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5% 하락한 2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하이브와 어도어간 갈등이 격화한 가운데 주가는 장중 19만9800원까지 내려가며 20만원대가 깨지기도 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고 의심하며 전격 감사에 칙수했다. 이날 하루만 하이브 주가는 7.81% 급락했다. 소폭 반등했던 주가는 하이브가 민 대표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밝히고,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나서며 이날 재차 하락했다.
민 대표 역시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반박하며 갈등은 격화됐다. 민 대표는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라고 했다. 또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 22일부터 닷새만에 하이브의 시총은 1조2079억1081만3000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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