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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수익성 악화에 시간외서 8%↓…“로보택시 10.10 공개” (영상)
  • 테슬라, 수익성 악화에 시간외서 8%↓…“로보택시 10.10 공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휴가시즌이 되면서 거래 자체가 한산했던 데다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대기, 2분기 GDP 및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등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월가의 증시 전망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 바클레이즈의 베니 크리쉬나 애널리스트는 S&P500 연말 목표치를 종전 53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전망치는 6500을 제시했다. 그는 “매크로 경제 둔화는 테크 외 기업들의 이익(EPS) 성장에 역풍이 될 것”이라며 “다만 빅테크 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지속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6.38, -2.0%, -7.8%*)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락했다. 어닝 쇼크 및 로보택시 공개 일정 연기 등 여파다. 이날 테슬라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255억달러로 예상치 247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자동차 판매가 7% 감소하며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지만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이 2배 급증하면서 일부 만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3% 급감한 0.42달러에 그치면서 예상치 0.6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전기차 업계 경쟁심화로 잇따라 가격을 인하한 여파다. 회사 측은 전기차 시장이 더 많은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했다. 테슬라는 이날 로보택시 공개 행사 연기를 공식화했다. 당초 계획했던 8월8일에서 10월10일로 미뤘다. 테슬라는 자신들의 차별화 경쟁 요인이 자율주행 기술이라고 자신하면서도 그동안 지나치게 낙관했다는 점도 시인했다.한편 테슬라는 내년까지 수천대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산 공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알파벳(GOOGL, 181.79, 0.1%, -2.2%*) 구글(인터넷 포털)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 깜짝 실적을 공개했지만, 세부 항목(유튜브 광고)에서 다소 실망스런 성적을 낸 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알파벳은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847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841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검색 및 유튜브 광고 부문 매출도 증가했지만 유튜브 광고 매출이 경쟁 심화 탓에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EPS는 전년대비 30% 급증한 1.89달러로 예상치 1.83달러를 상회했다. 알파벳은 이날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인 웨이모에 5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UPS(UPS, 126.89, -12.1%) 세계 최대 종합 물류 기업 UPS 주가가 12%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실적 실망감으로 역대 최악의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UPS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218억달러로 7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월가 예상치 222억달러에도 못 미치는 성과다. EPS는 29.5% 급감한 1.79달러로 예상치 2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UPS는 또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932억5000만달러에서 93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운송량이 감소하면서 운송비는 하락한 반면 인건비는 오르면서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SPOT, 331.16, 12.0%)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기업 스포티파이 주가가 1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급증한 38억1000만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38억2000만유로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EPS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1.33유로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1.05유로였다. 특히 매출총이익률은 2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6억2600만명으로 예상치 6억3100만명을 밑돌았다. 하지만 프리미엄 구독자가 12%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를 덜어냈다. 회사 측은 “성공적인 비용 절감 및 프리미엄 구독 사업의 강력한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4 I 유재희 기자
힙합 김정은·수감복 트럼프…AI ‘세계 리더 패션쇼’ 1억만뷰
  • 힙합 김정은·수감복 트럼프…AI ‘세계 리더 패션쇼’ 1억만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공유한 ‘세계 리더 패션쇼’ 영상이 화제다. 인공지능(AI)이 만든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 1억만뷰를 넘어섰다. 24일 머스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살펴보면 해당 영상은 조회수 1억4500만회, 좋아요 120만여회를 기록 중이다. 이 영상은 머스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게재했으며 “AI 패션쇼를 위한 최고의 시기(High time for an AI fashion show)”라는 설명을 달았다.특히 영상에는 머스크를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독특한 패션으로 런웨이를 걸어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김 위원장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힙합풍의 모자가 달린 긴 티셔츠를 착용하고, 큰 금색 목걸이를 걸어 스웩(힙합 뮤지션이 잘난 척하거나 으스댈 때 가리키는 것)을 뽐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교도소 수감자 옷으로 보이는 주황색 복장을 하고 손에는 끊어진 수갑을 들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슴 부분을 제외하고 상의를 과감하게 드러낸 패션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휠체어에 탄 채 평소 즐겨 쓰는 선글라스를 쓴 모습, 푸틴 대통령은 명품 로고 새겨진 무지갯빛의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어깨를 드러냈다.시 주석은 빨간색 바탕에 곰돌이 푸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착용하고, 곰 인형 가방을 든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머스크는 팬티만 입고 나왔다가 우주복이 입혀지는 모습이 묘사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벽하다”, “AI 발전으로 현실을 구분할 수 없다”, “빌 게이츠를 조롱하듯 블루스크린을 들고 있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9일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MS 윈도와 충돌하면서 850만대 컴퓨터에서 블루스크린 현상이 나타났다.
