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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월 연설 전 숨죽인 美증시…나스닥 ↓
  • [뉴스새벽배송] 파월 연설 전 숨죽인 美증시…나스닥 ↓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 마감했다. 이번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과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했다. 테슬라는 최고급 모델인 전기세단 모델S와 모델X 가격을 각각 5%, 9% 인하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 연설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주와 달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 선을 넘지는 않았다. 이 와중에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미 3대 증시, 보합 마감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3431.4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오른 4048.42를 기록하며 4000선을 유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내린 1만1675.74로 집계.-나스닥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가 국채금리 상승에 장 막판 하락 전환.-뉴욕증시는 이번주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과 고용보고서 발표 등 초대형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보합 마감◇투자자들, 이번주 2월 고용지표에 촉각-7일에는 노동부가 2월 구인공고 통계를, 10일에는 2월 고용동향 공개.-올해 1월 비농업 신규 고용 규모는 51만7000개로 월가 예상치를 세 배 가까이 웃돌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동시장을 냉각시키고자 역대급 긴축을 강행하고 있으나 아직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수치. -이번 고용보고서마저 강하게 나온다면 증시 추가 위축도 가능.-시장에서는 2월 신규고용 규모가 22만5000명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반대로 월가 전망을 하회한다면 지난달 약세장을 딛고 반등할 가능성도 존재.◇테슬라, 2차 가격전쟁 시작...모델 S·X 판매가격 인하-테슬라가 6일(현지시간) 최고급 모델인 전기세단 모델 S와 모델 X 차량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각각 5000달러, 1만 달러 인하.-이는 각각 5%, 9% 인하한 것으로 1월 모델3와 모델Y를 각각 14%, 20% 인하한 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이번 가격 인하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맞서고 가격 경쟁력 높이겠다는 의지 보여줬다는 평가.-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도 제시.◇美 국채금리 파월 연설 앞두고 혼조세-뉴욕채권시장은 초대형 이벤트를 앞둔 긴장감에 요동.-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8%대에서 줄곧 움직여.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대에서 오르내리며 4%선 넘지 않아. -다만 국채금리는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세를 타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려.◇골드만, 애플 ‘매수’ 의견 상향-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마이클 응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애플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서비스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목표투자는 지난 3일 종가(151.03달러) 대비 30% 이상 오른 199달러로 상향.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을 매수 추천한 것은 2017년 2월 이후 6년 만.◇국제유가, 아시아·유럽 인도분 가격 인상에 상승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98% 오른 배럴당 80.46달러에 거래 마쳐.-중동 산유국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과 유럽 인도분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 상승.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다음달 인도할 아시아 주요국 인도분 원유 가격을 전월 대비 배럴당 0.5달러 올리기로. -시장이 이를 원유 수요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면서 유가 상승.
2023.03.07 I 김보겸 기자
"자율주행서 일 냈다"…테슬라 앞선 토종 스타트업
  • "자율주행서 일 냈다"…테슬라 앞선 토종 스타트업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한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 테슬라를 앞섰다”한국 자율주행 기술 발전 서사에서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다. 지난 2018년 현대자동차 출신 자율주행 엔지니어 4명이 창업한 순수 한국 기업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불과 창업 수년 만에 국내 자율주행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기량을 보였다. 이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이번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을 냈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역량 평가에서 거대 기업 테슬라 등 쟁쟁한 대기업들을 제치고 순위권에 올라섰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최근 글로벌 기술평가사 가이드하우스의 자율주행 기술평가에서 13위를 기록, 구글과 인텔, GM 등 거대 글로벌 기업의 관계사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해당 평가에서 테슬라는 16위를 기록했다. 가이드하우스는 글로벌 시장 기술평가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곳이다. 지난 2017년부터 18~20개월 주기로 전 세계 자율주행 업체들의 기술 순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순위권에 오른 순수 한국 기업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유일하다. 이데일리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미래전략실의 유민상 상무를 만났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가 16일 경기도 안양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국 자율주행 기술 대표 스타트업…대기업도 못 내는 성과 ‘척척’ 달성유 상무는 “국내에서 거리 기준으로도, 차량 대수 기준으로도 가장 많이 달리고 있는 자율주행 업체를 꼽으라면 단연 우리”라며 “현재 국내에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대수가 258대다. 이 중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단일 기업 중 가장 많은 31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인 ‘레벨4’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오래 달릴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도 꼽힌다. 24만6000km.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 차량이 국내 공공도로를 주행한 누적 거리다. 국내 다른 경쟁사들이 평균 3~4km 구간을 달릴 때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차량은 기본 20km에서 40km대 구간을 달린다. 공공도로 주행 거리‘는 자율주행 기술업체의 기술력이 어디까지 와 있는가를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자율주행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 정부는 매년 1월 공공도로 자율주행 거리를 발표하고 있다.대부분의 자율주행 기술기업은 판매 규제로 인해 수익 창출이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기술을 제대로 개발하고, 펼쳐보기도 전에 도산하는 곳도 적지 않다. 그러나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다르다.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업 수주와 러브콜이 쏟아진 덕에 사업 초창기부터 이윤을 내고 있다.유 상무는 “레벨4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은 현재 자율주행 관련 법규의 부재로 전 세계 어디서도 매출을 낼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국내외 정부에서 여러 사업 수주를 따낸 덕분에 연간 수십억대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수주했고, 세종시의 자율주행 버스, 인천국제공항 자율주행 버스 사업 등 굵직한 사업 대다수에 참여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허브 싱가포르의 자율주행 국책사업 ‘싱가포르 모빌리티 비전2030’도 따낸 상태다. 오는 2030년까지 싱가포르의 공공 도로 전체를 스마트 인프라 체계로 바꾸는 사업으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기술이 초기 사업부터 도입될 예정이다.덕분에 지난해 올린 매출만 7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투자받은 규모가 10배 이상으로 덩치가 큰 기업조차 쉽게 낼 수 없는 수익 규모다. 중국의 자율주행 트럭 기업 투심플의 매출이 지난해 3분기까지 한화 30억대, 국내 대형사인 현대차와 미국 자율주행 업체의 합작법인인 ’모셔널(Motional)‘의 매출이 수억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성과일 수밖에 없다.정부는 오는 2027년 완전자율우행차 상용화 목표를 제시했다. 수년 내 자율주행 차량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매출 창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대중교통과 물류 등에 사용될 자율주행 특수목적차량에 방점을 두고 시장 대응을 준비 중이다. 