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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美주식 ‘매일, 매주, 매월 모으기’ 서비스 시작…"적립식 투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을 하루, 주, 월 단위로 자동 매수할 수 있는 ‘주식 더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주식 더 모으기 서비스는 미국 주식을 적립식으로 매수할 경우 수수료 0원, 환전 비용 0원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현금 쿠폰까지 더해져 꾸준히 저렴하게 주식을 모을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키움증권 최초 고객에게는 최대 9만원 현금 쿠폰이 지급된다. 2025년 이후 키움증권 계좌를 새로 개설하는 신규 고객은 9만원 쿠폰을, 기존에 키움증권 계좌가 있었던 기존 고객은 2만원 쿠폰을 100% 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서비스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테슬라 소수점 주식까지 받을 수 있는 추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해당 서비스는 영웅문S 앱 내 ’주식 더 모으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서비스 출시 전부터 약 8만 명 이상의 고객이 사전 신청에 참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며 “매수 수수료와 환전 비용 없이 미국 주식을 자동 적립할 수 있고, 적립할 때마다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최대 9만원 현금쿠폰이 제공돼 기존에 미국 주식 적립식 투자를 해왔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고객 모두에게 파격적인 혜택”이라고 전했다.
- "지난주 뭐했는지 보고해" 머스크 이메일에…트럼프 "훌륭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방 공무원들에게 주간 성과를 보고토록 지시한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답장이 없으면 해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지지를 표했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주말 인사관리처를 통해 약 230만명의 연방 정부 직원들에게 ‘지난주에 무엇을 했는가’라는 제목으로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엔 월요일인 이날 자정까지 지난 한 주 동안의 업무 성과를 5개 목록으로 요약해 보고하라는 지시가 담겼다. 이후 머스크 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답장을 하지 않은 직원은 사임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을 거의 하지 않아 이메일조차 확인하지 않는 공무원들을 걸러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도중 관련 질문을 받고 “훌륭하다(great). 왜냐하면 출근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무도 그들이 정부에서 일하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메일에) 답변하지 않으면 절반은 스스로 해고한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아 (이메일에) 답변하지 못해 해고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머스크 CEO와 이메일 발송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머스크 CEO에게 정부효율부 수석 고문이자 감독자로서 더 공격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길 원한다고 밝히자, 머스크 CEO가 이메일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의 잇단 해고 발언은 연방 정부 내 혼란을 야기했다. 인사관리처가 고위 관리들의 문의에 이메일에 대한 답변은 자발적이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해고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부와 법무부, 미 연방수사국(FBI), 국방부, 국무부를 포함한 일부 부처 직원들은 상사의 지시에 따라 답변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재무부와 교육부는 직원들에게 머스크 CEO의 이메일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사회보장국도 직원들에게 “이메일 답변은 정당한 임무로 스팸으로 신고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레이첼 오글스비 교육부 수석 보좌관은 교육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일선 감독관들은 직원의 휴가 여부와 같은 요인을 고려해 응답자와 비응답자를 평가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재무부 담당 고문인 존 요크도 재무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월요일에 휴가를 가지 않는다면 마감일 전에 이 메시지에 응답해야 한다. 다만 답변에 기밀 정보가 노출돼선 안된다”고 적었다.미국 연방 공무원 노동조합은 이번 이메일 논란과 관련해 인사관리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노조 측은 당초 인사관리처가 연방 정부 수습 직원을 대규모로 해고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머스크 CEO의 이메일 발송 이후 소장 내용을 수정했다. 노조 측은 과거엔 이런 업무 보고 이메일을 제출할 필요가 없었으며, 인사관리처가 새로운 프로그램(주간 성과 보고)과 관련해 어떠한 절차적 요구 사항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코스닥, 美 증시 하락에 약보합 출발…76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1포인트(0.73%) 내린 767.72에 거래 중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상승한 4만3461.2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내린 5983.2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 밀린 1만9286.92로 집계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업계 경쟁 심화 불안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 최근 급반등세를 보였던 2차전지 업종들의 차익실현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MS의 데이터센터 축소 이슈는 전일 국내 증시 장중에 선반영 측면이 있는 만큼, 장중에는 낙폭을 만회하면서 한은 금통위 이후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3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원, 34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0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일반서비스,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이 1%대 하락하고 있고, 제약과 종이·목재, 화학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운수·창고는 2% 넘게 오르고 있고, 오락·문화와 의료·정밀기기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0.90% 하락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삼천당제약(00025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HLB(028300)와 파마리서치(214450), HPSP 등도 1%대 하락 중이고, 리노공업(058470)과 리가켐바이오(141080)는 2%대 내림세다. 반면, 휴젤(145020)과 클래시스(214150)는 1%대 강보합세다.
