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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분할 이후 과도한 저평가…저가 매수 추천 -신한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LG(003550)에 대해 분할 재상장 이후 과도한 저평가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LG의 할인율이 LX홀딩스보다 높은 상황으로 저가 분할 매수를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LG의 16일 현재주가는 10만2000원이다.(자료=신한금융투자)LG그룹 분할 이후 존속법인 LG는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를 지배하고 있고, 신설지주인 LX홀딩스는 상사, 실리콘웍스, 하우시스, MMA 등을 보유하고 있다. LG와 LX홀딩스 모두 분할 재상장 이후 과도한 저평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LG의 분할 전 합산 시총은 21조8000억원이었지만, 분할 이후 전일 종가 기준 LG와 LX의 합산 시총은 16조9000억원으로 22.4% 감소했다. LG그룹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된 LG화학의 같은 기간 주가 수익률은 -9.2%, LG전자는 -4.0% 조정을 보였다.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리포트에서 “계열 분리된 LX홀딩스의 상장 자회사 지분 대비 할인율은 22%인 반면 LG의 할인율은 59%에 달한다”며 “LG의 영업가치와 비상장 가치는 제외한 수치로, 59% 할인율은 자산가치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전했다.오히려 이번 계열 분리를 통해 LG가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배터리, 대형 OLED와 자동차 전장 등의 성장 동력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의 주가 하락 영향도 상당 부분 반영됐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우려는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앞으로 구광모 회장의 LX지분 15.95%와 구본준 회장의 LG지분 7.72% 지분 스왑이 예상되고 상장 지주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1조 이상의 순현금 상태”라며 “향후 특별 배당, 주주 환원과 M&A 등 다양한 형태의 현금 활용 방안이 기대되는 만큼 저가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스톡톡스]"韓기업 호실적…긴축발작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리 상승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2분기와 3분기 반도체, 자동차, 화학, 철강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신흥국들 중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호실적을 보고 자금이 유입될 전망입니다. 당장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 가능성이 적고 시장에 선반영된 부분도 있습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이데일리TV)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29포인트(0.5%) 오른 3274.92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1월11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인 3266.23을 뛰어넘은 수치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최고치 기록한 데 대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노 센터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려가 완화되고, 국내 기업들의 2분기와 3분기 실적 상승세가 신흥국 대비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집단면역도 올해 안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실적 호조 업종에 대해서는 “연초에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업종 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반으로 양호한 펀더멘털을 보이며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레저 등 업종도 코로나19 이전 기저효과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시장이 우려하는 테이퍼 텐트럼이 가능성이 낮고, 이와 관련한 리스크는 이미 시장이 알고 있는 변수로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봤다. 이날 코스피 장중 최고치 돌파는 미 증시의 약세 속에 이뤄진 것이다. 미 증시는 한국시간 17일 새벽에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보합권 출발, 높은 생산자물가지수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부각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7% 하락한 3만429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0% 떨어진 4246.