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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건설품질 혁신을 위한 '건설사 상생간담회' 개최
  • LH, 건설품질 혁신을 위한 '건설사 상생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12일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건설업계와의 소통을 통한 공공주택 건설품질 혁신을 위해 ‘건설사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간담회는 안전·품질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 문화 조성을 위해 LH와 건설업계 간 상호 소통·협력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전국 LH 공사 현장 지구 관련 건설사 임원, 현장책임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건설사 상생협력 간담회 참석자들이 12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간담회는 △올해 건설공사 점검·평가 계획 △하도급 점검 시 반복 지적사항 공유 △공공주택 주요하자 저감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참여 건설사의 건의사항 청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간담회에서는 먼저 ‘2024년 건설공사 점검·평가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품질관리 체계의 주요 방향성을 설명하고, 건설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체계 혁신과 현장 능률 제고를 위한 지원체계 개선 등 종합적인 품질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또 투명하고 공정한 하도급 관리 질서 확립을 위해 하도급 관리계획 위반사항, 부당특약 등 하도급 점검 시 반복 지적되는 사항 등을 설명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아울러 공공주택 입주자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구조체 균열, 누수 등 공공주택 주요 중대하자의 저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사 중 놓치지 말아야 할 중점 관리사항을 안내하고, 최근 개편된 하자분류체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주거 품질평가 및 보수확인 점검제도, 고객품질평가, 지속적 하자관리시스템 등 LH가 현재 시행 중인 단계별 고객만족 품질평가 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건설사 관계자들의 질의응답과 건의사항 등을 제안하는 시간도 가졌다. LH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건설 현장의 애로사항과 규제·제도 등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해 향후 제도 개선 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건설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정례화해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개선된 건설 문화를 토대로 공공주택의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 국민이 LH의 변화를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주택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4 I 이윤화 기자
'KTX-청룡', 국민 시승단 1200명 15일부터 선착순 모집
  • 'KTX-청룡', 국민 시승단 1200명 15일부터 선착순 모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5월 운행을 앞둔 ‘KTX-청룡’ 시승행사가 진행된다. 총 1200명의 시승단을 모집해 시승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5월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가 1일 공개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의 모습. (사진=국토부)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이다. 열차 1대당 300명씩(일반 260명·다자녀 40명) 왕복 네 차례 운행한다. 일반 참여자 1040명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다자녀 인증을 받은 160명을 선착순 선정한다.시승열차는 22일, 23일은 경부선(서울↔부산 왕복,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승차)을, 24일과 25일은 호남선(용산↔광주송정 왕복, 용산·익산·광주송정 승차)을 운행해 총 8회 운행한다.시승단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17일 낮 12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승 희망 날짜와 구간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참여자는 1인당 2매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자녀 회원은 1인당 4매까지 다자녀 인증을 받은 코레일 멤버십 회원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운행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기존보다 좌석 공간과 객실 통로가 넓어져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열차 1대당 총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수송력을 높였다.코레일은 2024년 청룡의 해에 운행을 시작하는 만큼 보다 높고 화려하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신형 고속열차를 KTX-청룡으로 명명했다. 짙은 푸른 색깔과 옆면에 쭉 뻗은 황금색 곡선이 마치 청룡을 닮아 국민이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고속열차 시대를 열어갈 KTX-청룡의 힘찬 출발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시승행사는 5월1일 본격 운행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KTX-청룡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정차역 인근의 이용자들도 시승할 수 있도록 하였으니 많은 국민들께서 KTX-청룡을 시승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4.04.14 I 이윤화 기자
"부실 공사 막는다"…무량판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
  • "부실 공사 막는다"…무량판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건축물을 특수구조 건축물로 지정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지난해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 사례가 다수 나타나면서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건축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 위에 지붕을 바로 얹는 방식이다. 건설비용이나 시간이 적게 든다는 측면에서 효율적이지만, 기둥과 맞닿는 부위에 압력이 몰리면서 구멍이 뚫릴 수 있기 때문에 완충 역할을 하는 전단층을 넣고 이를 보강하기 위한 전단보강근(철근)을 필수로 넣어야 한다.지난해 8월 지하 주차장 무량판 구조 기둥 일부에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오산시의 한 LH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보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개정안은 무량판 구조가 해당층 지지면적의 25% 이상인 경우 특수구조 건축물로 지정했다. 특수구조 건축물은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건축 기준·절차를 강화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라 특수구조 건축물로 지정되면 건축구조기술사가 구조설계를 해야 하고, 착공 전 지자체에서 건축위원회의 구조 심의를 받아야 한다. 또 공사 중에는 시공자가 층별로 사진, 동영상을 기록·보관해야 한다. 특히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지하주차장은 감리자와 구조기술사에게 배근 적정성을 확인 받아야 한다. 아울러 노후 주택의 비가 새는 지붕이나 불에 타기 쉬운 외장재 등 교체를 위한 안전확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현재는 기존 건축물을 증축·대수선할 경우 강화된 현행 신축 기준에 따라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까지 확인받아야 한다. 이 경우 비용 부담 문제로 노후 건축물 성능개선을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축물 현황 등에 따라 구조 안전 확인 방법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허용오차 범위 내의 증축·대수선이면서 구조 내력 변경이 적은 경우 전문가 구조계산 확인서 제출을 필수요건에 대한 건축주 확인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또한 건축물 내진능력을 등급(특·Ⅰ·Ⅱ)으로 표기해 일반인들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바꿨다. 인허가 당시 내진설계 의무가 없었던 기존 건축물이 내진보강을 하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대 20%까지 완화된 용적률 혜택을 부여한다.