2024.07.24 I 김형일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 유입에 상승 전환…변동성↑
  • 코스닥, 개인 매수세 유입에 상승 전환…변동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세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3.49포인트) 오른 815.61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807.55까지 밀렸으나 이후 상하게 반등했다.개인 수급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같은 시간 33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59억원, 기관은 2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거대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 358.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16%) 떨어진 5555.7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밀린 1만 7997.35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장은 향후 여름기간 지수 방향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M7 실적을 8월초까지 순차적으로 치를 것이며, 그 과정에서 수급 로테이션 출현이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 유인 상존에도, 테슬라, 알파벳의 시간외 주가 하락 등에 영향 받으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1%대 하락 중인 비금속과 약보합권인 기계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화학과 금융이 1%대 상승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2%대 상승 중이며 알테오젠(196170)은 강보합이다.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1%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엔켐(348370)과 리노공업(058470), 클래시스(214150)는 1%대 강세다.종목별로 마크로젠(038290)이 26%대 오르고 있으며 화일약품(061250)이 19%대, 셀리드(299660)가 16%대, 소마젠(950200)이 14%대 상승 중이다. 반면 티라유텍(322180)은 17%대 하락 중이며 비즈니스온(138580)도 16%대, 우진엔텍(457550)은 11%대 약세다. 아이센스(099190)는 8%대 빠지는 중이다.
2024.07.24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美증시 하락에 약세 출발…외인·기관 팔자
  • 코스닥, 美증시 하락에 약세 출발…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뉴욕 증시 약세 속 하락 출발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4.01포인트) 내린 808.11에 거래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는 중이다. 외국인이 34억원, 기관이 28억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6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거대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 358.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16%) 떨어진 5555.7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밀린 1만 7997.35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장은 향후 여름기간 지수 방향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M7 실적을 8월초까지 순차적으로 치를 것이며, 그 과정에서 수급 로테이션 출현이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 유인 상존에도, 테슬라, 알파벳의 시간외 주가 하락 등에 영향 받으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강보합권인 의료·정밀, 건설, 음식료담배,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비금속과 기계장비, 출판매체, 오락이 1%대 하락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 HLB(028300)는 강보합, 삼천당제약(000250)은 1%대 약세, 엔켐(348370)은 1%대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058470)과 클래시스(214150)는 2%대 상승 중이다.종목별로 셀리드(299660)가 23%대 오르고 있으며 씨씨에스(066790)가 15%대, 한국비엔씨(256840)가 9%대 강세다. 하이젠알앤엠(160190)과 디앤디파마텍(347850)이 8%대 오르고 있다. 반면 비즈니스온(138580)과 CNH(023460)가 13%대 하락 중이며 SG(255220)와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7%대, 티라유텍(322180)이 6%대 약세 흐름이다.
