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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10건

“하마스로 오인한 중대 실수” 오폭 고위 장교 2명 해임됐다
  • “하마스로 오인한 중대 실수” 오폭 고위 장교 2명 해임됐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스라엘 5일 가자지구 공습으로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고위 장교 2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공습을 승인한 이들은 하마스 요원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확신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으로 파괴된 집과 건물 폐허를 지나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로이터)이스라엘군 측은 “구호차량에 대한 공격은 야간 시야 문제로 인한 잘못된 식별, 의사결정 오류, 표준 작전 절차에 위배되는 공격으로 인한 심각한 오류에서 비롯된 중대한 실수”라고 인정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가자지구에서 국제 구호단체인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 3대를 공습했고, 이로인해 7명이 숨졌다. 희생자 중에는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가 포함돼 있었다. 이 밖에도 영국 국적자 3명과 호주 국적자 1명, 폴란드 국적자와 팔레스타인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4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하라는 결의를 채택했다. 인권이사회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제55차 인권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28표, 반대 6표, 기권 13표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벌이고 있는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러 외무부, 이도훈 한국 대사 초치…"독자제재 항의"
  • 러 외무부, 이도훈 한국 대사 초치…"독자제재 항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5일(현지시간)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를 초치해 독자제재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현지 매체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이 대사를 불러들여 “러시아인 개인과 법인에 대한 제재는 비우호적인 조치”라고 항의했다. 이어 “러시아는 근거 없는 비난에 기반한 불법적인 조치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제재를 포기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기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타스)앞서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달 2일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IT) 인력 등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과 개인 2명을 독자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가 러시아 국적 선박·기관·개인만을 대상으로 한 독자제재를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대북 독자제재’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대러 독자제재’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러시아 외교부는 이달 3일(현지시간)에도 한국의 독자제재 조치에 러시아가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북러 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행보에 대응해 취한 독자제재 조치를 두고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비우호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조국혁신당,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자유통일당 고발
  • 조국혁신당,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자유통일당 고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조국혁신당은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직선거법상 제255조 부정선거운동죄 등 위반혐의로 자유통일당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혁신당 ‘7공화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자유통일당이 낙선운동의 목적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선 및 운영하고 해당 사이트를 통하여 퇴출 서명을 받음으로써 공직선거법 107조에 의해 금지되는 서명·날인 운동의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다. 자유통일당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낙선시키고 나아가서는 교도로 퇴출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및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공직선거법 107조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선거구민에 대하여 서명이나 날인을 받을 수 없다’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2024년 3월 3일 정당법에 따라 설립됐다. 이달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비례대표 후보자 25명을 추천하고 선관위에 등록을 완료해 공직선거법이 정한대로 비례대표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법률지원단 측은 “조국혁신당이 빠르게 지지율 상승을 보여주며 많은 정당들의 견제를 받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선거법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다른 정당들이 현행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바람만 불어도 뒤집힌다"…여야, 격전지 50여곳 총력전
