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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테슬라·벤츠 등 14개 차종 2만 8000여대 '리콜'
  • 기아·테슬라·벤츠 등 14개 차종 2만 8000여대 '리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와 테슬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2만 844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기아 스팅어 1만 69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이 부족해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돼 이날부터 시정조치를 한다.테슬라 모델3 9914대는 전류 변환 장치(인버터) 내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돼 지난 22일부터 이미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벤츠 GLE 350e 4MATIC 등 3개 차종 2060대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 역시 지난 22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또 벤츠 S 450 4MATIC 등 7개 차종 4815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어 오는 29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BMW i5 eDrive40 등 2개 차종 1587대는 수신기 오디오 모듈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소음 자동차 경고음 발생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나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3.12.27 I 박경훈 기자
'내년 美친환경차 경쟁 더 치열해진다'는데…현대차 전략은
  • '내년 美친환경차 경쟁 더 치열해진다'는데…현대차 전략은[뉴스쏙]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세계 최대 완성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내년 전기차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폭발적인 성장세는 한풀 꺾였다지만 고성장 흐름은 견고한 만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신차를 내놓고 판촉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올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호전(好戰)한 현대차그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현대차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26일 미국 자동차 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내년 미국 전기차 시장 판매량은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3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성장 흐름이 지속할 것이란 예측이다.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완성차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완성차 기업들은 내년 북미 시장에서 각종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이쿼녹스 등 미국 브랜드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뿐만 아니라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등 유럽 브랜드와 일본 브랜드까지 일제히 순수전기 신차를 내놓기로 한 것이다. 내년 미국에서 판매될 전기차 모델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격 인하 등 판촉 경쟁도 달아오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각 완성차 브랜드가 자체 보조금을 통해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방지법(IRA)에 따라 지급하는 인센티브(보조금)뿐만 아니라 각 브랜드가 구매자와 딜러에게 주는 보조금을 늘리며 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이다.기아 EV9.(사진=기아.)관심은 현대차그룹의 북미 시장 전략에 쏠린다. 현대차(005380)의 올해 1~11월 북미 누적 판매량은 72만60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000270)도 72만2176대를 판매하며 그룹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전기차 판매량이 11월에만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5.4% 늘어나는 등 세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다양한 친환경 차종을 출시하는 동시에 경쟁을 위한 제반 조건을 본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기아 EV9, EV3 등과 아이오닉 7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신차 출시를 앞뒀다. 다양한 세그먼트(차급)의 SUV를 선보이며 미국 내 수요를 잡는 전략이다.전기차 충전기, 신공장 등 인프라도 확보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북미중전표준(NACS) 충전구를 장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NACS 충전구를 탑재하면 테슬라가 확충한 충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충전규격 일원화를 통해 전기차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다.신공장 건립에도 속도를 올린다. 미국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현지에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해 이르면 내년 4분기부터 양산에 나선다. 기아 역시 조지아주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유연한 대응’을 강조하며 시장 수요에 맞는 생산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2023.12.27 I 이다원 기자
  • 테슬라, 4분기 중국 판매 호조 예상…주가 1.9%↑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 주가가 크리스마스 이후 첫 거래일인 2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이날 오후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92% 상승한 257.39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는 테슬라 주가 상승 요인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월가가 추적한 주간 보험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다음달 2일 4분기 납품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의 43만5000대보다 증가한 약 47만5000대의 기록적인 판매량을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역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지만 중국 업계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주 중국에서 약 1만8000대의 모델3 및 모델Y 차량을 인도했다. 제프 청 시티 애널리스트는 4분기 총 판매량이 약 15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약 3~5%를 차지하는 고가의 모델S와 X는 제외된 수치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중국에서 약 15만6000대를 납품하며 역대 최고 분기 기록을 세웠다. 배런스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되는 4개 모델 중 2개 모델만으로 이 수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2022년 65%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올해에는 108% 상승했다.