2024.07.24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 내린 2749.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40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82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 358.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16%) 떨어진 5555.7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밀린 1만 7997.35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지수 방향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M7 실적을 8월초까지 순차적으로 치르며 그 과정에서 수급 로테이션 출현이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 유인 상존에도 테슬라, 알파벳의 시간외 주가 하락 등에 영향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업종 전반이 하락세인 가운데 운수장비(-1.08%), 전기전자(-1.05%), 기계(-0.93%), 제조업(-0.86%)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43%, 0.98%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92%), POSCO홀딩스(005490)(-0.70%), 삼성SDI(006400)(-1.04%) 등도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1.52%, 1.33% 하락 중이다. 반면 KB금융(105560)(2.27%), 신한지주(055550)(1.27%), 하나금융지주(086790)(1.11%) 등 금융주가 강세다.
2024.07.24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수익성 악화에 로보택시도 연기…주가 8% 급락(종합)
  • 테슬라 수익성 악화에 로보택시도 연기…주가 8% 급락(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가 2분기 월가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할인 카드를 대거 꺼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자율주행 로보택시(사이버캡) 공개 일정도 10월10일로 미뤄졌다. 테슬라의 실적 악화에 주가는 장 마감 이후 8% 이상 흘러 내렸다.◇규제크레딧·ESS만 성장…자동차 영업이익률 14.6%로 뚝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25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47억7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자동차 매출은 줄었지만 에너지저장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했다.실제 자동차 매출은 198억7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테슬라는 2분기 41만1000대 차량을 생산하고 44만4000대 차량을 인도했다. 인도량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자동차 매출에는 8억9000만달러의 규제 크레딧이 포함돼 있다. 규제 크레딧은 미국 주정부가 배기가스 배출 감면에 기여한 기업에 부여하는 일종의 포인트로, 이는 지난 1분기 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규제크레딧 매출은 테슬라 매출의 4.5%까지 차지했다. 1분기에는 2.5%에 불과했다.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1분기 16.4%에서 2분기 14.6%로 뚝 떨어졌다. 순이익은 14억7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5%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EPS)은 52센트로 43% 줄면서 월가의 예상치(62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4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할인카드를 꺼내들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것이 장기적인 문제가 아니라 상당히 단기적인 문제로 보고 있다”고 투자자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다만 테슬라의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저장제품(ESS)의 실적은 계속 커지고 있다. 2분기에는 9.4GWh의 에너지저장제품을 구축했고, 이는 역대 최고치다. 이에 따라 에너지 발전·저장사업 매출은 30억1400만달러로, 1년전 대비 100% 증가했다.◇로보택시 공개 두달 연기…“차량 개선 몇가지 변화 중”로보택시 출시 일정도 미뤄진 게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당초 머스크는 로보택시를 8월8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날 10월10일로 두달 이상 미뤄졌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차량을 개선할 수 있는 몇가지 중요한 변화를 통해 로보택시를 만들고 싶었다”며 “몇가지 다른 것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아울러 로보택시는 옵티머스 로봇과 마찬가지로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테슬라는 이날 주주 서한에 “우리의 특수 제작된 로보택시는 혁신적인 ‘언박스(Unboxed)’ 제조 전략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적었다. 조립용 설비에서 차량을 한 번만 조립하고, 도색이 필요한 부품만 색칠하면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테슬라는 아울러 멕시코에 건설 계획인 차량 조립 시설은 현재 중단된 상태이고 적어도 11월 미국 대선이 끝날 때까지 증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무거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렇게 될 경우 멕시코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04% 떨어졌고, 장 마감 이후 오후 7시기준(동부시간) 8.6% 가량 빠지고 있다.