자율주행 시장이 기업 간 거래(B2B)부터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유 상무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량 판매 법규를 제정한 독일도 관련 법규를 B2B부터 시작했다”며 “아직 자율주행 차량의 가격이 너무 높고, 안전성 문제 등이 있어 대중교통 및 물류부터 본격적으로 개방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 우리가 다른 일반 완성차 제조사들과 경쟁하지 않고 특수목적차 쪽으로 집중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국 자율주행 개선 과제 적극 건의”…미래전략실 창설로 체계적 성장글로벌시장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선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최근 내부 조직을 재정비했다. 올해 초 전략적 컨트롤타워로 유 상무가 이끄는 ’미래전략실‘를 새로 만들었다. 해외사업·브랜드 전략·대외전략 부문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회사의 체계적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최근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는 인증도 받아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해 미국 연방 정부에 ‘자율주행 안전 보고서’를 등재했다. 아직 자율주행 법규가 없는 미국에서는 사실상 법규에 준하는 자율주행 가이드라인이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 가이드라인 이행 여부를 미국 정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고, 전 세계 29개 업체 중 27번째로 등록했다. 국내에서 해당 가이드라인 등재에 성공한 자율주행 기업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유일하다.국내 자율주행 발전을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 고도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나가는 업체들이 낡은 제도의 한계에 가로막히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동안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정부 건의가 국내 제도를 바꾼 사례도 적지 않다. 유 상무는 “정부의 자율주행 관련 분과에 전문위원으로 우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 도입되는 자율주행 관련 제도들이 국내에도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B2B 목적의 자율주행 차량 판매 법규 제정을 정부에 적극 건의한 끝에 국무조정실 승인을 받았고, 올해 법 제정이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어 “판매 허가가 나면 매출을 낼 수 있어 우리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업체들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 상무는 자율주행 상용화 전까지 정부에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상무는 “현재 국내에서도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를 만드는 초기 단계다 보니 생각보다 더디게 가고 있다”며 “정비 기간 내에 스타트업이 생존하려면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한 예로 대중교통 분야에서 운수 사업자의 경우 3억짜리 저상 버스를 사면 2억가량의 보조금을 받는다”며 “그런데 자율주행 업체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버스를 구입하면서 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대중교통이라는 목적성이 같음에도 제도가 느리게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미지=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제공)◇ 최대 700억 추가 투자 진행, 기관들 높은 호응…2026년 증시 입성 목표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 유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기회를 탐내는 기업이다. 국내 시장 투자심리가 악화돼 대부분의 기업이 투자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재 진행 중인 추가 투자도 조기에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당초 500억대 투자 유치를 계획했으나, 투자 제안이 몰려 최대 700억 규모 추가 투자를 받을 계획이다. 본 투자 마무리 시 기업 밸류는 30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선다. 자금 유치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증시 입성 준비에 들어간다. 오는 2026년에는 증시 문턱을 넘는다는 계획이다.유 상무는 “투자유치 자금은 자체 자율주행 관련 플랫폼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를 마지막으로 국내 투자는 마무리가 되고, 해외 투자사들 쪽에서 연락이 오고 있어서 다음은 글로벌 투자 유치로 넘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07 I 지영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보릿고개 끝나지 않았다”…여행업계의 절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3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보릿고개 끝나지 않았다”…여행업계의 절규-강제징용 문제 푼 한일 이르면 이달 정상회담-‘주 최대 69시간’ 근로 가능해진다-물가 4%대로 둔화했지만…공공요금 역대 최대 상승-[사설] 해법 찾은 한일 갈등, 미래 번영 새판 짜기 전환점 돼야-[사설] 금융지주 사외이사 ‘민낯’…이래서 거수기 지적 나온다△2면 종합-고물가에 바뀐 ‘대학생 주거 新풍속도’…서울시 ‘한지붕 세대공감’ 인기-“불닭·짜짜로니 100개 끓일거야” tvN ‘서진이네’ 협찬할 맛 나네△3면 전환점 맞는 한일관계-한일 경제교류·정상외교 복원 급물살…‘윤석열-기시다’ 선언 나오나-日 반도체소재 수출규제 해제 논의…양국 곧 국장급 대화-“정부, 피해자에게 희생 강요…동냥처럼 주는 돈 안받겠다”△4면 강대강 치닫는 ‘간호법’ 논란-태움에 지친 간호사 “고강도 업무 못버텨” 총파업 벼르는 의사 “간호사만 온갖 특혜”-‘의사 대신 메스 든 간호사’ 합법화 놓고도 밥그릇 싸움-필수의료 살리기, 의대 정원 확대…의료 현안 논의도 올스톱△5면 도산 공포에 떠는 중소여행사-말라버린 돈줄, 떠나버린 인력…여행수요 늘었지만 중소사엔 ‘그림의 떡’-야놀자·네이버로 고객 몰려…플랫폼에도 밀리는 中企-여행 전날 폐업?…예약 전 보증보험 가입 여부 체크하세요△6면 종합-秋 “물가 둔화흐름 뚜렷”…공공요금 상승 압박·中 리오프닝은 불안 요인-카카오와 협력 끊으라더니…하이브, SM 공개매수는 실패-내달 대주단 가동·29조 지원 부동산PF 리스크 막는다-이창양 “美 반도체지원법, 韓기업 비밀 노출 우려…적극 협상할 것”△8면 정치-대통령실 與 전대 개입 의혹에…安·千·黃 “김기현 후보직 사퇴해야”-결선투표 없는 與최고위…친이준석계 돌풍 이어갈까-필요성엔 공감, 세부사항 놓고 이견…민주·정의 ‘쌍특검’ 기싸움-‘공정위 노조개입 방지’ 입법 나선 野-흰우유 줄이고 주스로…軍 급식, MZ 입맛에 맞게 바꾼다△9면 경제-연장근로 ‘저축’…한가할 땐 한달 휴가도 가능-공공기관장 10곳 중 3곳 물갈이-배달앱 악성리뷰 삭제·검색 노출 기준 정한다-“국제유가 당분간 70-80달러대 박스권 유지할 것”△10면 금융-집값 하락에…주택연금 가입 쑥-금융지주 수장들 여론 달랠 주주환원책 내놓을까-저축은행 대출서류 위변조, 이중으로 확인한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사실상 네 번째 연임△12면 글로벌-美, ‘중국산 항만 크레인’도 스파이 도구 의심-ARM, 美 IPO로 10조원 조달한다-中 샤오미 “내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러, 흑해 곡물수출 막을 수도…식료품 인플레 재발 우려-테슬라, 美서 모델S·X 가격 4~9% 인하-美 석유기업 주주들 우크라 전쟁에 ‘횡재’△13면 산업-현대차 ‘현대페이’ 하반기 출격…‘달리는 IT’ 車시장 정조준-SK온, 中 장악 ‘가성비 LFP 배터리’ 시장 진출-SK케미칼, 中 재활용 원료·페트 사업 1300억에 인수-LG전자 냉난방기, 6년 연속 美 냉동공조협회상△14면 산업-다단계 수단으로 악용도…알뜰폰시장 혁신해야-카카오서 4년 만에 벗어난 클레이튼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될 것”-“14년 공들인 납품단가연동제…대기업 적극 동참을”-특화 매장에 꽂힌 커피·패스트푸드 업체△16면 증권-中 회복·환율 안정 봄바람 박스피 탈출 희망 꽃피울까-국제노선 정상화에 날개 펴는 LCC주-中 부양책 실망감에…차갑게 식은 철강주-서프라이즈 없던 양회…“中 소비 관련株 담아라”-“수십억 부과” vs “한도없인 줄파산” 금융위, 공매도 과징금 수위 고심-“결산배당 반대 근거 대라”…얼라인, JB금융 압박-업계 유일 ‘폐배터리 재활용 ETF’ 잘나가네△18면 부동산-조합·시공사 툭하면 분쟁…“중재 컨트롤타워 급하다”-“공사비 미수금 안 주면 대치 써민 ‘키’ 안 준다”-업무추진비로 친목모임 회비 냈다-1순위 청약자수 2년 새 4분의 1로 급감△20면 문화-밥 지을때마다 한 숟가락씩 ‘쌀 저축’ “아파트 청약 가점 받자” 정관수술도-[인터뷰] 연극 ‘분장실’서 여배우 역 맡은 함은정 “배우가 온전히 이끌어야 하는 연극 새로운 모습 찬찬히 쌓아가는 중”△21면 WBC 개막 D-1-‘14년만의 세계 4강’ 목표 세운 이강철號, 투타 모든 준비는 끝났다-푸른 눈의 KBO리거 서폴드 막아라-2006년 4강 진출…2009년 준우승 ‘영광’△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재외동포청·APEC ‘3대 숙원’ 이뤄…‘초일류 인천시티’로 도약-“내항 재개발하면 인천3호선 경제성 확보 문제없다”△24면 피플-더 멀리, 더 오래 ‘완전자율주행’…테슬라 뛰어넘었다-삼성, 저시력 시각장애인에 희망의 빛 선사-한국투자증권, 튀르키예 기부 동참-HMM, 튀르키예 구호품 운송 지원-이완신 롯데호텔군 총괄대표, 6대 롯데의료재단 이사장 선임-법무법인 세종 백제흠 대표,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사장 취임-예스24 대표에 최세라씨 내정…첫 여성 대표-스튜디오산타클로스 엔터, 윤혜진 안다미로 대표 영입-한국연극평론가협회 신임 회장에 이은경 평론가-이건산업 창업주 박영주 회장 별세△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금융·통신시장 과점 깨려면-[생생확대경] 이민 확대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기자수첩] ‘전력도매가 상한제’ 과감하게 밀어붙여라△26면 전국-전국 지방정원만 40여곳 추진…‘정원 초과’ 될라-김동연의 ‘경기GPT’ 구상 네이버·카카오 함께 한다-인천시, 청라돔구장역 2029년 준공 목표-‘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찬성 87%△27면 사회-신임 헌법재판관에 김형두·정정미 지명-개강파티에 들뜬 캠퍼스 손님맞이 분주한 대학가-스티븐 리, 송환 기약 없어…론스타 재수사 시일 걸릴 듯-환경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윤희근 “정순신 세평 검증했지만…자녀 학폭 발견 못해”
2023.03.06 I 이다원 기자
中샤오미, 전기차 출시 임박…“내년 상반기 양산 돌입”