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29포인트(0.71%) 밀린 1만407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노 센터장은 “급격한 테이퍼 텐트럼은 가능성이 크지 않고 이와 관련해 시장의 내성이 강화된 것 같다”며 “향후 테이퍼링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장과 호흡하며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리스크는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연말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사채나 상장지수펀드(ETF) 매각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하반기 예상도 나오지만 2023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 [마켓인]구조조정·업황·실탄…건설사 매각전에 PE 등판하는 이유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3년 만에 다시 진행되는 대우건설(047040) 매각전에 국내 주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인수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 매각전에서 PE는 외국계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만 이름을 올렸던 것과 대조적이다.투자은행(IB) 업계에선 건설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진행하는 구조조정 딜인 만큼 회사를 정상화하기만 하면 엑시트(자금회수)도 까다롭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본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PE의 실탄이 넉넉한 것 역시 ‘건설사 베팅’의 이유라는 분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망가진 기업 탈바꿈, PE가 가장 잘하는 것”15일 IB업계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본입찰을 이달 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해외사업 부실을 이유로 매각이 무산된 후 3년 만의 추진으로, 매각 대상은 KDB인베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매각가격은 2조원 내외로 언급되고 있다.중견 건설사인 중흥건설이 주요 인수후보로 언급되고 있고, 부동산 시행사 DS네트웍스, 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해외 인프라투자사 IPM이 구성한 컨소시엄도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참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남양유업 인수로 눈길을 끌었던 한앤컴퍼니(한앤코)도 언급됐지만 의지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8년 매각전에선 외국계 PE인 PAG가 PE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PAG는 당시 실사 단계까지는 진행했지만,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반면 이번 매각전에는 국내 주요 PE들이 인수 후보자로 다수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선 기본적으로 대다수 건설사 매각전이 구조조정 딜로 진행되는 점을 기본적인 우호 요인으로 꼽는다.구조조정 딜의 경우 회사 정상화가 밸류업과 엑시트의 핵심인 만큼 PE가 특기를 발휘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는 특성상 M&A 시장에 나올 확률이 높지 않은 매물이어서 대부분이 구조조정 딜로 나오고 시장에 나온 건설사는 대부분 손대야 할 점이 뚜렷하고 많다”며 “PE는 기업의 체질을 개선해 밸류업하는 것이 장점이고 대우건설은 사이즈가 큰 만큼 PMI(인수 후 통합 전략)만 잘 짜면 엑시트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대우건설 건전성 개선…PE ‘실탄’도 충분최근 들어 건설업황 개선되고 있고 대우건설의 재무건전성과 실적이 좋아진 것도 매력이다. 대우건설의 부채 비율은 2019년 289.7%에서 올해 3월 243.6%로 낮아졌고, 잉여현금흐름(FCF)도 같은 기간 1393억원에서 7510억원으로 높아졌다. 매출액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등 내실을 다졌다는 분석이다.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는 통제가 어렵고 리스크도 많아 과거 PE들 사이에선 ‘우리가 건설사를 할 수 있겠냐’고 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금융사들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GTX 사업에 참전하는 등 건설업의 금융 리스크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과 재개발이 호황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한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인수·합병(M&A) 시장에 드라이파우더(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모집했지만 투자되지 않은 금액)가 충분한 것도 주요 PE들의 건설사 베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PEF의 누적 약정금액은 100조원을 넘기는 등 시장 자체도 덩치를 불려 왔다.