2024.04.14 I 이윤화 기자
4월 셋째주, 전국 9곳 총 5260가구 청약…대부분 지방 물량
  • 4월 셋째주, 전국 9곳 총 5260가구 청약…대부분 지방 물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월 셋째주 분양시장은 전국 9곳에서 총 5260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은 오피스텔 청약만 예정돼 있고 아파트는 지방 물량이 대부분이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5~19일 전국 9곳에서 총 5260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을 받는다. 청약홈 개편과 4·10 총선까지 마무리되면서 공급 일정을 미뤘던 사업 주체들의 물량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4월 셋째주 청약캘린더. (자료=리얼투데이)수도권에선 16일 3기 신도시인 경기도 성남 복정 1지구 B3블록의 본청약이 실시된다. 단지명은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로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총 510가구다.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이며 이 중 367가구가 본청약으로 나왔다. 8호선 남위례역과 도보 10분 거리로, 공공택지에 지어지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 예상보다 약 7000만원 오른 10억9000만원대다. 같은날 DL이앤씨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금정구 첫 e편한세상 브랜드로 스마트 주거 시스템 ‘C2 하우스’ 특화 설계가 적용되며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및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GS건설도 16일 광주 북구 운암동 일원에 조성되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 지상~최고 29층, 37개동, 총 321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총 119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으며 금호중앙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의 학교시설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17일엔 롯데건설이 서구 금호동 일원에 조성되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청약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전용 84~233㎡ 총 2772가구 규모로 이 중 236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다. 고급 마감재와 가구당 약 2대의 주차공간 등 고급 단지를 표방한다. 단지 인근에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2026년 예정) 정차역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서울에서는 강서구 ‘한울 에이치밸리움 더하이클래스’(오피스텔, 117실)가 17일 청약을 진행한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현대 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오피스텔, 1실)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2024.04.14 I 이윤화 기자
올 7월부터 아파트 내부 완공해야 사전점검 가능
  • 올 7월부터 아파트 내부 완공해야 사전점검 가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7월부터 신축 아파트의 내부 공사를 완료해야 입주자들에게 사전점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바꾼다. 시공사 등 사업주체는 입주 예정자의 사전방문(사전점검) 시작 전에 내부 마감 공사를 완료하고 감리자의 확인을 받아야 하고, 사전방문 당시 하자가 발견되면 준공 후 6개월 이내에 보수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아파트 공사 현장.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데일리DB)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각각 이달 29일과 다음 달 9일까지 의견을 청취한다. 이후 국회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시행된다.주택법 개정안 취지는 입주자가 신축 아파트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하자 여부를 사전에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해 3월 신축 아파트의 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규제개선 과제 중 하나로 심의·의결한 내용으로, 1년 만에 본격적인 법령 개정이 추진된 것이다. 사전방문은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가 하자를 미리 점검하고 보수를 요청할 수 있도록 도입됐으나, 입주일자를 맞추기 위해 건설사들이 공사를 마무리하기 전 사전점검을 진행해 하자 여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없었다. 또 입주 예정자들의 하자 보수 요구에도 건설사들이 보수 공사를 늦추거나, 계획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이번 법안 개정에선 사전방문에서 발견된 하자에 대한 조치일자 등 조치계획을 입주예정자에게 서면으로 통보하도록 했다.다만 건설 원자재 공급 지연이나 천재지변, 파업 등의 불가피한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엔 사전 방문 기간 시작일을 최대 15일까지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사업주체는 공사 지연 사유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감리자의 확인과 사용검사권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24.04.14 I 이윤화 기자
1분기 종합건설 신규 등록, 전년비 68.7% 감소…"업황 악화"