  • 中샤오미, 전기차 출시 임박…“내년 상반기 양산 돌입”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 내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샤오미 로고(사진=AFP)6일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발탁된 레이쥔 회장은 전일 전인대 베이징 대표단 전체 회의에서 “샤오미의 자동차 사업이 높은 관심과 지지 아래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돼 지난 겨울 내부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시간 절반을 자동차 사업과 관련된 업무에 쏟고 있으며, 자동차 연구개발 인력만 23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레이쥔 회장은 전기차 사업에 대해 기업가로서 생애 마지막 프로젝트라면서 향후 10년 동안 최소 100억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전기차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중국 전기차(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는 총 655만8000대로 전체 판매량의 60.5%를 차지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187만대를 팔아 미국 테슬라(131만4000대)를 밀어내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BYD는 지리차와 함께 막강한 중국 내수 시장의 영향으로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여줬다. 여기에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내놔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이 붙은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동일한 전략으로 성공을 거둘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한편, 이번 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등 양회엔 반도체,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수장들이 대거 초청됐다. 주로 미국이 견제하는 첨단 기술 분야로, 앞서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으로 활동했던 바이두·텐센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수장은 이번 양회에는 초대되지 않았다. 대신 레이쥔 회장 외에도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화훙반도체의 장쑤신 회장과 AI반도체 제조업체 캠브리콘의 천톈스 최고경영자(CEO), 전기차업체 샤오펑의 허샤오펑 회장,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의 엔지니어 궈후이친이 자리를 채웠다. 국회 격인 전인대 대표는 약 2900명이고, 정책 자문을 맡는 정협 위원은 약 2300명이다.
2023.03.06 I 김윤지 기자
현대차, ‘현대페이’ 올 하반기 출시..‘달리는 IT’ 車시장 정조준
  • 현대차, ‘현대페이’ 올 하반기 출시..‘달리는 IT’ 車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 하반기 현대페이를 출시하고 간편결제 시장에 첫 발을 뗀다. 진출 초기에는 국내 주유소·주차장·전기차 충전 등 현대차 인프라에 적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삼성페이와 같은 범용 서비스로의 확장도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산업이 일명 ‘달리는 정보통신(IT)기기’ 체제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휴게소에 설치된 현대차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사진=현대차.)◇현대페이 이르면 6월 출시 6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오는 6월 현대페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간편 결제는 비밀번호·지문·안면인식 등 간단한 인증만으로 온라인·모바일에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현대페이는 현대차의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이를 위해 관계사인 현대카드와 제휴를 논의중이다.현대페이가 적용될 서비스로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블루멤버스몰’, 전기차 초급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등이 꼽힌다. 현대차는 우선적으로 그룹 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하고 간편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현대페이를 내부 서비스 통합에 활용한 뒤 북미 등 해외 시장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서비스 및 결제 등을 하나로 통합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객을 잡아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결제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을 선점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고 특히 결제 관련 데이터도 확보해 향후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현대페이는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장을 위한 초석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충전소 전쟁’ 벌이는 상황에서 현대페이의 선제적 도입은 경쟁업체들과 견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테슬라를 추격하기 위해 앞다퉈 전기차 충전기 설치 계획을 내놓고 있다. 독일 완성차 업체 벤츠는 올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2030년까지 약 1만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북미 지역에 충전소 10만개를 설치를 위해 약 1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키로 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현대차도 결국 충전 인프라 구축이 불가피한 셈이다.현대차는 지난 2021년 3월 초고속 충전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이피트’를 국내 선보인 이후 빠르게 인프라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총 21개의 이피트 충전소를 설치한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준 20개소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회원수는 7만1000명에 달한다. 국내 최고 수준인 350㎾급 충전능력을 갖춘 이피트는 아이오닉5 기준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시킬 수 있다. ◇구독모델·범용 확대도 검토현대차는 현대페이의 글로벌 시장 적용과 함께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테슬라처럼 자율주행 기능에 구독료를 붙이기 위해 현대페이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는다. 현대차가 구독모델을 내놓는다면 결제 간편화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충전, 자율주행 서비스 구독, 차량관리 등의 결제가 가능해져 현대차의 글로벌 ‘IT 생태계’를 크게 확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장기적으로는 삼성페이처럼 일반 음식점 및 편의점에서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페이는 고객 편의 차원에서 내부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것일 뿐, 외부 확대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06 I 김성진 기자
테슬라, 미국서 프리미엄車 가격 4~9% 인하…올들어 두번째
  • 테슬라, 미국서 프리미엄車 가격 4~9% 인하…올들어 두번째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기차인 모델 S와 모델 X의 가격을 추가로 인하했다. 올초 가격 인하 카드로 판매량을 끌어올린 상황서 다시 가격 인하에 나선 셈이다.테슬라 전기차 ‘모델S’.(사진= AFP)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시장에서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각각 5000달러(650만원), 1만달러씩(1300만원) 인하했다. 구체적으로 모델S의 기본형 가격은 기존 9만4990달러에서 5.2% 하락한 8만9990달러(1억1700만원)로 내려갔다. 고성능인 모델S 플레이드는 11만4990달러에서 4.3% 내린 10만9990달러(1억4300만원)로 책정됐다.테슬라는 또 모델X에 대해서도 기본형과 고성능 모델의 가격을 각각 9만9990달러와 10만99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가격 대비 각각 9.1%, 8.3% 내린 수치다.테슬라가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올 들어 두번째다. 테슬라는 지난 1월 가격을 대폭 조정한 이후 두달 만에 또다시 인하에 나섰다. 다른 완성차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약 5~10%대에 불과하지만 테슬라는 영업이익률이 10% 중후반 대에 달해 상대적으로 가격인하에 나설 여력이 많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으로 소비 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테슬라가 가격인하 카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치킨 게임’에 나섰다고 평가하고 있다.테슬라는 앞으로 가격인하 카드를 보다 강하게 꺼내 들 공산이 크다. 테슬라는 지난 1일 미국 텍사스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에서 향후 전기차를 현재 모델의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제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라스 모래비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향후 출시되는 모델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 3’나 ‘모델 Y’보다 조립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말 108.10달러까지 추락했다가 지난 3일 기준 197.79달러까지 회복했다. 테슬라가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판매량이 늘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났다.