2024.07.24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단기 이슈에 그쳐…실적에 주목해야"
  • "'트럼프 트레이드' 단기 이슈에 그쳐…실적에 주목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은 단기 이슈에 그치고 실적 이슈에 따른 개별 기업의 등락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키움증권)24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이 자리를 잡고 있기는 하지만, 전일 알파벳, 테슬라 등 미국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를 결정하는 무게 중심으로 실적과 경기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주 ‘트럼프 트레이드’가 진행중이었던 기간에도 사실 대부분 시장참여자들은 대선 이슈는 단기적인 트레이딩 재료로 삼는데 그쳤다는 점을 추론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 연구원은 “대선 결과는 외교, 안보, 정치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변화를 가하는 재료가 되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의 방향성보다 위·아래진폭에 변화를 주는 첨가제 역할을 하는데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6월 개인소비지출(PCE), IBM, 포드, 서비스나우 등 미국 지표 및 실적이 대기하고 있다. 현재 페덱스와 함께 전세계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물류업체 UPS가 전일 어닝 쇼크 급락했다는점은 향후 미국 경기 향방과 연준의 정책 민감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매그니피센트7(M7) 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이들 실적이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M7 실적을 통해 전기차 업황의 바닥을 확인하고, AI 산업의 성장성 지속 여부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준다. 한 연구원은 “이들 실적이 마무리되는 8월 초까지는 실적 이슈에 따라 수급 로테이션이 빈번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증시는 전반에 걸친 저가 매수 유인 상존에도, 미국 대선 노이즈 속 테슬라, 알파벳 간 혼재된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7.24 I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경계…‘해리스 우위’ 여론조사 나와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경계…‘해리스 우위’ 여론조사 나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했다. 테슬라는 2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고, 미국 최대 배송업체인 UPS도 부지한 실적에 주가가 역대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21년 6월 백악관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 장면을 지켜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경계 속 약보합-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거대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주가지수는 좁게 오르내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 358.09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16%) 떨어진 5555.7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밀린 1만 7997.35에 거래 마쳐. ◇테슬라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으나, 주당 순이익(EPS)이 예상치 밑돌아. -테슬라 2분기 매출은 255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증가. 주당순이익은 0.52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0.62달러를 밑돌아.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3% 줄어든 16억 500만달러를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 이어가. -테슬라는 “2분기에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에너지 저장 사업은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혀. 수익성이 줄어든 요인으로는 가격 인하와 판촉을 위한 금융 혜택 제공 등에 따른 차량 평균 단가(ASP) 하락과 구조조정 비용,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주로 기인한 비용 증가 등을 꼽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컨퍼러스콜에서 로보택시 공개 일정에 대해 10월 10일이라고 밝혀. ◇구글 2분기 검색 광고·클라우드 호조-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847억 4000만 달러의 매출과 1.8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분기에 검색 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모든 단계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혀. ◇세계 최대 배송업체 UPS, 주가 13% 급락-세계 최대 포장물 배송업체 UPS(가 저조한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역대 최대 폭으로 급락해. -2분기 UP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18억 2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밑돌아. 주당 순이익도 1.79달러로 29.5% 급감. -UPS 최고경영자 캐럴 토메는 “소비자들이 항공 배송 보다 지상 배상을, 지상 배상 중에서도 슈어포스트를 선호하는 현상을 겪었다”고 밝혀. ◇GM ‘깜짝 실적’에도 주가 6% 급락-GM의 2분기 매출은 480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3.06달러로 시장 기대 웃돌아. -다만 GM은 올해 첫 출시가 예정됐던 뷰익 브랜드의 전기차의 출시 시가에 관해서도 추가 정보를 제시하지 않아. 앞서 GM은 뷰익 브랜드를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뉴욕증시서 이더리움 현물 ETF 9종 거래 개시-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관련 상품 거래가 시작돼. -가상화폐 중에서는 지난 1월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 만에 현물 ETF 승인돼. ◇“해리스, 가상대결서 트럼프에 우위”-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양자 가상대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긴다는 여론조사가 23일(현지시간) 나와.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10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4%를 기록, 42%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서. 다만 이 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던 21일 이전부터 진행돼.-트럼프 대선캠프에서 여론조사를 담당하는 토니 파브리지오는 이날 캠프가 언론에 공개한 ‘해리스 허니문’ 제목의 내부 문건에서 “단기적으로 여론조사가 변화하고 해리스가 당 지지기반을 더 공고하게 할 수 있으나 그녀가 누구인지는 바뀌지 않는다”면서 “허니문은 끝나고 유권자들은 다시 바이든의 부조종사로서 해리스의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2024.07.24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실적부진에 4%↓…뉴욕증시 약보합 마감