  • 1분기 종합건설 신규 등록, 전년비 68.7% 감소…"업황 악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1분기 건설업체의 부도·폐업은 늘고 신규로 사업을 등록한 업체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 수는 104곳으로 1년 전에 비해 68.7% 줄었다. 지난해 1분기 기준으론 333곳이 증가했는데 올해는 증가 업체 수가 3분의 1 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건설업 신규등록 및 폐업건수. (자료=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종합건설 신규 업체 수는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83.2%, 2월 78.4% 감소하면서 올 들어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 업황 악화로 문을 닫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종합건설업 폐업 건수는 104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25.3% 증가했다. 지난 1월과 2월도 각각 35곳, 68곳이 폐업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9%, 33.3% 줄었다. 전문건설 업체 폐업 건수도 3월 기준 618건으로 1년 전에 비해 10.7% 늘었다. 부도가 난 건설업체 수도 2019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부도가 난 건설업체(금융결제원이 공시하는 당좌거래정지 건설업체, 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 말소된 업체는 제외)는 지난 1월 3곳, 2월 2곳, 3월 4곳 등 총 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3월 부도업체 수(3곳)의 3배 수준이다. 지방 시장이 수도권에 비해 건설업이 침체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곳, 경기 1곳, 부산 2곳, 광주 1곳, 울산 1곳, 경북 1곳, 경남 1곳, 제주 1곳 등으로 9곳 중 7곳이 지방 업체였다. 반면 건설 수주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건설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20조69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다.
2024.04.14 I 이윤화 기자
'총선 참패' 與, 지도부 구성 놓고 이견…당권 경쟁 본격화
  • '총선 참패' 與, 지도부 구성 놓고 이견…당권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이윤화 김형환 기자]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한 국민의힘이 다음주 새로운 지도부 체제를 꾸리기 위한 논의에 나선다. 당 내에선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시 세워 총선 패배 이후 당 분위기를 바꾸고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안정적인 지도부를 초기부터 꾸려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전날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대신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21대 국회가 끝나는 5월 29일까지 임기를 연장한 윤 원내대표는 당분간 당 대표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 할 전망이다. 당헌상 비대위원장이 사퇴하면 원내대표, 최다선 의원 순으로 권한대행을 맡는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원내대표 주재 당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한 4선 이상 총선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지도부 구성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소속 4선 이상 중진 당선인은 6선인 조경태·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5선인 김기현·권성동·권영세·나경원·윤상현 의원과 4선인 윤재옥·안철수·이헌승·김도읍·김상훈·김태호·한기호·이종배·박덕흠·박대출·윤영석 등 총 18명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지역구인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오전 11시께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았다. 윤 원내대표는 “당 수습 방안에 대해 중진 의원들의 고견을 듣고서 여러 의견을 종합해 이 당을 어떻게 수습할지 결정하겠다. 필요하다면 당의 당선된 분들과 논의해서 결정하겠다”면서도 지도부 구성 방향에 대해선 “개인적 입장을 말하고 싶진 않다”고 말을 아꼈다. 4선 이상 총선 당선인 간담회를 앞두고 당 안팎에서 논의되는 지도부 구성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견고한 ‘여소야대’ 구도가 이어지게 된 만큼 전당대회나 당선인총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조속히 구성하자는 의견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가 궐위 했을 때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비대위가 몇 번째인가, 더 이상 비대위는 아니라고 본다”며 “당선인 총회를 열어 당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반면 총선 패배 직후 전당대회를 바로 치르거나 당대표를 뽑는 건 무리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도부 공백 상태에서 당권을 놓고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과 비윤(非윤석열)계 의원들의 대결 구도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4선이 된 국민의힘 중진 의원 중 한 명은 “당분간 (원내대표의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가야할것 같다”면서 “새 지도부를 구성하게 될 때는 다양성을 추구하되, 젊은 인재들을 전진 배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시절인 2016년 4월 총선 패배 직후 당시 김무성 대표가 사퇴하자 원유철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정진석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 정 원내대표 주도로 비대위를 꾸렸고 4개월 뒤인 8월 전당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4년 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역시 21대 총선 패배 이후 황교안 대표가 사퇴하자 심재철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았고, 대선 준비와 당 체질 개선을 위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만들었다.