- "'당뇨관리 1등 플랫폼' 닥터다이어리, 올해 흑자전환…IPO 박차"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프리IPO 펀딩을 진행 중인 닥터다이어리는 당뇨 환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당뇨관리 디바이스 및 저당식품 쇼핑몰, 생활습관 코칭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한독과 현대해상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해 제약 유통망 및 보험 분야에서 확장성을 키우고 있다.2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현재 시리즈 C(프리IPO) 투자를 멀티클로징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작년말 1차로 마무리해 총 77억원이 납입돼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1차 클로징에는 전부 신규투자자들이 합류했다. NH벤처투자-NH투자증권, KB증권-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데일리투자파트너스가 신규 재무적투자자(FI)로 합류했고 현대해상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닥터다이어리 기존 FI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신한투자증권,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이고 기존 SI는 한독이다.이번에 적용한 투자전 기업가치(프리밸류)는 628억원으로 파악된다. 동일한 밸류로 추가조달을 이어가 연초 토탈 100억원 펀딩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현재 송 대표가 최대주주이며 FI 투자자 지분율 합계는 약 57%다.닥터다이어리는 당뇨관리를 위한 ‘혈당’ 카테고리에서 비의료적인 모든 영역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전개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혈당 카테고리 No.1 플랫폼 닥터다이어리 앱 △디바이스와 플랫폼 기반 코칭 솔루션 ‘글루어트’ △국내 1세대 저당 케어푸드 PB브랜드 ‘무화당’과 ‘글루어트 F&B’ △헬스케어 이커머스 ‘닥다몰’이다.국내에서 누구보다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한 덕에 닥터다이어리 앱은 2024년 기준 180만 누적 다운로드를 달성한 국내 최대 혈당 커뮤니티다. 작년 매출로 15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흑자전환을 내다보고 있다. 닥터다이어리는 작년 삼성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했고, 2026년 상장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상장 또는 일반상장을 고려 중이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사진=닥터다이어리)닥터다이어리는 송제윤 대표가 2017년 창업했다. 송 대표는 1990년생으로,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송 대표에게 닥터다이어리는 창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송 대표 본인이 당뇨 환자로, 만 14살의 나이에 2형 당뇨를 진단 받은 후 20년째 혈당 관리를 하고 있다.송 대표는 “선천적 당뇨환자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정상인으로 살다가 10대에 자유를 빼앗긴 상실감이 컸다. 또래 친구들과 공감대를 쌓지 못하는 외로움도 있었다. 무엇보다 커뮤니티의 필요성을 느꼈고 학부 때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송 대표가 당뇨를 진단받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질환 관리에 대한 정보나 지원이 부족했다. 생활습관을 엄격히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올 수 있다는 통계를 직접 공부하면서, 당뇨 환자들에게 필요한 라이프스타일 코칭이 필요하다고 절감했다.송 대표는 “당뇨는 마라톤처럼 평생 관리를 해야 하는 불치병, 만성질환이다. (나는)혈당수첩에 수기로 당 수치를 기록해서 진료를 봤다. 평생을 질환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이를 관리하는데 편의를 제공하는 디지털 도구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닥터다이어리 앱은 혈당관리를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표방한다. 연속혈당측정기(CGM) 국내 유통부터 저당식품 판매, 당 관리 필독서, 운동법 등 혈당에 관심있는 이들을 위한 ‘A to Z’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당뇨환자만이 아닌, 체중감소에 관심있는 이들까지도 닥터다이어리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확장성을 가진다.송 대표는 “2022년부터는 ‘당뇨관리’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급성장 중인 ‘혈당’ 시장과 관련 만성질환 관리 영역으로 타깃 시장을 확장했다. 의료정보 및 차세대 디바이스를 플랫폼에 연동하는 등 핵심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 저당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송 대표는“닥터다이어리의 지속된 성장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플랫폼의 고도화가 필수다. 사용자들이 편리하면서도 재미있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요소들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며 “사용자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한 보험사 협업, 자체개발 PHR 대시보드 ‘닥터다이어리 커넥트’를 활용한 B2H 사업 등 인접시장으로의 신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앱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글로벌 회사 중 유사한 사업모델을 가진 경쟁사로는 리봉고(Livongo), 오마다헬스(Omada Health)를 주시하고 있다.닥터다이어리는 현재 제약사 한독과 당뇨, 비만관리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고, 한독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 판매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해상과는 보험 고객 중 혈당관리가 필요한 임신성 당뇨인에게 건강관리 솔루션 ‘글루어트’(gluet)를 제공하고 있고 협력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회사에는 50명 남짓 직원이 있으며 이 중 15명이 개발자다.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사진=닥터다이어리)
