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피 XR 스테이지, 일산에서 새 시대 연다

실시간 렌더링, 카메라 트래킹 시스템 갖춰
숏폼드라마 제작, 스타강사 김미경 XR강연
방송 및 콘텐츠 제작사들과 협업
  • 등록 2024-12-26 오후 7:50:08

    수정 2024-12-26 오후 7:50:0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과 솔루션 분야의 전문기업 엔피(NP)가 ‘엔피 XR 스테이지(NP XR STAGE)’를 김포에서 경기도 일산으로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스템 최적화가 완료되는 2025년 1월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엔피 XR스테이지는 가로 24m, 높이 6m의 월(Wall) LED와 가로 19m, 폭 9m의 바닥(Floor) LED를 갖춘 300평 규모의 시설이다.

이 시설에는 촬영과 동시에 비주얼 이펙트를 적용하는 실시간 렌더링 (Real time Rendering), 가상 환경과 물리적 카메라의 움직임을 동기화하는 ‘카메라 트래킹 시스템(Camera Tracking System)’ 등 최첨단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이연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모바일에 최적화된 숏폼 드라마 촬영
이러한 장비와 기술로 XR(확장현실)과 ‘IC VFX(In-Camera Visual Effects)’ 촬영이 가능한 버추얼 프로덕션 (Virtual Production) 환경을 제공한다.

LED 기반의 버추얼 프로덕션은 최종 결과물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서 연기에 몰입할 수 있고, CG등의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을 간소화하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날씨, 시간, 이동거리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장소 섭외 비용이나 세트 제작비 등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그 동안 엔피XR스테이지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화보촬영, 예능, 라이브콘서트, 선거방송 등이 있다.

특히 올해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숏폼 드라마 촬영을 진행했고, XR 강연과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등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XR 콘텐츠 제작의 선구자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일산 이전은 주요 방송사와 제작사, 방송 관련 업체들이 밀집한 지역적 이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엔피는 이를 기반으로 유관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영화, 드라마, 방송, 강연, 공연, 광고 등 다양한 분야로 XR콘텐츠 제작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엔피 XR 스테이지를 총괄하는 곽정환 이사는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의 XR 시장 진출로 XR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일산에 구축된 영상 제작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XR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고, 더욱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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