  • "바람만 불어도 뒤집힌다"…여야, 격전지 50여곳 총력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첫 사전투표 날이자 여론조사 발표 금지가 시작된 5일 여야 후보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는 격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크게 ‘한강벨트’를 포함한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낙동강벨트’를 품고 있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 등 50여 곳이 꼽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구자룡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전투표 첫날, 한동훈 ‘수도권’ vs 이재명 ‘PK’여야 지도부의 행보를 보면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어디인지 짐작할 수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과 인천·수원 등 수도권 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9일 중 7일을 수도권 행보를 보인 것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박빙으로 분석하는 전국 55곳 중 수도권이 26곳이다.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 장소도 서울 신촌을 선택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라의 미래가 청년들에게 있다고 보고 청년 정책과 청년이 잘사는 나라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정당 지지세가 약한 청년 표심을 공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동시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으로 피해를 입은 이화여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한 만큼 “정말 역대급 혐오 후보”라면서 ‘야당심판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같은 기간 절반 이상을 수도권 유세에 할애했다. 그러나 사전투표 시작 이틀 전인 3일부터는 PK 지역을 집중 방문해 자당 후보를 지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카이스트 입틀막’ 사건이 있던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그는 중구 선화동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전은 연구과학도시로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도 사실은 우리 국민 관심사이기도 하고, 카이스트(KAIST)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 정부 정책의 무지함 등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현재 전국의 50~60곳이 접전지로 이곳들의 향배에 따라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고, 민주당이 과반을 놓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위기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경계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후문 삼거리에서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쉽게 뒤집힌다”…깜깜이 기간 변수는?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PK 지역, 충청권 등을 포함해 총 50여 곳 정도를 경합 선거구로 보고 있다. 소위 ‘바람만 불어도 뒤집힐 수 있다’고 여겨지는 초접전 지역구 분석이 비슷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전날(4일)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3~4%포인트에 불과한 박빙지역이 55곳(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PK 13곳, 충청권 13곳, 강원 3곳)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민주당은 선거구별 자세한 판세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곳이 50곳 이상이라고 전했다. 서울에서는 용산, 동작을 등이 격전지로 꼽힌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선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맞붙고, 동작을에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치열하게 대결하다. 중성동을에서는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와 박성준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낙동강벨트 중엔 경남 양산을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와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다. 또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명희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부산 북을,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와 박재호 민주당 후보가 출전한 부산 남구도 선거 결과 예측이 힘든 곳이다. 충청 권역에서는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와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대결하고 있는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와 나소열 민주당 후보, 무소속 이기원 장동호 후보 등이 본선을 앞둔 보령·서천 등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다. 해당 지역 후보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가 끝날 때까지 후보자나 정당 지지도에 관한 여론조사 발표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기우는지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블랙아웃 기간 중 여야의 판세가 달라졌던 역대 총선 등을 보면 막판 돌발 변수로 각 당이 관리해야 할 위험 요소는 알 수 있다. 2016년 4월 13일 치러진 당시 총선은 블랙아웃 기간 직전인 같은 달 8일 나온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이 정당 지지율이 39.0%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21.0%)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앞섰지만, 민주당이 123석으로 원내 1당을 차지했다. 야권 분열에도 새누리당 내 친박과 비박 사이의 계파 갈등에 대한 반감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 양당은 막말로 인한 선거 패배 경험도 있다. 민주당 계열의 진보 정당은 정동영 열린우리당 후보의 ‘노인 폄하’ 발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성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각각 17대 총선, 19대 총선에서 민심을 잃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태옥 후보의 ‘이부망천’ 발언, 미래통합당은 21대 총선에서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유가족 비하 발언’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與안철수 "남은 기간 동안 지역 위해 한 일 알릴 것"
  • 與안철수 "남은 기간 동안 지역 위해 한 일 알릴 것"
