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언박싱]S&P500 안정성에 성과를 더하고 싶다면

한화운용, ‘PLUS 미국S&P500성장주’
S&P500 종목 중 성장주 투자, SPYG와 동일지수
"나스닥보다 리스크↓ S&P보다는 성과↑"
  • 등록 2024-10-26 오전 8:30:04

    수정 2024-10-26 오전 8:30:0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2007년 2000선을 돌파한 이후 여전히 2000선에 머물러 있는 코스피지수와 달리 S&P500지수는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면서 연금자산을 활용해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장기 투자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S&P500지수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을 가미하는 ETF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2일 ‘PLUS 미국S&P500성장주’를 상장했다. 해당 ETF는 ‘S&P500 Growth Index’를 기초 지수로 추종한다. 미국에 상장된 ‘SPDR 포트폴리오 S&P500 그로스(SPYG)’가 추종하는 기초지수와 동일한 지수로,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성장주에 투자한다.

구성 종목을 보면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이 35% 수준에 달하고 아마존닷컴, 메타, 구글, 브로드컴, 일라일리리, 테슬라, 마스터카드 등이 뒤를 잇는다. 섹터별 비중으로 보면 IT가 49.85%로 절반에 가깝고, 경기소비재(12.71%), 통신서비스(12.07%), 헬스케어(6.67%) 등의 순이다.

기술주 중심으로만 구성된 ETF보다는 변동성을 낮추면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보다는 높은 성과를 추구한단 전략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금투자 운용의 핵심은 원금을 지키는 것”이라며 “나스닥100의 장기 성과가 S&P500 대비 우수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큰 나스닥100은 연금투자의 기초 자산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P500을 기본 유니버스로 하면서, 이 안에서 성장주를 뽑아내 투자하는 것이 나스닥100 투자 대비 리스크를 낮추면서 S&P500 대비 성과는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해당 상품의 총 보수는 연 0.04%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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