- 美 증시, 기술주 약세에 '휘청'…트럼프 “관세부과 예정대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캐나다, 멕시코 등에 25%의 관세 부과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은 4년간 미국에 5000억달러(약 71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종전 시 우크라에 유럽평화유지군 배치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 제재를 부과하면서 상승했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 마감-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상승한 4만3461.21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내린 5983.2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 밀린 1만9286.92로 집계.-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두 곳의 민간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수백 메가와트 규모의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기술주 중심으로 부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유예 조치로 종료 후 부과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 ◇MS 투자 위축 가능성에 기술주 ‘뚝’…엔비디아 3%↓-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MS의 대규모 전력 공급 취소 소식에 3.09% 하락.-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이면서 브로드컴(-4.91%), AMD(-2.46%), 마이크론(-3.47%), TSMC(-3.32%) 등의 반도체주도 약세.-GE버노바(-3.65%), 컨스털레이션 에너지(-5.88%) 등의 전력망 관련 기업들도 주가 하락.-테슬라는 주식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리비안, 루시드 등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2.15% 하락 마감.-애플은 5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발표 소식에 0.66% 소폭 상승.-노보노디스크는 미 식품의약국(FDA)가 위고비 등이 부족 목록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이어 일부 투자회사가 과매도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2.85% 상승.◇애플, 4년간 미국에 5000억달러 투자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4년간 미국에 5000억달러(약 714조원) 이상을 지출 및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애플은 이번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이며, 2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수반할 것이라고 전망.-신규 일자리는 연구개발(R&D), 실리콘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된다는 설명.-애플은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 공장을 짓고, ‘첨단 제조 기금’(Advanced Manufacturing Fund)을 기존 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2배 확대해, AI 등에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애플의 이 같은 발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응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는데, 아이폰 등 자사 기기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애플 입장에선 관세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된 바 있어.◇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예정대로 진행”-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멕시코 관련) 관세는 시간과 일정에 맞춰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혀.-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불법 이민과 마약 차단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앞서 지난 4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려고 했으나, 두 국가가 협상을 통해 협력 의지를 보이자 관세 부과를 오는 3월 4일까지 한 달 유예한 바 있어.-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캐나다와 멕시코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 홀대받았다”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한 사람은 누구든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사진=AFP)◇트럼프·마크롱 “종전 시 우크라에 유럽평화유지군 배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후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해 유럽국가들의 평화유지군 배치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가 존중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병력 배치는) 최전선이 아니라 평화 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언급.-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또 “유럽은 더 강력한 파트너가 될 준비가 돼 있으며, 국방 측면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나토 유렵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 확대를 시사한 것으로 분석돼. ◇국제유가, 美 이란 석유 수출 제재에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43% 상승한 배럴당 70.70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47% 오른 74.78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가 이란산 원유 소송에 관여한 이란,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의 개인 및 법인, 선박 등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상승.-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과 이라크의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에 상승세는 제한적.