  • [서울·경기=이데일리 이윤화 김범준 기자]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안철수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는 5일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지난 1년 반 동안 제가 우리 동네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그걸 정확하게 알릴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상대 후보 진영에서)제가 일을 하지 않았다는 식의 거짓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데, 주민에게 제가 한 일을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납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가운데)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안 후보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성남분당갑에서 맞붙었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해 “인연이 없는 곳에 오셔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안다”면서 “그래서 이번 승부는 참 기억에 남는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최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묻는 말엔 “지금까지 선거를 치르면서 여론조사에 대해 고민하거나 그걸 보고 전략을 바꾸거나 한 적은 없다”면서 “여론조사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투표로 뽑는 것이지 않은가. 사람이 하는 일은 최선을 다하면 되고 결과는 주민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4선에 도전하는 이번 선거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초선, 재선 때는 작은 규모의 일들이 많았는데 이번 선거에선 연속되는 것이 있다”면서 “1기 신도시들이 전부 재건축에 들어가기 때문에 지난번 3선에서는 이 법을 통과시키는 데 주력을 했다면 이제 4선이 된다면 이 법을 직접 실행을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사전투표 소감에 대해선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또 국민의 가장 소중한 권리”라면서 “국민 여러분이 어느 당을 선택을 하시든 투표에 참여를 많이 하시는 것이 민주주의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한동훈, 아들 학폭 의혹 제기 황운하 등에 "법적 책임 물을 것"
  • 한동훈, 아들 학폭 의혹 제기 황운하 등에 "법적 책임 물을 것"
  • [서울·인천=이데일리 이윤화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자신의 아들에 대해 학교폭력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취소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에 대해 “문제가 있으면 바로 제기하라. 겁나서 이야기도 못하면서 이렇게 ‘어그로’를 끌고 선동하고 빠지나. 그것도 선거 당일날”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인천 동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 집중 유세에서 “어제 예상됐지만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생태탕 청담동 술자리에서 이번에도 민주당과 그 아류 세력들이 또 공작질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윤상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은 심재돈 후보. (사진=연합뉴스)황 의원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9시20분‘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의혹 관련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예약했다가 “정무적인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전투표 전날 버젓이 학폭을 운운하며 기자회견 잡고 제목 띄운 담에 갑자기 취소했다. 어그로만 글고 그냥 오물만 끼얹겠단 것”이라면서 “친야(親野) 매체 기자들이 중학교 교문 앞까지 가서 어린 학생 붙잡고 ‘누구 아니, 이거 아니’라고 물어대면서 아이들 학대하다 선생님들한테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이건 그냥 정말 쌍팔년도나 쓰던 협잡정치질 아닌가”라면서 “그냥 보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고 관련자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민주당과 그 아류들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은 달라졌다”면서 “예전처럼 맥없이 선동과 왜곡에 당하는 국민의힘이 아니다. 바로 지적하고 싸우고, 응징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황 의원은 어제 그렇게 해놓고 아무 말이 없다”면서 “그 분은 늘 그런식이다. 마약 수사 때문에 이태원 사고가 났다는 음모론을 폈다. 마약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 말씀 드리자면, 문재인 정부 당시 마약이 5배 늘었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런 것 괜찮은가. 마약을 잡아야 하나 방치해야 하는가”라면서 “저사람들이 권력 잡으면 다시 마약에 대해서 인권 운운하면서 그냥 풀어놓을 것이다. 그런 세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나.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與윤재옥 "나라와 민생 살리기 위해선 투표가 답"
  • 與윤재옥 "나라와 민생 살리기 위해선 투표가 답"
  • [서울·수원(경기)=이데일리 이윤화 이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이후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다. 민생을 살리고 국정운영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0분 광교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결국은 나라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투표가 답이다. 많은 국민이 투표해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중앙선대위회의를 주재 한 이후 자당 이수정 경기 수원정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경기 수원시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윤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절박함으로 승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사전투표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면서 “우리 지지자들께서도 (사전투표장에) 많이 나갈거라고 생각하고 사전투표율도 예년에 비해 올라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수정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인 수원정에서 사전투표를 한 배경에 대해선 “이곳이 사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가장 잘못된 지역이라 보고있다”면서 “민주당은 마이동풍(馬耳東風·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버림)이다. 이곳에서 투표함으로써 문제의 심각성을 국민께서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윤 원내대표는 “결국은 선거의 판세를 좌우할만한 정책 이슈라던지 다른 이슈가 생기기 쉽지 않은 시점에서 누가 더 절박한가. 누가 더 진정성 있게 국민께 다가가는지에 달렸다”면서 “국민이 매의 눈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후보들이 정말 투혼을 발휘해 절박하게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만난 뒤 대전협 측에서 ‘대한민국 의료계의 미래가 없다’는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선 “비공개로 이뤄진 만남이라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다만 이제 협상 시작됐다고 이해하면 된다. 대화를 통해 빨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다 같이 노력해야한다”고 했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원희룡, 인천서 사전투표…이재명에 "심각하게 반성하라"
