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핵실험 등 추가도발 가능성…무모한 행동 용인 않을 것"

아세안 순방 앞서 외신 인터뷰
"北 비핵화, 자유·평화 인태지역 필수전제"
  • 등록 2024-10-06 오전 9:30:35

    수정 2024-10-06 오전 9:30:35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경한 대응을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6일자 AP통신 인터뷰에서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북한이 앞으로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연합 감시정찰 자산을 통해 북한의 동태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대외에 최초로 공개하는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여기에 오물풍선 도발도 상시화하는 분위기다. 이에 안보당국 안팎에선 다음 달 미국 대선을 전후해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동남아시아를 순방하는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안보리 결의와 국제규범을 위반하면서 한반도와 인태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북한 비핵화가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태지역을 만드는데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이라고도 강조했다. 오물풍선 도발에도 “국민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경우 북한은 감내하기 아려운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관해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 확고한 초당적 지지가 형성되어 있다”며 “미 대선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탄탄하게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한·일 관계에 관해선 “새로 선출된 일본의 신임 총리와 새로운 내각과도 한일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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