 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너무 늦는 사람’(Mr. Too Late), 즉 최대의 패배자인 그가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제는 둔화될 수 있다”고 트럼프는 덧붙여.◇ 기술주 대거 급락-테슬라가 5.75% 급락한 가운데 엔비디아 역시 4.51% 하락. 메타(-3.35%), 아마존(-3.06%), 알파벳(-2.28%), 마이크로소프트(-2.35%), 애플(-1.94%) 주가 역시 흘러내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점점 더 대립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임기 중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가 사라질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 상승을 허용하는 쪽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는 인식이 글로벌 안전자산의 펀더멘털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분석.◇ 달러 가치 3년래 최저치 추락-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97.923까지 밀리며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달러화 투자자금이 안전자산 통화에 쏠리면서 스위스프랑에 견준 달러화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5% 이상 하락해 10년 만의 최저치(0.8063프랑)를 찍어.-유로·달러 환율 상승으로 유로화는 1.1535달러까지 치솟으며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 엔화 대비로도 달러는 7개월 만의 최저인 140.66엔까지 떨어져.◇ 금값 사상최고치-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면서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값이 온스당 34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금현물은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인 3430.18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은 2% 이상 상승한 8만7200달러로, 가상자산 역시 달러 하락의 수혜.◇ 국제유가 급락-국제유가도 2% 이상 급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60달러(2.47%) 내려앉은 배럴당 63.08달러에 거래를 마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70달러(2.50%) 급락한 배럴당 66.26달러에 거래를 마쳐.
2025.04.22 I 박정수 기자
테슬라, 실적 발표 앞두고 5%↓…머스크 사업 집중 언제쯤
  • 테슬라, 실적 발표 앞두고 5%↓…머스크 사업 집중 언제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6% 가까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는 데 우려를 표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75% 하락한 227.50달러로 마무리됐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40% 넘게 하락했다. 변동성도 극심해 주가 하락률이 5% 이상인 날만 12거래일에 달한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핵심 인물이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 머스크 CEO가 오래전부터 공언한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택시)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얼마나 진전을 이뤘는지 주목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가 실적 발표 전에 투자자 질문을 받기 위해 운영하는 온라인 포럼에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한 질문만 300건 이상, 현재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관련 질문 약 200건, 머스크 CEO 개인에 대한 질문 160건 이상이 접수됐다. 한 투자자는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으로 인한 브랜드 손상에 대해 이사회가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머스크 CEO는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정치 활동과 일련의 발언들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머스크 CEO를 겨냥한 항의 시위와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까지 발생했다.이는 테슬라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212억 4000만 달러로 관측된다. 주당순이익(EPS)는 40센트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로 인한 회사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럽 내에서 테슬라 브랜드 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이 이미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보다 큰 문제는 중국 수요의 약화 가능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마진 압박”이라고 강조했다.애널리스트들은 중국 내 치열한 경쟁과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이른바 ‘애국소비’ 경향이 중국에서 테슬라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상하이에 생산 공장을 둔 테슬라는 중국산 차량의 수출을 늘려야 하고, 이는 가격 인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월가의 대표적인 기술주 낙관론자인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22일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 CEO가 전환점이 될 만한 비전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테슬라는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으로 트럼프 행정부 및 정부효율부(DOGE)의 상징이 됐다“면서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이 초래한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인해 테슬라의 구매 수요 중 15~20%가 영구적으로 소멸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이날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지난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투자자들과의 회의에서 이 회사에 ”적절한 가치를 부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xAI가 조만간 자금 조달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CNBC는 ”머스크 COE가 xAI 투자자들과 회의에 참석한 것은 그가 다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짚었다.