2023.12.27 I 정지나 기자
금 STO 추진 한국전자금화폐, '오즈킬러' 밈코인 선보인다
  • 금 STO 추진 한국전자금화폐, '오즈킬러' 밈코인 선보인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전자금화폐는 미국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활용한 밈(Meme)코인 ‘오즈킬러’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금을 기반으로 한 증권형토큰(STO)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금본위제를 저격한 소설을 재료로 삼은 것이다. 밈코인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생각이나 트렌드, 스타일, 행동 등을 기반으로 만든 가상자산으로 재미를 목적으로 발행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덕에 유명해진 도지코인이 대표적이다. 한국전자금화폐가 ‘오즈의 마법사’를 택한 이유는 이 소설이 1900년대 미국의 금본위제의 부작용을 풍자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1873년 도입한 금본위제는 금에 비례해 화폐를 발행하는 제도다. 금 보유량만큼만 화폐를 발행할 수 있어 화폐 공급량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화폐의 가치는 올라가고 물가는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을 겪게 된다. 화폐가치가 올라가니 돈을 가진 사람은 유리해지고 돈을 빌린 사람은 불리해진다. 또 디플레이션으로 경제는 불황에 빠지고 서민들은 고통받게 된다. 이에 따라 금보다 더 생산량과 매장량이 풍부한 은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은본위제를 도입해야 디플레이션을 끝낼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가 높았던 시기다. 경제학자인 휴 로코프는 1990년 ‘오즈의 마법사’가 금본위제를 풍자한 소설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소설에서 도로시는 평범한 미국 시민을, 허수아비는 가난한 농민, 양철 나무꾼은 노동자, 겁쟁이 사자는 은본위제를 주장하다가 대선에서 패한 정치인을 상징한다. 결국 이 소설은 은본위제 도입, 혹은 금·은 복본위제의 도입을 주장하는 내용이라는 분석이다. 금 기반 STO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전자금화폐는 ‘오즈의 마법사’를 부인하는 오즈킬러 밈코인을 내년 1월 출시, 향후 코인 탈중앙화거래소(DEX)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국전자금화폐는 지난 11월 초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STO써밋에서 토큰증권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 비즈니스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전자금화폐는 금 실물을 기반으로 스마트골드코인을 제작하되 콘텐츠를 저장하고 인공지능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12.26 I 권소현 기자
유럽 이어 중동서도 전쟁, 신냉전 심화…일상이 된 기후변화
  • 유럽 이어 중동서도 전쟁, 신냉전 심화…일상이 된 기후변화[2023 10대 뉴스]
  •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올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발발하며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한층 커졌다. 미국·유럽과 중국·러시아를 중심으로 신냉전이 지속되며 세계 안보 지형 분열이 심화했다. 기후변화로 역대 가장 더웠던 한 해를 기록하는 한편, 세계 각지에선 폭염, 산불, 지진, 홍수 등 기상이변이 잇따랐다. 일본은 주변국 반대에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강행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의 등장, 인도의 최초 달 남극 착륙 등 혁신적 과학적 성과도 일궈냈다. 이데일리가 꼽은 10대 글로벌 뉴스를 통해 올 한해를 되돌아 봤다.[편집자주]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한 건물이 불타오르는 모습.(사진=AFP)△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발발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에서 하마스를 뿌리 뽑기 위해 맹공격을 퍼붓고 있다.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2만명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팔레스타인에선 난민촌 폭격 등 인도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국제사회에선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미중 갈등 속 정상회담2월 2일 미국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용 무인 풍선이 발견됐고, 2월 4일 미군이 이를 격추하며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의 방중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양국의 소통이 차단됐고,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패권 다툼 및 이에 따른 미국의 대중 제재, 중국의 보복 등과 맞물려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지속했다. 11월 15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년 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나, 군사 핫라인 복원 등 일부 현안 합의에 그치는 등 양국 관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1월 15일 미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북러 정상회담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군사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의 북러 정상회담으로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등 첨단기술 발전 지원을,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무기 지원을 각각 약속했다. 유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어서, 유엔의 무용론을 촉발시킨 계기가 됐다. △러시아 바그너그룹의 반란 및 수장 프리고진의 의문사6월 23일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며 무장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군 수뇌부의 처벌을 요구하며 용병들을 이끌고 ‘정의의 행진’에 나서 모스크바에서 200㎞ 떨어진 지역까지 진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반역이라며 강력 대응을 경고했고, 프리고진은 하루 만에 벨라루스로 망명하는 대신 처벌을 면제받는 조건으로 철군했다. 이후 바그너그룹은 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활동을 지속했으나, 8월 23일 프리고진의 사망으로 사실상 와해됐다. 프리고진을 태운 전용기가 모스크바에서 이륙해 이동하던 도중 돌연 추락했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생성형 AI 열풍오픈AI가 지난해 11월 30일 출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두 달만인 올해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명을 돌파했다. 이후 구글이 ‘바드’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그록’을 각각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AI 업계에 막대한 투자금이 유입되며 올해 상반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챗GPT의 사용자는 현재 2억명에 가까운 수준으로 빠른 속도로 사회 전반에 스며들고 있으며, 범용AI(AGI)가 일상생활에 완전히 정착하기 전에 위험성을 검증하고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픈AI 챗GPT. (이미지=로이터)△일본 오염수 방류8월 24일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했다. 2011년 3월 규모 9.1의 동일본대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폭발 사고가 난 지 12년 만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한다.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오염수를 방류한 일본은 내년 3월까지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겠다는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오는 2051년까지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일본은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르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지난 3월 미국 내 자산 규모 16위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했다. 고금리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도화선이 됐다. 뒤이어 시그니처와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리퍼블릭 등도 잇달아 무너지며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당국의 개입과 신속한 인수·합병(M&A)으로 위기는 진정됐지만 건전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는 여전히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역대 가장 더웠던 한해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등에 따르면 2023년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해였다. 