2023.03.06 I 김상윤 기자
천보, LFP 배터리 채택률 확대 최대 수혜주-유안타
  • 천보, LFP 배터리 채택률 확대 최대 수혜주-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천보(278280)에 대해 “LFP 배터리 채택률 확대 최대 수혜주”라고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4만3000원을 제시했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올해 증설 모멘텀 및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테슬라는 차세대 차량 제조에 적용되는 양극재로 LFP, 삼원계 모두를 활용하되 배터리 원가를 낮출 수 있는 LFP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는 200Wh/kg까지 올라왔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 중국 배터리 셀 기업들의 2023년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 목표는 230Wh/kg으로 2024년에는 NCM622 에너지밀도와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테슬라뿐 아니라 완성차 OEM사의 LFP 배터리 채택률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보는 국내 LFP 배터리 관련 대표 수혜주로 LFP 배터리의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해 삼원계보다 높은 농도로 적용되는 특수 리튬염, 첨가제 생산 기업이다. 이 연구원은 “특수 전해질 중 F 전해질은 중국 기업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P 전해질은 독점인 기업으로 LFP 확대로 인한 수혜 폭 클 것”이라 전망했다.천보는 올 2분기 P전해질 1000톤, 4분기 F전해질 4000톤 양산이 시작되며 첨가제 VC/FEC 6000톤도 3분기 양산이 예정되어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에따라 지난해 4700톤에서 올해 1만7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천보는 중국 기업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활용해 중국, 유럽 중심으로 F 전해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며 “다소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다른 배터리 소재 대비 여전히 높은 이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천보는 2023년부터 고가의 LiPF6를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원재료 변경을 통한 제조원가 30% 절감 제조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 미국 시장을 공략,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3.03.06 I 이정현 기자
메타, VR헤드셋 가격 인하·AI 수혜 기대에 급등(영상)
  • 메타, VR헤드셋 가격 인하·AI 수혜 기대에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각각 1.8~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국채 금리와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금리가 빠르게 오른 만큼 반락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 밑으로 떨어지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그러나 BMO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융유 수석 투자전략가는 “고용·인플레 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데이터가 냉각 추세로 돌아설 때까지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경제 증언에 나선다. 또 민간 고용지표와 구인이직보고서, 고용보고서 등 고용 관련 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7.79 ▲3.61%)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이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의 2월 전기차 출하량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7만4402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국에서 전기차(EV) 전체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연말연시 자동차 가격을 대폭 인하한 효과로 해석된다. 씨티는 “중국 출하량 중 내수 판매 물량은 3만2000대(유럽 등 수출 4만200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올들어 테슬라의 중국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62% 급증한 6만9000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메타(META, 185.25 ▲6.14%) 글로벌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가상현실(VR) 헤드셋 가격을 대폭 인하키로 하면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메타는 고급형 헤드셋인 퀘스트 프로 가격을 종전 1499.99달러에서 999.99달러로 33% 인하하고 퀘스트2 가격은 499.99에서 429.99달러로 14%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VR 헤드셋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월가에서는 모건스탠리와 바클래이즈 등이 최고의 인공지능(AI) 관련주 중 하나로 메타를 선정하는 등 AI 유망주로 부각되고 있다. 또 미국내 틱톡 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주로도 꼽힌다. ◇C3 AI(AI, 28.48 ▲33.65%)기업용 AI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C3 AI주가가 34%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올들어 AI 테마주가 부각되면서 C3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C3 AI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3분기(11~1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6670만달러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6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예상치(매출액 6420만달러, 조정EPS -0.22달러)를 상회했다. C3 AI는 또 4분기 매출 목표치로 7000만~7200만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699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다만 C3 AI 주가는 올들어 150% 넘게 급등하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20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범블(BMBL, 22.38 ▼8.8%)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기업 범블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구주 매출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면서 오버행(잠재적 과잉 매도 물량)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구주 매출에 나서는 주주는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범블의 최고경영자(CEO) 휘트니 울프 허드 등이며 매도 주식수는 총 1375만주다. 매도 후에도 최대주주 등 변경은 없다. 매도 가격은 주당 22.8달러로 2일 종가(24.5%) 기준 7% 할인된 수준이다.
