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력증폭기 모듈을 제조하는
와이팜(332570)이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등하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와이팜은 시초가(1만5550원) 대비 24.44%(3800원) 오른 1만935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1000원) 대비 약 41%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6~17일 시행한 기관투자가들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9700~1만1000원) 최상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81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898곳 중 93.9%에 달하는 843곳의 기관은 밴드 상위 75%에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하며 와이팜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12월 무선통신용 고효율 전력증폭기 제조 및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무선통신 기기 송신단의 주요 부품인 RF 프론트엔드 모듈(RFFEM)을 개발 및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이 회사의 전력증폭기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84.5%에 달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54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144%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