  • 원희룡, 인천서 사전투표…이재명에 "심각하게 반성하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겸 인천 계양을 후보는 5일 상대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당 대표 또는 사법리스크 때문에 사정은 있겠지만 만나는 주민들마다 지역발전이 없다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원희룡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인천 계양3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심지어는 당만 보고 민주당을 찍겠다는 사람들조차 똑같이 이야기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인천 계양구 계양3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아내 강윤형 씨, 전 축구선수 이천수 씨와 함께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스1/공동취재)원 위원장은 사전투표 소감에 대해선 “계양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이천수 전 축구선수(후원회장)과 함께 지역을 정말 많이 다녔다”면서 “마음 속에 있는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뜨겁게 느꼈다. 그래서 이번 선거가 계양 발전, 주민 삶 가치를 높일 제대로된 민주주의의 선택이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선 “사전투표가 이제 국민에게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 또 (선거 당일) 시간을 자유롭게 쓰기 위해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57만 9055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3.57%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사전투표율은 3.64%였다. 원 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간 격차가 조사마다 편차가 크다는 물음에 대해선 “유권자들의 선택은 전화 응답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 속에 있다”면서 “투표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본 투표일인 10일까지 남은 각오에 대해 “선거때 말만하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일 안해도 다시 뽑아주는 그런 낡은 정치에 익숙한 후보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정직하게 할 것이고 열심히 일 할 것이고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한동훈 "'혐오·사기 후보 비호' 이재명이 국민 '입틀막'"
  • 한동훈 "'혐오·사기 후보 비호' 이재명이 국민 '입틀막'"
  • [이데일리 이윤화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야말로 국민 ‘입틀막’(입을 틀어막고 있음)을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소위 ‘카이스트 입틀막’ 사건이 있던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인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사전투표한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카이스트 졸업식 ‘입틀막’ 사건 등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김준혁(민주당 경기 수원정)후보나, 양문석(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공영운(경기 화성을)후보 등에 대해 국민이 정말 오랫동안 분노의 말씀 해왔는데, 정작 그 입틀막하고 있는 건 이 대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공천 취소 요구에 대해)꿈쩍도 않고, 판세에 영향이 없으면 그냥 간다는 것 아니냐”면서 “정치를 게임으로 보는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저희는 대한민국이 잘됐으면 하는 그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신촌을 사전투표 장소로 정한 배경에 대해선 “나라의 미래가 청년들에게 있다고 보고 청년 정책과 청년이 잘사는 나라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촌을 선택했다”면서 “게다가 이 신촌은 과거와 달리 소상공인들의 삶이 많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부가세 부담 인하나 자영업자 육아휴직 등 정책에 대해 다시 한 번 소개하고 선택을 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이대생을 미군 장교에게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준혁 후보를 겨냥해서도 “정말 역대급 혐오 후보가 아닌가”라면서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김 후보를 그대로 끝까지 비호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조국혁신당의 정당 지지율이 30%를 넘기면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선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조국당에 (비례대표로)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봐달라”면서 “그런 사람들이 득세하는 대한민국을 만드실 것이냐”고 반문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p), 조국혁신당은 전주대비 0.8%포인트 상승한 30.3%의 정당 지지율을 얻었다. 그는 이어 “최악의 혐오 후보, 사기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면서 판세에 영향이 없다라는 말을 한 민주당에 국민께서 착각이고 오만이라는 것을 알려주실 것”이라면서 “저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고, 나라와 국민만 있다”고 말했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비례의석 20석 이상 장담"
  • 인요한 "국민의미래 비례의석 20석 이상 장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국민의힘 비례정당으로서 목표 의석수 전망에 대해 “20석을 넘길 것으로 장담하지만, 겸손하게 호소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음 같아선 국민이 30석 이상 주시면 정말 잘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상대(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가 발목을 잡고 일을 못하게 했는데 의석을 많이 주셔야 (우리가) 이긴다”면서 “이번 한 번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처럼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여의동주민센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 위원장은 4·10 총선을 5일 남겨둔 전날(4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만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엔 “첫 단추가 아주 잘 끼워졌다. 만남 자체가 (의정 갈등 문제) 해결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를 위해 타결할 필요는 없고, 근본적인 대한민국 의학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니 분명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 위원장은 민주당과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의 다양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리스트를 뽑았는데 남북관계도 있고, 장애인법 전문가 등 다양한 이들이 있다. 