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후반기 순위 전쟁 본격 개막...봄배구 주인공 누구?

  • 등록 2023-01-31 오전 12:00:00

    수정 2023-01-31 오전 12:00:0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를 달리는 현대건설. 사진=KOVO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을 바짝 뒤쫓고 있는 흥국생명.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정규리그가 짧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후반기 리그에 접어든다. 지난해 10월 22일 개막 후 4라운드까지 피말리는 승점 싸움을 펼친 V리그는 31일부터 재개되는 5, 6라운드를 통해 봄 배구에 나갈 주인공을 가린다.

남녀부 모두 순위 싸움이 뜨겁다. 여자부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선두 경쟁이 뜨겁다. 현대건설은 24경기에서 20승4패 승점 57을 기록하며 전반기 내내 1위 자리를 지켰다. 3라운드에 외국인 공격수 야스민이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도 있었지만 토종선수들로 꿋꿋하게 버텨 선두를 유지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추격도 매섭다. 흥국생명은 승점 54(18승 6패)를 기록,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3점 차로 뒤쫓고 있다. 현대건설은 부상 중인 야스민의 복귀 시점, 흥국생명은 감독 부재 상황에서 팀 분위기 관리가 후반기 경쟁의 중요한 변수다.

선두 경쟁보다 더 치열한 것은 포스트시즌 진출 막차 티켓이 걸린 3위 싸움이다. 한국도로공사가 13승 11패 승점 38로 3위를 지키는 가운데 4위 KGC인삼공사(11승 13패 승점 35), 5위 GS칼텍스(11승 13패 승점 33)의 격차가 크지 않다. 마지막까지 순위를 점치기 어렵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중위권 팀들 간 간격이 크게 벌어지지 않아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면서 “최근 우리 팀 집중력이 살아나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5라운드가 끝날 때까지도 순위가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팬들 입장에선 정말 재밌는 경쟁이지만 팀으로선 피가 마를 지경”이리고 말했다.

V리그는 3위와 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그런 만큼 최소한 3위를 못하더라도 마지막까지 3위 경쟁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부는 ‘절대 1강’ 대한항공(19승 5패 승점 55)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머지 팀들의 순위 싸움이 혼전이다. 2위도 현대캐피탈(15승 9패 승점 46)이 유력한 상황에서 3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3위 우리카드(14승 10패 승점 38), 4위 OK금융그룹(12승 12패 승점 37), 5위 한국전력(10승 14패 승점 32)이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우리카드는 경기력 기복이 고민이다. 얼마 전 대한항공을 제압하더니 최근에는 꼴찌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볼은 둥글다. 늘 겸손함을 갖고 좋은 리듬을 가져가야 한다”며 잠깐의 방심도 절대 금물임을 강조했다.

OK금융그룹은 병역비리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의 공백이 뼈아프다. 그래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토종 거포’ 송명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아직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며 “후반기에서 더 많이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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