2024.04.12 I 이윤화 기자
與김은혜 "분당을 대한민국 최고로 세우겠다"
  • 與김은혜 "분당을 대한민국 최고로 세우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10 총선에 경기 성남분당을에 출마해 승리한 김은혜 국민의힘 당선인은 12일 “삼풍 백화점 설계도를 찾아낸 초년 기자의 초심으로 더 낮은 곳으로 들어가 더 나은 길을 찾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은 이날 “부족함 많은 제게 보내주신 믿음에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당선자가 이달 11일 오전 당선을 확정지은 뒤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당선인은 “누구나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분당, 아이들에게 안전한 분당,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분당을 회복하라는 그 말씀을 반드시 실현시켜 다시 분당을 대한민국 최고로 세우겠다”면서 “약속을 실천하는 힘, 이것이 곧 집권 여당으로서 제가 다해야 할 책임임을 깨달아 분당의 모든 곳을 따뜻하게 채워 나가겠다. 그래서 함께 잘 사는 분당의 미래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어 “쉰 목소리로 힘겹게 인사드릴 때 희망을 말씀하신 어머니, 눈에서 뜨거운 눈물 흐르도록 등 두드려 주시며 분당의 꿈을 실현하라던 어르신, 제가 만나고 붙잡은 한 분 한 분의 눈길과 손길을 놓치지 않겠다”면서 “호기심과 설렘을 담아 유세차에 선 제게 손 흔들어주던 학생들의 미소를 가슴에 새기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고 분당을 꼭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문화방송(현 MBC) 기자 출신으로 삼풍백화점 사건 등을 보도한 바 있다. MBC 내에서 여성기자로서는 처음으로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은 그는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과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지낸 뒤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김 당선인은 총 득표율 51.13%(6만9259표)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48.86%, 6만6196표)를 꺾고 당선됐다.
2024.04.12 I 이윤화 기자
홍준표 "與, 70대 넘는 노년층 지지만 걸구하는 정당"
  • 홍준표 "與, 70대 넘는 노년층 지지만 걸구하는 정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이제 70대가 넘는 노년층 지지에만 걸구(乞求)하는 정당이 미래가 있을까?”라면서 비판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가 야심차게 키운 이준석이도 성상납이란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씌워 쫒아 내고, 용산만 목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1)그는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당을 깜도 안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놀이 하다가 말아 먹었고, 더 깜도 안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당 안에서 인물을 키우거나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당밖에서 셀럽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이당은 명줄을 이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전날(11일)에 이어 연일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전날도 11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잘못된 선거였다”며 “정권의 운명을 가름하는 선거인데 초짜 당 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이 또 보선으로 들어온 장동혁이었고 거기에 공관위원장이란 사람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중차대한 선거를 맡겼는지, 출발부터 안 된다고 봤다”면서 “총선 기간 여당 선거 운동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 있었느냐”고 되묻고 “(비대위원장이) 동원된 당원들 앞에서 셀카 찍던 것뿐이었다”고 했다.
2024.04.12 I 이윤화 기자
주민에 '낙선 인사' 전한 與 후보들…"주신 사랑 잊지 않겠다"
  • 주민에 '낙선 인사' 전한 與 후보들…"주신 사랑 잊지 않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수도권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낙선한 뒤에도 자신을 지지해준 주민들에 감사 인사를 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희룡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12일 낙선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원희룡 캠프)원희룡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는 12일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인천 계양을 지역구 내 지하철 역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원 전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원희룡TV’에 “감사합니다. 주신 사랑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란 제목으로 50여분 동안 출근길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원 전 후보는 최근 5차례 전국 단위 선거에서 패한 적이 없는데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어 득표율 8.67%포인트 차로 첫 패배를 안게됐다. 원 후보는 총선 결과가 나온 전날 새벽에도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이 더 시급한 것으로 보지 않았나 싶다”면서 “(지지해준 주민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영우 전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 갑 후보가 낙선 현수막을 걸었다. (사진=김영우 캠프)제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우 전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갑 후보도 이날 낙선 현수막을 걸었다. 김영우 전 후보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득표율 8.43%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그는 현수막에 “동대문 주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에 운다”면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적었다.