- 美 경기둔화에 우려에 나스닥 2%↓…기술주 부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5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된 탓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증시 전방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약세가 심화했다. 국제유가 역시 경기 둔화와 신종 코로나 발견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미국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한국 기업과의 면담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상 타결이 입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시 대통령직에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 하락한 4만3428.02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1% 내린 6013.1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 밀린 1만9524.01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5개월 만에 위축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며 약세.-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 미쳐.◇경기 침체 우려에 기술주 약세…테슬라 4% 급락-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68% 하락 마감. 리비안의 부진한 차량 인도량 전망 발표에 경기 둔화 불안 심리가 높아지며 신규 차량 구매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투심 악화.-엔비디아도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출 출회되며 4.05% 하락.-마이크론(-4.21%), AMD(-2.92%), 브로드컴(-3.56%) 등 반도체주들도 전반적으로 부진.-애플은 경기 불안 심리에도 아이폰16E가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하며 0.11% 소폭 하락하며 보합권.-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인 아카마이 테크(-21.73%)가 예상보다 부진한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알파벳(-2.71%), 아마존(-2.83%) 등도 하락.-알리바바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강력한 투자와 게입스톱 최고경영자(CEO)인 라이언 코헨이 1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5.72% 상승.-노보노디스크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오젬픽 등의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됐다고 발표하면서 5.18% 상승.◇2월 소비자심리지수 부진…인플레 우려도 고조-미시간대가 발표하는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4.7로 집계돼 전월(71.7) 대비 7포인트 하락. -S&P글로벌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7을 기록. 지난 2023년 1월 이후 25개월 만에 첫 위축 국면 진입.-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6을 기록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서비스 업황 둔화에 시장 초점.-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3%를 기록해 전월(3.3%) 대비 1%포인트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5%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면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국제유가, 경기 둔화·신종 코로나 발견에 약세-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87% 하락한 배럴당 70.40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68% 내린 74.43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미국 서비스업지수 등 소비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수요 둔화 우려에 약세. -신종 코로나 발견 소속이 전해지면서 낙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美 상무장관, 韓 기업에 “10억달러 투자해야”-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총괄하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한국 기업인들과 면담에서 1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져.-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지난 21일 오전(현지시간) 러트닉 장관 취임 선서식에 앞서 러트닉 장관과 따로 만나 40여분간 면담.-면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사전달에게 미국 제조업에 가능한 한 많이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트럼프 대통령이 러트닉 장관 선서식 이후에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투자정책’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분석 나와.-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한 각서에는 동맹의 대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객관적인 기준에 입각한 ‘패스트트랙’(fast-track) 절차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으며, 10억달러를 넘는 대미 투자에 대한 환경 평가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설명.◇미국, 우크라와 광물협정 타결 임박 가능성-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및 재정 지원에 대한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요구해온 광물 협정 타결 임박했다는 주장 나와.-23일(현지시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 협상 관련) 이번 주에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양국이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을 함께 개발하는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다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안한 협정문의 첫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원했던 안보 보장에 대한 내용이 없었고,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명을 거부한 바 있어.-뉴욕타임스(NYT)가 확보해 보도한 협정문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광물, 가스, 원유 등 천연자원뿐만 아니라 항만과 다른 기반 시설에서 창출하는 수입의 절반을 미국에 넘긴다는 내용이 담겨.◇젤렌스키 “우크라 나토 가입시 즉시 사임 가능”-2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시 대통령직에서 사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온다면, 내가 정말 이 자리에서 떠나기를 바란다면 나는 준비돼 있다”며 “조건이 즉시 제공된다면 나토와 그것(대통령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혀.-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협상이 진행되면서 나토 가업을 레드 라인으로 제시.-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종전 협상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상. 러시아가 나토 가입 포기를 종전의 조건의 한계선으로 그었기 때문.-젤렌스키는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러시아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안보를 보장해 달라고 강조.