2023.03.06 I 유재희 기자
테슬라 주춤해도 뜨는 ‘또차전지’…유럽 CRMA 기대감
  • 테슬라 주춤해도 뜨는 ‘또차전지’…유럽 CRMA 기대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테슬라가 주춤했지만 2차전지 관련주는 또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한 데다 이달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인 핵심원자재법(CRMA) 발표를 앞두고 폐배터리 관련주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2차전지주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차전지 관련주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지난 3일 2.46%(135.53포인트) 상승하며 5645.00까지 올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테슬라의 투자의날 행사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저가형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장중 한때 8%대 폭락했던 것과는 달리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1.87달러(5.85%) 하락한 1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2차전지 소재주가 강하게 튀어 오른 게 주효했다. 한농화성(01150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고, 코스모신소재(15.59%), 나노팀(15.38%), 에코프로비엠(13.9%), 일진머티리얼즈(11.41%), 천보(9.02%), 에코프로(8.73%), 엔켐(8.64%), LG화학(3.69%), 엘앤에프(3.39%), 삼성SDI(2.96%) 등이 나란히 크게 올랐다. 2차전지 테마가 반등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반 년만에 8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도 활황을 띄었다. 시장에서는 1월 이후 시장의 수급을 빨아들이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가 광물 등 소재를 중심으로 다시 모멘텀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의 날을 통해 테슬라가 생각하는 미래 2차전지 시장 성장성을 보여준 것의 의미가 크다”며 “테슬라가 생각하는 미래의 2차전지 시장 성장성을 국내 관련 기업의 펀더멘털 영향 여부를 따질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수요성장의 기회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말했다.발표가 임박한 유럽의 CRMA 발표 역시 기대감을 키운다. 유럽연합(EU)은 전기차 수요 확대와 이로 인한 차량용 폐배터리 재활용 재활용 의무화 방침을 세웠으며, 관련 내용이 CRMA에 담길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가치는 오는 2025년 300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33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CRMA 기대감과 EU 정상회의에서 그린딜 산업 계획논의까지 3월은 2차전지와 폐배터리 산업의 정책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03.06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꽉 막힌 징용배상 우회…한일 재계 공동기금 만든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3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꽉 막힌 징용배상 우회…한일 재계 공동기금 만든다-부활한 고진영…HSBC 2연패-반도체가 쌓여간다-中 올 성장률 목표 역대 최저 5% 제시-SK, 유럽 첫 양자위성 프로젝트 파트너로-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사설]피의자가 수사검사 선정하겠다니…특검도 방탄인가-[사설]수익률 최악에 개혁은 표류, 국민연금 위기 안보이나△종합-고양이 사진 넣으니 “야옹~” 가상 세계 모든 ‘소리’ 채운다-미국은 지금 전자제품 할인판매에도 썰렁 초저가 식료품 마트만 북적△막 오른 중국 전인대-세계 경기 침체·美 압박에 보수적 목표 제시…‘내수 확대’ 최우선 과제로-리커창 떠나고 리창 ‘2인자’로…당, 기관 통제 강화-대만 갈등, 우크라전 장기화에…국방비는 7.2% 더 늘려△종합-‘사죄·배상 가능성 희박’ 판단에 프레임 전환…관건은 국민 공감대-SM 인수 제동 걸린 카카오, ‘쩐의 전쟁’ 돌입하나-“고객편익 개선 기대”vs“경쟁과열, 부실확대”…은행 혁신, 기대반 우려반-韓 경제 경착률 우려 ‘물가보다 성장’ 선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불리해도 美보조금 신청할 수밖에…K반도체 위해 정부가 협상 나서야-“국내에 시설투자 늘리는 것이 해답 정부가 규제 풀어 유턴기업 도와야”△정치-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 ‘역대급 흥행’…金·安·千 ‘동상이몽’-‘이낙연 제명’ 청원에…‘이재명 출당’ 청원 맞불-“정순신 아들 사건처럼…‘학폭 학생부 기재’는 오히려 문제 악화시켜”-오늘부터 나흘간 ‘위기관리연습’ 실시 軍, 北 국지도발·테러 가정한 훈련병행△경제-SMP상한제 재개 미지수…전기료 인상 불가피-대폭 쪼그라드는 청년내일채움고제 제조·건설업 한정…여성은 어쩌나-푸드테크, 연 30% 성장…반도체처럼 키워야-‘소비 진작’ 나서자니 ‘물가 자극’ 걱정…진퇴양난 기재부△금융-기준금리 동결에도…대출금리 다시 ‘상승세’-‘3040 영끌족’ 이자상환 부담 2배 증가-고금리 영향…보험업계 ‘절판 마케팅’ 잠잠-현대는 아멕스, 삼성은 비자·마스터와 맞손…프리미엄 카드 전쟁△고금리 시대 내집 마련 전략-DSR 없고 최대 5억 대출…주택자금 마련 마지막 퍼즐 맞췄다-디딤돌대출, 문턱 높지만 금리는 낮아 특례보금자리론은 큰 대출한도 매력△글로벌-“최종금리 올려야” “고금리 더 오래”…커지는 ‘매파 목소리’-‘미신고 지역 핵물질 조사’ 이란, IAEA에 협력키로-“美, 中 겨냥 첨단기술 규제 준비”-우크라, 바흐무트 삼면 포위 당해…러에 내주나△산업-‘조상 영끌’까지…張·崔 두 가문, 고려아연 지분 경쟁 격화-LG 가전 심장 ‘인버터 DD모터’ 누적 생산 1억대-비포장도로선 올렸다, 고속도로선 내렸다 현대모비스 ‘車 높이 자동조절시스템’ 개발-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취약계층 자립 돕는다”△ICT-세계 사용자 4억명 메타버스 ‘제페토’ 현실 소리 ‘업글’ 1000억 매출 노린다-KT 출신 전현직 4파전…개미 표심은 어디로-“글로벌 양자통신시장 선두…2~3년 내 상장할 것”-“5G 특화망 반값 장비, 日보다 우수…해외 시장도 개척할 것”△중소기업-‘성장정체 대비하라’…중견기업 사업다각화 속도-‘스케일업금융 사업’ 참여 기업 모집 중기부, 기업당 최대 120억원 지원-“빗물·먼지·습기 문제 극복…시야 늘 또렷한 CCTV”-현대리바트, 중고가구 거래 도우미 ‘오구가구’ 오픈△소비자생활-다시 찾는 외국인들…문 닫았던 가게들 재오픈 준비로 분주-풀무원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2호점 오픈-육아 지원에 진심인 한세실업…“안심하고 일해요”-CJ 제일제당, 사내벤처 전용공간 ‘이노플레이’ 개관△증권-외국인 돌아오고 中 양회 훈풍 코스피 탄력 받나-박스권 증시 속 개미들 ‘불타기’ 에코프로비엠·에스엠 주가 과열-결국엔 흘러내린다 정치테마주 ‘주의보’-테슬라 후진에도…달리는 ‘배터리’ 관련주-‘불법 공매도’ 외국계 금융사 2곳에 ‘수십억 과징금’ 초읽기△부동산-쉬워진 재건축에…리모델링 추진단지 갈등 격화-마포 더 클래시, 비싼만큼 장점 많아-무허가 많은 뉴타운…투자 전 ‘건물확인원’ 체크 필수-한양, 리모델링 사업 진출…수주 채널 다변화-LH, 공공분양·임대주택 올해 7만 4576가구 공급△문화-오늘 먹고 죽자 말고…K술, 제대로 즐겼으면-[문화대상 이 작품]우주선처럼 강렬한 록 사운드 관객과 이승윤의 짜릿한 도킹-정명훈이 지휘, 조성진은 피아노 연주…최고들이 선사한 귀호강△스포츠-1년 만의 우승컵에 울어버린 ‘여왕’-신지애, 日 개막전 우승 ‘63승 新’-‘호주, 가볍게 넘긴다’…이강철호, 결전의 땅서 첫 훈련-대한항공 정규리그 3연패 성큼-존 존스, 3년 만의 UFC 복귀전서 헤비급 챔프 등극△오피니언-[이코노믹 View]가계부채 해법 ‘모기지뱅크’ 도입하자-[한반도24시]여덟살에 후계자 된 김정은, 그리고 그의 딸-[생생확대경]선진국 향한 마지막 열쇠, 원화 국제화△오피니언-[목멱칼럼]정부의 시장개입 3종 세트-[데스크의 눈]정순신 아들·황영웅…학폭은 범죄다-[기자수업]국민연금에도 檢 출신…독립성 보장할 수 있나-[e갤러리]김옥정 ‘나눈 것’△피플-모든 건물 무너지고, 사체낭 즐비…튀르키예 현장 처참하단 말도 부족-BTS, 미국 니켈로디언 주최 ‘키즈 초이스 어워즈’ 4년째 수상-‘대통령 특사’ 최태원 회장, 유럽 3국 순방 마무리-박세리, 용인시와 골프인재양성·체육발전 협력-조승래 의원,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 방문…연구자 간담회△사회-“토하고 난동 예사…의식없는 취객과 밤새 씨름”-강도태, 임기 20개월 남기고 사의-4말5초 마스크 탈출?…전면해제 논의 시작-15대 1 서울농부 텃반분양 하늘의 별 따기-檢, 이재명 9일 기소…‘428억 약정설’ 김만배 입에 달렸다
2023.03.05 I 김가영 기자
'반값 테슬라' 없이도 2차전지 ETF 웃었다
  • [펀드와치]'반값 테슬라' 없이도 2차전지 ETF 웃었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한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투자자의 날’에서 ‘반값 전기차’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주가가 장중 8% 가까이 폭락했지만, 전기차 업황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날아오른 영향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테슬라 스트리밍서비스 캡처)◇테슬라 ‘투자자의 날’서 끝내 안 나온 반값 전기차…기대는 여전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2월22~3월2일) 1위는 KB자산운용의 ‘KBSTAR배터리리사이클링iSelect’ ETF(9.77%)였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6.63%),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 ETF(5.20%),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4.71%), ‘KBSTAR2차전지액티브’ ETF(4.13%) 등이 상위에 올랐다. KBSTAR배터리리사이클링iSelect는 초대형주 비중이 큰 2차전지 관련 ETF와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그 중에서도 11.49%로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에코프로(086520)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 기간 에코프로 주가는 15.79% 올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늘고 이 같은 확산세가 예상되면서 전기차에서 배출되는 폐배터리 규모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2차전지주 ETF 수익률도 함께 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투자자의 날을 열고 마스터플랜3을 공개했다. 