2024.04.12 I 이윤화 기자
'대역전승' 이준석, 4수 만에 국회 입성…단숨에 대권주자 반열
  • '대역전승' 이준석, 4수 만에 국회 입성…단숨에 대권주자 반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막판 대역전승을 거뒀다. ‘박근혜 키즈’로 2011년 12월 정계에 입문한 지 13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2016년 총선 이후 3번의 낙선 고배를 마신 그는 이번 총선에서 보수정당의 ‘험지’였던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후보 개인 역량으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단숨에 여권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경기 화성을 지역구 1석과 의석수 비율 1.0%에 따른 비례대표 2석(비례 1번 이주영, 비례 2번 천하람)까지 총 3석을 확보했다.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와 합당 직후 결별, 거대 양당 사이에서 지지율 침체 등으로 고전을 거듭했지만 이 대표의 48시간 무박 유세 등 정치적 개인 기량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제22대 총선 경기 화성을에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2021년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에 출마해 헌정 첫 30대, 0선 당 대표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 탄생에 기여했지만, 친윤계 의원들과의 갈등 등을 겪고 지난해 12월 자진 탈당해 올 2월 개혁신당을 차렸다. 이후 여권의 러브콜에도 故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의혹 등 현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야당의 길을 택했다. 제3지대가 설 자리가 없으니 비례정당 대표로 가라는 조롱 섞인 조언에도 전국 254개 지역구 중 유권자 평균 연령이 가장 젊다는 동탄 신도시가 속한 경기 화성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의 승리는 뜻밖이었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이미 골든크로스(2위 후보가 1위 후보를 추월하는 현상)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개혁신당의 발표도 쉽사리 믿기 어려웠다. 선거 이전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는 물론 당일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예측)조사에서도 공영운 민주당 후보(43.7%)에 비해 이 대표 예상 득표율(40.5%)이 3.2%포인트 뒤져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개표율 10%대부터 1위로 올라선 이 대표는 최종 득표율 42.41%(5만1856표)로 경쟁자였던 공영운 후보(39.73%, 4만8578표)를 2.68%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 대표는 당 세력을 키워 선명한 야당으로의 역할을 증명하고, 2026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우선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이후 “5월 말 국회 개원 이전에 당 정비를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인재 재배치 기회를 가지고 760여일 남은 지방선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과정이 성공적이라면 그 이후 이어질 대선 등에서 개혁신당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지만, 지금 당장 대선에 욕심을 가지고 활동하게 되면 또다시 외로운 기득권과의 싸움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우선 중점에 놓고 전략을 짜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024.04.11 I 이윤화 기자
이준석 "5월말 이전 전당대회, 조기에 당 정비할 것"
  • 이준석 "5월말 이전 전당대회, 조기에 당 정비할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막판 대역전승을 거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인재 재배치 기회를 가질 것이다. 총선 이후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하게 돼 있는데, 개인적 생각으론 5월말 국회 개원 이전에 당 정비를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개혁신당 대회의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성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낸 유일한 정당이고, 어느 정당보다 젊은 정당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의정활동으로 성과를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3자 대결에서 최종 승리해 당선을 확정했다. 선거 이전 각종 여론조사는 물론 당일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예측)조사에서도 이 대표 예상 득표율(40.5%)이 공영운 민주당 후보(43.7%)에 비해 3.2%포인트 뒤져있는 상황이었지만 결과는 이 대표의 득승이었다. 이준석(가운데)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해단식에서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개혁신당의 선대위 구성원들, 비례대표 후보들과 많은 노력을 통해 당을 성공적으로 원내 정당으로 안착시키는데 성공했다”면서 “당 대표로서 그 노고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선명한 야당의 활동 기반이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선자를 셋 배출하고 보니 공교롭게도 나이대가 비슷하다. 저는 85년생,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은 82년생, 천하람 위원장은 86년생이다. 덩어리가 큰 다른 당에서는 80년대생, 90년대생이 식빵 속 건포도처럼 조금씩 박혀있겠지만, 저희는 정당이나 원내 활동 자체가 젊은 생각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당 분위기에 맞춰 76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당세를 늘리고 훌륭한 인재를 참여할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진보정당 색채가 강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지역적 연고도 없이 후보 개인 역량으로 골든크로스를 기록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차기 대선 주자로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 개혁신당의 과제라면 차기 대선보다도 지방선거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국민의힘에서 막강한 권한을 가진 대표로 역할을 했지만, 처음부터 토대를 만들어 쌓아올린 권한이 아니었던만큼 기득권 저항에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당 대 당으로 맞서기 위해선 (우리 당의) 젊은 인재들이 역할을 해야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 과정이 성공적이라면 그 이후 이어질 대선 등에서 개혁신당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고, 지금 당장 대선에 욕심을 가지고 활동하게 되면 또다시 외로운 기득권과의 싸움을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지방선거를 우선 중점에 놓고 전략을 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등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음 대선이 3년이 남았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다는 취지로 답한 것에 대해서도 “탄핵이라든지 이런 것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을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야당과의 타협안을 낼 수밖에 없다. 