국회로 보내주시면 소외된 계층에 대한 정책을 현실로 옮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무엇보다 선거는 축제고 운동 경기 같은 것이며 민주주의 꽃”이라면서 “여러분 제발 나와서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최보윤 변호사 역시 “장애인 관련 부분뿐만 아니라 힘겨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되고자 한다”면서 “(처음) 다짐한 마음 그대로 열심히 할 테니 투표 꼭 해주시고 투표로서 국민의미래를 응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월요일(8일) 청년 정책 간담회를 한다”면서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더욱더 희망을 가지고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세심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사전투표 D-1' 수도권 총력전 편 한동훈…또다시 '이조심판'(종합)
  • '사전투표 D-1' 수도권 총력전 편 한동훈…또다시 '이조심판'(종합)
  • [서울·경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5~6일)을 하루 앞둔 4일 서울과 경기 일대를 찾아 또다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주장했다. 자영업자 영업정지 처분 유예제도 등 새로운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지원 유세 발언의 대부분을 이조심판과 사전투표 독려에 할애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 앞에서 김재섭 도봉갑 후보와 김선동 도봉을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친 뒤,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사전투표 하루 전 수도권서 ‘이조심판’ 총력전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저녁 경기 평택 지원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한 가지뿐이다. 범죄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투표하는지, 아니면 선량한 시민들이 투표장으로 더 많이 나가는 지다. 내일(5일)부터 사전투표장에 나가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이날 첫 일정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오전 8시30분 개최한 사전투표 관련 기자회견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사전투표가 불안하다고 안 찍으면 결국 누가 이기겠나.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한 뒤 유세 현장 모든 곳에서 이를 반복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 첫 사전투표 날인 5일 오전 신촌을 찾아 사전투표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화여대, 연세대 등이 있는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지금 여러 가지 (여론)조사는 들쑥날쑥하고 어차피 표본 수가 많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한 명이라도 더 데리고 투표장에 가는 것이다. 그러면 범죄자들을 몰아 낼 수 있다”면서 지지층의 투표 독려를 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반복했다. 그는“이대 하니까 생각하는데 이대생이 성 상납했다는 막말을 쏟아내는 김준혁(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이라는 사람이 있고, 그를 비호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혁 후보는 스와핑 이야기를한 다음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대체 무슨 얘긴가. 그 분은 국회로 갈 분이 아니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분”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은 머릿속에 그런 생각밖에 없다”며 “차라리 김준혁 같은 사람을 그대로 (공천) 유지할 것이면 바바리맨을 국회로 보내라, 다를 것이 뭔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처음 (정치 판에) 나왔을 땐 황당하다 이렇게 봤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조국 같은 사람이 정치하겠다고 나서서 이렇게 지지율을 받는 것이 너무 기괴하다”고 주장했다. 조국 대표가 이날 발표한 ‘사회연대임금제’ 공약에 대해서는 “조국식(式) 사회주의”라고 규정하면서 “자유 경제 시장질서에 완전히 반하는 이야기다. 지지율이 좀 나오니 본색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이라는 당명에 대해서도 “자기 이름으로 당을 만든 자체가 나르시시즘(자기애)”이라고 비난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 유세를 돕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이례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오히려 잘됐다. 그때 우리 고통을 다시 살펴보자”면서 ”문 정부 당시 부동산은 무너지고 종부세 폭탄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 (윤석열)정부가 바로잡았다”면서 “국민의힘은 정부와 힘을 합쳐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지난해 평균 18.6% 낮추고, 종부세 완화 조치를 통해 작년 종부세 납부자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세 부담을 절반 이상 덜었다”고 강조했다.◇여권 일각선 한동훈 선거전략 아쉽단 지적도 나와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의 이조심판론이 여당의 메시지에 맞지 않아 소구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조 심판론 전략에 대해 “심판이라는 말은 야당의 프레임이다. 여당이 선거 전략에서 실책을 범했다”고 지적하면서 “심판이라는 말을 정부와 여당이 입에 올리는 순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이조 심판’ 중 무엇을 더 심판해야 하느냐는 프레임으로 들어가 버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선에서 이기면 탄탄대로의 길을 걷게 되겠지만, 총선에서 제1당이 못되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한 위원장이) 공천을 제멋대로 하고 비례대표까지 독식하지 않았나? 2년 동안 나라 운영을 했으니 정권 심판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했어야 했다. 그게 정치판이다”라고 적었다.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 일정 중 여당의 총선 공약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서울 도봉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는 청소년 신분증 위조에 따른 음주 등으로 억울하게 영업정지를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영업정지 유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변북로·올림픽대로를 지하 고속화도로로 건설하고 제1·2순환 고속도로를 잇는 ‘중순환 고속도로’를 짓겠다고 공언했다.