앞으로 차세대 차량 조립 비용 절반을 줄여 약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반값 테슬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중장기 계획상 2차전지 소재주 수혜 효과에 대한 기대는 여전해 2차전지 관련주 주가는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1.95%…국내 주식형 -0.48%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48%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7개월만에 반등한 영향으로 긴축 불안감이 다시 깊어지며 소폭 하락했다. 다만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확장 국면이 지속되며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49%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신흥국이 4.4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섹터가 2.09%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가 7.3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ISM 제조업 지수가 50 이하로 나오며 경기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여전히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가 강세를 보여 긴축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주 후반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3월 25bp(1bp=0.01%포인트) 인상 지지 발언에 3대 지수가 반등하며 마무리했다. 니케이225는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유로스톡50은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독일 소비자물가도 상승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양회를 앞두고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PCE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플레가 여전히 안 잡힌다는 판단 속에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은행은 3년물과 10년물 선물 매도를 늘리며 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60억원 증가한 21조1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395억원 증가한 18조5506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9조1006억원 감소한 172조421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3.05 I 김보겸 기자
EU·美, 이르면 다음 주 IRA 전기차 보조금 문제 합의
  • EU·美, 이르면 다음 주 IRA 전기차 보조금 문제 합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합의안이 이르면 다음 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럽연합과 미국은 전기자동차 보조금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 공장 전경. (사진= AFP)4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과 미국은 이르면 다음 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원칙적 합의 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서 핵심 원자재와 노동, 지속가능성 등 쟁점이 합의에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과 동등한 수준의 지위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EU는 미국과 FTA를 맺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EU는 미국과 원자재 분야의 별도 협정을 체결해 FTA 체결국과 동일하게 예외를 적용받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IRA은 전기차 부품과 배터리 광물 원산지 규정을 충족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보조금) 혜택을 최대 7500달러(약 976만원)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전기차에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부품의 비율이 50% 이상인 배터리를 탑재해야 보조금 3750달러(약 488만원)를 지급하고 해당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이 40% 이상 미국과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에서 채굴·가공돼야 나머지 3750달러(약 488만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보조금 지급 기준이 되는 북미산 제조·조립 부품 비율은 오는 2029년 100%로 상향되며 핵심 광물의 미국·FTA 체결국 채굴·가공 비율은 오는 2027년까지 80% 이상으로 조정된다.IRA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제조업과 서비스업 장려를 목적으로 하고 있따. IRA에 따른 미국 정부의 지출과 세금 혜택 규모는 향후 10년간 5000억 달러(약 65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3.03.04 I 신민준 기자
AI 세계 구현한 스필버그도 생각 못했던 챗Gpt
  • AI 세계 구현한 스필버그도 생각 못했던 챗Gpt[씬(scene)나는 경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 속 장면 곳곳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씬(Scene)을 통해 보이는 경제·금융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아들이 병원 신세를 진 사이 로봇 데이빗을 입양(?)한 모니카 부부. 이후 아들 마틴이 돌아오면서 데이빗의 입지는 좁아진다.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기후변화로 존립이 위태로워지자 엄격한 임신 허가제를 도입한 미래 사회. 로봇이 일을 대신해 사회·경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부모를 사랑하는 아이 로봇’ 데이빗(할리 조엘 오스먼트)이 나옵니다.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던 데이빗은 인간이 되고자 먼 길을 떠납니다.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AI’는 인공지능(AI)을 가진 로봇 사회를 구현해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그로부터 20년이 더 지난 지금, 우리는 AI와 얼마나 가까워졌을까요.◇어린아이 로봇 데이빗, 지식보다 감정 듬뿍‘AI’의 데이빗은 로봇 회사 사이버트로닉이 개발한 최초 ‘어린이 로봇’입니다. 자녀가 없는 부부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로봇들이 가지지 못한 감정을 가진 데이빗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더 외로움을 느낍니다.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엄마 모니카(프란시스 오코너)의 사랑을 받기 위해 인간이 되고자 하는 꿈을 좇게 됩니다.데이빗은 사고로 물속에 처박혀 수천년의 시간을 보냅니다. 인류 종말 후 지구를 찾은 외계인에 의해 발견됩니다. 파란 요정(피노키오를 인간으로 만들어 준)을 찾기 위한 여정을 알게 된 외계인들은 이미 사망한 지 한참 지난 모니카를 인간으로 복원합니다. 그토록 바라던 사랑을 얻게 된 데이빗은 하루밖에 주어지지 않은 시간을 엄마와 행복하게 보내게 됩니다. 로봇을 만들어 사회를 지탱하던 인류가 먼 미래 외계 기술에 의해 다시 재생된다는 가정은 신선한 충격이었지만요.영화의 배경은 기후변화로 만년설이 녹아 뉴욕 같은 대도시들이 바다에 잠긴 미래 사회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로봇들은 인간과 똑같은 외형을 가졌으며 대답하는데 막힘이 없습니다. 감각 수용 장치가 탑재돼 고통까지 느낄 수(실제로는 기억) 있습니다.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던 로봇은 실제로는 제약이 많습니다. 버전이나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적이기도 하고 오래된 구형 로봇들은 폐기 대상이 됩니다. 최첨단 로봇이라는 설정을 가진 데이빗도 간단한 검색조차 할 수 없습니다.특히 데이빗은 기본적인 상식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사람이 물속에 오랫동안 있으면 숨이 막힌다거나 로봇은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등의 사실 말이죠. 오히려 AI 곰 인형인 테디가 더 이성적인 사고를 갖춘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인간이 되기 위해 길을 떠난 데이빗은 ‘로봇 축제’에 끌려간다. 이곳에서 애인 대행 로봇 지골로(주드 로)와 함께 탈출하며 모험에 나선다.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미래 사회를 다루고 있는데 사람이 직접 차를 몰고 있는 장면은 오히려 시대에 뒤처진 느낌을 줍니다. 지금도 테슬라 등 최신 승용차는 자율 주행이 적용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마 20여년 전 영화를 만들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모습이었기 때문이겠죠.물론 이후 ‘아이, 로봇’, ‘엑스 마키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나 최근 나온 ‘메간’, ‘정이’ 등 수많은 AI 영화들이 나와 발전한 시대상을 꾸준히 반영해나가고 있습니다.◇연설문 쓰는 AI, 사람의 일 대신할 수 있을까‘챗Gpt’는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 중 하나입니다. 오픈API가 만든 대규모 AI 모델인데 어떤 질문을 해도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 검색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조언을 얻을 수 있고 연설문, 자기소개서 작성 같은 정교한 글쓰기 작업도 가능합니다.글로벌 기업들의 AI 기술도 챗Gpt 등장을 기점으로 극적인 변화를 꾀할 계기가 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PI에 거액의 투자금을 쏟아붓는 중이고 이에 대응해 구글은 AI 챗봇 ‘바드’를 내놨습니다.사람과 로봇이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미래 사회가 머지 않았을까.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국내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인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한국형 챗Gpt 개발에 나섭니다.