  • 테슬라 실적부진에 4%↓…뉴욕증시 약보합 마감[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거의 변동 없이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빠진 4만358.0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555.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6% 내린 1만7997.35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24% 오른 2248.13을 기록했다.투자자들은 미국의 정치구도 변화와 함께 구글, 테슬라 등 빅테크 실적을 기다리며 투자 방향을 가늠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숙은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경제 데이터, 미국 정치상황의 조합을 소화하고 있다”며 “이 요인들이 앞으로 몇주간 투자 방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배송업체 UPS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12.05%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는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계획을 연기하면서 주가가 6.42% 하락했다.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주가가 전일 대비 12% 가까이 뛰었다.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등락을 지속하다 0.77% 하락했고, 인텔(-1.2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89%), 퀄컴(-0.83%), AMD(-1.2%)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떨어졌다. ◇테슬라 부진한 실적 발표후 주가 4% 이상 뚝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하는 알파벳은 정규장에선 0.07% 올랐고, 실적 발표 이후엔 등락을 하다 1.8% 가량 빠지고 있다. 2분기 매출은 847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로, 월가 예상치 각각 841억9000만달러, 1.89달러를 소폿 웃돌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줄었지만 검색 광고 매출과 클라우드 매출은 늘었다.테슬라는 정규장에서 2.04% 빠졌고,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도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2분기 매출이 25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47억7000만달러를 소폭 웃돈 수치다. 하지만 자동차 매출은 192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다.순이익은 18억12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3%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은 52센트로 43% 줄었다. 월가의 예상치(62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4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할인카드를 꺼내들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로보택시 출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테슬라는 “우리의 특수 제작된 로보택시는 혁신적인 ‘언박스(Unboxed)’ 제조 전략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립용 설비에서 차량을 한 번만 조립하고, 도색이 필요한 부품만 색칠하면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빅테크의 실적은 올해 기록적인 랠리가 지속될수 있을지, 주식이 고평가 됐는지 판단할 수 있는 핵심 지표가 될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은 특히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최근 나타나고 있는 중소형주로 순환매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벤은 “‘매그니피센트7’에 대한 이익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이들 기업은 실적을 발표할 때 이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재개...유가 나흘째 하락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bp(1bp=0.01%포인트) 내린 4.493%를, 10년물 국채금리는 0.6bp 빠진 4.253%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bp 오른 4.487%에서 거래를 마쳤다.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104.44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1.84%) 하락한 배럴당 7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9달러(1.69%) 떨어진 배럴당 81.01달러에 마감했다. 6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수요 둔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8%, 프랑스 CAC40지수도 0.31% 빠졌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0.82% 상승 마감했다.
2024.07.24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2분기 실적 부진…로보택시 출시일정 언급 없어(상보)
  • 테슬라, 2분기 실적 부진…로보택시 출시일정 언급 없어(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가 2분기 연속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25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 늘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47억7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하지만 자동차 매출은 192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테슬라는 2분기 41만1000대 차량을 생산하고 44만4000대 차량을 인도했다. 인도량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자동차 매출에는 8억9000만달러의 규제 크레딧이 포함돼 있다. 규제 크레딧은 미국 주정부가 배기가스 배출 감면에 기여한 기업에 부여하는 일종의 포인트로, 이 매출은 세배 이상 늘었다. 순이익은 18억12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3%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은 52센트로 43% 줄었다. 월가의 예상치(62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4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할인카드를 꺼내들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테슬라의 미래먹거리인 에너지저장제품의 실적은 계속 커지고 있다. 2분기에는 9.4GWh의 에너지저장제품을 구축했고, 이는 역대 최고치다. 로보택시 출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테슬라는 “우리의 특수 제작된 로보택시는 혁신적인 ‘언박스(Unboxed)’ 제조 전략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립용 설비에서 차량을 한 번만 조립하고, 도색이 필요한 부품만 색칠하면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테슬라는 오후 5시 30분(동부 표준시)부터 애널리스트와의 통화를 통해 자세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04% 떨어졌고, 장 마감 이후 3.19% 가량 빠지고 있다.