2024.04.04 I 이윤화 기자
한동훈 "'욱일기 금지 폐지 조례' 낸 與 시의원, 엄중 조치"
  • 한동훈 "'욱일기 금지 폐지 조례' 낸 與 시의원, 엄중 조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 시의원들이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한 조례를 폐지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령에 3.1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았음을 명시한 국민의힘 입장과는 완벽하게 배치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 앞에서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김길영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 19명은 이 조례안에 찬성했다. 현행 서울시의회 조례에 따르면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은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수 없는데, 이를 폐지하자는 것이다.김 의원은 “이미 시민들에게 반제국주의 의식이 충분히 함양돼 있고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공 사용 제한을 조례로 규정하는 것은 과도하다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일본 제국주의 상징을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조례안 폐지도 당연히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해당 조례안 폐지를 발의한 시의원들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조사 후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I 이윤화 기자
한동훈 "조국 같은 사람, 지지율 받는 것 너무 기괴해"
  • 한동훈 "조국 같은 사람, 지지율 받는 것 너무 기괴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치에)처음 나왔을 때 황당하다 이렇게 봤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 지원 유세 현장에서 “조국 같은 사람이 정치하겠다고 나서서 이렇게 지지율을 받는 것이 너무 기괴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차라리 본인의 가족이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면 모르겠지만, 죄지은 것이 다 맞지만 감옥 갈 테니 정치하고 이 나라를 망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물으면서 “이제 시민이 나서서 그만 하라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마천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송파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근식 송파구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 위원장은 이날 조국 대표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연대임금제’를 실현하고,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제7공화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비난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임금과 관련한 사회적 대타협을 해 대기업이 임금 인상을 스스로 자제하고, 중소기업이 임금을 높이도록 할 것이다. 이미 북유럽 또는 일부 서유럽에서 실시하고 있다”면서 “임금 인상을 자제한 대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공언했다.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조국식 사회주의라고 규정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오늘 조국 대표가 7공화국을 만들고 헌법을 바꾸는 것을 추진하겠다면서 사회 연대 임금제란 것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면서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에게 세제 헤택을 줄 테니 회사의 임금을 깎게 하겠다는 것인데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다고 중소기업 임금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라면서 “자유 경제 시장질서에 완전히 반하는 이야기다. 지지율이 좀 나오니 본색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자기 자식 입시비리로 다른 사람의 기회를 뺏고, 누릴 것 다 누리다가 청년 세대 등골을 빼 먹겠다는 소리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조국 일가는 불법과 편법으로 재산상의 이익을 빼 먹고 감옥에서 영치금 수 억원을 빼먹은 데 더해, (조민은) 낙제점을 받고도 장학금을 타 가고 셀프 소송으로 웅동학원 재산을 가져갔다. 또 조국은 직위해제 상태에서도 아무 일 하지 않고 (교수) 월급 1억원을 받아갔다”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유세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내일(5일)부터 사전투표장에 나가달라”면서 “남들은 3일 싸우는데 우리는 1일만 싸우면 절대 못 이긴다. 기세 좋게 사전투표장으로 나가달라”고 말했다.
2024.04.04 I 이윤화 기자
원희룡 "인천 계양이 마지막 지역구…李 치워버릴 것"
  • 원희룡 "인천 계양이 마지막 지역구…李 치워버릴 것"[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천 계양은 제 마지막 지역구가 될 것입니다. 계양의 발전과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가로막는 이재명 후보를 치우기 위해 왔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는 지난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역에 와 두 달 동안 새벽부터 밤까지 계양을 구석구석 돌아다녀 보니 민주당 25년간 너무도 정체돼 있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명룡(이재명·원희룡)대전’ 혹은 ‘미니 대선’이라 불리며 4·10 총선 최대 관심 지역구가 된 계양을은 ‘보수의 무덤’이라 불리던 곳이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분구된 이후 7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6번을 민주당 계열의 진보 정당이 승리했다. 