기후 변화와 엘니뇨 현상이 겹치면서 산업혁명 전보다 1.5℃ 이상 지구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했던 파리협정의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홍수와 가뭄 등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 이변이 발생하면서 식량 물가도 상승했다. 12월 13일 폐막한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참석국들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줄이기 위해 ‘화석연로로부터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자고 결의했다.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시리아 소년이 집 잔해 위에 앉아 있다.(사진=AFP)△튀르키예 및 북아프리카 지진2월 6일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의 지진과 7.5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튀르키예와 접경국 시리아에서 총 5만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튀르키예 지진은 21세기 들어 5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세계은행은 튀르키예에서만 340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하는 물리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튀르키예 국내총생산(GDP)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차례로 규모 6을 넘기는 강진이 발생했다. 모로코와 아프가니스탄에선 각각 3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인도 최초 달 남극 착륙 8월 23일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인도는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 인류의 심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인식된다. 물이 있으면 식수와 산소, 로켓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 남극은 태양의 그림자에 가려져 달 중앙 지대보다 착륙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러시아도 달 남극 착륙을 시도했지만 착륙 예정일을 하루 남기고 달 표면에 추락해 파괴됐다. 우주 강국 반열에 올라선 인도는 204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2023.12.26 I 방성훈 기자
기술특례 상장 기업은 많은데…'기술평가·검증'은 깜깜이
  • 기술특례 상장 기업은 많은데…'기술평가·검증'은 깜깜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술특례상장의 핵심은 기술평가입니다. 당장은 매출이 없어도 향후 성장성이 있는지를 보고 상장문을 열어주는 건데, 전문성이 있는 기관은 평가에 참여를 별로 안 하고, 한다고 해도 중요하다고 인식하지도 않습니다.”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한 바이오기업 대표는 특례상장의 허점을 위와 같이 꼬집었다. 파두 사태가 기술특례를 통한 기업공개(IPO) 시장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하고, 당국이 심사 기조를 강화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기술을 가진 기업의 상장을 돕고 동시에 투자자를 보호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단순히 매출과 영업이익 등 숫자를 공개하는 일시적인 처방이 아닌 기술 심사와 정보 공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술특례기업, 역대 최댄데…기술평가는 제자리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기술특례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총 35곳이다. 지난해(26곳)보다도 늘어난 것은 물론이며, 2005년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많은 기업이 상장한 한 해다.하지만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 IPO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냉랭하다. 이에 당국은 예비 상장사에 실제 상장이전까지 재무정보를 공시하도록 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에 대한 평가와 검증 제도를 중점적으로 개선·보완해야 특례상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기술특례 평가는 지난 2월 도입한 표준기술평가모델을 이용하고 있지만, 충분한 자료가 축적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당국은 바이오 일변도인 기술특례의 문을 로봇과 항공우주 등 첨단사업으로까지 넓히고 있지만 표준기술평가모델은 바이오의약품, 바이오 의료기기, IT, 제조(소재·부품·장비), 서비스·기타산업분야 등 5개 만을 다루는데 그치고 있다. 기술분야도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메타버스(실감형 콘텐츠), 이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청정에너지 등 4개 분야만을 다루고 있다. 기술 전문가들의 구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예비심사 단계에서 전문가회의 기술 자문을 거쳐 상장위원회를 진행하는데 상장위원회는 당연직 5인과 전문가 4인 등 9인으로 구성된다. 거래소가 보유한 전문가 풀 40인 중 기술전문가는 13인으로 비중이 적고 대부분 바이오와 컴퓨터 공학 등 일부 분야에 편중돼 있었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 7월에나 전문가 풀을 50명으로 확대하고 유사한 기술 분야의 기업을 그룹으로 묶어 심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기로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특례기업, 공시 오기는 더 많아…소통 확대해야 정부는 기술 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확대하기 위해 국책기관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민간 기술평가기관은 아무래도 평가 자체가 수익사업이라 투명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국책 연구기관의 참여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기술특례기업 평가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국책기관의 참여 요인도 저조할 수밖에 없다. 이에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책기관의 전문성과 신뢰도가 높다해도 상장기업에 대한 평가 경험이 많지 않아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시행한 기술평가 537건 중 국책기관의 참여는 104건(19.4%)에 불과하다.김성현 위포커스 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기술평가 실적은 결국 기술평가 경험을 대변하기 때문에 국책연구기관은 기술에 대한 전문성은 높아도 평가에 대한 전문성은 크지 않다”면서 “기술평가를 전담하는 별도의 조직이 마련돼 있지 않은 국책연구기관이라면 외부자문위원을 활용해 기술평가 전문성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장에서는 기술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IPO를 앞두고 기술평가 내용을 투자설명서에 담지만,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그대로 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투자설명서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도 나온다.기술특례로 상장 문턱을 낮춰준 만큼,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시 문턱은 높이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된다.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상장된 125개 기술 특례 상장사 중 93곳(73%)이 ‘특례상장기업 관리종목 지정유예 현황’ 관련 공시를 오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차감전영업손실 비율 항목에 대한 오류가 가장 많았고 매출 기준 관련 오류, 미기재 등이 뒤를 이었다. 공시가 상장사와 투자자들의 기본적인 소통 창구인 점을 고려하면 상장사들의 노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기술 특례 상장 제도의 취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시장이 성장성이 있고 좋은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덧붙였다. ※기술특례상장이란?일반 상장 제도 대비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기술이 있다면 상장을 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 특례상장 방식 중 하나다. 특례상장은 크게 기술에 초점을 맞춘 ‘기술특례’와 성장성에 중점을 둔 ‘이익미실현(테슬라 요건)’으로 나뉘는데 올해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기업은 2곳에 그쳤지만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35곳에 이른다.
