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서울의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월세와 전세보증금이 모두 지난달 대비 소폭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6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결과 서울 원룸 평균 전세, 월세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다방이 발표한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33㎡이하 연립·다세대 원룸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068만원으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 금천구, 동대문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8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평균 월세가 지난달보다 감소했다.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로 서울 평균 대비 134%(94만원) 수준이었다. 이어 △강남구 132%(93만원) △중랑구 117%(82만원) △양천구 116%(82만원) △동대문구 110%(78만원) △관악구?마포구 106%(75만원) △금천구 105%(74만원) 등 13곳이 서울 평균 월세를 상회했다.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의 135%(2억8535만원) 수준으로, 4월부터 시작한 다방여지도 집계 이래 3개월 연속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120%(2억5266만원) △동작구 113%(2억3750만원) △용산구 112%(2억3699만원) 등 총 10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전세 보증금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