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주안산단에 '1만평' 공장 증설 부지 확보

25년 공장 착공해 25년말 완공 목표
2026년 2조원 매출 목표 달성 기대
  • 등록 2024-07-23 오전 11:42:05

    수정 2024-07-23 오전 11:42:0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는 인천광역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생산 캐파 증설을 위해 연면적 1만평(3만3057㎡)의 공장 설립 부지를 구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부지는 한미반도체 기존 3공장인 본더 팩토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2025년 초 공장 증설 착공 후 2025년 말 완공 예정으로 부지 매수 금액은 약 300억원이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인천 본사 연면적 2만2000평(7만2727㎡)의 6개 공장에서 210대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TC 본더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연 264대 (월 22대)의 TC 본더 생산이 가능하며 2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가공 생산 설비가 추가되는 2025년에는 세계 최대 TC 본더 생산 캐파인 연 420대(월 35대)를 실현해 납기가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확보한 부지에 증설 예정인 공장이 더해 한미반도체는 2026년 매출 목표를 2조원으로 제시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HBM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한 차세대 TC 본더 출시와 함께 2026년 2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생산 캐파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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