2023.12.26 I 김인경 기자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에게 묻다...주가가 폭등하는 까닭
  •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에게 묻다...주가가 폭등하는 까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팜이데일리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가 내년 6월 미국 중소 바이오업체 겨냥한 보급형 세포공정자동화 제품 ‘코드 네임 엑스(Code name X)’를 선보인다고 유료 페이지에 먼저 선공개했고 19일 무료 기사로 표출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는 기존 세포분석 전 과정 자동화 제품인 래미나워시(약 25만달러)의 5분의1 가격인 5만달러(약 6000만원) 대 보급형 제품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이번에는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에게 투자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질의와 답변을 정리했다. 이하는 대표와의 인터뷰 일문일답.김남용 큐리옥스 대표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창업 계기는△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제가 산업계 경험을 통해 배우고 알게 된 지식과 능력으로 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카이스트 화학과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석,박사를 거쳐 해외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했는데 그 과정에서 어떤 연구를 주로 했는지△저는 주로 엔지니어링을 이용한 바이오 분석의 최적화와 소형화 등에 대해서 연구하였습니다. 석박사 과정에서는 재료와 표면과학에 대한 부분을 연구하였고, 이를 통해 바이오 분석을 빠르고, 저렴하며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싱가포르에 처음 법인을 설립한 이유는△싱가포르가 2000년대 초반에 해외 우수 과학자들을 초빙하면서 많은 연구비를 손쉽게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때 창업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상업화 추진을 고민하던 중에 싱가포르 출신의 친구가 싱가포르에서 하는 것을 추천해주었고, 그렇게 하여 싱가포르 산하 IBN에 가서 비교적 많은 연구비를 손쉽게 받아 창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술 및 특허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뤘는데 세포분석 공정이 왜 중요한가△세포분석 공정은 유전체, 단백질과 더불어 바이오의 3대 분석 공정 중 하나입니다. 유전체, 단백질 분석으로만 알 수 없는 세포 성질을 세포 분석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아주 중요한 분석 중에 하나인데 이제 세포 유전자 치료제가 대두가 되면서 이 세포 분석의 정량화 그리고 재현성이 더욱 부각이 되었습니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정량적이고 재현성 있는 세포분석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큐리옥스 HT2100 제품 (사진=큐리옥스)-글로벌로 독보적 기술로 알려졌는데 혹시 비슷하게나마 개발 중인 경쟁사가 있는지△비슷하게 개발 중인 경쟁사는 없습니다. 원심분리를 사용한 상용화는 이미 시장에서 많이 실패를 해왔기 때문에 아직도 수작업으로 세포분석을 진행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쟁자는 저희가 수많은 고객 그리고 파트너사들을 통해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들려야 되는데 그런 이야기도 전혀 없는 것을 보면 아직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회사와 큐리옥스의 차별성은△원심분리기를 사용하여 세포를 세척하게 되면 세포가 변형, 파괴, 유실되는 문제가 발생되는데 당사 래미나워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여 정량적이고, 재현성, 일관성 있는 분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래미나워시의 세포공정을 사용하면 고객사가 얻게 될 효능은△당사 래미나워시를 활용하게 되면 고객사가 얻게 될 효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화를 통한 재현성의 향상입니다. 한 곳의 연구실에서 같은 연구자가 원심분리법을 활용한 분석을 할 때는 재현성이 어느 정도 나오지만 다른 연구자가 같은 분석을 하게 되면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수도 있어 재현성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두 번째는 자동화로 인한 생산성의 향상입니다. 수작업을 최소화해 고급 인력의 시간이 절약되며 상대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실험을 계획하거나 하는 부가가치의 일을 좀 더 수행할 수 있습니다.세 번째는 데이터 퀄리티 향상입니다. 기존 원심분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포 스트레스를 제거하여 세포의 보존성이나 분석 재현성이 높아집니다. -국내 바이오 소부장은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의 생존 전략을 어떻게 짜는 게 좋을지△국내에도 훌륭한 바이오 소부장 회사들이 많아서 그분들의 길을 따라서 저희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국내 바이오 소부장 회사들은 주로 기존에 존재하는 제품을 더 좋고, 저렴하고, 간편하게 해주는 제품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이제는 한국에서도 파괴적인 혁신 제품을 내놓는 그런 바이오 소부장 회사가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희가 그런 첫 번째 주자가 되어서 해외 시장을 우리 스스로 개척하고 우리의 브랜드 네임을 시장에 널리 알리는 그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국내 바이오 소부장의 구성도 좀 더 다양하게 기존의 제품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 그리고 파괴적 혁신을 가져오는 회사들이 적정한 비율로 공존해서 좋은 생태계를 만드는 그러한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내년에 발표하는 ‘세포분석 공정의 표준 권고안’이 왜 중요한지△세포분석 공정의 표준 컨소시엄은 세포 유전자 치료제 회사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시험을 신청할 때 핵심 요소인 세포 분석에 있어서 표준 방법이 명확하지 않다는 어려움을 NIST에 호소하면서 NIST의 주도하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컨소시엄은 미국 제약 규제 기관인 FDA가 참여하고 있으며 다수의 세포 유전자 치료제 회사들 그리고 여러 글로벌 바이오 장비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표준 방법이 내년에 백서와 