이처럼 최근 몇 년 사이 MBK파트너스, IMM PE, 한앤코 등 국내 주요 PEF 운용사들이 조단위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면서 실탄을 넉넉히 마련했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M&A 시장이 주춤했고 이 여파로 여전히 쓰지 못한 자금이 남아 있어 건설사에 베팅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전에 언급되는 PE들이 다 대형인데 이들이 자금이 넉넉한 만큼 고려해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채용여력 고갈, 노노갈등 폭탄 떠안았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채용여력 고갈, 노노갈등 폭탄 떠안았다 카카오 시총, 네이버 넘었다…코스피 이틀 연속 최고치국제기구 2곳 수장 오른 6급 공무원 “해외서 직급은 고려 대상 아니에요”與, 대체공휴일 모든 공휴일에 적용 추진 [사설]비정규직 제로화가 부른 노-노갈등, 정부 해답은 뭔가[사설]재정 정상화 시동거는 선진국, 한국은 왜 거꾸로 가나△줌인&가상세계로 출근하는 직방…집거래·보수·청소 ‘직방’으로 만나요 김정례 IOTC 의장 “韓, 준법조업국 프리미엄 누릴 것” △공공부문 정규직화 후폭풍민간 위탁업무까지 무리하게 정규직화…곳곳서 勞勞갈등 폭발 건보 직고용 갈등 장기화 조짐 제2의 인천국제공항 사태 될라△택배노조 파업 오늘 분수령택배사 “분류인력 확보 시간 필요”…노조 “물량 줄면 수입 뚝, 보전해야”노조 타깃된 우본 “분류비 지급 중…민간과 다른 근무여건도 봐야” △文대통령, 방일 가능할까정상회담 불발 책임공방에 방일 논란까지…한·일 개선 ‘첩첩산중’日 요미우리 “文, 방일 조율”…日 정부 “사실 아냐”외교부, 올림픽 불참 가능성 일축…국가대표 선수단 안도 △이데일리 전략 포럼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 “ 2035년 친환경車 시대 본격화…수소 인프라 키워야 지속 가능”유지영 LG화학 부사장 “ESG, 거스를 수 없는 큰 파도…준비한 기업에만 기회 열릴 것”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ESG는 美의 中 견제책…韓 기업 반사이익 기대”△정치李 “막판 뿅하고 나타나면 안돼”…尹, 빠르면 이달말 대권도전 선언 軍검찰 ‘女중사 부실 변론 의혹’ 국선변호인 피의자로 전환 이준석 “조만간 실무협상단 발족” 안철수 “양당 통합 논의 진행 중”‘野風 막아라’…돌파구 찾는 與 잠룡 野 반발에…전현희, 국힘 부동산 조사 개입 안해 △경제넘치는 유동성에 매파색 짙어진 금통위…금리인상 시계 빨라진다 내달부터 전기료 할인 축소…625만 가구 月2000원 오른다 동남아 홀린 K딸기…수출 1년새 25% 증가 △금융닻 올리는 신한라이프 “막강 영업채널로 보험판 뒤집는다” 5월 신규 코픽스 제자리 주담대 금리 변동 없을 듯금융지주 ‘디지털화 선언’ 반년…드러나는 전략들 푸르덴셜생명 ‘우수인증설계사’ 비율 14년 연속 1위△산업&기업펜스 설치 없이 ‘이동식 협동로봇’ 활용…스마트팩토리 전초기지로 6000만원대 세단 ‘K9’…가성비·성능 따라올 車 없네 ‘2년 무급휴직’ 퇴짜 맞은 쌍용차…전기 SUV 조기 출시 ‘승부수LG에너지솔루션 ‘ESG 위원회’ 신설…“지속가능경영 강화”삼성전자, 업계 최고 성능 멀티칩 패키지 출시 △IT·바이오코인 상폐 ‘기습공지’ 날벼락…‘도미노 상폐’ 우려마이크로바이옴 ‘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제 ‘글로벌 와좌’ 노려 개발비·구매처 확보… SK바사 코로나 백신 개발 탄력‘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시급한데…과방위 무기한 연기 △소비자생활‘無라벨’ 삼다수·백산수…왜 편의점엔 없나요 마켓컬리서 장보는 ‘5060’ 확 늘었다日 열도 끓이는 韓라면CJ제일제당, 유망 식품스타트업 투자 나선다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무력으로 해결 못한 종교적 갈등…200년 십자군전쟁, 외교로 마침표 공격 대신 협정…예루살렘 코앞에 두고 군대 물린 ‘사자왕’△증권&마켓“카카오·네이버, 메타버스 장악하는 쪽이 최종 승자”백신 접종에 경제 회복 탄력…테이퍼링 우려도 안 통해동학개미 매수세 한달째 잠잠하네 △증권대우건설 매각戰에 PE 등판…“정상화로 밸류업+엑시트 자신”SRI채권 시장 폭발적 성장 3년 만에 상장액 92배 늘어‘만선의 꿈’ 모건스탠리, M&A 매각자문 ‘독주’증권신고서 제출 크래프톤, 중복청약 막차 탄다 △부동산거래절벽보다 ‘재초환’ 더 무서워…사업 지연 땐 ‘눈덩이 환수’주택매매 전국이 ‘불장’경기도 중저가 아파트 ‘9억 키 맞추기’“안전진단 신청 보류”…상계동 재건축 지연 우려 △엔터테인먼트전현무 ‘나혼산’ 컴백…이광수 ‘런닝맨’ 떠나 방탄소년단, ‘버터’로 美빌보드 핫100 3주 연속 1위 기염방송채널 ‘콘텐츠 사용료 인상’ 갈등 해법은…“글로벌 경쟁위해 체계적인 재산정 필요”△Book거리두기 없는 세상 ‘메타버스’…글로벌 빅테크 기업 지갑 열다천문학자의 딸이 통찰한 ‘가족과 삶’층간소음 해결의 단초, 아랫집에 있다 △오피니언 [목멱칼럼]저소득층 보호, 최저임금 인상만이 답은 아니다 [데스크의눈]경제효과보다 중요한 대체공휴일의 가치 [기자수첩]암호화폐거래소의 무책임한 상패 엄익훈 ‘발레하는 소녀’△피플“故정상영 명예회장 뜻”…융·복합 인재 키우는데 활용 구자열 무협 회장 “中企 선복 지원 확대해달라”손열음 “5번의 자가격리…‘산다는 것’ 생각했죠”효성그룹, 참전용사 후원우리은행, 고객소통 ‘우리 팬 리포터’ 2기 출범 공유킥보드 ‘라임’, 헬멧 기부 캠페인 신한카드, 메타버스 관련 공동 프로젝트 추진△사회공수처-검찰 초유의 ‘김학의 사건’ 중복수사…법조계 “터질게 터졌다”ESG 뜨자…몸값 치솟는 환경부 출신 고위직들 거짓말 논란에서 코드인사까지 ‘김명수 대법원장 비리백서’ 발간자가격리 기간 7~10일로 완화 검토서울시 조직개편안 통과…‘오세훈표 정책’ 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