보수 정당의 깃발은 지난 2010년 보궐선거 당시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 이외엔 꽂아 본 적이 없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사진=원희룡 캠프)원 후보가 이 지역에 스스로 나선 것은 험지를 격전지로 바꿔 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정치 인생 25년간 국회의원 3선(16대·17대·18대), 제주도지사 재선 등 선거전 5전 5승 기록을 세운 그는 인요한 혁신위원회 체제였던 지난해 말부터 일찌감치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이번 총선을 준비해 왔다. 지난 1월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 후보를 ‘돌덩이’에 비유하며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 후보는 “계양 발전만 생각하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달여만에 선거 판세도 많이 달라졌다.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최근 일부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다. 원 후보가 지역에서 피부로 느끼는 민심도 많이 달라졌다. 그는 “제 유튜브 ‘원희룡TV’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제는 많은 계양 시민께서 반겨 주신다”면서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25년간 민주당이 이곳에 한 게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계양구 주민에게 ‘계양의 교통·주거·문화·교육 혁신’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그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공약에 대해 “지하철 9호선 연장·2호선 연결을 가장 먼저 말씀드린다”면서 “교통은 지역 발전을 위한 ‘혈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GTX-D 작전서운역 설치, 종 상향 통한 재건축·재개발, 서운파크 조성 등 계양 맞춤형 공약이 준비돼 있다”면서 “22대 국회 원내 입성 시 발의할 1호 법안 역시 계양과 인천을 위한 공약을 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 후보가 이 후보와 비교해 내세우는 것도 ‘일꾼’의 이미지다. 그는 “방탄을 위해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국회의원도 있지만, 저는 실천해 내는 사람”이라면서 “TV토론회(22대 국회의원 선거 계양구을 후보자 토론회)를 보신 분이라면 그 차이를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지난 2일 OBS경인TV에서 방영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 정비사업,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물으며 공세를 폈다. 원 후보는 스스로 ‘정직한 정치인’이라 자부하기도 한다. 후보 공보물 첫 페이지도 ‘정직하게 하겠습니다’란 문구로 채웠다. 그는 “저만 잘되려고 거짓말하거나 남을 해치고 살지 않았다”고 했다. 원 후보는 이 후보 대비 강점을 묻는 말에도 정직하다는 것과 정치인으로서 그동안 보였던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허무맹랑한 ‘뻥공약’은 하지 않고, 약속한 것은 지킨다”면서 “국회의원, 도지사,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다양한 경험을 두루 했기 때문에 계양을 발전시킬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 외모도 제가 더 나은 것 같다”면서 농담 섞인 말도 덧붙였다. 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는 공동선대위장이자 인천 계양을의 후보로서 수도권 선거 전망을 묻는 말에는 “매일 바뀌는 것이 판세”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정부 여당이 국민께서 보기에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겸손한 자세로 진심을 다하면 국민께서도 알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발표하고 있는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5세 무상교육, 부가가치세 한시 인하 등의 다양한 공약에 대해서는 총선용이 아니라 준비된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 이전을 비롯한 주요 공약은 단순히 총선을 위해 만든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준비한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저희는 허무맹랑한 공약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4.04.04 I 이윤화 기자
"민주당 25년 반드시 심판하겠다"…명룡대전 칼 가는 원희룡
  • "민주당 25년 반드시 심판하겠다"…명룡대전 칼 가는 원희룡[르포]
  • [인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명룡대전 TV토론회 꼭 봐주십시오. 과연 누가 옳고, 누가 바르게 살아갈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4·10 총선을 딱 일주일 앞둔 이달 2일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유세차량이 인천 계양구 임학역 일대 아파트 단지에 나타나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주민들이 삽시간에 몰려들었다. 원 후보는 주민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민주당이 집권한 25년간 정체됐던 지역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2일 오후 임학역 인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보수의 무덤’에 도전장…“돌덩이 치운다” ‘명룡(이재명·원희룡)대전’ 혹은 ‘미니 대선’이라 불리며 4·10 총선 최대 관심 지역구가 된 계양을은 ‘보수의 무덤’이라 불린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분구된 이후 7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6번을 민주당 계열의 진보 정당이 승리했다. 보수 정당의 깃발은 지난 2010년 보궐선거 당시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가 유일하다. 대권 잠룡 중 한 명인 원 후보는 국토교통부 장관직에서 물러나며 일찌감치 계양을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월에는 지역구 출마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돌덩이에 비유하며 “반드시 치우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원 후보는 험지를 격전지로 바꿔내기 위해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날도 매일 같이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선거 유세에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시민들을 대할 때면 한결같이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날에도 새벽 4시께 인천공항 근무자 출근버스 인사부터 시작해 하루 종일 숨 가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그의 인천 계양에 대한 애착이 상당하다. 