논문으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 컨소시엄에서 세포 공정 자동화 장비 회사로 유일하게 참여하며 기존의 원심 분리법과 래미나 워시법을 비교하는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자동화와 기존의 수작업을 비교하는 데이터는 백서에 포함이 되며, 당사의 많은 고객들과 NIST가 발표한 기존의 자료로 판단할 때 자동화 방법이 더욱 뛰어난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사의 자동화 공정이 표준 방법으로 권고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NIST가 주도하여 만들었던 콜레스테롤 측정 방법이 추후 FDA에 의해 모든 임상 시험에서 그 방법으로만 측정이 이루어지도록 강제되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NIST와 FDA 컨소시엄의 권고안이 영향을 미치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시장은 약 1조 8000억원이 넘으며 이 시장에서도 특히 임상에 들어가기 직전의 시장인 전임상 시장이 가장 먼저 당사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큐리옥스 AUTO1000 활용, 세포치료제 기술 네이처웨비나 소개 장면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공모가(1만3000원) 대비 무려 300% 이상 주가가 올랐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당사가 추진하고 추구하고 있는 세포분석 공정에서의 유일한 독점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세포분석의 자동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을 저희 주주분들께서 저희 회사를 좋게 보시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당사가 단순히 세포분석의 자동화뿐만이 아니라 그 세포분석 자동화를 넘어서 바이오 전 분석 공정의 자동화를 만들어내는 그런 꿈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발표 예정인 다른 기술이 있다면△저희가 2024년 중반기에 출시 계획인 코드 네임 엑스(Code Name X)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래미나워시와 비너스 제품은 high-end 시장을 겨냥하는 것이라면 이 Code Name X는 대중화된 시장을 겨냥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가장 쉬운 예로 테슬라의 예를 보시면 테슬라에서 초기에 로드스터라는 10만불 이상의 고가인 전기차로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리고 실제 시장에서 엄청난 매출과 그리고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근저에는 모델 Y와 모델 3라는 그러한 대중화된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가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이 래미나워시와 비너스라는 그러한 high-end 제품과 더불어 Code X라는 정말 모든 연구원들이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대중화된 제품을 내놓고 저희가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와 점유율 증가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내년 매출 목표와 향후 몇 년간 매출 목표치는△매출 수치에 관련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내년부터의 전망은 주요 고객사들의 자금상황이 개선되면서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추가 집행에 따른 수주 증가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가 준비하고 있는 신제품을 통해 진단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세포분석 공정 기기 시장은 1.9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인데 어느정도 퍼센테이지 점유가 목표인지△저희는 최소 30%정도까지는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걸로 아는데 국내 수요는 어떤지△국내 수요는 사실 지금까지의 저희 제품이 래미나워시라는 ‘high-end(최고 품질)’ 제품이었기 때문에 국내 수요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Code X라는 제품을 내년에 출시를 하면서 저희 예상으로는 국내 수요도 상당히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 세부적으로 어떻게 공략할 예정인지△중국 시장은 자동화에 대한 열망이 아주 강한 시장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자동화에 대한 정책적인 드라이브도 강합니다. 당사는 현지에 마케팅 및 영업 전담 법인을 설립하여 고성장 중인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AUTO-CX1000’ 제품의 허가 및 등록을 진행중이며 2024년 1분기 내에 중국 임상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중국 연구용 시장에 시범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비너스 제품도 곧 임상 시장 진출을 위한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유럽 공략 전략은△유럽 지역은 미국 시장과 같이 공략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현지 직원을 채용하고 향후에는 법인을 만들어서 좀 더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화 할 예정입니다.-고객사인 독일 G사의 잠재구매력만 857억원(805대), 글로벌 탑 15 기업의 구매잠재력은 7471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빅파마 매출 확대 전략은△빅파마 매출 확대 전략은 두 가지로 볼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연구원 개인들이 구매를 해서 저희 기기를 사용하는 것, 두번째는 생산 개발 공정 등에서 전사적으로 구매하는 구매 계약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구원 개인의 구매는 약 6개월에서 12개월로 비교적 짧은 시기에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전사적인 생산 공정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궁극적으로 저희의 매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특히 어느 빅파마와 긴밀하게 협력 중인지△거의 모든 회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톱 20개 빅파마가 클라이언트인데 클라이언트 중 일본 회사는 없는지. 꼭 일본이 아니더라도 추가로 공개할 수 있는 대형 클라이언트는△당사 빅파마 고객 중 다케다는 일본 회사로서 본사는 도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공개 가능한 대형 고객으로는 길리어드(Gilead-kite), 베링거인겔하임, BMS, 사노피, 모더나, 에브비, 암젠, 머크 등이 있습니다.