그 중 하나가 권력의 분산을 위시한 개헌 과제 등을 낼 수 있고, 개헌이 탄력을 받으려면 권력구조, 임기단축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기 초기처럼 (대통령이) 밀어붙일 힘은 없을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이)거부권을 쓸 수 있는 의석이 있다고 해도 총선 이후 거부권을 쓰는 것은 부담이 있다. 거부권을 썼던 것에 대한 평가도 이번 총선에 포함된 것이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거부권을 또 쓸지는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여러 다양한 의혹들이 있고 사안별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특검 이전에 입법부가 할 수 있는 국정조사 등을 활용해야 한다. 양평고속도로 건만 하더라도 국정조사로 입법부가 파악해야 할 사안이다. 조국혁신당이 이야기하는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선 선거 과정 중이라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다소 감정적일 수 있고 정치적인 주장은 특검 남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2024.04.11 I 이윤화 기자
`선거 끝 해체 시작`…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비례위성정당
  • `선거 끝 해체 시작`…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비례위성정당
  • [이데일리 김유성 이윤화 조민정 기자] 22대 총선이 끝나면서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이 용도폐기 수순에 들어간다. 두 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 각각 모당(母黨)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흡수·합당될 전망이다. 원내 별도 정당으로 존재할 수도 있지만 선거용 임시정당이라는 한계가 있어 그 가능성은 낮다. 지난 1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22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미래 김민전, 더불어민주연합 최혁진, 조국혁신당 신장식, 새로운미래 신정현, 녹색정의당 김준우 후보.(사진=뉴스1)11일 더불어민주연합 등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 비례위성정당은 조만간 일부 당선인에 대한 제명 이후 각각 모당과 합당 절차를 밟게 된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4명의 비례대표 당선인 중 새진보연합 추천인 용혜인 당선인(6번)과 한창민 당선인(10번)을 제명한다. 진보당 추천으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순번을 받았던 장혜경 당선인(5번)과 전종덕 당선인(11번)에 대한 제명 절차도 진행한다. 각자 원래 정당으로 복귀하기 위한 절차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관위가 내린 유권해석에 따른 것이다. 선관위는 당시 ‘비례당선인 신분이더라도 제명 시 국회의원 신분이 유지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따라 더불어시민당은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을 제명했고 이들은 각각 기본소득당·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새진보연합과 진보당 추천 당선인 2명씩이 빠져 나간다. 10명이 남게 되는데 이중 민주당 추천 당선자는 8명, 시민단체 추천 당선자는 2명이다. 정치권에서는 시민단체 추천 당선자 2명도 민주당 추천 당선자와 함께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민단체 추천으로 비례 12번을 받았던 김윤 당선인도 “(추천해준) 시민사회 단체와 논의를 해야한다”면서도 민주당행에 무게를 더 뒀다. 제명 절차가 끝나면 곧 합당 절차에 들어간다. 합당 시점은 22대 국회 개원 전인 5월 중이다. 21대 국회 때도 5월 중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했다. 합당이 완료되면 민주당의 의석 수는 최종 171석(지역구 161, 비례 10)이 된다.국민의미래는 더불어민주연합과 달리 제명 절차 없이 당선인 18명이 전원 국민의힘에 흡수된다. 국민의미래가 별도의 원내 정당으로 남을 수 있지만 한 석이 아쉬운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를 용인할 가능성은 낮다. 국민의미래 당선인들도 국민의힘에 흡수되는 게 상임위 배정 등에 더 유리하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위성정당의 창당·해산 행태가 반복돼선 안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위성정당이 아닌 제3의 목소리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운명의 정당이 또 나올 수 밖에 없다”며 “병립형 비례대표제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자들
2024.04.11 I 김유성 기자
22대 국회 과제 '위성정당 난립 방지'…"연동형 폐지" vs "대안 모색"
  • 22대 국회 과제 '위성정당 난립 방지'…"연동형 폐지" vs "대안 모색"
  • [이데일리 이윤화 조민정 기자] 22대 총선이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지면서 4년 전 총선과 같은 ‘위성정당 사태’를 재현하고 말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전체 46석 중 각 18석, 14석을 가져가면서 표의 등가성을 보장한다는 비례대표제의 장점보다 부작용이 컸다. 22대 국회 개혁 과제로 남은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례대표제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과 위성정당 방지 조항 등을 도입해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지난해 12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반쪽짜리’ 연동형 비례제의 부작용…위성정당 사태 재현11일 이데일리가 전문가 7명에게 현재 선거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물은 결과 3명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한 반면 3명은 부작용을 보완할 제도적 장치를 갖춰 제대로 된 비례대표제 적용을 논의해봐야 한단 입장이다. 나머지 1명은 정치 제도 보다 여야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21대 총선에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제는 2019년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 등의 주도로 도입됐다.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에 미치지 못하면 비례대표에서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채워주는 제도다. 이후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에 대한 비판이 있던 만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 협상을 시도했다. 3~6개의 권역으로 비례대표를 나눠 뽑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권역을 나누는 문제를 두고 막판 협상에 실패한 뒤 결국 준연동형 비례제도를 유지하게 됐다. 