2025.04.22 I 김윤지 기자
트럼프 '파월 때리기' 공포…나스닥 2.6%·테슬라 5.8%↓
  • 트럼프 '파월 때리기' 공포…나스닥 2.6%·테슬라 5.8%↓[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을 재차 압박하면서 뉴욕증시가 잇따라 급락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될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극도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관세에 이어 파월 의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형국이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 떨어진 3만8170.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6% 떨어진 5158.2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급락한 1만5870.90에 거래를 마쳤다.◇관세에 이어 파월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다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해 ‘최대의 패배자’(major loser)로 칭하며 금리를 즉각 인하하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광범위한 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이러한 우려는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를 뒷받침하는 중앙은행이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고 시장이 불안감으로 이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파월 의장을 “많은 이들이 금리에 대한 ‘선제적 인하(preemptive cuts)’를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없다. 에너지와 기타 여러 물가 항목이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비용들이 예측한 대로 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너무 늦는 사람’(Mr. Too Late), 즉 최대의 패배자인 그가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제는 둔화될 수 있다”고 트럼프는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파월 의장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파월 해임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일부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해싯은 지난 금요일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파월을 해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는 미 투자자들에게 극심한 불안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릴 경우 미국 경제 수호자 역할을 하는 연준의 기능이 마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릴 것이라는 장기적 기대는 매우 중요했고, 이를 위해 연준의 독립성은 중대하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장기적으로 정치적 간섭이 있을 경우,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 나쁜 성장, 더 높은 실업률로 이어질 것”이라며 “왜냐하면 어려운 시기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려는 의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굴스비 총재는“연준에서 근무한 지 이제 2년이 조금 넘었지만, 연준에 오기 전에도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연준 독립성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은 거의 만장일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없는 나라들을 보면 된다”며 “그 나라들은 인플레이션이 더 높고, 실업률도 더 높고, 경제 성장도 더 나쁘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해임 압박 발언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식들이 대거 급락했다. (그래픽=finviz)◇“파월 해임시 주식 투매 등 불가피”…엔비디아 4.5%↓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 간 긴장이 고조되자 다시 시장에는 파장이 일고 있다. 기술주들은 대거 급락했다. 테슬라가 5.75% 급락한 가운데 엔비디아 역시 4.51% 하락했다. 메타(-3.35%), 아마존(-3.06%), 알파벳(-2.28%), 마이크로소프트(-2.35%), 애플(-1.94%) 주가 역시 흘러내렸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점점 더 대립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임기 중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가 사라질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 상승을 허용하는 쪽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는 인식이 글로벌 안전자산의 펀더멘털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분석했다.투자은행 에버코어에서 글로벌정책 및 중앙은행 전략팀을 총괄하는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실제로 연준 의장을 해임하려 한다면 채권금리 상승, 달러 가치 하락, 주식 투매 등 강한 시장 반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사람들이 연준의 독립성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면, 이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는 기준을 강화하는 셈이 된다”라고 덧붙였다.달러인덱스 추이 (그래픽=마켓워치)◇美자산서 이탈 계속…달러 3년래 최저치·금값 사상최고치실제 트럼프의 불안한 정책에 미 자산 이탈은 이어지고 있다. 달러는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후 4시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4% 급락한 98.35를 기록 중이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1% 가량 절상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140.87엔을, 유로·달러환율은 1.04% 오른 0.88유로를 기록 중이다.국채금리 역시 장기물 중심으로 다시 꼬리를 들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2bp(1bp=0.01%) 오른 4.409%를, 30년물 금리 역시 9.7bp 뛴 4.906%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달러 약세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현물은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인 3430.1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 이상 상승한 8만7200달러로, 가상자산 역시 달러 하락의 수혜를 입었다.국제유가도 2% 이상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60달러(2.47%) 내려앉은 배럴당 63.0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70달러(2.50%) 급락한 배럴당 66.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5.04.22 I 김상윤 기자
연준 흔드는 트럼프에 투심 악화…나스닥 2.6%·테슬라 5.8%↓
  • [속보]연준 흔드는 트럼프에 투심 악화…나스닥 2.6%·테슬라 5.8%↓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을 재차 압박하면서 뉴욕증시가 잇따라 급락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될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극도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 떨어진 3만8170.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6% 떨어진 5158.2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급락한 1만5870.90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해 ‘최대의 패배자’(major loser)로 칭하며 금리를 즉각 인하하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광범위한 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파월 의장을 “많은 이들이 금리에 대한 ‘선제적 인하(preemptive cuts)’를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없다. 에너지와 기타 여러 물가 항목이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비용들이 예측한 대로 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너무 늦는 사람’(Mr. Too Late), 즉 최대의 패배자인 그가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제는 둔화될 수 있다”고 트럼프는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파월 의장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파월 해임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일부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해싯은 지난 금요일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파월을 해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는 미 투자자들에게 극심한 불안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릴 경우 미국 경제 수호자 역할을 하는 연준의 기능이 마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릴 것이라는 장기적 기대는 매우 중요했고, 이를 위해 연준의 독립성은 중대하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장기적으로 정치적 간섭이 있을 경우,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 나쁜 성장, 더 높은 실업률로 이어질 것”이라며 “왜냐하면 어려운 시기에 단호한 조치를 취하려는 의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굴스비 “연준에서 근무한 지 이제 2년이 조금 넘었지만, 연준에 오기 전에도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연준 독립성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은 거의 만장일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없는 나라들을 보면 된다”며 “그 나라들은 인플레이션이 더 높고, 실업률도 더 높고, 경제 성장도 더 나쁘다”고 설명했다.기술주들은 대거 급락했다. 테슬라가 5.75% 급락한 가운데 엔비디아 역시 4.51% 하락했다. 메타(-3.35%), 아마존(-3.06%), 알파벳(-2.28%), 마이크로소프트(-2.35%), 애플(-1.94%) 주가 역시 흘러내렸다.