2023.12.22 I 김승권 기자
한투운용,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 상장
  • 한투운용,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7일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팔리는 미국 주식 베스트셀러 10개 종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발표하는 ‘FnGuide US Equity Best Seller Price Return Index 원화환산 지수’이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가 편입하는 10개 종목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외화증권예탁결제 상위내역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데이터는 개인 투자자의 매매동향뿐만 아니라 투자매매업자와 투자중개업자가 보관하는 외화증권예탁결제 및 일반법인의 데이터 등 전반적인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매매 현황을 담고 있다. 정확한 수치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투자자 매매동향을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매월 이뤄진다. 포트폴리오는 외화증권 예탁결제 순매수결제금액과 총결제금액 및 보관금액 상위 5개 종목 80%와 나머지 5개 종목 20%로 이뤄진다. 전일(21일) 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AMD, 팔란티어, 일라이릴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장치도 마련됐다. 종목 편입 시 순매수금액과 총결제금액 및 보관금액 외에 재무안정성도 반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재무안정성은 3년 연속 순이익 흑자 또는 적자폭이 축소 현황을 기준으로 삼는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해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선호도를 반영한 ETF 상품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가 처음”이라며 “투자 수단으로서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플랫폼이나 다양한 투자 콘텐츠로 인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는 향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공신력을 갖춘 한국예탁결제원의 데이터를 활용한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를 통해 미국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12.22 I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 하루 만에 반등…예상 넘는 호실적에 마이크론 8.6%↑
  • 뉴욕증시, 하루 만에 반등…예상 넘는 호실적에 마이크론 8.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다시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미국 메모리반도체 강자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날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마이크론이 내년 상황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자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거리에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불빛이 나오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하루 만에 반등-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3만7409.35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오른 4746.7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6% 상승한 1만4963.87을 기록. -전날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급락했던 분은 대부분 만회.◇3분기 GDP 5.2→4.9%…피벗 빨라지나-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로 잠정치(5.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를 밑도는 수준. 잠정치대비 소폭 하향된 것은 소비지출의 하향 조정 때문.-이날 발표된 3분기 성장률이 잠정치 보다 하향된 것으로 나오면서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것라는 낙관론에 보다 힘이 실려. -예상보다 경기둔화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보다 빨리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 커져. -향후 증시방향은 내일 발표될 개인소비자지출 물가지수(PCE)에 따라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 PCE는 연준이 물가상황을 평가하는 데 선호하는 지표.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 호실적에 반도체주 들썩-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강자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날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8.63% 급등. 마이크론은 2024년 회계연도 1분기(9~11월)에 47억2600만달러(약 6조1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월가 예상치(45억8500만달러)도 웃돌아. -마이크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반등한 건 6개 분기 만이다. 최근 메모리업계의 감산효과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한 덕분. -마이크론은 내년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 제시.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는 “데이터센터와 AI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4년 경영 기반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메모리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반도체주도 덩달아 상승. 중앙처리장치(CPU)업체인 인텔과 AMD도 각각 2.88%, 3.28% 올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도 2.77% 상승.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AI칩 전문업체로 부상한 엔비디아도 1.83% 올라. -이밖에 미국 전기차 업체들도 일제히 상승. 미국이 중국 전기차업체에 대해 관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 테슬라(2.98%), 루시드(1.64%), 리비안 오토모티브(1.73%) 등이 1~2% 대 상승률을 기록.◇아프리카 2대 산유국 앙골라 OPEC 탈퇴-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3센트(0.44%) 하락한 7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1센트 내린 배럴당 79.39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날 디아만티노 아제베도 앙골라 석유부 장관은 앙골라가 OPEC에 가입한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OPEC 탈최를 선언. -국제유가를 좌지우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달간 산유국들을 압박하며 감산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시추량을 늘리고 있는 일부 산유국들은 불만을 토로. 2007년 가입한 앙골라의 탈퇴로 OPEC 회원국은 12개국으로 감소.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백악관, US스틸 매각 반대 시사-바이든 대통령의 경제고문인 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성명에서 “미국 철강산업의 상징적인 US스틸을 외국기업, 심지어 가까운 동맹국 일본기업이 인수하는 것이 국가안보와 공급망 신뢰성에 미칠 잠재적 영향 측면에서 정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혀.-그러면서 “정부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적절한 경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CFIUS는 외국인의 미국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대통령에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어.-앞서 18일 일본제철은 149억달러(약 19조5000억원)에 미국 철강산업의 대표 주자인 US스틸을 인수한다고 발표. 철강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 위한 차원. -US스틸은 철광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품은 요인으로 꼽혀.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철강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간 8600만톤으로 중국 바오우강철집단에 이어 세계 2위 규모. ◇9월말 파생결합증권 6.8조원 손실구간 진입-홍콩 H지수 급락에 따라 9월 말 기준 녹인(knock-in·손실 발생 구간)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6조8000억원으로 집계.-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홍콩 H지수 급락에 따라 9월 말 기준 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6조2000억원을 포함한 6조8000억원 규모 파생결합증권에 대해 녹인이 발생. 이 중 87.8%에 해당하는 5조9000억원 규모의 H지수 편입 ELS가 내년 상반기 만기를 앞두고 있어.-금융감독원은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에 따라 향후 H지수 추이 및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금감원은 최근 꾸준히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닛케이225 편입 ELS와 관련해서도 향후 변동성이 확대하면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