2024.07.24 I 김상윤 기자
알파벳·테슬라 실적 기다리며…뉴욕증시 보합 마감
  • [속보]알파벳·테슬라 실적 기다리며…뉴욕증시 보합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거의 변동 없이 마감했다. 시장은 장 마감 이후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을 기다리면서 투자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빠진 4만358.0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555.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6% 내린 1만7997.35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24% 오른 2248.13을 기록했다.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숙은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경제 데이터, 미국 정치상황의 조합을 소화하고 있다”며 “이 요인들이 앞으로 몇주간 투자 방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배송업체 UPS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12.05%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는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계획을 연기하면서 주가가 6.42% 하락했다.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등락을 지속하다 0.77% 하락했고, 인텔(-1.2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89%), 퀄컴(-0.83%), AMD(-1.2%)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떨어졌다.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하는 알파벳은 0.07% 오른 보합이었고, 테슬라는 2.04% 빠졌다.
2024.07.24 I 김상윤 기자
'전기차 지각생' 토요타가 달리는 법
  • [책]'전기차 지각생' 토요타가 달리는 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토요타는 세계 1위 완성차 기업이지만 ‘전기차 지각생’으로 우려 섞인 시선을 받고 있다. 자동차 업계 최고 애널리스트로 평가받는 저자가 전기차(EV) 패권 경쟁 속 토요타의 전략을 진단했다. 테슬라, 비야디(BYD), 현대차 등 경쟁 기업의 전기차 전략도 함께 살펴보며 세계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전 세계 자동차 기업들은 탄소 중립이 화두로 떠오른 2020년부터 전기차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 구조를 추진해왔다. 토요타는 그렇지 않았다. 2023년 1월 뒤늦게 변화에 나섰다. 14년간 사장이었던 토요타 아키오 사장이 물러나고, 사토 고지 사장을 필두로 젊은 경영진 체제가 구성되면서다. 이후 토요타는 새로운 전기차 전략을 발표하며 전기차 패권 경쟁에 함께 뛰어들었다.토요타의 전략은 ‘멀티 패스웨이’(전방위) 전략이다. 당장은 토요타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로 돈을 벌면서 전기차도 차근차근 키운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토요타의 장점을 반영한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문제는 전기차의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것이라는 점이다. 에너지 전환 효율 순서나 인프라 구축 시간을 고려하면 전기차는 연료전지차, 탄소 중립 연료차보다 더 빨리 대세가 될 것이다. 저자는 “토요타의 최우선 과제는 타 경쟁 국가에 먼저 도래할 전기차 기술에 대해 서둘러 주도권과 지배권을 장악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토요타 같은 1위 기업도 산업의 변화에 안이하게 대처하면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전기차를 제패한 나라가 세계 경제를 지배한다”고 단언한다. 토요타에게 지금은 기회이자 위기다. 토요타와 함께 전기차 패권에 뛰어들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 기업들도 새겨들어야 할 조언이다.