네이버는 올해 7월에 AI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어 기반 챗Gpt는 한국어 학습 비중이 극히 일부에 그치기 때문에 한국어로 물어보면 충분한 답을 얻기가 힘듭니다. 네이버의 서비스는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이상 더 학습한 ‘한국형 AI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입니다.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한국어에 특화된 AI 언어모델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챗Gpt가 활용하는 것과 같은 GPT-3.5 버전을 기반으로 했으며 3분기에는 AI 챗봇 서비스인 ‘코챗GPT’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금융 서비스 같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도 AI 신기술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챗Gpt를 필두로 다양한 기술 개발 경쟁이 펼쳐지면서 주식 투자도 열풍입니다. 일명 챗Gpt 관련주로는 미국에서 MS, 알파벳(구글 모기업), 엔비디아 등이 인기를 끌고 국내도 빅테크 기업 주식이 각광 받고 있습니다.AI의 발전은 우리와 밀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데이빗이 활동하는 AI 로봇의 세상도 머지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뿐 아니라 주식 투자나 관련 분야 취업 등 다양한 방법에서 신기술의 발전을 체험하는 것은 어떨까요.[영화 평점 3.5점, 경제 평점 3점(5점 만점)]영화 AI 포스터.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2023.03.04 I 이명철 기자
다시 테슬라 쓸어담는 개미들…올 들어 주가 83%↑(종합)
  • 다시 테슬라 쓸어담는 개미들…올 들어 주가 83%↑(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세계 증시의 개미들이 테슬라 주식을 쓸어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광풍’이 다시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두달여 만에 83% 가까이 폭등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인용한 반다리서치 집계를 보면, 올해 두달간 개인투자자들은 136억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수 규모(170억달러)에 맞먹은 것이다. WSJ는 “최근 몇 주 사이 하루 테슬라 순매수 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했다”고 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지아코모 피에라토니 반다리서치 데이터국장은 “테슬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은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82.97% 폭등하고 있다.WSJ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개미들의 하루 평균 테슬라 순매수는 4억6000만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2위는 1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였다. 테슬라 순매수 규모가 2위보다 3배 이상 많았던 것이다. 인베스코 QQQ ETF, 애플, 아마존은 각각 3~5위에 올랐는데, 이들의 하루 순매수 규모는 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최근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 발표를 앞두고 개미들은 하루에만 5억달러 이상 테슬라 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쏠림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이날 역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1% 급등했다. 지난달 테슬라 중국 판매량이 급증한 덕이다. 중국여객자동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의 중국 판매 대수는 8만4402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규모다.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춘 전략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의 앤서니 데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테슬라 주식 매수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과 2021년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2023.03.04 I 김정남 기자
주식 개미들 올해 또 '테슬라 광풍'…주가 80% 폭등
  • 주식 개미들 올해 또 '테슬라 광풍'…주가 80% 폭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들어 세계 증시에서 ‘테슬라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인용한 반다리서치 집계를 보면, 올해 두달간 개인투자자들은 136억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수 규모(170억달러)에 맞먹은 것이다. WSJ는 “최근 몇 주 사이 하루 테슬라 순매수 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했다”고 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지아코모 피에라토니 반다리서치 데이터국장은 “테슬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은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까지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80% 이상 폭등하고 있다.WSJ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개미들의 하루 평균 테슬라 순매수는 4억6000만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2위는 1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였다. 테슬라 순매수 규모가 2위보다 3배 이상 많았던 것이다. 인베스코 QQQ ETF, 애플, 아마존은 각각 3~5위에 올랐는데, 이들의 하루 순매수 규모는 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최근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 발표를 앞두고 개미들은 하루에만 5억달러 이상 테슬라 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쏠림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의 앤서니 데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테슬라 매수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과 2021년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2023.03.04 I 김정남 기자
‘창립 30주년’ 남민우 회장 “모든 자동차가 인터넷에 연결된다”
  • ‘창립 30주년’ 남민우 회장 “모든 자동차가 인터넷에 연결된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다산네트웍스(039560) 대표이사 남민우 회장은 3일 “자동차가 네 번째 인터넷 대상”이라며 “그 얘기는 모든 자동차가 인터넷에 연결된다는 뜻”이라고 향후 사업 구상을 밝혔다.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사진=다산그룹)남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판교 다산타워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자동차에 인터넷이 연결되면) 자율주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물류 모빌리티’ 이동에도 굉장히 많은 정보, 모든 운행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올라갈 것”이라면서 “그 효과가 어마무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산네트웍스는 지난 1993년 3월 3일 벤처 1세대 창업기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자동차 전장부품 육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차량의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 장치인 CCU(Central Communication Unit)의 이더넷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 중이다.남 회장은 “(자동차의) 관제도 하고 데이터를 얻기 위한 CCU는 네번째 인터넷 물결인 ‘자동차의 인터넷화’에 올라탄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IT, 네트워크 쪽에 새로운 일거리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남 회장은 다산네트웍스 계열사인 솔루에타(154040)와 디엠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솔루에타는 전자파 차단, 방열, 항바이러스 등 신소재 기업이고 디엠씨는 고무소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남 회장은 “자동차가 쇠로 만들어졌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쇠만큼 고무가 많이 쓰인다. 스마트폰도 칩 만큼 테이프가 많이 쓰인다”라며 “테슬라가 사용하는 웨더스트립이라는 빗물 침입 방지하는 고무를 납품하고 있고 갤럭시하고 애플에서 사용하는 테이프도 우리 제품”이라고 했다.다산그룹은 아울러 이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규 CI와 앞으로 30년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남 회장은 “신규 CI는 안정과 균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다산의 경영목표를 담았으며 Letter ‘A’에는 상승하는 에너지를 표현하는 한편 전체적으로 안정과 균형의 대칭미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남 회장은 “외형을 키우는데 집중하기보다 혁신과 도전, 창조의 기업가정신이 항상 살아 숨쉬는 기업문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혁신과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3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30년도 기회를 찾아 누구보다 먼저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영원한 벤처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행사에는 이금룡 (사)도전과나눔 이사장과 성상엽 제11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축사를 맡아 다산네트웍스 창립 30주년을 축하했다.