전문가 3명은 비례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거나 비례제도를 유지하려면 주어진 비례대표 의석수(46석) 내에서만 계산하는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것이 현실적이란 의견을 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례대표를 없애야 한다”면서 “장애인 몫 2석 정도만 남기고 전부 지역구 의석으로 돌려야 한다. 비례대표제의 원래 취지는 직능 대표성을 살리기 위함인데 기존 정당에서 자기들 사람을 꽂거나 소수정당의 난립으로 표 가치가 왜곡된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조국혁신당이 선전하긴 했지만, 신생 정당이 반짝 나왔다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운명의 정당이 또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병립형 비례대표제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 역시 “기본적으로 비례대표가 없어져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면서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에 대해 다시 이야기 할 텐데 그전엔 위성정당 관련 개혁 가능성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도는 죄 없다”…거대 정당 기득권 제한, 제도 보완해야 반면, 비례대표제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는 것은 제도 탓이 아니라 정치권의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오랜 기간 선거제도 및 정치 개혁 주장해본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인 하승수 변호사는 독일과 같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나 권역별 대선거구 비례대표제를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독일식은 유권자가 2표를 지역구 출마자, 지지 정당에 각 1표씩 투표하고 정당 득표율로 각 정당 총 의석수를 결정한 뒤 지역구 의원으로 우선 구성하고 부족한 부분을 비례대표제로 채우는 방식이다. 지역구 의석이 배정 의석보다 많은 경우 ‘초과 의석’도 인정하기 때문에 전체 의석수가 늘어날 수 있다. 권역별 대선거구 비례대표제는 의원 정수는 300명을 유지하되, 권역별로 5∼8명을 선출하고 정당 득표율에 따라 전체 의석을 배분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스웨덴과 덴마크식 선거제도로 불린다. 하 변호사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반쪽짜리로 위성정당 문제점이 이번 총선에서도 나타났다”면서도 “그걸 막기 위해 위성정당 방지법 만들자는 의견 있었고, 법안 발의까지 됐다. 독일식 연동형으로 가더라도 위성정당 방지조항 같은 것을 보완 장치로 도입하고, 국회의원의 연봉을 줄이는 등 특권을 줄이고 현재 국회 예산 내에서 의원 수를 늘리면 국민 반대도 줄일 수 있고 연동형의 장점인 표의 등가성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선 당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위성정당은 금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민주당 의원 75명도 지난해 11월 말 위성정당 방지법을 공동으로 발의한 바 있다.최요한 정치평론가 역시 “양당이 연동형에 대해 합의가 안 되니 (기형적으로) 변형돼 나온 게 위성정당”이라면서 “선거구를 비롯해 정치 제도는 바뀌어야 한다. 위성정당이 아닌 제3의 목소리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위성정당 방지 조항에 대해선 헌법의 정당활동 자율을 거론하며 반대하고, 병립형으로 회귀는 퇴보라고 반대하는 의견이 있을 것”이라면서 “법적으로 해결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정치적으로 타협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11 I 이윤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은 야권"…국민의힘 합당 선그어
  • 이준석 "개혁신당은 야권"…국민의힘 합당 선그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서 대역전승을 이뤄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승리 요인에 대해 “선거에 있어서 평론도 많이 하고 다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분석전략과 캠페인 전략은 다 썼다”고 밝혔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준표 시장이 대한민국에 이준석이 당선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하셨는데, 여러 가지 요건을 맞출 수 있는 게 동탄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막판 골든크로스를 이끌어 내 승리했다. 2011년 정치 입문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것이다. 이 대표는 동탄 신도시가 중심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권사 구성이 특이하다. 도시가 만들어진 게 8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득권 세력이라는 것이 없다”면서 “바람선거에 유리해 단기간 여론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사진공동취재단)그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선 당선 소감에 대해 “동탄의 유권자들이 굉장히 큰 투자를 해주셨다 이렇게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가장 젊은 지역구,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민도가 높은 지역구 중에 하나였다”면서 “민도라는 건 정책과 공약에 반응하는 그런 속도나 이런 게 저도 놀라울 정도였다”며 감사를 표했다.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성격에 대해서는 보수이지만, 야권이라며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개혁신당은 범야권인 것인가란 물음에 “야권이다. 개혁신당은 저희 정치를 하면서 갈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내 친윤과 비윤간 파열음 사이를 비집고 갈 필요 없이)개혁신당이 가진 선명한 개력의 방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저희가 이번에 저, 천하람, 이주영까지 세 명의 당선자를 내게 된다면 모두 80년대생”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가지고도 21대 국회에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의 먹잇감이 됐다. 대정부 질문을 허접하게 해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엔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는가?”라고 되물으며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다음 대선이 3년이 남았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진행자가 3년이 남았다고 하자 “확실한가”라면서 “아까 말했던 것처럼 의석이 3석 정도 된다고 했을 때 저희가 정국의 흐름을 주도할 수는 없지만, 야권이 분화될 거라는 생각은 한다. 그러니까 개인적인 지도자들의 일정 때문에 누군가 굉장히 서두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당장 이번에 보시면 야권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으로 특검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는 된다. 또 특검들이 막 발의될 텐데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 쓰실 수 있을까”라고 부연했다.