2023.12.22 I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 산타랠리 다시 가동…살아난 마이크론 8.6% 급등
  • 뉴욕증시 산타랠리 다시 가동…살아난 마이크론 8.6%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다시 불이 붙엇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3만7409.3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오른 4746.7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6% 상승한 1만4963.87에 마감했다. 전날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급락했던 분은 대부분 만회했다.뉴욕증권거래소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돼 있다. (사진=AFP)◇3분기 GDP 5.2→4.9%…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강화이날 발표된 3분기 성장률이 잠정치 보다 하향된 것으로 나오면서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것라는 낙관론에 보다 힘이 실렸다. 예상보다 경기둔화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보다 빨리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로 잠정치(5.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를 밑도는 수준이다. 잠정치대비 소폭 하향된 것은 소비지출의 하향 조정 때문이다.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어제 잠시 숨고르기를 한 이후, 이날 나온 GDP성장률 하향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인하 궤도에 올랐다는 투자자들의 전망을 더욱 강화했다”며 “주식시장은 올해를 강세로 마감할 것”이라고 했다.모건 스탠리의 트레이딩 부문 매니징 디렉터인 크리스 라킨은 “3분기 GDP가 하향조정된 것은 연준이 머지 않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여전히 부합한다”면서 “연준이 조기금이인하 기대감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피벗 기대감이 최근 시장 급등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향후 증시방향은 내일 발표될 개인소비자지출 물가지수(PCE)에 따라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PCE는 연준이 물가상황을 평가하는 데 선호하는 지표다. 개별주에서는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강자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날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8.63%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2024년 회계연도 1분기(9~11월)에 47억2600만달러(약 6조1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월가 예상치(45억8500만달러)도 웃돌았다. 마이크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반등한 건 6개 분기 만이다. 최근 메모리업계의 감산효과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한 덕분이다. 마이크론은 내년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는 “데이터센터와 AI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4년 경영 기반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메모리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반도체주도 덩달아 상승했다. 중앙처리장치(CPU)업체인 인텔과 AMD도 각각 2.88%, 3.28%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도 2.77% 상승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AI칩 전문업체로 부상한 엔비디아도 1.83% 올랐다.미국이 중국 전기차업체에 대해 관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전기차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2.98%), 루시드(1.64%), 리비안 오토모티브(1.73%) 등이 1~2% 대 상승률을 보였다.◇국채금리는 반등·달러 약세…앙골라 OPEC 탈퇴에 유가 하락연일 하락했던 국채금리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오후 4시 기준 모기지 금리와 각종 대출 금리와 연동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1bp=0.01%포인트) 오른 3.894%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034%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내린 4.354%를 나타내고 있다.달러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기준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6% 내린 101.7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8% 떨어진 142.15엔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제 유가는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3센트(0.44%) 하락한 73.89달러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가 감산 불만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선언하면서 OPEC의 감산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21%,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6%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도 0.27% 떨어졌고, 독일 DAX 지수는 0.27% 하락 마감했다.
2023.12.22 I 김상윤 기자
수출 청신호에…주가 랠리 시동거는 현대차·기아
  • 수출 청신호에…주가 랠리 시동거는 현대차·기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실적 피크아웃(Peak Out·고점) 우려로 흔들렸던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이달 들어 다시 반등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시행으로 타격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수출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내년 금리 인하를 토대로 이익 체력을 증명하고, 미국 및 인도차 공장 모멘텀이 발현할 경우 주가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피크아웃’ 발목 잡힌 자동차株…연말 반등 왜?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005380)는 19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11월21일) 18만4200원 대비 7.9%(1만4500원) 상승한 수준이다. 기아(000270)는 이날 9만5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월 8만3600원 대비 14.1%(1만1800원) 올랐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매수세를 견인한 것은 외국인이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은 현대차를 160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917억원 담았다. 기아 역시 외국인이 2917억원, 기관이 148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실적 피크아웃 우려로 지난달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와 기아가 이달 들어 상승 흐름이 뚜렷해진 것은 예상보다 양호한 수출 증가 덕이다.