2023.03.03 I 김영환 기자
(영상)테슬라 ‘투자자의 날’…“구체적 정보가 없다” VS “차별화된 경쟁력 확인”
  • (영상)테슬라 ‘투자자의 날’…“구체적 정보가 없다” VS “차별화된 경쟁력 확인”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서 ‘투자자의 날’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에 대한 월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정보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대다수지만 테슬라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TSLA) 주가는 전일대비 5.9% 내린 19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장마감 후 투자자의 날 행사가 시작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던 만큼 예상됐던 수순이다. 투자자의 날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은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 차량 생산 △조립비용 50% 절감 △사이버트럭 연내 출시 △5번째 기가 팩토리 맥시코 몬테레이에 건설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 추가 확충 등이다. 특히 연간 2000만대 생산 목표나 조립비용 50% 감축 등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차세대 전기차 (저가형)모델과 관련이 깊은 내용이었다. 하지만 차세대 모델에 대한 디자인이나 성능, 가격, 출시 일정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이 컸다. 투자자들이 이번 행사에서 가장 듣고 싶었던 정보였기 때문이다. 통상 상장사들이 투자자의 날에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계획이나 재무적 목표 제시도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가에서도 실망섞인 코멘트가 쏟아졌다. 테슬라에 대해 다소 부정적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시장수익률 하회, 목표가 150달러) 애널리스트는 “마스터플랜3는 테슬라의 로드맵이라기보다는 광범위한 전기화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였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구조적인 비용 우위(이점)을 활용해 전례 없는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종전의 낙관적 목표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현재 선진시장의 경쟁사 대비 비용 우위에 있지만 이들이 비용 격차를 점차 좁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의 비야디와 비교하면 비용 우위 여부도 의문이라는 평가다.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먼(비중축소, 목표가 120달러) 애널리스트도 “투자자의 날 이후 우리의 (보수적인)추정치와 기본적인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며 “진행 상황을 추적하기 위한 세부 사항이나 측정 가능 지표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투자자들에게 `비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게 핵심 과제라는 조언도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매수, 목표가 200달러)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신뢰를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비중유지, 목표가 190달러) 애널리스트는 “모델3와 모델Y 가격 인하 효과로 얼마나 오랫동안 수요를 유지할 지 불분명하다”며 “결국 차세대 저가 모델이 테슬라의 연평균 50%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에서 봇, 자율주행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가 없었던 점이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번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확인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도이치뱅크의 엠마누엘 로스너(매수, 목표가 270달러)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투자와 혁신 이니셔티브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차세대 차량에 대한 정보를 원했던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하지만 비용 우위와 효율성 향상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몇년간 전기화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이란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시장수익률상회, 목표가 225달러) 애널리스트도 “테슬라가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했다”며 “조립비용 50% 감축과 생산 공장 공간 40% 축소, 비싼 희토류 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전기모터 사용 등 목표는 장기적으로 강력한 생산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 및 확장에 있어 경쟁사보다 상당히 앞서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준 행사였다”며 “단기적인 주가 하락은 누군가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3 I 유재희 기자
"안전성 입증 안돼"…美FDA, 머스크 '뉴럴링크' 임상 제동
  • "안전성 입증 안돼"…美FDA, 머스크 '뉴럴링크' 임상 제동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생명공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인체 임상시험에 제동을 걸었다. 인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뉴럴링크가 개발한 뇌 삽입 칩.(사진=AFP)로이터는 전·현직 뉴럴링크 직원을 인용해 FDA가 뉴럴링크의 인체 임상시험 신청을 거부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뇌에 칩을 이식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이를 통해 뇌·신경질환을 치료하고 인간의 지능과 인공 지능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FDA는 뉴럴링크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FDA는 뉴럴링크 장치에 탑재된 리튬 배터리와 전선의 인체 유해성, 장치 제거 과정에서의 뇌 손상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FDA에서 뇌 관련 임상을 담당했던 빅터 크라우타머는 “뇌는 매우 부드럽고 섬세하기 때문에 (뉴럴링크) 전선 때문에 손상될 수 있다”며 뉴럴링크 장치에서 떨어져 나간 전선이 뇌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혈관을 파열시킬 가능성을 경고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뇌 임플란트(뇌에 부착하는 기계 장치) 전문가를 인용해 뉴럴링크 장치 고장으로 전류가 새어나오면 뇌 조직을 손상할 가능성도 제기했다.지난해만 해도 뉴럴링크는 이달 초 임상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지만,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머스크 CEO는 FDA 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지난해 말 “초기 버전이 나오면 나도 머리에 칩을 심겠다”고까지 했다. 그는 FDA의 신중한 태도를 납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과거에도 뉴럴링크가 규제에 막히자 새벽까지 회의를 이어가며 화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소식통은 로이터에 “머스크 CEO는 뉴럴링크가 자동차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건(임상 대상은) 사람의 뇌지,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뉴럴링크에 제동을 건 미 정부 기관은 FDA만이 아니다. 미 농무부도 뉴럴링크 실험 과정에서 15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죽은 것에 대해 동물복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교통부 또한 뉴럴링크가 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는 뉴럴링크 장치를 안전 조치 없이 운반했다는 의혹을 제보받고 사실 여부를 조사중이다.
2023.03.03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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