2024.04.11 I 이윤화 기자
  • 비례 1번…거대 양당 '약자 권익 보호'·제3지대 '정권심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비례의석을 지역구 선거 결과와 연동 배분)로 치러지면서 각 정당은 비례대표 46석을 차지하기 위해 대표 후보들을 배치했다. 그중에서도 ‘비례대표 1번’은 특히 각 정당 특색을 잘 보여준다. 거대 양당은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인물을 앞세웠고, 제3지대는 정권심판이나 청년전문가 등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장애인 권익 보호를 강조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 최보윤 변호사다. 최 후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으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 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하면서 정치권에 이름을 알렸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자발적으로 도전한 최 후보는 모든 정책에 장애인지적 관점, 장애감수성을 반영하겠다는 ‘장애주류화’를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가 함께 꾸린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 1번은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시각장애인 최초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한 서 후보는 제9대 목포시의회 의원, 유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소장, 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 등을 거쳤다. 서 후보는 장애인노동권 실현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와 정책 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과 달리 제3지대는 정권심판을 부각하거나 거대 양당과 차별화를 꾀하려 노력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 개혁’을 상징하는 인물들을 전진 배치하면서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조국혁신당 비례 1번이다. 박 후보는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감찰과 징계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있었다는 이유로 수사를 받았고, 지난 2월 법무부로부터 해임됐다. 박 후보는 1호 법안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내걸고 “‘검찰 독재 정권 종식’이라는 당 기치에 맞게 검찰개혁 관련 과제들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개혁신당은 정부의 의·정 갈등 문제를 부각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비례대표 1번으로 배치했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의 공동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의료개혁에 관한 정책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 후보는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운영 시스템의 구축, 핵심 진료과목의 정책적 보호, 중증·응급 의료 인프라 및 지역 의료 살리기 등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새로운미래는 광주 출신의 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인 양소영 책임위원을 비례대표 1번으로 배치했다. 지난 2016년 민주당에 입당한 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등 당내에서 쓴소리를 내왔다. 지난 2월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양 후보는 새로운미래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각 당 비례 1번은 아니지만, 특징적인 인물들도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이끌었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국민의미래에 합류해 비례 8번을 받았다.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을 맡은 인 전 위원장에겐 호남 출신으로 보수 정당의 혁신 이미지와 중도층 확장 등의 역할이 기대된다.
2024.04.11 I 이윤화 기자
與김경율 "국민, 총선서 대통령실과 당 구분하지 않았다"
  • 與김경율 "국민, 총선서 대통령실과 당 구분하지 않았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은 10일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맨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했는가인데 대통령실과 당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경율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예측)조사를 지켜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8~196석(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포함), 국민의힘이 87~105석(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포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겸 선거대책부위원장이 지난 2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김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막판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주일 전 여론 추이보다 고꾸라졌다”면서 “결과지를 받아보고 (판단해야 겠지만) 열세 경합지를 다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개헌 저지선 확보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마저도 국민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 것”이라면서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총선 팜패 원인에 대해“국민의힘 가장 큰 문제가 소통이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언제든지 고꾸라질 수 있고 고꾸라지는 게 어떻게 보면 명약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저렇게 판단했는데 모를 사람이 있을까”라며 “돌고 돌아서 같은 문제인데 결국 (용산 대통령실과 당 사이에)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책임론에 대해서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여하튼 책임은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책임으로부터 절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4.04.10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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