2024.07.24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카카오에 독된 ‘SM 인수전’ AI투자·경영 쇄신 멈출판-국민의힘 새 당대표 한동훈 “미래 향해 변화 시작할 것”-4% 파킹통장 떴다, 코인거래소 예치금 유치전-한동훈 국민의힘, 기대보다 걱정 더 큰 민심 명심해야-관행화된 재정 조기집행, 부작용 알면서 놔둘건가△종합-美 주름잡은 ‘인도계 우먼 파워’ 실리콘밸리 넘어 대선판 흔든다-물길 뚫으니 열 분산 효과 5배 쑥 삼성 게이밍 모니터, 발열 확 줄여-尹, ‘체코 원전 특사’ 성태윤 실장·안덕근 장관 파견△카카오 김범수 구속 후폭풍-AI시장 진입 골든타임인데...경영시계 멈춘 카카오-“CEO 100명 키운다”며 계열사 확장 자율 경영 내걸었지만 용인술 실패-카뱅으로 번진 김범수 리스크...벌금형 이상 땐 강제매각 위기△한동훈 與대표 당선-친윤과 대립 지속 땐 리더십 타격...‘尹과 관계 정립’ 가장 큰 숙제-‘韓 최측근’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에 올라-韓에 힘 보탠다는 낙선 주자들...채해병 특검엔 “반드시 막아야”△안티에이징이 뜬다-4000兆 판 커지는 ‘늙지 않는 산업’...K바이오 ‘피부미용·치매’ 잭팟 예약-기술력·가성비 무장...韓기업, 中임플란트시장 선점-신약 후보물질 3종 발굴...비만 경구제 개발 박차△종합-SK온, 전기차 신흥강자 中지리 올라탄다...캐즘 뚫고 흑자전환 청신호-수능 원서 온라인으로 작성...착오송금 1억까지 반환지원-‘현물ETF’ 美증시 상장에 3500달러 뚫은 ‘이더리움’-대금 지급 지연 위메프·티몬, 정산시스템 개편에도 ‘혼란’△정치-“정청래 제명” “신원식 탄핵”...여야 ‘싸움터’ 된 국회 청원 게시판-협조받을 것 많은데 공격만 하기엔...한동훈 당선에 셈법 복잡해진 巨野-특검부터 2부속실까지 시험대 오른 당정 관계-육·해·공 유무인복합무기체계, 계열·모듈화로 개발 속도 높인다-음주운전 이어 성추행...대통령실 공직기강 휘청△경제-‘신 분양형’ 도입...실버타운 공급 늘린다-최상목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등록 반려동물 1년새 27만마리↑...장묘·운송업 ‘쑥’-“올해 中경제 ‘상고하저’...4% 후반 성장 전망”△금융-갈 곳 잃은 저신용자...저축銀 대출도 끊겼다-홍콩ELS 겪고도...판매제도 개선 하세월-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2% 주담대 ‘그림의 떡’-KB금융, ELS 손실 보상 부담 극복...분기 최대 순익 1.7조 달성△글로벌-민주당 전폭지지 얻은 헤리스...대선후보 굳혀-환경오염 제재·낙태권 옹호 바이든보다 센 목소리 낼 듯-‘IT 대란’ 후폭풍 여전...델타항공, 나흘 연속 항공편 취소-인도 일자리 창출에 5년 간 33조원 투입△산업-투자 조절 나선 K배터리...美완성차업체 실적발표에 쏠린 눈-현대차 인니서 ‘전기차 충전 동맹’ 생산 넘어 사용 생태계까지 강화-포스코퓨처엠, ESG 기준 미달 공급사 입찰 막는다-에코프로비엠, 정부 지원 ‘나트륨이온전지양극재’ 개발 프로젝트 참여-알테쉬·반도체 특수 항공화물 실적 ‘훨훨’△ICT-“쑥쑥 크는 중고폰 시장...안심하고 거래하세요”-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 금리 경쟁 언제까지-“물 좀 줘” 말하자...생수병 건네는 자율주행로봇-韓 AI 스타트업 리벨리온, 사우디 아람코서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소비자생활-젝시믹스 “톈진은 시작일 뿐...3년 내 中애슬레저 1위 등극”-농심, 사우디 진출 ‘K-스마트팜’ 짓는다-“日일상이 된 한류...라쿠텐 입점 한국상품 늘릴 것”-배달앱 상생협 출범...소상공인 “수수료 체계 개편 급선무”△증권-더 오를 것 같은데...美·中 눈치 보는 K반도체-‘美대선 불안해’...엔비디아·테슬라 파는 서학개미△증권-갈팡질팡 외국인...조선·방산株는 담았다-RISE 브랜드 첫 상품은 ‘美 AI’ ETF-ETF간판 ‘아리랑’서 ‘플러스’로 한화자산운용, 15년 만에 새출발-신한금융, 자산관리 솔루션팀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출범△부동산-강남권 1만5000가구...‘로또 분양’ 대전 예고-입차권등기 신청 1년새 35%↑...절반 이상 ‘청년’-예측불가 폭우에 침수된 내집, 보상 받으려면...-해외건설 수주 500억달러 목표...공공기관 앞장선다△건강-유방암 검사부터 수술까지 단 일주일...‘원스톱 협진’으로 빠른 치료-피부암, 대부분 완치...종양 제거만큼 ‘재건’도 중요-복부 지방서 뽑은 줄기세포, 무릎에 주사...