2025.04.22 I 김상윤 기자
  • [美특징주]애플,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에 제조 의존도 부담…주가 약세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스마트폰 제조업체 애플(AAPL)은 미중 간 관세 갈등 우려가 다시 커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조 구조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21일(현지시간) 오후3시18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2.89% 하락한 191.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CNB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정책이 장기적으로 애플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애플은 지난주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번주 들어 다시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도 14% 넘게 하락한 상태다.애플은 제품 생산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나 중국의 보복 조치에 민감한 구조다. 특히 최근 미 정부가 중국과의 교역에서 동맹국에 압박을 가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중국 상무부가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단호히 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내며 긴장감이 높아졌다.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는 점도 시장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미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금융시장 전반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애플뿐 아니라 테슬라, 아마존, 엔비디아 등 중국과 공급망이 얽혀 있는 주요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애플의 경우 판매뿐 아니라 생산까지 중국 비중이 높은 만큼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될수록 주가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2025.04.22 I 김카니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1Q 실적 앞두고 '코드 레드' 경고…주가 7% 하락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는 실적부진 우려와 중국 리스크에 따른 브랜드 훼손 가능성이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오후3시8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6.97% 하락한 224.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이날 “테슬라의 2025년 판매량 증가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수익성 둔화를 우려했다. 이에 목표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테슬라는 지금 ‘코드 레드(Code Red)’ 상황”이라며 경고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정치 이슈에서 벗어나 본업에 집중하지 않으면 실적과 브랜드 모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테슬라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가 모델S·X 주문을 중단했다. 이는 중국의 전기차 고율 관세(최대 125%)와 맞물려 중국 시장 내 입지 악화 신호로 해석된다. 테슬라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은 약 21%를 차지하는 시장이다.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미국 내 보수층에게는 긍정적으로 비칠 수 있지만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시장에선 오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자율주행과 로봇택시 관련 추가 계획이 없을 경우 주가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025.04.22 I 김카니 기자
  • 다우지수 1000포인트 급락…트럼프의 파월 공격, 시장 불확실성 증폭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며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글로벌 무역 협상도 진전이 없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다.이날 오후 12시 57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91포인트(2.79%) 하락했으며 S&P 500 지수는 2.9% 하락, 나스닥 종합지수는 3.17% 급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7%, 엔비디아는 5%대 하락을 기록중이다. 아마존은 3%, AMD와 메타플랫폼은 각각 3%씩 하락했다. 캐터필러 역시 3% 내리며 산업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CN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파월이 금리를 즉각 인하하지 않으면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며 그를 “지나치게 늦는(mr. too late) 실패자”라고 비난했다. 이는 지난주에 이어 연이은 공격으로, 트럼프는 파월의 해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백악관의 경제 고문 케빈 해셋은 실제로 파월 해임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의 글이 게시된 이후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달러 가치는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금 가격은 온스당 34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애덤 크리사풀리 바이탈 놀리지 창립자는 “트럼프의 연준 독립성 위협이 시장에 새로운 거시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연준은 향후 몇 개월간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금리를 쉽게 인하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시에 주식, 달러, 미국 국채가 모두 하락하는 현상은 트럼프의 무역전쟁이 미국 금융자산에 대한 대규모 이탈을 촉발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한편 무역 협상에 대한 진전이 없는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다른 국가들에 대해 “미국과 중국을 희생시키는 협상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S&P 500 지수는 트럼프가 대규모 수입 관세를 발표한 지난 2일 이후 8% 넘게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약 10%, 다우지수는 9% 하락했다. 로버트 하워스 US뱅크 선임 투자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시장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관세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불확실성이 분기 단위로 지속된다면 기업의 실적과 의사결정 모두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5.04.22 I 정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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