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티오피아 경제협력 강화…"에너지·교통·보건 분야 중점협력"

기획재정부, 지난 3일 에티오피아 아디스바바 방문
EDCF 규모 3억 달러→10억 달러, 구체적 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교통·보건 중점 협력분야로 선정, 협력 구체화
  • 등록 2024-09-04 오전 10:00:00

    수정 2024-09-04 오전 10:00:00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에티오피아를 찾았다. 양국은 에너지와 교통, 보건의료 등 중점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기획재정부)
기재부는 지난 3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에티오피아 재무부와 교통부, 보건부, 전력청 등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정책협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와 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개발도상국 정부에 장기·저리를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에티오피아는 EDCF 누적 지원규모 기준으로 이집트, 탄자니아의 뒤를 이어 아프리카 국가 중 3위의 협력국가다.

이번 에티오피아와의 정책협의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이뤄지지 못하다가 2018년 말 이후 6년여만에 열리게 됐다. 양국은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EDCF 기본약정을 갱신했고, 에티오피아 정부에 대한 EDCF 지원 규모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3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증액했다.

EDCF 기본약정 갱신 이후 양국은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경제협력 방향과 중점 지원분야, 향후 경제협력을 위한 후보사업 등을 협의했다. 논의 결과 양국은 에티오피아의 관심이 크고,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에너지와 교통, 보건 분야로 협력 분야를 선정했다.

또 내년부터 추진할 수 있는 후보사업들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무상원조 기관과의 관련분야 사업 연계와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양국간 협력은 물론 사업의 효과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한국과 에티오피아 정책협의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정책협의를 차례로 진행할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의 발전을 돕고,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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