관절염 잡는다△Book-어떻게 살 것인가...정도전·김대중에 묻다-당신은 알고리즘에 조종당하고 있다-‘전기차 지각생’ 토요타가 달리는 법△MICE-머드축제 대명사 보령, 충남 ‘마이스 수도’ 노린다-정부 “지역 전략산업 연계 국제회의 최대 20년간 지원”-인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충북문화재단·에어로케이 업무 협약-해수부·부산시 ‘아워 오션 콘퍼런스’ 협력-서울시, 국제 이벤트 유치에 최대 1억 지원△오피니언-소상공인 복합위기, 시장·정책실패의 합작품-멀지만 가까운 한국과 EU-전지현 ‘보이지 않는 세계’-‘편법 채권 영업’ 반성 없는 증권사△피플-판매왕 넘어 외국인 최초 명예의 전당 오르고파-韓 과학 영재, 국제청소년 물리토너먼트 동메달-무겁다고요? 재밌습니다!...오르간 매력 느껴보세요-현대캐피탈,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 -‘손목닥터9988’, 만성질환·마음건강ㄲㆍ지 챙긴다△검창총장 원칙론 vs 수사팀 실무론...명품백 ‘무혐의’ 여부도 충돌 뇌관-“선행학습 유발 안돼”...‘초등 의대반’ 칼빼든 교육당국-백신입찰담합‘ 제약사들 2심서 무죄-피해자 울리는 ’감형용 공탁‘ 막는다-여름 바닷가 펑펑 터지는 폭죽 탄피밭 백사장도 낭만인가요
2024.07.23 I 이건엄 기자
변동성 커진 美 증시…엔비디아·테슬라 파는 서학개미
  • 변동성 커진 美 증시…엔비디아·테슬라 파는 서학개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미국 빅테크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는 그간 투자를 집중해온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순매도하는 것으로 대응에 나섰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엔비디아를 4억 4273만달러 규모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도 3억 1016만달러 규모 순매도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해외 종목 중 국내 투자자의 보관금액 규모 1, 2위로 서학개미들의 투자가 집중된 종목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이들 종목을 순매도한 것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피격 이후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후보 당선 수혜주에 베팅하는 현상)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트럼프 후보의 피격 사건 발생 이후 한 주간 5.32%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8.18% 내렸다. (사진=이데일리DB)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강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 직접투자가 많은 산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미국 증시에서는 뉴 반도체와 자동차 대신 인텔, 마이크론이나 제네럴모터스, 포드와 같은 올드 반도체와 자동차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업종별 주가 조정은 단기적으로, 중장기적인 주가는 실적에 따라 좌우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루 사이 4.76%, 테슬라는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5.15% 각각 급등했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7년 트럼프 취임 이후 다수의 투자자들이 올드 이코노미의 상승세를 전망했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전개됐다”며 “11월 대선까지 불확실성에 따른 등락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로 이와 다른 등락이 있다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7.23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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