- '반도체 스토리지' 엠디바이스, 일반 공모 돌입[오늘 청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 엠디바이스가 오늘(24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공모가는 8350원,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7일이다.엠디바이스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7200원~8350원) 상단인 835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896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1366.65대 1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의 97.5%(가격미제시 비율 포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2009년에 설립된 엠디바이스는 SSD(Solid-state drive)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기업용 SSD, 소비자용 SSD, BGA(Ball Grid Array) SSD 등 SSD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주력 제품은 기업용 SSD이다.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용 SSD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엠디바이스는 중국 시장을 공략해 2023년 중국 기업용 SSD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매출액 98억 5000만원에서 2024년에는 매출액이 48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수준의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중국 SSD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엠디바이스는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을 활용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은 기업공기(IPO) 과정에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할 예정이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후 일정 기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면 일반 투자자가 상장 주관사에 보유 주식을 되팔 수 있는 권리다.조호경 엠디바이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SSD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 개발 및 고객사 확보, 영업망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 왔고 지난해부터 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올해부터 새로운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본격화함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하는 만큼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독일, 내일 조기총선…머스크 지지 극우정당 '태풍의 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에서 23일(현지시간) 조기 총선이 치러진다. 독일 유권자들은 향후 4년 동안 국가를 운영할 새 의회 구성원들을 선출한다. 선거 결과를 가를 핵심 이슈는 정부 지출 , 우크라이나 지원, 이민 정책이다. 사실상 ‘경제’와 직결된 의제들이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 대표. (사진=AFP)◇차기 정부, 트럼프 대응 막중한 책임…AfD 득표율 주목21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은 오는 23일 연방 의원 598명을 선출하는 총선을 실시한다. 유권자는 총 5920만명이다. 외신들은 “차기 독일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유럽의 대응에 있어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공식 지지를 표명한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얼마나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지지율 2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AfD는 20%로 2위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SPD)은 16%로 3위를 차지했다. 녹색당은 13%로 4위로 밀려났고, 좌파당(Die Linke)이 8%, 좌파 포퓰리즘 정당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과 기타 정당이 각각 5%를 기록했다. 자유민주당(FDP)은 최하위인 4%를 기록했다. 머스크 CEO와 밴스 부통령의 지지 선언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AfD가 이번 총선에서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여론조사대로 선거 결과가 도출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여론조사기관 포어슝스그루페 발렌(Forschungsgruppe Wahlen)이 이날 1349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7%가 “아직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얼마나 많은 젊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것인지가 선거 결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럽의회 선거 때에도 젊은 유권자들이 극우 돌풍의 주역이었기 때문이다. CNN방송은 “16~34세 젊은 유권자들이 AfD의 급부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AfD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국가적 세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해 정당의 득표 비율에 따라 전체 의석 수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AfD는 이번 선거에서 역사상 최다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BBC방송은 “극우정당인 AfD가 예상보다 많은 지지로 2위 정당으로 올라서면 유럽 전체 정치 지형에 큰 지각변동이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유럽 대다수 지역에서 포퓰리스트 우파 정당에 대한 지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정 구성까진 시간 걸릴듯…유럽 리더십 부재 우려아울러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CDU·CSU 연합이 제1정당이 되더라도 과반 이상 의석은 확보하지 못한다. 또다시 연정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CDU·CSU 연합은 연정 파트너로 SPD나 녹색당 중 한 곳, 또는 의석수에 따라 두 곳 모두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PD·녹색당·FDP의 연정 붕괴가 이번 조기 총선의 계기가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기 정부가 꾸려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전 연정에 참여한 곳을 파트너로 삼기엔 반발이 적지 않아서다. AfD는 2위를 차지하더라도 연정 구성에선 배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숄츠 총리는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는 직무대행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연정 구성이 지연될 경우 유럽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독일이 사실상 유럽의 정치·경제 정책을 주도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AP통신은 “독일은 유럽 최대 경제대국이자 유럽연합(EU)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주요 회원국이자 미국 다음으로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무기를 지원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민당(CDU) 대표. (사진=AFP)◇핵심 의제는 경제 정책·우크라 지원·이민 정책한편 이번 조기 총선의 핵심 의제는 선거의 발단이 됐던 정부 지출, 즉 경제 정책이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 및 공약, 독일 내 각종 테러·범죄의 원인이 된 이민 정책도 주요 의제다. SPD와 녹색당은 여전히 개헌을 통해 정부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FDP는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CDU·CSU 연합은 정부 지출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최우선 순위가 돼선 안 된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AfD는 강력 반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선 SPD와 녹색당, CDU·CSU 연합이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민 정책은 사실상 모든 정당이 규제 강화를 견지하고 있다. 외신들은 “독일은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16년 장기 집권 이후 대(對)중국 수출, 미국의 방위 우산, 러시아 에너지에 점점 더 많이 의존하게 됐고, 에너지 집약적 경제 모델은 근본적인 결함을 드러냈다.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총선이 향후 독일의 경제 모델을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