실제로 원 후보의 선거차량은 인천 계양의 한국지엠(GM)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트레일블레이저’다. 인천 경제 발전 공약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 2월 직접 구매했다.이날 원 후보가 아파트 단지에 머문 10여 분 사이에 여러 명의 주민이 원 후보에게 응원의 말을 건냈다. 편의점을 가다 원 후보를 마주친 30대 남성은 “잠시 나왔다가 원 후보를 마주치게 돼 사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차를 타고 귀가하던 주민도 잠시 멈춰 창문을 내린 채 손가락으로 2번을 그리며 “응원한다”고 지지를 표시했다. 원 후보는 유세 트럭에 오르러 가는 길에도 지지자 30여 명을 마주쳤다. 제주도민 출신 주민이라며 원 후보를 찾은 시민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원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오르자 붉은 옷을 입고 응원하던 지지자 한 명은 “이재명(후보)은 감방으로!”라고 외치기도 했다. ◇일부 젊은 층은 싸늘한 시선도 이날 원 후보는 서해종합상가 앞에서 유세 차량에 오른 뒤 이 후원회장이 어린 시절 거주했던 계산 극동아파트 방면으로 이동하면서 시민을 만났다. 계양산 전통시장 앞 사거리에 유세 차량이 신호 대기로 멈추자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휴대폰을 꺼내 원 후보를 찍기도 하고 손을 흔들기도 했다. 차량이 좁은 골목으로 진입해 속도를 더 줄이자 편의점, 식당 등 인근 상가 주민들이 뛰어나와 “어머 원희룡, 꼭 이겨주세요”라고 외쳤다. 생맥주를 판매하는 술집에서 저녁 장사를 준비하던 사장도 철물점에서 근무하던 직원도 원 후보를 보자 2번을 뜻하는 브이(V)자를 손으로 만들어 보였다. 건물 창문을 열고 원 후보를 반기는 시민도 있었다. 창문을 열고 인사하는 시민들을 바라보는 원희룡(왼쪽)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가수 권인하(가운데)씨. (사진=이윤화 기자)이날 유세 차량에는 이천수 후원회장뿐만 아니라 원 후보와 20여년간 인연을 맺고 있다는 가수 권인하씨도 동행했다. 권씨는 마이크를 잡고 “빗방울 떨어지는”이라며 짧막하게 한 소절 노래를 불렀다. 그는 이어 “가수 권인하입니다. 20년 넘도록 알고 지냈지만, 원희룡은 자신을 속이지도 않고 세상도 속이지 않는 정직한 후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반기자 원 후보도 “무엇보다도 정직하게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계양 극동아파트 앞에서는 이천수 후원회장이 나섰다. 이 후원회장은 “제가 어린 시절 살던 이곳은 참 좋은 곳이지만 그때와 비교해 발전이 없다”고 지역구 현역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아파트 인근 미용실에서 파마를 하던 여성 2명도 문을 열고 나와 양손을 흔들어 보이면서 원 후보를 반겼다. 유치원에 근무하는 선생님 5명도 나와서 유세 차량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오는 등 지역 내 원 후보의 지지가 크게 오른 모습이었다. 원 후보는 “이제는 많은 계양 시민께서 반겨 주신다”고 뿌듯해 했다.다만 20대로 보이는 젊은 주민은 관심을 주지 않거나, 중년의 남성도 원 후보 유세차량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원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원 후보와 유세 지원에 나선 이들은 그들에게도 인사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정권심판도 좋지만, 우선 25년간 멈춘 계양의 지역 발전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면서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2024.04.04 I 이윤화 기자
한동훈 "野김준혁 사퇴 안해, 수원정 가장 중요한 선거구"
  • 한동훈 "野김준혁 사퇴 안해, 수원정 가장 중요한 선거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사퇴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수원정이 전국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구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수원시 영통구 매탄4지구 중심상가 미관광장 집중유세에서 “김준혁을 당선되게 하면 나중까지 계속 후회할 것이다. 여러분이 표로써 사퇴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 상대로 나온 김준혁 후보는 실수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역사학자라는 이유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영입돼 공천을 받은 사람이다. 직업적 전문지식으로 막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자당의 이수정 수원정 후보 손을 맞잡고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여러분을 대신해 제 입이 더러워지겠다”면서 “(김 후보는) 초등생 위안부와 성관계, 마약, 스와핑, 6·25 전쟁 참전한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 사대주의, 이재명 헬기 특혜에 관해 부산 의사들을 (거론하면서) 미친 나라라고 폄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게 다 김준혁 한 사람이 공개적으로 한 이야기”라면서 “국회가 아니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차라리 바바리 맨을 공천하라”면서 “역사학자가 이런 말 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게 할 것인가. 어린이들도 와 있는데 이런 세상 물려주실 건가”라고 물었다. 그는 “민주당 생각이 곧 김준혁의 생각이 아니냐”면서 “이걸 막을 수 있는 것은 수원의 상식적 시민 뿐이다. 대한민국 전국을 포함해 재외동포, 모든 시민이 수원 시민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의 김현준(수원갑)·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홍윤오(수원을)·박재순(수원무) 후보들의 면면을 봐달라. 우리는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조(이재명·조국)심판해달라. 내일(5일) 당장 사전투표장으로 가서 우리가 화가 났다는 것을 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2024.04.04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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