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12월1~20일 수출액 잠정치는 49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품목 중에선 승용차 수출액이 27.7% 늘어 반도체 증가율 19.2%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2위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4.8%로 4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2.7%로 9위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 총합하면 7.5%로, 1위를 테슬라(57.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은 예상을 뒤엎는 결과라는 평가다. 애초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되며 현대차와 기아의 시장점유율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공장에서 전기차 전량을 생산해 수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는 상업용 자동차 리스 판매 비중을 확대하면서 점유율 방어에 성공했다.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달 현대차의 신용등급도 상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시장 경쟁 지위 제고와 우수한 수익성을 근거로 이달 현대자동차의 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이는 2019년 11월 등급 하향 이후 4년 만이다.◇내년 주가 상저하고 전망…하반기 美 ·印 모멘텀 주목증권가에선 지난달 주가 약세의 주범이었던 실적 피크아웃이 내년 상반기에 현실화하며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이는 되레 악재가 소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완성차 업종은 업황 정상화로 물량 기저효과가 둔화하고, 경쟁 강도 심화에 따라 신차 인센티브 상승세가 지속해 실적 피크아웃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히려 감익 확인으로 피크아웃 우려 완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회복과 미국 공장 가동 모멘텀을 토대로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으며, 현대차그룹은 IRA 보조금 지원을 받기 위해 미국 공장 완공 시점을 2025년에서 내년 하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내년 하반기를 두고 수요 회복 가시성 확대, 현대차그룹의 미국 및 인도 공장 가동, 원가율 개선 효과가 시장 기대에 반영되며 실적 개선으로 의견이 기울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자동차산업의 부정적 전망에 주가 저평가를 용인하기보다 경기 회복 시 빠른 주가 반등에 편승할 준비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3.12.22 I 김응태 기자
  •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테슬라 지분 매입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테슬라(TSLA) 주식을 매입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20일 테슬라 주식을 9만3965주 매입했다. 이는 20일 종가 247.14달러 기준 2320만달러에 이르는 규모다. 이번 매입으로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테슬라의 비중은 7.59%로 보유종목 중 2위로 올라섰다. 최다 보유종목인 코인베이스(COIN)의 비중은 10.89%에 이른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당초 테슬라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10월 테슬라 주식 24만5197주를 매각했다. 매각된 날의 종가 기준 시장 가치는 약 6330만달러에 달한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1.5% 상승했다. 20일 이노베이션 ETF는 이밖에도 2150만달러에 달하는 코인베이스 주식 13만2782주를 매각하고 930만달러에 달하는 줌 비디오 인터네셔널(ZM) 주식 13만3003주를 매입했다. 아크 넥스트 제네레이션 인터넷 ETF는 테슬라 주식 1만7422주, 줌 비디오 주식 2만4899주, 블록(SQ) 주식 9만3965주를 매입했다. 동시에 코인베이스 주식 1만6998주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주식 39만8383주를 매각했다.이와 별도로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는 570만달러에 달하는 메타 플랫폼(META) 주식 1만6271주를 매입했다.
2023.12.21 I 정지나 기자
오비고, 폴라리스오피스와 차량용 AI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
  • 오비고, 폴라리스오피스와 차량용 AI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352910)는 폴라리스오피스(041020)와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비고와 폴라리스오피스는 차량용 인공지능(AI) 업무지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오비고)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한 차량용 업무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오비고는 폴라리스오피스의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차량용 AI 업무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완성차 탑재를 위한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현재 글로벌 243개국 대상 약 1억27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 오픈AI의 ‘챗GPT’, NAVER(035420)(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스테빌리티AI의 ‘스테이블 디퓨전’ 등 생성형 AI 기능이 적용된 AI 오피스 플랫폼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지난 9월 출시했다. 최근에는 테슬라 디스플레이에 연동 가능한 ‘폴라리스 오피스 웹’ 차량 모드(Car Mode)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오비고는 폴라리스오피스의 AI 오피스를 활용해 차량 내에서 문장 요약, 다국어 번역, 이미지 자동 생성, 회의록 생성뿐만 아니라 이메일, 메신저 등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제고할 계획이다.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 흐름에 발맞춰 차량에서 문서를 조작하고 회의를 분석할 수 있도록 자동차가 업무 공간으로 변화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차량에 혁신적인 AI 서비스 적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12.21 I 김응태 기자
"1000명당 24건"…테슬라 교통사고 비율 가장 높았다
  • "1000명당 24건"…테슬라 교통사고 비율 가장 높았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에서 주요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테슬라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대출 플랫폼 렌딩트리가 지난 1년간 수집한 수천만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개 자동차 브랜드 중 테슬라의 교통사고 비율이 운전자 1000명당 23.54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테슬라의 뒤를 이어 램(22.76건), 스바루(20.90건), 마츠다(18.55건), 렉서스(18.35건), 폭스바겐(18.17건), BMW(17.81건), 토요타(17.18건), 인피니티(16.77건), 혼다(16.50건)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005380)는 16.43건으로 11위를, 기아(000270)는 15.69건으로 14위를 각각 기록했다.(출처=렌딩트리)렌딩트리 측은 “왜 특정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들보다 사고율이 높은지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특정 유형의 차량들이 더 위험한 운전자를 끌어들이는 징후가 있다”고 전했다.CNBC는 이와 관련해 테슬라가 최근 자사 차량의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을 장착한 차량 200만여대를 리콜하기로 한 점을 주목했다. 이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오용 가능성을 막을 충분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교통사고에 더해 음주운전과 과속, 규정 위반 범칙금을 포함한 전체 사건·사고 비율은 램이 1000명당 32.90건으로 가장 높았다. 테슬라(31.13건), 스바루(30.09건), 폭스바겐(27.92건), 마츠다(27.74건), BMW(26.82건), 렉서스(26.73건) 등이 뒤를 이었다.
2023.12.21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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